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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임동혁·허수봉·김지한 삼각편대 '펄펄' 남자배구 대표팀, 네덜란드와 2차 평가전서 설욕

남자배구 대표팀이 네덜란드와 두 번째 평가전에서 역전승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2차 평가전에서 세트 스코어 3-1(17-25 25-21 25-21 25-23)로 승리했다. 전날 1-3으로 패배한 대표팀은 2차전에서 승리하면서 설욕에 성공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국군체육부대)이 23득점,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현대캐피탈)과 김지한(우리카드)이 각각 15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김지한과 임동혁의 서브 에이스로 주도권을 가져온 한국은 임동혁의 강력한 오픈 공격으로 17-1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김지한의 공격을 앞세워 득점 행진을 이어간 한국은 24-21에서 나온 상대 범실로 세트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3세트에서도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분위기를 가져왔다. 임동혁의 백어택과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에선 동점 때마다 빛난 허수봉의 대각선 강타와 임동혁의 직선 공격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24-23 매치 포인트에서 임동혁의 직선 강타로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한편, 이번 평가전은 2025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을 앞두고 컨디션을 점검하기 위한 경기였다. 대표팀은 바레인에서 열리는 네이션스컵 출전을 위해 오는 14일 출국한다.윤승재 기자 2025.06.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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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남자 배구, 네덜란드에 1-3 역전패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7위)이 네덜란드(13위)와 평가전에서 고개를 떨궜다.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1차 평가전에서 세트 점수 1-3(25-19 14-25 10-25 23-25)으로 졌다.1세트는 한국이 가져갔다.17-14에서 임동혁(대한항공)의 오픈 공격과 허수봉(현대캐피탈)의 단독 블로킹으로 기세를 끌어올렸고, 김지한(우리카드)이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3득점을 단숨에 추가했다.하지만 2세트부터 네덜란드의 공세에 고전했다.특히 신장 2m 8cm의 상대 팀 미들 블로커 판데르엔트에게 2세트에만 블로킹 4개를 포함해 7득점을 내줬다.2~3세트는 비슷한 분위기 속 네덜란드가 가져갔다.4세트에는 두 팀이 접전을 벌였지만, 22-24에서 실점하면서 결국 경기를 내줬다.허수봉이 13득점, 김지한이 12득점, 임동혁이 10득점을 올렸다.대표팀은 7일 네덜란드와 2차 평가전을 치른 뒤 바레인으로 출국해 10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에 출전한다.김희웅 기자 2025.06.0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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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강소휘 승선' 대한배구협회, 2025년 남녀 국가대표 명단 발표

