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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1등 잡아봤어?' 스웨덴 꺾은 한국-캐나다, 女 컬링 최종전 대격돌…'세계 1위' 넘어야 메달 보인다 [2026 밀라노]

1등 잡아본 '유이한' 팀이 맞붙는다. 한국과 캐나다가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벼랑 끝'에서 만난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세계랭킹 3위 한국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웨덴(세계랭킹 4위)과 라운드 로빈 8차전에서 7엔드 만에 8-3 승리를 거뒀다. 상대 스웨덴은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에서 단 1패만 거둔 강팀이다. 6연승을 달리며 4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고, 캐나다와의 7차전에서 패했다. 스킵 안나 하셀보리가 이끄는 스웨덴은 평창 대회 금메달, 베이징 대회 동메달을 이끈 올림픽 베테랑 팀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한국은 초반 스웨덴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점수를 벌렸고, 7엔드 만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5승 3패를 기록한 한국은 스웨덴(6승 2패), 스위스(5승 2패)의 뒤를 이어 미국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제 라운드 로빈 1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이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준결승에 진출한다. 다만 패하면 타 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만약 두 팀이 공동 4위에 오르면 예선 상대 전적에서 승리한 팀이 준결승에 올라간다.공교롭게도 상대는 1위 스웨덴을 8-6으로 잡았던 캐나다다. 한국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캐나다는 7경기에서 4승 3패를 기록하며 5위에 올라 있다. 캐나다는 18일(한국시간) 오전 경기가 없는 한국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 이탈리아(8위·2승 5패)와 라운드 로빈 8차전을 치른 뒤 저녁에 한국을 만난다. 캐나다가 이탈리아를 잡는다면 한국, 미국과 5승 3패 동률을 기록한다. 같은 시간 2위 스위스가 덴마크에 패한다면 같은 5승 3패로 네 팀이 공동 2위로 맞물릴 수도 있다. 세 팀 이상이 동률이면 각 팀 간 경기 전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결정하는데, 한국은 미국과 스위스에 모두 패해 불리한 상황에 놓여있다. 캐나다도 마찬가지로 미국과 스위스에 덜미를 잡혔다. 한국으로선 최종전에서 반드시 캐나다를 잡아야 승자승 원칙으로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스킵 레이첼 호만이 이끄는 캐나다는 세계랭킹 1위다. 한국 대표팀 경기도청 팀과 2015년부터 15차례 만나 12승 3패로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서있다. 최근 2년간(2024~2025년)으로 범위를 좁혀도 6승 2패다. 한국은 지난해 의정부에서 열린 LGT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캐나다와 두 차례 만났는데, 라운드로빈에선 승리했으나 준결승에선 연장 끝에 석패했다. 올림픽 무대에서 설욕을 노린다. 주눅들 필요는 없다. 스웨덴도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패했지만 올림픽에서 설욕했다. 1위 팀을 격파하며 분위기도 좋고, 한 경기를 더 치르는 캐나다보다 체력 우위도 있다. 운명의 캐나다전에서도 반전을 만들 수 있다. 윤승재 기자 2026.02.19 00:01
동계올림픽

