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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재현·김영웅 이끈 내야 사령관, '아직 더 필요한' 류지혁의 FA 계약은 언제?

삼성 라이온즈는 '내야 사령관' 류지혁과 FA(자유계약선수) 재계약을 맺을 수 있을까. 삼성의 내부 FA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는 가운데, 군보류 선수가 추가되는 12월 2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 선수들 중에서 현재 FA 시장에 나와있는 선수는 내야수 류지혁(30·B등급)과 외야수 김헌곤(36·C등급) 두 선수다. 류지혁은 FA 1군 등록일수 8년을 채우면서 첫 FA 시장에 나왔고, 지난해 한 차례 FA 재수를 선언한 김헌곤은 36세인 올해 첫 FA 자격을 얻었다. 이 중 류지혁의 FA 등급은 B등급으로, 다른 팀이 류지혁을 영입하려면 보호선수 25명 외 보상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의 200% 혹은 보상금과 전년도 연봉의 200%를 원소속팀에 보상해야 한다. 원소속팀이 보상선수를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출혈은 필연적이다. 타 팀으로선 영입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다만 출혈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있다. 오는 12월 2일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 입대하는 선수를 군보류 명단에 묶는 방법이다. 보호선수 명단을 작성할 때 군에 입대한 선수는 자동 보호된다. 12월 2일 이후에 계약해 보호선수 명단을 작성한다면, 이날 입대하는 선수는 보호할 수 있다. 보상선수 출혈이 필연적인 A~B 등급 선수를 외부 영입할 때 고민을 덜 수 있다. 특히 최근 성사된 FA 계약에서 보상 선수 4명 중 3명이 12월 2일 상무 입대자임을 고려한다면, 구단은 계약 시기를 늦추는 게 이익이다. 류지혁은 올 시즌 100경기에 나와 타율 0.258, 3홈런 36타점을 기록했다. 아울러 그는 이재현(21)과 김영웅(21) 등 젊은 내야진과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맥키넌, 르윈 디아즈 등을 이끄는 '내야 사령관'으로서 팀이 올 시즌 최소 실책(81개)이라는 금자탑을 쌓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해냈다.특히 류지혁은 '주장' 구자욱을 돕는 '부주장' 역할을 하면서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었다. 지난 플레이오프 때 구자욱이 경기 도중 다치자, 선수들의 분위기를 수습하고 자신감을 북돋게 한 것도 류지혁이었다. 류지혁은 팀이 지는 와중에도 공격적인 주루와 허슬플레이를 마다하지 않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데 힘쓰기도 했다.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에 리더십까지, 삼성뿐 아니라 타 팀도 관심을 가질만한 선수임은 분명하다. 다만 팀도 선수도 급한 상황은 아니다. 외부 영입을 원하는 팀으로선 12월 2일 이후의 계약이 합리적이고, 이후 경쟁이 심화할 것을 고려한다면 선수로서도 급할 건 없다. 삼성으로서도 12월 2일 이후까지 시장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현재 삼성은 유격수(이재현)와 3루수(김영웅) 세대교체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 차기 2루수의 주인공은 찾지 못했다. 안주형, 양도근 등이 있지만 류지혁을 넘지 못했다. 2025년 2라운더 신인 내야수 심재훈이 후보로 꼽히고 있으나 아직 프로에서 보여준 건 없다. 유망주들의 연착륙을 위해선 내야 사령관의 역할이 아직 더 필요하다. 삼성으로선 류지혁과의 재계약은 필연적이지만, 12월 2일 이후의 시장 상황을 고려한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윤승재 기자 2024.11.24 10:18
뮤직

軍경찰, 뷔 훈련병 특혜 논란에 “특혜 없었다” 입장 [왓IS]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본명 김태형)의 ‘훈련병 시절 새벽 휴대폰 사용’ 논란에 대해 “특혜가 없었다”는 공식입장이 나왔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민원 답변서에 따르면 육군 2군단 군사경찰단 민원 담당자는 “김태형이 근무한 육군훈련소에서는 주말 및 공휴일 1시간 동안 훈련병들에게 휴대전화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며 “김태형은 육군훈련소 지침에 따라 휴대전화를 불출 받은(내어 받은) 것으로, 새벽이 아닌 오후 휴대전화 사용시간 중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김태형에게만 특별히 휴대전화 사용을 허가하거나 묵인, 용인한 사실은 없다고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김영대의 스쿨 오브 뮤직’에 출연해 뷔가 자신의 생일 새벽에 축하 문자를 줬다고 발언한 데서 시작된 특혜 논란이다. 민 전 대표의 생일은 12월 16일로 뷔가 입대한 지 불과 5일 뒤인데 훈련병 신분의 뷔가 휴대폰 사용 불가 시간에도 ‘연예인 특혜’로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민 전 대표는 당시 “뷔가 가끔 군대에서 전화를 준다. 굉장히 해맑고 발랄한 친구”라며 “내가 이런 일(하이브와의 분쟁)을 당하고 있는데 연락이 와서 ‘누나 괜찮죠?’라고 묻더라”라며 생일 축하 문자를 언급한 바 있다.현재 뷔는 육군 2군단 쌍용부대 군사경찰단 특수임무대(SDT)에서 복무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1 20:57
프로야구

