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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범 벤치' 미트윌란, 레알 소시에다드에 패배...UEL 16강 '적신호'

이한범의 소속팀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마주한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에 패했다.미트윌란은 14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EL 16강 진출 플레이오프(PO) 1차전 홈 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전반에만 2골을 내주는 등 1-2로 패했다. 레알 소시아드는 일본 선수 구보 다케후사가 전반 31분 넣은 득점이 쐐기를 박는 한 방이 됐다.이로써 미트윌란은 먼저 1패를 떠안게 됐다. 이후 21일 원정으로 치르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미트윌란과 레알 소시에다드 중 16강에 오르는 팀은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홋스퍼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이한범은 미트윌란에서 선발이 아닌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는 중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역시 미트윌란 소속이던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조규성은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고 장기간 재활을 소화 중이다.레알 소시에다드는 전반 11분 2선 공격수 브라이스 멘데스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해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전반 31분 구보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골대 왼쪽 구석에 꽂아 2-0 리드를 굳혔다.미트윌란은 전반 38분에야 아담 북사가 왼쪽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1점은 추격했다. 미트윌란은 후반 공세를 높였지만 끝내 동점골은 기록하지 못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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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수원 다큐 ‘Road to One’, 16일 출정식 대공개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다큐멘터리가 오는 16일 공개된다.13일 축구계에 따르면 ‘Road to One: 나의 사랑 나의 수원’이라는 다큐멘터리가 오는 16일 수원의 출정식날 공개될 예정이다.이번 다큐멘터리는 K리그1에서 강등 당한 명가 수원삼성의 재시작과 서포터들의 로열티를 다각도로 기록해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엔 수원을 둘러싼 2024년의 장면들이 여러 갈래로 그려졌으며, 리그 최고 팬덤을 자랑하는 수원삼성팬들의 진심까지도 진솔하게 스며들었다.로드 투 원은 전 세계 축구팬들로부터 으뜸으로 꼽히는 다큐 ‘죽어도 선덜랜드’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흥미로운 줄거리를 구축했다. 죽어도 선덜랜드도 그러했듯, 로드 투 원 역시 승격에 성공하는 뻔한 이야기가 아닌 실패하는 과정에서 겪는 희로애락을 진정성 있게 나타냈다. 잉글랜드 구단 선덜랜드를 다룬 인기 넷플릭스 시리즈 다큐멘터리 '죽어도 선덜랜드'(Sunderland 'Til I Die)처럼 로드 투 원에도 수원이 승격에 실패하는 과정에서 겪은 관계자들과 팬들의 희로애락이 담겼다. 출정식에서 최초 상영된 후 순차적으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에도 공개된다.영상 기획을 맡은 팀트웰브의 박정선 대표는 "주인공은 수원 삼성 서포터스다. 내 팀을 응원하고, 사랑하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인지 수원 삼성 팬들을 보며 다시 느꼈다"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02.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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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새출발’ 개막 앞둔 K리그1, 팬들에게 ‘함박웃음’ 약속 [IS 현장]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8개 구단이 새 시즌을 앞두고 팬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약속했다.K리그1 8개 구단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이 13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클럽 대항전에 나선 울산 HD·포항 스틸러스·광주FC·전북 현대는 지난 5일 먼저 포부를 전한 바 있다. 이날 자리에는 팬 120명도 자리를 빛냈다. 이번 시즌 K리그1은 오는 15일 개막한다. 오는 4~5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등 개최 영향으로 일정이 앞당겨졌다. 공식 개막전은 오는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다.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는 FC서울이다. 김기동 감독의 2번째 시즌, ‘주장’ 제시 린가드(잉글랜드)가 팀을 이끈다. 앞서 미디어데이를 진행한 4개 팀 감독이 서울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서울은 비시즌 국가대표 출신 문선민, 정승원, 김진수를 품으며 전력을 보강했다. 