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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데뷔 25주년’ 보아→‘헤드라이너’ 투바투… K팝 대통합 ‘2025 위버스콘’ [종합]

‘데뷔 25주년’을 맞은 가수 보아부터, 1년 만에 다시 헤드라이너로 돌아온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까지. ‘2025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시대를 불문하고 K팝 대통합을 이뤄냈다. 특히 지난해보다 더 화려해진 LED가 눈에 띄었다.1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위버스콘 페스티벌’의 ‘위버스콘’이 개최됐다. 2023년 시작해 3번째 개최되는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음악의 장르와 세대를 초월해 전 세계 음악 팬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글로벌 음악 축제다. ‘위버스콘’은 위버스콘 페스티벌 3개의 스테이지 중 하나로 아티스트들이 퍼포먼스에 집중하는 실내 공연이다. 둘째 날 ‘위버스콘’에는 루네이트, 피원하모니, 유아유, 투어스, 보아, 르세라핌,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참석했다. 이날 ‘위버스콘’의 포문은 루네이트가 열었다. ‘윕’으로 등장한 루네이트는 “‘위버스콘’의 첫 시작을 루네이트가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라며 “이번 ‘위버스콘’의 메인 주제가 ‘Go Wild’라고 한다. ‘제대로 놀아보자’라는 뜻이다. 모든 분들이 재미있게 놀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찬 포부를 밝힌 루네이트는 ‘와일드 하트’, ‘슈퍼 파워’, ‘나비’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루네이트는 “처음으로 ‘위버스콘’에 왔는데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영광이다. 힘을 드리려고 했는데 힘을 받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하게 보내다가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한 퍼포먼스의 ‘더!’로 등장한 피원하모니는 특유의 재치있으면서 파워풀한 무대인 ‘프리티 보이’, ‘새드 송’을 선보이며 공연의 열기를 이어갔다. 피원하모니는 “‘무대 맛집’이라는 이름에 맞게 그에 걸맞는무대를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다들 일어나서 다음 무대를 즐겨줄 수 있냐”고 요청했다. 피원하모니는 ‘점프’와 ‘팔로우 미’를 연달아 선보였는데, 무대 도중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팬들 앞에서 자주 보여주지 않았던 ‘팔로우 미’ 무대를 선보일 때는 관객석 곳곳에서 함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이어 유아유의 무대가 이어졌다. 유아유는 드림캐처가 데뷔 8년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닛 그룹이다. ‘새크리파이스’를 선보인 유아유는 “드림캐처로 활동하다가 유닛으로는 처음으로 활동해서 떨린다. 초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라며 “첫 무대가 위버스콘 페스티벌인 만큼 감사하다.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신곡 무대로 꽉 채웠다. 함께 즐겨달라”고 말했다. 유아유는 능숙한 무대 매너와 함께 ‘투 먼스’, ‘굿 럭’, ‘애티튜드’ 무대를 선보였다. 유아유가 마지막으로 “저희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하자, 관객들은 유아유가 마지막 무대를 선보이기 전 암전됐을 때 “유아유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투어스는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로 등장해 청량함을 뽐냈다. 댄스 브레이크에 이어 아련함을 보여주는 ‘마지막 축제’를 선보인 투어스는 “작년 위버스콘 무대 때는 정말 떨렸다. 그때 경험으로 지금 이렇게 더 성장한 모습으로 무대를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럭키 투 비 러브드’, ‘파이어 컨페티’를 선보인 투어스는 히트곡인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무대를 꾸며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었다. 