2경기 남은 여자 컬링, 4강 진출 경우의 수는? [2026 밀라노]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 5G(경기도청·김은지, 김수지, 김민지, 설예은, 설예지)’가 스위스에 패하며 4강 진출을 놓고 계산기를 두드리게 됐다.한국은 17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조별리그 7차전에서 스위스에 5-7로 패했다. 이 패배로 4승3패 승점 4가 되며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캐나다와 승률이 같고, 스웨덴(6승1패), 미국·스위스(이상 5승2패)에 뒤져 있다. 남은 경기는 스웨덴(18일)과 캐나다(19일)전 두 경기다. 두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가장 단순한 시나리오는 전승이다. 한국이 스웨덴과 캐나다를 모두 이기면 최소 6승3패가 돼 자력으로 4강 진출이 가능하다. 특히 캐나다전을 잡으면 직접 경쟁팀을 끌어내리는 효과까지 얻는다. 1승1패일 경우 상황은 복잡해진다. 승수가 5승4패에 그치면 다른 팀 결과에 따라 동률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상대 전적이나 득실 지표를 따져야 하는 타이브레이커로 넘어갈 수 있다.두 경기 모두 패하면 탈락 가능성이 크다. 4승5패로 마감할 경우 상위권 유지가 사실상 어렵다. 결국 한국의 운명은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달려 있다. 특히 선두 스웨덴과의 맞대결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연승을 달릴 경우 4강 직행, 한 번만 미끄러져도 경우의 수 싸움이다. 팀 5G가 마지막 두 경기에서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건 기자 2026.02.18 14:20
프로축구

‘막판 통한의 2실점’ 서울, 日 히로시마와 2-2 무…ACLE 16강 자력 진출 무산

FC서울이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에 경기 종료 직전 두 골을 내주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자력 16강 진출에 실패했다.서울은 17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 2025~26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최종 8차전에서 2-2로 비겼다.2승 4무 2패로 리그 스테이지를 마친 서울(승점 10)은 동아시아 지역 6위에 자리했다. ACLE는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지역으로 나뉘어 리그 스테이지를 치르고 각 권역 1~8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서울은 7위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8위 강원FC, 9위 울산 HD(이상 승점 8)의 8차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이날 경기는 서울의 안방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문제 등으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출발은 좋았다. 서울은 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송민규가 전방으로 빠르게 볼을 운반하다가 최준에게 넘겨줬고, 최준이 상대 수비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클리말라가 골문 오른쪽으로 강하게 차 넣으며 서울이 1-0 리드를 쥐었다.이후 몇 차례 위기를 맞았다. 특히 전반 19분 히로시마의 코너킥 상황에서 서울 미드필더 바베츠가 헤더로 걷어낸 것이 골문으로 향했으나 구성윤이 팔짝 뛰어오르며 쳐냈다.전반 27분에는 한 점 더 달아났다. 서울의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 정승원의 킥이 골문 가까운 쪽으로 휘어들어 갔고, 이를 막으려던 히로시마 미드필더 아라이 나오토가 머리로 걷어낸 게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서울 골키퍼 구성윤은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다. 전반 41분 아라이가 처리한 프리킥이 골대로 향했는데, 펀칭으로 걷어냈다. 후반에도 구성윤의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16분 히로시마가 공격 지역에서 롱스로인을 전개했고, 아라이의 슈팅을 구성윤이 막았다. 수비수들이 문전에 몰려 있었던 터라 구성윤으로서는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경기를 끝낼 기회도 여러 차례 나왔다. 하지만 후반 20분 조영욱의 발리슛이 골문 옆으로 살짝 빗나갔고, 후반 33분에는 클리말라의 크로스를 송민규가 오른발로 때린 게 골대 위로 솟으며 무위에 그쳤다.서울은 후반 막판 ‘지키기 모드’에 들어갔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5분 동안 두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후반 48분에는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저메인 료가 손쉽게 처리하며 추격골을 넣었고, 후반 51분에는 시치 다카아키의 크로스를 기노시타 고스케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김희웅 기자 2026.02.17 21:38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황대헌·신동민, 나란히 조 2위로 1500m 결승행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강원도청)과 신동민(화성시청)이 나란히 올림픽 1500m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황대헌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 1조에서 2분15초83을 기록, 7명 중 3위에 올랐다. 이후 비디오 리뷰를 통해 2위로 정정돼 자력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에선 21명의 선수가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2위와, 3위 중 성적 상위 1명이 결승에 오른다. 황대헌은 탈락 위기에 놓였으나, 2위였던 미야타 쇼고(일본)가 페널티로 인해 실격돼 황대헌이 2위로 올라섰다.황대헌은 앞선 혼성계주 2000m에선 최종 6위를 합작했다. 개인전 1000m에선 준준결승서 상대 진로를 막았다는 이유로 페널티를 받아 실격된 바 있다. 이날 1500m에선 다른 결과를 노린다.한편 3조에서 경쟁한 신동민은 2분17초192을 기록해 조 2위로 결승행에 성공했다. 그는 첫 4바퀴까지 선두로 올라서 레이스를 주도했다. 이후론 캐나다 강자 펠릭스 루셀의 뒤에서 추격을 이어갔다. 그는 한때 중하위권으로 쳐졌는데, 레이스 막바지 루셀과 로베르츠 쿠르즈베르그스(라트비아)가 충돌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4위로 달리던 신동민은 나이얼 트레이시(영국)에 이어 여유롭게 2위로 결승선을 넘었다.한국은 올림픽 이 종목서 역대 4차례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006년 안현수(현 빅토르 안) 2010년 이정수, 2018년 임효준(현 린샤오쥔), 2022년 황대헌이 금메달 레이스를 이어갔다. 만약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다면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다.대회 결승은 오는 오전 6시 35분에 열린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5 06:09
동계올림픽

