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905건
메이저리그

"야구 연습해야겠다" LAFC행 손흥민이 왜? 다저스 시구자 나선다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 입단한 손흥민(33)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다저 스타디움 마운드에 오른다.LA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손흥민이 오는 28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시구를 한다"고 밝혔다.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야구 연습을 해야겠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손흥민은 오는 31일 샌디에이고FC와 홈 데뷔전을 앞두고 이번 시구에 나서게 됐다. 다저스 구단은 지난 8일 구단 SNS에 "로스앤젤레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손흥민 선수"라는 글과 함께 김혜성과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의 영상 메시지를 소개했다. 김혜성은 "안녕하세요. 손흥민 선수. 저는 다저스 김혜성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한 뒤 "LAFC구단에 입단하신 것을 굉장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손흥민 선수의 굉장한 팬이었는데 같은 지역에서 뛰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며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축구 인생을 앞으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한국인 어머니를 둔 다저스의 멀티플레이어 에드먼은 "로스앤젤레스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이곳에 오셔서 정말 기쁘다"라며 "팬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곧 다저스 경기에서 만나길 기대하고, LAFC 경기를 보러 가고 싶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 10년을 활약한 손흥민은 지난 7일 LAFC 입단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계약 기간은 최대 2029년 6월까지다. MLS 사무국은 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합류 소식을 전하며 그의 이적료가 최대 2650만달러(365억원)로 추산된다고 소개했다. MLS 역대 최고 이적료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 중 하나인 LA에서, 큰 야망을 가진 LAFC에 합류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LA는 수많은 챔피언의 역사를 지닌 도시이고, 저는 그 다음 장을 함께 써 내려가기 위해 왔다"고 인사했다. 이어 "MLS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매우 기대된다. 저는 이 구단과 도시,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LA에 왔다"며 기대감도 나타냈다.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FC와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두 번째 출격에 나설 전망이다.이형석 기자 2025.08.14 08:04
해외축구

'이강인 환상적인 추격골' PSG, 토트넘 꺾고 슈퍼컵 우승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인 선수 이강인이 팀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PSG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25 UEFA 슈퍼컵에서 잉글랜드의 토트넘을 상대로 전·후반 9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UEFA 슈퍼컵은 그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다. 지난 6월 2024~25시즌 UCL 결승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을 물리치고 역대 첫 우승을 차지한 PSG는 UEFA 슈퍼컵에서도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랑스 클럽 역사상 첫 UEFA 슈퍼컵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지난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UCL,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을 석권해 4관왕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PSG는 올 시즌 첫 경기부터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반면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우승을 차지한 토트넘은 첫 슈퍼컵에서 웃지 못했다.전반전은 프리 시즌 여러 차례 친선 경기를 치르며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로 팀을 재정비해온 토트넘이 지난달 클럽월드컵 결승까지 치르고 한 달여 동안 휴식한 뒤 친선 경기 없이 곧바로 공식전에 나선 PSG를 압도하며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공 점유율은 35%에 불과했지만 슈팅(9-4)과 유효슈팅(4-0)에서 앞서며 효율적으로 상대를 압박했다.전반 39분 토트넘은 세트피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기록했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하프 라인 부근에서 프리킥을 길게 올렸고, 문전에서 주앙 팔리냐의 오른발 슈팅은 슈발리에의 손에 맞고 굴절돼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문전에 자리 잡은 미키 판더펜이 오른발로 재차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후반전 시작 직후에도 토트넘의 공세는 계속됐다. 2분 오른쪽 페널티 지역 히샤를리송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1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토트넘이 추가 골을 터뜨렸다. 페드로 포로가 올린 프리킥에 맞춰 왼쪽 페널티 지역으로 빠져 들어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로 반대쪽 골대 구석에 찔러 넣었다.후반 23분 PSG가 이브라힘 음바예와 이강인을 바르콜라와 워렌 자이르에메리 대신 투입해 변화를 주자 토트넘도 후반 27분 히샤를리송과 팔리냐를 빼고 도미닉 솔란케와 아치 그레이를 넣어 맞불을 놨다.오른쪽 미드필더 자리에 선 이강인은 PSG 공격 작업에 활발하게 참여하며 토트넘을 강하게 밀어 붙였고, 후반 40분엔 만회골을 터뜨려 PSG의 막힌 혈을 뚫었다. 그는 비티냐가 내준 공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잘 잡아놓은 이강인은 벼락같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반대쪽 골대 하단 구석에 찔러 넣었다.PSG는 후반 추가 시간 우스만 뎀벨레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곤살루 하무스의 문전 헤더로 극적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PSG 첫 번째 키커 비티냐가 실축했으나 하무스, 뎀벨레, 이강인, 누누 멘데스가 차례로 성공해 판더펜과 마티스 텔이 실축한 토트넘을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안희수 기자 2025.08.14 07:56
해외축구