'허를 찌른' KT의 선택, 쏠쏠하게 살찌웠다 [IS 포커스]

KT 위즈의 선택은 군 미필 유망주 투수와 주전 중견수였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엄상백(28)과 심우준(29)을 한화 이글스로 떠나 보낸 KT는 보상 선수로 투수 한승주(23)와 외야수 장진혁(31)을 지명하며 '가려운 곳'을 긁었다. 한화의 허를 찌른 선택이었다. 한화는 FA 등급이 B등급인 엄상백과 심우준을 영입하면서 KT에 보상선수를 내줘야 했다. 보호선수 25인의 명단을 짜서 KT에 전달했다. 한화는 KT의 내야진을 눈여겨봤다. 심우준이 빠진 내야진의 연령대가 높은 데다 선수층이 얇아 KT가 내야수를 원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화가 보상선수 명단을 짤 때 내야수들을 꽁꽁 묶은 이유였다. 하지만 KT의 선택은 의외였다. 먼저 심우준의 보상선수로 투수 한승주를 선택했다. 한승주는 올겨울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가 이미 결정돼 있었다. 한화도 이를 염두에 두고 보호선수 명단을 작성했다. 그러나 KT는 미래를 봤다. 내후년 제대 후 마운드에 도움을 줄 거라고 판단해 한승주를 지명했다. 엄상백의 보상선수로는 외야수 장진혁을 지명했다. 장진혁은 올해 한화에서 가장 많은 중견수 수비 이닝(562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한 주전 중견수였다. 하지만 한화가 보호선수 명단을 내야진에만 집중하면서 장진혁이 풀렸고, KT가 즉시 전력감 외야수인 그를 품었다. KT의 구도를 봤을 때 탁월한 선택이었다. KT는 외야진 선수층이 얇다. 배정대(올해 선발 110경기)와 멜 로하스 주니어(선발 135경기), 김민혁(선발 87경기) 등 주전은 확실한 편이다. 그러나 백업과의 격차가 크다. 백업 선수 중 가장 많이 선발 출전한 외야수 조용호의 선발 출전 경기가 37경기에 불과했다.정준영과 안현민 등 KT의 젊은 외야수들이 출전 기회를 받았으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여기에 조용호와 홍현빈이 시즌 후 방출되면서 외야진의 선수층은 더 얇아졌다. 나도현 KT 단장은 "선수층 강화를 위한 영입"이라며 이번 지명에 만족해했다. KT는 이번 FA 시장에서 다소 조용하다. 내부 FA 투수 우규민을 잔류시켰고, 외부 FA는 심우준 이탈로 가동한 '플랜B' 허경민 영입이 전부였다. 하지만 선발 자원 오원석을 트레이드로 영입하고 방출 선수 불펜 최동환을 영입했다. 여기에 허를 찌른 보상선수 지명으로 '가려운 곳'까지 긁으면서 선수층을 쏠쏠하게 살찌웠다. 윤승재 기자 2024.11.21 07:04
프로야구

"어느 정도 기량을 인정받은 선수들" FA 보상 '상무 픽' 뜬다 [IS 이슈]

