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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동기부여" 전국대회 19연승, 드래프트 6명 지명 덕수고의 '황금 비결' [IS 포커스]

덕수고는 고교리그 강팀이다. 올 시즌만 하더라도 지난 4월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와 5월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했다. 7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까지 전무후무한 '전국대회 19연승' 대업을 달성했다.덕수고의 뎁스(선수층)와 전력은 지난 11일 열린 2025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이날 덕수고는 전주고·경기상고와 함께 '역대 단일 연도 드래프트 동일 학교 최다 지명' 공동 2위(1위 2024년 장충고 7명)에 해당하는 6명의 지명자를 배출했다. 지명 순도도 꽤 높았다. 투수 원투펀치 정현우(키움 히어로즈)와 김태형(KIA 타이거즈), 주전 내야수 박준순(두산 베어스)이 1라운드에서 호명된 것이다. 1라운드에 지명된 총 10명의 선수 중 3명이 덕수고 출신이었던 셈이다.덕수고는 2014 신인 드래프트에서 6명(나세원·안규현·임동휘·임병욱·전용훈·한주성)의 선수가 지명된 '이력'이 있다. 역대 단일 연도 드래프트에서 6명 이상의 지명자가 한 학교에서 나온 건 총 10회. 이 중 2회는 덕수고가 유일하다. 지난해에도 3명(이선우·김재형·백준서)의 선수가 프로 꿈을 이뤘다. 변수가 많은 드래프트에서 매년 꾸준하다. 정윤진 덕수고 감독은 본지와 통화에서 "선수 특성에 따라서 맞춤 지도를 하고 선수들과 소통도 많이 하려고 한다"며 "가장 중요한 건 계속 (대회 결승 같은) 큰 경기를 하니까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된다. 스스로 찾아 연습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2007년 덕수고 사령탑에 오른 정윤진 감독은 긴 시간 팀을 맡았다. 감독 부임 전엔 10년 넘게 코치로 덕수고 선수들을 지도하기도 했다. 어떤 감독보다 경험이 풍부하다. 그만큼 선수의 능력을 빠르게 파악하고 지도 방향을 정한다.그사이 좋은 성적을 내고, 좋은 선수들이 입단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정윤진 감독은 "(부임한 뒤) 전국대회에서 18번 우승했다"라며 "우리는 운동량이 많다. 다만 시켜서 하기보다는 선수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한 해 잘했으면 그다음 해에는 (전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유지한다는 건 굉장히 어렵다.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라고 말했다. A 구단 운영팀장은 "덕수고는 훈련을 꽤 많이 한다. 코치들이 힘들어할 정도"라며 "기본적으로 잘하는 자원들도 많이 영입된다. 아무래도 팀 성적이 나고 프로에 가는 선수들도 나오다 보니까 부모와 선수 모두 선호한다"라고 평가했다. 주축 선수 6명이 빠져나간 덕수고의 내년 시즌은 어떨까. B 구단 스카우트는 "전력이 크게 휘청거리진 않을 거 같다. 어느 정도의 성적은 유지하는 팀"이라고 말했다. 3학년 진학을 앞둔 거포 오시후는 벌써 내년 시즌 상위 지명 후보로 꼽힌다. 빠져나간 선수 공백을 채우는 건 감독의 역할. 정윤진 감독은 "현재 봤을 때 올해만큼의 성적을 낼 레벨(전력)은 아닌 거 같다. 그래도 선수를 믿는다. 우승을 노려보겠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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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다 있으니까 적응 OK" 전체 1순위 정현우 향한 키움 주장의 기대와 조언

"덕수고 선배가 많으니까 잘하지 않을까 싶다."키움 히어로즈 주장 송성문이 구단 최초 1순위로 입단한 정현우(덕수고)의 팀 적응을 자신했다. 키움은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정현우를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 정현우는 한화 이글스에 지명된 정우주(전주고)와 함께 강력한 1순위 후보였다. 올해 고교리그 성적은 16경기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다. 총 45와 3분의 2이닝을 던지는 동안 피안타 25개, 탈삼진 80개를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이 0.96이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전체 1번을 지명하게 됐다. 오늘날까지 1순위 후보를 분석 데이터에 따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택했다"라고 말했다.키움 주장 송성문은 11일 잠실 LG 트윈스전 8회 결승타를 기록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신인 드래프트 이야기가 나오자 "봤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정현우가 워낙 좋은 선수라고 주변에서 많이 전해 들었다"라며 "우리 팀에 와서 잘하지 않을까요"라고 덧붙였다. 이유는 정현우가 덕수고 출신이기 때문이다. LG, 두산 베어스와 함께 서울 지역을 연고로 둔 키움에는 유독 덕수고 출신이 많다. 베테랑 이용규를 시작으로 임병욱·임지열(이상 2014년 입단) 김재웅(2017년 입단) 김동혁(2020년 입단) 장재영(2021년 입단) 이승원(2023년 입단) 등이 있다. 송성문은 "연차별로 다 있다"라고 웃었다. 장충고 출신의 송성문은 "덕수고 선배가 많으니까 적응하기 훨씬 수월할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잘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했다. 