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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기안84, 연이은 기부 미담…포르피 리프트 설치 300만원 지원 “뿌듯” (태계일주)

기안84가 ‘태계일주’ 시즌1의 포르피 가족 근황에 뿌듯해했다.8일 유튜브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캠프’에는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었던 그곳’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영상에서 기안84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시즌4를 앞두고 절을 찾았다. 기안84는 “여행가기 전마다 절을 항상 들렀다. 프로그램 사고 안 나고 잘 좀 되게 해달라고 부처님한테 기도하러 간다”며 “시즌마다 왔다. 시주를 너무 많이 했다”고 말했다.김지우PD가 “얼마 전에도 기부 하지 않았냐”며 기안84가 박태준과 함께 보육원에 기부한 미담을 언급했다. 그러자 기안84는 “나 3천만 원, 태준이가 3천만 원 기부했는데 기사는 마치 내가 6천만 원 다 한 것처럼 나와서 태준이한테 미안하다”고 고백했다. 북한산에 위치한 승가사 앞에 도착한 두 사람은 리프트 줄을 보고 “포르피 생각난다”며 시즌1에서 만난 볼리비아 친구 포르피를 언급했다. 김 PD는 “형이 포르피 왔을 때 집라인 고치라고 돈 주지 않았냐”고 물었고, 기안84는 “그때 300만원 정도 줬다. 그거 다 술 사먹은 거 아니냐”고 의심했다. 그러나 실제로 집라인을 고쳤다면서 김PD는 포르피 가족의 근황이 담긴 영상을 보여줬다.영상 속 포르피 가족은 기안84의 도움으로 집라인에 줄을 추가하고 안전한 리프트를 설치했다. 포르피 주니어 또한 기안84가 선물한 신발을 여전히 신고 있는 모습. 기안84는 “발 많이 컸을텐데 다음 신발은 아빠한테 사달라고 해라”라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태계일주4’는 5월 중 방송 예정이며, 지난 1일부터 매주 화·금요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캠프’에서 비하인드 영상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9 08:38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시뮬레이션과 필드 라운드의 스코어 차이를 줄이려면