KBO리그 자유계약선수(FA) 이적 보상 방법 중 하나로 '상무 픽'이 뜨고 있다.KIA 타이거즈는 지난 19일 투수 장현식의 FA 이적 보상선수로 투수 강효종(22)을 지명했다. 올겨울 LG 트윈스와 4년 총액 52억원(계약금 16억원, 총연봉 36억원)에 계약한 장현식은 B등급 FA여서 선수 보상이 불가피했다. B등급 FA를 영입한 구단은 해당 선수의 직전 연도 연봉의 100%와 보호 선수 25명 외 선수 1명 혹은 전년도 연봉의 200%를 원소속 구단에 보상해야 한다.강효종은 2021년 신인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대형 유망주. 하지만 1군 3년 통산 성적이 9경기 평균자책점 6.43(28이닝)에 머물렀다. 아직 유망주 껍데기를 깨지 못했고, 다음 달 2일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까지 앞둬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도 아니었다. KIA 구단은 "상무에서 복무하는 동안 더 성장해 온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상무 입대를 앞두고 유니폼을 바꿔 입은 선수는 더 있다. 지난 13일과 16일 내야수 심우준(KT 위즈→한화 이글스)과 내야수 허경민(두산 베어스→KT 위즈)의 보상선수로 각각 지명된 투수 한승주(23)와 투수 김영현(22)은 모두 강효종의 '12월 상무 입대 동료'들이다. 주전 내야수를 뺏긴 KT와 두산은 약속이나 한 듯 즉시전력감이 아닌 유망주 픽으로 FA 이적 보상을 마무리했다. 20일까지 이뤄진 4건의 FA 보상선수 지명 중 3건이 이른바 '상무 픽'이다. 과거엔 즉시전력감을 선호, 보상선수로 베테랑을 지명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는데 이번 FA 시장에선 유망주 선호도가 꽤 높다. A 구단 단장은 "FA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내년에 성적을 내보자는 생각이니까 보호선수 명단을 즉시전력감 위주로 묶을 가능성이 크다"며 "(1군 주전급이 아닌 25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빠진 선수를 애매한 기준으로 뽑을 바에야 (유망주를 뽑아) 성장 가능성에 베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B 구단 관계자는 "(경쟁을 뚫고) 상무에 간다는 건 어느 정도 기량을 인정받은 선수들이다. 복무 기간이 2년에서 1년 6개월 정도로 줄면서 상무 지명에 부담이 덜어졌다"라고 부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0 22:00
프로야구

예상 못했던 보상선수행, 그래도 좋다...김영현 "입대도, 두산 입단도 터닝포인트 삼겠다"

상무 입대를 앞두고 서울로 적을 옮긴 김영현(22)이 입대와 이적 모두 성장의 계기로 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두산은 지난 16일 자유계약선수(FA)가 돼 KT 위즈로 이적한 허경민의 보상 선수로 김영현을 선택했다고 발표했다.광주동성고를 졸업한 김영현은 지난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45순위로 KT에 입단했던 영건 투수다. 지난해 1군에서 데뷔한 그는 31경기 33이닝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5.45로 가능성을 남겼다. 올해는 1군 8경기에 등판, 7과 3분의 1이닝 평균자책점 4.91로 한 해를 마쳤다.2군 성적은 보다 좋았다. 30경기에 등판했던 그는 34이닝 6승 1패 2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2시즌 동안 가능성을 보여준 김영현은 이제 두산에서 새로 날갯짓할 앞날을 그려야 한다. 20일 잠실구장을 방문해 구단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김영현은 "나를 높게 평가해준 두산에 감사드린다. 그 기대와 믿음에 부응하겠다"며 지명 소감을 전했다.다만 두산 유니폼을 바로 입게 되는 건 아니다. 김영현은 오는 12월 상무 야구단 입대를 앞뒀다. 복무를 마치고 와서야 본격적으로 두산 투수로 활약할 수 있다. 김영현은 "곧바로 상무 입대하지만 업그레이드 돼 돌아오겠다. 입대하는 것도, 두산에 입단한 것도 내 야구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김영현은 "나 자신을 소개한다면, 체구가 작지만 야무진 투구를 하는 선수다. 공격적인 투구, 시원시원한 투구가 내 장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두산은 김영현 지명 당시 그를 최고 149㎞/h 빠른 공을 지녔고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을 수 있는 투수로 소개했다.두산에도 가까운 이들이 있다. 김영현은 "중·고등학교 1년 선배인 최지강 형과 친하다(광주동성중~광주동성고)"며 "동갑내기인 김동주와 같이 상무 생활을 하는데, 친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0 13:55
프로농구

2년 연속 겨울 부상에 발목 잡힌 이정현 “대표팀 낙마 아쉬움…다시 이겨내겠다” [IS 인터뷰]

