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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분노’ 시우민 vs ‘무표정’ 이세온, 날 선 신경전 (허식당)

시우민과 이세온이 정면 충돌한다.오늘 21일 공개되는 와이낫미디어 드라마 ‘허식당’ 9회에서는 허균(시우민)이 흑막 셰프 이혁(이세온)을 상대로 한 치의 물러섬 없는 팽팽한 대치를 벌인다.앞서 허균이 백반집을 차지하기 위해 봉은실(추소정)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이혁의 모함으로 ‘허식당’에서 쫓겨났다. 그는 이혁의 악행을 밝혀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은실은 이를 믿어주지 않아 안쓰러움을 더했다.그런 가운데, 9회에서는 은실모(김희정) 사건의 전말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공개된 스틸에는 대립하고 있는 두 남자의 날 선 신경전이 담겨 있다.은실모의 사고 최초 목격자 허균은 현대 문명에 적응하던 와중 현장에서 들었던 소리가 이혁의 휴대폰 알림음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상황. 단순 사고가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한 허균은 이혁의 사무실을 찾아가 은실을 농락하는 그를 향해 분노를 폭발시킨다. 벗 이이첨(이세온)과 똑 닮은 이혁을 “형님”이라 부르며 살갑게 대하던 허균은 어디에 간 것인지, 평소와 다른 그의 모습이 일촉즉발 긴장감을 선사한다.끝내 이혁은 허를 찌르는 허균의 행동에 당황한다. 어떤 일에도 끄떡없는 모습을 보였던 그를 불안하게 만든 허균의 한마디는 과연 무엇이었을지, 서로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이들의 만남에 궁금증이 치솟는다.한편 ‘허식당’을 찾아가 은실을 먼발치에서 바라보는 허균의 모습도 포착됐다. 백반집을 기웃거리는 그의 눈빛에는 미련과 안타까움이 교차한다. 은실 역시 허균의 빈자리에 씁쓸함을 느끼며 생각에 잠긴 모습이다. ‘허식당’을 두고 은실이 어떤 결정을 내렸을지, 그 내막이 밝혀질 본편에 귀추가 주목된다.‘허식당’은 와이낫미디어와 하쿠호도DY뮤직&픽쳐스, 코퍼스재팬이 공동 기획, 더그레이트쇼가 제작하였으며 21일 오후 5시 넷플릭스와 웨이브, 오후 7시 왓챠와 티빙, 오후 9시에 MBN플러스를 통해 9회가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1 16:22
드라마

서강준, 돌발행동 벌인다… 국장 향해 총 겨눠 (‘언더스쿨’)

서강준이 이서환을 향해 총구를 겨눈다.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기획 남궁성우/극본 임영빈/연출 최정인/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 슬링샷스튜디오/ 이하 ‘언더스쿨’) 11회에서는 정해성(서강준)이 돌발행동을 벌이며 모두를 숨 막히게 한다.앞서 10회 방송에서는 해성이 병문고 지하 공간에서 금괴를 찾던 중 아버지의 시신을 발견하고는 오열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11회 방송에서 해성은 김국장(이서환)을 찾아가 위협을 가한다. 그는 실종된 아버지가 시신으로 발견된 이유를 따져 물으며 김국장을 거세게 몰아붙인다. 일촉즉발 긴장감이 맴도는 가운데 해성은 격앙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원하는 대답을 듣기 위해 날을 세운다.해성의 예상치 못한 행보에 놀란 오수아(진기주)와 국정원 국내 4팀 안석호(전배수), 박미정(윤가이), 고영훈(조복래)은 그가 있는 곳으로 한달음에 달려간다. 급기야 해성이 끌려갈 처지에 놓이자 긴급 작전을 세우는데. 과연 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과연 해성은 무사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치솟는다.또한 좀처럼 풀리지 않는 해성의 아버지 죽음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무도 입을 열지 않는 상황에서 해성은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그 속에 담긴 내막이 더욱 궁금해진다.한편 K콘텐츠 경쟁력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에 따르면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3월 3주차 드라마와 비드라마를 합친 TV 화제성에서 5주 연속 1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서강준 또한 TV-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 5주 연속 1위를 거머쥐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Viu가 발표한 3월 2주차(3월 10일~3월 16일) 주간 차트에 따르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5개국에서 1위를 차지, 이는 지난 3월 1주차에 이어 2주 연속 5개국 정상 자리를 지킨 기록으로 글로벌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11회는 2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28 08:00
드라마

