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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맨시티 만나는 토트넘, 오히려 호재될까…펩 “비주전이나 2군 기용할 것”

토트넘이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에서 ‘잉글랜드 최강’ 맨체스터 시티와 상대한다. 우승 타이틀을 노려볼 만한 대회에서, 하필이면 우승권 팀을 조기에 만나는 셈이다. 그런데 오히려 맨시티와 만남이 오히려 호재가 될 수도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맨시티 입장에서 리그컵은 가장 비중이 적은 대회이기 때문이다.당장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역시도 리그컵에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퍼스웹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그컵 다음 라운드에는 평소 출전 시간이 적었거나, 2군 선수를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높은 라운드에 진출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는 있겠으나, 적어도 16강에서는 비주전 선수들을 적극 활용하겠단 것이다.이유가 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모두 우승에 도전한다. 여기에 FA컵 우승을 더해 매 시즌 ‘트레블(3관왕)’에 도전하는 팀이다. 리그컵은 맨시티가 출전하는 대회 중에서 비중이 가장 적다. 우승팀에도 UEFA 클럽 대항전 중에서 가장 낮은 대회인 UEFA 콘퍼런스리그 출전권을 준다. 가뜩이나 경기 일정이 빠듯한 상황에서 리그컵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리그컵에 에너지를 낭비하진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한 이유다.토트넘도 지난 3라운드 코벤트리 시티(2부) 전에선 손흥민을 교체로 투입시키는 등 힘을 뺀 바 있다. 다만 상대가 맨시티라는 점에서 16강에선 어느 정도 힘을 줄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언급처럼 힘을 잔뜩 뺀다면, 맨시티와 16강전은 오히려 고비가 아닌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물론 2군이나 비주전 선수들을 출전시킨 맨시티를 상대로 패배해 탈락한다면 거센 후폭풍이 불가피하다.토트넘은 지난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을 끝으로 아무런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손흥민도 이번 시즌만큼은 꼭 우승 타이틀을 품겠다는 의지가 가득하다. 맨시티전 고비를 넘기고 8강에 오른다면 그 우승 타이틀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토트넘과 맨시티의 경기는 다음 달 말 진행될 예정이다. ▲ 2024~25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 대진 - 브렌트퍼드 vs 셰필드 웬즈데이(2부)- 사우샘프턴 vs 스토크 시티(2부)- 토트넘 vs 맨체스터 시티- AFC 윔블던(4부)/뉴캐슬 유나이티드 vs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레스터 시티- 브라이턴 오브 알비온 vs 리버풀- 프레스턴 노스 엔드(2부) vs 아스널- 애스톤 빌라 vs 크리스털 팰리스 김명석 기자 2024.09.26 16:07
영화

[IS리뷰] 장벽 제로 ‘대도시의 사랑법’, 이토록 사랑스런 퀴어무비라니 [무비로그①]

