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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류덕환·조현철, 티빙 '전체관람가+:숏버스터' 4월 컴백

‘전체관람가’가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로 돌아온다. ‘전체관람가’는 영화감독들의 단편 영화 제작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7년 JTBC에서 첫 방송돼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명세 감독, '웰컴 투 동막골' 배종(전 박광현) 감독, '말아톤' 정윤철 감독, '마담뺑덕' 임필성 감독,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 이경미 감독, '남자사용설명서' 이원석 감독, '똥파리' 양익준 감독 등 대한민국 영화계 이름 난 감독들이 참여하며 그들이 만든 단편 영화와 제작기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 것. 여기에 전도연, 이영애까지 TV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배우들의 출연이 시청자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티빙 오리지널로 제작될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는 최근 주류를 이루고 있는 OTT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재탄생 된다. 콘텐츠 트렌드에 누구보다 민감한 MZ세대들의 취향을 정확히 겨냥한 단편 영화들 속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과 연출은 그들의 상상력을 한층 더 넓혀줄 조짐이다. 강력하게 업그레이드 된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는 광활한 OTT의 세계에 격변을 예고하고 있다.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8편의 단편영화를 만들어낼 감독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친구’, ‘극비수사’ 등 한국 영화사에 굵직한 작품들을 남기며 한국인의 정서를 관통하는 시대의 이야기꾼으로 알려진 곽경택 감독부터 ‘보이스’ 김곡&김선 감독,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윤성호 감독, ‘소셜포비아’ 홍석재 감독, ‘찬실이는 복도 많지’ 김초희 감독이 합세했다. 이어 ‘신의 퀴즈’ 시리즈, ‘아무도 모른다’ 등 다수의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 내공을 보여준 배우이자 다수의 단편 영화를 통해 따뜻한 시선이 담긴 연출을 선보인 류덕환 감독과 ‘차이나타운’, ‘D.P.’ 외에도 출연하는 영화, 드라마에서 신스틸러로 자리잡은 것은 물론 대학시절 연출을 전공하며 단단한 단편 영화 필모그래피를 구축해온 조현철 감독까지 더해져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2021년 ‘펜트하우스’로 대한민국을 뒤흔든 주동민 감독이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에 합류하며 드라마가 아닌 영화 데뷔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렇듯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을 치솟게 하는 감독들이 펼쳐낼 20분의 단편 영화 속 풍경은 어떤 모습일지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전(前) 시즌에서도 방대한 영화 지식을 통해 영화의 의미를 반추하고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포인트들을 예리하게 짚어준 윤종신, 배우겸 감독으로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2021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문소리를 비롯해 뉴페이스 노홍철이 MC로 합류한다. 이번에도 역시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속 작품들을 충분히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 이처럼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는 이전의 신선함은 그대로! 도전은 한층 더 감각적이고 비범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대중의 뇌리에 인상적인 작품들을 남겼던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의 컴백은 어느 때보다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월 티빙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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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단편 20년 발자취" 20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오늘(30일) 폐막