혐관 시작… 추소정‧시우민, 흥미진진한 인연 (‘허식당’)

‘허식당’이 친근하고도 익숙한 인물 허균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지난 24일과 25일 와이낫미디어 드라마 ‘허식당’(연출 오환민, 김경은 / 극본 성소현) 1, 2회에서는 조선시대 문제적 인물 허균(시우민)이 400년 후의 현대로 불시착하며 타임슬립의 시작을 알렸다.27일 공개된 미공개 스틸에는 1, 2회의 핵심 사건을 한눈에 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허균이 동료이자 벗인 조선시대 이이첨(이세온)과 똑 닮은 이혁(이세온)을 만난 장면부터 은실모(김희정)의 사고를 목격한 일촉즉발의 순간까지 포착돼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조선시대에서 유배 생활하던 허균은 이첨의 지시를 받은 자객(오지호)에게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그 순간, 400년 후의 현대 대한민국으로 타임슬립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갑자기 도착한 21세기. 왕도 없고, 계급도 없는 세상. 게다가 풍족한 음식과 넘쳐나는 물자들을 본 허균은 자신이 도착한 곳이 지상낙원 ‘율도국’이 아닐까 의심했다. 그 과정에서 허균은 스마트폰, 냉장고 등 현대 문물에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특유의 엉뚱하고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현대로 넘어온 허균이 가장 먼저 마주한 사람은 백반집 딸 봉은실(추소정)이었다. 길을 잃고 방황하는 허균을 발견한 은실은 처음에는 연민을 느꼈지만, 이내 엄마의 백반집에서 밥을 얻어먹는 그의 모습을 보고 노숙자로 오해했다. 은실과 이혁은 동네에 갑자기 나타난 허균이 수상쩍기만 했고, 이들의 첫 삼자대면이 극 전개의 터닝포인트로 작용했다.조선과는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는 현실을 직면한 허균은 한동안 큰 상실감에 빠졌다. 하지만 이내 초월적 기억력을 활용해 자신이 처음 도착했던 곳을 다시 찾아 나섰다. 그렇게 도착한 백반집 앞에서 허균은 피투성이가 된 은실의 엄마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허균의 예측 불가능한 현대생활 적응기가 본격 서막을 올린 가운데, 과연 그가 이 위기를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타임슬립 장르의 새로운 획을 그을 다음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허식당’은 와이낫미디어와 하쿠호도DY뮤직&픽쳐스, 코퍼스재팬이 공동 기획, 더그레이트쇼가 제작하였으며 오는 31일 오후 5시 넷플릭스와 웨이브, 오후 7시 왓챠와 티빙, 오후 9시에 MBN플러스를 통해 3회가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27 16:00
스타

김법래, ‘브라보 마이 라이프’ 3월호 표지 장식… 캐주얼 의상 완벽 소화

배우 김법래가 ‘브라보 마이 라이프’ 3월호 표지를 장식했다.김법래의 소속사 이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김법래가 ‘브라보 마이 라이프’ 매거진의 3월호 표지를 장식하게 됐다”고 밝혔다.김법래는 라이프 매거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 화보에서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산뜻하고 캐주얼한 의상을 소화해 눈길을 끈다. 또한 포근한 느낌의 니트 패션부터 셔츠까지 찰떡같이 소화한 그는 깊이 있는 눈빛을 발산함과 동시에 여유로운 포즈로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법래는 최근 뮤지컬 ‘블러디 러브’를 성황리에 끝낸 뒤 “체코 원작 뮤지컬을 봤을 때 충격을 받고 목숨을 걸고서라도 연기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면서 “오랫동안 버킷리스트처럼 담아두었던 역할을 하고 나니 시원섭섭하다. 그래도 드라큘라 하면 흔히 떠오르는 하얗고 장발인 데다 깡마른 이미지가 아니라, 김법래 표 드라큘라를 정립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뿐만 아니라 그는 “주변에서 ‘그 목소리로 로맨스가 되네?’라며 놀렸다. 대중들도 제가 악역을 많이 했다고 생각했다. 거칠고 강한 캐릭터 때문인 것 같은데 알고 보면 정의로운 역할도 많이 했고, 저 또한 속이 따뜻한 남자다”라면서 반전 면모를 드러냈다.김법래의 인생작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그는 “‘노트르담 더 파리’다. 초연의 콰지모토 역을 맡았는데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무대에 서는 게 너무 행복하다는 것을 처음 느꼈다”고 말했다. 더불어 “‘삼총사’는 형제처럼 지내는 세 사람 ‘엄유민법(엄기준, 유준상, 민영기, 김법래)’을 만나 의미 있는 작품이고, ‘블러디 러브’도 버킷리스트를 이룬 작품이라 소중하다”고 전했다.‘오징어 게임2’의 활약상도 빼놓을 수 없었다. 극 중 사채업자 김정래 역을 맡은 김법래는 “생과 사를 오가는 캐릭터의 일촉즉발 순간을 생생하게 표현하며 극의 흐름을 쥐락펴락했다는 평이 많더다. 감사하다. 총구가 내 머리를 겨누고 있다는 상황에 몰입하다 보니 저절로 눈빛이나 표정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게다가 김 대표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다면 어떨 것 같냐는 물음에 김법래는 “나는 아무리 같은 상황이라고 해도 지켜야 할 가족이 있기 때문에 절대 못 한다. 하지만 진짜 김 대표라면 비슷한 상황을 100번 맞이한다 해도 똑같은 결정을 할 것 같다. 의리가 아니라 본능적으로 그런 선택을 할 것 같다”고 답했다.이처럼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나가는 김법래의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18 15:39
예능

