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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디섐보, 상금 66억 ‘대박’…LIV 골프 코리아 개인·단체전 석권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2500만 달러) 개인전과 단체전을 동시 석권했다.디섐보는 4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37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사흘 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디섐보는 2위 찰스 하월 3세(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20년과 2024년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을 제패한 디섐보는 LIV 골프에서 통산 3승을 달성했다. LIV 골프 우승은 2023년 9월 미국 시카고 대회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이번 대회 우승으로 ‘잭팟’이 터졌다. 디섐보는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 단체전 우승 상금 300만 달러의 25%인 75만 달러 등 475만 달러(약 66억 6000만원)를 챙겼다.단체전에서는 디섐보와 하월 3세, 폴 케이시(잉글랜드), 아니르반 라히리(인도)가 한 팀을 이룬 크러셔스가 35언더파를 합작해 정상에 등극했다. 개인전에서는 욘 람(스페인)이 8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한국 선수 김민규는 2오버파 218타로 공동 42위, 장유빈은 5오버파 221타로 공동 48위를 기록했다.2022년 6월 출범한 LIV 골프는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 대회를 열었다.김희웅 기자 2025.05.04 19:02
프로축구

‘피르미누 MVP’ 알 아흘리, 日 가와사키 꺾고 ACLE 첫 우승…득점왕은 ‘10골’ 알 도사리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우승을 차지했다.알 아흘리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4~25 ACLE 결승전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2-0으로 꺾었다.알 아흘리는 올 시즌 새로 출범한 ACLE 첫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알 아흘 리가 AFC 주관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결승전에서 2도움을 올린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피르미누는 이번 대회에서 6골 7도움을 수확하며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피르미누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이어 아시아 무대까지 제패했다.이날 피르미누는 전반 35분 갈레누에게 패스를 해 첫 골을 도왔다. 피르미누에게 볼을 받은 갈레누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이 가와사키 골문에 꽂혔다.분위기를 탄 알 아흘리는 7분 뒤 추가 골을 터뜨렸다. 피르미누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프랑크 케시에가 헤더로 연결해 2-0으로 앞서갔다.가와사키는 무기력했다. 90분 내내 유효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아시아 정상에 선 알 아흘리는 우승 상금 1000만 달러(140억원)를 받는다. 준우승팀인 가와사키는 400만 달러(56억원)를 수령한다.이번 대회 득점왕은 알 힐랄(사우디) 윙어인 살렘 알 도사리에게 돌아갔다. 알 도사리가 10골을 넣어 왕좌를 차지했고, 9골을 기록한 아사니(광주FC)가 그 뒤를 이었다.최우수 골키퍼상은 에두아르 멘디(알 아흘리)에게 돌아갔다. 김희웅 기자 2025.05.04 12:57
골프일반

디섐보, LIV 골프 코리아 2R 선두...김민규 공동 21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2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4타 차 단독 1위에 올랐다.디섐보는 3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3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이틀간 13언더파 131타의 성적을 낸 디섐보는 2위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를 4타 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전날 공동 선두에서 2라운드가 끝난 시점에는 단독 선두가 됐다.디섐보는 2020년과 2024년 US오픈 우승자이자 올해 마스터스도 공동 5위에 올랐던 강자다. 그는 LIV 골프에서 2023년 2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LIV 골프에서 평균 비거리 332야드로 1위를 달리는 장타자다.한국 선수 중에는 김민규가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치고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21위에 올랐다.김민규는 이번 대회에 레인지고츠 팀의 벤 캠벨(뉴질랜드)의 부상으로 대체 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 전날 공동 9위로 선전한 김민규는 2022년과 2024년 한국오픈 우승자로 올해 DP 월드투어에서 활동 중이다.장유빈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3오버파 공동 43위다. 이은경 기자 2025.05.03 18:42
해외축구