독자는 겨울 동안 어떻게 골프를 수련했는가? 잔설이 있는 필드라도 마다하지 않고 나갔다고? 열정이 대단한 골퍼이다. 머지 않아 고수 반열에 오를 것이 틀림 없다. 겨우내 골프채를 내려 놓고 살았다고? 이런! 손을 놓고 지낸 독자라면 서둘러 몸을 깨워야 한다. 기량을 되찾을 만하면 어느새 시즌이 끝나는 악순환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말이다. 뱁새 김용준 프로는 겨울에 골프를 어떻게 수련했냐고? 뱁새 김 프로는 시뮬레이션 골프를 많이 쳤다. 흔히 스크린 골프라고 부르는 것 말이다. 따뜻한 나라에 나가지 않았느냐고? 마음이 움직이지 않아서 국내에만 머물렀다. 체력 훈련은 꾸준히 하면서. 그렇다고 날마다 시뮬레이션 골프 연습장에 간 것은 아니다. 일주일에 한 두 번은 꼭 갔다. 그렇게 겨울을 난 뱁새는 얼마 전 새 봄 첫 필드 라운드에 나섰다. 몇 달 만에 나간 필드에서 뱁새는 어땠을까? 낯선 필드에서 헤맸을까? 천만의 말씀이다. 놀랍게도 뱁새는 불을 뿜었다. 드라이버 샷은 빨랫줄처럼 날아갔다. 오히려 작년 시즌 보다 더 멀리 나가는 것 같았다. 겨울에 힘을 기른 덕분이었다. 새로 바꾼 드라이버로 시뮬레이션 골프 연습장에서 수 백 번이나 샷을 한 결과이기도 했고. 아이언 샷도 제법 마음먹은 대로 구사할 수 있었다. 몇 달 동안 연습한 하이 페이드를 말이다. 아직 채 돋지 않은 잔디 탓에 퍼팅 그린에서는 고전했다. 그린 주변 숏 게임과 퍼팅에 애를 먹은 것이다. 감을 찾는 데 한참 걸렸다. 그래도 만족스러웠다.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고 느꼈으니 말이다. 독자는 시뮬레이션 골프와 필드 골프의 스코어를 비교하면 어떤가? 시뮬레이션 골프 점수가 더 좋다고? 대게 그럴 것이다. 필드에서도 시뮬레이션 골프만큼만 점수를 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겠느냐고? 뱁새라고 정답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뱁새는 반대로 필드 점수가 더 좋을 때가 많으니까. 뱁새에게는 시뮬레이션 골프의 퍼팅이 너무 어렵다. 퍼팅 요령만 배우면 언더파를 예사로 칠 것 같다. 특히 브레이크 양을 가늠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왼쪽으로 몇 컵 ‘ 하는 그 브레이크 말이다. 롱 퍼팅 거리를 맞히기도 만만치 않다. 아니, 시뮬레이터가 불러주는 대로 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바로 그 부분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뱁새는 골프존 시뮬레이터를 겨울 내내 썼다. 대신 브레이크를 귀띔해주다 못해 빨간 빛을 쏘아 점으로 보여주기까지 하는 기능을 과감하게 해제하고 플레이 했다. 그린 경사를 색깔 차로 표시한 화면만 보고 직접 가늠한 것이다. 지투어 선수가 치르는 대회 모드가 이런 것이다. 그랬더니 어땠느냐고? 어디 가서 퍼팅을 따로 배워야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얼마나 곤욕을 치렀는지! 더러 기가 막히게 버디 퍼팅을 떨어뜨리거나 파 세이브에 성공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진땀을 흘린 홀이 너무 많았다. 필드에서는 한 라운드에 한 번 할까 말까 한 스리 퍼팅을 부지기수로 했다. 그래도 뱁새는 점수에 연연하지 말자고 자신을 다독였다. 적어도 샷 만큼은 필드 골프에 가깝게 하자고 원칙을 세운 것이다. 무엇 보다 아이언 클럽을 선택할 때 그랬다. 최대 거리를 내는 스윙 대신 가볍게 휘두르기로 한 것이다. 예를 들어 150m가 남았다면 7아이언으로 후려 패기 보다는 6아이언으로 매끈한 스윙을 하는 식으로 말이다. 필드에서는 발 밑이 평평하지 않은 곳이 태반이다. 그런 비탈에서는 풀 스윙을 하기가 어렵다. 시뮬레이션 골프도 경사를 어느 정도 재현하기는 한다. 그래도 필드 보다는 경사가 덜하기 마련이다. 아예 플레이트를 고정하고 치는 골퍼라면 마음을 고쳐 먹어보기 바란다. 비탈에서 치는 연습도 많이 해야 필드에서 더 좋은 점수를 낼 수 있을 테니까. 뱁새는 드라이버 샷도 너무 낮게 치지 않으려고 애썼다. 뱁새 정도 헤드 스피드이면 골프 시뮬레이터에서는 낮게 칠수록 더 멀리 나간다. 필드와는 약간 다르다. 뱁새는 이득을 보지 못하더라도 필드처럼 스윙 하려고 노력했다. 바람도 강하게 불도록 옵션을 세팅 했다. 컨시드 거리도 최소로 줄였다. 그런 탓에 얼마 남지 않은 퍼팅을 놓칠 때도 많았다. 그 덕에 짧은 퍼팅도 집중하는 습관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핀 위치도 어려운 자리로 골랐다. 골프존에서 가장 어려운 경기 모드인 지투어 모드를 선택했고. 에누리 없이 공 움직임을 최대한 실전에 가깝게 시뮬레이션 하는 모드 말이다. 뱁새는 시뮬레이션 골프를 치면서 자의식을 충족하지는 못했다. 얼마나 스코어가 형편 없었는지 긍지가 무너지기 직전까지 갔다. 그러나 새 봄 필드에 나가 보니 겨우내 잘 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필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다. 독자도 뱁새가 한 경험을 곱씹어 보기 바란다. 분명히 필드 스코어가 좋아질 것이다. 시뮬레이션 골프 점수 보다 필드 점수가 형편 없이 나쁜 독자라면 더 그럴 것이다. 물론 시뮬레이션 골프 스코어는 나빠지겠지만. 흠흠! 그거야 뭐 거품이 빠졌다고 보면 되는 것 아닐까?‘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KPGA투어 프로 2025.04.09 08:27
산업