정작 김기동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우승 후보가 아니”라며 “울산 HD, 대전, 전북이 우승 경쟁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린가드 역시 “(우승 후보는) 지금 당장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다”라고 몸을 낮췄다.이날 행사장의 사령탑들은 ‘우승’을 목표로 잡기보단, 팬들에게 웃음을 안기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기동 감독은 “계획한 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팬들의 신뢰감으로 지난해 어려운 시기를 이겨냈다.. 마지막엔 미소가 아닌,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선홍 대전 감독 역시 “끝까지 팬과 함께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게 한발 한발 전진하겠다”고 했다.정경호 강원FC 신임 감독은 “구단은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많은 변화가 있지만, 변함은 없는 축구를 팬들에게 각인시키겠다”고 했다.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올 시즌에도 여유는 없지만, 매 경기 결승전과 토너먼트처럼 준비하겠다. 시즌이 끝났을 때,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창현 대구FC 감독은 “우리는 강원과 달리 변해야 산다. 팬들과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 김학범 제주 SK 감독도 지난해 보다 나은 성적을 약속했다. 한편 행사 중 김기동 감독과 유병훈 FC안양 감독은 ‘연고지 더비’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김 감독은 “팬들의 감정은 이해하지만, 시즌을 치러가며 특정 팀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단, 모든 팀에 집중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이에 유병훈 감독은 “경기장에선 냉정해야 하지만, 구단의 창단 계기를 돌이켜봐야 한다. 2004년 안양 LG가 2월 22일 서울로 연고 이전하면서 안양 팬들이 아픔을 겪었다. 2013년 K리그2에서 FC안양으로 새출발했고, 지금은 K리그1으로 왔다. 그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감독은 “연고 이전이 아니라 연고 복귀”라며 “이 자리에서 감독이 말하기보단, 프로축구연맹에서 잘 정리해 줬으면 좋겠다”고 받아쳤다.현장에선 최근 세상을 떠난 고(故) 김하늘 양을 향한 추모도 있었다. 지난 10일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흉기에 찔려 세상을 떠난 김 양은 평소 대전의 연간 회원권을 구매할 정도로 축구 관람을 좋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선홍 대전 감독과 주장 이창근은 검은색 리본을 달고 행사장을 찾았다. 황 감독은 “감독, 선수, 팬 모두 가족이다. 가족은 항상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김 양이 좋은 곳에서, 밝은 모습으로 지냈으면 좋겠다. 무거운 마음이지만,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은동=김우중 기자 2025.02.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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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D-2’ 알고 보면 좋을 K리그 변화…2025시즌 이렇게 바뀐다

2025시즌 K리그 대장정의 막이 오는 15일 열린다. 프로축구연맹은 새 시즌을 앞두고 국제 흐름에 발맞춰 변화를 외쳤다. 올해부터 바뀌는 점들을 알면 K리그를 더욱 재미나게 즐길 수 있다.가장 눈에 띄는 변동은 외국인 선수 제도다. 2025년부터 K리그는 아시아·동남아 쿼터를 폐지했다. K리그1 팀은 국적 무관하게 최대 6명의 외국인 선수를 등록할 수 있고, 4명을 경기에 한꺼번에 내보낼 수 있다. K리그2는 최대 5명까지 보유할 수 있고, 4명을 동시에 출전시킬 수 있다.국제 흐름을 고려한 변화다. 애초 K리그1에서는 외국인 선수 6명 중 아시아 선수 1명을 스쿼드에 포함해야 했고, K리그2에서는 동남아 선수와 아시아 선수 1명씩을 넣어야 했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024~25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서는 팀들의 외국인 선수 등록 제한을 완전히 풀었다. K리그 역시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변화가 불가피했다.또 지난해 3월 축구 규칙 개정을 관장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승인한 뇌진탕 교체 제도를 도입했다. K리그 각 팀은 교체 인원수와 무관하게 뇌진탕 증상을 보이는 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 경기당 최대 1명을 추가 교체할 수 있고, 뇌진탕 교체 시행 여부는 팀 의료진이 결정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다양한 리그에서 도입한 ‘홈그로운 제도’ 역시 K리그에 뿌리내린다. K리그에서는 프로에 최초 입단하는 해를 기준으로 만 18세 전까지 3년 연속, 또는 총 5년 이상 국내 아마추어팀 소속으로 등록한 적이 있는 외국인 선수를 국내 선수로 간주한다. 한국 국적이 아니지만, 이들에게는 외국인 쿼터를 할애하지 않아도 된다. 개막 전부터 주목받은 사무엘(FC서울)과 오세이(대구FC)가 홈그로운 제도를 활용해 프로에 직행한 첫 사례다.지난 시즌 화두였던 ‘잔디 문제’를 막기 위해 올해부터는 연맹이 직접 경기장을 변경할 수 있다. 