유재석X주우재, 고속도로 순찰대로 활약... 경직된 표정 (놀뭐)

‘놀면 뭐하니?’ 유재석과 주우재가 고속도로 순찰대가 되어 귀경길 안전을 지킨다.8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는 ‘설에도 일하는 사람들’ 편으로, 설날 연휴 고속도로에서 가장 바쁜 순찰대 근무를 하는 유재석과 주우재의 모습이 그려진다.공개된 사진 속 유재석과 주우재는 도로공사 소속 직원들과 함께 순찰 업무를 하고 있다. 순찰차를 탄 두 사람은 갓길에 위험하게 서 있는 차량을 체크하고, 시설물 점검 및 도로 청결 상태를 살피며 열일 중이다.원활한 교통 상황에 잠시 화기애애한 토크 시간도 갖는 유재석과 주우재. 그러나 갑자기 울리는 사이렌에 두 사람의 눈에서 동공 지진이 일어난다. 순찰차 양옆으로 차량들이 쌩쌩 질주하는 가운데, 두 사람은 잔뜩 경계 태세로 주변을 살피고 있어 어떤 일촉즉발 상황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순찰을 완료한 두 사람은 기진맥진한 채 차에서 내린다. 순찰차를 탈 때와는 달리 해쓱해진 그들의 얼굴이 긴박감 넘쳤던 순간을 짐작하게 한다. 두 사람은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라고 소감을 남겨, 우리가 차 안에서는 알 수 없던 고속도로의 색다른 풍경에 관심이 쏠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08 14:02
금융·보험·재테크

'트럼프발 관세 전쟁' 스타트…코스피·가상자산·반도체 '요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전쟁’ 예고에 세계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하면서 세계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됐던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30일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25%(캐나다산 석유·천연가스 10%), 중국 제품에는 1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었다.트럼프 대통령이 ‘25% 전면 관세’ 시행 방침을 밝히면서 금융시장에 충격을 줬지만, 멕시코·캐나다 정상과 통화 후 차례로 관세 부과를 한 달 미루겠다고 발표하면서 증시에 안도 장세가 펼쳐졌다.국내 코스피는 장 초반 1.6% 상승 출발해 1.09%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도 1.7% 상승세를 보이다가 0.78%로 상승폭이 줄었다. 이들 지수는 전날 2.66%, 2.52% 하락한 바 있다.반도체는 대미 흑자 품목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주가가 급락세를 이어갔다가 한숨 돌린 상황이다.SK하이닉스는 전날 4.17% 하락한 19만900원에 장을 마쳤다가 이날 0.1% 오른 19만11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2.67% 내려 2거래일 연속 2%대 약세를 지속하다가 이날 3.3% 오른 5만270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관세정책을 주시하며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일보다 4.3원 내린 1462.9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미국의 멕시코·캐나다 관세 부과 유예에 8.2원 하락한 1459.0원에 출발해, 오후 미국의 대중 관세가 발효되자 낙폭을 줄여 한 때 1466.4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관세 전쟁’ 우려로 급락했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3일(현지시간) 10만 달러선을 회복 후 소폭 빠진 상태다.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전날 오후 5시 1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82% 오른 10만2454달러(1억4968만원)에 거래됐다. 전날 10만 달러선이 붕괴하며 9만1000달러대까지 급락했다가 10만달러로 올라온 것이다. 하지만 이날 오후 3시께 비트코인은 9만9339달러로 10만달러를 밑돌며 조정 중이다.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2.10달러(0.77%) 오른 온스당 2857.10달러에 마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10% 관세를 부과할 예정인 중국과도 조만간 통화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결론에 따라 글로벌 금융 시장이 또 한 번 요동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다만 이번 조치가 일단 한시적인 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역적으로 유럽연합(EU), 산업 부문별로는 반도체, 철강, 석유·가스 등에 대한 관세 부과 의지를 밝힌 상태라 일촉즉발 수준인 관세 전쟁의 위기감이 계속 고조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통상 국가인 한국의 수출 전선도 비상 상황이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권지예 기자 2025.02.05 07:00
예능