주주 반발과 금감원 압박에 빠르게 움직인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오너가 승계용 의혹과 금융감독원 압박에 결국 유상증자 규모를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축소했다. 한화그룹 삼형제가 100% 지분율을 보유한 한화에너지 등 3개 계열사의 제3자 유상증자 배정으로 승계용 잡음에 마침표를 찍고 주주 불만 달래기에 나선 모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에 발표한 유상증자 규모를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정정 공시했다. 신주 발행 가격은 기존 60만5000원에서 53만9000원으로 15% 할인됐다. 청약예정일은 6월 4일에서 6월 5일로 하루 밀렸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월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유상증자 공시 일주일 전에 1조3000억원의 자금을 들여 한화에너지 등이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7.3%를 인수해 총수 일가의 이익을 고려한 결정 아니냐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조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을 요구하며 제동을 걸었다.이날 금감원 요구에 따라 공시한 유상증자 축소 결정은 기존 3조6000억원의 자금 확보는 계획대로 진행하되,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2조3000억원으로 조정한 것이 핵심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축소된 1조3000억원을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폴 등 3개사가 참여하는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방식이 확정되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대주주인 한화에너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조3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할인 없이 참여하게 된다.그러면 지난 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에너지에 주식(한화오션) 매각대금으로 지급한 1조3000억원이 다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되돌아가는 셈이다. 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이날 결정은 ‘1조3000억원이 한화에너지 대주주의 경영권 승계 자금으로 쓰이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승연 회장은 승계용 자금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삼형제에게 ㈜한화 지분을 11.32%를 증여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의 한화 지분 22.65%에서 절반을 증여하며 경영권 승계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재규 한화에너지 대표는 “1조3000억원의 조달 목적은 승계와 무관한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재원 확보였고, 실제 자금 일부가 차입금 상환과 투자에 쓰였다”며 “불필요한 승계 논란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 등과 관련한 법률적인 부분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필요성에 대해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소액주주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 희석 부작용을 감소시키면서 필요한 자금 3조6000억원을 모두 조달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이날 언론 설명회에서 안병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총괄 사장은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주, 언론,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따가운 질책과 염려의 말씀이 있었다”면서 “아무리 경영적으로 옳은 방향이더라도 이렇게 밀어붙이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해 유상증자 규모 축소와 제3자 배정 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김두용 기자 2025.04.09 06:30
프로야구

15~17일 창원 NC-두산전 순연 발표,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오는 15~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의 주중 3연전이 순연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현재 진행 중인 창원NC파크에 대한 안전 점검이 해당 3연전 이후까지 진행 예정임에 따라 이와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순연된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오는 11~13일 같은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NC-롯데 자이언츠전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옮겨 치르기로 했다. 그러나 15~17일 두산의 홈 잠실구장에선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3연전이 열려 대체 구장을 마련하기 쉽지 않았다. 지난달 29일 오후 5시 20분 창원NC파크 3루측 외벽 약 17.5m에 설치된 길이 2.6m, 폭 40㎝, 무게 60㎏ 가량의 알루미늄 소재 루버가 떨어져 3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머리를 다친 20대 여성 A씨는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있다가 사고 발생 이틀 만인 지난달 31일 숨을 거뒀다. 이후 창원NC파크는 현재 안전 점검이 한창이다. NC 구단 관계자는 "지난 1~2일 루버의 점검을 마감했다. 최종 결과 보고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루버 볼트 체결 상태, 루버 균열 및 변형 상태, 방재 부식 상태 확인 등이다. 이번 사고의 원인인 루버는 창원NC파크 내 총 231개 설치돼 있다 NC는 2일부터 구장 내 천장에 달린 비구조체 점검을 시작했다. 소요 기간은 일주일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구장 내 기둥과 바닥 등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지난 3일부터는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 구단 3개 기관이 합동대책반을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 날인 4일부터 루버를 포함한 안전진단이 실시되고 있다. 기간은 열흘 정도 예상한다. 기관 합동 실시 안전진단은 조사를 마무리하더라도 보고 과정이 필요하고, 또 유지·보수 진단이 나오면 후속 대처 등에 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NC의 다음 홈 경기 일정은 4월 25~27일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이다. 향후 홈 경기 일정은 안전진단 결과에 달려 있는 셈이다. 구단 관계자는 "속도보다 방향"이라면서 "구단이 먼저 점검에 나서 중복되는 사항도 있지만 크로스 체크를 통해 얼마나 안전한지 확인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4.09 03:10
예능

