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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유로 2024 우승팀’ 예상하는 프로토 기록식 47회차 게임 발매 개시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유로 2024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기록식 47회차 X게임의 발매를 개시한다.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6월 3일부터 오는 7월 14일까지 UEFA 유로 2024 본선 진출 24개 팀 중 결승전 승리(우승)팀을 맞히는 ‘프로토 기록식 47회차 X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프로토 기록식 47회차 X게임’은 유럽 축구를 좋아하는 축구팬들을 위해 유로 2024를 더욱 박진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스포츠토토는 올해 국내 야구팬들을 위해 한정적으로 발매한 ‘KBO 우승팀 맞히기 게임’에서도 253만 건이 넘는 참여가 이어지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번 게임은 지난 6월 3일 오후 2시에 발매를 개시했으며, 발매 마감 일은 다음 달인 오는 7월 14일 오후 9시 50분이다. 따라서 참여자들은 이 기간 동안 본선에 진출한 24개 팀들 중 전력을 고려해,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1개 팀을 선택하면 된다. 다만, 발매 기간 중 유로 경기가 진행되는 시간에는 발매가 차단되며, 익일 발매 재개 시 배당률이 조정되기 때문에 구매 시점에 따라 동일한 팀을 선택했더라도 배당률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유로 2024, 오는 14일(금)부터 독일에서 대회 개막…강력한 우승후보로는 ‘팔방미인’ 프랑스와 ‘젊은 피’ 수혈한 잉글랜드로 압축UEFA 유로 대회가 오는 6월 14일(금)부터 7월 14일까지 독일에서 열린다. 그 규모나 역사를 볼 때 유럽 대륙 국가들끼리 펼치는 월드컵이라고 해도 무방한 대회다. 유럽축구연맹(UEFA)에 속한 55개 국가 및 지역 축구연맹이 예선을 치러 24개 팀이 본선에 안착한다. 이번 유로 2024의 강력한 우승 후보는 프랑스와 잉글랜드로 압축된다. 먼저, 프랑스는 균형적인 전력이 돋보인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을 비롯해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망),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알이티하드),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 등 공∙수에서 실력과 경험을 겸비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무관의 제왕’으로 불리는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도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매번 굵직한 대회에서 기대만큼의 실력을 보여주는데 실패한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잉글랜드는 젊은 선수들의 약진이 도드라진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주드 벨링엄(레알마드리드)를 비롯해 필 포든, 카일 워커, 존 스톤스 등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과, 아스널에서 뛰는 부카요 사카, 데클런 라이스가 팀의 핵심 멤버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단, 전력이 상향 평준화되어 있는 유로 대회의 특성상 덴마크(1992년 우승), 그리스(2004년 우승), 포르투갈(2016년 우승) 등 복병 우승팀이 등장할 수도 있지만, 기본 전력을 고려하여 우승팀을 예상하는 것이 적중 확률을 높이는 지름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최저 배당률은 잉글랜드 및 독일, 프랑스, 알바니아는 최고 배당률 기록 6월 4일 현재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 공지된 ‘프로토 기록식 47회차 X게임’의 배당률을 살펴보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잉글랜드와 독일은 4.30배의 배당률을 받았고, 프랑스는 4.50배로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우승 확률은 떨어지지만, 가장 높은 배당을 받은 국가는 알바니아다. 알바니아는 24개국 중 950.00배로 최고 배당률을 기록했고, 조지아(710.00배), 슬로베니아(470.00배), 루마니아(280.00배)로 나타났다. 스코틀랜드와 헝가리는 동일하게 120.00배를 부여 받았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개막을 앞두고 유럽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유로 2024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기록식이 발매된다”며, “축구팬들이 이번 우승팀 맞히기 게임을 통해 유로 2024 대회를 더욱 박진감 있게 즐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6.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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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피셜’ 또 나왔다…“음바페, 레알과 2029년까지 계약 완료”