황대헌·신동민, 1500m 준결승행…임종언·린샤오쥔은 낙마 [2026 밀라노]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강원도청)과 신동민(화성시청)이 올림픽 1500m 준결승행에 성공했다. 기대주로 꼽힌 1000m 동메달리스트 임종언(고양시청)은 막바지 아쉽게 미끄러져 여정을 마쳤다.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도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다.황대헌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승 3조서 2분23초283을 기록, 조 1위에 올라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36명이 6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남자 1000m 준준결승은 각 조 상위 3명과 4위 중 성적 상위 3명이 준결승에 오르는 구조다.황대헌은 레이스 중반 선두로 올라섰고, 역전을 허용했다가 재차 인코스를 파고들어 레이스를 주도했다. 그는 여러 견제에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지난 2022 베이징 대회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다.준준결승 4조에 나선 신동민과 임종언은 희비가 엇갈렸다. 신동민은 조 3위에 오르며 자력으로 준결승행에 성공했다. 레이스 초반 중하위권에 머문 그는 한때 1위로 올라섰지만, 이내 추격을 허용하며 5위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임종언과 함께 후반부 속도를 내며 3위까지 올랐다.반면 임종언은 마지막 바퀴를 남겨두고 코너를 돌다가 미끄러져 최하위로 밀렸다. 결국 조 최하위로 1500m 여정을 마쳤다. 앞서 1000m서 동메달을 땄던 그는 남자 500m· 계주 5000m에서 메달을 노린다.2018년 평창 대회 우승자인 린샤오쥔은 준준결승 4조에서 코너를 돌다가 홀로 미끄러지며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하고 탈락했다.대회 준결승은 오는 5시 49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5 05:08
동계올림픽

'이게 맞아?' 나홀로 전용기에 개회식 침대 관전…'제이크 폴 약혼녀' 빙속 레이르담, 각종 기행으로 조명 [2026 밀라노]