25~26 프리미어리그 개막...리버풀·아스널·맨시티 '빅3' 건재, 토트넘은 중위권 예상

2025~2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16일(한국시간) 개막한다. 공식 개막전은 16일 오전 4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 리버풀과 본머스의 1라운드 경기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3위를 차지했던 리버풀,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새 시즌에도 여전히 우승 후보이자 리그 상위권에서 경쟁할 ‘빅3’로 꼽힌다. 리버풀은 비시즌 동안 비극적인 사고로 팀의 스타를 잃었다. 포르투갈 출신의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동생과 함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EPL은 공식 개막전을 비롯한 1라운드 전경기에서 킥오프 전 조타 형제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예기치 못한 조타의 사망과 더불어 리버풀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지난 시즌 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대신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플로리안 비르츠와 위고 에티테케를 영입했다. 수비수 제레미 프림퐁도 새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스피드와 공간 침투에 능한 비르츠와 측면에서 매우 공격적인 수비를 하는 프림퐁이 리버풀의 2연패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현지 매체들과 베팅사이트는 리버풀의 2연패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러나 리버풀은 영입 선수들이 팀에 녹아들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리버풀은 지난 10일 열린 커뮤니티 실드에서 크리스털팰리스에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졌다. 리버풀의 미드필드진이 슬롯 감독의 전술을 매끄럽게 수행하고 팀의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빅토르 요케레즈를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특유의 빌드업과 압박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요케레즈의 침투력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부상에서 회볻한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도 공격에 더 힘을 실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4강까지 갔던 경험이 올시즌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 거란 전망도 나온다. 맨시티는 팀의 중심인 공격수 엘링 홀란이 건재하고, 홀란을 중심으로 미드필드진에 소폭 변화를 주면서 팀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가 중위권까지 추락하기도 했던 맨시티는 3위라는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시즌은 지난 시즌 실패를 발판으로 로테이션을 확대하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적인 역동성도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로 인한 체력 소진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술 운용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손흥민(LAFC)이 떠난 토트넘의 성적도 한국팬에게는 관심사다. 지난 시즌 리그 17위에 그쳤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으로 공격진이 대거 재편됐고, 수비라인을 집중적으로 보강했다. 토트넘의 지휘봉을 새로 잡은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조직력과 중간 압박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수비라인을 적극적으로 올렸던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 시절과 팀 컬러가 많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매체들은 슈퍼컴퓨터 분석 결과 토트넘의 2025~26시즌 예상 순위를 7위로 전망했다. 새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팀별 전력이 상향평준화되어 팀별 전술과 체력 관리가 순위 경쟁을 좌우할 전망이다. 이은경 기자 2025.08.14 07:28
연예일반

박봄, 2NE1 활동 중단 후 근황 전해

건강상의 이유로 투애니원(2NE1) 활동을 중단했던 박봄이 근황을 전했다.박봄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화장실에서. 박봄”이란 짧은 글과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룹 활동 중단 선언 일주일만이다.앞서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박봄이 건강상 이유로 2NE1 활동에서 빠진다고 알렸다. 당시 소속사 측은 “많은 팬 분이 2NE1 완전체 활동에 성원을 보내주고 계시는 만큼 이러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마음이 무겁다”면서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만큼 깊은 논의 끝에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박봄은 지난 6월 미국 LA 공연을 비롯해 7월 태국 방콕 공연, 워터밤 부산 무대 등 2NE1 활동에도 불참한 바 있으며, 멤버들과 함께한 마지막 무대는 지난 3일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프타임 축하공연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3 20:24
해외축구