[TVis] 이요원, 남편 재벌설에 “우리 집에서도 그분을 찾고 있다”(‘돌싱포맨’)

배우 이요원이 남편의 재벌설에 대해 해명했다. 이요원은 8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 출연, 결혼 23년차의 생활을 고백했다. 이날 김준호는 이요원에게 “사생활에 대해 공개된 게 거의 없다”라고 운을 뗐다. 이상민은 이요원의 남편에 대해 “6살 연상, 프로골퍼 출신의 사업가라는 것만 알려졌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탁재훈은 “이 정도면 결혼 안 한 것 아니냐”라고 물었고, 이상민은 “남편분이 돈이 많다고 알려졌다”고 항간의 재벌설에 대해 운을 띄웠다. 이에 이요원은 “우리 집에서도 그분을 찾고 있다. ‘재벌 아빠는 어딨는 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요원은 또 남편에 대해 “남자 얼굴을 안 보고 매력, 성격을 보는데, 잘생겼다. 남편이 먼저 사귀자고 했다”며 “일주일 동안 매일 만나며 정이 든 것 같다”고 연애에서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8 22:51
프로야구

필승조 오니 '3할 타자' 다쳤다...이승엽 감독 "이유찬 부상, 너무 큰 손실" [IS 잠실]

두산 베어스가 올해도 시작부터 '부상 병동'에서 벗어날 줄 모른다.두산은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내야수 이유찬 내야수 김민혁과 함께 말소했다. 이유찬은 올 시즌 12경기 타율 0.300(30타수 9안타)로 활약하던 중이었다. 부상이 문제였다. 두산 구단은 "이유찬은 전날(6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4회 초 주루 중 상대 포수와 충돌해 좌측 팔꿈치 통증을 느꼈다"며 "금일(7일) 검진 결과 내측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일주일간 반깁스 조치하며 3주 후 재검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타격이 크다. 두산은 당초 주전 2루수로 낙점했던 오명진이 시즌 초 부진(9경기 타율 0.095)했고, 제이크 케이브가 감기몸살로 말소되면서 내야와 외야 모두 공백을 겪었다. 주 포지션인 내야 유틸리티뿐 아니라 외야 수비도 가능한 이유찬의 존재는 두산이 지난 한 주를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됐다. 이승엽 감독은 8일 경기를 앞두고 "아주 큰 손실이다. 경기 중 부상이야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유찬이가 근래 팀을 위해 굉장히 열심히 뛰어줬다"며 "주 포지션이 아닌 외야수로도 너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팀에 우타 외야수가 부족했는데, 정말 훌륭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3주 뒤에 재검진을 받지만, 복귀까진 또 3주가 더 걸리지 않을까 한다. 안타까운 일"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이유찬이 빠지긴 했지만, 기존 부상 선수들은 하나씩 복귀를 준비 중이다. 우선 8일 경기에선 필승조 최지강이 돌아온다. 지난해 1군 셋업맨으로 활약한 최지강은 55경기 3승 1패 1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3.24로 두산의 뒷문을 지켰다. 하지만 시즌 중 부상을 입었고, 올해는 결막염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하다가 8일 드디어 콜업됐다. 이승엽 감독은 "너무 큰 기대는 말아달라. 첫 경기니 편안하게 던지도록 하고 싶다. 긴장하지 않게 하고 싶다"며 "실전이 오랜만이다. 압박을 첫 경기부터 주는 건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케이브 역시 2군에서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 이승엽 감독은 "케이브는 오늘 지명타자로 나갔고, 내일은 외야 수비를 소화한 뒤 모레 1군에 합류한다"며 "몸에 큰 이상은 없었다. 오늘 마지막 검사를 했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홍건희, 내복사근 부상으로 빠진 곽빈도 차근차근 복귀를 준비한다. 이승엽 감독은 "홍건희는 7일 검사를 했고, 90~95% 정도 회복했다고 한다. 1이닝을 던지는 투수이니 다음주 캐치볼을 시작한 후엔 복귀까지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곽빈의 경우는 내일 모레 검진이 예정됐다. 건희보다는 빌드업할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이들이 돌아오며 계산이 서는 투수진을 구축할 수 있다. 지켜보면서 돌아오길 기다리겠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08 17:01
프로야구