한국 단편영화의 20년 발자취가 의미있게 남았다. 20주년 특별 프로그램 ‘Back to the SHORTS!’와 함께 지난 24일 개막한 제2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30일 지난 한국 단편영화의 20년을 되돌아볼 수 있었던 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올해는 비경쟁부문으로 진행돼 이날 4회차 상영을 끝으로 영화제 막을 내린다. 영화제는 20주년 준비위원회 위원장 이현승 감독, 20주년 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인 '엑시트' 이상근 감독, '사바하' 장재현 감독부터 명예 집행위원장 '아수라' 김성수 감독, '만추' 김태용 감독, '오늘의 연애' 박진표 감독, '무뢰한' 오승욱 감독과 집행위원장 '해결사' 권혁재 감독, '곡성' 나홍진 감독, '허스토리' 민규동 감독, '파고' 박정범 감독, '족구왕' 우문기 감독, '보건교사 안은영' 이경미 감독, '우상' 이수진 감독,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 '뺑반' 한준희 감독까지, 대한민국 대표 감독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 힘찬 출발을 알렸다. 영화제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My Sweet Record' 박효진 감독, '모빌' 임필성 감독, '남매의 집' 조성희 감독 등 상영작을 연출한 감독들이 GV를 통해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갔다. 또한 '나만 없는 집' 김현정 감독, '달세계 여행' 이종필 감독, '몸값' 이충현 감독 등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찾은 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단편영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끝으로 30일 오후 8시에 진행될 마지막 4회차 상영에는 20주년 준비위원회 부원장이자 '감상과 이해, 청산별곡'을 연출한 이상근 감독이 GV에 참여해 영화제의 마지막을 함께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2002년 시작된 이래로 한국 영화산업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해온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재능 있는 감독과 신인 배우들의 등용문으로 손꼽혀왔다. 매년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그리고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총 5개 장르의 경쟁작들을 심사해 지난 20년간 수많은 신인 영화인들을 발굴하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경쟁부문 공모 없이 한국 단편영화의 20년을 아우르는 특별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역사를 되짚을 수 있는 대표작 중 역대 심사위원 감독들이 선정한 20편을 상영하는 ‘Inside The 20’부터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상영되지 않았으나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단편영화 20편을 초청한 ‘Outside The 20’, 봉준호 감독의 초기 단편영화를 모아 상영하는 ‘봉준호 감독 단편 특별전’까지 진행했다. 특히 일반 디지털 상영과 16mm와 35mm의 아날로그 필름 상영을 동시에 선보여 특별함을 더했다. 아날로그 필름 상영작인 ‘Inside The 20’과 ‘Outside The 20’ 섹션의 총 18개 작품은 특유의 감수성을 끌어올리며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3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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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선거방송X영화 컬래버 임필성 연출 '출발,선' 예고 공개

국내 선거 방송 처음으로 기획된 단편영화 '출발,선'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15일 본편이 공개될 '출발,선'은 선거법 개정으로 생애 처음 투표권을 얻은 만 18세 유권자의 선거 전날부터 이틀 동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출발,선'은 JTBC선거방송단이 투표와 선거의 의미를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기획한 단편영화다. 공개된 예고에는 '주거 취업 노후 건강. 불안이 일상이 된 어느 평범한 가족. 그리고 세상을 향해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한 소녀의 이야기'라는 자막과 함께 고민이 많은 평범한 가족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활약한 배우 박호산, 영화 '곡성'에서 차진 연기를 보여준 감초 배우 김기천, 극 중 만 18세 새내기 유권자 선이 역을 맡은 신예 황보름별 등이 눈길을 끈다. '출발,선'은 영화 '남극일기', '헨젤과 그레텔', '마담뺑덕' 등을 통해 독특한 세계관을 보여준 임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첫 선거에 참여하는 만 18세 소녀가 주인공이다. 