따듯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송성문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너무 들떠서도, 또 자만해서도 안 된다"라며 "잘하는 선수 사이에서 또 생존 경쟁을 하고 살아남아야 한다. 잠깜은 즐길 수 있겠지만 신인의 마음 자세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성장했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정현우는 "전체 1순위여서 영광스럽다. 오랫동안 지켜보시고 믿고 뽑아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이 순간을 위해 훈련하고 노력했다. 중간 결과가 나온 거 같아서 행복하다. 책임감도 느껴진다. 구단 이름처럼 '히어로(영웅)'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 선배를 상대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9.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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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8개로 충분, 돌아온 KIA 마무리 "이제 밥값해야죠"

KIA 타이거즈 정해영(23)이 부상을 털고 마무리 투수로 돌아왔다. 정해영은 지난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2-0으로 앞선 9회 말 구원 등판했다. 어깨 부상에서 복귀한 그가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한 건 6월 20일 LG 트윈스전 이후 모처럼이었다. 그는 송성문-최주환-임병욱으로 이어지는 키움 3~5번 중심 타선을 뜬공 2개, 땅볼 1개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투구 수 8개면 충분했다. 이로써 54일 만의 세이브를 신고했다. 정해영은 "(마무리 투수 등판이) 오랜만인 영향인지 몸이 조금 긴장을 한 것 같았다"면서 "그래도 다행히 잘 마무리했다"고 웃었다. 2020년 KIA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정해영은 이듬해부터 마무리 투수를 맡았다. 이번 시즌 4월 말 KBO리그 역대 최연소 100세이브 고지까지 밟고 승승장구했다. 올스타 팬투표에선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6월 말, 정해영은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어깨 회전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복귀 시기는 예상보다 점점 미뤄졌다. 결국 후반기 개막 후 한 달이 훌쩍 지나 이달 6일에서야 돌아왔다. 중간 계투로 3차례 등판에서 점검을 마친 후 13일 키움전부터 본래 역할을 다시 맡게 됐다. 정해영은 "시즌 전 목표가 블론세이브를 하지 않고 풀타임으로 뛰는 것이었다. 그런데 블론세이브(3회)도 기록했고, 부상으로 1군 엔트리를 비웠다"라고 아쉬워했다. 그가 이날 경기 뒤 "오래 빠져있었으니까 제가 밥값을 해야죠"라고 한 이유다. 최근 들어 각 팀마다 마무리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순위 싸움이 절정으로 치닫는 시즌 막판에는 불펜의 힘이 더 중요하다. 정해영은 올 시즌 2승 2패 2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02를 기록하고 있고, 부상 복귀 후엔 4경기에서 3과 3분의 2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 중이다. 정해영은 "남은 경기를 다 나갈 수 있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라며 "통증은 전혀 없고 공을 던질수록 점점 좋아지는 느낌이다. 이제 다시는 다치지 않도록 보강 운동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해영이 부상으로 빠진 기간 세이브 부문 1위 오승환(삼성 라이온즈)과 격차는 더 벌어졌다. 그는 "세이브 1위 욕심은 전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프로 데뷔 후 팀이 1위를 달리는 상황은 올해가 처음이다. 정말 재밌다"면서 "이기는 야구를 많이 하고, 팬분들도 많이 찾아주시니까 정말 즐겁게 야구한다"면서 "빨리 우승을 확정지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고척=이형석 기자 2024.08.14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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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54㎞/h '대포알 직구' 앞세운 앤더슨, 선발 8연승 '복덩이' [IS 스타]