“미친X과 게이가 만나 바야흐로 애니멀 라이프의 시작이었다.” 스무 살, 자신의 비밀을 숨긴 채 캠퍼스 라이프를 시작한 흥수(노상현)의 눈에 한 여자가 들어온다. 과감한 스타일과 눈치 보지 않는 거침없는 성격을 지닌 자유로운 영혼, 신입생 재희(김고은)다. 여느 남자 동기들처럼 흥수 역시 재희에게 이끌리지만 이성적 설렘이 아닌 호기심, 딱 거기까지다.특별한 접점 없이 지내던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인 건 어느 늦은 밤, 우연히 클럽 앞에서 만나면서부터다. 재희는 이 자리에서 흥수가 동성과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흥수는 망연자실하지만, 재희는 그날의 이야기를 입 밖으로 꺼낼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되레 흥수를 ‘아웃팅’ 위기에서 구해주면서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태생적인 아웃사이더 기질과 유흥 본능으로 의기투합한 흥수와 재희는 급기야 동거를 시작하고 가족보다 가깝고 애인보다 애틋한 관계를 구축한다.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을 장르로 정의하자면 퀴어물에 가깝다. 주인공 중 한 명이자 이야기의 화자인 흥수가 게이다. 그 사실이 비밀일 것도 반전일 것도 없다. 10만 독자의 선택을 받은 동명 소설(이 영화는 박상영 작가의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에 실린 단편 ‘재희’를 원작으로 한다) 자체가 이미 스포일러다.물론 소설을 읽었다고 해서 재미가 반감되지는 않는다. 단편 소설이 영상화되면서 수많은 곁가지가 덧대진 까닭이다. 주인공을 둘러싼 인물들은 풍성해졌고, 몇몇 지점에서는 원작과 완전히 다른 방향을 가기도 한다. 무엇보다 서사의 핵심 축을 흥수와 재희가 공평하게 나눠 가지면서 재희의 이야기와 감정의 진폭이 원작보다 풍성해졌다. 이 과정을 거치며 영화는 단순 퀴어물을 넘어 청춘물로 전환됐고, 자연스레 대중성을 획득했다. 이는 ‘대도시의 사랑법’이 성정체성에 관한 사회적 이슈나 갈등을 요체로 삼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메가폰을 잡은 이언희 감독은 특정 사랑의 형태를 강제로 이해시키거나 주입시키지 않는다. 사랑의 정상 범위를 규정하는 이들을 강하게 규율하지도 않는다. 대신 가장 반짝이는 20대, 슬픔과 기쁨을 공유하며 서로의 성공을 빌어주는 두 친구의 성장에 집중한다.따로 또 같이 성장하는 재희와 흥수의 행로는 대부분 유머러스하고 경쾌하게 그려지지만, 결코 휘발되지 않는다. 이 감독은 두 주인공이 함께 걷는 13년의 여정을 따라가며 삶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고, 그저 나답게 살면 누구나 나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남긴다. 방황하는 청춘들에게는 묵직한 위로로 치환될 만한 유의미한 메시지다.다만 메인 캐릭터 자체가 상업 영화에서 잘 다루지 않는 유형들이다 보니 예상치 못한 고비를 맞닥뜨릴 때도 있다. 가감 없는 게이의 세계에 경악할 수도 있고, 그에 맞서는 경박한 사생활에 혀를 찰 수도 있다. 하지만 위트 넘치는 대사와 보편적 에피소드에 못 이기는 척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두 캐릭터의 매력과 사연에 온전히 빠져드는 순간이 온다.극을 이끄는 두 배우 김고은과 노상현의 공은 상당하다. 개개인의 매력은 말할 것도 없고, 외형적으로나 연기적으로나 합이 좋다. 둘의 로맨스가 아닌 만큼 섹슈얼한 사랑의 감정을 교류하지는 않지만, 이들 간 주고받는 호흡은 여느 멜로물보다 달콤하고 짜릿하다. 특히 화끈하고 유쾌한 티키타카는 낄낄거리는 웃음과 흐뭇한 미소를 교차로 선사한다. ‘대도시의 사랑법’ 최대 관전 포인트다.쿠키 영상은 하나로,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기 전 영화 본편에 바로 따라붙는다. 오는 10월 1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5 06:00
영화

김고은·한소희·이혜리, 퀴어 콘텐츠로 눈 돌린 톱배우들 [줌인]

