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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파주NFC 병행 운영 반대" 충청권 4개 시도협회·K리그 4개 구단, 반대 성명 예고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과정에서 천안 축구종합센터와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의 병행 운영 공약을 내세운 일부 후보 공약에 대해 충청권 축구시도협회와 K리그 구단들이 반대 성명을 발표한다.28일 충남아산 구단 등에 따르면 충남축구협회와 충북축구협회, 대전시축구협회, 세종시축구협회 등 4개 시도협회와 프로축구 K리그 대전하나시티즌, 충남아산, 충북청주, 천안시티 등 4개 구단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천안축구센터에서 파주NFC 병행 운영 반대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자리엔 4개 시도축구협회장 및 각 구단 대표이사, 임원진 등이 자리해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앞서 대한축구협회는 경기도 파주시와 맺은 파주 NFC 사용 협약 종료 시한을 앞두고 차기 국가대표 훈련장 건립지로 천안을 선택했고, 수천억원을 들여 충청남도 천안시 입장면 가산리 일대 부지 약 45㎡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다만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후보가 파주 NFC와 천안 축구종합센터의 투트랙 운영을 공약을 제시하거나, 신문선 후보는 축구협회 사무실의 천안 축구종합센터 이전을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천안 등 충청권 지역사회의 반발을 불렀다.한편, 지난 27일 마감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는 정몽규 현 회장과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상 기호 1~3순)이 후보로 등록했다. 선거인단은 협회 대의원과 감독, 선수 등 약 200명으로 구성돼 내년 1월 8일 선거가 진행된다.김명석 기자 2024.12.28 14:35
메이저리그

양키스 약속 잡은 사사키, 메츠도 만났다..."LAD·SD 유력" 현지 예상 뒤집을까

사사키 로키(23)를 둘러싼 이적 협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명문 뉴욕 양키스, 그리고 같은 연고지 뉴욕 메츠가 미팅 소식을 먼저 전했다.뉴욕 지역 방송국인 SNY의 메츠 전담 기자 앤디 마티노는 20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오늘 메츠가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사사키와 만났다"고 전했다. 사사키와 미팅을 마쳤다고 전해진 건 메츠가 처음이다. 이보다 하루 전인 19일엔 브라이언 캐시먼 뉴욕 양키스 사장이 "1월 초 캘리포니아로 가 사사키를 만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최대어 후안 소토(뉴욕 메츠)를 비롯해 블레이크 스넬(LA 다저스) 맥스 프리드(양키스) 윌리 아다메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새 소속팀을 찾은 현재 사사키는 남은 선수 중 '최대어'로 불려도 이상하지 않다. 최고 165㎞/h 강속구, 역대 최고로 꼽힐 스플리터, 완성도가 높아진 슬라이더를 던지는 그를 두고 벌써부터 전미 유망주 1위가 될 거라는 예상이 나온다.게다가 사사키는 어느 팀에든 갈 수 있다. 15년 동안 1조 1004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아가는 소토와 달리 사사키는 국제 유망주 신분으로 미국 무대에 도전한다. 3년 동안 최저 연봉을 받아야 하고, 6년 동안 새 소속팀에 묶인다. 양키스, 다저스처럼 빅마켓 구단이 아니어도 그를 영입할 수 있다.사사키의 계약 예상 시점은 이미 알려져 있다. 사사키는 2025년 국제 유망주 계약이 시작되는 1월 16일 이후 계약할 예정이다. 2024년엔 계약금을 대부분 소진했던 구단들이 2025년엔 새 계약금 풀에 맞춰 사사키를 데려올 수 있다.이론적으로는 최대 750만 달러 계약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사사키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는 "계약금에 좌우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사사키가 특정 지역, 날씨, 일본인 선수 유무에 좌우되지 않을 것이라 했다. 또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언론에 상처를 입었다며 "스몰 마켓 구단이 사사키에게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사사키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른다. 아직 자세히 논의해 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특정 환경을 선호하지 않을테니 30개 구단 모두 접촉하라는 '마케팅'인 셈이다.하지만 여전히 '정배'는 바뀌지 않은 모양새다. MLB닷컴은 사사키를 언급하면서 결국 마지막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유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때문이다. MLB닷컴이 19일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0개 구단 임원진이 참가한 가운데 다저스가 11표, 샌디에이고가 7표로 득표 1, 2위를 받았다. 3위인 샌프란시스코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각 1표에 그칠 정도로 차이가 크다. 사사키가 특정 환경을 선호하지 않더라도 다저스에서 뛰는 게 너무 유리하다는 게 투표한 임원들의 생각이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엘리트 선수들을 위해 거액을 지출하는 팀이다. 사사키가 예상대로 MLB에서 던져준다면 (고액의) 연장 계약을 제안할 것"이라며 "또 투수들은 다저스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배워간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두 팔 벌려 사사키를 환연할 것"이라고 전했다.같은 이유로 샌디에이고도 사사키와 적합하다. 사사키는 울프가 말한 '작은 시장'에 다저스보다 어울리는 팀이고, 다르빗슈 유와 사사키가 가까웠던 것도 가점 요인이다. 구단 고문이 일본 야구 레전드 노모 히데오인 것도 사사키에게 매력이 될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20 14:20
산업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오늘 마무리…'초대형 항공사' 탄생