네덜란드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 선수이자 유명 인플루언서 제이크 폴의 약혼녀인 유타 레이르담이 올림픽 경기 전부터 각종 기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나홀로 전용기를 타고 이탈리아에 입국하더니, 이번엔 대표팀 동료들이 참가한 개회식 현장에 불참해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레이르담은 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회식 현장을 숙소 TV로 지켜보는 인증샷을 올렸다. 사실 선수가 개회식에 불참하는 건 드문 일은 아니다. 개회식 전후로 경기가 임박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는 선수들은 장시간 서서 대기하고 걸어야 하는 개회식 참가 대신 휴식을 택한다. 하지만 주인공이 레이르담이라 더 화제가 됐다. 레이르담은 이번 올림픽 출전을 위해 이동할 때 나홀로 전용기를 타고 이탈리아에 입국했다. 약혼자 제이크 폴이 선물한 것으로, 해당 전용기 내부에는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오렌지색 풍선과 장식으로 꾸며졌고, 레이르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문구가 담긴 맞춤형 디저트 등이 준비되어 눈길을 끌었다. 다만 다른 선수들과 떨어져 호화스러운 전용기를 타고 이동했다는 점에서 '기행'이라는 비판을 받아야 했다. 이번 올림픽 개회식 패싱 역시 같은 이유로 네덜란드 자국 언론의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레이르담은 이에 신경을 쓰지 않는 듯, 올림픽 훈련 사진을 지속적으로 SNS에 올리며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레이르담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은메달리스트다. 지난해 12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주 종목 1000m 경기 도중 넘어지면서 밀라노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500m에서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내고 연맹의 추가 배정을 통해 1000m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레이르담의 약혼자는 구독자 2100만 명의 유명 유튜버 제이크 폴이다. 단순 유튜버가 아니라 은퇴한 복서 및 UFC 선수들을 상대로 복싱 대결을 벌여 화제를 모으는 세계적인 스포츠 인플루언서다. 2024년엔 전설적인 복서 마이크 타이슨과 경기를 해 판정승을 거뒀고, 지난 12월엔 현역 랭커 앤서니 조슈아(영국)와 맞붙어 KO패를 당했다. 특히 폴은 조슈아와의 경기에서 턱뼈 두 곳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으나, 약 9200만 달러, 한화 약 1365억원의 파이트 머니를 챙기며 돈방석에 앉았다. 제이크 폴은 그간 레이르담의 훈련과 경기 현장을 직접 찾으며 적극적인 외조를 이어온 바 있다. 이번에도 관중으로 올림픽 현장을 찾아 약혼녀를 응원하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6.02.08 11:22
동계올림픽

"역시 경험자" 기타 치며 즐기는 듯 했지만.. 첫 승 이후 눈물 펑펑, '누나' 김선영의 남모를 중압감 [2026 밀라노]