손흥민 빠진 토트넘, 17년 무관의 한 씻나...유로파리그 4강 1차전 승리

'캡틴' 손흥민이 빠진 가운데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1차전을 크게 이겨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UEL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를 3-1로 꺾었다.엔제 포스테코글루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토트넘은 최악의 시즌을 맞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위(승점 37)까지 추락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탈락,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탈락에 그쳤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공식 대회 우승 기록이 없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토트넘 구단은 앞서 "우리 주장은 지난 4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게 한 발 부상에서 계속 회복 중"이라고 알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내일 밤(현지시간)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는 여전히 팀에서 떨어져 있다.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으니 곧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손흥민은 지난달 13일 울버햄프턴과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부터 프리미어리그 3경기와 유로파리그 2경기를 합쳐 5경기째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토트넘은 경기 시작 직후 브레넌 존슨의 선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히샤를리송이 페드로 포로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고, 반대편에 있던 존슨이 다시 머리로 밀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4분에는 제임스 매디슨이 역습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6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도미닉 솔란케가 세 번째 골로 연결했다.토트넘은 후반 38분 한 골을 뺏겼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양 팀의 2차전은 오는 9일 오전 4시 보되의 홈에서 열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28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1차전 홈 경기는 출전이 어렵더라도 두 번째 경기에는 준비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형석 기자 2025.05.02 07:35
해외축구

‘반반이라더니…’SON, 5경기 연속 OUT 확정 “빨리 복귀할 수 있길 바라”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이 또 출전 명단에서 빠진다. 애초 출전 확률 50%라는 발언이 무색하게, 시즌 처음으로 공식전 5경기 결장을 확정했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보되/글림트(노르웨이)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토트넘은 오는 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보되/글림트와 UEL 4강 1차전을 벌인다.토트넘은 이번 UEL에서 단연 우승을 노린다. 이유가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16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국내 컵 대회에서도 모두 조기에 짐을 쌌다. 앞선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선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이 필요하다.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부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손흥민의 결장이다. 그는 지난 11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UEL 8강 1차전 이후 전열에서 이탈했다. 울버햄프턴과의 EPL 32라운드부터 토트넘의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발을 살짝 찧었다. 조심하려고 한다”라며 부상 소식을 알렸다.애초 상태가 심각하지 않을 거라는 감독의 발언이 무색하게, 날마다 그의 복귀는 늦어지고 있다. 보되/글림트전 출전 가능성이 ‘반반’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결장을 ‘확정’했다.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내일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라고 운을 뗀 뒤 “훈련 중이긴 하지만, 팀과는 별도로 훈련 중이다. 상태는 호전 중이며,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손흥민은 올 시즌 중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몇 차례 휴식을 취했지만, 5경기를 연속으로 결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확한 부상 정도도 전해지지 않아 몸 상태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부상 정도는 전해지지 않았다.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선 이색적인 질문이 나왔다. 한 취재진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미신을 믿는지’라 물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예전에는 그랬지만, 지금은 아니”라며 “예전엔 양말 한 짝은 갈아신지 않았다. 어느 날 문득 ‘양말 때문에 결과가 달라진다면, 내가 코치로 뭘 하고 있는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미신은 안 믿는다”고 했다.이어진 질문에선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유럽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 리버풀이 리그 챔피언이었다. 그리고 시즌 뒤 감독이 떠났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리그에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동시에 엄청난 기회가 우리 앞에 있다는 점만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유럽 대회에서 준결승까지 올라오는 일은 흔치 않다. 그렇기에 내년에 어떻게 될지, 이번 시즌이 어떻게 끝날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라고 웃어 보였다.토트넘 입장에서 위안인 건 손흥민 외 추가적인 이탈이 없다는 점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상태에 대해선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의 퍼포먼스 데이터를 보면, 경기가 더 필요했던 선수들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반대로 다른 선수들은 관리했다. 선수들 모두 신체적으로 좋은 상태”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5.05.01 14:19
스포츠일반

2025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대진추첨 완료...한국, 메달권 가려면 험난한 대진 이겨내야

