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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고은성·온유,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참석
군 복무 중인 배우 강하늘, 뮤지컬 배우 고은성, 가수 온유가 '제100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포착됐다.11일 오후 7시 19분부터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 광장에서 '제100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국민참여형 축제로 열렸다. 기념식은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독립유공자와 유족,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의 횃불' 퍼포먼스, 임시헌장 선포문 낭독, 기념사, 임정기념관 건립 선포,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식이 열리는 여의도공원(옛 여의도비행장)은 74년 전인 1945년 8월 18일 한국광복군 이범석, 김준엽, 노능서, 장준하 등 4명과 미국 OSS(전략첩보국) 요원 18명이 C-47 수송기를 타고 착륙한 곳이다.주자 100명과 국민 팡파르단 40명이 독립의 횃불 완주 퍼포먼스를 하며 행사가 시작됐다. 민초들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거리로 뛰쳐나온 3·1운동의 함성을 재현한 태극기 퍼포먼스도 이어진다. 태극기 퍼포먼스에는 배우 30명이 참여한다. 이어 박유철 광복회장이 대한민국 임시헌장 선포문을 낭독하고 임시정부 현장탐방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조문을 낭독한다. 배우 강하늘은 이야기꾼으로 등장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꿈'이란 주제로 임시정부의 역사를 감성적으로 풀어낸다.강하늘과 고은성, 온유(샤이니)가 출연하는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공연도 펼쳐진다. C-47 수송기를 타고 임시정부 요인들이 환국하는 역사적 장면도 재현된다. 임시정부 요인 환국 퍼포먼스에는 광복군 30명과 현재 국군 20명이 참여한다.이어 2021년 8월 완공 예정인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이 선포되고, '국민의 나라 대한민국'을 주제로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밴드 국카스텐 보컬 하현우가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노래인 '3456'을 부르고 국립합창단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창작 칸타타 '동방의 빛' 중 '희(希)'를 공연한 뒤 모든 출연진의 '하늘을 달리다' 대합창으로 기념식이 마무리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4.11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