"울지마. 이겼는데 왜 울어."감격의 올림픽 첫 승. 김선영(33·강릉시청)은 참았던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파트너 정영석(31·강원도청)도 누나를 토닥이며 함께 울먹였다. 믹스더블 대표팀 김선영-정영석 조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6차전에서 미국의 코리 티시-코리 드롭킨 조에게 6-5 승리를 거뒀다. 개막 이후 스웨덴과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 체코에 5연패를 당했던 김선영-정영석 조는 이번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김선영은 "첫 승이 늦어 아쉽다. (미국전에선) 우리 스타일대로 끌어가면서 좋은 경기를 한 게 가장 마음에 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연패에 대해선 "잘할 때도 못할 때도 있는데, 스스로를 너무 구석으로 몰지 않았나 싶다. 후반으로 가면서 내려놓자고 다짐했고, 믿는 팀원이 있었기에 집중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정)영석이를 믿으면서 던졌다"고 파트너에게 고마움을 표했다.김선영-정영석 조는 올림픽 예선 대회인 퀄리피케이션 이벤트(OQE)를 통과해 우리나라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믹스더블 '자력 진출'에 성공했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믹스더블 10개 팀 중 막차를 탔지만, 자신감은 넘쳤다. 꾸준히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팀 세계 랭킹 2위에 올랐고, QOE를 2위로 통과한 자신감도 쌓였다. 특히 김선영은 올림픽 경험도 많다. 김선영은 지난 두 대회(2018 평창, 2022 베이징)에서 여자부 강릉시청의 일원으로 참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선 믹스 더블로 출전해 세 번째 올림픽 대회에 나선다. 김선영의 '경험'은 첫 경기 스웨덴전에서 나온 돌발 상황에서 빛났다. 1엔드 경기 도중 경기장이 정전되는 일이 발생하자, 김선영은 당황하지 않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브룸스틱으로 기타를 치는 시늉을 하며 상황을 즐겼다. "올림픽 세 번 참가한 선수의 여유"라는 말도 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김선영의 표정은 조금씩 굳어졌다. 스웨덴전 패배(3-10) 과정에서 기권을 하지 않았음에도 기권패로 이어진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에 이어 샷이 연달아 빗나가고 계속 경기에 패하면서 중압감이 심해지는 듯했다. 김선영은 4연패를 당한 뒤 결국 눈물을 한 차례 쏟았다. 그는 방송 인터뷰에서 "생각보다 (컬링이) 안되고 있다. 어제까지 멘털을 잡고 있었는데, 오늘(스위스, 영국전 패배)은 내 자신에게 실망스럽고, 영석이에게도 미안하다"라고 전했다.답답한 마음에 '언니들'에게도 연락을 했다고. 여자부 강릉시청 '팀 킴'의 일원이자, 이번 대회 방송 해설위원으로 나선 김은정과 김은미에게 연락해 힘든 감정을 토로했다는 후문이다. 언니들에게 "네가 행복하게 컬링하는 게 좋다"라는 말을 들은 그는 "좀 더 자신감 있게 하려고 한다"라고 마음을 다잡았다.포기하지 않고 '선영석'만의 컬링을 보여준 끝에 두 사람은 '강호' 미국을 격파했다. 7엔드까지 5-2로 앞서나가다 선공인 8엔드에 동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연장 엔드에서 침착하게 득점하며 첫 승리를 따냈다. 이제 두 선수는 라운드로빈 3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선영은 "경기를 하면 할수록 성장하고 있다고 믿는다. 오늘 승리를 발판 삼아 자신감을 갖고 우리 플레이 보여주면서 재밌는 경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영석 역시 "후회없이 최대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남은 3경기도 자부심이 느껴질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6.02.08 09:01
스포츠일반

안세영 중국전 대비해 체력 아꼈다. 女 배드민턴 아시아단체선수권 결승 진출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2026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7일 중국 칭다오 콘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3-1로 물리쳤다.'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은 이날 체력 안배 차원에서 경기에 나서지 않고 휴식했다.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아시아 지역 최고 권위의 단체전으로, 세계 단체 선수권 아시아 예선을 겸한다. 한국 여자 대표팀이 이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20년과 2022년의 준우승이다. 8일 결승에서 중국과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첫판인 여자 단식에서 김가은(삼성생명·세계랭킹 17위)이 탈리타 라마다니 위리야완(67위)을 2-0(21-4, 21-5)으로 누르며 가볍게 제압했다. 이어 백하나(인천국제공항)-김혜정(삼성생명) 조가 라첼 알레시아 로즈-페비 세티아닝룸 조를 2-0(21-14, 21-10)으로 물리쳤다. 세 번째 게임 주자로 나선 단식 박가은(김천시청·70위)이 니 카덱 딘다 아마르탸 프라티위(67위)에게 0-2(14-21, 13-21)로 졌지만, 복식조로 나선 이서진(인천국제공항)-이연우(삼성생명)가 아말리아 차하야 프라티위-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다판티 조를 2-0(21-19, 21-19)으로 따돌리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조별리그에서 싱가포르(5-0승)와 대만(4-1승)을 제압한 뒤 8강에서 말레이시아를 3-0으로 완파한 한국은 이미 오는 4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했다.한국은 8일 결승에서 이 대회 최초로 단체전 정상을 노린다. 이형석 기자 2026.02.07 16:16
동계올림픽