국가대표 출신 가드 이정현(24·고양 소노·1m88㎝)은 2년 연속 겨울 부상을 입으며 쉼표를 찍었다. 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건강한 복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이정현은 올 시즌 휴식기 전까지 평균 득점 6위(18.9점) 어시스트 2위(6.6AS) 스틸 1위(2.5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기량발전상 포함 5관왕의 기세가 이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달 경기 중 왼 무릎 부상을 입어 쉼표를 찍었다. 무릎 연골 급성 손상에, 골타박까지 겹쳐 3주 이상 장기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이정현은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처음에 통증이 심하진 않아 대수로이 여기지 않았다. 그런데 경기를 뛸수록 통증이 확 심해졌다”고 돌아봤다. 그를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키우겠다고 공언한 김승기 소노 감독은 “경기 중 상태가 안 좋은 걸 보고 미리 물어봐야 했는데, 내가 너무 늦었다”며 자책했다.이정현 빠진 소노는 A매치 휴식기 전 3연패를 당했다. 지난해 12월 그가 어깨 부상으로 빠졌을 땐 8연패를 겪은 바 있다. 그는 “솔직히 승리와 성적에 대한 부담은 있다. 입대 전 유의미한 성적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정현은 오는 2025~26시즌 뒤 입대를 계획 중이다.이정현은 이번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도 낙마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은 오는 21일과 2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2 2연전(인도네시아·호주)를 벌인다. 그는 “나라를 대표하는 경기를 놓치게 돼 아쉽다. 또 경기 장소가 고양이어서 더 그렇다. 정말 아쉽다”라고 거듭 말했다. 하지만 이정현은 지난해와 똑같은 방식으로 부활을 다짐했다. 그는 “응원해주신 팬분들을 생각했을 때, 무리하게 빨리 복귀하는 것보단 ‘완전히 나아서 내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진단을 받고 든 생각이지만, 경기를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 다시 복귀하는 것이 목표”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실제로 지난해 이정현은 부상 복귀 후 맹활약하며 정규리그 MVP 후보로도 언급됐다.이정현은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고, 상체 운동도 충실히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밝은 표정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영상도 촬영했다. 고양시 홍보대사이기도 한 이정현은 공이 아닌 사람을 드리블하는 시늉을 해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김승기 감독이 밝힌 이정현의 복귀 시점은 2025년 1월이다. 기자가 이를 전하자, 그는 “너무 넉넉히 잡으신 것 같다. 진단을 받아봐야겠지만, 그보단 일찍 돌아올 것”이라고 웃었다.김우중 기자 2024.11.20 07:31
프로야구

"이견 없었다" KIA, LG로 떠난 장현식 FA 보상선수로 '1차 유망주' 강효종 지명

KIA 타이거즈가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오른손 투수 장현식(29)의 보상선수로 오른손 투수 강효종(22)을 지명했다고 19일 발표했다.충암고를 졸업한 강효종은 2021년 1차 지명(계약금 2억원)으로 입단한 유망주. 2022년 데뷔한 뒤 1군 통산 9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6.43(28이닝)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군 1경기 등판에 그쳤다. 강효종은 다음 달 2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 2026년 6월 전역할 예정이다.KIA 구단 관계자는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한 만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코칭스태프 회의에서도 이견이 없었다"라며 "상무에서 군 복무하는 동안 한층 더 성장해서 온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자원으로 판단해 강효종을 보상선수로 지명하게 됐다"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한편 KIA는 올 시즌 통합 우승 주역인 장현식이 지난 11일 LG로 이적했다. 4년 총액 52억원(계약금 16억원, 총연봉 36억원)을 전액 보장 받는 파격적인 조건. KIA도 장현식 잔류에 전력을 다했으나 선수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장현식은 FA 등급이 B여서 보호 선수 25명 외 1명과 전년 연봉 100% 혹은 현금 보상만 하면 전년 연봉의 200%를 보상받을 수 있었다. 장현식의 올해 연봉은 1억6000만원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9 15:09
스타

배우 유인수, 오늘(18일) 공군 입대…군악대 복무

배우 유인수가 병역의 의무를 시작한다. 18일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는 유인수가 이날 공군교육사령부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공군 군악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국방의 의무를 훌륭하게 마치고 건강히 복귀할 배우 유인수에게 따뜻한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유인수는 공군 군악대 시험에 자원 후 지난 8월 면접과 체력검정을 통해 공군 군악대 MC병으로 합격했다. 공군 군악대 MC병으로는 과거 배우 조인성이 복무했으며, 현재 배우 이도현이 복무 중으로 유인수는 그들의 직속 후배가 됐다. 유인수는 2017년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데뷔해 ‘지금 우리 학교는’, ‘환혼’, ‘나쁜엄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재, 곧 죽습니다’, ‘야한(夜限) 사진관’ 등과 영화 ‘제비’, ‘사채소년’ 등에 출연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는 물론 선역과 악역을 가리지 않고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해 왔다. 작년 한 해 동안 드라마 5편과 영화 2편에 출연하며 쉴 틈 없이 활동 했으며, 최근 예능 출연은 물론 음원 발표와 연극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와중에 자원 입대를 결정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8 12:16
프로야구

