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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주)함양지리산고속 양기환 대표, 양질의 대중교통 서비스로 교통 편익 증진에 앞장서

버스는 누구나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인데 자가용 증가, 지하철, 고속철도 발전으로 승객이 줄어 운수업체들이 재정난을 겪는다. 이런 때 양질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 교통 편익 증진에 앞장서는 (주)함양지리산고속(대표 양기환)이 주목받고 있다. 양기환 대표는 (주)함양지리산고속의 전신인 함양교통 과장으로 출발했다. 회사가 부도나 대표직을 맡게 되자 긴축 경영을 하면서도 서울행 노선을 개척하는 등 직원들과 함께 회사를 회생시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다. 그 결과 대표직을 맡은 지 20년만인 2001년 시외 노선인가를 취득했고 동서울~백무동 노선을 개통하게 됐다. 함양까지 들어오는 호남고속의 안양/부천 노선을 양수도해 향토기업의 자긍심을 높였고 이를 계기로 백무동까지 연장 운행하며 함양군민의 든든한 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4대를 도입해 동서울터미널 12회, 서울 남부터미널 2회, 안양/부천 2회 운행하는 중이다. 또한, 2020년 7월에는 동서울과 지리산 노고단(성삼재) 노선을 개통한 바 있다. 이것은 양 대표가 10년을 공들여 준비하고 노력한 업적으로 이 개통은 지리산 등산객들에게 꿈에 그리던 숙원사업이었다. (주)함양지리산고속은 매달 2회 실시하는 안전 교육을 통해 운전자 안전 의식을 강화하고 운전자가 본인의 운전 패턴을 점검하는 디지털 운행기록장치를 도입․운영한다. 이로써 국토해양부로부터 교통안전 우수 회사로 선정됐다. 양 대표는 지난 7월 제24대 경상남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 조합은 경남 지역 47개 운수사와 조합원 5,500여 명을 보유해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 중 세 번째로 크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양기환 이사장은 조합원 권익 증대에 힘쓰면서 버스운송사업자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 공동 이익을 실현할 계획이다. 전국버스연합회와 함께 운전자 양성 교육 시설을 확충해 농어촌 지역 버스 기사를 늘리고, 지역-지역 운행 시외/고속버스 노선 모바일 예매를 가능케 해 이용객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버스 예매 취소 건에 대한 수수료 비율 조정, 버스 운행 차령 제한 폐지, 버스 요금 자율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평일에 양재나들목~안성나들목에만 해당되는 경부선 버스전용차로 구간을 천안나들목까지 늘리고 금요일로 확대해서 교통 정체를 완화하도록 도로교통법 개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 품질 저하, 공급 지연, 일체형 부품 판매, 신차 출고 지연으로 인한 운수업체들의 손해를 줄이고자 중앙 정부에 개선을 요청했고 자동차 회사에 협조를 요구한 양 대표는 “경상남도와 중앙 정부가 재정을 지원해 농어촌 지역 버스 운전자 근로 여건 및 처우 개선 문제를 해결하면 기사 진입률이 높아져 농어촌 주민 교통 복지가 구현되고 마을 공동화(空洞化)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했다. 2024.12.02 15:00
자동차

현대차, '아이오닉9' 첫 공개…"1회 충전시 532km 주행"