정의윤-이택근, ‘몬스터즈 외야즈’ 타격감 부활…장타 쇼 예고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가 대학야구 올스타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예측불허의 사이드암 투수와 맞닥뜨린다.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JTBC ‘최강야구’ 117회에서는 몬스터즈와 대학야구 올스타 양 팀의 시즌 최종전이 펼쳐진다. 이번 경기는 몬스터즈의 시즌 마지막 경기로 만원 관중의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지는 만큼 더욱 뜨거운 승부가 예상된다.경기 초반, 몬스터즈는 대학야구 올스타 선발 투수의 패기 넘치는 피칭에 주춤한다. 여기에 대학야구 올스타는 한발 빠른 투수 교체를 감행하고 사이드암 에이스 투수를 올린다.에이스의 큰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빠른 공과 마구처럼 휘어지는 스위퍼는 기세가 오르던 몬스터즈 타선을 잠재우며 경기장을 긴장감으로 물들인다. 몬스터즈가 ‘사이드암 에이스’의 스위퍼를 공략하고, 잠실벌에서 승리의 함성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일촉즉발 위기 속, 몬스터즈 타선에도 한줄기 희망의 빛이 드리운다. 최근 타격과 수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상승세를 탄 정의윤이 맹활약을 예고한다. 팀 내 홈런 공동 2위에 오른 이택근 또한 경기의 흐름을 단숨에 뒤집는 한 방을 노린다고 하는데. 과연 몬스터즈 외야즈가 특급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또한 ‘임스타’ 임상우는 타율로 이대호의 아성에 도전한다. 시즌 최종전의 활약에 따라 임상우가 시즌 타율 4할을 달성할 수도 있는 상황, 과연 그가 타율 4할이라는 기록에 도달하여 이대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모두의 이목을 끈다.몬스터즈와 대학야구 올스타의 시즌 최종전, 잠실벌에서 뜨겁게 펼쳐진 양 팀의 명승부는 3일 오후 10시 30분 JTBC ‘최강야구’ 11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2 17:31
드라마

추영우, 파혼 상대 하율리 마주치나…일촉즉발 상황 (옥씨부인전)

추영우가 파혼 상대 하율리를 마주칠 위험에 처한다.18일 방송될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13회에서는 10년 전 파투 난 혼담의 주인공 김소혜(하율리)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순발력을 풀 가동한 천승휘(추영우)의 아찔한 상황이 펼쳐진다.천승휘는 긴 세월을 돌아 오래도록 연모했던 옥태영(임지연)의 서방님으로 살게 됐다. 알콩달콩하게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것은 물론 당당히 과거에 장원 급제해 별감 자리에 오르며 청수현에서의 명망도 나날이 높아져가고 있던 상황. 그러나 새 현감으로 나타난 옥태영의 옛 주인 김낙수(이서환)와 주인아씨 김소혜의 등장으로 인해 더없이 행복했던 삶은 풍전등화에 놓였다.특히 과거 송서인으로 살던 시절 혼담이 오갔던 김소혜와는 몸종 구덕이(임지연)와 붙어먹었다는 오해로 지독한 악연이 생긴 터. 현재 자신이 옥태영과 함께 지내고 있다는 것을 김소혜가 알게 된다면 옥태영의 정체는 물론이고 본인의 연극까지 모두 발각될 것이 뻔하기에 김소혜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 위한 천승휘의 고군분투가 이어질 예정이다.하지만 공개된 사진에서는 김소혜와 마주치기 일보 직전인 천승휘의 모습이 포착돼 아찔함을 자아내고 있다. 관아 마당에서 좌수 차준식(윤희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천승휘가 김소혜를 발견한 것.이에 천승휘는 마주한 좌수 나리를 덥석 끌어안은 채 긴장한 눈빛으로 동태를 살피고 있어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숱한 무대 경험으로 다져진 순발력을 발휘한 천승휘가 과연 천상계 전기수다운 능청스러움으로 소혜 아씨의 눈을 피해 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얽히고설킨 운명의 장난에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추영우의 앞날은 1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13회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8 17:15
드라마