그녀가 가족과 친구를 만나고 여러 상황을 겪는 1박 2일간의 짧은 성장담"이라며, "선거의 의미도 생각하면서 처음 투표소 갔을 때 어떤 기분일까를 담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물음,표를던지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JTBC 총선개표방송 '2020 우리의 선택'은 화려한 그래픽, 정치인 중심의 틀에 박힌 개표방송에서 벗어나 투표로 질문하는 유권자의 목소리에 주목했다. '출발,선'은 15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될 JTBC 선거방송 '2020우리의 선택' 1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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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 JTBC 선거 방송과 영화가 만났다..단편영화 '출발, 선' 제작

선거방송과 영화가 만난다면 어떤 모습일까. JTBC가 영화계와 손을 잡고, 한 걸음 더 들어간 신개념 선거방송을 선보인다. 8일 JTBC는 "‘물음,표를 던지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JTBC 총선개표방송 ‘2020 우리의 선택’은 화려한 그래픽, 정치인 중심의 틀에 박힌 개표방송에서 벗어나 투표로 질문하는 유권자의 목소리에 주목했다. 이를 위해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투표를 통해 바꿔야 할 삶의 이슈’, 그리고 투표와 선거의 의미를 생각해보자는 뜻을 담아 단편영화 ‘출발,선’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국내 선거방송 역사상 처음으로 영화계와 손을 잡고 기획된 단편영화 ‘출발,선’은‘남극일기’, ‘헨젤과 그레텔’, ‘마담뺑덕’ 등을 통해 독특한 세계관을 보여준 임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출발,선’은 선거법 개정으로 생애 처음 투표권을 얻은 만18세 유권자의 선거 전날부터 이틀 동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임필성 감독은 이번 영화에 대해 “지금까지 내가 연출한 영화 중 가장 밝은 작품”이라며, “선거를 앞둔 1박 2일간의 짧은 성장담을 통해 선거의 본질을 생각하고 처음 투표장에 갔을 때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오는 15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될 ‘2020우리의 선택’ 1부에서 첫 공개될 단편영화 ‘출발,선’에는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에서 명품 연기를 펼친 배우 박호산, 영화 ‘곡성’ 등에 출연한 ‘감초 배우’ 김기천을 비롯해 신예 배우들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2020 우리의 선택’ 1부에는 영화의 뒷이야기와 함께 선거의 본질과 의미를 쉽고 재밌게 이야기하기 위한 특별한 토크 코너도 준비됐다. JTBC 강지영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토크 코너에는 ‘출발,선’을 연출한 임필성 감독과 김기천 배우, 기발한 상상력의 대가 김중혁 작가 등 기존 선거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패널들이 총출동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4.0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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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1열' 박희순 "송강호, '남극일기' 뉴질랜드 촬영 중 분노"

박희순이 배우 송강호와 함께한 '남극일기'의 촬영 뒷이야기를 밝힌다. 내일(19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될 JTBC '방구석1열'에는 극한의 상황에 놓인 인간을 그린 두 영화 '남극일기'와 '아틱'을 다룬다. '남극일기'에서 영민 역을 연기한 배우 박희순과 3극점 7대륙을 등정한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허영호가 출연한다. 박희순은 험난했던 뉴질랜드 촬영을 회상하며 "'반지의 제왕'을 찍었던 설원이라 너무 멋있고 모두 힐링이 된다면서 좋아했는데 일주일이 딱 지나니 눈이 꼴도 보기 싫어질 정도로 힘들었다"고 토로한다. 송강호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 "함께 촬영한 송강호 배우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화를 냈다. 헬기 촬영 당시 설원에서 무전이 되지 않아 임필성 감독의 '컷' 소리를 들을 수 없었고 결국 1시간 가까이 추운 눈밭을 계속 걸어야 했다. 그러던 중 송강호 배우가 '이거 어떻게 된 거야?'라고 소리쳤다"라며 송강호의 성대모사를 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주성철 기자는 '아틱'을 연출한 조 페나 감독에 대해 "브라질에서 가장 인기 있던 유튜버 출신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 커버 영상으로 590만 뷰를 달성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를 발판으로 코카콜라, 디즈니 등 다양한 CF와 단편영화까지 찍은 후 첫 번째 장편 데뷔작인 '아틱'으로 칸 영화제까지 초청받았다"라고 설명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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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필성 감독 "'완벽한 타인'은 스토리 탄탄 영화"

