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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프로젝트]"콘텐츠 덕후들 모여라~"… CGV가 찾은 극장 부활의 열쇠는 '팬덤'

극장이 ‘덕후 놀이터’로 진화하면서 활기를 찾고 있다. ‘회전문’ 관객은 기본, 아이돌 팬부터 드라마, 게임 팬까지 극장에 모이고 있다.멀티플렉스가 영화관람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사업을 확장한 성과다. 코로나19로 직격타를 맞았던 매출의 회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의 ‘2023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극장 전체 매출은 1조26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8.7% 늘어났다. 팬데믹 직전인 2019년 기록한 1조9140억 원의 70%까지는 회복했다.지난 4년간 적자 일색이던 멀티플렉스 3사 중 CGV가 가장 먼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자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CGV 단독 콘텐츠 및 특별관 확대 등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로 매출 및 영업이익 1조5458억 원을 기록했다. ‘N차 관람’을 유도하는 마케팅 전략부터 영화 대체 ‘얼터너티브 콘텐츠’까지 취미에 지출을 아끼지 않는 팬심을 톡톡히 공략한 덕으로 평가된다.◇극장이 떠먹여 주는 ‘과몰입’영진위의 ‘2022년 영화소비자 행태조사’에 따르면 ‘굿즈 받기 위해 극장 관람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23.9%로 나타났다. 굿즈가 기념품에 머물지 않고 영화를 보는 목적이 된 것이 과거와의 차이점이다.최근 영화팬들의 눈길을 끄는 CGV의 증정 굿즈는 지난해 9월 발매된 ‘TTT(That's The Ticket)’다. 티켓형 시그니처 굿즈로 “바로 그거야!”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을 시작으로 총 19개의 작품이 공개됐다. ‘TTT’의 특별한 점은 일부 수량에 미공개 디자인 ‘보너스 카드’가 포함돼 있어 ‘희귀템’인 듯 수집 매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기존 증정 굿즈인 ‘필름마크’와 영화 한 장면을 QR로 소장 관람할 수 있는 ‘시나리오 카드’, 특수상영관(IMAX, 4DX, ScreenX 등) 한정 포스터까지 다채로운 ‘굿즈’로 팬들의 회전문 관람을 유도하고 있다.보다 더 영화에 몰입해서 관람할 수 있는 상영회도 진행 중이다. CGV는 작품 속 키워드와 특징을 이용한 스토리텔링 기획을 통해 관객을 작품 팬으로 몰입시키고 있다. 최근 영화 ‘파묘’로 진행된 ‘과몰입 상영회’와 ‘굿어롱 상영회’는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었다. 상영회에 실제 참여한 관객은 “몰입이 잘 돼 더 무서웠고, 굿즈도 디테일하게 만들어져서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화 이상의 ‘콘텐츠 덕후 놀이터’CGV는 2020년 ‘ICECON’(아이스콘) 사업부를 신설해 얼터너티브 콘텐츠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음악과 게임 등 다른 콘텐츠의 팬덤을 극장에 모아 특수상영관 사업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 특히 광활한 스크린과 풍부한 사운드로 현장감을 재현하는 ‘공연실황’ 영화가 공연장에 가지 못하는 팬에게 대체 선택지로 떠올랐다. CGV에서는 특수상영관(IMAX, ScreenX, 4DX 등)에서 주로 개봉해 실감을 극대화했고 응원 상영회, 싱어롱 상영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가수 팬심을 사로잡았다.국내 공연실황 영화 배급에 있어 의미 있는 성과도 남겼다. 지난해 CGV에서 배급한 임영웅의 ‘아임히어로 더 파이널’은 25만 여명의 관객을 모아 ‘2023년 한국영화 흥행’ 32위에 등극했다. 내한하지 않은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투어’를 단독 배급한 것도 CGV였다. 눈도장을 찍은 CGV는 올해 에픽하이 20주년 콘서트와 BTS 슈가의 첫 단독 콘서트 실황 영화 등을 공개했다.‘극장의 라이벌’로 여겨지는 OTT와의 공생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OTT 플랫폼 ‘웨이브’의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영 여행기’와 ‘티빙’의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이 스페셜 개봉했다. 올해 상반기 ‘웨이브’ 공개 예정인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도 지난 2월 22일 1~2화 합본 영상이 CGV에서 특별 개봉했다. OTT 작품을 누구보다 먼저, 대형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는 색다른 경험이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업계 한 관계자는 “관객을 사로잡는 힘은 작품뿐 아닌, 극장에서도 나올 수 있다. 지난해 영화관 매출 회복세는 오랜만에 부활한 천만영화의 덕도 있으나, 극장만이 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고민한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다”면서 “관건은 ‘누구의 구미를 당길 경험인가’다. CGV는 팬덤에서 답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CGV1조=곽혜량, 김신영, 송나영, 우정인, 윤지영, 이다빈, 이주인, 이준섭 2024.04.21 08:45
연예