반전은 없었다.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의 최종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될 전망이다. 이제는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함께 뛰는 음바페의 모습을 볼 수 있다.영국 매체 BBC는 지난 2일 저녁(한국시간) “음바페가 오는 6월 30일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자유 계약 선수(FA) 이적 형식으로 레알에 입단한다”라고 전했다.앞서 BBC는 2월 음바페와 레알의 구두 합의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해당 소식에 대해 PSG와 음바페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아 의문부호를 낳기도 했다. 그런데 음바페가 지난달 본인의 입으로 팀을 떠난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매체는 “음바페는 레알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7월 1일 스페인 라리가 이적 시장이 열리면 마드리드로 향할 예정이다. 레알은 이 계약을 곧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2024 이전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공식적으로 음바페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매체에 따르면 레알과 음바페의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로, 연봉 1500만 유로(약 225억원)와 5년간 총 1억 5000만 유로(약 2250억원)의 보너스를 받는다. 자신의 초상권 중 일정 비율을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레알은 루카 모드리치와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음바페는 모드리치와 함께 뛸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음바페는 2017년 AS모나코를 떠나 PSG에 입성한 뒤 공식전 308경기 256골 108어시스트를 올렸다. 이 기간 리그 6회·쿠프 드 프랑스 4회·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3회 등 트로피를 팀에 안겼다. 리그 득점왕을 6차례나 차지한 슈퍼스타다.음바페는 일찌감치 세계 무대를 평정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우승을 이끈 기억이 있다. 4년 뒤 카타르 대회에선 승부차기 끝에 준우승을 거뒀지만, 결승전 해트트릭이라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당해에는 ‘음바페 드라마’로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당시 2022년 6월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그는, 좀처럼 재계약을 하지 않아 행선지에 물음표가 찍혔다. 당시 레알, 리버풀(잉글랜드) 등이 차기 행선지로 언급됐다. 심지어는 PSG 홈페이지에서 그의 이름이 사라지는 에피소드까지 나왔다.결과적으로 음바페는 1차적으로는 PSG에 잔류했다. 당시 음바페는 구단과 2025년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문제는 그 뒤에 발생한다. 프랑스 레퀴프는 해당 계약이 2+1년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전했다. 해당 조건은 플레이어 옵션으로, 음바페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서면으로 밝히면서 논란이 일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PSG는 그를 프리시즌 투어에서 제외하는 등 강수를 두기도 했다.결과적으로 음바페는 개막전 뒤 곧바로 팀에 복귀했다. 이후에는 꾸준한 활약으로 팀의 리그·트로페 데 샹피옹·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이끌며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음바페는 이강인과도 좋은 호흡을 보여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음바페는 이강인의 생일은 물론, 그의 득점 장면마다 등장해 포옹을 나눴다. 음바페는 이강인에게 ‘동생’이라는 표현을 썼고, 이강인은 ‘최고의 선수’라고 화답한 바 있다. 리그1 사무국, PSG도 이들의 관계를 조명하기도 했다. 다만 음바페가 스페인으로 향하면서, 두 선수의 호흡을 볼 수 없게 됐다.레알은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게 됐다. 이미 음바페 없이도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을 차지했는데, 더욱 강력한 공격진을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주드 벨링엄·페데리코 발베르데·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등 주전 선수들이 여전히 20대 초중반이다. 이들 대부분이 장기 계약자여서, 당분간 초호화 라인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6.03 09:05
PGA

