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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GKL 꿈희망봉사단, 수확철 농가 일손 돕기 봉사활동 실시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임직원으로 구성된 GKL 꿈희망봉사단 30여 명이 지난 22일 인천 강화군 회도면 내리 고추 재배 농가를 방문해 수확철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해 농협중앙회와 함께 마련했다.GKL 꿈희망봉사단은 수확이 끝난 고추밭의 고춧대를 뽑고 멀칭(바닥덮기) 비닐을 수거하는 등 환경 정비 작업을 지원했다. 또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고구마 500㎏을 구매했다. 고구마는 서울 강남구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원과 손잡고 독거, 저소득 노인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3 08:39
산업

LG, 4개사 2년간 탄소배출 150만t 줄이고 재생에너지 460% 늘려

LG가 5일 2023년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2023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LG는 향후 도입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의무화에 앞서 국내외 기준을 보고서에 선제적으로 반영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IFRS S1(일반요구사항), S2(기후변화)와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의 ESG 공시 기준 초안을 반영해 작성했다.LG는 지난해 10개사의 ESG 관련 정보를 담은 IT 플랫폼 'LG ESG 인텔리전스'를 구축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ESG 보고서를 통해 환경·사회 이슈가 LG의 사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까지 분석할 계획이다. 보고서는 기후변화, 안전보건, 준법경영 등 3개 항목을 '지속가능성 관련 주요 정보'로 선정, 집중 분석했다. 특히 기후변화 부분에서는 LG그룹 탄소 배출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자회사 4곳(LG전자·화학·유플러스·CNS)을 중점적으로 다뤘다.LG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물리적·전환적 위험 요소를 단기(∼2025년), 중기(∼2030년), 장기(∼2050년)로 나눠 분석했다.이를 통해 도출한 위험요소 관리 방안을 고도화하고, 정부가 지정한 녹색경제활동에 부합하는 이차전지·전기차, 냉난방공조(HVAC)·고효율 히트펌프,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해 기후변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LG는 앞서 지난해 그룹 차원의 'LG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통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지난해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4개 회사는 전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약 58만t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약 77% 늘렸다.2년 전인 2021년과 비교하면 탄소 배출량은 약 150만t CO2eq 감소하고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약 460% 증가했다.LG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감축 과제를 이행하며 성과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LG는 "매년 ESG 보고서 발간과 홈페이지 내 공시 등을 통해 고객과 주주, 임직원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ESG 정보 공개 투명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05 10:23
IT

SKT, 비번 필요 없는 패스키 인증 SaaS로 제공

SK텔레콤은 비밀번호 없이 로그인·인증이 가능한 패스키 인증 시스템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도입을 원하는 기업에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패스키는 비밀번호 대신 공개키 암호화 알고리즘으로 인증 및 로그인을 가능하게 하는 글로벌 표준 기술이다.개인 사용자는 비밀번호를 설정하거나 외울 필요 없이 이용하는 디바이스가 지원하는 인증 방식(생체 인증, 핀 번호 등)으로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SK텔레콤은 지난 2023년 패스키 인증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본인 확인 서비스 앱인 '패스'에 적용하고 있다.패스키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SK텔레콤 패스키 SaaS 포털에 공개된 가이드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패스키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일반 사용자도 패스키 생성 및 로그인 데모를 체험할 수 있다.패스키 SaaS는 PC, 스마트폰, 웹, 앱 등 다양한 서비스 환경에서 구축할 수 있다. 패스키 인증이 적용된 서비스에 사용자가 최초 1회만 패스키를 등록하면 디바이스 종류나 기기 변경과 관계없이 연속성 있게 사용할 수 있다.다음 달부터 약 3700개의 기업 및 기관이 이용 중인 국내 임직원 복지몰 '베네피아'가 SK텔레콤 패스키 SaaS를 적용할 예정이다.오세현 SK텔레콤 웹3 CO장은 "패스키는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로그인·인증 경험을 제공하며, 기업에게는 고객 이탈률 개선 및 보안 리소스 감소로 성장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기업이 쉽고 빠르게 패스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6 16:05
산업

