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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코로나19 음성 판정.."민감한 대처, 잘했다고 생각"(종합)
김민아 기상 캐스터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 캐스터는 "잘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심경을 전했다. 김민아 캐스터는 24일 오후 SNS를 통해 '어제 열이 났을 때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가 대회장을 떠난 뒤에 있을 여러 추측과 자극적인 반응들이 두려웠고, 오히려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들었습니다'라며 '하지만 제가 모르는 0.0001%의 확률이라도 있다면 안심할 수 없다 여겼고 조금이라도 민폐가 되지 않으려 급히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아 '조금의 증상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향후 문제가 없겠다 판단했던 건데, 이미 전파자가 된 듯 비난도 있었습니다'라고 털어놓으면서 '하지만 그래도 잘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겠지', '알려질까 두려워' 하고 넘겼다가 더 큰 후폭풍을 몰고 올 수 있기에 앞으로도 극히 보수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음성 판정이 확인됨에 따라 김민아 캐스터가 출연 중인 JTBC '아침&'은 25일부터 정상 방송된다. 이에 대해 JTBC 관계자는 "김민아 캐스터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JTBC '아침&'은 25일부터 방송이 재개될 예정이다. 단, 안전 문제를 고려해 김민아 캐스터는 이번주 '아침&'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김민아 캐스터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며 '아침&' 관계자 전원이 자가격리됐고, '아침&'은 결방됐다. 쉽지 않지만 단호하게 '아침&'의 결방을 결정한 JTBC는 "방송사의 특성상 내외부 활동 및 접촉 범위가 넓다. 피해를 막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를 내린 것"이라며 "앞으로도 JTBC는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하 김민아 캐스터의 인스타그램 글 전문. 〈음성 판정 받았습니다〉 어제 열이 났을 때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가 대회장을 떠난 뒤에 있을 여러 추측과 자극적인 반응들이 두려웠고, 오히려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모르는 0.0001%의 확률이라도 있다면 안심할 수 없다 여겼고 조금이라도 민폐가 되지 않으려 급히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상황이 알려지면서 검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무척 괴로웠습니다. 조금의 증상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향후 문제가 없겠다 판단했던 건데, 이미 전파자가 된 듯 비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잘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겠지', '알려질까 두려워' 하고 넘겼다가 더 큰 후폭풍을 몰고 올 수 있기에 앞으로도 극히 보수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그리고 만일을 위해 즉시 공유하겠습니다. 빠른 대처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저는 오늘 저녁 6시 53분경 음성 판정을 받았고, 활동에 문제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고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24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