현대자동차의 첫 대형 플래그십 전기 스포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9'이 베일을 벗었다.현대차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골드스타인 하우스에서 아이오닉 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골드스테인 하우스 미국 사업가 제임스 골드스타인의 개인 저택이다. 이날 하루만큼은 현대차 아이오닉9의 데뷔 무대로 변신했다. 부유촌에 자리한 이곳은 아름다운 디자인과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영화 '위대한 레보스키', '미녀삼총사' 등 각종 영화와 광고에 등장한 명소이기도 하다.아이오닉 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를 적용한 현대차의 첫 번째 대형 SUV이다. 한번 충전에 주행 거리가 500㎞가 넘는 동력 성능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현대차의 철학 '빌트 투 빌롱(Built to belong·그 이상의 공감)'에 기반해 누구나 하나의 공간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넉넉하고 유연한 공간을 구현했다.아이오닉 9은 전장 5060㎜, 전폭 1980㎜, 전고 1790㎜로 동급 대형 SUV 중에서도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아이오닉 9 전면부는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와 투명 소재를 그 위로 덮어서 모던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차량 앞·뒷좌석 탑승자가 넉넉한 헤드룸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유려한 곡선으로 설계된 루프라인이 강인한 인상을 전달했다. 후면부는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가 테두리를 두르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히든 안테나가 미래지향적 느낌을 준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운전자 시인성을 높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연출한다. 3열에 적용된 180도 회전하는 스위블 시트는 2열과 3열을 마주보게 하고 편안한 휴식을 즐기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110.3킬로와트시(kWh) 배터리의 항속형 모델과 성능형 모델로 운영한다. 항속형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NCM9 배터리를 적용해 532km에 달한다.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18분 걸린다. 아이오닉 9 항속형 모델(4WD 기준)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 4.1㎞/kWh, 성능형은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Wh를 발휘한다.아이오닉 9에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적용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는 물론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후측방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주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 상황에서 운전자를 보조할 수 있게 했다.여기에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능도 갖췄다. 현대차 아이오닉 9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현대 AI 어시스턴트'가 탑재됐다. 현대 AI 어시스턴트는 도착지, 차량 이용, 일반 지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 차량과 고객의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도록 한다. 차량 주요 기능을 지속 개선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현대차는 내년 국내에서 아이오닉 9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유럽·기타 지역으로 판매 확대에 돌입한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전동화 전환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았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1 16:17
산업

고려아연의 전구체 특허, 국가핵심기술로 지정...어떤 영향 미칠까

정부가 고려아연의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원료인 전구체 제조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했다.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은 경제안보상 이유로 정부 승인이 있어야 외국 기업에 인수될 수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려아연이 신청한 특정 전구체 제조 기술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한다고 확인 통보했다. 국가핵심기술은 '해외 유출될 경우 국가 안전보장 및 국민 경제의 발전에 중대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기술'로서 정부가 특별 관리한다.고려아연은 MBK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하던 지난 9월 24일 산업부에 '하이니켈 전구체 가공 특허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인정해달라고 전격 신청했다.당시 업계에서는 고려아연이 중국 등 외국에 자사가 매각되기 어렵게 만들어 궁극적으로 재매각을 통한 이익 실현을 추구하는 사모펀드 MBK의 사업 구상에 타격을 가하는 한편,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국가기간 기업을 지켜야 한다는 명분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의 행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고려아연이 가진 이차전지 전구체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인정돼 정부는 향후 외국 기업에 의한 인수합병을 승인할 권한을 갖게 됐다. 고려아연 보유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인정됐다고 MBK연합의 고려아연 인수 시도가 불가능해지는 것은 아니다.MBK파트너스는 자사를 '한국 토종 사모펀드'로 규정하면서 일각에서 자신들을 '중국계 자본'으로 '마타도어(흑색선전)'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MBK가 고려아연 공개 매수에 활용한 바이아웃6호 펀드에서 중국계 자본 비중은 5% 안팎이다.다만 MBK의 부인에도 만일 향후 국내가 아닌 중국 등 해외로 재매각을 해 이익을 실현하고자 한다면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아울러 정부의 이번 결정은 고려아연이 MBK연합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맞서 내세운 '국가기간 기업 보호' 명분을 한층 강화하는 객관적인 논거로 활용할 수 있다.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인 고려아연은 전자,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 국내 첨단 산업에 다양한 기초 소재를 공급하는 공급망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고려아연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계획이 무산된 가운데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은 이르면 연말 임시 주총에서 의결권 대결로 판가름 날 전망이다.현재 MBK·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39.83%다. 최윤범 회장과 우호 지분으로 추정되는 약 34.65%보다 5%포인트 이상 앞서가고 있지만 양측 모두 과반 지분에는 미치지 못한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18 11:40
IT