두산, 허경민 보상 선수로 KT 김영현 지명 "입대 예정 선수, 미래를 봤다" [공식발표]

두산 베어스가 16일, KT 위즈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한 허경민의 보상 선수로 우완 투수 김영현을 지명했다. 광주동성고를 졸업한 김영현은 2021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전체 45순위)로 KT에 입단했다. 1군 통산 성적은 39경기 등판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5.36의 성적을 남겼다. 올해엔 퓨처스리그 30경기에 등판해 34이닝을 소화, 6승 1패 2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두산 구단 관계자는 “김영현은 하체 중심의 좋은 밸런스를 갖춘 투수다. 최고 149km의 직구에 변화구로도 카운트를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영현은 12월 상무 야구단 입대가 예정돼 있다. 두산 관계자는 "입대가 예정된 선수지만, 미래를 보고 선택지 중 가장 좋은 자원을 지명했다"며 "상무에서 경험을 쌓은 뒤 더욱 성장해 팀에 합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4.11.16 14:05
프로야구

내야 사령관·헌신의 아이콘, 삼성의 '정신적 지주' 집토끼들 계약은 언제? [IS 포커스]

삼성 라이온즈의 '집토끼들' 계약 소식은 언제 들려올까.삼성 선수들 중에서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와있는 선수는 내야수 류지혁(30·B등급)과 외야수 김헌곤(36·C등급) 두 선수다. 류지혁은 FA 1군 등록일수 8년을 채우면서 첫 FA 시장에 나왔고, 지난해 한 차례 FA 재수를 선언한 김헌곤은 36세인 올해 첫 FA 자격을 얻었다. 실력과 공헌도를 고려했을 땐 반드시 잡아야 하는 자원들이다. 특히 김헌곤은 지난 2년간의 부진과 부상을 훌훌 털고 올해 117경기 타율 0.302, 9홈런 3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류지혁은 100경기 타율 0.258, 3홈런 36타점으로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건 아니었다. 하지만 이재현(21)과 김영웅(21) 등 젊은 내야진과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맥키넌, 르윈 디아즈 등을 이끄는 '내야 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이 올 시즌 최소 실책(81개)이라는 금자탑을 쌓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해냈다. 특히 류지혁은 '주장' 구자욱을 돕는 '부주장' 역할을 하면서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었다. 지난 플레이오프 때 구자욱이 경기 도중 다치자, 선수들의 분위기를 수습하고 자신감을 북돋게 한 것도 류지혁이었다. 류지혁은 팀이 지는 와중에도 공격적인 주루와 허슬플레이를 마다하지 않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데 힘쓰기도 했다. 김헌곤은 노력과 헌신의 아이콘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부상 및 부진에도 새벽까지 홀로 스윙하면서 노력한 일화들은 이미 유명하다. 주장 경험도 있는 김헌곤은 베테랑으로서 선수들을 이끄는 데도 익숙하다. 솔선수범은 물론, 후배 선수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팀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팀 분위기 면에서도, 전력 공백을 고려해서라도 이들을 잡아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현재 2루수엔 류지혁의 대체자가 딱히 보이지 않는다. 안주형과 양도근이 있지만 풀타임 선수들이 아니고, 2025년 2라운드 신인 심재훈이 차세대 2루수로 떠오르고 있으나 경험이 더 필요하다. 연착륙 때까지는 베테랑 주전 2루수가 필요하다. 외야 역시 김현준이 군에 입대해 공백이 생겼다. 이성규, 윤정빈, 김성윤 등이 있지만 올 시즌 김헌곤 만큼 꾸준한 모습을 보인 선수는 없었다. 그렇다면 이들의 FA 계약 소식은 언제 들려올까. 삼성은 이번 FA 시장에서 외부 FA 영입에 먼저 집중했다. 불펜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협상을 진행했다. 내부 FA 선수들과는 긍정적인 교류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진척은 다소 더뎌 보인다. 여기에 류지혁이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및 리더십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다른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김헌곤도 보상 선수를 내주지 않아도 되는 C등급 자원이라는 점에서 타 팀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삼성으로선 머리가 아파졌다. 최유력 영입 후보였던 불펜 FA 김원중과 장현식은 잡지 못했다. 시장에 남은 투수들은 나이가 많거나 보상 선수를 내줘야 하는 선수들로, 손익 계산을 더 철저히 따져봐야 하는 선수들이 많다. 내부 FA 단속에 집중할 시간이 더 많아졌다. 팀 내에서 실력 이상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헌신의 아이콘'들의 계약은 언제 성사될까. 외부 FA 영입에 고전하는 삼성이 내부 단속에는 확실히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4.11.1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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