우리나라 대형항공사(FSC) 간의 첫 기업결합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절차가 11일 완료된다. 이번 합병으로 규모의 경제에 따른 항공 경쟁력 상승이 기대된다. 다만 업계의 경쟁이 위축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항공권 가격 상승과 소비자 편익 감소 등의 폐해에 대한 우려는 통합 항공사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아시아나항공의 신주를 인수해 지분 63.88%를 확보, 12일부터 자회사로 편입한다. 내년 1월에는 임원 인사를 진행하면서 아시아나항공과 산하 저비용항공사(LCC)의 새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진도 선임할 계획이다. 이후 아시아나항공을 약 2년 동안 독립 운영하면서 기업 문화와 마일리지 제도 등 일원화 절차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신임 대표이사에는 송보영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전무)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LCC) 자회사인 에어부산 신임 대표에는 정병섭 대한항공 여객영업부 담당(상무)이, 영업본부장에는 송명익 대한항공 기업결합TF 상무가 거론되고 있다. 다른 LCC 자회사인 에어서울 신임 대표로는 김중호 대한항공 부장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대한항공은 새 경영진 체제에서 아시아나항공을 2026년 말까지 자회사로 운영하며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위한 화학적 통합 수순을 밟을 계획이다.우선 소비자의 최대 관심사인 마일리지 통합 절차에 집중할 방침이다. 통합 마일리지가 적용되는 시점은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에 완전히 흡수된 2026년말 이후부터다.나아가 조종사 간 기수 정리를 비롯한 조직문화 융합과 인력 교류, 통합 기업 이미지(CI)와 기체·유니폼 디자인 등도 자회사 운영 기간에 진행될 예정이다.통합 기간에는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3개 LCC를 '통합 진에어'로 합치는 작업도 이뤄진다. 3사 통합 역시 경쟁 당국의 승인을 얻어야 하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심사만큼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한다.양사가 합쳐 몸집을 불리면서 노선과 기단 운영의 글로벌 경쟁력이 향상되고, 중복 노선 간소화와 직원 교육 일원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전망이다.아울러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합쳐지면서 보유 기단은 58대(진에어 30대, 에어부산 22대, 에어서울 6대)로 기존 1위인 제주항공(41대)을 넘어 LCC 선두에 올라서게 된다.다만 통합 항공사의 점유율이 높아지며 독과점 체제에 따른 운임 상승과 중복 노선 통폐합으로 인한 소비자 선택지 감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도 있다.특히 통합 항공사는 알짜 노선과 선호도가 높은 스케줄을 모두 갖게 돼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될 우려가 제기된다.이에 따라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독과점 여부를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이와 관련해 공정위는 조만간 전원회의를 열고 해외 경쟁 당국의 심사 결과를 반영한 양사 기업결합 시정 조치를 마지막으로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공정위는 지난 2022년 2월 양사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노선 운임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인상하는 것을 제한하고, 공급 좌석 수를 2019년 수준의 일정 비율 미만으로 축소하는 것을 금지한 바 있다.안민구 기자 2024.12.11 14:28
뮤직

“정말 나빴다”…민희진, 아일릿 소속사 20억 손배소에 50억 소송으로 맞불 [종합]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그룹 아일릿 소속사 김태호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대표 등에 대해 5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다. 앞서 김 대표 등이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아일릿 표절 의혹 제기에 따른 2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한 맞소 격이다. 법률대리인 세종은 22일 “민희진 전 대표는 오늘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 최윤혁 부대표, 허세련, 이가준 등을 정보통신망법 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며 “더불어 빌리프랩에 5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이어 “김태호 대표는 민희진 전 대표가 빌리프랩이 제기한 민사소송을 지연했다고 ‘언플’했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다”라며 “내년 1월에 열릴 첫 변론에서 민 전 대표가 제기한 반소도 함께 심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니 빌리프랩은 성실히 임하시길 바란다”라고 했다.또 세종은 “김태호 대표 등은 6월 10일 자 유튜브 영상, 10월 7일자 입장문 등을 통해 수많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이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사처벌이 내려지고,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빌리프랩은 민 전 대표를 상대로 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 첫 공판은 2025년 1월 1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빌리프랩 소속 가수인 아일릿이 뉴진스의 기획을 카피했다는 주장을 대외적으로 해 온 데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다. 앞서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은 이들의 데뷔 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 각종 콘텐츠를 비교한 사진이나 영상 등이 화제가 되며 소소한 이슈로 떠돌았으나 지난 4월 시작된 일명 ‘어도어 사태’ 이후 공식화됐다. 