삼성전자, '초격차' 흔들리는데 '트럼프 리스크'까지

초일류 기업 삼성전자의 위기론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미래 먹거리인 AI(인공지능) 반도체 주도권이 SK하이닉스로 넘어간 것도 모자라 '자국 우선주의'를 외치는 트럼프 정부가 재집권하면서 대외 리스크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삼성전자도 이례적으로 직접 투자자들을 달래고 나섰는데, 기업 정체성이나 다름없는 '초격차' 전략이 지금이야말로 절실하다는 분석이다.반도체 보조금 축소될까14일 본지가 챗GPT와 퍼플렉시티 등 생성형 AI에 최근 일주일간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기업과 이슈를 물어본 결과, 삼성전자가 단연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챗GPT는 지난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승리한 이후 급락한 삼성전자의 주가에 주목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퍼플렉시티는 미 반도체법(칩스법) 재검토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새로운 제품·서비스 출시 기대감 등 긍정적인 소식에 관심이 쏠려 순위에 오른 현대자동차와 카카오, 네이버와 달리 어두운 미래를 조명한 것이 대비된다. 대외 변수로 인한 삼성전자의 불확실성 확대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이처럼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 행렬에 나서면서 삼성전자의 몸값은 하락하고 있다. 지난 13일 주가가 4년 5개월 만에 최저가인 5만600원까지 떨어졌다.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고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관세 정책 확대로 IT 기기 수요 개선에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2024년 4분기가 비수기인데 글로벌 IT 기기 신제품 부재, 메모리 수요 부진과 재고 조정으로 메모리 관련 기업 중심으로 실적이 추정한 것보다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과 대만이 선도하는 반도체 시장을 압박할 가능성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 중심에는 칩스법이 있다.지난 2022년 제정된 칩스법은 미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생산 보조금 390억 달러(약 55조원)와 연구·개발 지원금 132억 달러(약 19조원) 등 5년간 총 527억 달러를 뒷받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에 맞춰 삼성전자는 2년 전부터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 중인데, 트럼프 당선인은 칩스법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지난달 한 팟캐스트에서 "정말 나쁜 거래"라며 관세를 높이면 기업들이 알아서 미국에 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명박 정부 시절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던 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장은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마련한 좌담회에서 "보편 관세가 한국에도 적용된다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상호 관세 철폐 원칙에 어긋난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며 "칩스법은 큰 변화는 없겠지만 보조금 지원 축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마찬가지로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했던 유명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트럼프 정부가 양자 관계를 판단하는 척도가 무역 적자"라며 "한국은 무역 적자국 8위라 1순위 고려 대상은 아니겠지만 중국, 멕시코 등에 이어 타깃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여유로운 SK, 추격하는 삼성이렇듯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트럼프 리스크가 중장기 과제라면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가 당장 넘어야 할 산이다.SK하이닉스는 사실상 AI '큰손' 엔비디아의 독점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주력 AI 메모리인 HBM3E(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등을 공급하며 매출 신기록을 쓴 데 이어 다음 세대인 HBM4 협상력도 강화하고 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달 초 'SK AI 서밋 2024'에서 젠슨 황 CEO가 HBM4 공급을 6개월 당겨달라는 요청을 한 사실을 전하며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보면서 '가능하겠나'라고 물었더니 최대한 해보겠다고 하더라"고 웃으며 말했다.최 회장의 여유로운 모습과 달리 삼성전자는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이례적으로 대략적인 생산 일정까지 공유하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올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요 고객사 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4분기 HBM3E 비중은 50%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여기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는 힘을 빼고 HBM에 총력을 기울이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했다. 시황과 투자 효율을 고려해 라인 전환에 우선순위를 두고 파운드리 CAPEX(시설 투자) 규모는 줄인다는 방침이다.위기론이 주가에 악영향이렇듯 삼성전자가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한 가운데 회사를 향한 우려가 도를 넘은 것 같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일 뿐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내는 회사가 쉽게 무너지겠나"라며 "오히려 무분별하게 퍼지는 위기론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증권가는 삼성전자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을 해소할 키는 역시 기술 경쟁력밖에 없다는 진단을 내놨다.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차기 제품인 HBM4와 이에 적용될 1cnm(선단 공정) 개발에 총력을 다해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며 "다행히 1cnm의 문제점들은 하나둘씩 해결되기 시작했고, HBM4를 탑재할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은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삼성전자에게는 기술 격차 축소를 위한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5 07:00
산업