토트넘 매디슨, 수술 뒤 SNS 통해 심경 공개…“너무 잔인하지만, 돌아올 것”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무릎 수술 뒤 근황을 전했다.매디슨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내 커리어에서 겪은 최저점”이라며 “이 부상이 지금 시점에 발생했다는 사실이 슬프다.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이 있고, EPL 개막이 코앞이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있다. 이 모든 상황 속에 너무나 잔인하게 느껴진다”라고 적었다.매디슨이 부상을 입은 건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뉴캐슬과의 친선전 중이었다. 당시 그는 후반에 교체 투입됐는데, 그라운드를 밟은 지 10분 만에 특별한 접촉 없이 쓰러졌다. 오른 무릎에 통증을 호소한 그는 결국 들것에 실려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토트넘에서 고별전을 치른 손흥민도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매디슨은 경기 뒤 무릎에 아이싱을 하고, 목발에 의존한 채 팀 버스로 향한 바 있다.구단에 따르면 매디슨은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다. 차기 시즌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다. 하지만 매디슨은 이날 “전방십자인대 재건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지인, 팬들의 지지와 사랑은 내게 모든 것을 의미한다. 회복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내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적었다. 이어 “나를 의심하고, 싫어하고, 조롱하는 사람들에겐, 내가 스스로 몰랐던 수준까지 동기 부여가 된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며 “다시 돌아올 날에 볼 거”라고 덧붙였다.매디슨은 지난 2023~24시즌 레스터 시티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시즌 동안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75경기에 나서서 16골 21도움을 올렸다. 부주장을 맡아 주장 손흥민을 보좌한 그는 지난 시즌 팀의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5.08.13 14:20
해외축구

토트넘 비수마, ‘상습 지각’으로 UEFA 슈퍼컵 명단 제외…“후속 조치할 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29)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결승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유는 ‘지각’이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3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2025~26 UEFA 슈퍼컵 결승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팀 토트넘은 오는 14일 UEFA 챔피언스리그(UCL) 챔피언 PSG와 격돌한다.경기 전 눈길을 끈 소식 중 하나는 비수마의 ‘명단 제외’다. 프랭크 감독은 비수마의 제외에 대해 “비수마는 징계 사유로 팀과 함께 오지 않았다”면서 “여러 번 지각했고, 이번에는 너무 잦았다. 모든 일에서 선수들에게 애정을 줘야 하지만, 요구와 그에 따른 결과도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비수마는 지난 2022~23시즌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44경기 2골을 기록하는 등 주전 미드필덜 활약했다. 한 시즌에만 12개의 옐로카드를 받는 등 지나치게 거친 플레이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토트넘에서 건강함을 유지한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다만 새 시즌 비수마의 입지는 위태롭다. 그는 토트넘과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는데,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는다. 더욱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는 비수마와 같은 포지션인 주앙 팔리냐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부터 임대됐다. 매체 역시 “비수마의 미래에는 의문 부호가 붙었다”며 “그의 계약은 곧 만료되고, 구단은 이미 중원을 보강했다. 팔리냐의 합류는 비수마의 입지를 한 단계 낮췄다. 그는 로드리고 벤탄쿠르,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라고 짚었다.한편 비수마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손흥민은) 내가 인생에서 본 최고의 사람 중 한 명”이라며 “경기장 안팎에서 나를 위해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 특히 인생에서 꼭 필요한 큰형, 친구, 진짜 사람이다. 모든 면에서 나에게 본보기였고, 진정한 롤 모델이었다”이라고 찬사를 보낸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13 13:45
해외축구

