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임도헌호, 중국전 패배...매치 포인트 잡고도 역전 허용
한국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13일 태국 나콘빠톰 시티에서 열린 2022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2-3(25-20, 17-25, 34-32, 27-29, 15-17)으로 석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전날(12일) 태국과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체력 소모가 클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1세트를 잡고, 기선을 제압하기도 했다. 3세트, 9번이나 이어진 듀스 공방전에서도 앞섰다. 그러나 막판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4세트 23-21로 앞섰지만, 상대에 서브 에이스를 내주며 동점이 됐고, 기세를 내준 채 돌입한 듀스 승부에서도 먼저 2점 차 리드를 내줬다. 5세트도 먼저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지만, 상대에 속공을 허용한 뒤 범실까지 나오며 역전을 허용했다. 허수봉이 후위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다시 속공을 허용한 뒤 서브 에이스까지 내줬다. 중국은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바레인과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안희수 기자
2022.08.13 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