김주형·김성현, RBC캐나다오픈 1라운드 공동 50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김주형과 김성현이 RBC캐나다오픈(총상금 940만달러) 1라운드를 공동 50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김주형은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밀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투어 RBC캐나다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보기 3개를 기록,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같은 대회에 나선 김성현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김주형과 함께 1라운드 공동 50위에 이름을 올렸다.다만 두 선수 모두 공동 20위 선수들과 차이가 2타밖에 나지 않아 추격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한편 데이비드 스킨스(잉글랜드)는 이날 버디 8개를 기록, 8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샘 번스·숀 오헤어(이상 미국)가 7언더파 63타로 스킨스를 추격하고 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닉 테일러(캐나다)는 2오버파 72타(공동 95위)로 다소 잠잠했다. 앞서 2019년과 2022년 우승을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언더파 66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4.05.3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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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EPL·세리에 러브콜’ 세르비아 현지도 “지킬 수 없다” 포기 단계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8·츠르베나 즈베즈다)이 마침내 유럽 빅리그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팀들 대부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나 프랑스 리그1,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유럽 빅리그다. 세르비아 현지에선 황인범이 즈베즈다의 핵심 선수인데도 결별을 막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세르비아 매체 디렉트노는 30일(한국시간) “즈베즈다는 올여름 황인범을 지킬 수 없게 됐다. 유럽 빅리그의 클럽들이 황인범 영입에 관심을 기울이며 줄을 서고 있는데, 즈베즈다와 계약에 700만 유로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이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황인범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7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안하면 즈베즈다 구단은 이를 거부할 수 없다는 의미다.이미 여러 매체들을 통해 구체적인 팀 이름까지도 거론되고 있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볼로냐를 비롯해 EPL의 크리스털 팰리스, 울버햄프턴이 황인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리그1의 AS모나코와 니스도 황인범 이적설과 연관된 팀들이다. 여러 구단이 바이아웃 조항을 활용해 황인범 영입을 추진하면, 황인범이 직접 행선지를 선택할 수 있는 셈이다.이번 시즌 즈베즈다에서의 활약상을 돌아보면 유럽 빅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이번 시즌 황인범은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챔피언십 포함) 27경기 5골·5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경기 1골·1도움의 기록을 쌓았고, 컵대회에서도 2경기에 나섰다. 즈베즈다는 이번 시즌 세르비아 리그와 컵대회 등 ‘더블(2관왕)’을 달성했는데, 중원의 핵심이 바로 황인범이었다. 자연스레 황인범을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프로 데뷔 후 유독 빅리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던 터라 최전성기 나이에 찾아온 러브콜은 더욱 반갑다. 실제 황인범은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데뷔한 뒤 밴쿠버 화이트캡스(캐나다·미국 MLS) 루빈 카잔(러시아) FC서울(임대)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거쳐 즈베즈다에 합류한 상황이다. 오랫동안 유럽 변방리그에서 뛰다 마침내 빅리그 입성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이제 막 유럽 이적시장의 문이 열리게 되면 황인범을 향한 러브콜은 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다. 즈베즈다도 핵심 선수였던 황인범의 이적을 막을 길이 없다 보니 사실상 포기 단계다. 디렉트노는 “황인범이 어디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는 불확실하지만, 유럽 5대 리그 중 한 팀이 될 거라는 건 분명하다”며 “즈베즈다 팬들은 황인범이 잔류를 택할 수도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있으나,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5.31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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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의 찬사 “토트넘 오기 전까지 들어본 적도 없는 선수였는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제임스 매디슨이 팀 동료 미키 판 더 펜을 치켜세웠다. 