민 전 대표는 어도어 및 빌리프랩 모회사인 하이브에 내부고발 형태로 공개적으로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을 제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민 전 대표의 내부고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하이브는 민 전 대표 등 당시 어도어 임원진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고 현재까지 극한 대립하는 상황이다. 해당 의혹에 대해 빌리프랩 측은 민 전 대표의 첫 의혹 제기 시점부터 현재까지 민희진의 주장엔 근거가 없으며, 아일릿이 뉴진스 기획안을 표절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해왔다. 그러나 민 전 대표는 지난달 열린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 등 가처분 심문에서도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 관련한 내용을 재차 언급하며 기획안 표절 가능성 등을 주장하기도 햇다. 이에 대해 빌리프랩은 “아일릿의 브랜딩 전략과 콘셉트는 2023년 7월 21일에 최종 확정되고 내부 공유된 바 있다”라며 “제보자가 이른바 '기획안'을 보내온 것은 그 이후인 2023년 8월 28일 자로, 시점상 아일릿의 콘셉트에 영향을 미칠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특히 지난달 24일 열린 2024년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는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거듭 밝힌 바 있다.한편 민 전 대표는 지난 20일 어도어에 사임 의사를 밝히고 퇴사했다. 민 전 대표는 사임 의사 표명 말미 “한 사람의 악의에 의한 행동이 ‘업의 본질’을 훼손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 정말 나빴다”라고 일갈했는데, 이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의 가처분 탄원서 속 문구와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의 유튜브 영상 속 발언을 패러디한 것으로 화제가 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2 13:28
뮤직

팀 버니즈 “아일릿 표절 관련 녹취록 보유…빌리프랩 대표 등에 형사 고발 예정” [전문]

그룹 뉴진스의 팬덤 팀 버니즈가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의혹과 관련해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빌리프랩 대표 등을 형사 고발하겠다고 18일 밝혔다.팀 버니즈는 김태호 대표가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소속 그룹 아일릿과 뉴진스의 기획안이 “전혀 다르다”고 주장, 추가 소송 진행을 예고한 것을 놓고 “기획안 전문과 녹취록을 보유하고 있다”며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적반하장격으로 소송을 남발하는 빌리프랩 경영진의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유 중인 자료를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해 불필요한 피로감을 유발하기보다는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리는 것이 더 옳다고 판단했다”며 김 대표를 비롯해 비주얼 디렉터와 퍼포먼스 디렉터 등을 대상으로 법무법인과 함께 형사 고발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팀 버니즈는 “이번 표절 의혹 사건의 유일한 피해자는 뉴진스와 기획에 참여한 제작·창작자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문제 야기 당사자인 빌리프랩 대표이사로서도 하이브 CCO로서도 어떠한 책임을 통감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인면수심의 가해자 논리를 반복하고 있다”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한편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2025년 1월 1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빌리프랩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첫 공판이 진행되며, 소송 규모는 약 20억원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팀 버니즈 입장 전문이다.안녕하세요, 팀 버니즈입니다. 지난 15일, 빌리프랩 대표 김태호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빌리프랩 모그룹의 기획안과 뉴진스의 기획안이 “전혀 다르다”라고 재차 주장하며 추가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저희가 기획안 전문과 녹취록을 보유하고 있음을 이미 명확히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적반하장 격으로 소송을 남발하는 빌리프랩 경영진의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보유 중인 자료를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하여 불필요한 피로감을 유발하기보다는,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리는 것이 더 옳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팀 버니즈는 빌리프랩 대표 김태호(하이브 COO), 허○○ 비주얼 디렉터, 명○○ 퍼포먼스 디렉터를 대상으로 확인된 몇 가지 혐의에 대해 법무법인과 함께 형사 고발을 준비 중이며, 곧 접수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김태호 대표의 주장 중 사실이 아닌 부분이 많아 글이 다소 길어진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먼저, 해당 인터뷰에서 김태호 대표는 뉴진스의 기획안을 모그룹의 데뷔 전인 2023년 8월 29일에 전달받은 사실을 인정하였습니다. 이는 지난 6월 빌리프랩의 해명 영상에서 “클라우드, 노트북, 메일, 사내 메신저 등 모든 시스템에서 뉴진스를 언급하거나 참조한 흔적이 전혀 없었다”는 최초 입장과 명백히 모순됩니다. 빌리프랩과 어도어는 독립된 법인임에도 불구하고, 최초 작성된 시점이 3년 전인 타 레이블의 기획안을 해당 레이블의 동의 없이 어떠한 경로로든 수령했음을 스스로 인정한 셈입니다. 빌리프랩-어도어 표절 의혹의 근본 원인은 자정 작용이 불가능한 하이브의 시스템에 있습니다. 어도어의 내부 자료이자 지적 재산인 ‘뉴진스 기획안’이 하이브를 통해 빌리프랩으로 전달된 경위는 여전히 불명확합니다. 그러나 빌리프랩이 해당 자료를 적법한 절차 없이 수령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심각한 불법이자 업무 윤리 위반이며, 이를 동의 없이 참고하거나 표절했다면 더욱더 심각한 위법 행위에 해당합니다. 