상업 영화, 드라마에서 활약 중인 대표 여배우 김고은, 한소희, 이혜리가 나란히 퀴어(성수수자)물로 돌아온다. 퀴어 장르에 대한 대중의 인식 변화와 그간의 성공 사례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고은, 한소희, 이혜리는 차기작으로 각각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폭설’, 드라마 ‘선의의 경쟁’을 선택했다. 저마다의 스토리와 색깔이 분명한 작품들이지만, 동성 간 사랑을 기반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궤를 같이한다.◇김고은 ‘대도시의 사랑법’→ 이혜리 ‘선의의 경쟁’, 어떤 내용 담겼나문을 여는 건 김고은이다. 김고은은 오는 10월 1일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을 선보인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자유로운 영혼 재희(김고은)와 세상에 거리 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의 사랑법을 그린다. 로그라인만 본다면 여느 로맨스물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이 영화의 출발점을 확인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대도시의 사랑법’은 박상영 작가의 동명 연작 소설에 실린 ‘재희’를 영상화한 작품이다. 박 작가의 소설은 현대 사회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과 우정, 자아에 대해 다룬다. 영화 역시 소설과 동일하게 재희와 화자(흥수)가 비밀을 공유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고은이 직접 동성애를 그리는 건 아니지만, 게이인 흥수의 사랑이 서사의 핵심 줄기로 펼쳐지는 퀴어물이다.한소희는 10월 스크린 데뷔작인 퀴어 영화 ‘폭설’을 내놓는다. ‘대도시의 사랑법’과 달리 한소희를 전면에 내세운 GL(Girls Love) 무비로, 하이틴스타 설이와 배우 지망생 수안이 엇갈렸던 시절을 지나 서로를 찾아가는 러브 스토리를 담는다. 극 중 한소희가 맡은 역할은 설이로, 수인 역의 한해인과 복잡미묘한 감정을 교류하며 절절한 로맨스를 펼쳐낼 예정이다. 이혜리는 스튜디오X+U가 만드는 GL 드라마 ‘선의의 경쟁’ 촬영에 한창이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선의의 경쟁’은 입시보다 살벌한 생존 경쟁 속 10대 소녀들의 아슬아슬한 관계를 다룬 하이틴물이다. 이혜리는 이 작품에서 모든 것이 완벽한 여고생 유제이로 분해 전학생 우슬기 역의 정수빈과 멜로를 그린다. ◇퀴어 콘텐츠의 양지화…OTT 확대·장르색 강화상업성이 짙은 배우들의 연이은 퀴어 콘텐츠 출연에는 대중의 인식 변화가 크게 작용했다. 과거 성소수자 관련 콘텐츠는 여성 중심의 소수 마니아층에서 주로 소비되던 장르였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콘텐츠 생태계가 변하면서 퀴어물 또한 음지에서 양지로 부상하기 시작했다.OTT 등 플랫폼 확장과 치열한 수급 경쟁에 따른 결과였다. 제작사들은 시청자(이용자) 확보 대안으로 마니아층을 겨냥한 콘텐츠를 찾아 나섰고, 퀴어물이 그 범주에 속했다. 웹툰, 웹소설 등 디벨롭이 가능한 IP가 많아 리스크도 낮았다. 성공 사례는 금방 쌓였다. 대표적인 작품이 왓챠의 ‘시멘틱 에러’다. BL(Boys Love) 드라마인 ‘시멘틱 에러’는 팬덤은 물론, 퀴어물이 생소한 이들까지 사로잡으며 왓챠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어둠의 콘텐츠가 아닌, 대중적 흥행 가능성이 있는 ‘되는’ 콘텐츠라는 걸 증명한 셈이다.콘텐츠 자체의 변화도 힘을 보탰다. 과거 퀴어물은 성소수자들의 커밍아웃 공포, 사회적 갈등 등을 그리거나 동성 간 사랑을 섹슈얼하게 그리는 경향이 컸다. 하지만 최근 등장한 작품들은 장르적 성격을 강하게 띤다. 성적, 사회적 부분을 강조하기 보다는 단순 로맨스물처럼 가볍게 그리거나 한 개인의 성장담에 초점을 맞추는 식이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후자에 해당하며, ‘선의의 경쟁’은 애당초 장르를 하이틴 미스터리 스릴러로 정의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예전에 나온 동성애 콘텐츠가 사회적 이슈로만 접근했다면 지금은 일상적인 스토리, 장르로 접근한다. 어떤 사회적 이슈로 만들어서 주목받겠다는 의도가 없다. 결국 우리들의 이야기로 확대하다 보니 모두 몰입이 가능하고 많은 이가 소비하게 되는 것”이라고 짚었다.아울러 “콘텐츠 업계 주력 유통망이 OTT로 확장되면서 타깃도 글로벌로 확대된 점도 관련 콘텐츠 시장 확장에 유효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하며 동성애 콘텐츠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배우 입장에서는 색다른 커리어를 쌓아서 폭넓은 필모그래피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4 06:00
예능