대한배구협회가 오는 5월 초 소집할 한국 남녀 배구 국가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6월 4일부터 7월 13일까지 브라질, 튀르키예, 일본에서 개최되는 2025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대회'에 출전한다. 총 16명이 대표팀에 선발됐다.세터로는 김다인(현대건설), 박사랑(페퍼저축은행), 이고은(흥국생명)이, 리베로에는 한다혜(페퍼저축은행), 한수진(GS칼텍스)이 선발됐다.미들블로커에는 김세빈(한국도로공사),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IBK기업은행), 정호영(정관장)이, 아포짓 스파이커로는 문지윤(흥국생명), 이선우(정관장)가 선발됐다. 아웃사이드히터에는 강소휘(한국도로공사), 육서영(IBK기업은행), 이주아(GS칼텍스), 정윤주(흥국생명), 정지윤(현대건설)이 승선한다. 한편 이싸나예 라미레즈 남자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강화훈련을 거쳐 오는 6월 17일부터 24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리는 2025 AVC 챌린지컵에 출전한다. 세터로는 김주영(한국전력), 한태준(우리카드), 황택의(KB손해보험)가 나선다. 리베로에는 박경민(현대캐피탈), 장지원(국군체육부대)이 선발됐다. 미들블로커에는 박창성(OK저축은행), 이상현(우리카드), 차영석(KB손해보험), 최준혁(대한항공)이 승선했고 아포짓 스파이커로는 신호진(OK저축은행), 임동혁(국군체육부대)이 나선다. 아웃사이드히터에는 김지한(우리카드), 나경복(KB손해보험), 임성진(한국전력), 정지석(대한항공), 허수봉(현대캐피탈)이 승선했다.선발된 32명의 남녀 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은 오는 5월 초,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소집돼 2025년 국제대회를 대비한 강화훈련을 시작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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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놓고 신경전, KB손해보험 상승세 vs 대한항공 경험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3위 대한항공이 26일부터 플레이오프(PO·3판 2승제)에 돌입한다. PO 1·3차전은 경민대체육관, 2차전은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PO 승리 팀은 챔피언 결정전(5전 3승제)에 이미 직행한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과 4월 1일부터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투게 된다. 양 팀 사령탑은 정규리그 막판 신경전을 벌였다.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잔여 두 경기를 남겨두고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을 영입한 것 때문이다.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은 "기한의 제한을 두지 않고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건 좋은 규정이 아니다"라며 "언제든지 외국인 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면, 포스트시즌 직전에 세계적인 선수를 영입해 우승 도전에 나설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꼬집었다.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그건 아폰소 감독 개인적인 의견이다. 우리는 리그의 규정 범위 안에서 한 것이다. 그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맞받았다. 러셀의 활약 여부는 이번 PO 승부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변수 중 하나다. 러셀은 강한 공격과 서브에 강점이 있다.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는 "러셀은 위력적인 선수인 건 분명하다"면서 "러셀을 막아야 승산이 있기 때문에 잘 견뎌내야 하고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의 최대 무기는 자신감이다. 1라운드 1승 5패에 그쳤지만 황택의와 나경복이 전역 후 합류하자 상승세를 탔다. 3~4라운드 각각 5승 1패씩 거뒀고, 5라운드에선 전승을 달렸다. 마지막 6라운드 성적(4승 2패)도 1위였다. 득점 1위 안드레스 비예나가 건재하고,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가 중심을 잡아준다. 1·3차전이 열리는 임시 홈 구장 경민대체육관에서 10승 2패의 높은 승률도 호재다. 지난 시즌 V리그 최초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은 2024~25시즌 주춤했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뽑았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잦은 부상과 '토종 거포' 임동혁의 입대 공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정지석과 곽승석의 활약도가 떨어졌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와 유광우는 출전 시간을 양분했는데, 결국 안정감이 떨어졌다. 그래도 대한항공의 가장 큰 강점은 경험이다. 주축 선수들의 큰 경기 경험이 많아 봄 배구에서는 정규리그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 이번 정규리그 맞대결에선 3승 3패로 팽팽했다. 지금까지 봄 배구에서 딱 한 차례 만났는데, 대한항공이 2021~22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KB손해보험을 2승 1패(3전 2승제)로 따돌렸다. 당시 KB손해보험은 노우무리 케이타를 앞세워 첫 챔프전에 올랐지만 첫 우승컵 획득을 놓쳤다. 이번엔 대한항공이 '도전자'로 나선다. 이형석 기자 2025.03.26 08:20
경제일반