투어스는 “저희가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기대해달라”고 말해 바로 이어지는 ‘트리뷰트 스테이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 대중음악사에 영향을 미친 뮤지션을 선정해 그의 음악과 메시지가 주는 감동을 되새기는 ‘트리뷰트 스테이지’의 아티스트로는 보아가 선정됐다. 르세라핌의 채원과 은채는 보아가 무대를 선보이기 전 그를 소개하며 존경심을 표했다. 또 유아유와 투어스가 보아의 곡을 재해석한 커버 무대를 선사했다. 유아유는 보아의 ‘베터’를, 투어스는 ‘어메이징 키스’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보아는 ‘허리케인 비너스’를 선보이며 등장했다. 보아를 위해 꾸며진 화려하면서 웅장한 무대 세트가 눈길을 끌었다. 보아는 “올해 트리뷰트 주인공으로 여러분을 만나게 됐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함께 하고 있는데 어제보다 호응이 더 크다”며 “저를 멋있게 소개해 준 르세라핌의 채원‧은채씨, 또 이 자리를 빛내준 유아유와 투어스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아는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았다. 지금까지 음악과 무대를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 덕분이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올해 25주년을 맞은 만큼 8월을 목표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열심히 녹음을 하고 있는 중이다. 좋은 음악으로 선보일 테니까 많은 기대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보아는 ‘온리 원’, ‘노 매터 왓’, ‘아틀란티스 소녀’, ‘넘버 원’ 무대를 밴드와 함께 선보이며 관객들과 능숙하게 호흡했다. 르세라핌은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활동을 중단한 허윤진을 제외한 4명의 멤버가 무대를 꾸몄다. ‘인트로 : 체이싱 라이트닝’으로 등장한 르세라핌은 ‘크레이지’으로 열기를 이어가며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단숨에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르세라핌은 “위버스콘에 1년 만에 돌아왔다. 피어나(팬덤명)뿐 아니라 많은 팬분들이 계신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핫’, ‘컴 오버’,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언포기븐’, ‘안티프레자일’ 등을 선보이며 강렬한 퍼포먼스로 구성된 무대를 꾸몄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위버스콘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헤드라이너답게 이날 현장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단독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버 더 문’으로 청량하게 등장했다. 범규는 “위버스콘에 함께하게 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헤드라이너로 마지막을 장식하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준은 “라이브 밴드와 함께 한다. 유닛 무대뿐 아니라 최초 공개되는 무대까지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0X1=러브송’, ‘데자부’, ‘데인저’ 등 단체곡뿐 아니라 수빈‧연준의 유닛곡인 ‘더 킬라’, 범규‧태현‧휴닝카이의 유닛 무대인 ‘쿼터 라이프’를 선보였다. 연준은 솔로 데뷔곡인 ‘껌’ 무대를 통해 카리스마 있는 무대를 꾸몄으며, 범규는 솔로곡 ‘패닉’을 최초로 공개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그로잉 페인’, ‘하이어 덴 헤븐’, ‘미라클’, ‘교환일기’ 등을 연달아 선보인 연준은 “무대 재밌지 않냐. 그런데 저희 콘서트는 더 재밌다”며 “이번 위버스콘을 위해 16곡을 준비했는데 저희 마지막 콘서트 때는 34곡을 했다. 언제든지 헤더라이너의 공연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좋은 추억만 가지고 조심히 귀가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이날 ‘위버스콘’을 관람하면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무대 LED였다. 무대를 가득 채운 풀 LED는 무대 퀄리티를 높이고 각 그룹에 딱 맞는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기여했다. 