“임영웅, 트롯 가수 아냐”… 19년 차 문화부 기자가 본 임영웅 효과 (‘영업비밀’)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탐정들의 실화를 재구성한 ‘사건수첩’에 19년차 문화부 기자 안진용이 등판해 기자의 눈으로 덕후가 된 어머니의 비밀을 파헤친다. 23일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19년 차 문화부 기자이자 50만 유튜버 안진용이 ‘사건수첩-사랑을 그대 품 안에’에 출격한다. 안진용 기자는 초장부터 데프콘의 송해나와의 열애설을 의심하며 ‘기자의 감’을 곤두세웠다. 이어 김풍에게는 “또 다른 의미의 학폭 피해자”라는 발언을 던져 궁금증을 모은다. 데프콘은 “19년 차 기자면 거의 탐정”이라며 엄지를 치켜올렸다.이날 영상에서는 고3 딸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등장한다. 딸아이의 입시가 성공적으로 끝나자마자 엄마는 순식간에 트로트 가수에게 입덕해 활기를 되찾았다. 안 기자는 “중년 분들이 많이 빠지신다. 왜 그러냐 물어보니 가수가 남자로 보인다 하더라”며 본격 분석을 쏟아냈다. 이에 데프콘은 “예전에 가수 집에 자기가 아내라고 하면서 무단침입한 사건이 되게 많지 않았냐”고 극성팬들의 사례를 질문했다. 안 기자는 “지나가는 연예인의 뺨을 때린 열성팬도 있었다. ‘자길 기억해줄거라 생각해서 그랬다’고 한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또 안 기자는 “연예인들이 술자리에서 사진을 안 찍는 이유도 술자리 사진으로 친분을 과시하는 사기꾼들이 있어서”라며 놀라운 사실을 전했다. 그는 “최근 송혜교, 조인성 배우의 목소리를 사칭해 ‘딥페이크’로 투자를 유도한 범죄도 있었다”고 밝히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피켓팅’으로 유명한 임영웅도 화두에 올랐다. 안 기자는 “임영웅 씨가 트로트 가수라고 말하면 안 된다. 팬덤 중에 그렇게 생각하는 분은 한 분도 없을 것”이라며 “임영웅 씨 음악 중에 트로트는 10%도 안 된다. 팬 분들이 임영웅을 통해 록을 듣고 다른 장르에 눈을 뜨고 계신다”고 칭찬했다.뒤늦게 덕질을 시작하며 온 가족의 걱정을 자아낸 고3 엄마의 기막힌 사생활 실화를 파헤친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23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3 09:25
예능

전현무 “아버지도 돌+I시냐” 놀란 IQ136 수학영재 (‘티처스’)

방송인 전현무도 놀란 역대급 도전학생이 ‘티처스’를 찾는다.오는 15일 방송될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에서는 스스로를 ‘공부 잘하는 돌+I’라고 소개하는 중2 도전학생이 찾아온다. 도전학생의 어머니는 “외모는 엄마인 나를 닮았는데, 성격은 아빠를 닮았다”라며 아들을 소개했다. 이에 전현무는 “그럼 아버지가 ‘돌+I’시냐”고 반응했고, 한혜진-장영란의 질타를 받았다. 전현무는 “욕이 아니다. 공부 잘하는 ‘돌+I’는 못 돼서 안달이다”라며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국 수학 6등 출신이었던 ‘수학 천재’ 아빠를 닮았다는 도전학생은 IQ136으로 상위 1% 두뇌를 가진 영재였다. 도전학생은 “수학은 예쁘고 완벽하다”며 수학을 좋아하는 이유를 밝혔고, 이에 ‘수학 1타’ 정승제는 하트 눈빛을 발사했다. 도전학생에 푹 빠져든 정승제는 “나 진짜 흥분돼! 데려다 키우고 싶다”며 후계자 양성까지 욕심냈다. 도전학생은 ‘영재학교’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영재학교에 대해 정승제는 “입시가 목표가 아니라 영재 육성 자체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 ‘영어 1타’ 조정식도 “학교 수업이 대학교처럼 졸업 학점제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명문대보다 영재학교 가는 게 힘들겠다”며 놀랐고, 정승제와 조정식은 “당연히 더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도전학생은 “공부가 크게 어렵진 않다”며 공부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4 14:54
뮤직