임필성 감독이 영화 '완벽한 타인'을 극찬했다.21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 1열'에서는 인간 군상의 심리를 풀어낸 '완벽한 타인'과 '대학살의 신'을 다룬다.'완벽한 타인'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과 배우 윤경호·윤대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마음탐구자 박선화 작가가 함께한다.임필성 감독은 '방구석 1열'에서 재개봉 하는 두 영화에 대해 "두 영화 모두 여유롭게 시작해 대폭발까지 이르는 영화다. 절묘한 매치"라며 흥미진진한 토크를 예고했다. 장성규는 "지난해 한국영화 가성비 순위 2위를 차지한 영화다. 38억 원의 제작비로 10배가 훌쩍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며 관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영화임을 밝혔다.이어 임필성 감독은 "보고 나면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스토리가 탄탄한 영화다. 좋은 연출과 좋은 배우들만 갖춰진다면 영화의 규모와는 상관없이 관객들은 반응한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다"며 이재규 감독을 향해 "하지만 감독이 돋보이는 영화는 아니라서 감독상을 수상하긴 어려웠을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방구석 1열'은 21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7.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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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별명 봉도르(Bong d'Or)" 역사적 황금종려상, 韓넘어 전세계 축하봇물(종합)

봉테일을 넘어 이젠 봉도르다. 한국 영화 '기생충(PARASITE·봉준호 감독)'이 제72회 칸국제영화제(72th Cannes Film Festival)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가운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축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해외 영화 팬들은 SNS를 통해 봉준호 감독의 새 별명으로 봉준호 감독의 이름과 황금종려상을 뜻하는 팔름도르를 합쳐 '봉도르'로 명명,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오른데 대한 존경심을 표하고 있다. 또 토론토 영화제 프로듀서는 이모티콘으로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의 황금종려상을 축하했고,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역시 '원래 수상에 축하 인사를 잘 건네지 않는데 봉준호 감독에게는 말하고 싶다. 축하한다'고 적었다. 외신은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하며 대서특필했다. BBC는 "봉준호 감독은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최초의 한국인이다. '기생충'은 사회 계층 간의 역학 관계를 탐구하는 블랙 코미디 스릴러다", AP통신은 "'기생충'의 수상은 한국 영화로는 첫 황금종려상 수상이다. 여러 장르가 결합한 이 영화는 올해 칸영화제에서 거의 틀림없이 가장 호평받은 영화다"며 "지난해 일본 '어느 가족(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한국의 신랄한 풍자가 봉준호가 칸에서 역사를 썼다. 봉준호 감독은 연세대 사회학과 재학 당시 민주화 운동에 나섰다가 체포됐고, 박근혜 정부 때는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오른 인물이다"며 봉준호 감독에 대해 자세히 실었다. 또 "봉준호 감독이 무릎을 꿇고 황금종려상을 건넨 배우 송강호는 한국의 국보급 배우다"고 덧붙였다. dpa통신은 "봉준호가 황금종려상을 받은 첫 한국 감독이 됐다. '기생충'은 현대 한국 사회의 계급 문제를 파헤친 영화다" 가디언은 "'기생충'은 극중 주인공이 끄는 메르세데스 벤츠만큼 부드럽게 전개되는, 아주 재밌게 볼 수 있는 풍자적인 서스펜스 드라마 장르다"고 평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칸: 봉준호의 기생충 황금종려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심사위원장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심사위원단과의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한국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황금종려상으로 선정했다"고 대서특필, 버라이어티는 "봉준호 감독은 미묘하고, 격론을 부를 (사회)정치적 영화인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며 심사위원장 이냐리투 감독의 심사평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인디와이어는 "봉준호의 블랙 코미디 '기생충'은 프리미어 상영회와 시상식의 밤을 광란의 파티로 만들었다. 