오뚜기, '제15회 오뚜기 제품을 이용한 창작요리경연대회' 개최

오뚜기가 지난 16일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조리 특성화 학교인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이하 한조고)에서 '제15회 오뚜기 제품을 이용한 창작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2013년부터 진행돼 온 ‘오뚜기 제품을 이용한 창작요리경연대회’는 학생들이 식품외식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올해는 오뚜기 창립 제품 ‘오뚜기 카레’ 출시 55주년을 기념해 오뚜기 카레와 백세카레 등 카레를 활용한 음식을 주제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이날 대회에는 한조고 재학생(2학년) 225명이 3인 한 팀을 구성해 총 75팀이 참가했으며, 오뚜기 카레 9종(오뚜기 카레 순한맛, 약간매운맛, 매운맛 등) 중 1종 이상을 선택해 요리를 선보였다. 심사는 레시피, 메뉴 등 기본 심사와 함께, 당일 시식 후 수상작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뚜기 임직원과 오뚜기 마스터셰프 특별 위원 등 8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태국 음식점 툭툭누들타이와 소이연남 임동혁 대표를 특별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요리 대회 끝에 오뚜기상(1팀)을 비롯해, 최우수상(2팀), 우수상(3팀) 등 총 6팀이 수상했다. 최고의 영예인 오뚜기상은 이강찬, 이시현, 전병진 학생이 차지했다. 작품은 카레를 이용한 프랑스식 감자그라탕, 카레버터와 함께 즐기는 스테이크와 오픈샌드위치, 망고카레판나코타 로 다양한 요리로 구성되었다. 카레를 다양한 조리법과 요리에 각각 적용한 점이 인상깊었으며,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카레 코스요리로도 훌륭한 구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오뚜기 관계자는 "올해로 15년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요리 대회로, 한조고 학생들이 이번 대회에서 잠재력을 마음껏 뽐내고, 향후 업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요리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4.12.17 13:54
배구

외국인 선수급 백어택...'제2의 임동혁' 기대주 구교혁

외국인 선수 부상 이탈로 신음 중인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 젊은 선수의 빠른 성장세는 위안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6일 '개막 4연승' 팀 사이 맞대결이었던 현대캐피탈전에서 승리했지만, 마지막 포인트를 내는 과정에서 외국인 선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이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되는 악재를 겪었다. 이후 1라운드 6차전이자 5연패 중이었던 9일 KB손해보험전에서 연패가 끊겼고, 14일 현대캐피탈과의 재대결에서도 패했다. KB손해보험과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었던 17일 경기에서도 완패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19일 KB손해보험전 패전 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패전이 이어지는 게 걱정이다. 머리가 아프다. 외국인 선수가 빨리 오길 바란다"라고 침통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위안을 준 선수가 있다. 입단 3년 차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구교혁(24) 얘기다. 그는 17일 KB손해보험전에서 한국전력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14)을 기록하며 엘리안의 빈자리를 메웠다. 공격 성공률(45.2%)도 나쁘지 않았다. 구교혁은 엘리안이 이탈한 뒤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14일 현대캐피탈전에서도 '국내 에이스' 임성진과 함께 가장 많은 공격 득점(12)을 기록했다. 구교혁은 2022~23 신인 드래프트 2라운더로 권영민 감독이 개막 전 "많이 성장해 올 시즌이 기대된다"라고 평가한 선수다. 서재덕·임성진과 함께 국내 공격수 뎁스(선수층)을 두껍게 만들어줄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구교혁은 17일 KB손해보험전에서 백어택 13개를 시도했다. 14일 현대캐피탈전에선 5개. 한국전력 선수 중 가장 많았다. 현대캐피탈 20%였던 성공률은 KB손해보험전에서 53.8%까지 올랐다. 세터 야마토 나카노와의 호흡이 좋아지면서 더 위력적인 후위 공격을 보여주고 있는 것. '고공 배구'를 실현할 수 있는 국내 선수가 있어 감독의 전술 구상, 세터의 경기 운영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외국인 선수 부상은 국내 선수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대한항공 국내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임동혁(현 상무)도 외국인 선수가 부상으로 빠져 있을 때 완벽하게 자리를 메우며 존재감을 보여준 선수다. 차세대 공격수를 넘어 국가대표 주축 선수로도 올라섰다. 구교혁도 '제2의 임동혁'이라는 수식어를 얻을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 엘리안의 대체 외국인 선수는 빨라도 3라운드에 합류할 전망. 그사이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면 외국인 선수가 합류해도 출전 시간을 늘릴 수 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도 "세 경기째 선발로 나서고 있는데, 갈수록 좋아지는 것 같다. (압박감을) 이겨내야 자신의 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코칭스태프도 심적으로 선수가 심적으로 흔들리지 않게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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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이탈리아 명문 몬차 꺾고 명승부 보여줬다