르세라핌, 결국 美쳤다…빌보드 ‘핫100’ 76위 기염

그룹 르세라핌이 빌보드 ‘핫 100’에 2연속 진입하며 미국 시장에서 K-팝 걸그룹 선두를 달리고 있다.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공식 SNS를 통해 르세라핌의 미니 4집 타이틀곡 ‘크레이지’가 메인 송차트 ‘핫100’ 76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발표된 K-팝 걸그룹 노래 중 ‘핫 100’ 최고 순위다.올해 빌보드 ‘핫 100’에 차트인한 K-팝 걸그룹은 르세라핌을 포함해 단 두 팀뿐이다. 이 중 2곡 이상 진입시킨 팀은 르세라핌이 유일하다. ‘핫 100’은 피지컬 싱글 및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에어플레이 점수, 유튜브 조회 수 등을 총망라해 순위를 매기는 만큼, 차트 진입 여부가 곧 미국 내 입지로 직결된다. #불붙은 美 성장세! ‘핫 100’ 119위→99위→76위르세라핌의 미국 빌보드 성적은 계단식이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퍼펙트 나이트’로 ‘핫 100’에 진입하지 못한 곡들의 순위를 매기는 ‘버블링 언더 핫 100’(23년 11월 18일 자) 19위에 랭크됐다. 르세라핌은 전작의 인기를 양분 삼아 올해 ‘핫 100’에 2연속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 2월 발매된 ‘이지’가 ‘핫 100’(3월 9일 자) 99위에 자리했고, 지난달 선보인 ‘크레이지’가 76위로 6개월 만에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 ‘크레이지’는 빌보드 ‘핫 100’ 주요 집계처인 스포티파이의 ‘위클리 톱 송 미국’ 기준 일주일 동안 336만 회 이상 재생되며 역대 팀 노래 중 주간 최다 스트리밍 신기록을 세웠다. 전작 ‘이지’가 세운 주간 최다 재생 수 289만 회 대비 16% 이상 증가해 주류 팝 시장에서 ‘음원 파워’를 과시했다.#두려움 없는 팀의 정체성 투영…과감한 음악적 도전 통했다!전문가들은 르세라핌의 ‘핫 100’ 성과는 과감한 음악적 도전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한다. 두려움 없는 팀의 정체성이 투영된 음악 행보가 빛을 발한 것이다. 르세라핌은 매번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며 음악 스펙트럼을 확장해 왔다. ‘크레이지’는 “함께 미쳐보자”라는 앨범 메시지를 전하기 가장 적합하고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친숙한 EDM 기반 하우스 장르로 만들어졌다. 르세라핌은 데이비드 게타, DJ 코커 등 협업을 통해 장르 고유의 매력을 극대화했고, 데뷔 이래 처음 도전한 장르까지 자신들만의 색깔로 만들며 한계 없는 소화력을 증명했다.#‘걸그룹 퍼포먼스 최강자’를 향한 샤라웃 릴레이르세라핌의 성공 요인에 퍼포먼스를 빼놓을 수 없다. ‘CRAZY’에서 처음 선보인 보깅 댄스는 전 세계적인 호응을 얻었다. 쿨하고 절제된 움직임이 돋보이는 춤을 완벽히 체화한 르세라핌의 음악방송 무대 영상은 미국, 캐나다, 영국 등 다수의 국가/지역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톱 10’에 오르며 음원의 인기를 견인했다. 해외 팬들은 르세라핌이 보여준 보깅 댄스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높게 평가하며 ‘걸그룹 퍼포먼스 최강자’다운 애티튜드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고 있다. 이들은 ‘크레이지’ 뮤직비디오와 리믹스 음원을 통해 미국 현지의 전문 보깅 댄서들과 협업을 시도했고, 해외 댄서들의 리액션 영상과 샤라웃이 이어지면서 폭넓은 음악 팬들에게 톡톡히 눈도장을 찍었다. 기세를 몰아 르세라핌은 오는 11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12일 오전 7시 30분)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프리쇼 무대에 선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0 08:54
스타