한국 탁구가 2025 도하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대진 추첨에서 '가시밭길'이 예상되는 험난한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몰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대진 추첨식이 열렸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17일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이 치러지는 개인전 대회다. 단식은 128강, 복식 세 종목은 64강이 경합하며, 모든 종목이 녹아웃 시스템 토너먼트다. 추첨 결과 한국의 남녀 에이스 장우진(29·세아, 세계13위)과 신유빈(20·대한항공, 세계10위)은 각각 니콜라스 부르고스(23·칠레, 144위)와 리사 게아르(17·뉴질랜드)를 상대로 단식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하위랭커를 만나는 초반 단계는 무난하지만, 장우진은 16강전에서 전 대회 준우승자 트룰스 뫼레고르(23·스웨덴, 7위)를 만날 것이 유력하다. 이기더라도 하리모토 토모카즈(21·일본, 4위), 왕추친(24·중국, 2위) 등 최강자들을 넘어야 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 신유빈 역시 16강전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순잉샤(24·중국, 1위)를 상대해야 하는 대진이다.장우진 외에 한국 남자선수들은 남자 임종훈(28·한국거래소, 42위) 하리모토(일본), 안재현(25·한국거래소, 18위) 주앙 몬테이로(41·포르투갈, 151위), 조대성(22·삼성생명, 33위) 니콜라스 룸(19·호주, 39위), 오준성(18, 25위) 다라라 두페라(29·에티오피아, 121위)가 첫 상대다. 임종훈은 하필 첫 경기에서 4강 시드권자를 만난다.신유빈 외에 한국 여자선수들은 서효원(37·한국마사회, 세계25위), 콘스탄티나 프시오지스(16·호주, 66위), 이은혜(29·대한항공, 56위) 샤롯테 러츠(19·프랑스, 83위), 김나영(19·포스코인터내셔널, 32위) 황위챠오(29·대만, 191위), 박가현(17·대한항공, 144위) 탄자오윈(20·싱가포르, 302위)으로 첫 상대가 정해졌다. 대체적으로 무난하지만 메달권까지는 역시 험난한 가시밭길을 헤쳐야 한다.상하위랭커들의 전력차가 크지 않은 복식이 메달에는 더 가까이 있다. 2023년 더반에서 남녀 동반으로 결승에 진출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당시와 조합을 달리했다. 남자는 임종훈-안재현, 장우진-조대성 조로 구성됐다. 각각의 조합으로 나름의 국제경쟁력을 축적해온 페어들이지만 장우진과 조대성이 아직 부상에서 완전하게 벗어나지 못한 것은 걸림돌이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호주의 핀 루-니콜라스 룸, 장우진-조대성은 잉글랜드의 코너 그린-리암 피치포드 조와 64강전을 벌인다. 한국의 두 조는 결승까지 가야 만날 수 있다.전지희가 은퇴한 여자복식은 신유빈이 유한나와 새 짝을 이뤘다. 주니어 시절 합을 맞춰본 경험이 있는 이들은 최근 WTT 대회에서 결승에 오르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유한나는 이번 대회 복식에만 출전하면서 집중력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페어는 오른손 오른손 조합인 김나영-이은혜 조다. 신유빈-유한나는 알제리 선수들인 야사미네 보우헨니-말리사 나스리, 김나영-이은혜는 스웨덴의 린다 베리스트룀-크리스티나 칼베르그 조와 첫 경기를 벌인다.대표팀이 메달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치는 혼합복식은 임종훈-신유빈 조가 파리올림픽 동메달 감격을 재현할 준비를 하고 있다. 첫 경기 상대는 홍콩의 찬 발드윈-주청주 조다. 첫 경기를 넘으면 4강까지 뚜렷한 적수가 없어 기대를 모은다. 대표팀 남녀 막내가 힘을 합친 오준성-김나영 조는 뉴질랜드 선수들인 딘 슈-조세린 람 조가 첫 경기 상대다. 이후 인도와 대만(또는 스웨덴)을 넘으면 8강에서 한국의 선배들과 메달을 놓고 격돌할 수 있다. 대회는 17일 개막해서 25일까지 치러지며, 한국대표팀은 오는 13일 현지로 출국할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5.05.01 10:51
해외축구