김태호 대표는 뉴진스 기획안을 빌리프랩이 받게 된 경위와 이유에 대해서부터 설명을 해야 하나 이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태호 대표는 인터뷰에서 빌리프랩 대표로서는 열람할 수 없는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 간의 10월 가처분 소송 자료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해당 가처분은 빌리프랩과 무관한 사건으로, 김태호 대표가 관련 내용을 열람할 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의문입니다. 이는 김태호 대표가 하이브 COO 직위를 겸하고 있다는 점과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표절 의혹은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의 가처분 사건과 별개의 문제입니다. 김태호 대표는 표절 의혹에 대한 해명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빌리프랩의 대표로서 발언하는 것인지, 하이브의 COO로서 발언하는 것인지 혼동하며, 이를 명확히 구분할 의지도 능력도 없어 보입니다. 여러 보도자료에 따르면, 해당 가처분 심리 시 법원에 제출된 PPT 자료에는 하이브의 뉴진스 부당 대우에 대한 증거로 내부 제보자의 폭로 내용 등이 제출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리고 이 PPT 자료는 법원에 증거자료로 제출되었습니다. 그러나 김태호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열람 권한이 없는 자료를 열람했다고 스스로 시인함과 동시에 법원에제출된 자료가 명백히 있음에도 제출되지 않았다는 허위 주장을 내세워 또다시 사실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이번 표절 의혹 사건의 유일한 피해자는 뉴진스와 뉴진스 기획에 참여한 제작·창작자들입니다. 하이브는 언론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내부적인 방해와 스케줄 지연 및 무산 등의 피해를 야기했습니다. 이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여기에 대해 문제 야기 당사자인 빌리프랩 대표이사로서도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로서도 어떠한 책임을 통감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인면수심의 가해자 논리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김태호 대표는 인터뷰에서 민희진 전 대표가 소송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해당 내용을 타 언론사 등을 통해 오늘까지 몇 차례에 걸쳐 사실인 것처럼 유포하고 있습니다. 하이브, 쏘스뮤직, 빌리프랩은 회사의 비용으로 약 10건의 무차별적 소송을 개인을 상대로 남발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소송에 시달리며 정신적·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개인에게 성실히 조사에 임하라는 것 자체는 정치권에서나 있을 법한 소권남용입니다. 부당한 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본인임을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4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뉴진스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어도어 대표로서 뉴진스에 대한 표절 의혹, 차별, 그리고 하이브의 부정행위에 대한 소명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임원진에게 발송했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긴급 불법 감사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착된 언론사 등을 통해 끊임없이 사실을 왜곡하고, 본인들에게 제기된 문제를 억지 논란으로 전환하며 본질과 무관한 사건을 거론하는 등 편파적인 흑색선전을 이어갔습니다. 이른바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로 수면 위로 오른 ‘역바이럴’이라는 불법적 마케팅 행위는 하이브식 언론 플레이의 단적인 예입니다. 사실관계에 대한 검증 없이 하이브의 허위 주장이 단시간 언론사 및 커뮤니티 등으로 유포되고, 본인들이 답해야 하는 문제에 자사 아티스트까지 내세워 감성을 자아내는 왜곡 보도와 검증되지 않은 해외 렉카 업체를 동원해 국외로 사실이 아닌 내용을 확산하는 행위는 더 이상 용인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고발 절차 진행 과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진행 중인 디스패치, 쏘스뮤직, 하이브에 대한 1차 고발 건과 김주영, 이도경, 박태희, 조성훈에 대한 2차 고발 건이 지난 15일 병합되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임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법무법인 필/법률사무소 오페스/뉴로이어 법률사무소/새올 법률사무소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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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뉴진스 카피’ 의혹, 결국 법정으로…20억대 소송 열린다 [왓IS]

가요계를 달군 그룹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 이슈가 법정에서 본격적인 2라운드를 시작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2025년 1월 1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빌리프랩이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첫 공판이 진행된다.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이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전 대표이사이자 현 사내이사인 민희진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으로, 소송 규모는 20억 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은 이들의 데뷔 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 각종 콘텐츠를 비교한 사진이나 영상 등이 화제가 되며 소소한 이슈로 떠돌았으나 지난 4월 시작된 일명 ‘어도어 사태’ 이후 공식화됐다. 