강렬한 사운드가 특징인 피원하모니의 무대에서는 양옆에 스피커 화면을 LED에 띄워 파워풀한 느낌을 살렸고 유아유 무대에서는 레드 커튼으로 뮤지컬 무대처럼 분위기를 형성했다. 투어스가 등장했을 때 나온 인트로 노래에서는 푸른 하늘을 표현했고,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로 노래가 넘어갈 때 길이 쭉 뻗어져 나가는 LED를 통해 청량감을 극대화했다. 위버스콘을 통해 최초 공개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 ‘패닉’에서는 물이 점점 차오르는 효과를 LED로 표현해 가사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그로잉 페인’ 무대에서는 LED 위에 입혀지는 영상 및 자막 효과 앞으로 인물이 튀어나와 보이는 효과를 기술적으로 표현했다. 다만, 사이드에 위치한 LED가 연결되는 부분에서 양쪽 LED의 틈이 제대로 맞지 않아 관람에 불편함을 줬다. 얼굴 원샷이 잡힐 때 한쪽 LED로 위치할 수 있도록 연출하려고 노력했으나, 완전히 한쪽으로 치우치는 화면이 어색함을 주기도 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2 02:09
영화

“이게 되네?”…‘도라이버’→‘미친맛집’ 넷플릭스, 일일 예능도 터졌다 [IS포커스]

넷플릭스가 일일 예능으로 또 한 번 콘텐츠 시장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구독자 이탈을 막기 위한 나름의 생존 전략인데, 기존 예능 시장이 받는 타격도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6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예능 ‘미친 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이하 ‘미친 맛집’)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째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 1위에 올랐다. 이어 2위에는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이하 ‘도라이버’)가 랭크됐으며 ‘추라이 추라이’와 ‘주관식당’도 꾸준히 차트인했다.모두 넷플릭스가 새롭게 선보인 일일 예능들이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22일부터 TV 예능처럼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형태의 예능을 선보이고 있다. 시작은 토요 예능 ‘주관식당’이었다. ‘주관식당’은 최강록 셰프와 유튜버 문상훈이 게스트를 초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주관식 요리를 만들며 대화를 나누는 요리 토크쇼다.이어 일요일엔 KBS2 예능 ‘홍김동전’을 재해석한 ‘구개념’ 버라이어티 ‘도라이버’, 월요일엔 데프콘의 동호회 체험기 ‘동미새: 동호회에 미친 새내기’, 수요일엔 추성훈의 토크쇼 ‘추라이 추라이’, 목요일엔 성시경과 마쓰시게 유타카의 한·일 미식 탐험기 ‘미친 맛집’을 편성했다.유기환 넷플릭스 디렉터는 일일 예능 신설에 대해 “그동안 해온 예능은 1년을 찍고 기다렸다가 2~3주 제공하고 끝난다. 그래서 1년 내내 매일 재미있는 예능을 많이 선보이자는 의도에서 출발했다. 동시에 매주 TV 예능을 챙겨보는 것에 익숙해진 한국 구독자 취향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출발 당시만 해도 기대보다는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다. 일일 예능에는 그간 넷플릭스가 지향한, 넷플릭스 예능의 인기 요인이 부재한 까닭이다. 몰아보기는 물론, 지상파에서 볼 수 없는 대규모 물량 공세와 화려한 볼거리, 스타급 출연진 등이 대표적이다.대신 넷플릭스가 택한 건 속도감과 트랜드였다. TV예능에서 출발했다고 하지만, 넷플릭스의 일일 예능은 최근 몇 년 새 대세가 된 웹예능에서 많은 부분을 차용했다. 실제 ‘도라이버’를 제외하고는 기존 유튜브 예능의 변형 또는 확장형이다. 회차별 분량도 30분 내외의 미드폼이며, 출연진은 문상훈, 홍진경, 추성훈, 성시경 등 스타 유튜버 위주로 캐스팅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예능은 트랜디함이 중요하다. 하지만 기존 넷플릭스 제작 방식은 자막 등 후반 작업에 시간이 소요돼 공개까지 시간이 걸린다. 이번 일일 예능은 그런 단점을 보완한 방식으로, 숏폼 등 유튜브에서 유행하는 형식을 넷플릭스 버전으로 풀어낸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넷플릭스는 현재 혹은 향후 결괏값과 무관하게 당분간 일일 예능은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정해진 회차가 끝나면 프로그램은 종영될 수 있지만, 일일 예능 틀 자체는 유지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지금은 하나의 모멘텀(성장동력)을 빌드업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존 예능이 끝나면 구독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또 다른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넷플릭스의 이 같은 방향성은 일일 예능 론칭이 넷플릭스 내 단순 예능 콘텐츠 확장이 아닌 전체 기조 변화와 맞닿아 있다는 걸 의미한다. 