시상식에서 황금종려상이 호명될 때, 관객들은 기립해서 환호했다", 뉴욕타임스는 "칸 황금종려상 '기생충'은 부잣집에서 일을 구하는 가난한 가족 사기단을 다룬 사회 풍자극이다"고 분석했다. 국내는 더욱 뜨겁다. 봉준호 감독에 의한, 봉준호 감독을 위한 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배우들을 비롯한 영화인들은 SNS에 앞다퉈 축하 게시물을 올리고 있는 상황. 먼저 '기생충' 출연 배우 박소담은 '칸에서 날아온 사진과 소식. 우리 아버지와 봉 감독님 그리구 곽 대표님, 축하드립니다. 사랑합니다. 모두 모두 보고싶습니다. 정은 언니, 선균 오빠, 혜진 언니, 여정 언니, 우식 오빠. '기생충'과 함께 했던 모든 배우 분들, 모든 스태프 분들, '기생충'이 만들어지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 써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감독님. 정말 감사합니다. 모든 시간들이 행복했고 또 행복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가 찍어 보낸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고은도 '와아!'라는 짧은 글과 함께 박수와 엄지를 치켜 세운 이모티콘을 올리며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수상 소식을 축하했다. 한지민은 김고은의 SNS '대박이지!'라며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정우성, 이동휘, 안재홍도 축하의 마음을 보탰고, 봉준호 감독 전작 '옥자' 주인공 안서현도 축하 글을 남겼다. '사도'에서 송강호와 호흡을 맞추고 '버닝(이창동 감독)'으로 지난해 칸영화제에 참석했던 유아인은 'Huge proud(큰 자부심)! #기생충 #송강호 #봉준호'라는 태그와 함께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버닝'의 또 다른 배우 전종서와 스티븐 연 역시 유아인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동조했다. 윤종신은 임필성 감독이 '(봉준호)형 축하해'라고 남긴 글에 '대박이다 진짜. 축하할 마음을 전할 사람이 감독님이 유일함'이라고 댓글 달았다. '기생충'은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옥자'에 이어 봉준호 감독이 내놓은 7번째 장편 영화다. 봉준호 감독은 2006년 59회 칸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된 '괴물'을 시작으로, 2008년 61회 '도쿄!' 주목할만한시선, 2009년 62회 '마더' 주목할만한시선, 2017년 70회 '옥자' 경쟁부문에 이어 올해 '기생충'까지 본인 연출작으로 5번째 칸의 부름을 받았다. 황금종려상 수상으로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오른 것은 물론, 살아있는 전설이 된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은 나에게 영화적 모험이었다. 독특하고 새로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그 작업을 가능하게 해 준 것은 나와 함께한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난 12살의 나이에 영화 감독이 되기로 마음먹었던 소심하고 어리숙한 영화광이었다. 이 트로피를 이렇게 손에 만지게 될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 분)의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희비극이다. 국내에서는 30일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5.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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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신선도 만점" 뮤즈 넘은 '페르소나' 이지은의 도전(feat.시리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없던 신선한 프로젝트다.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페르소나' 기회 및 제작에 나선 윤종신과 주인공 이지은(아이유), 그리고 '페르소나'의 각 단편을 이끈 임필성 감독, 전고운 감독, 김종관 감독이 참석해 '페르소나' 프로젝트를 완성한 소감을 전했다.'페르소나'는 이경미 감독의 '러브 세트', 임필성 감독의 '썩지 않게 아주 오래', ' 전고운 감독의 '키스가 죄', 김종관 감독의 '밤을 걷다'까지 4명의 감독이 페르소나 이지은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총 4개의 단편 영화를 묶은 작품이다. 이지은의 첫 영화이자 윤종신의 첫 제작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페르소나'는 업계의 모든 경계를 허문 작품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신선한 프로젝트라는 평이다. 