혜리, 절친 변우석이 보낸 간식차에 “덕분에 버틴다”

가수 겸 배우 혜리가 변우석을 비롯한 친구들이 보낸 간식차에 감동받았다.혜리는 1일 자신의 SNS에 “지치고 힘들 때 옆에 있어주는 내 친구들아 덕분에 버틴다. 너네들이 있어 아주 든든해. 우리 늘 건강하고 행복하자. 많이 많이 고마워. 찐 서프라이즈. 감동이잖아”라는 게시물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현수막에는 “‘선의의 경쟁’ 모든 스탭, 배우 여러분들 응원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박경혜, 변우석, 김도연 이름이 적혀져있다. 박경혜, 변우석, 김도연가 혜리가 촬영 중인 드라마 ‘선의의 경쟁’에 간식차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한편, 혜리가 출연하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선의의 경쟁’은 입시보다 살벌한 생존 경쟁 속 십대 소녀들의 아슬아슬한 관계를 다룬 하이틴 미스터리 스릴러로 대한민국 상위 1% 학생들이 모인 채화여고에 이곳과 어울리지 않는 지방 보육원 출신 우슬기가 전학 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1 20:39
영화

고아성, 청년의 초상으로 아성에 도전하다 [RE스타]

아역 데뷔 이래 멈춘 적 없는 배우 고아성이 또 한걸음 망설임 없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8일 개봉한 영화 ‘한국이 싫어서’로 그의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어린이 드라마 ‘울라불라 블루짱’으로 배우 데뷔한 지 2년 차인 그를 천만 관객에 각인시킨 봉준호 감독의 ‘괴물’(2006) 속 모습이 여전히 선해 고아성이 어느덧 30대라는 사실은 새삼스럽다. 봉준호 감독 ‘설국열차’(2013)와 홍상수 감독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에 출연하는 등 거장과 작업한다는 이미지도 있었지만, 고아성은 그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작품과 배역의 규모를 따지지 않고 꾸준히 자신의 아성에 도전해 왔다.제목부터 선언적인 새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15년 발간된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고아성은 주인공 계나를 맡아 20대 후반 한국 여성의 보편에 가까운 얼굴을 선보인다.정지욱 영화평론가는 “고아성을 어려서부터 지켜봤지만, 작품에 녹아드는 배우로 성장했다. 특히 전작들에선 풋풋한 사회초년생 연기를 선보였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실생활에 가까워 보일 정도로 삶에 지친 청춘을 실감나게 표현했다”고 짚었다. 계나는 자존심도 강하고, 주체적인 성격이지만 직장 생활을 하는 수년 동안 자신을 깎아내 왔다. 사적인 이해관계에서조차 불의에 눈 감길 바라는 상사와 메뉴 선택조차 연공서열로 간단히 통일시키는 분위기에 어느새 익숙해진 자신을 자조한다. 