거침이 없다.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이 '선발 8연승'을 질주했다.앤더슨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6-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8승(1패)이자 선발 8연승을 달성한 앤더슨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11(경기 전 3.36)까지 낮췄다. 아웃카운트 2개가 부족해 연속 경기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행진이 '4'에서 마무리됐지만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이날 여섯 타자 연속 범타로 경기를 시작한 앤더슨은 3-0으로 앞선 3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임병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후속 이승원을 3루수 병살타로 잡아냈으나 김재현(볼넷) 이용규(몸에 맞는 공) 이주형(볼넷)에게 3연속 사사구를 허용, 2사 만루를 자초했다. 위기에서 빛난 건 '직구'였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전매특허 151㎞/h 강속구로 2루 땅볼을 유도했다. 4회에는 수비 도움을 받았다. 2사 1·2루에서 나온 김태진의 중전 안타 때 중견수 최지훈이 2루 주자 최지훈을 홈에서 잡아내며 이닝을 종료했다. 5회는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 앤더슨은 6회 송성문과 최주환의 연속 안타 이후 변상권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배턴을 문승원에게 넘겼다. 문승원은 고영우를 3루수 병살타로 잡아내 앤더슨의 '무실점'을 지켜냈다. 앤더슨의 투구 수는 98개(스트라이크 56개). 최고 154㎞/h까지 찍힌 직구(56개) 이외 커브(18개) 컷 패스트볼(11개) 등을 다양하게 섞어 키움 타선을 요리했다. 구위와 완급조절 모두 흠잡을 곳이 없었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뒤 "앤더슨이 투구 수가 많아 6회를 채우지 못했지만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뒤고 흡족해했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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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 시즌 8승' SSG, 이틀 연속 키움 제압…김윤하 7이닝 고군분투 [IS 고척]

SSG 랜더스가 이틀 연속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했다.SSG는 7일 열린 고척 키움전을 6-2 승리로 장식했다. 3연전 중 1·2차전에 모두 승리한 SSG는 시즌 53승 1무 52패(승률 0.505)로 5위를 유지했다. 반면 리그 최하위 키움은 45승 59패(승률 0.433)로 9위와의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SSG는 1회 초부터 대량 득점했다. 선두타자 최지훈의 기습 번트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무사 2루 찬스를 잡은 뒤 추신수가 적시타를 터트렸다. 3번 최정의 안타와 5번 한유섬의 볼넷으로 1사 만루. 박성한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와 이지영의 적시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키움으로선 최정 타석에서 평범한 외야 뜬공의 낙구 지점을 놓친 중견수 임병욱의 실책성 플레이가 뼈아팠다. 기록원의 판단은 안타였지만 실책을 줘도 무방했다. 6회까지 헛심만 뺀 두 팀의 타선이 가동한 건 7회였다. SSG는 7회 초 선두타자 이지영이 중견수 방면 2루타로 출루한 뒤 1사 3루에서 나온 오태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했다. 키움은 7회 말 1사 2루에서 대타 김건희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대타 홈런은 시즌 15호. 초구 대타 홈런은 시즌 6호이자 통산 162호였다.하지만 SSG는 리드를 지켜냈다. 8회 초 1사 2·3루에서 한유섬의 내야 땅볼로 5점째, 9회 초 2사 2루에서 김성현의 적시타로 6점째를 뽑아냈다. 키움으로선 사사구 4개를 골라냈으나 무득점 한 3회 말이 뼈아팠다. 4회 말에는 2사 1·2루에서 대타 김태진이 중전 안타를 때려냈지만 홈에서 최주환이 아웃됐다. 이날 SSG는 선발 드류 앤더슨이 5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8승(1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2번 추신수가 4타수 2안타 1타점, 7번 이지영이 3타수 2안타 1타점 중심을 잡았다. 6명의 타자가 6타점을 합작한 고른 활약이 인상적이었다.키움은 선발 김윤하가 7이닝 7피안타 2탈삼진 4실점 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김혜성이 담 증세로 결장한 가운데 2번 이주형이 3타수 무안타 2삼진 부진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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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임병욱, 7회 2루타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SSG랜더스의 경기가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7회말 무사 임병욱이 2루타를 치고 출루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8.07/ 2024.08.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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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검진까지 받은 키움 도슨, 결국 인대 손상…"9일 본국으로 떠난다" [IS 고척]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29)이 결국 팀을 떠난다.홍원기 키움 감독은 7일 고척 SSG 랜더스전에 앞서 "오늘 병원에서 최종적으로 검진했는데 (전방십자인대) 부분 손상 진단이 나왔다. 본인 의견에 따라 금요일(9일)에 본국으로 돌아간다. 