"속도보다 방향" 창원NC파크 안전진단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 [IS 포커스]

구조물 추락으로 20대 여성 관중이 사망한 창원NC파크를 놓고 안전 점검이 한창이다. NC 구단 관계자는 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 1~2일 루버의 점검을 마감했다. 최종 결과 보고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루버 볼트 체결 상태, 루버 균열 및 변형 상태, 방재 부식 상태 확인 등이다. 이번 사고의 원인인 루버는 창원NC파크 내 총 232개 설치돼 있다. 지난달 29일 오후 5시 20분 창원NC파크 3루측 외벽 약 17.5m에 설치된 길이 2.6m, 폭 40㎝, 무게 60㎏ 가량의 알루미늄 소재 루버가 떨어져 3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머리를 다친 20대 여성 A씨는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있다가 사고 발생 이틀 만인 지난달 31일 숨을 거뒀다. NC는 2일부터 구장 내 천장에 달린 비구조체 점검을 시작했다. 소요 기간은 일주일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구장 내 기둥과 바닥 등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한편 이번 사고의 책임 소재를 두고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 구단은 합동대책반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NC 구단은 사고 발생 직후 시설공단 측에 긴급 안전 진단을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으나, 다음날 '구단 측이 자체 진행하고 결과를 통보하라'는 회신을 받아 공단의 처사에 대해 비난이 솟구쳤다. 이에 여론이 악화하자 지난 3일 3개 기관이 합동대책반을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 날인 4일부터 루버를 포함한 안전진단이 실시되고 있다. 기간은 열흘 정도 예상한다. 오는 11~13일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NC-롯데 자이언츠전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옮겨 치르기로 했다. 이 기간 내 안전진단 마무리가 이뤄지지 쉽지 않아서다. 기관 합동 실시 안전진단은 조사를 마무리하더라도 보고 과정이 필요하고, 또 유지·보수 진단이 나오면 후속 대처 등에 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NC는 11~13일 주말 3연전 이후 15~17일 두산 베어스와 주중 홈 3연전을 앞뒀는데, 창원NC파크에서 정상적으로 열릴 지 미지수다. 안전진단 및 후속 대처까지 마무리하기에는 시간이 다소 촉박해 보인다. 구단 관계자는 "속도보다 방향"이라면서 "구단이 먼저 점검에 나서 중복되는 사항도 있지만 크로스 체크를 통해 얼마나 안전한지 확인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4.08 14:09
e스포츠(게임)

컴투스 '컴프야' 팬들이 꼽은 2025 KBO리그 우승 후보는

컴투스는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이하 컴프야)에서 진행한 올 시즌 KBO리그 우승팀 예측 설문 결과를 8일 공개했다.이번 설문은 '컴프야2025', '컴프야V25', '컴프매 LIVE 2025' 공식 카페와 커뮤니티에서 약 일주일에 걸쳐 실시됐다.설문 결과 투표한 유저의 약 46%가 가장 유력한 정규 시즌 우승팀으로 KIA 타이거즈를 뽑았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것이 크게 반영됐으며 제임스 네일, 김도영 등 주요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았다.지난해 준우승한 삼성 라이온즈는 19%로 2위를 기록했다. 현재 시즌 성적 3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날부터 대구 홈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3연전을 펼칠 예정이다.LG 트윈스도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문보경은 리그 1호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단독 1위에 올랐다.프로야구 흥행 열기에 컴투스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컴프야2025'는 10주년을 맞아 6월 28일까지 출석 횟수에 따라 최고 '구단선택 시그니처 선수팩'을 지급하는 등 혜택을 제공 중이다. '컴프야V25'에서는 론칭 3주년을 기념한 특별 쿠폰과 매일 접속만 해도 보상을 지급하는 이벤트가 열리고 있고, '컴프매 LIVE 2025'에서도 시즌 개막 기념 이벤트에 참여하면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08 13:29
메이저리그