‘이게 팀이야?’ 레알, 주전 수비수 3명째 시즌 OUT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 또 한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고, 여름에 주요 국제 대회가 있음에도 주전 수비수가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레알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의료진이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에게 실시한 정밀 검진 결과, 왼 무릎 내측 반월상연골 파열 진단이 내려졌다”라고 전했다.같은 날 스페인 매체 AS도 같은 소식에 주목하며 “알라바는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며, 회복까지는 6~8주가 소요된다. 구단은 알라바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어떤 상태로 돌아올지는 미지수”라고 조명했다.올 시즌 레알에 연이은 악재가 쏟아지고 있다. 시즌 전엔 킬리안 음바페가 자유계약선수(FA) 이적으로 합류해 큰 기대를 모았지만, 라리가에선 힘겨운 경쟁 끝에 2위에 머물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8강에서 아스널(잉글랜드)에 덜미를 잡히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지난 27일엔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 트로피를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수비진의 부상 문제가 반복된다. 알라바에 앞서 안토니오 뤼디거가 무릎 수술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멘디는 근육 부상으로 최대 2개월 결장할 전망이다알라바의 부상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매체는 “알라바의 부상 부위는 과거 십자인대가 파열됐던 그 무릎”이라며 “헤타페전에서 통증이 심해졌고, 결국 당시 45분만 뛰고 교체됐다. 알라바는 국왕컵 결승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출전하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알라바는 지난 2021~22시즌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FA 계약으로 합류한 그는 첫해 팀의 UCL 우승에 기여하며 성공적인 영입생으로 평가받았다.하지만 그의 평가는 빠르게 추락했다. 지난 2022~23시즌 중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하며 399일간 공식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수차례 수술 끝에 복귀했지만, 다시 쓰러졌다.매체는 레알 수비진의 상태를 두고 ‘재앙 중의 재앙’이라고 진단했다. 당장 레알은 오는 5월 4일 셀타 비고와 라리가 34라운드 홈 경기를 벌이는데, 단 3명의 수비수만 출전 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루카스 바스케스, 라울 아센시오, 프란 가르시아만이 건강하다. 전력 외로 평가받은 헤수스 바예호까지 포함해야 4명이 된다. 오렐리앙 추아메니를 다시 중앙 수비수로 기용할 수 있으나, 그의 본 포지션은 미드필더라는 게 국왕컵 결승전에서 이미 드러났다. 카드를 한 장 더 받으면 이어질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결장하기 때문에 민감하기도 하다.김우중 기자 2025.04.30 14:36
해외축구

‘맨유 전설’이 아스널 팬들을 비난했다…“왜 이렇게 조용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웨인 루니가 아스널 팬들을 향해 비난의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30일(한국시간) “루니가 아스널 팬들을 강하게 비판하며 직설적인 발언을 쏟아냈다”라고 조명했다.이날 아스널은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0-1로 졌다. 아스널은 킥오프 4분 만에 우스만 뎀벨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남은 시간 동점 이상을 노렸으나, 끝내 PSG의 골문을 열진 못했다. 아스널은 다소 부담스러운 결과를 안고 2차전에 임하게 됐다. 아스널은 지난 2005~06시즌 이후 19년 만에 대회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이날 전까지 아스널의 기세는 좋았다. 특히 대회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2연승으로 제압했다. 아스널이 대회 4강에 오른 건 16년만. 하지만 미켈 메리노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향한 파울이 선언되지 않는 등 불운과 행운이 오가는 어수선한 경기 끝에 고배를 들었다.한편 루니가 주목한 건 팬들의 조용한 목소리였다. 매체에 따르면 루니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생방송 중 “아스널의 경기력에도 실망했지만, 팬들에 대해서도 약간 실망했다”라고 운을 뗀 뒤 “레알전에서 팬들이 정말 훌륭했고, 팀을 강하게 지지해 줬다. 그런데 오늘은 조금 조용했다. 마치 ‘반전 없는 결말’ 같았다. 마치 레알을 꺾고 나면 결승에 직행해 우승할 것처럼 말이다”라고 작심 발언을 했다. 쓴소리는 이어졌다. 루니는 “오늘 팬들은 선수들을 위해 있어야 했다. 선수들도 반대로 그래야 했지만, 아스널에는 부족함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매체는 아스널을 두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 부임 후, 아스널은 2019~20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을 제외하면 트로피가 없다”라며 “트로피 압박을 받는 아스널은 2차전을 앞두고 차질을 겪고 있다. 레알을 상대로 두 경기 모두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높아진 기대와 긴장감은 팬들에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고 짚었다. 이어 “2차전 원정 경기에 나서는 팬들은 가장 큰 목소리를 내고, 팀을 열렬히 응원해야 하며, PSG의 놀라운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이 한 골 차이를 뒤집을 수 있기를 기도해야 할 거”라고 조언했다.김우중 기자 2025.04.30 10:30
해외축구