실제 넷플릭스의 일일 예능 공개일(월, 수, 목, 토, 일요일)에 기존 예능 시리즈 공개일(화요일), 영화, 드라마 시리즈 공개일(금요일)을 더하면 주 7회 신규 콘텐츠 제공 틀이 완성된다. 매일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구독자 이탈을 막겠다는 전략이다. 다시 말해 일일 예능은 넷플릭스 데일리 콘텐츠의 예산 한계를 해결하는 틈새 작품으로도 기능하는 셈이다.정 평론가는 “넷플릭스의 변화는 구독자를 확보하던 시절을 지나 유지하려는 의지를 강하게 보여준다”며 “이미 OTT 구독자는 포화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구독자가 계속 머무르게 하는 게 중요한 상황이 됐다. 매주 새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구독자를 묶어둘 수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자본으로 승부를 보던 넷플릭스가 틈새시장까지 파고들면서 방송국 위주의 기존 예능 시장이 흔들릴 것이란 관측에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지상파 예능은 시청률이 중요하기 때문에 트렌디함을 쫓을 수가 없다. 넷플릭스는 그 지점을 파고들었다”며 “여기에 편성 카드까지 꺼내면서 본격적으로 시청자 관람 패턴을 바꾸기 시작했다. 이게 자리 잡는다면 지상파 예능은 더욱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07 05:35
산업

삼성전자, '비전 AI'로 'AI 스크린 시대' 포문

삼성전자가 CES 2025 개막을 앞두고 초개인화된 AI(인공지능) 스크린 경험을 위한 삼성 ‘비전 AI’를 공개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5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삼성 퍼스트 룩 2025' 기조연설에서 "삼성 AI 스크린은 단순한 시청 기기를 넘어 생활의 중심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는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 퍼스트룩은 매년 CES 개막에 앞서 TV 관련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다. 지난해에는 차세대 AI 프로세서인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공개하며 'AI 스크린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500여개 미디어가 참석했다.삼성 비전 AI는 기존 TV의 역할을 확대해 사용자의 니즈와 취향, 의도까지 미리 파악, 스스로 스마트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한 번의 클릭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 알려주는 '클릭 투 서치', 외국어 콘텐츠 자막의 실시간 번역, 사용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해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생성형 배경화면'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사용자의 생활 패턴이나 기기 사용 이력, 집안의 상태 등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적시에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는 '홈 인사이트', 가족이나 반려동물의 상태를 살필 수 있는 '패밀리·펫 케어' 등도 지원한다.용 사장은 "AI의 시대에 TV는 사람들의 취향과 니즈(요구)를 알아서 맞춰주는 인터랙티브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개인 맞춤형 AI인 '비전 AI 컴패니언'도 처음 공개했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사용자의 관심사와 질문을 즉각적으로 시각화해준다. 사용자가 '여행지 제안'을 요청하면 맛집과 일정 추천, 미술 작품 추천으로 이어지는 개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식이다.