거기서 재활 치료를 할지 수술할지는 본인 결정에 맡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슨은 지난달 31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서 수비 중 타구 처리 과정에서 팀 동료 이용규와 충돌했다. 3차 검진까지 결과가 미세하게 달라 4차 검진까지 진행했고 최종적으로 인대 손상을 확인했다.홍원기 감독은 "부분 손상이니까 어차피 올 시즌은 우리와 함께하기는 힘들 거 같다"며 "추후 문제는 팀에서 해야 할 문제고 남은 선수들 가지고 경기에 집중하는 게 내가 해야 할 일인 거 같다. 대체 선수는 추후 논의하겠지만 진도가 있으면 그때 브리핑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KBO리그 외국인 선수 교체는 사실상 매년 8월 15일이 마감이다. 이후에도 교체가 가능하지만, 8월 15일을 넘겨 소속 선수로 공시된 외국인 선수는 당해 연도 포스트시즌(PS)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도슨의 올 시즌 성적은 95경기 타율 0.330(382타수 126안타) 11홈런 57타점. 출루율(0.399)과 장타율(0.508)을 합한 OPS가 0.907로 수준급이었다. KBO리그 두 번째 시즌, 팀의 중심 타자로 맹활약했으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홍원기 감독은 "변상권 선수와 임병욱 선수가 돌아가면서 잘해주고 있다. 어떤 결정(대체 외국인 타자)이 날지 모르겠지만 현실이 되기 전까지는 다른 선수들이 (도슨의) 자리를 잘 메꿔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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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9일 만에 2이닝 투구+15G 연속 무실점...철벽 마무리로 돌아온 조상우 "타자·승리에 집중" [IS 스타]

키움 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조상우(30)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에서 2이닝 투구로 투지를 드러냈다. 조상우는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4-4로 맞선 9회 초 등판, 실점 없이 2이닝을 막아냈다. 키움은 연장 11회 말 로니 도슨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승리, 시즌 37승(47패)를 거두며 9위 한화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탈꼴찌가 눈앞이다. 홍원기 감독은 동점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조상우는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황영묵을 첫 타자로 맞이해 3구 삼진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고, 이어진 이도윤과의 승부에서도 유격수 뜬공, 하주석은 다시 삼진 처리하며 깔끔하게 1이닝을 막아냈다. 한화도 마무리 투수 주현상을 투입, 키움 9회 말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조상우는 10회 초에도 등판, 베테랑 포수 이재원과 리그 최고령 타자 김강민을 각각 유격수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냈다. 장진혁도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했다. 키움은 11회 말 공격에서 임병욱이 김서현을 상대로 우전 안타, 이주형이 볼넷을 얻어냈고, 도슨이 우중간 안타를 치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상우가 2이닝 이상 투구한 건 2020년 8월 12일 고척 한화전 이후 1429일 만이었다. 승리 수훈 선수 조상우는 "2이닝을 던진 건 오랜만이다. 원래 한 이닝을 끝내고 내려오면 집중력이 풀릴 때가 있기 때문에 더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삼진 4개를 잡아낸 '위력투'에 대해 "제구가 일단 괜찮았고, 잘 쓰지 않았던 변화구를 보여주다 보니 타자들이 헛갈렸던 것 같다. 앞으로도 타자들이 어렵게 상대하도록 던질 것"이라고 했다. 조상우는 이날 무실점 투구로 5월 31일 SSG 랜더스전부터 15경기 연속 무실점을 해냈다. 그는 "신경을 안 쓰려 한다. 예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고 생각하면 결과가 안 좋게 나왔다. 지금은 그냥 타자에 집중하고 팀 승리에 기여하는 데 집중하려 한다"라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1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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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슨 끝내기+조상우 2이닝 무실점...멸망전 승자는 키움, 0.5G 차 추격 성공 [IS 고척]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탈꼴찌 대전'에서 위닝시리즈을 거뒀다. 키움은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5-4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상대 선발 투수이자 에이스 류현진을 상대로는 리드를 잡지 못했지만, 불펜진을 두들겨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11회 승부를 끝냈다. 키움은 37승(47패)째를 거두며 한화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익일 경기 결과로 순위가 바뀔 수 있다. 