'쉽지 않네' 정전·오심에 연달아 강호 만난 韓 컬링 믹스더블, 대회 첫날 스웨덴-이탈리아에 2연패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김선영-정영석 조가 홈 팀 이탈리아와의 2번째 경기에서 패했다.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는 5일(한국시간) 저녁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두 번째 경기에서 이탈리아의 콘스탄티니 스테파니아-모사네르 아모스 조에 4-8로 패했다. 앞서 열린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서 3-10으로 패한 한국은 라운드로빈 2연패에 빠졌다. 첫 경기에서 초반 경기장 정전 사태에 기권 오심까지 겹치는 이중고를 겪었던 김선영-정영석 조는 두 번째 경기에서 세계 2위 '강호' 이탈리아를 만나 고배를 들었다. 한국은 후공으로 시작한 1엔드에서 1점을 선취했으나, 2엔드와 3엔드에서 점수를 내주며 끌려갔다. 3엔드에서 2점을 스틸 당한 것이 아쉬웠다. 1-6 상황에서 후공으로 나선 5엔드에선 마지막 스톤이 버튼을 외면하면서 1점밖에 얻지 못해 흐름이 끊겼다. 이후 6엔드에 2점을 추가 실점한 한국은 7엔드에서 2점을 더했지만, 4점이 필요한 8엔드에서 점수를 뒤집지 못하고 이탈리아에 악수를 청했다. 김선영-정영석 조는 올림픽 예선 대회인 퀄리피케이션 이벤트(OQE)를 통해 우리나라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믹스더블 '자력 진출'에 성공했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믹스더블 10개 팀 중 막차를 탔다. 지난 두 차례 올림픽(2018 평창, 2022 베이징)에 강릉시청의 일원으로 참가했던 김선영은 한국 컬링 선수 최초로 올림픽에 세 번 출전하는 영광을 안았다. 컬링 믹스더블은 10개국이 출전한 라운드로빈에서 4위 안에 들어야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초반 2연패에 빠지면서 다음 라운드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3시5분 스위스와 라운드로빈 3차전을 치른다.윤승재 기자 2026.02.05 19:56
동계올림픽

'턱뼈 박살나고 1300억' 돈방석 인플루언서의 화끈한 응원, '나홀로 전용기' 네덜란드 스타의 럭셔리 올림픽 출근길 [2026 밀라노]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유타 레이르담의 '올림픽 출근길'이 화제다. 다른 선수들은 경험하지 못한 호화스러운 전용기를 타고 이탈리아에 입성했다. 이 모든 게 약혼자의 선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 레이르담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이크 폴이 선물한 전용기를 타고 밀라노로 이동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전용기 내부에는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오렌지색 풍선과 장식으로 꾸며졌고, 레이르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문구가 담긴 맞춤형 디저트 등이 준비되어 눈길을 끌었다.레이르담의 약혼자는 구독자 2100만 명의 유명 유투버 제이크 폴이다. 단순 유튜버가 아니라 은퇴한 복서 및 UFC 선수들을 상대로 복싱 대결을 벌여 화제를 모으는 세계적인 스포츠 인플루언서다. 2024년엔 전설적인 복서 마이크 타이슨과 경기를 해 판정승을 거뒀고, 지난 12월엔 현역 랭커 앤서니 조슈아(영국)와 맞붙어 KO패를 당했다. 특히 폴은 조슈아와의 경기에서 턱뼈 두 곳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으나, 약 9200만 달러, 한화 약 1365억원의 파이트 머니를 챙기며 돈방석에 앉았다. 폴은 지난해 3월 레이르담과 약혼한 사이다. 폴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약혼녀를 위해 특별한 응원 선물을 준비, 큰 무대를 앞둔 연인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이동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폴은 그간 레이르담의 훈련과 경기 현장을 직접 찾으며 적극적인 외조를 이어온 바 있다.레이르담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은메달리스트다. 지난해 12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주 종목 1000m 경기 도중 넘어지면서 밀라노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500m에서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내고 연맹의 추가 배정을 통해 1000m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약혼자 제이크 폴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현지에 도착한 레이르담이 실전 경기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전 세계 빙상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6.02.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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