잔디 상태가 나빠 정상적인 경기를 치를 수 없다면, 연맹은 홈과 원정 경기장을 바꾸거나 홈 팀에 제3의 경기장을 찾을 의무를 부과할 수 있다. 연맹은 “경기 수준을 높이고, 부상을 방지하는 것에 더해 경기장 관리 주체에 책임과 경각심을 부여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2025시즌 K리그1은 15일 오후 1시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김희웅 기자 2025.02.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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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국왕 만난 캡틴 손흥민 "어려움 겪지만 노력 중"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이 홈 구장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을 만났다. AP 통신, ESPN 등에 따르면 찰스 3세는 12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미국프로풋볼(NFL)이 후원하는 지역 아동 지원 프로젝트 격려를 위해 토트넘을 찾았다. 찰스 3세는 '캡틴' 손흥민에게 "이번 주말에 경기를 하느냐"고 물었고 손흥민은 "일요일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찰스 3세가 잘될 것 같은지 묻자 손흥민은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찰스 3세는 "현재 팀이 잘 되고 있나"라고도 물었고 손흥민은 "우리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토트넘은 최근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EPL에서 8승 3무 13패 승점 27로 20개 팀 중 14위에 처져 있다. 이달 초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FA컵 4라운드에서 탈락해 우승 기회를 날렸다. 손흥민도 최근 골 찬스를 놓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끊임없이 경질설에 휘말리고 있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17일 오전 1시 30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3위)를 안방으로 초대, 부진 탈출에 나선다.이형석 기자 2025.02.1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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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 ing’ 손흥민 스승 바뀌나…“토트넘, 감독 교체 논의” 후임까지 언급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물러나고 새 사령탑이 지휘봉을 쥘 수 있다는 보도가 영국 현지에서 나왔다.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비참한 시즌을 보내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구단이 감독 교체 가능성에 관한 내부 논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후임으로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 시모네 인자기 인터 밀란 감독, 안도니 아리올라 본머스 감독을 언급했다.실바 감독이 이끄는 풀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중 9위, 아리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본머스는 7위에 올라 있다. 시즌 중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가능성이 떠오른 이유는 ‘부진’ 때문이다.이번 시즌 토트넘은 리그 24경기에서 8승(3무 13패)만을 챙겼고, 14위까지 추락했다. 설상가상으로 기대를 모은 FA컵과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 도전은 끝났다.아직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가 남아있지만, 기나긴 ‘무관’ 늪을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손흥민이 또 한 번 새 스승을 맞이할 수 있는 배경이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계약이 2026년 6월에 만료된다. 최근 구단이 이전 계약 때 삽입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그간의 자취를 고려했을 때,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으면 ‘무관’으로 커리어를 마칠 가능성이 커진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단 한 번도 트로피를 거머쥔 적이 없다. 최근 행보만 보면, 정상과 거리가 점점 멀어지는 형세다.냉정하게 토트넘의 미션은 강등권(18~20위)과 격차를 벌리는 것이다. 14위인 토트넘(승점 27)은 18위 레스터 시티(승점 17)보다 10점 앞서 있다. 리그 14경기가 남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안심하기는 이르다. 무엇보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단 2승(1무 7패)만을 챙겼다.토트넘은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2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2.12 14:53
경제일반

파리바게뜨, "파바리카노 마시고 토트넘 직관 가세요"