매디슨은 토트넘 합류 전까지 판 더 펜의 이름을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고 고백하면서도, “약점이 없는 선수”라고 호평했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최근 자선 골프 대회를 마친 매디슨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매디슨은 매체와의 인터뷰 중 판 더 펜에 대해 “정말로, 정말로 빠르다”며 “시간이 지난 뒤, 그에게 ‘난 너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판 더 펜이 최고의 선수인 걸 깨닫고 나니, 우리가 이런 수비수를 영입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이어 약점을 찾을 수 없다는 게 매디슨의 설명이다. 매디슨은 “판 더 펜의 약점이 무엇일지 생각해 봤다. 그는 공을 잘 다루고, 공중볼 능력도 좋으며, 키가 크고 빠르다”며 “솔직히 여전히 약점을 찾고 있다. 너무 빠져들고 싶지는 않지만 말이다”라고 찬사를 보냈다.특히 “판 더 펜은 최고의 선수이기도 하지만, 라커룸에서도 좋은 사람이자 훌륭한 청년이다. 토트넘 입장에선 환상적인 영입이었다”라고 덧붙였다.판 더 펜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볼프스부르크(독일)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이 투자한 이적료는 무려 4000만 유로(약 590억원). 구단 역사상 7번째로 비싼 이적료였다. 판 더 펜은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단숨에 주전으로 도약했다. 토트넘은 리그 첫 10경기 무패(8승 2무) 행진을 달렸는데, 이 시기 판 더 펜은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시즌 중반 판 더 펜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면서, 토트넘의 추락이 시작됐다. 같은 경기에서 부상 당한 매디슨의 이탈도 뼈아팠다. 토트넘은 이들이 복귀한 뒤 다시 톱4 진입을 노렸으나, 최종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토트넘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따내며 2년 만에 UEFA 주관 대항전에 나서게 됐다.판 더 펜은 토트넘 입성 첫해 공식전 29경기 3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입단 후 그의 몸값은 5500만 유로(약 813억원)로 껑충 뛰었다. 특히 스포츠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판 더 펜은 시속 37.38㎞라는 기록을 남기며 올 시즌 EPL 단일 경기 최고 속도를 뽐낸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네덜란드 대표팀에도 승선한 그는 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리는 UEFA 선수권대회(유로)에도 출전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5.2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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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보며 배운 김지수 “브렌트퍼드 선수로 성장…EPL서 빨리 뛰고 싶다”

“빨리 뛰고 싶어요.”‘제2의 김민재’ 김지수(브렌트퍼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2004년생인 김지수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뒤를 이을 대형 중앙 수비수로 꼽힌다. 지난해 한국 센터백 최초로 EPL에 입성한 그는 1군 데뷔는 못 했지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첫 시즌에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 26일 약 1년 만에 ‘친정’ 성남FC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을 찾은 김지수는 취재진과 마주해 “큰 경기장에서 열성적인 브렌트퍼드 팬들의 분위기를 느끼고 좋은 선수들의 플레이를 봤다. 모든 선수가 그렇게 하고 싶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할 수 있어 감사하다. 매 경기 느꼈고, (EPL에서) 빨리 뛰고 싶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고대하던 EPL 데뷔는 다음 시즌으로 미뤄졌지만, 김지수는 큰물에서 느낀 게 많다. 그는 “우리 팀 수비력이 EPL에서도 톱5 안에 든다고 생각한다. 감독님도 정말 견고한 수비를 원하시고 항상 준비한다. 우리 팀 센터백을 보면서 항상 배우고, 나도 전술에 맞게 적응하고 완벽해지려고 노력한다”면서 “나는 브렌트퍼드 선수로서 성장한 것 같다. 브렌트퍼드가 추구하는 수비 방식과 축구 스타일에 맞게 성장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지난해 6월 브렌트퍼드 이적 후 김지수의 커리어는 술술 풀렸다. 이적 후인 지난해 9월, 생애 처음으로 축구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는 “(국가대표팀 합류는) 너무 좋은 경험이다. (아시안컵 기간) 두 달을 대표팀 형들과 같이 생활했다. 