유연석, ‘진짜 백사언’ 박재윤과 살벌한 대치 (‘지거전’)

유연석과 박재윤이 피할 수 없는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3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 권성창/ 연출 박상우, 위득규/ 극본 김지운/ 제작 본팩토리, 바람픽쳐스) 11회에서는 가혹한 운명으로 태어나 남의 이름으로 살아온 ‘백사언’ 유연석과 진짜 백사언으로 태어났지만 버려진 ‘납치범’ 박재윤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다.앞선 방송에서 납치범(박재윤)에게 또다시 납치당한 홍희주(채수빈)는 백사언(유연석)을 괴롭히는 그의 악행을 멈추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희주는 납치범과 함께 타고 있던 차를 추락시켜 종적이 묘연해진 상황. 이에 사언은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정체와 아내 홍희주를 세상에 공개하고 행방불명된 그녀를 찾아 나섰다.마지막까지 예측불허 전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3일 공개된 스틸에는 사언과 납치범이 살벌한 대치를 벌이고 있어 긴장감을 자아낸다.백의용(유성주)의 친자인 납치범을 정면으로 마주한 사언은 침착하게 상황을 해결하려 한다. 하지만 비장한 눈빛의 납치범은 사언에게 총구를 겨눈 채 그를 위협한다. 앞뒤 가리지 않고 폭주하는 납치범의 행보가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형성한다.설상가상 또 다른 스틸 속 납치범은 사언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건네고 있다. 사언은 납치범의 말에 충격을 받은 듯 고개를 푹 떨구며 망연자실하는데. 납치범이 어떤 말을 건넸길래 사언의 얼굴이 굳어진 것일지 어딘가 모르게 슬퍼 보이는 그의 눈빛이 불안감을 증폭시킨다.한편 납치범은 희주와 함께 실종됐던 상황. 상처투성이인 납치범의 모습이 희주의 행적도 궁금해지게 만든다. 과연 희주가 무사한 것일지, 유일하게 아내를 지킨 게 잘한 일이라 여겼던 사언이 납치범과의 지독한 악연을 끊어내며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절정으로 치닫는 두 남자의 가혹한 운명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본방송에 기대가 모인다.‘지금 거신 전화는’ 11회는 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3 14:14
영화