민 전 대표가 어도어 및 빌리프랩 모회사인 하이브에 공개적으로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을 제기하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고, 자사 아티스트 IP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이와 별개로 하이브는 민 전 대표 등 당시 어도어 임원진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극한 대립하는 상황이다. 해당 의혹에 대해 빌리프랩 측은 민 전 대표의 첫 의혹 제기 시점부터 현재까지 민희진의 주장엔 근거가 없으며, 아일릿이 뉴진스 기획안을 표절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해왔다. 하지만 민 전 대표는 지난달 열린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 등 가처분 심문에서도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 관련한 내용을 재차 언급하며 기획안 표절 가능성 등을 주장하기도 햇다. 이에 대해 빌리프랩은 “아일릿의 브랜딩 전략과 콘셉트는 2023년 7월 21일에 최종 확정되고 내부 공유된 바 있다”라며 “제보자가 이른바 '기획안'을 보내온 것은 그 이후인 2023년 8월 28일 자로, 시점상 아일릿의 콘셉트에 영향을 미칠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특히 지난달 24일 열린 2024년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는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이 건을 제기한 민희진 이사를 대상으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어 “저희는 사법부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관련 절차를 잘 준수하며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걸 법원을 통해 증명하려고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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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자체를 몰랐다”…위버스 매거진, 하이브 문건 작성 前편집장 손절 [왓IS]

타 기획사 아티스트에 대한 비하성 평가가 담긴 하이브 내부 보고서가 업계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해당 보고서 작성자가 몸 담았던 위버스 매거진 측이 “해당 문서에 반대함을 명확히 밝힌다”며 사과했다. 위버스 매거진 팀 일동(이하 위버스 매거진)은 지난 9일 위버스 매거진 공식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위버스 매거진 측은 “위버스 매거진을 아껴주시는 분들께 모니터링 문서로 발생한 상황으로 인해 이용에 불편과 우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해당 문서는 전 편집장이 별도 업무로 진행한 것으로 위버스 매거진 구성원들은 해당 문서의 존재 자체를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 편집장을 제외하고, 위버스 매거진 제작에 참여하는 구성원이나 외부 필진분들 역시 모니터링 문서 작성에 참여한 바 없다”고 선을 그으며 “전 편집장은 직책 해제와 동시에 위버스 매거진 업무에 일체 관여하지 않도록 조치됐다”고 강조했다.위버스 매거진 측은 “위버스 매거진은 논란이 된 모니터링 문서와 무관하며 위버스 매거진 구성원들은 해당 문서에 반대함을 명확히 밝힌다. 그럼에도 불미스러운 일에 언급되고 이용에 불편을 끼친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달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하이브 임원진들 사이에 업계 동향 보고서가 공유된 사실이 공개됐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인물이 위버스매거진 편집장 강모 씨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비판이 거세지자 하이브 측은 지난달 29일 강씨의 직책을 해제했다. 이후 하이브 이재상 CEO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 모니터링 문서에 대해 아티스트 분들, 업계 관계자 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 말씀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 CEO는 “해당 문서는 업계 동향 및 이슈에 대한 다양한 반응과 여론을 사후적으로 취합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것이다. 시장 및 아티스트 팬의 여론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부 리더십에게만 한정해 공유되었으나, 해당 문서의 내용이 매우 부적절했다”고 부적절성을 인정했다.그러면서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이 그대로 담긴 점, 작성자 개인의 견해와 평가가 덧붙여진 점, 그리고 그 내용이 문서로 남게된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문서에 거론돼 피해와 상처를 입게 된 외부 아티스트 분들께 정중하게 공식적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위버스 매거진 팀 공식입장 전문>위버스 매거진 팀입니다.위버스 매거진을 아껴주시는 분들께 모니터링 문서로 발생한 상황으로 인해 이용에 불편과 우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해당 사안과 관련해 몇 가지 명확한 사실 관계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해당 문서는 전 편집장이 별도 업무로 진행한 것으로 위버스 매거진 구성원들은 해당 문서의 존재 자체를 알지 못했습니다.· 전 편집장을 제외하고, 위버스 매거진 제작에 참여하는 구성원이나 외부 필진분들 역시 모니터링 문서 작성에 참여한 바 없습니다.· 전 편집장은 직책 해제와 동시에 위버스 매거진 업무에 일체 관여하지 않도록 조치되었습니다. 전 편집장이 모니터링 업무를 별도로 요청한 인력도 업무 중단됐습니다.위버스 매거진은 논란이 된 모니터링 문서와 무관하며, 위버스 매거진 구성원들은 해당 문서에 반대함을 명확히 밝힙니다.그럼에도 불미스러운 일에 언급되고 이용에 불편을 끼친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위버스 매거진은 앞으로 보다 깊고 풍부한 콘텐츠로 독자분들께 보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위버스 매거진 팀 일동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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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팬덤, 하이브 불매 운동... “비인간적 행동 규탄”