활력 잃어가는 IT·이차전지, CEO도 임직원도 고령화 이유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기업들이 움츠리고 있다. 글로벌 변동성 확대로 기업들이 무한 확장보다는 안전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면서 ‘젋은 피’ 수혈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로 인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임직원의 평균 연령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경기 불확실성에 CEO 연령 높아져 20일 재계에 따르면 기업들이 ‘안전 경영’에 방점을 두면서 CEO와 임원들의 평균 연령이 높아졌다. 상징적인 자리인 삼성전자의 반도체 수장도 ‘올드보이’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차지했다. 1960년생인 전 부회장은 전임 수장인 경계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보다 3살이 많다.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의 CEO 평균 연령이 2023년 57.9세에서 2024년 58.2세로 높아졌다. 또 기업들이 신사업 투자 등과 관련해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세대교체가 줄어든 대신 재무 출신들의 CEO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신규 사장 승진자의 연령을 보더라도 임원의 고령화를 확인할 수 있다. 30대 그룹 사장직급 이상의 승진자 수는 올해 38명이었다. 승진자의 나이를 살펴보면 평균 56.3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55.3세에서 0.9년이 높아진 추세다. 모두 8개 그룹의 CEO 평균 연령이 60세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CEO의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그룹은 하림그룹으로 63.6세였다. 포스코그룹이 평균 연령 62.1세로 뒤를 이었다. CJ그룹이 61.5세로 대기업집단 중 CEO 평균 연령이 세 번째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J그룹 13명의 CEO 평균 연령은 지난해 58.9세에서 올해 61.2세로 2.3세나 늘어났다. 이어 중흥건설(61.0세), GS그룹(60.9세), 영풍그룹(60.7세), 농협그룹(60.4세), HMM(60.0세)의 CEO 평균 연령이 60세 이상으로 조사됐다. LS그룹의 경우도 전년 대비 CEO 평균 연령이 대폭 늘어났다. 지난해 56.1세에서 올해 58.7세로 평균 2.6세나 증가했다. 이를 두고 LS그룹 오너가 3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경험이 풍부한 전문경영인이 이를 보좌하는 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고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이 보수적인 경영 기조를 보이고 있다. 우선은 리스크 관리가 최우선 과제라 경험이 풍부한 경영인들이 낙점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IT·이차전지 업종도 활력 줄어 CEO 등 임원뿐 아니라 임직원의 연령도 높아지고 있다. 20대가 감소하고 50대 이상은 증가하는 고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20일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500대 기업 중 연령대별 임직원 현황을 공개한 123개를 조사한 결과, 30세 미만 임직원은 2021년 32만2575명(23.4%)에서 2023년 30만6731명(21.6%)으로 1만5844명이 줄었다. 30세 미만 임직원의 점유율은 2021년 23.4%, 2022년 22.8%, 2023년 21.6%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반면 50세 이상의 임직원은 2021년 28만4061명(20.8%)에서 2023년 31만1484명으로 2만7423명이 증가해 30세 미만 임직원 수를 앞질렀다. 조직의 허리 역할을 하는 30~50세 임직원도 2021년 76만4423명(55.4%)에서 2023년 79만7040명(56.2%)으로 소폭 증가했다. 무엇보다 역동적인 업종으로 꼽히는 IT(정보통신)와 이차전지 부문도 예외 없이 20대 직원이 줄어들고 있다. IT·전자기기 업종에서 20대 비중은 2021년 34.2%에서 2023년 28.9%로 축소됐다. 반면 50대 이상 직원의 비중은 16.6%에서 19.8%로 증가했다.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차전지 부문에서도 20대가 2021년 40.0%에서 2023년 34.2%로 줄었다. 대신 50대 이상은 6.0%에서 7.0%로 늘었다. 이처럼 젊은 피가 수혈되지 못하면서 기업 내 활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20대 직원이 줄어드는 건 신입사원 연령이 높아진 측면도 있다. 잡코리아 등의 취업정보사이트의 분석에 따르면 대기업 신입사원의 평균 연령이 30세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의 소극적인 구직활동도 고령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청년층(15~29세) 가운데 구직활동 없이 ‘그냥 쉬었다’는 인구가 44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때를 넘어선 청년층의 역대 최대치 무직 인구다. 기업들의 고용 형태 변화도 평균 연령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그룹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업들이 공채가 아닌 수시 채용을 통해 인력을 충원하고 있는 추세다. 리스크가 적은 경력직 인재를 선호하다 보니 직원들의 연령이 올라가고 있는 셈이다. 이에 반해 취업의 문이 좁아진 청년층의 구직활동은 소극적으로 바뀌었다는 지적이다. 한 기업 관계자는 “한국 기업의 경우 노동의 유연성이 자유롭지 못해 신입사원 채용 리스크가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다”며 “요즘 같은 글로벌 변동성이 심한 시기에는 검증된 경력직을 채용하는 기업들이 대다수”라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21 07:00
산업