[종합IS] 아침마당X여섯시 내 고향, 30주년 맞아 1500년 꿈꾼다

30년 동안 사랑 받아온 KBS 두 간판 프로그램이 특별한 자리를 마련하고 1500년 장수 프로그램의 꿈을 꿨다. KBS '아침마당'과 '여섯시 내 고향'이 30주년을 맞아 17일부터 21일까지 특집방송을 편성했다. 이에 앞서 13일 두 프로그램의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출연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아침마당'은 MC 김재원, 이정민, 패널 김학래와 김민희 PD, 남희령 작가가 출연했다. '여섯시 내 고향'은 MC 윤인구, 가애란, 패널 송중근 그리고 한석구 PD와 남수진 작가가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출연 예정이던 쯔양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순재, 강부자, 유재석, 장윤정, 임영웅, 김신영 등 많은 연예인들도 영상 편지로 축하했다. 유재석은 "아침이면 무조건 아침마당 아닌가요"라며 존경을 표했다. "이어 앞으로 10년, 20년 쭉 계속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임영웅은 "여러 무대 중에 기억에 남는 무대가 됐다"며 아침마당에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이순재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따뜻하게 말했다. '아침마당'의 오랜 기간 패널로 참여한 김학래는 프로그램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학래는 "개그맨 한창 할 때 '아침마당' 섭외가 왔다. 우습게 봤었다. 하지만 방송을 해보니 이만큼 값진 프로그램이 없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출연자들과 진솔하게 소통하고 보람이 너무 많은 프로그램이다. '아참마당'만큼은 출연료가 적어도 평생 내 주식 밥으로 생각한다. 돈은 중국집으로 벌어도 된다. 아침마당은 꼭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학래는 “MC들의 교체 주기도 다 파악했다"며 "불안한 분들은 나를 찾아서 상담을 하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조언을 해드릴 수 있다”고 말해 간담회 자리에 웃음을 줬다. '여섯시 내 고향'의 젊은 피인 한선구 PD는 "결국 '여섯시 내 고향'의 가장 큰 힘은 시청자들이 주는 사랑이다. 어느 촬영이든 '여서시 내 고향'이라고 말하면 다들 반겨주시고 언제 방영되는지 물어봐 주신다"며 시청자들의 과분한 사랑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 '여섯시 내 고향'은 다양한 소통 창구로 이야기를 전하려고 한다. 트와이스, 구혜선, 정주리, 쯔양 등 예상치 못한 섭외로 실시간 검색어 1등을 많이 기록했다"며 "방탄소년단, 유재석, 송중기의 연락 기다리고 있다. 모두 섭외하겠다"며 당찬 계획을 밝혔다. 한석구 PD는 "올해 내 나이가 스물 아홉이 됐다. '여섯시 내 고향'을 10년, 20년이 아니라 1500년 방송하고 싶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1991년 5월 20일, 같은 날 첫 방영된 KBS '아침마당', '여섯시 내 고향'. 오전 8시 25분, 매일 대한민국의 아침문을 여는 '아침마당'과 일과를 끝내고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여섯시 내고향'은 오랜 기간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오면서 국민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침마당' 남희령 작가는 "17일, 21일 두 회에 걸쳐 KBS 교양 프로그램으로서는 최초로 '열린음악회'를 녹화하는 KBS 홀에서 초대형 무대를 준비중이다"라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여섯시 내고향'도 특별 섭외에 박차를 가했다. 남수진 작가는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라는 특집을 기획했다. 힘든 시기 고향 이웃들을 만나 따뜻한 격려를 전하는 내용이다. 특집에는 김신영, 나태주, 박진희, 우주소녀 등 다양한 사람들이 출연하다"고 전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5.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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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여러 무대 중 '아침마당' 기억남아…30주년 축하"