그룹 세븐틴 팬덤 캐럿이 하이브 불매 운동을 시작했다. 29일 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차트에는 ‘세븐틴_탈하이브’가 올라와 있다. 최근 논란이 된 하이브 외모 품평 내부 보고서 파장으로 보인다. 세븐틴 팬들은 “하이브의 비인간적 행위를 규탄한다”며 “타사 아티스트 비방 문건 작성 및 주도적인 역바이럴 행사, 직원 과로사 은폐, 자사 아티스트 따돌림, 음반 음원 사재기, 외주 업체를 향한 갑질 등을 포함한 모든 하이브 내의 부정행위를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방시혁 의장의 입국 및 국정감사 참석, 하이브의 국세청 세무조사를 비롯해 하이브가 작성한 ‘음악산업리포트’의 관련자를 면밀히 조사 후 그 관련자와 임원진의 사퇴를 요구하며 본 불매운동에 참여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오전 세븐틴 멤버 승관은 자신의 SNS에 “더 이상 상처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그동안에 벌어진 많은 일들을 지켜보며 그래도 ‘어떻게든 지나가겠지’라는 마음으로 내 마음을 삭이며 늘 그래왔던 것처럼 멤버들과 열심히 활동해 왔다”고 장문의 글을 올렸다.승관은 “우리들의 서사에 쉽게 낄 자격이 없다. 비단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에게도 우리는 당신들의 아이템이 아니다. 마음대로 쓰고 누린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책임지지 못할 상처는 그만 주었으면 한다. 내 간절한 바람"이라며 "더는 나와 우리 멤버들, 지금도 열심히 일하는 모든 동료, 우리를 위해 진심을 다한 스태프들과 우리 팬들이 상처받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승관이 소속된 세븐틴은 하이블 레이블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승관을 포함한 캐럿의 분노는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하이브 외모 품평 보고서에 있다.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라는 제목으로 된 하이브 내부 보고서에는 국내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대상으로 자극적인 외모 품평이 담긴 업계 동향 자료가 포함돼 있었다. 이 중 세븐틴과 관련한 이야기도 있었으며, 특히 타사 아이돌을 향한 외모 비난 수준이 상식선을 넘어서면서 대중의 질타를 받고 있다.이와 관련해 하이브 CEO 이재상은 공식 홈페이지에 “당사의 모니터링 문서에 대해 아티스트분들, 업계 관계자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 말씀드린다”며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이 그대로 담긴 점, 작성자 개인의 견해와 평가가 덧붙여진 점, 그리고 그 내용이 문서로 남게 된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한편 논란이 된 하이브 내부 보고서를 작성한 작성자는 29일 직위해제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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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주전희·고이정 "청년의 날에 대한 애정을 담아 진행했습니다" [청년의 날 릴레이 인터뷰]

각기 다른 청년들이 그들만의 날을 위해 모였다.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 청년 주도형 축제인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9월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5만명 이상의 청년들을 모으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사단법인 청년과미래는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1,000여 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그중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청년정책경진대회와 기념식 사회를 맡은 주전희, 고이정 아나운서를 만나보았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진행한 사회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주전희 : 안녕하세요, 지난 8월 31일 진행된 ‘제9회 청년정책경진대회’ 2부 사회를 담당한 아나운서 주전희입니다. 청년의 날 사회는 올해로 2번째입니다. 청년정책경진대회는 청년들이 사회 문제를 직접 진단하고 정책을 개발해 가능성을 논의하는 대회입니다. 저는 특히 고용·노동·일자리·산업안전 정책 부문을 맡아 진행했습니다.고이정 : 안녕하세요, 지난 9월 7일 진행된 ‘청년의 날 기념식’ 2부 시상식 사회를 담당한 프리랜서 아나운서 고이정입니다. 청년의 날 기념식은 예년과 다르게 청년의 날 당일이 아닌 사전에 진행했는데, 이는 축제를 축제답게 즐기게끔 하기 위함입니다. 저는 특히 시상식 부분을 담당해, 청년정책경진대회나 스타트업 어워즈와 같은 청년들의 우수한 가능성에 대한 시상부터 청년친화헌정대상이나 사회공헌 공로대상과 같이 청년들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습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사회자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주전희 :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하는 국내 유일 청년 참여, 주도형 축제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도 청년의 한 사람으로서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축제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고이정 : 말씀주신 것처럼,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뜻깊은 축제잖아요. 저도 청년으로서 꿈을 위해 노력하고 좌절하고 기뻤던 순간이 많기에 청년의 날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현장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여러분의 노력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청년의 날이 가진 의미가 뜻깊어 꼭 진행하고 싶었습니다.사회자에 합격 후 가장 먼저 든 기분은?주전희 : 너무 기뻤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올해로 2년째 사회자로 함께하게 되었고, 청년의 날에 진심인 제 마음이 통한 것 같아 더욱 좋았습니다.