지난해 경제기여액 증가액 톱10 기업 중 절반이 현대차그룹

현대차가 지난해 국내 100대 기업 중 경제기여액 증가액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500대 기업(공기업·금융사 제외) 중 경제기여액을 산출할 수 있는 매출 상위 100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경제기여액은 1526조27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100대 기업의 매출액은 1958조7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줄었다.현대차는 100대 기업 중 유일하게 경제기여액이 전년 대비 10조원 이상 증가하며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겼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한 경제적 가치의 총액으로, 협력사·임직원·정부·주주·채권자·사회 등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이 지급한 비용의 합계를 말한다.현대차는 전년 대비 16조2050억원 증가해 111조389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삼성전자의 147조1710억원에 이어 경제기여액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대기업집단 중 영업이익이 가장 높았던 현대차그룹에서 현대차를 포함해 5곳이 경제기여액 증가 톱10 안에 포함됐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건설이 각 7조4157억원, 6조9619억원 증가했다. 이어 기아 5조1216억원, 현대엔지니어링 4조1149억원 증가액을 보였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6조389억원↑), 한화(5조270억원↑), SK온(4조9161억원↑), 삼성SDI(2조4922억원↑), KG케미칼(2조4896억원↑)도 경제기여액 증가 톱10 안에 들었다. 반면 지난해 경제기여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GS칼텍스(8조2605억원↓)였다. 이어 에쓰오일(5조80854억원↓), HD현대오일뱅크(5조4462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4조9779억원↓), SK에너지(4조7519억원↓) 등의 순이었다.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정유·석유화학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하면서 법인세 등 정부 기여액이 급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석유화학 업종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은 328조7827억원으로 6.4% 감소했다.경제기여액 총액 규모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에 이어 기아가 73조8867억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LG전자(71조5801억원), 현대모비스(55조4026억원), GS칼텍스(46조4662억원) 순이었다. LG화학(44조608억원)과 SK에너지(41조4976억원), 삼성물산(37조5925억원), 에쓰오일(31조6854억원) 등도 상위 10개 기업에 랭크됐다.한편 100대 기업이 지난해 협력사를 통해 창출한 경제기여액은 1277조1816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임직원 급여, 퇴직급여, 복리후생비 등이 포함된 임직원 기여액은 지난해 총 182조9845억원으로 5.9% 증가했다. 법인세와 세금, 공과금 등으로 구성된 정부 기여액은 12.1% 늘어난 15조4270억원으로 집계됐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10 09:10
금융·보험·재테크