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를 시작으로 구글 등 다양한 글로벌 AI 기업들과 오픈 파트너십을 통해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스마트 모니터(M9)에는 MS 코파일럿 서비스를 탑재, 시청 중인 콘텐츠와 연관된 정보 검색이나 콘텐츠 추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TV 제품에도 코파일럿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1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앞둔 삼성전자는 'NQ8 AI 3세대'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5년형 '네오(Neo) QLED 8K'(QN990F)도 최초 공개했다.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업그레이드하는 '8K AI 업스케일링 프로', 컬러와 입체감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오토 HDR 리마스터링 프로'를 탑재, 시청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CES 최고혁신상을 받은 홀로 디스플레이와 미러 디스플레이 등 미래형 스크린도 공개한다. 홀로디스플레이는 물리적 매질 없이 공중에 상을 맺히게 하는 스크린 기술로, 삼성의 왜곡 방지 기술이 적용됐으며 낮에도 밝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김두용 기자 2025.01.06 16:01
예능

“프리선언 후 피곤할 때 빛 돼준 국밥”…‘전현무계획2’ 티저 3종 공개

MBN·채널S 공동 제작 예능 ‘전현무계획2’가 티저 3종을 공개했다.오는 11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하는 ‘전현무계획2’ 제작진은 진정성 있게 맛집을 찾고 맛을 탐구하는 ‘전현무계획’만의 차별성과 포부를 담은 ‘맛의 소리를 찾아서’ 티저 3종을 공개했다.‘전현무계획’은 전현무의 이름에 ‘무(無)계획’을 조합한 프로그램 이름에 걸맞게, 오로지 그 지역을 제대로 아는 현지인들의 소개로 다짜고짜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다. 이번 시즌 ‘전현무계획’은 4개월의 재정비 기간을 거치면서 보다 풍성한 맛집 탐방과 업그레이드 된 정보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맛의 소리를 찾아서’ 티저 버전1에서는 전현무가 빗소리가 아름다운 곳에서 “이 비가 와요~”라며 노래 한 자락을 불러 시선을 강탈한다. 하지만 빗소리가 곧 삼겹살을 굽는 소리로 오버랩 되더니 ‘이 소리는 정숙 이모가 40년 전 제주도로 놀러왔다가 결혼해서 눌러앉아 차린 삼겹살집의 고기 굽는 소리입니다’라는 설명이 등장해 웃음을 안긴다. 더불어 ‘정숙 이모’는 “고기 태우면 죽음이다잉~”이라는 잔소리를 투척하고, 전현무는 “노릇노릇하게 잘 구웠다”고 고분고분하게 답한다. 여기에, ‘비 오는 날에는 안 태운 삼겹살’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져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티저 버전2에서는 용암이 펄펄 끓는 웅장한 모습을 뒤로한 채 ‘이 소리는 현무가 프리 선언 이후 피곤에 찌들었을 때 한 줄기 빛이 되어 준 국밥 끓는 소리입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국밥이 보글보글 끓는 모습이 등장한다. 전현무는 이 국밥을 사발 째 들이켠 뒤 “미쳤나봐. 이걸 왜 안 먹고 살았지?”라며 지난날에 대한 리얼 후회를 터뜨린다. 이를 배경으로 ‘용암처럼 뜨거워지는 국밥 한 그릇’이라는 자막이 더해져, 우리네 가슴에 ‘먹 열정’을 다시 지펴줄 국밥 한 그릇의 비밀과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끝으로 티저 버전3에서는 대장장이가 벌겋게 달궈진 쇠를 망치로 연신 두드리는 소리가 포착된다. 그런 뒤, 해녀가 소라를 망치를 깨는 모습으로 오버랩 된 상황 속 ‘이 소리는 열 다섯 살부터 54년간 물질을 해온 해녀가 소라를 깨는 소리입니다’라는 설명이 등장해 뭉클한 감동마저 안긴다. 직접 발로 뛰는 전현무는 바닷가에서 망치질 중인 해녀를 만나 “이거 아까 잡은 거예요?”라고 묻고, 해녀는 “네. 최고의 맛이제~”라며 물질로 갓 잡은 소라에 대한 자부심을 폭발시킨다. 실제로 해녀의 소라는 역대급 좌르르한 비주얼로 감탄을 자아내고, 해녀는 “불룩하게 해가지고 오돌오돌 씹으면 너무 맛있어”라고 알려준다. 소라를 맛본 전현무는 “와~ 바다를 같이 먹는 것 같아. 바닷물이 지금 여기 안에 있어!”라며 행복해한다.전국팔도의 맛집을 찾아 진짜 맛을 진정성 있게 탐구하는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는 11일 오후 9시 40분 MBN·채널S에서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7 13:27