[IS시선] '공든 탑 무너질라' 트럼프 2기 대응 체계 빈틈 없어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산업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내년 1월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응 체계 구축에 기업과 정부가 합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국 우선주의, 보호 무역주의를 주창하고 있다. 공략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내건 만큼 대미 수출 및 투자 비용이 높은 한국으로서는 리스크가 우려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해외 투자액 중 무려 43%를 미국에 쏟아부었다. 10일 수출입은행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대미 투자액은 2023년 280억4000만 달러(약 39조원)에 달했다. 트럼프 1기 때인 2017~2020년에 150억 달러(약 21조원) 안팎이었던 대미 투자액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한국 기업들은 너도나도 미국에 베팅하며 대미 수출을 겨냥하고 있다. 반도체, 자동차를 비롯해 배터리 등 원자재나 부품 중간재 기업들이 대대적인 대미 투자 행보를 보여왔다.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반도체 공장,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주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애리조나 배터리 생산 공장 등이 대표적이다.이처럼 한국의 첨단제조 기업들이 수십조원 투자를 단행하면서 미국 수출액도 증가했다. 대미 수출액은 2017년 686억1000만 달러(약 96조원)에서 2023년 1156억9600만 달러(약 162조원)로 70%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의 첨단제조 기업들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겨냥해 현지에 전진기지를 구축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미국의 주정부도 세금 혜택과 보조금 등으로 국내 기업을 유인하며 ‘윈윈 체제’ 구축에 공을 들였다. 이로 인해 한국과 미국은 좋은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은 제조산업에 필수적인 부품과 원자재를 공급하며 미국의 첨단산업 공급망 경쟁력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을 비롯해 국내의 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대대적인 대미 투자로 공든 탑을 쌓으며 미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는 형국이다. 반대로 얘기하면 대미 의존성이 높다는 의미다. 그래서 트럼프 2기의 통상압력에 대한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시점이다. 자칫 느슨하게 대응하다 공든 탑이 무너지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산업계에서는 긴장은 하되 극단적인 시나리오는 경계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미 책정된 보조금 규정 등은 조정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정권이 바뀐다고 해서 폐지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어차피 누가 대통령이 되든 한국 기업에 크게 득이 되진 않는다는 전망이 우세했기에 대응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4대 그룹 총수들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형성한 네트워크와 해외 대관조직을 중심으로 미국 정계와의 소통 강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정부도 경제부총리를 컨트롤타워로 하는 금융·통상·산업 3대 분야 회의체 가동을 서두르고 있다. 기업과 정부가 긴밀하게 협력하고,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시점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12 07:00
예능