파리바게뜨가 커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홈경기 직관 경품을 제공하는 '파바리카노 마시고 토트넘 응원 가자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파바리카노'는 파리바게뜨 아메리카노의 줄임말이다.이벤트는 3월 7일까지 진행된다. ‘파바앱’이나 ‘해피오더’를 통해 파리바게뜨 커피를 구매하면 자동 응모되며, 매장에서 커피 구매 시 발행되는 영수증 번호를 ‘파바앱’에 입력하면 응모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파바앱’에서 확인 가능하다.추첨을 통해 1등(2명)에게는 토트넘 경기 직관 VIP석 티켓(인당 2매)과 500만 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이 포함된 ‘토트넘 경기 직관 패키지’, 2등(2명)에게 ‘토트넘 경기 직관 VIP석 티켓’(인당 2매), 3등(2025명)에게 ‘파바리카노’ 1잔 쿠폰을 제공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베이커리와 함께 즐기면 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파리바게뜨 커피를 특별한 혜택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2025.02.09 14:00
해외축구

‘역대급 이변 나올 뻔’ 맨시티, 3부팀 레이턴에 2-1 진땀 역전승…FA컵 16강 진출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1(3부)팀을 상대로 그야말로 진땀을 흘렸다.맨시티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고간 그룹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FA컵 4라운드(32강)에서 잉글랜드 리그1(3부)팀 레이턴 오리엔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를 달성한 팀인 반면, 레이턴 오리엔트는 잉글랜드 리그1에서도 6위에 머물러 있는 팀이다.객관적인 전력 차가 큰데도 불구하고 맨시티는 선제 실점을 허용하는 등 끌려가다가, 후반에 2골을 터뜨리며 가까스로 역전승을 거두고 대망신을 면했다.이날 맨시티는 오마르 마르무시를 필두로 잭 그릴리시와 제임스 매카티, 사비우를 2선에 포진시키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일카이 귄도안과 니코 곤살레스가 중원에 포진했고, 니코 오라일리와 후벵 디아스, 비토르 헤이스, 리코 루이스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슈테판 오르테가.맨시티는 전반 16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레이턴 오리엔트는 미드필드 지역에서 맨시티 공을 따낸 뒤 역습을 전개했고, 하프라인 부근에서 찬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한 뒤 오르테가 골키퍼 몸에 맞고 들어갔다. 공식기록에는 오르테가 골키퍼의 자책골로 남았다. 예기치 못한 일격을 당한 맨시티는 후반 10분에야 가까스로 균형을 맞췄다. 코너킥 이후 후속 상황에서 루이스가 찬 중거리 슈팅이 문전에 있던 압둘코디르 후사노프의 몸에 맞고 굴절돼 동점골로 연결됐다.이후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 필 포든까지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리고 후반 34분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왼쪽 측면에서 그릴리시의 절묘한 패스가 문전으로 향했고, 쇄도하던 더브라위너가 마무리했다.레이턴 오리엔트는 후반 막판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하는 등 연장 승부를 노렸다. 그러나 맨시티는 추가 실점까지는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2-1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그야말로 진땀승이었다.김명석 기자 2025.02.0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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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스터전 극장골 '거센 오심 논란'…"득점 취소됐어야" 현지도 비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스터 시티에 극장승을 거두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해리 매과이어의 극장골이 명백한 오프사이드였다는 현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16강부터 비디오 판독(VAR)이 적용되는 대회 규정에 따라 VAR은 작동하지 않았다.상황은 이랬다.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 레스터 시티의 2024~25 FA컵 4라운드(32강).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추가시간 3분, 맨유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왼쪽 사이드 부근에서 올린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프리킥이 문전으로 향했고,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매과이어가 헤더로 연결해 레스터 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이 골은 맨유의 2-1 승리를 이끈 결승골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극장골이었다.그런데 결승골 장면이 오프사이드 상황이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 느린 화면상 페르난데스가 프리킥을 차는 시점, 매과이어를 포함해 맨유 선수 4명이 레스터 시티 수비진보다 앞서 있던 게 포착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등 다른 대회였다면 VAR을 통해 득점이 취소될 만한 장면이었다.