‘SON 완장’ 누가 받을까…비카리오의 소신 발언 “손흥민이 해왔던 일을 해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새 시즌 주장직을 두고 “손흥민(LAFC)이 해왔던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12일(한국시간) “비카리오는 손흥민의 이탈로 생긴 리더십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라고 조명했다.토트넘의 주장단은 지난 2023~24시즌부터 손흥민,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매디슨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이적생인 비카리오까지 합류해 팀을 이끈 기억이 있다.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의 올 시즌은 다르다. 손흥민의 주장 완장을 이을 주장단이 공개되지 않았다. 기존 주장단인 매디슨은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렵고, 로메로도 여전히 이적 가능성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한편 최근 비카리오는 누가 주장 완장을 차는지 보다, 손흥민 이후 시니어 선수들이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을 통해 “나는 라커룸과 어린 선수들을 돕게 돼 기쁘다. 누가 완장을 차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특히 나이 많은 선수들이 서로 존중하고, 그것을 좋은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로메로, 벤 데이비스, 미키 판 더 펜, 도미닉 솔랑케, 매디슨처럼 좋은 성격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우리가 라커룸을 이끌고, 지난 2년 동안 손흥민이 해왔던 일을 하는 것이 중요다”라고 강조했다.비카리오는 지난 시즌의 성적을 반복해선 안 된다고도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지만, EPL에선 17위에 그친 바 있다. 그는 매체를 통해 “리그 순위를 개선해야 한다. 작년은 충분하지 않았다. 우리는 새 시즌 5개 대회에 도전한다. 또 하나의 트로피를 차지할 기회가 있다. 현재 아마 세계 최고의 팀과 맞붙게 될 것이지만, 우리는 성공을 원한다”라고 각오를 내비쳤다.토트넘은 오는 14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결승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8.13 09:05
해외축구

‘리그 1골’ 그릴리쉬, 맨시티 떠나 에버턴 임대 합의…현지 매체 보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윙어 잭 그릴리쉬(30)가 에버턴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영국 매체 BBC는 11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에버턴이 맨시티 윙어 그릴리쉬의 시즌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며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6000만원)를 받는 거로 알려진 그릴리쉬의 이적과 관련해 두 구단이 합의했으며, 메디컬 테스트가 곧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매체는 “플레이메이커인 그는 지난 2021년 8월 애스턴 빌라에서 활약하다 당시 영국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파운드(약 1870억원)에 맨시티에 합류하고 150경기 이상 뛰었다. 이 기간 EPL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 1회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그는 리그 선발 출전이 7차례에 그쳤고, 맨시티는 무관에 그쳤다”라고 돌아봤다.실제로 그릴리쉬는 최근 입지가 크게 좁아진 상태다. 특히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 당시엔 10대 유망주 클라우디오 에체베리에게 자리를 내주고 벤치에 머무른 바 있다. 계약 기간이 2년이나 남은 그릴리쉬는 여러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토트넘이 부상 중인 제임스 매디슨, 팀을 떠난 손흥민의 대체자로 그를 노린다는 일부 매체의 주장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에버턴 임대 이적에 더 가까워진 모양새다.BBC는 “그릴리쉬는 UCL 출전이 가능한 팀 이적을 선호했으나, 뉴캐슬 유나이티드나 토트넘 홋스퍼 등에서는 제안이 없었다”라고 전했다.그릴리쉬는 지난 시즌 공식전 32경기 3골 5도움을 올렸지만, 경기당 출전 비율이 크게 하락했다. 특히 EPL에선 20경기 1골 1도움에 그치며 이렇다 할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BBC는 그릴리쉬에 대해 “맨시티의 전술 구조는 어린 시절 클럽이었던 빌라에서 주장으로 뛰던 시절처럼 자유롭게 상대를 제치는 플레이를 거의 허락하지 않았다”면서 “최근 몇 년간 벤치에 앉는 시간이 더 많았던 그는, 우선 지난 두 시즌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뛸 수 있도록 신체적·정신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김우중 기자 2025.08.12 09:00
해외축구