키움은 지난 4월 6일 홈 한화전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9득점한 좋은 기억이 있다. 한국 야구 역사를 대표하는 투수를 상대로 화력을 보여줬다. 이날도 초반 기세에 밀렸지만 꾸준히 득점했다. 선발 투수 하영민이 1회 고전하며 4점을 내줬지만, 타선은 3회 말 김건희가 우중간 안타, 1사 뒤 장재영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기회에서 이주형이 내야 안타, 로니 도슨이 좌전 안타를 치며 2-4로 추격했다. 키움은 류현진을 상대로 5회 추가 득점했다. 2사 1루에서 도슨이 친 타구가 천정 구조물에 맞고 급하강, 우익수 장진혁이 포구에 실패했다. 그사이 1루 주자 장재영이 홈을 밟았다. 6회까지 3-4, 1점 밀렸지만, 7회 불펜진을 상대로 동점을 만들었다. 최주환이 바뀐 투수 박상원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고, 대주자 박수종은 다시 바뀐 투수 한승혁과 이주형의 승부 중 도루를 성공했다. 도슨이 볼넷을 얻어내며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고, 이어 나선 김혜성이 깔끔한 우중간 안타를 치며 주자를 불러들였다. 두 팀은 9회, 동점 상황에서 나란히 마무리 투수를 투입했다. 키움이 먼저 조상우를 내세워 9회 초 한화 공격을 막자, 한화도 주현상을 투입했다. 두 투수는 그렇게 10회도 등판해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 승부는 11회 갈렸다. 키움은 영건 조영건이 요나단 페라자부터 시작된 한화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았고, 이어진 공격에서 '파이어볼러' 김서현을 투입한 한화를 상대로 끝내기 득점을 해냈다. 1사 뒤 임병욱이 안타, 이주형이 볼넷을 얻어내며 도슨 앞에 기회를 열었고, 그가 우중간 2루타를 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리즈가 시작되기 전 두 팀 승차는 1.5경기. 이날 키움이 승리하며 0.5경기로 좁혀졌다. 한화는 베테랑 수석 코치, 투수 코치를 영입해 반등을 노렸지만, 1차전과 3차전 모두 접전 승부에서 패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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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21안타+헤이수스 7승' 키움 4연패 탈출, LG전 5승 1패 강세 지속 [IS 잠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상승세의 LG 트윈스를 꺾고 올 시즌 맞대결서 5승 1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키움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헤이수스의 호투와 장단 21안타를 터트린 타선을 앞세워 11-3으로 이겼다. 지난 주말 SSG 랜더스에 싹쓸이 패배를 당한 키움은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났다. 아울러 3월 29일 LG전 패배 후 최근 5차례 맞대결은 연속 이겼다. 키움은 이날 대체 선발 이믿음을 초반부터 완벽하게 공략했다. 당초 LG는 이날 임찬규가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허리 근육통으로 내려갔다. 1군 데뷔전을 선발 등판으로 치른 사이드암 투수 이믿음은 키움 타선에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키움은 1회 초 1사 후 로니 도슨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4번 타자 송성문이 2사 후 결승타를 쳤다. 2회에는 대거 6득점을 뽑는 빅이닝으로 분위기를 완전 끌고 왔다. 키움은 2회 1사 3루에서 이재상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이주형(안타)-도슨(1타점 2루타)-김혜성(볼넷)-송성문(1타점 적시타)-김웅빈(밀어내기 볼넷)의 연속 출루 속에 5-0까지 달아났다. 최주환이 1사 만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임병욱이 2사 후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키움은 5회 이주형과 도슨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김혜성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이어 7회 1점을 추가했다. 키움 선발 투수 헤이수스는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0자책)으로 시즌 7승(3패)을 올렸다. 최근 4연승을 올린 헤이수수는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과 다승 공동 부문 선두가 됐다. 5회 말 내준 유일한 실점은 중견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내 자책점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 두 차례 등판해 13이닝 동안 0자책(1실점)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타선에선 도슨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1번 타자로 나선 이주형이 5타수 3안타, 이날 김혜성으로부터 주장 완장을 넘겨받은 송성문이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8~9번 김재현과 이재상은 각각 3안타씩 터뜨렸다.잠실=이형석 기자 2024.06.0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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