“3000억 매출 회사 임원”… ‘나는 솔로’ 23기 반전 정체 공개

‘나는 솔로’ 23기의 놀라운 정체가 공개됐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23기 솔로남녀가 ‘자기소개 타임’으로 화려한 스펙을 자랑했다.앞서 솔로녀들의 첫인상 선택이 진행된 가운데, 이날 솔로남들은 영호가 4표를 얻은 것을 알게 됐다. 영식과 상철이 각각 1표로 체면치레를 한 가운데, 자신이 ‘0표’임을 확인한 광수는 “와, 대박이네”라며 충격을 호소했다. 그런 뒤,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안 되겠다”라면서 솔로녀들의 숙소 앞에 생수를 배달해 놓는 등 본격 어필에 들어갔다. 또 다른 ‘0표남’ 영수와 영철도 한숨을 내쉬었지만, “포기할 수 없다”라며 ‘자기소개’를 통한 반전을 꿈꿨다. 옥순은 아침부터 꽃단장을 하고 ‘귀인’ 영호를 만났다. 두 사람은 전날 밤 ‘복주머니 데이트 미션’에서 당첨돼 아침 식사 데이트를 즐기게 됐다. 첫인상 선택에서 영호를 찜했던 옥순은 ‘첫인상남’을 묻는 영호의 질문에 “본인을 찍었다”라고 직진했다. 그러면서 “(영호는) 현숙을 찾는 것 같았다”라고 날카롭게 예상했다. 영호는 답을 얼버무렸고, 두 사람은 푸짐한 한정식을 먹으면서 대화를 이어갔다. 옥순은 “우리 나이 차이가 많이 날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연상 만나본 적 있는지?”라고 물었다. 특히 옥순은 ‘확신의 연하상’인 영호에게 은근히 반말을 해 ‘누나력’을 발산했다. 데이트를 마친 뒤, 옥순은 “제가 만날 연애 상대는 아닌데”라고 복잡한 속내를 털어놨다. 영호는 “만나자마자 첫인상 투표가 저였다고 해서 부담감이 생겼다. 저는 동갑 이하만 생각하고 있는데”라고 이야기했다.드디어 ‘자기소개 타임’이 시작됐고, 23기 솔로남녀은 반전 정체를 공개했다. 1986년생인 ‘증권맨’ 영수는 “친한 지인들이 90% 가까이 결혼해서 하긴 해야겠구나”라고 결혼에 대한 갈증을 고백했다. 이어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부르며 장기자랑의 포문을 열었다. ‘인기남’ 영호는 1988년생 변호사로, 오랜 고시 생활 끝 7급 공무원에서 30대에 로스쿨을 거친 뒤 변호사가 된 이색 이력을 알렸다. 그러나 영호는 “공부랑 일만 해 와서 공식적으로 연애한 건 5번이 안 된다. 여자 보기를 돌같이 했다. 이제는 사랑에 매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영식은 “1988년생으로 S전자에 다니다가 31세부터 총 매출 3000억에 달하는 자동차 그룹사 내 부품 회사 임원으로 재직 중”이라고 화려한 스펙을 공개했다. 특히 그는 “아역배우 출신으로 ‘일요일 일요일 밤에’, ‘딩동댕 유치원’ 등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했었다”고 독특한 이력을 소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내 인생의 마지막 로맨스를 찾고 싶어서 나왔다”며 핑크빛 각오를 전했다. 영철은 1983년생이라는 반전 나이로 ‘솔로나라 23번지’를 초토화시켰고, “K자동차 수입 부품 자재 관리 담당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매력이 ‘역삼각형 피지컬’라고 강조했으며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커피를 먹어 본 적이 없다. 결혼하면 신혼여행 가서 아내와 첫 커피를 마시고 싶다”라고 낭만주의자 면모를 뽐냈다. 나아가, “물리적으로 안 된다고 하면 입양도 생각하고 있다”며 오픈마인드도 드러냈다. 1988년생으로, 프랑스계 기업에서 영업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광수는 “다이아 반지 대신 같이 여행 가자고 했을 때 기쁘게 여행 갈 수 있는 사람이 제 이상형”이라고 어필한 뒤, 연주자 수준의 트럼펫 연주를 선사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1986년생으로, L전자 냉장고 사업부 재직 중인 상철은 “소확행을 추구하고 있다”며 “좋은 짝 만나서 행복한 삶을 꾸려가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연애는 5~6년 정도 지났다. 한국 내에서는 장거리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롱디’도 가능하다”고 어필했다.솔로녀들 역시 초특급 스펙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1988년생으로, G에너지 회사 사내 변호사로 재직 중인 영숙은 Y대 최우등 졸업이라는 엘리트 학력을 밝힌 뒤 “감정 기복 크게 없고, 자기주장이나 호불호도 별로 없다”고 순둥한 매력을 발산했다. 마찬가지로 1988년생인 순자는 뉴에이지 연주팀 대표 겸 첼리스트라는 화려한 커리어를 공개했다. 이어 “공연 활동을 하면서 정말 열정적으로 살아왔다고 자부했는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짝꿍을 찾는 일은 소홀히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곳에 짝꿍을 찾으러 왔다”고 말한 뒤, 현란한 첼로 연주를 선보였다. ‘귀호강’을 한 솔로남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고, 직후 영철은 “솔직히 반했다”라는 속내를 고백했다. 영식 역시 “공기가 바뀐 느낌”이라며 호감을 표현했다.‘막내’라고 추측됐던 영자는 1986년생으로, 솔로녀들 중 ‘맏언니’임을 알렸다. 외국계 제약회사 14년 차 차장으로 근무 중이라 영자는 “차가워 보여서 다가오기 힘들어하는 분도 있는데 잘 웃고 푼수 미(美)도 있다”고, 나이와 거리 모두 허들이 없음을 강조했다. 1987년생 옥순은 개발자 출신 IT 프로젝트 매니저였다. “일과 헬스-요가-골프 등 운동밖에 하지 않는다”는 옥순은 “어렸을 때부터 몸 관리에 충실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이제는 ‘유교걸’을 탈피해 살고 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1990년생으로 한예종 졸업 후, 무용단 단원으로 일하다가 안정적인 생계를 위해 외국계 보험회사 콜센터에서 영업 관리자로 근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후, “모든 것을 열어두겠다”면서 키, 종교 등도 다 개의치 않음을 어필했다.‘자기소개 타임’ 후 숙소로 돌아간 솔로남녀는 서로의 속내를 공유했다. 옥순은 예상치보다는 적지만 영호가 연하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영숙은 “동종업계 안 좋아하는 건 아닌데, 일 끝나고 또 일 얘기하는 느낌을 받고 싶지 않다”며 같은 변호사인 영호와 거리를 뒀다. 솔로남들은 결혼, 출산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상철과 영철은 ‘입양’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입을 모았으며, 영수는 “현숙님이 반전 매력이어서 좋았다”며 “솔로남들의 선택이 있다면 현숙을 뽑겠다”고 선언했다. ‘인기남’ 영호는 “지역-나이-종교를 봤는데 내가 생각하는 것들이 다 맞아 떨어졌다”면서 현숙에게 더 커진 호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이분(현숙)이 인기가 엄청 많은 것 같다. 오늘밤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뒤이어 예고편에서는 솔로남들이 “나 외로워”라고 간절한 외치면서 솔로녀들의 첫 데이트 선택을 기다리는 모습이 공개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였다.첫 데이트 선택으로 본격 로맨스에 돌입하는 23기의 로맨스는 13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솔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7 07:35
예능