[오동진 영화만사] 칸 황금카메라상 수상작을 봐야 하는 이유, 그런데 잘 안보는 이유

새로 개봉된 영화 ‘모든 것은 아르망에서 시작되었다’(이하 아르망)는 지난 5월 제77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을 탄 작품이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칸이니 무슨 영화제나 영화상에서 뭘 탔다고 해서 흥행이 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존 오브 인터레스트’ 같은 예외도 있다. 하물며 사람들은 황금카메라상이 어떤 상인지 별 관심이 없다. 이건 칸영화제가 그 해에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되는 신인감독에게 주는 상이다. ‘아르망’은 노르웨이의 하프만 울만 퇸델이라는 감독이 만들었고 그는 90년생, 34살이다. 완전 신예다. 그런데 놀라운 작품을 만들었다.이런 작품은 일종의 ‘문지방’ 영화이다. 문지방만 넘으면 거기에 진수성찬이 널려 있는데 그 문지방을 넘을까 말까 망설여지게 된다는 이야기다. 재미없지 않을까, 너무 무겁지 않을까, 영화를 보면 오히려 더 우울해지지 않을까, 등등의 생각 때문이다. 그런 면도 없지는 않다. 그런데 이런 작품일수록 다 보고 나면, 첫째 독파를 해냈다는 자부심이 생기며, 둘째 영화가 주는 메시지와 결론으로 찌들고 때가 낀 뇌를 세척해 냈다는 기이한 쾌감을 느끼게 해 준다.‘아르망’은 영어 제목도 그냥 아르망(Armand)인데 6살짜리 소년의 이름이다. 이 소년은 영화 속에서 단 한번도 나오지 않는다. 영화는 아르망의 엄마 엘리자베스(레나테 라인제브)가 연락을 받고 학교를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엘리자베스는 차를 급하고 위험하게 몬다. 그가 도착한 학교에는 교장(외이스타인 뢰거)과 교무주임 급으로 보이는 선생 아샤(벨라 벨로빅 요바노빅), 그리고 저학년 교사로 아르망의 담임인 순나(테아 람브레히츠 바울렌)가 기다리고 있다. 학교는 때마침 비상벨이 고장나서 복도와 교실이 한창 어수선 할 때이다.엘리자베스가 학교에 긴급 호출이 된 이유는 아들 아르망이 같은 학년 친구인 욘을 때리고,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순나 선생 등은 욘의 부모인 사라(엘렌 도리트 페테르센)와 안데르스(엔드레 헬레스베이트)도 부른 상태다. 처음엔 이 네 명의 대화로 시작된 ‘대책회의’는 곧 교장과 아샤 선생까지도 들어오는 확대회의로 개편된다. 6명의 회의는 일촉즉발, 팽팽한 신경전으로 이어진다.이 영화에 칸이 황금카메라상을 수여한 이유는 명백해 보인다. 이 6명의 관계, 그리고 6명 한명 한명의 잠재 의식 속에 담겨져 있는 진실들을 하나 하나, 곧 점층적으로, 꺼내고 연결해 내는 연출 실력이 실로 일품이기 때문이다. 영화가 한 20분쯤 지나면 엘리자베스와 사라의 관계를 알려 준다. 둘은 워낙 친한 학부모들이다. 거기서 10분쯤 지나면 아르망이 원래 사라-안데르스 부부의 조카임이 알려지고, 또 한 15분쯤 지나면 토마스라는 인물이 튀어나오는데 그는 이미 죽었는데 엘리자베스의 남편이었고 사라의 오빠였음을 알게 된다. 엘리자베스와 사라는 각각 새언니와 시누이의 관계이다. 거기서 10분쯤 더 지나면 토마스는 폭력 성향이 있었거나 엘리자베스가 그를 그렇게 만들었거나 그 둘 중 하나이며 그는 음주운전으로 사망한 것처럼 알려졌지만 사실은 그가 자살한 것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의 밑자락을 좌악 깔아 놓는다.이야기의 발단은 아르망에서 시작했지만 모든 비밀, 모든 진실 아닌 진실이 아르망의 문제를 넘어서서 영화 전체적으로는 어디로 갈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의 도가니가 벌어진다. 우리 모두는 그처럼 표면적으로는 혼란스러운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더 깊이 들여다본다 한들 더 좋을 것도 없다. 하지만 딱 적당한 거리에서 보면 우리는 서로가 괜찮아 보일 수도 있다. ‘딱 적당한 거리’를 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서로가 서로의 내면을 알고 있다고 자부하기 때문에 아르망이라는 아이의 문제를 놓고 사라와 엘리자베스, 그리고 모두가 서로를 감정적으로 할퀴고 공격하게 되는 것이다. 현대적 삶에 있어서 ‘적당한 거리의 필요성’이야말로 이 젊은 감독이 궁극적으로 얘기하고 싶은 대목일 것이다.영화는 한 세번쯤, 매우 연극적이면서도 아티스틱한 장면을 연출한다. 영화 중간 엘리자베스가 학교 측의 관료적 해결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발작적인 웃음을 터뜨리는데 그 끊이지 않는 솔로 웃음 장면이 10분 가까이 이어진다. 엘리자베스는 또 복도에서 혼자 재즈 춤을 추기도 한다. 이때 학교 청소부 흑인 남자가 나중에 슬쩍 합을 맞추는 장면도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연극이론인 ‘소격 효과’같은 장면으로 영화가 주는 지나친 긴장감을 의도적으로 살짝 돌려 놓는 장치이다. 극 후반에 그려지는, 엘리자베스가 다른 학부모들에게 집단 린치를 당하는 걸 상상하는(실제일 수도 있다) 장면은 마피 피나 바우쉬의 현대무용 극인 ‘카페 뮐러’를 연상케 한다. 탁월한 연출이다. 그럼에도 이 영화 ‘아르망’은 그다지 대중들의 큰 흥미를 끌지 못할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세상사와 때로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영화가 필요할 때가 있다. 지금이 그럴 때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5.01.0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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