어뢰 배트는 위대한 발명인가, 그렇다면 커프트 배트는? [김식의 엔드게임]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가 '어뢰 배트(torpedo bat)' 논란을 격하게 반기고 있다. 맨프레드는 7일(한국시간)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어뢰 배트를 둘러싼 논쟁은 야구가 우리 문화에서 여전히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어뢰 배트는 별것 아닌 일이지만 사람들이 매우 열광하고 있다"고 말했다.MLB는 2025시즌이 개막하자 불붙은 어뢰 배트 논란에 잔뜩 흥분해 있다. MLB 사무국이 어뢰 배트를 쓰는 타자가 많은 뉴욕 양키스를 밀어준다는 음모론까지 나왔다. 맨프레드는 이를 부인하며 "ESPN과의 TV 중계권 계약이 끝나가는 올해 어뢰 배트가 MLB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흡족해했다.양키스 타자들은 지난달 29~31일 MLB 정규시즌 개막 3연전에서 홈런 15개를 몰아쳤다. 특히 30일 경기에선 홈런 9개를 터뜨렸다. 이때 방송 카메라가 어뢰 배트를 클로즈업하며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 배트는 가운데에 무게가 쏠린 모양으로 제작됐다. 기존 배트에 비해 스위트 스폿(sweet spot, 가장 좋은 타구를 만들 수 있는 배트의 중심 부분)이 손잡이 쪽으로 15㎝ 정도 내려왔다. 배트 끝은 가늘어져서 전체적인 모양이 마치 어뢰나, 볼링핀처럼 보인다. 이 배트를 사용한 양키스 타자들이 3연전에서 나온 홈런 15개 중 9개를 쳤다. 특이한 모양 때문에 부정 배트 아닌가 하는 의심이 퍼졌다. 그러자 MLB닷컴은 지난 1일 "이 배트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새로운 것도 아니고, 양키스만 사용하는 것도 아니다. MLB의 배트 규정도 충분히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LB 룰 3.02는 '배트는 직경 2.61인치, 길이 42인치를 넘을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어뢰 배트는 모양이 특이할 뿐, 지름과 길이 모두 룰에 어긋나지 않는다. 120년 넘는 MLB 역사에서 방망이 모양으로 이렇게 시끄러운 적은 없었다. 팬들보다 선수들이 더 난리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는 루이빌 슬러거는 일주일 동안 20가지 버전의 어뢰 배트를 생산했다. 2분에 하나꼴로 배트를 만드는 이 업체도 폭발적인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한다.어뢰 배트는 도대체 어떤 발명품일까. 이 배트는 매사추세츠공대(MIT) 물리학 박사 에런 린하르트(마이애미 말린스 필드 코디네이터)다. 타자들이 공을 스위트 스폿 약간 아래, 그러니까 손잡이에 가까운 부분으로 맞히는 경우가 많다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였다. 어뢰 배트는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모양만 약간 변형한 것이다. 그러나 배트 중심 부위에서 끝까지 쭉 뻗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린 것만으로 엄청난 혁신으로 인식됐다. 양키스의 홈런 퍼레이드는 어뢰의 위력을 보여준 쇼였다.지난 5일 ESPN에는 '어뢰 배트가 48시간 만에 MLB를 휩쓸었다'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다. 이 기사에는 'MLB는 빙하기처럼 느린 속도로 변한다. 야구공의 재질이나 구단 재정 격차 등에 대한 논쟁은 2세기째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야구에는 일식이나 월식 같은 극적인 순간이 있다'는 표현이 있다. 아무리 갑작스러운 변화라도 매일 꾸준하게 작용하는 일상의 결과라는 의미일 것이다. 스위트 스폿을 아래로 내리려는 시도는 수십 년 전부터 있었다. 바로 커프트 배트(cupped bat·끝 부분을 움푹하게 도려낸 방망이)다. 방망이 끝의 무게가 줄면 스위트 스폿이 약간 내려오는 효과가 있다. MLB와 KBO리그는 도려내는 깊이(1.25인치)만 제한하며 커프트 배트를 인정하고 있다. 타자는 저마다 다른 스윙을 가지고 있다. 스위트 스폿의 하단 이동을 바라는 어떤 타자는 길이가 짧은 방망이를 쓴다. 누구는 커프트 배트를 사용한다. 수많은 타자의 노력과 연구가 반복된 끝에 어뢰 배트가 탄생했다. 린하르트는 "익숙한 걸 의심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 몇몇 타자가 '이 배트가 정말 최선인가'라고 고민했고, 난 그 질문에 반응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어뢰 배트라는 발명은 새로운 이론이 아닌 '수요의 발견'에 따른 결과다.어뢰 배트가 단기간에 보여준 폭발력이라면 MLB가, 아니 야구가 완전히 바뀌지 않을까. 홈런이 급증하고, 투수들이 나가떨어지지 않을까. 그러긴 쉽지 않을 거 같다. 어뢰 배트는 하루아침에 나타나 폭발력을 자랑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외신에 따르면 MLB에 어뢰 배트가 처음 등장한 건 2021년이었다. 이때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가 MLB 역사상 처음으로 어뢰 배트를 사용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보지 못했다. 지난해 말 양키스로 이적한 코디 밸린저도 이 방망이에 적응하지 못했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애런 저지(양키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도 원래 배트를 쓰고 있다. 커프트 배트를 쓰는 타자들은 몸쪽 공을 강하게 치고 싶어 했다. 바깥쪽 공을 임팩트 있게 치려면 배트 끝이 묵직한 게 유리하다. 마찬가지로 어뢰 배트가 특정 선수에겐 편리하겠으나, 모두에게 요술 방망이일 순 없다. 야구가 왜곡되지 않을 것이기에 맨프레드가 이 소란을 그저 즐기는 것이다. 개막 시리즈에서 어뢰 배트를 휘두르고도, 별 효과를 보지 못했던 알렉스 브레그먼(보스턴 레드삭스)은 며칠 만에 원래 방망이를 다시 쥐었다. 원래 쓰던 배트로 4일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친 브레그먼은 이렇게 말했다. "타자가 문제지, 배트가 문제인가?"스포츠1팀장 2025.04.08 13:05
드라마