연예일반

“우영우로 영어 배워요!” 자막 맛집 소문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최근 시청자들 사이에서 힐링 드라마로 불리며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ENA 수목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자막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영어 자막이 한국어 대사의 말맛을 잘 살려주고 있어 온라인에서 화제다. 대표적인 대사는 주인공 우영우(박은빈 분)의 자기소개다. 우영우는 늘 자신의 이름을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할 때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라고 이야기한다. 똑바로, 거꾸로 읽어도 발음이 같은 단어들을 이용한 유희다. 영어 자막에서는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대신 영어 단어로 앞뒤가 똑같은 말인 카약(kayak), 행동(deed), 회전하는(rotator), 정오(noon), 레이싱차(racecar) 등을 이용해 표현하고 있다. 10회에서 등장한 최수연(하윤경 분)과 김민식(임성재 분)의 소개팅 장면 번역 역시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저는 김민식입니다람쥐”라는 말은 “아임김민시클리 프리클리”(I'm Kim Min-sickly prickly)로 번역돼 끝 글자의 발음을 이용한 말장난 뉘앙스를 살려냈고, “바람이 귀엽게 부는 데서 사시네요. 분당”이라는 말은 “그 동네 빵 엄청 맛있겠네요. 번댕이잖아요”(There must be some really great bread where you live. Bun dang)라고 번역됐다. 번댕은 분당의 영어 표기(Bundang)의 영어식 발음으로 번(Bun)은 빵의 한 종류를, 댕(dang)은 훌륭하다, 대박 등을 표현하는 감탄사다. 김민식이 최수연에게 바나나 케이크를 권하며 했던 “바나나 먹으면 나한테 반하나?”라는 말은 ‘바나나’와 ‘반하나’의 발음 유사성을 사용한 농담이었다. 이를 영어 번역에서는 “바나나 케이크 어떠세요? 제가 어필하는 게 보일 텐데”(How do you feel abut having banana cake for dessert? will you find me 'a-peeling')이라고 번역됐다. 바나나의 껍질을 까다는 ‘필링’(peeling)이라는 단어 앞에 어(a)를 붙여 마음을 끈다는 뜻의 어필하다(appeal)라고 들리게끔 했다. 역시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한 농담임을 잘 살린 번역이라 할 수 있다. 최근 OTT에서 제공하는 여러 나라의 자막 서비스를 이용해 OTT 작품을 언어 공부에 이용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나는 추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작품성뿐 아니라 좋은 번역으로 OTT 언어 공부족들에게까지 어필하는 데 성공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07 14:08
연예일반

‘루틴왕’ 쇼트트랙 김아랑 선수를 만든 시크릿 금빛 루틴은?

올림픽 영웅 김아랑의 금빛 루틴이 공개된다. 7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되는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루틴왕’에 첫 게스트로 대한민국 쇼트트랙 최초 3연속 올림픽 계주에서 메달을 획득한 김아랑 선수가 출연한다. 김아랑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고,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맏언니로 팀을 이끌며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영웅 김아랑에게 1년에 단 한 달 뿐이라는 비시즌 일상은 어떨까. 하지만 비시즌에도 놀라운 운동량으로 금메달을 준비하는 김아랑의 운동 루틴이 최초 공개된다. 20녀년 간 꾸준히 다져오며 김아랑을 금메달 리스트로 만든 코어 루틴 운동을 MC 홍진경, 장성규 등 출연진들이 직접 따라 하며 특급 코칭을 받는다. 특히 자신만만했던 홍진경이 뜻밖의 몸 개그(?)를 선보여 녹화 현장을 초토화시켰다는 전언이다. 또 비시즌에 난생처음 해보는 김아랑의 흥미진진한 도전기도 전격 공개된다. 지난 6월 열린 스케이팅 행사인 ‘2022 스케이팅 올스타’ 경기에 해설위원으로 발탁된 것. 김아랑은 첫 해설위원 도전을 위해 몇 날 며칠 짬이 날 때마다 스케이팅 해설을 준비하고 또 준비했다. 김아랑은 캐스터 배성재, 제갈성렬과 함께 ‘배갈랑’ 트리오를 결성하여 스케이팅 해설위원으로 첫 도전에 나선다. 과연 김아랑은 베테랑 중계진인 배성재, 제갈성렬의 높은 벽을 뚫어내고 피땀 흘려 준비한 해설 솜씨를 보여줄 수 있을까. 허당미와 노련미를 오가는 김아랑의 첫 해설위원 도전기를 ‘루틴왕’에서 만날 수 있다. ‘루틴왕’은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일상 속 숨은 루틴을 관찰하고, 직접 배워보는 신개념 관찰 프로그램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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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녀의 단독 콘서트, 비요드 라이브로 만난다