고이정 : 저도 이렇게 의미있고 역사있는 행사의 사회자가 되어 기뻤습니다. 특히, 실시간 행사 진행 경험이 적었음에도 가능성을 높게 봐주신 것 같아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던 것 같습니다.사회를 진행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는지?주전희 : 청년정책경진대회 2부의 심사위원으로 4분이 위촉되셨었는데, 한 분의 심사위원께서 에상치 못한 교통사고로 불참하셨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이 펼쳐지며 위촉장 수여나 질의응답 시간 등에서 수정할 사항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주어진 대본에만 의존하지 않고, 현장의 분위기를 잘 파악하고, 관계자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더욱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평소에도 현장의 유동성을 인지하고 있었기에 상황을 여유롭게 받아들이고, 오히려 현장을 즐기면서 위기를 넘기려 노력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자에게는 순발력과 현장파악 능력 그리고 대본을 수정할 형광펜과 화이트를 지참하는 것이 중요하구나 생각했습니다.고이정 : 기념식 2부는 시상식으로 준비되었습니다. 청년들을 위해 힘써주시는 개인, 단체, 지자체가 워낙 많았기에 약 2시간동안 빠른 호흡으로 진행해야 했습니다. 한분 한분 진심으로 축하드릴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중간중간 대본에 없는 안내멘트나 긴 시간동안 함께 축하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독려의 말씀을 드렸던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상장 내용도 각각 다르고, 수상자 분들에 대한 설명을 쉬지 않고 진행하다보니 목소리가 쉴 정도였습니다. 그럴 땐 수분을 더 섭취하려고 노력했고 마음을 침착하게 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사회자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 혹은 마음가짐에는 어떤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지?주전희 : 청년의 날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청년정책경진대회의 경우 5분의 발표를 위해 7팀이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는데, 그 간절한 마음을 이해하는 것과 배려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정해진 대본에 있는 내용만 안내하는 것이 아닌, 필요하다 느껴지고 생각하는 내용을 더 잘 전달할 수 있습니다.고이정 : 마찬가지로 청년들을 위한 마음과 청년의 날에 대한 의미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생 시절을 제 꿈을 위해, 그리고 단체를 위해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합니다. 그만큼 청년으로서의 역할과 청년의 날의 의미를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잘 아는만큼 잘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청년의 날이 무엇이고 청년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대한민국 청년의 날’을 사회자로서 느낀 바가 있다면?주전희 : 올해로 8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청년의 날’ 행사에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신하는 사회자로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고 영광이었습니다. 특히, 청년들의 열정과 꿈이 빛나는 순간에 함께할 수 있어 더욱 의미있고 소중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청년들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직접 듣고 현실에 반영하는 과정이 무척 뜻깊었고, 사회자로 함께해 더욱 뿌듯했습니다.고이정 : 청년들을 위해 힘써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약 2시간동안 청년들을 위해 힘써주신 수상자분들의 내용을 보면 어느 하나 뜻깊지 않은 것이 없거든요. 또 행사를 위해 헌신하시는 청년분들과 직접 대화해보고 소통하며, 저 역시도 열정과 에너지를 얻어갈 수 있어 무척 감사했습니다.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주전희 : 여러분의 꿈과 열정을 세상에 굴하지 않고 마음껏 목소리 내고 펼치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청년과 젊음의 특권을 잘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고이정 : 모두 아낌없이 도전하고 좌절하고 기뻐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청년으로서의 모든 순간이 여러분의 미래를 위한 발판이 될 겁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하고,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됐다.더하여 새롭게 브랜딩 된 피크닉 콘서트인 미유페(Me+Youth Festival)에서 효린, 하이키, 김나영, 우디, #안녕, 엔플라잉, 거미, 비오, 경서예지&전건호, 휘브, 클라씨, 임한별, 원위가 청년들과 함께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김민진 2024.10.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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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위원회 조백건·김선미 "모든 지역의 청년들이 즐기며 살아가기를" [청년의 날 릴레이 인터뷰]