생활 습관이나 식단, 경기 준비할 때 어떤 걸 하는지 등을 알게 됐다. 축구도 많이 배웠지만, 삶도 많이 배웠다. 외로울 땐 뭘 하고, 가족들과의 시간은 언제 보내고 등을 많이 배웠다”고 했다. 특히 ‘우상’인 김민재를 지켜보면서 깨달은 점이 많다. 김지수는 “민재 형은 그냥 다르다. 웬만한 센터백이 할 수 없는 것을 한다. 머리가 진짜 빠르고 좋다는 걸 느꼈다. 한두 장면은 내가 할 수 있겠다고 느꼈고, 따라 하려고 노력했다. (훈련 때) 민재 형 말을 유심히 들으려고 했고, 그 형 말을 따르면 편해졌다”고 전했다. 아픔도 있었다. 꿈에 그리던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것이다. 애초 김지수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소속팀 반대로 합류가 불발됐고, 한국은 인도네시아와 8강전에서 짐을 쌌다. 그때를 떠올린 김지수는 “정말 아쉽다. 원래 (황선홍호에) 가는 거로 알고 있었는데, 못 가게 됐다. 경기를 계속 보고 있었다. 그렇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인도네시아가 너무 훌륭한 팀이었고 생각보다 너무 잘했다. 너무 강한 팀이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2022년 만 17세의 나이로 성남 구단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맺은 김지수는 1년 반 만에 ‘꿈의 무대’로 향했다. 그만큼 성장세가 돋보였다. 그는 “(평소) 내 욕심이 크다. 나는 무조건 최고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아니면 아쉬운 마음이 크게 든다. 지금도 그렇다. 당연히 챔피언스리그 같은 대회에 뛰고 싶고, 항상 최고의 선수라는 소리를 듣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이제 김지수의 시선은 EPL 데뷔로 향한다. 김지수는 브렌트퍼드 1군에서 주요 자원이 아니었지만,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길에 오르는 등 EPL 데뷔 꿈을 키웠다.김지수는 “팬들이 꽉 차 있는 경기장을 보면 열정이 느껴진다. 그런 걸 느끼면 여기(EPL)가 확실히 내가 뛰어야 할 곳이고,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내년에는 1군에서 활동할 것이다. 내가 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5.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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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성남] ‘EPL 첫 시즌’ 대형 CB 김지수 “올림픽 못 가 정말 아쉽다…민재 형은 다른 선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드퍼드에서 첫 시즌을 마친 김지수가 ‘친정’ 성남FC를 방문해 소회를 전했다. 26일 성남과 천안시티FC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15라운드가 열린 탄천종합운동장에 방문한 김지수는 팬들에게 커피차를 선물했고, 사인을 해주는 등 교감했다. 약 1년 만에 성남에 돌아온 김지수는 한결 편안한 모습이었다.2004년생인 김지수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뒤를 이을 대형 중앙 수비수로 꼽힌다. 지난해 한국 센터백 최초로 EPL 무대를 밟은 그는 1군 데뷔는 못 했지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첫 시즌에 가능성을 봤다. 시즌을 마치고 성남을 찾은 김지수는 하프타임 이벤트를 마치고 취재진과 마주해 “큰 경기장에서 열성적인 브렌트퍼드 팬들의 분위기를 느끼고 좋은 선수들의 플레이를 봤다. 모든 선수가 그렇게 하고 싶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할 수 있어 감사하다. 매 경기 느꼈고, (EPL에서) 빨리 뛰고 싶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젊은 나이에 세계에서 가장 큰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김지수는 “브렌트퍼드 선수로서 성장한 것 같다. 브렌트퍼드가 추구하는 수비 방식과 축구 스타일에 맞게 성장한 것 같다”면서 “우리 팀 수비력이 EPL에서도 톱5 안에 든다고 생각한다. 감독님도 정말 견고한 수비를 원하시고 항상 준비한다. 우리 팀 센터백을 보면서 항상 배우고, 나도 전술에 맞게 적응하고 완벽해지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김지수는 브렌트퍼드 이적 후인 지난해 9월, 생애 처음으로 축구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참가했다. 아직 A매치 데뷔는 하지 못했지만, 그 안에서 느낀 것들이 많다. 김지수는 “(국가대표팀 합류는) 너무 좋은 경험이다. (아시안컵 기간) 두 달을 대표팀 형들과 같이 생활했다. 생활 습관이나 식단, 경기 준비할 때 어떤 걸 하고 등 알게 됐다. 축구도 많이 배웠지만, 삶도 많이 배웠다. 외로울 땐 뭘 하고, 가족들과의 시간은 언제 보내고 등을 많이 배웠다”고 했다. 같은 포지션의 김민재는 김지수에게 귀감이 될 만하다. 김지수는 “민재 형은 그냥 다르다. 웬만한 센터백이 할 수 없는 것을 한다. 머리가 진짜 빠르고 좋다는 걸 느꼈다. 한두 장면은 내가 할 수 있겠다고 느꼈고, 따라 하려고 노력했다. (훈련 때) 민재 형 말을 유심히 들으려고 했고, 그 형 말을 따르면 편해졌다. 나중에 나도 대표팀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경기를 많이 뛸 때, 후배가 있다면 그렇게 리드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다부진 꿈을 전했다. 