[왓IS] ‘나는 솔로’ 23기 정숙, 전과 논란 속 통편집

전과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23기 정숙이 결국 ‘나는 솔로’에서 통편집됐다.6일 방송된 ENA·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는 ‘막차 특집’으로 23기 솔로남녀들의 자기소개 장면이 공개됐다.이날 영수는 1986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졸업 후 증권회사에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인상에서 4표 몰표를 받은 영호는 1988년생 변호사였다. 영식 역시 198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영문과 졸업 후 삼성전자를 거쳐 자동차 부품 그룹사 임원으로 재직 중이었다.영철은 1983년생이며 현재 기아 책임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광수는 1988년생 외국계 기업 영업 팀장, 상철은 1986년생 LG전자 연구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여성 출연자들의 소개도 이어졌다. 1988년생인 영숙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수재로 8년 차 변호사였으며, 순자는 1988년생 첼리스트였다. 영자는 외국계 제약회사에서 14년째 근무 중인 1986년생, 옥순은 개발자에 이어 IT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는 1987년생이었다.현숙은 1990년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후 무용단 연수 단원으로 지냈으며, 현재 외국계 보험회사에서 콜센터 영업 관리자로 근무하고 있었다.이 가운데 전과 논란이 불거졌던 정숙의 자기소개는 생략됐다. 앞서 정숙은 첫 방송 이후 범죄자 의혹에 휩싸였다. 앞선 2011년 조건만남을 빙자한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된 박씨와 동일 인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후 제작진은 진위 파악에 나섰고, 오래지 않아 고개를 숙였다. 당시 제작진은 “심층 인터뷰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자 문제가 발생해 책임을 느끼고 송구하다”며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7 00:22
생활문화

㈜송백이엔에스의 자사 LED 기반 ‘바닥형 보행 신호등’ 신제품 화제

보행 사망자의 56.8%가 횡단 중 사망하고 그 중 40%는 횡단보도 안쪽에서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횡단보도 사망 사고가 빈번히 일어난다. 이런 가운데 (주)송백이엔에스(대표 김범수)가 개발한 바닥형 보행 신호등이 횡단보도 사망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업체는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광반도체 전문 강소 벤처기업이다. 광소자 분야에서 축적한 핵심 기술(특허 6건)을 기반으로 국내 동종기업 중 유일하게 LED 소자와 응용 모듈 완제품을 직접 개발․생산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소자는 Visible LED, IRED, Photo TR, Photo Diode 등 다양한 용도의 소자를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자동차, 의료, 산업용 센서, 신호등, 전광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중이다. 또한, 직접 생산한 소자를 응용하여 가로등, 보안등, 바닥형 보행 신호등, 일반 산업용 조명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우수한 품질 관리를 통하여 의료기와 신호등용 LED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벤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과 전라북도 도약기업 인증을 받은 송백이엔에스는 R&D에 힘을 쏟아 다양한 제품 혁신 성과를 이루었다. 신규 R&D 사업으로 에어필터 살균 시스템, 횡단보도 대기선 바닥에 설치되어 보행자에게 보행 신호등과 연계된 신호 정보를 제공하는 바닥형 보행 신호등을 개발했다. 이 신개념 제품의 자체 생산 소자는 온도·환경에 신뢰성이 높고, 모듈은 결로와 방수 기능이 완벽하다. 게다가 전자파가 생성되지 않고 안정적인 전류 제어 방식을 적용해 LED 수명이 길며 고장이 잘 나지 않으므로 반영구 사용이 가능하고 유지보수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현재 시장에서의 문제점들을 완전히 개선한 신기술 제품이다. 보행 편의성 상승,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우수한 송백이엔에스의 ‘바닥형 보행 신호등’은 현재 서울/부산/강릉/천안/목포/나주/과천/청주/익산 등 전국 각지에 시범 설치됐는데 횡단보도 이용자 중 99%가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송백이엔에스의 김범수 대표는 바닥형 보행 신호등을 통해 새로운 안전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제품 품질 혁신, 내실 경영 및 직원 복지 증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서 “10여 년간 자체 확보한 독보적 기술력으로 고객 감동을 실현하며 기업 경쟁력을 높여왔다”고 자신감을 나타내면서 “앞으로 자외선 LED를 활용한 다양한 환경의 살균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1.05 16:20
IT