만능 엔터테이너로 불리지만 영화계에는 이제 막 발을 들이게 된 윤종신과 이지은이 영화계에 잔뼈가 굵은 네 감독을 만나 플랫폼 넷플릭스로 공개될 단편 영화를 탄생시켰다. 여러모로 신선한 첫 걸음이 아닐 수 없다.'페르소나' 기획·제작에 나선 윤종신은 2010년부터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를 약 10년간 이어오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작곡가이자 만능 엔터테이너다. 음악뿐 아니라 영화에 대한 애정도 꾸준히 말해왔던 윤종신은 넷플릭스와 손잡고 그가 수장으로 있는 미스틱스토리의 첫 작품으로 '페르소나'를 선보이게 됐다. 윤종신은 "작품에 나오지 않는 기획자로서 이 자리에 나섰다. 음반으로 프로듀서를 한 적은 있지만 영화, 특히 그 뒤편에 서는 것은 처음이다"며 "사실 영화 제작은 아주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됐다. '노래는 이야기다'가 내 철학인데, 영화도 이야기고, 광고도 이야기도, 드라마도 이야기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들을 만나 이야기 하는데 '단편은 습작처럼 만드는 것'이라고 하더라. 분명 호응을 얻을 것 같은데 그냥 버려두고 있는 것이 아깝더라"며 "무엇보다 감독님들이 단편 영화를 만들 때 아이디어가 더 반짝반짝 돋보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제안을 했고, 그러던 중 '한 배우를 써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누가 좋을까' 하다 갑자기, 우연히 아이유가 떠올랐다"고 설명했다.'페르소나'의 페르소나이자, 네 감독의 페르소나로 낙점된 이지은은 "첫 영화라 굉장히 얼떨떨하다"며 "사실 찍은지는 좀 됐다. '영화는 후반작업이 오래 걸리고 기다려야 하는구나' 생각하면서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렸고, 또 기대했다"는 소감을 전했다.이지은은 "4명의 감독님과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 와서 신기했다. 감독님들과 첫 미팅 자리에서 너무 쉽게 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낯가림이 좀 있는 편인데 '벌써 합이 좋다'는 생각을 했다"며 "4명의 감독님이 다각도로 나를 관찰했고, 나는 감독님들이 만든 캐릭터를 부여받아 단 기간 4가지 캐릭터에 도전했다. 또 다른 나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이경미 감독의 '러브 세트'는 테니스 코트 위 두 여자의 불꽃 튀는 승부를 담았다. 아빠의 애인을 질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딸 이지은과 호락호락하지 않은 아빠의 애인 배두나가 호흡을 맞췄다. 테니스 코트를 사이에 두고 팽팽히 맞서는 두 사람의 긴장감과 승부욕, 그리고 그에 따른 경기 결과가 궁금증을 높인다.'썩지 않게 아주 오래'는 탁월한 연출력으로 주목받아 온 임필성 감독의 작품으로 모든 걸 바칠 만큼 매혹적인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자유분방한 여자 이지은과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그녀 때문에 애태우는 박해수가 신선한 케미를 선보인다. 마성의 매력을 가진 은 캐릭터는 아이유의 노래 '잼잼'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후문이다.임필성 감독은 "아이유로 인해 이 프로젝트가 시작됐던 것 같다. '설마' 했는데 정말 출연을 결정해줘서 이 프로젝트가 만들어지게 됐다"며 "아이유만큼은 뮤지션을 뛰어넘는 아티스트라 생각했다. 드라마를 봐도 영화적 포텐이 넘치는 배우로 보였다. 좋은 배우들은 많지만 자신의 영역에서 최고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을 할 수 있다는 건 굉장한 영광이다. 영화계가 캐스팅에 대해 보수적인데 도전을 해야한다"고 역설했다.전고운 감독의 '키스가 죄'는 키스마크 때문에 아빠한테 머리카락이 잘린 채 집에 갇힌 친구를 구출하는 엉뚱 발랄한 여고생 이지은의 모습을 담았다. 강압적인 가부장제에 맞서는 고등학생 소녀들의 이야기로, 친구의 아빠에게 복수를 계획하는 한나 역의 이지은과 혜복 역으로 열연한 신인배우 심달기의 귀여운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버디물이다.전고운 감독은 "아이유에게 폐가 되지 않는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나의 핵심 포인트였다. 난 실제로 여고를 나왔는데 여고생들 대부분이 교복 안에 체육복을 입고 어디든 돌아다닌다. 아이유는 일찍 데뷔해 그런 학창시절의 추억이 없을 것 같아 체험하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또 "이지은을 만나지 못하고 글을 썼는데, 이지은에게 똑똑하고 정의로운 면이 있을 것 같더라. 나와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실 내가 고등학생 때 친구들을 괴롭히던 폭력적인 아버지에게 복수하고 싶은 로망이 있었다"고 깜짝 고백했다.이지은은 "전고은 감독과 작업이 네 편 중 가장 독특하고 즉흥적이었다. 전고은 감독은 '상대를 보며 상대의 상태를 읽으라'는 독특한 훈련을 시켜줬다. 그게 현장에서 그대로 보여지게 된 작품이다. 그렇게 내 연기를 이끌어 낸 전고은 감독에게 정말 놀랐다"고 밝혔다.김종관 감독의 '밤을 걷다'는 이별한 연인과의 슬프고 아름다운 밤 산책을 다룬 낭만적인 이야기다. 이지은은 한 남자의 꿈에 나타난 옛 연인을 연기한다. 