2023~24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 대한항공이 이탈리아 명문 클럽 몬차를 꺾었다. 대한항공은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에서 베로 발리 몬차(이탈리아)와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5-19, 24-26, 27-25, 25-22)로 승리했다.지난 시즌 남자배구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폭발력을 자랑하며 다음 시즌 배구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요스바니는 몬차와의 경기에서 21득점을 올렸다. 몬차는 이날 대한항공을 상대로 주전을 투입했다. 브라질 국가대표이자 주전 세터인 페르난두 크렐링,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 일원으로 동메달을 따고 베스트 미들블로커 상을 받은 테일러 에이브릴이 나섰다. 또 한국 선수 최초로 고교 졸업 후 유럽 리그에 직행한 몬차 소속 이우진은 이날 경기에서 몬차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이우진은 블로킹과 서브 득점을 1개씩 곁들이며 8득점으로 활약했다.1세트에서 대한항공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먼저 세트를 가져갔다. 이준이 1세트에만 5득점했다. 2~3세트는 모두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이어졌다. 2세트에서 몬차는 22-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루카 마르틸라의 강타, 라와니의 블로킹이 성공하며 역전했다. 대한항공이 기어이 듀스를 만들었지만, 몬차의 집중력이 앞섰다. 3세트에서 요스바니의 공격력이 빛났다. 24-24에서 요스바니가 득점에 성공했고, 몬차가 이우진의 퀵오픈으로 따라붙자 요스바니가 블로킹와 오픈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가져가며 3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4세트까지 가져가며 승리를 확정했다. 몬차는 8일 오후 6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팀 KOVO와 맞대결을 펼친다. 팀 KOVO는 김상우(삼성화재) 감독과 V리그 남자부 7개 구단, 국군체육부대(임동혁)에서 선수를 모은 올스타팀이다.이은경 기자 2024.09.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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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32년 만에 브라질 잡았다…코리아컵 개막전 3-1 승리

대한민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무려 32년 만에 브라질을 꺾었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은 한국이 28위, 브라질은 7위다.이사나예 라미레스(브라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 개막전에서 브라질을 3-1(25-23, 23-25, 25-22, 25-21)로 꺾었다.한국 남자배구가 국제대회에서 브라질을 잡은 건 지난 1992년 월드리그 서울 대회 당시 3-2 승리 이후 무려 32년 만이다.브라질은 정예 멤버가 모두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준비 중이고, 이날 한국이 꺾은 브라질 대표팀은 평균 나이 20.4세의 어린 선수들이긴 했다.그래도 1992년 마지막 승리 이후 브라질을 상대로 당했던 19연패 사슬을 끊었다는 점에 의미를 둘 만했다.한국은 1세트 23-22로 앞선 상황에서 허수봉(현대캐피탈)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앞서간 뒤, 신호진(OK금융그룹)의 후위 공격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2세트를 23-25로 내준 한국은 3세트에서도 18-21로 끌려갔지만, 임동혁(국군체육부대)의 2연속 득점에 상대의 연속 범실을 더해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허수봉이 퀵오픈으로 3세트를 따냈다.한국은 4세트에서도 17-18로 뒤지던 세트 후반 허수봉과 신호진의 연속 블로킹이 나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임동혁의 오픈 공격과 이상현(우리카드)의 블로킹 등이 나왔고, 상대의 범실까지 더해지면서 결국 경기는 한국의 세트스코어 3-1 승리로 끝났다.한국은 14일 오후 2시 일본과 2차전을 치른다. 일본 역시도 이번 제천 대회에서는 2진급 선수들이 나왔다.김명석 기자 2024.07.13 18:09
배구