수많은 연예인들이 KBS 간판 프로그램에 축하 영상을 보냈다. 13일 KBS의 '아침마당'과 '여섯시 내 고향'이 30주년을 맞아 17일부터 21일까지 특집방송을 편성, 이를 알리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아침마당'은 MC 김재원, 이정민, 김학래와 김민희 PD, 남희령 작가가 출연했다. '여섯시 내 고향'은 MC 윤인구, 가애란, 송중근 그리고 한석구 PD와 남수진 작가가 소감을 전했다. 출연 예정이던 쯔양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이순재, 강부자, 유재석, 장윤정, 임영웅, 김신영 등 많은 연예인들이 영상 편지를 전했다. 유재석은 "아침이면 무조건 아침마당 아닌가요"라며 존경을 표했다. "이어 앞으로 10년, 20년 쭉 계속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임영웅은 "여러 무대 중에 기억에 남는 무대가 됐다"며 아침마당에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이순재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따뜻하게 말했다. 30주년을 맞아 '아침마당'은 17일, 21일 양일에 걸쳐 초대형 무대를 준비중이다. '여섯시 내 고향'도 특별 섭외에 박차를 가했다. 김신영, 시인 나태주, 박진희, 우주소녀 등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칠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5.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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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바다 어워즈', 행사 당일까지 '장소 고지' 및 '임영웅 출연 여부' 미공개?

‘2020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이하 '소리바다 어워즈')가 오늘(13일) 열리는 가운데, 장소 공지도 안 되어 있고 '인기상 수상자'인 임영웅 참석 여부가 불투명해 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소리바다 어워즈' 13일 오후 6시 40분 전현무, 진세연의 진행 하에 열리며, 틱톡 앱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하지만 공식 포스터에는 여전히 '장소'에 대해 '추후공지'라고 표시돼 있다.또한 주최측이 발표한 아티스트 라인업에는 인기투표 1위를 차지한 임영웅이 빠져 있으며 방탄소년단과 엑소, 세븐틴 등도 보이지 않는다.반면 개그우먼 김신영의 부캐인 김다비,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신 김수찬은 참석자 라인업에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각종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는 "팬들이 뽑은 인기 투표 1위인 임영웅은 오늘 상받으러 오는 것이냐? 왜 소식이 없냐?", "장소를 추후 고지한다고 했으면 알려줘야지, 행사 당일까지 안 알려주는 것은 무슨 의도지?", "코로나19 때문에 장소를 비공개로 하는 것인가?" "소속사 간의 기싸움 때문에 가수만 피해보는 것 아닌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최주원 기자 2020.08.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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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조카들♥"..둘째이모 김다비, '아형' 초대가수로 깜짝 등장

'아는 형님' 둘째이모 김다비가 깜짝 등장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미스터트롯' TOP7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의 세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아는 짝꿍 트로트 대전'으로 꾸며졌다. 경연에 앞서 진행자 신동은 "이번 대전을 위해 트로트 가수가 초대가수로 왔다"며 둘째이모 김다비(김신영)을 소개했다. 시그니처 의상과 분장으로 등장한 둘째이모 김다비는 자신의 데뷔곡 '주라 주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아형' 멤버들과 트롯맨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흥겹게 호응했다. 무대를 마친 김다비는 "우리 연예인 조카들 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 '미스터트롯' TOP7, 너무 좋아한다 진짜. 모두 내 사랑 받으소"라고 인사하며 쿨하게 퇴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5.2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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