그런 계나가 TV ‘동물의 왕국’ 속 가젤을 보며 그래도 살아보자고 도망치려 결심하는 순간, 클로즈업되는 고아성의 착잡함과 결의가 뒤섞인 표정은 관객을 가까이 끌어당긴다.뉴질랜드에 도착한 고아성은 마치 1인 2역처럼 한결 편한 얼굴이지만, 낯선 곳에서 때론 자신 또한 그토록 싫어하던 한국적 사고에 얽매여 있음을 마주하는 계나의 모습을 내비친다. 누군가는 이기적이고 대책 없는 이민행이라고 바라볼 수 있지만, 교차 되어 그려지는 계나의 한국 일상 신에서 고아성은 책임감과 부채감 그리고 그에 못지않은 염증을 느끼는 개인의 초상을 섬세히 그렸다. 고아성은 유독 그 나이대 있을 법한 인물상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왔다. 10대의 입시 현실을 그린 드라마 ‘공부의 신’(2010)에서는 주인공 길풀잎 역으로 꿈 많고 당찬 청소년 상으로 응원을 받았고, ‘풍문으로 들었소’(2015)에서는 서봄 역으로 혼전 임신한 18세라는 파격에도 도전했다.아역 티를 성공적으로 벗은 그의 20대는 다채로운 배역들로 꾸려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으나, 다양한 시대 속 열정 넘치는 청년 캐릭터들로 보는 이의 공감을 끌어냈다. 88년도를 배경으로 한 수사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2018)에서는 차별받는 초보 순경 윤나영이 진짜 경찰로 거듭나는 모습을 그렸으며, 95년도 배경의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에서는 수년째 승진의 벽에 가로막혔지만 회사의 비리를 파헤치고 해결하는 당찬 말단 여성 사원 자영 역으로 157만 관객에게 사랑받았다. 무엇보다 이 작품들은 우리 사회 현실을 건드린다. 청소년의 자기 결정권이나 여성의 사회활동이 제한된 8~90년대 사회 분위기뿐 아니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한강에 유독물질을 풀며 탄생했던 그의 첫 영화 ‘괴물’처럼 실제 있던 페놀 방류 사건을 소재로 다뤘다. 여기에 3.1운동 1년 후를 그린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2019)에서 고아성은 유관순으로 분해, 그가 당시 열일곱이었다는 점과 그렇기에 더 숭고한 의인들의 저항을 묵직하게 조명했다. 이에 대해 고아성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시나리오를 선택할 때 의도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사회적 메시지가 짙거나 화두를 던지는 게 다분한 작품을 많이 한 것 같다”라며 “그런 작품에 매력을 느끼고, 자유의지가 있는 인물에게 끌리는 듯하다”고 밝혔다.정 평론가는 “사회적 메시지가 강한 작품에 녹아들 자신이 느껴진다. 고아성은 매 작품 겉돌지 않고 최적화된 연기를 펼쳐내 관객들의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라며 “부담도 있겠지만 노력이 빛나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평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30 06:05
영화

[IS인터뷰] ‘빅토리’ 조아람 “치어리딩 ‘칼각’ 위해 뼈 갈았다”