마침 김지수가 성남을 방문한 날은 6월 A매치 2연전(싱가포르·중국) 명단 발표 전날이었다. 그는 “모든 선수가 (대표팀에) 가고 싶어 할 것이다. 나도 카타르 아시안컵에 갔다 왔지만, 팬분들 앞에서 경기를 못 뛰었다. A매치는 경기장이 꽉 차게 팬분들이 오시지 않는가. 한국에서 하는 A매치는 정말 욕심 나고, 뛰어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새 아쉬움도 있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끈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진출권 획득에 실패한 것이다. U-23 대표팀은 지난달 올림픽 예선을 겸한 2024 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져 올림픽 진출이 좌절됐다. 애초 김지수는 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는데, 소속팀의 반대로 황선홍호 합류가 무산됐다.김지수는 “아쉽다. 정말 아쉽다. 원래 (황선홍호에) 가는 거로 알고 있었는데, 못 가게 됐다. 경기를 계속 보고 있었다. 그렇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인도네시아가 너무 훌륭한 팀이었고 생각보다 너무 잘했다. 너무 강한 팀이었다”면서 “팬분들이 많이 아쉬워하시고 질타도 많이 하셨지만, 그래도 인도네시아가 정말 강해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우리나라도 많이 발전하고 더 강하게 우리 자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2022년 만 17세의 나이로 성남 구단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맺은 김지수는 단 1년 반 만에 EPL에 입성했다. 그 비결은 다부진 마음가짐이었다. 그는 “내 욕심이 크다. 나는 무조건 최고를 찍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아니면 아쉬운 마음이 크게 든다. 최고가 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지금도 그렇다. 당연히 챔피언스리그 같은 대회에 뛰고 싶고, 항상 최고의 선수라는 소리를 듣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다. 새 시즌에는 1군 데뷔를 노리는 김지수는 “내년에는 아예 1군에서 활동할 것이다. 내가 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 정말 팬들 앞에서 많이 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성남=김희웅 기자 2024.05.2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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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우승 후폭풍’ 첼시, UEL 진출 무산…뉴캐슬은 UECL마저 좌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A컵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에 ‘절망’하는 팀들이 있다. FA컵 결승 결과를 지켜보던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다. 결과적으로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보다 한 단계 낮은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로 향한다. 뉴캐슬은 다음 시즌 UEFA 주관 클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에릭 텐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통산 13번째(역대 2위) 우승이자 8년 만에 거머쥔 FA컵 우승 트로피다. 1년 전 FA컵 결승에서 맨시티에 져 우승에 실패했던 아쉬움을 고스란히 설욕한 무대이기도 했다.세간의 예상을 뒤엎은 대이변이기도 했다. 당초 맨유와 맨시티의 FA컵 결승 맞대결은 맨시티의 우승을 점치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맨시티는 무려 4시즌 연속 EPL 정상에 오른 잉글랜드 축구 최강팀인 반면, 이번 시즌 맨유는 역대 최악인 8위에 머무른 팀이었기 때문이다. FA컵 우승을 하더라도 텐하흐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는 영국 가디언의 보도가 나오는 등 구단 안팎 분위기도 어수선했다.그러나 맨유는 전반 30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전반 39분 코비 마이누의 연속골을 앞세워 후반 43분 제레미 도쿠가 1골을 만회한 맨시티를 2-1로 꺾고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유는 볼 점유율은 26%-74%로 열세였고, 슈팅 수도 11-19로 더 적었으나 전반 연속골로 일찌감치 잡은 승기를 끝내 놓치지 않았다. 이번 우승으로 맨유는 다음 시즌 UEL 출전권도 따냈다. EPL에서는 1~4위(맨시티·아스널·리버풀·애스턴 빌라)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획득하고, EPL 5위(토트넘)와 FA컵 우승팀은 UEL로 향한다. 맨유는 EPL 순위는 8위에 머물렀으나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다음 시즌 UEFA 주관 클럽대항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만약 FA컵 우승마저 차지하지 못했다면 맨유는 다음 시즌 아무런 UEFA 대회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반대로 맨유가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UEL 출전권을 거머쥐면서 EPL 6위 첼시와 7위 뉴캐슬은 울상을 짓게 됐다. 