LG마그나, '제23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대통령상 수상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은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제23회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대한민국 안전대상은 소방청과 한국안전인증원이 국민과 기업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자율적인 안전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2002년 제정했다.LG마그나는 2021년 7월 LG전자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인 마그나가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전기차의 심장 역할을 하는 구동모터, 인버터, 컨버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으로 LG전자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치)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LG마그나는 임직원의 안전 의식이 높고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개선 활동을 생활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중요 소방 시설과 화기 작업장 등 전반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을 위한 시스템도 구축했다.LG마그나는 회사를 설립할 때 '안전·보건·환경·에너지 경영 방침'을 제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발굴해 개선하고 사전 차단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안전 장치 임의 해제 금지, 컨베이어 등 가동 설비 임의 접근 금지, 사다리 작업 3대 원칙 준수 등 중대 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LG마그나 안전보건 철칙'을 마련했다.또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안전환경실을 두고, 중대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다양한 재난·재해 상황을 가정해 비상매뉴얼을 만들어 위기 대응 모의 훈련도 실시한다.이런 노력 덕분에 LG마그나는 출범 이후 단 1건의 중대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화기·전기·중장비·밀폐·유해화학물질 취급 등 사업장 안에서 진행한 5000여 건의 공사도 안전사고 없이 진행했다.정원석 LG마그나 대표는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다'는 기본을 새기며 앞으로도 모두가 준수하는 안전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5 10:00
경제일반

코스피, 美 대선 앞두고 하락해 2,570대…코스닥은 강보합(종합)

코스피가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장 초반 2,570대에서 하락 중이다.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4.21포인트(0.55%) 내린 2,574.76이다.전날 코스피는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결정에 1.8% 올랐으나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지수는 전장보다 18.73포인트(0.72%) 내린 2,570.24로 출발해 하락폭을 소폭 줄인 채 내리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842억원, 1천91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외국인은 전날 8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선 지 하루 만에 다시 '팔자'로 전환했다.개인은 3천676억원 순매수 중이다.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4.3원 오른 1,375.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대선을 앞둔 경계감에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엔비디아(0.48%)는 장중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하기도 했으나 AMD(-0.81%), 브로드컴(-0.22%) 등이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55% 하락했다.국내 증시도 미국 대선과 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 등을 앞두고 경계감이 산재한 분위기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과 FOMC 등 빅이벤트를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오늘 국내 증시도 관망세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87%), LG에너지솔루션(-1.53%), 현대차(-1.62%), 기아(-0.82%), 셀트리온(-1.01%) 등이 내리고 있다.SK하이닉스(0.67%), 삼성바이오로직스(0.20%), 고려아연(8.29%) 등은 상승 중이다.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52%), 운수장비(-1.37%), 운수창고(-0.86%) 등이 내리고 있으며 철강 및 금속(1.43%), 건설업(0.80%) 등은 오르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6포인트(0.11%) 오른 754.94이다.지수는 전장보다 1.91포인트(0.25%) 내린 752.17로 출발해 상승세로 돌아섰다.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65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3억원, 37억원 순매도 중이다.HPSP(1.80%), 펄어비스(1.46%), 파마리서치(0.88%), 보로노이(0.77%) 등이 오르고 있다.에코프로는 전장과 동일한 가격에 거래 중이며 알테오젠(-0.26%), 에코프로비엠(-0.49%), HLB(-0.30%), 엔켐(-2.38%) 등은 하락 중이다./연합뉴스 2024.11.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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