“너무 떨리고 기대되고 설레요.”배우 조아람은 스크린 데뷔작 개봉을 앞둔 소감을 묻는 말에 잔뜩 상기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조아람의 첫 영화는 14일 개봉한 ‘빅토리’.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아람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큰 화면으로 저를 보니까 너무 부끄러웠다. 그래도 극장이란 공간이 주는 힘이 있어서 더 크게 다가왔다. 한편으로는 촬영 당시가 생각나서 몽글몽글하고 뭉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조아람은 이번 영화에서 ‘경력직’ 치어리더 세현을 연기했다. 오빠의 축구 때문에 서울에서 거제로 온 전학생으로, 얼떨결에 필선(이혜리)과 미나(박세연)의 ‘밀레니엄 걸즈’에 합류, 팀의 리더가 된다.“드라마 ‘닥터 차정숙’ 촬영 중 오디션을 통해 작품에 합류했다”고 밝힌 조아람은 “연기와 춤 영상을 찍어 보냈고 이후 감독님을 뵀다. 나중에 말씀하시길 제가 들어오는 순간 세연이었다고 했다. 배우들도 같은 말을 했다”며 “아무래도 낯을 가리고 차가운 느낌이 세연과 비슷한 거 같다. 하지만 세연처럼 알고 보면 웃음도 많고 털털한 편”이라고 부연했다. 치어리딩 팀 리더인 만큼 다른 배우들 대비 연습에도 공을 들였다. 조아람은 촬영 3개월 전부터 무려 일주일에 5일, 하루 8시간씩 연습에 매진했다. 조아람의 말을 빌리자면 “뼈를 갈았을 정도”로 열심히 연습했다.“배우들 중 저만 사투리를 안 쓰니까 더 열심히 치어리딩 연습을 했어요. 단체 연습이 끝나면 개인 연습을 따로 했죠. 정말 책임감을 갖고 끊임없이 연습했어요. 셀프 영상을 찍으면서 0.1초 단위로 멈춰가면서 반복했죠. 치어리딩을 제일 잘하는 인물이라 손끝, 발끝 ‘칼각’도 살릴려고 했어요.” 아이돌 시절 경력도 적잖은 도움이 됐다. 지금은 배우로 활약 중이지만, 조아람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걸그룹 구구단 멤버로 활동했다.그는 “치어리딩 자체는 기존에 제가 췄던 춤과 달리 하나의 스포츠 같았다. 그래서 오히려 선생님의 도움이 컸다. 하지만 효율적으로 연습하는 방법이나 동작, 동선이 예뻐 보이는 방법 등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팀워크를 맞춰가는 부분도 그랬다”고 떠올렸다. 배우로 전향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명쾌하게 답했다. 조아람은 그룹 활동을 탈퇴한 뒤 2022년 현 소속사와 전속계약 체결,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닥터 차정숙’, ‘감사합니다’ 등에 출연하며 연기에 매진하고 있다. “입시를 준비하면서 연기를 처음 접했고 대학교에서 여러 경험이 쌓이면서 천천히 배우에 대한 생각을 한 거 같아요. 아이돌 활동에 대한 미련은 없어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죠. 다만 가수 활동을 보고 싶어 하는 팬들도 있으니 나중에 좋은 기회가 온다면 해보고 싶어요.”‘닥터 차정숙’에 ‘감사합니다’까지, 최근 출연작들이 모두 흥행하며 배우로 더욱 주목받기 시작한 조아람은 “‘후회 없이 하자’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는데 그게 많은 사랑을 받아서 저로서는 감사할 뿐”이라고 했다. 하고 싶은 역할로는 실제 본인과 닮은 통통 튀는 캐릭터, 장르로는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해 보고 싶다.“배우로 활동한 몇 년을 돌아보면 그래도 차근차근 한 단계씩 잘 밟아나가고 있지 않나 싶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서 씩씩하게 헤쳐 나가고 싶고요. 기대되고 설레는 마음으로 저의 다음을 기다리고 있어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6 06:00
스타

NCT 재현, 첫 솔로 곡 ‘스모크’ MV 티저 공개… 나르시시즘 그 자체

NCT 재현의 솔로 데뷔곡 ‘스모크’(Smoke)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화제다. 오늘(25일) 유튜브 SMTOWN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 재현 첫 번째 앨범 타이틀 곡 ‘스모크’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신곡의 리드미컬하면서도 짙은 무드의 멜로디와 흥미로운 스토리, 오묘한 분위기가 어우러지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오는 26일 공개되는 신곡 ‘스모크’ 뮤직비디오는 나르시시즘을 주제로, 자신을 사랑한 재현이 스스로를 끝까지 몰아가는 스토리를 영화처럼 풀어냈으며, 긴장감을 자아내는 감각적이고 세심한 연출로 보는 이들을 단숨에 몰입시킬 전망이다. ‘스모크’는 후렴구의 미니멀하고 중독성 있게 떨어지는 드롭이 인상적인 힙합 R&B 곡으로, 재현이 작사에 참여한 가사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차 안에서의 로맨틱한 순간을 음악과 함께 붐박스 위로 피어오르는 연기에 빗대어 위트 있고 진솔하게 표현했다.재현 첫 솔로 앨범 ‘J’(제이)는 타이틀 곡 ‘스모크’의 한국어 및 영어 버전을 포함한 총 8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재현이 앨범 제작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만큼 그의 독보적인 음악 감성을 확인할 수 있다.한편, 재현 첫 번째 앨범 ‘J’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 공개되며, 이날 음반으로도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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