토종 득점 1~2위 임동혁 허수봉 등 4명 합류, 라미레스호 코리아컵 명단 확정

2024 코리아컵 국제남자배구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의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배구협회는 최근 홈페이지에 2024 코리아컵 국제남자배구대회에 나설 한국 대표팀의 14인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대회는 13일부터 17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열린다. 이사니에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세터진은 주장 황택의(국군체육부대)와 한태준(우리카드)이 뽑혔다. 아웃사이드 히터는 임성진(한국전력) 김지한(우리카드) 정한용(대한항공), 아포짓 스파이커로는 임동혁(국군체육부대) 허수봉(현대캐피탈) 신호진(OK금융그룹)이 날개 공격수로 선발됐다. 미들 블로커는 차영석(현대캐피탈) 김준우(삼성화재) 박창성(OK금융그룹) 이상현(우리카드)이, 리베로에는 송민근(대한항공) 김영준(우리카드)이 합류했다. 남자 대표팀은 올해 라미레스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해 앞서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에서 3위를 차지했다. 당시 명단과 비교하면 박경민(현대캐피탈·리베로) 이우진(베로발리몬자·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OK금융그룹·아포짓 스파이커) 최준혁(인하대·미들 블로커)이 빠졌다. 대신 임동혁, 허수봉, 박찬성, 송민근이 새롭게 합류했다. 지난 4월 입대한 임동혁은 AVC 챌린지컵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합류, 대표팀의 공격력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허수봉은 부상 회복 후 대표팀에 소집됐다. 임동혁은 2023~24시즌 559득점(전체 7위)을, 허수봉은 544득점(8위)을 올려 토종 선수 득점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지한(496득점)과 임성진(432득점)까지 토종 득점 1~4위가 모두 이번 대표팀에서 함께 한다. 한국은 13일부터 브라질-일본-호주-중국과 차례대로 맞붙는다. 이형석 기자 2024.07.08 13:50
배구

'99즈'에 걸린 한국 남자배구 인기 회복, 임성진 "동기부여 된다"

남자 배구는 위기다. 국제대회 성적과 리그의 인기 모두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올림픽 출전은 2000년 시드니 대회가 마지막이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권도 얻지 못할 만큼 경쟁력이 떨어졌다. 남자부는 총관중(2023~24시즌 25만 1498명)과 평균 시청률(0.56%)에서 여자부(33만 5016명, 1.22%) 파워에 밀린 지 오래다. 어려움 속에서 남자 배구는 '99즈'에 희망을 걸고 있다. '99즈'는 임성진(한국전력) 임동혁(대한항공) 김지한(우리카드) 박경민(현대캐피탈) 등 실력과 인기를 모두 갖춘 1999년생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국제 경쟁력을 잃은 한국 남자 배구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공격수인 임성진, 임동혁, 김지한은 모두 2023~24시즌 득점 10걸에 포함됐다. 득점 1~6위는 외국인 선수가 싹쓸이했다. 리베로 박경민은 리시브 1위·디그와 수비 각각 3위를 기록했다.임성진은 "남자 배구에 대한 책임감은 당연히 느끼고 있다. '99즈'에 대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보내주신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이들은 단체 카톡방을 통해 대화하고, 개인적으로도 연락을 자주 주고받는다. 임성진과 임동혁은 제천 지역 초중고교 동창이다. 임성진은 "통합 4연패를 이룬 (임)동혁이가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리(한국전력)와 만나 '네가 좌절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지한과는 '스파이크 서브 예고'를 통해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 적도 있다. 코트에서 만나면 경쟁의식도 생긴다. 임성진은 "동기들이 다 잘해서 동기부여가 된다. 서로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경쟁을 통해)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라며 웃었다. 남자부 최우수선수(MVP)를 두 차례나 수상한 정지석(대한항공)은 "공격은 물론 리시브와 수비까지 다 갖춘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이 남자 배구에 별로 없다. 그래서 임성진의 활약 여부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임성진은 "대표팀에서 형들이 하나둘 빠져나가며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나도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다. 또래 선수들과 힘을 합쳐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야 남자 배구 인기가 올라갈 수 있지 않겠나.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5.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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