만약 FA컵 우승팀이 맨유가 아닌 UCL 출전을 확정한 맨시티였다면, FA컵 우승팀에 주어지는 UEL 출전권이 EPL 6위인 첼시로 돌아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첼시가 UEL 출전권을 따냈다면, 자연스레 UECL 출전권은 EPL 7위 뉴캐슬의 몫이 될 수 있었다.그러나 맨유가 FA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첼시와 뉴캐슬의 다음 시즌 UEFA 클럽대항전 진출 향방에도 영향이 가게 됐다. 첼시는 UEFA 클럽대항전 가운데 가장 낮은 대회인 UECL 출전권 획득에 만족해야 했고, 뉴캐슬은 아무런 UEFA 클럽대항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맨유의 FA컵 우승 소식에 첼시도, 뉴캐슬도 절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김명석 기자 2024.05.2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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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대반전 드라마 썼다’ 맨시티 2-1 꺾고 8년 만에 FA컵 우승…2005년생 마이누 결승골

그야말로 ‘대반전 드라마’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를 완파하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정상에 우뚝 섰다. 객관적인 전력상 맨유의 열세가 점쳐진 경기에서 거둔 ‘대이변’이었다.에릭 텐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유일한 우승 타이틀이다. 이번 우승으로 맨유는 지난 2015~16시즌 이후 8년 만에 통산 13번째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최다 우승팀 아스널(14회)과 격차는 1회로 줄였다. 1년 전 FA컵 결승에서 맨시티에 1-2로 져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던 아쉬움도 고스란히 설욕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도 따냈다.객관적인 전력상 맨시티의 우승을 바라보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는 점에서 ‘이변’에 가까운 결과이기도 했다. 실제 맨유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위에 머물렀다. EPL 출범 이후 역대 최저 순위였다. 득실차도 사상 처음 –1(57득점·58실점)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조별리그 최하위로 일찌감치 탈락했다. FA컵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텐하흐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쏟아졌던 것 역시 이번 시즌 전반에 걸친 부진이 워낙 심했기 때문이었다.반대로 맨시티는 EPL 정상에 오른 팀이었다. 역사상 처음으로 EPL 4연패를 달성하는 등 잉글랜드 축구를 대표하는 최강팀 입지를 다진 상태였다. 이미 이번 시즌 두 차례 EPL 맞대결에서도 모두 맨시티가 ‘완승’을 거뒀다. 맨유 원정에서 3-0으로, 그리고 홈에서도 3-1로 승리했다. 이변보다는 맨시티의 무난한 승리와 우승을 점치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던 이유였다.그러나 정작 경기 양상은 예상과는 정반대로 흘렀다. 경기는 맨시티가 초반부터 월등하게 높은 볼 점유율을 앞세워 경기를 지배했다. 맨유는 빠른 역습으로 활로를 찾았다. 전반 30분 맨유가 먼저 균형을 깨트렸다. 후방 롱패스 한방으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완전히 허물었다. 슈테판 오르테가 골키퍼와 요슈코 그바르디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경합을 펼쳤다. 그바르디올이 골키퍼에게 헤더로 패스한다는 게 오르테가 골키퍼 키를 넘겨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다. 가르나초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밀어 넣었다. 맨유의 선제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맨유가 전반 39분 격차를 벌렸다. 왼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정확한 롱패스가 전달되면서 공격이 시작됐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던 가르나초가 브루누 페르난데스에게 패스를 건넸고, 페르난데스의 날카로운 패스가 2005년생 코비 마이누에게 연결됐다. 마이누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전반은 맨유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점유율은 25%에 그쳤으나 슈팅 수는 오히려 5-3으로 맨유가 더 많았다. 패스 횟수는 3배 이상 차이가 났다.궁지에 몰린 맨시티는 빠른 교체를 통해 반전을 노렸다. 하프타임 마누엘 아칸지와 제레미 도쿠가 투입됐고, 후반 11분엔 케빈 더브라위너 대신 훌리안 알바레스가 투입됐다. 3분 뒤 카일 워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맨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 보였으나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경기가 후반부로 갈수록 맨시티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엘링 홀란을 비롯해 필 포든, 알바레스 등의 슈팅이 연이어 맨유 골문으로 향했다. 