‘뎀벨레 결승 골’ PSG, 5년 만에 UCL 결승 청신호…LEE는 벤치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우스만 뎀벨레의 결승 골을 앞세워 1승을 따냈다. 이강인(24)은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켰다.PSG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UCL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뎀벨레의 결승 골에 힘입어 아스널을 1-0으로 격파했다.PSG는 오는 5월 8일 오전 4시 홈구장인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대회 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됐다.PSG는 이미 리그1 우승을 확정한 상황이다. UCL에서는 16강부터 4강까지 연이어 잉글랜드 팀을 만나 도장 깨기를 하고 있다. 2년 연속 4강에 오른 PSG는 결승에 올라 첫 우승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지난 시즌에는 결승 문턱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덜미를 잡힌 바 있다.홈팀 아스널은 다소 아쉬운 출발을 했다. 아스널은 지난 8강에선 대회 최다 우승 팀(15회)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제치고 16년 만에 4강에 올랐다. 하지만 1차전서 일격을 맞으며 2차전에 대한 부담이 더해졌다.아스널도 아직 UCL 우승이 없다. 2005~06시즌 준우승이 대회 최고 성적이다. 아스널은 지난 10월 리그페이즈에선 PSG에 2-0으로 이겼는데, 이날 재대결서 무릎을 꿇었다.PSG 이강인은 교체 선수 명단에 들었으나 끝내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지난달 발목 부상을 입었다가 대회 8강과 4강 1차전까지 내리 결장했다.PSG는 킥오프 후 4분 만에 일격을 날렸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왼 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공을 연결했다. 이를 뎀벨레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기세를 탄 PSG가 데지레 두에의 슈팅을 앞세워 추가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를 앞세워 측면 공략을 노렸지만, 성공률이 떨어졌다.PSG가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아스널은 2분 만에 미켈 메리노의 헤더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드는 듯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후반 11분엔 아스널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왼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손끝에 걸렸다.두 팀은 이후 아껴둔 교체 카드를 차례로 꺼냈다. PSG는 후반 39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를 박으려 했지만, 공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1분 뒤엔 곤살루 하무스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도 겹쳤다. 하지만 아스널은 마지막까지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PSG가 소중한 승리를 낚았다.김우중 기자 2025.04.3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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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포디움’ 선수 출신 감독이 토트넘으로? 현지 매체 “가능성 작지만, 이상적 적임자”

사비 에르난데스 전 FC바르셀로나(스페인) 감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부임설이 제기돼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29일(한국시간) “사비 감독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여러 후보 중 한 명”이라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라고 전했다.토트넘 부임 2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성적은 참혹하다. 리그에선 34라운드 기준 19패를 기록하며 16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19패는 EPL 참가 후 토트넘의 단일 시즌 최다 패배 타이 기록이다. 남은 4경기서 1패만 더 쌓으면 역대 최악의 성적을 남기게 된다. 현재 토트넘보다 많은 패배를 기록한 건 이미 강등을 확정한 18~20위의 팀이다.유일한 위안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에 안착했다는 점이다. 국내 컵 대회인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에선 각각 4강과 4라운드에서 짐을 쌌다. UEL에선 결승전 티켓을 놓고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격돌할 예정이다.UEL 결과에 따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가 달라질 것이란 주장도 있으나, 부진한 리그 성적 때문에 다음 시즌에도 남을 확률은 크지 않다는 보도가 많다. 마침 같은 날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대신할 5명의 사령탑 후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중 한 명이 사비 감독이다.‘토트넘 뉴스’는 풋볼런던의 보도를 인용,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사비 감독을 영입하는 데 도박을 걸 가능성은 작은 거로 전해졌다. 사비 감독은 EPL 경험이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사비 감독은 선수 시절 빼어난 패스 실력을 뽐내며 2010년대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축구화를 벗고 지휘봉을 잡았는데, 알사드(카타르)에서 활약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21~22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친정팀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공식전 143경기 91승 23무 29패를 올렸다. 이 기간 스페인 라리가 우승 1회를 거두기도 했으나, 이후 성적 부진을 이유로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6월 이후 1년 가까이 백수인 상태다.토트넘 뉴스는 사비 감독이 토트넘에 있어 이상적인 사령탑이 될 거라 주장했다. 매체는 “그 실적과 축구 철학 덕분에 토트넘에 이상적인 적임자다. 바르셀로나에서의 성공은 사비가 점유율 기반 공격 축구를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으며, 이는 토트넘이 바라는 매력적이고 공격적인 축구와 방향성이 일치한다”라고 주장했다.또 “펩 과르디올라 밑에서 갈고닦은 전술적 통찰을 바탕으로, 유동적인 패스와 강력한 프레싱을 강조하며, 이는 데얀 쿨루셉스키와 제임스 매디슨 같은 토트넘 핵심 자원들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거”라며 “그의 EPL 경험 부족은 카타르 알사드에서 보여준 적응력과 뛰어난 축구 지능으로 어느 정도 상쇄된다. 45세인 사비는 장기적 비전을 제시할 수 있으며, 토트넘 유소년 아카데미의 육성과 동시에 즉각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지도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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