각기 다른 청년들이 그들만의 날을 위해 모였다.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 청년 주도형 축제인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9월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5만명 이상의 청년들을 모으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사단법인 청년과미래는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1,000여 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그중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을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도위원회 조백건, 김선미 위원장을 만나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조백건 : 안녕하세요, 대구광역시 시도위원회 위원장 조백건입니다. 저는 대구 청년들의 복지와 다양한 정책들을 위해 지도위원들과 의논을 나누고 있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서포터즈 기획단의 부단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김선미 : 안녕하세요, 세종특별시 시도위원회 위원장 김선미입니다. 넷제로 평가단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부스와 프로그램들이 넷제로를 지향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등 축제 전반의 넷제로 선두역할을 맡고 있습니다.올해 해당 지역의 시도위원회 임원으로 합류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조백건 : 서울 등의 수도권 같은 곳에서 다양한 지역의 청년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고 활동하면서 정책 등을 직접 경험하시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지방권 같은 경우에는, 그 지역 사람끼리만 소통하고 교류를 하는 편인지라, 저는 좀 더 다양한 지역의 청년분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김선미 : 세종시는 청년 인구가 전체 대비 31.5%로 전국 평균 29.9%보다 1.6포인트가 높은 비율로 청년들이 많이 사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세종시 청년들이 함께 청년의 날을 바로 알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여 합류하게 되었습니다.각 시도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느낀 점이 있다면?조백건 : 일단은 저희 대구 지역 청년들에게 좀 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지방의 청년들이 그러한 활동들을 경험할 수 있는 지원이 좀 더 적극적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정도의 교통비를 지원해 주거나, 지방에서도 수도권에서 주로 열리는 행사가 열렸으면 합니다.김선미 : 세종시는 신도시이다 보니 지역에 학교가 들어선 지 얼마 안 됐습니다. 올해부터 캠퍼스가 운영되기 시작했고 내년부터 다른 학교들도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나 그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이 너무 부족하고 여러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 역시 부족합니다. 앞으로 청년들이 즐기며 살아가기 위한 시설이나 시스템들이 개설되기를 바랍니다.청년이란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는가?조백건 :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대한민국에는 국민연금이나 고령화 문제 같은,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이 많습니다. 그것들이 청년들이 짊어져야 할 문제일 수도 있지만 다양한 기회를 통해 청년들이 성장해나가면서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김선미 : 믿어주길 바라는 존재입니다. 현재 사회에서는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일을 하지 않는 청년들이 많다고 여기고 있지만, 청년들이 일을 안 하는 존재는 아닙니다. 사회생활을 1년 해본 청년이, 20~30년 일한 분들을 단숨에 따라잡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 속도를 따라갈 수 있다고 해도 우리가 국민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30~40년을 더 일해야만 합니다. 그러한 무거운 짐을 청년들에게 안겨주면 청년들은 당연히 지칩니다. 청년들을 좀 더 응원하고 믿어주셨으면 합니다.‘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원으로서 느낀 활동의 장점이 있다면?조백건 :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제가 대구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었고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생각의 전환점이 되고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을 변화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경험을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 지방에 계신 청년분들도 겪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선미 : 크리에이터라는 꿈을 가지고 있는 청년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이곳에 다양한 크리에이터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그분들에게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문화를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이 청년들에게 어떤 축제로 기억되길 바라나?조백건 : 현대 사회에서는 청년 우울증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취업 등의 문제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에게 이번 축제가 약간의 용기와 희망이라도 가져다주고, 자존감을 되찾을 수 있는 축제였기를 바랍니다.김선미 : 청년들에게 '나는 도전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다주는 그런 축제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하고,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됐다.더하여 새롭게 브랜딩 된 피크닉 콘서트인 미유페(Me+Youth Festival)에서 효린, 하이키, 김나영, 우디, #안녕, 엔플라잉, 거미, 비오, 경서예지&전건호, 휘브, 클라씨, 임한별, 원위가 청년들과 함께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이수민, 김민진 2024.10.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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