일상의 미학을 담아내는 섬세한 연출을 자랑하는 김종관 감독의 연출과 이지은의 성숙하고 차분한 감성, 그리고 정준원의 열연이 만난 아름다운 꿈 산책은 우리 모두의 외로움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김종관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가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 부분이 가장 매력 있었다"며 "이지은 배우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는데 다채로운 매력을 콜라보레이션을 해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큰 재미를 느꼈다"고 강조했다.'페르소나' 프로젝트가 '신선한 첫 걸음'이라는덴 그만한 이유가 있다. 시리즈의 지속 가능성이 높기 때문.윤종신은 "'페르소나' 시리즈는 앞으로 계속될 것 같다. 아이유를 시작으로 한 배우가 정해진 뒤 감독을 섭외하거나, 감독이 섭외되고 배우가 선택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며 "아이유 편 '페르소나'는 기획과 반복으로 만들어진 프로젝트라고 여겨주면 좋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페르소나'는 4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첫 공개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 '페르소나' 스틸 2019.03.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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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 이지은 "첫영화 얼떨떨, 잠설치고 긴장돼"

이지은(아이유)이 자신의 첫 영화를 선보이게 된 소감을 전했다.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 제작보고회에서 이지은은 "첫 영화라 굉장히 얼떨떨하다"고 운을 뗐다.이지은은 "사실 찍은지는 좀 됐다. '영화는 후반작업이 오래 걸리고 기다려야 하는구나' 생각하면서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렸고, 또 기대했다"고 밝혔다.이어 "오늘 행사 앞두고는 밤잠도 설쳤다. 긴장 되더라"고 솔직한 속내를 표했다.이와 함께 이지은은 "이런 제안이 나에게 온 것이 신기했다. 네 감독님을 좋아하고 감독님들이 연출한 작품도 다 봤다. 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페르소나'는 이경미, 임필성, 전고운, 김종관 4명의 감독이 페르소나 이지은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총 4개의 단편 영화를 묶은 작품이다. 이지은의 첫 영화이자 윤종신의 첫 제작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4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첫 공개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9.03.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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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 윤종신 "아이유, 다양한 모티브 떠올리게 하는 배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를 기획한 가수 윤종신이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배우 이지은의 캐스팅 비화까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페르소나'는 이경미, 임필성, 전고운, 김종관 4명의 감독이 페르소나 이지은(아이유)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총 4개의 단편 영화 묶음으로 구성된 오리지널 시리즈다. 음악뿐 아니라 영화에 대한 애정도 꾸준히 말해왔던 그가 수장으로 있는 미스틱스토리의 첫 작품 '페르소나'를 넷플릭스에서 선보인다. 오래전부터 창작물의 근원이 되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았다고 밝힌 윤종신은 “단편 영화에서 감독 본연의 창의성이 더욱 발휘되고 자기 본연의 이야기가 나온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한 배우, 네 감독의 이야기를 해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오게 되었다”며 새로운 프로젝트의 출발을 밝혔다. 개성 가득한 4명의 감독이 연출한 이색적인 시리즈 '페르소나'는 이지은이 합류하면서 세간의 관심이 더욱 쏠리게 됐다. 윤종신은 “창작자들이 각자의 상상력으로 다양한 모티브를 떠올릴 수 있는 배우”라며 이지은을 극찬했고, 이지은은 '페르소나'를 통해 전혀 다른 4명의 매력적인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페르소나'는 4월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3.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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