'고금리에 호황' 4대 금융, 이직률 떨어지고 근속 연수 늘어났다

지난해 국내 4대 금융그룹의 직원 이직률이 하락하고 평균 근속 연수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그룹의 지난해 총 이직률은 평균 7.6%로, 지난 2022년(9.0%)보다 1.4%포인트(p) 하락했다. 총 이직률은 전체 임직원 수 대비 이직 인원수를 나타낸 수치다.지난해 4대 금융그룹의 전체 임직원 수가 8만6298명으로 1년 전(8만6580명)보다 0.3%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이직 인원수는 더 큰 폭으로 줄어든 셈이다.국내 1위 업체인 KB금융의 총 이직률은 2022년 6.3%에서 지난해 5.5%로 하락해 업계에서 가장 낮은 이직률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하나금융은 13.9%에서 9.8%, 우리금융은 9.1%에서 7.1%로 각각 떨어졌고, 신한금융만 6.5%에서 8.0%로 상승했다.희망퇴직, 계약만료, 해고 등을 제외하고 본인 희망에 의한 이직만을 나타내는 자발적 이직률 역시 2022년 6.2%에서 지난해 5.3%로 0.9%p 하락했다.KB금융의 자발적 이직률은 3.2%에서 2.2%로 낮아졌고, 하나금융은 10.5%에서 7.1%, 우리금융은 5.2%에서 4.5%로 각각 떨어졌다. 신한금융은 5.8%에서 7.2%로 올랐다.금융그룹들의 근속연수는 평균 14.6년에서 14.9년으로 4개월 가까이 늘어났다.KB금융은 15.4년에서 15.8년, 우리금융은 14.0년에서 15.0년으로 각각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2년째 13.5년을 유지했고, 신한금융은 15.4년에서 15.3년으로 짧아졌다.이 같은 현상은 4대 금융이 고금리 장기화 덕분에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소속 구성원들의 직업 안정성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03 08:40
스포츠일반

31년 헌혈로 생명 나눈 한국마사회 류원상 경영기획실장...헌혈증서 100장 기부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경영기획실 류원상 실장은 1994년부터 31년간 꾸준히 헌혈 중이다. 류실장의 첫 헌혈은 1994년 군인이었던 시절, 후임 병사들에게 생명 나눔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류실장이 헌혈한 횟수는 전혈 헌혈 25회, 성분 헌혈은 무려 204회이다. 산술상으로 31년간 7주마다 빠짐없이 헌혈한 셈이다.류원상 실장이 지금까지 헌혈한 양은 약 103,400ml(103.4L)로, 신체 건강한 성인 남성 21명의 체내 혈액량과 맞먹는다. 총 229회 헌혈한 류실장은 현재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의 명예의전당에 올라있다.류원상 실장은 ”공공기관 근무자로써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보람찬 마음으로 참여하다보니 어느덧 31년이 되었다“라며, ”헌혈은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기쁨을 주고, 헌혈 당사자에게도 건강상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축복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정기적인 헌혈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켜주고, 스트레스 감소와 자존감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헌혈 전 혈액검사를 통해 간염, 빈혈 등의 조기발견이 가능하다. 헌혈 후 받게 되는 헌혈증서는 수혈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을 보상받을 수 있다.한국마사회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증서를 기증받고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선물하는 사회공헌 행사를 진행 중이다. 류실장 역시 이 행사에 참여하며 1994년부터 모아온 헌혈증서 100장을 기부했다. 임직원이 기부한 헌혈증서와 직접 모금한 기부금은 오는 7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전달하여 중증 희귀 난치질환 환자와 취약계층 환자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2024.05.31 11:00
IT