그러나 맨유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맨유의 2골 차 리드가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다.맨시티는 후반 42분에야 도쿠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아크 왼쪽에서 찬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오나나 골키퍼의 손에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가 1골 차로 추격하면서 경기는 알 수 없는 양상이 됐다. 7분의 추가시간.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선 건 맨유였다. 맨시티의 파상공세를 끝내 버텨냈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맨유가 FA컵 정상에 오르는 순간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05.2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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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손흥민 시즌 소감 “팬들 덕분에 어렵고 힘든 순간, 배우면서 넘겼다”

토트넘 주장으로서 첫 시즌을 마친 손흥민(32·토트넘)이 “시간과 장소 가리지 않고 응원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손흥민은 2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토트넘에서 처음으로 주장이라는 역할을 맡고 한 시즌을 끝내고 왔다”며 한국어와 영어로 한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손흥민은 “부족한 모습도, 어려운 순간도 많았지만 옆에서 도와주신 코칭스태프 또 지원 스태프, 동료 선수들 또 항상 많은 응원과 사랑 보내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어려운 순간, 힘들었던 순간을 배우면서 넘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이어 “올 시즌도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응원해 주셔서 저에게 힘이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내년에는 조금 더 성숙하고 성장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매번 행복을 느끼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돼 한 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아시아 선수가 주장 역할을 맡은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손흥민은 시즌 내내 주장 완장을 차고 토트넘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35경기(선발 34경기)에 출전해 무려 17골·10도움을 쌓았다. 득점과 도움(공동) 모두 팀 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특히 손흥민은 최종전에서 10번째 도움을 쌓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EPL 역대 6번째로 10골·10도움을 세 차례나 달성하는 대기록도 남겼다. 손흥민이 이끈 토트넘은 EPL 5위에 올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 두 시즌 만에 유럽 무대에도 나서게 됐다. 부침도 있었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차출돼 한국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우승에 도전했으나 4강에서 탈락해 고개를 숙였다. 이번 아시안컵이 손흥민의 최전성기에 치르는 사실상 마지막 대회라 많은 관심과 기대가 컸다는 점에서 우승 실패에 대한 아쉬움은 더욱 컸다. 더구나 대회 도중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물리적으로 충돌했던 사건이 알려졌고, 이 과정에서 손가락 탈구 부상까지 입어 한동안 깁스를 한 채 경기를 치러야 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아시안컵 우승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빠르게 털고, 이강인의 사과를 받고 화해하면서 직접 상황을 매듭지었다. 이후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남은 경기들을 성공적으로 치른 뒤,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시즌을 마친 직후 호주로 이동,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까지 치른 손흥민은 24일 귀국해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손흥민은 내달 2일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싱가포르로 이동,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준비한다.김명석 기자 2024.05.2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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