심은경, 김민하 선배로 활약…‘내가 죽기 일주일 전’ 특별출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 배우 심은경이 특별출연한다고 8일 제작진이 밝혔다. 이날 제작진에 따르면 극중 심은경은 과내에서 아웃사이더인 희완을 유일하게 기억하는 선배 영현 역을 맡았다. 영현은 학교 ‘고인물’로 몇 년째 졸업을 목전에 둔 전설의 고학번 선배. 학교를 찾은 희완은 우연히 영현과 마주치고, 이후로 영현은 희완에게 살갑게 다가온다고. 극의 ‘히든카드’처럼 등장할 심은경 배우는 공명, 김민하와 함께 호흡하며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한국부터 일본까지, 세계적인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심은경인 만큼, 인상 깊은 활약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내가 죽기 일주일 전’ 제작진은 “심은경 배우는 극의 색깔을 확실하게 만들어준 ‘히든카드’다. 희완의 감정선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이기에 믿을 수 있는 연기력의 배우가 필요했고,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심은경 배우가 함께 해주어 든든했다”라고 전했다.한편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세상을 등지고 청춘을 흘려보내던 희완(김민하) 앞에 첫사랑 람우(공명)가 저승사자가 되어 나타나며 벌어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다. 오는 10일 공개되는 3, 4회에서는 서로에게 첫사랑이 되는 람우(공명)와 희완(김민하)의 모습이 그려진다. 희완의 마음에 람우의 자리가 커져가는 만큼, 람우의 일상에도 희완이 가득 차게 된다. 그러던 중 졸업을 앞둔 친구들이 함께 여행에 나서며 재밌는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현재 이야기에서는 버킷리스트를 함께 하며 홍석(정건주)을 만나러 가는 람우와 희완의 이야기가 담긴다. 과거의 첫사랑이 깊어지는 만큼 그와 대비되는 현재의 감정도 더욱더 애절하고 애틋해질 예정이다.‘내가 죽기 일주일 전’ 3, 4회는 10일 오후 12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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