“손흥민의 새로운 챕터가 시작됐다” 영국 매체도 주목…토트넘 선배도 박수로 응원

한 영국 매체가 손흥민(33·LAFC)의 새로운 도전에 주목했다. 동시에 손흥민의 토트넘 선배이기도 한 로비 킨도 최근 그에게 격려 메시지를 보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을 떠나며 감정 어린 이별을 한 손흥민의 새로운 커리어 챕터가 이미 시작됐다”라며 “그는 토트넘에서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한 뒤, 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했다. 토트넘 레전드인 그는 LAFC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다. 그는 교체 투입돼 동점 골로 이어지는 페널티킥을 얻어냈다”라고 조명했다.지난 7일 LAFC에 공식 입단한 손흥민은 사흘 뒤인 10일 시카고 파이어FC와의 원정 경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팀이 1-1로 맞선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아 데뷔전까지 소화했다. 팀이 1-2로 뒤진 순간에는 빠른 스피드로 상대로부터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존재감을 뽐냈다. 손흥민은 경기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매체에 따르면 과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던 공격수 로비 킨도 손흥민의 활약을 주목했다. 매체는 “토트넘에서 전설적 지위를 쌓은 뒤 MLS로 향했던 로비 킨은 손흥민의 게시글에 박수 이모티콘을 두 개 남겼다”라고 조명했다. 토트넘에서만 122골을 넣은 로비 킨은 선수 커리어 막바지 LA 갤럭시에서 몸담은 바 있다. 이미 여러 스포츠계 인물이 손흥민의 LA 입성을 축하한 바 있다. 전날(10일) LAFC SNS에는 매직 존슨, 조르조 키엘리니, 카를로스 벨라의 축하 메시지가 게시됐다. 존슨은 LAFC의 공동 구단주다. 키엘리니와 벨라는 LAFC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바 있다. 심지어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과 토미 에드먼(한국명 곽현수)도 손흥민의 LA 입성에 환영 인사를 전했다.손흥민은 시카고전을 마친 뒤 “다음 주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오늘은 30분 동안 몸을 풀 수 있었다. 다음 주에는 선발로 나서서 큰 임팩트를 남기고 싶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LAFC는 오는 17일 뉴 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김우중 기자 2025.08.11 17:30
해외축구

‘LAFC’ 손흥민의 데뷔전 활약에 영국 매체도 주목→“강한 인상 남겼다”

영국 현지 매체도 손흥민(33·LAFC)의 강렬한 데뷔전에 주목했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0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스타가 즉각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다”며 LAFC 소속으로 짧은 데뷔전을 소화한 손흥민의 활약을 조명했다.손흥민은 지난 10일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와의 2025 MLS 27라운드 원정 경기서 팀이 1-1로 맞선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7일 LAFC 공식 입단 뒤 사흘 만의 데뷔전이었다.LAFC는 손흥민 투입 뒤 1골을 더 실점하며 밀렸는데, 이때 손흥민이 등장했다. 후반 32분 후반 32분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뒷공간으로 침투하고, 단숨에 박스 안까지 진입해 슈팅을 노렸다. 이때 수비수 카를로스 테란에게 걸려 넘어졌다. 최초 주심은 테란이 공을 걷어냈다고 판단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에이스’ 데니스 부앙가가 오른쪽으로 차 넣으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 골에 기여한 손흥민은 이후 역전을 위해 달렸으나, 끝내 승리를 가져오진 못했다. 손흥민이 소화한 시간은 약 30분 정도지만, 이미 현지에선 그의 존재감에 주목한다. 당시 MLS 사무국은 “손흥민의 시대가 MLS에서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다”면서 “손흥민은 지체 없이 경기 흐름을 바꿨다. 특유의 폭발적인 역습 돌파로 파울을 유도해 PK를 얻어냈다. 경기장은 대부분 붉은색 물결로 가득했지만, 원정 온 LAFC 팬들의 응원은 손흥민 투입 순간 뚜렷한 함성으로 울려 퍼졌다”라고 평했다.영국 매체 풋볼런던도 손흥민의 시카고전 활약을 짚으며 “손흥민은 원정 팀이 반격하는 데 기여했다. 클럽에 합류한 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이미 새로운 팀 동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라고 전했다.한편 손흥민은 시카고전 뒤 “다음 주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오늘은 30분 동안 몸을 풀 수 있었다. 다음 주에는 선발로 나서서 큰 임팩트를 남기고 싶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LAFC는 오는 17일 뉴 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김우중 기자 2025.08.11 16:1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