다만 VAR은 가동되지 않았다. FA컵은 16강전인 5라운드부터 VAR이 운영되기 때문이다. 결국 부심이 오프사이드 상황을 잡아내지 못하면서 그대로 매과이어의 득점이 인정됐다. 두 팀의 희비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경기 후 거센 논란이 일었다. 영국 매체 더선은 “맨유의 레스터 시티전 결승골은 취소가 됐어야 하지만, FA컵 대회 규정 덕분에 그대로 인정됐다”고 전했다. 팀토크, 풋볼365 등에서 활동하는 케빈 팔머 기자도 “매과이어를 포함해 무려 4명의 선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부심의 부끄러운 실수”라고 꼬집었고, EPL 레전드 출신 로이 킨도 “심판이 (매과이어의 오프사이드를) 봤어야 했다”고 덧붙였다.가장 분노한 건 역시나 ‘패장’ 뤼트 판니스텔로이 감독이었다. 그는 경기 후 “우리는 퍼기(알렉스 퍼거슨) 타임이 아니라 오프사이드 타임에 졌다”고 말했다. 퍼기 타임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끌 당시 후반 추가시간 유독 많은 극장골을 터뜨린 것을 표현하는데, 판니스텔로이 감독은 맨유의 이날 극장골을 퍼기 타임이 아닌 오프사이드 타임으로 비꼰 것이다.판니스텔로이 감독은 “불과 몇 ㎝의 문제가 아니라 적어도 50㎝는 앞서 있던 게 명확하게 보였다. 적어도 정규시간을 무승부로 마칠 수 있었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어려운 판정”이라며 “만약 연장전까지 경기가 이어졌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우리 팀은 연장전까지 치를 자격이 있었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판정”이라고 비판했다.한편 이날 맨유는 전반 42분 보비 데코르도바-리드에게 선제골을 실점했지만, 후반 23분 조슈아 지르크지의 동점골과 매과이어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하고 16강에 진출했다.김명석 기자 2025.02.08 10:18
해외축구

또 절망하는 토트넘 팬들…"포스테코글루 경질 계획 없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4위 추락에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 진출 실패까지. 그런데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계속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구단 내부에서 뚜렷한 경질 계획 등이 감지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영국 매체 토트넘홋스퍼뉴스는 8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 구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 기브미스포츠도 로마노와 인터뷰를 통해 “경질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움직임은 없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8승 3무 13패(승점 27)의 성적으로 EPL 14위에 처져 있다. 여기에 지난 7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 리그컵 준결승(4강 2차전)에선 0-4 참패까지 당했다. 1차전 홈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던 토트넘은 이날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었으나 2차전 볼 점유율 36%, 슈팅수 5-26 등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크게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우승 타이틀을 바라고 있는 토트넘 입장에서 이번 리그컵은 그나마 우승 가능성이 있는 대회였다. 그러나 허무한 결승 좌절로 그 기회를 놓쳤다. EPL 우승 경쟁이 사실상 사라진 가운데 남은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그리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이다. 리그컵에 비해 다른 팀들도 큰 비중을 두는 대회들이라 최근 토트넘 경기력으로는 우승을 바라보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리버풀전 무기력한 참패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로 이어질 거란 전망과 기대도 나왔다. 가뜩이나 EPL에서 부진했던 데다 컵대회 결승 진출마저 좌절된 터라 더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의 반전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 다만 정작 구단 내부에서는 여전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굳건한 신임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토트넘 팬들로선 한 번 더 절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앞서 포스테코글루 감독 스스로도 리버풀전 참패로 탈락이 확정된 뒤에도 “치러야 할 경기들이 아직 남아 있다. 여전히 기회가 있으니, 우리 방식으로 상황에 맞서야 한다”면서 스스로 물러날 계획이 없음을 시사한 바 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토트넘이 EPL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이 다음 시즌에도 UEFA 클럽대항전에 나설 수 있는 방법은 유로파리그나 FA컵에서 우승하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5.02.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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