LG전자, 스페인·사우디서 나무 심고 꿀벌 키우고…글로벌 ESG 활동

LG전자는 세계 곳곳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LG전자 스페인 법인은 스페인 및 포르투갈 주요 지역에 흙과 퇴비, 씨앗들을 뭉쳐 발아율을 높인 씨앗 폭탄을 심는 산림 재생 캠페인 '스마트 그린 트리'를 진행하고 있다.지난 2017년부터 매년 식수량을 늘려 스페인 총 인구 수에 달하는 연간 4700만 그루의 나무 심기를 목표로 한다. 인도 'LG 그린 커버', 인도네시아 'LG 러브스 그린'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또 LG전자 스페인 법인은 지난해부터 식물의 번식과 육성을 돕는 '스마트 그린 비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페인 내 모든 식물의 수분이 가능한 유일한 토종 꿀벌인 '이베리아 꿀벌'을 약 4700만 마리까지 증식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올해 5월 환경적 요인으로 급격하게 감소 중인 이베리아 꿀벌을 1년여 만에 약 350만 마리 증식하는 데 성공했다.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국가 탄소 배출 저감 정책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에 발맞춰 'LG 얄라 그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얄라'는 '함께 가자'라는 뜻의 아랍어다. 현지 임직원들은 사막 지대 나무 심기 활동에 직접 나섰으며, 에너지 고효율 에어컨 제품을 알리는 캠페인도 실시했다.오는 7월에는 수도 리야드의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생활 밀착형 환경 보호 활동도 실천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LG전자는 지난 4월 미국 뉴저지주의 북미 사옥에 '폴리네이터(수분 매개자) 정원'을 마련해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NWF)의 야생 서식지 인증을 획득했다.폴리네이터 정원은 기후 변화로 개체 수가 줄어든 벌, 나비 등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정원이다.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한다.이삼수 LG전자 CSO(최고전략책임자)는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전 세계 법인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28 16:22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아인의료재단과 저출산 극복 프로젝트 추진

신한은행은 지난 9일 아인의료재단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아인희망(아이는 희망)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아인의료재단이 운영하는 아인병원은 종합병원 수준의 진료 환경을 갖춘 보건복지부 지정 여성 전문 병원이다. 산부인과는 물론 내과, 외과, 성형외과, 피부과 등 다양한 전문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2023년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 '난임 시술 의료기관 1등급'을 획득했다.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아인의료재단에 금융 지원을 실시하고, 아인의료재단은 최신식 분만 기자재 확충, 전문 의료 인력 확보 등 지역 사회의 출산 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또 신한은행과 아인의료재단은 아인병원 내 문화센터를 활용한 임산부 및 산모를 위한 금융 교육, 아인의료재단 임직원을 위한 복지카드 및 협약 대출 지원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혼인 감소와 저출산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아인의료재단과의 협약이 저출산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1 14:48
산업

대기업, 지난해 직원 줄었는데 임원은 증가

지난해 대기업의 직원 수는 줄고, 임원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임직원 수를 전년도와 비교 가능한 337개사의 미등기임원과 직원 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임원은 2.1% 증가했고 직원은 0.1% 감소했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작년 전체 임직원 수는 132만3037명으로 전년 대비 1442명 줄었다. 이 기간 임원을 제외한 직원 수는 131만855명으로 1697명 감소했고, 임원은 1만2182명으로 255명 증가했다. 이에 임원 1명당 직원 비율은 2022년 110에서 지난해 107.6으로 줄었다.공기업을 제외하면 은행권의 임원 1인당 직원 수 비율이 366.8로, 전년(405.8) 대비 가장 크게 하락했다. 직원이 1229명(-1.4%) 감소하는 동안 임원은 19명(9%) 늘었다. 이는 지난해 은행권의 대대적인 희망퇴직과 점포 수 감소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유통업은 210.8에서 200.6으로 임원 대비 직원 비율이 낮아졌다. 자동차 부품은 139.5에서 134.2로, IT전기전자는 138.3에서 128.6으로, 철강은 127.7에서 123.4로 줄었다.반면 통신은 같은 기간 임원이 10.5%, 직원은 0.6% 줄어 임원 1인당 직원 비율이 135.3에서 150.2로 높아졌다. 운송도 임원이 2.3% 감소하는 동안 직원은 1.7% 늘어 136.7에서 142.2로 비율이 상승했다.임원 대비 직원 비율이 낮은 대표 업종은 지주사(35.1), 에너지(35.9), 증권사(40.5), 석유화학·상사(60.8) 등이었다.이중 공기업을 제외하고 임원 1명당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CJ프레시웨이였다. 임원 1명당 직원 비율이 1293.3에 달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도 비율이 1088.7로 임원 1명당 직원 1000명이 웃돌았다. 이어 기업은행(913.6), 크래프톤(788.5), 우리은행(685.2), 신한은행(630.6), 이마트(582.2), 신세계푸드(518), 하나은행(474.4), 오뚜기(470.4) 등 순이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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