우주소녀가 콘서트 라이브 중계로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비욘드 라이브 측은 공식 SNS에 '우주소녀가 12일 오후 5시 세계 최초 온라인 전용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2022 우주소녀 콘서트 '원더랜드'(2022 WJSN CONCERT 'WONDERLAND')'를 중계한다'고 밝혔다. 우주소녀는 11일과 12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개최, 이들은 비욘드 라이브로 오프라인으로 함께 할 수 없는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콘서트 실황을 중계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팬들을 위한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 멤버들은 "3년 만에 우주소녀 콘서트가 열린다. 모두 오고 싶어 하시겠지만 공연장에서 저희와 함께 할 수 없다고 슬퍼하지 말아 달라"며 "못 오는 우정(팬덤명)들을 위해 비욘드 라이브 온라인 스트리밍도 함께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정들. 공연이 끝날 때까지 빠짐없이 저희 우주소녀와 함께 해달라. 온라인 스트리밍은 12일 오후 5시, 비욘드라이브에서 실시간으로 함께 하실 수 있으니 꼭 와달라"며 "우정들을 위해 정말 힘내서 준비하고 있으니까 다들 밥 잘 챙겨 먹고 건강한 모습으로 6월 12일 오후 5시 비욘드 라이브에서 만나요"라고 말했다. 2016년 2월 데뷔한 우주소녀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컨셉트 장인' '컨셉트 맛집'이라 불리며 인기를 모았다. 활동마다 새로운 컨셉트와 개성으로 자신들만의 세계관을 구축했고 유닛 활동을 비롯 O.S.T·뮤지컬·영화·드라마 등 개인 활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오프라인 티켓은 이미 전석 매진됐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6.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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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고 독특하다" '검사내전' 더할 나위 없는 꿀잼 드라마

'검사내전'엔 더할 나위 없는 꿀잼 드라마의 맛이 가득하다. 1%의 슈퍼히어로가 아닌 99%에 속하는 평범한 직장인 공무원 검사들의 이야기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방송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JTBC 월화극 '검사내전'. 지난 16일 베일을 벗은 후 2회 만에 전국 5%, 수도권 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네티즌의 반응도 뜨겁다. "이거 아무래도 꿀잼 대박 조짐이 보인다", "소소한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검사내전'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비결을 살펴봤다. 먼저 '현실 직장인 검사'를 가감 없이 보여준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였다. 이선균과 정려원은 각각 대척점에 있는 검사 이선웅과 차명주로 변신했다. 이선균은 낚시하다가 단속 나온 경찰에 체포되는 선웅의 우스꽝스러움부터 '구걸 수사의 달인'이라는 웃픈 특이사항이 어울리는 인간적인 면모, 여기에 의외의 예리함으로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는 모습까지 입체적인 캐릭터를 리얼하게 소화했다. 정려원은 어디서든 고개 숙이지 않는 당당한 태도의 차명주와 200%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승승장구하며 잘 나가던 스타 검사인 그가 대체 왜 진영으로의 좌천을 받아들인 것인지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부분. 이외에도 이성재, 김광규, 이상희, 전성우로 이어지는 직장인 검사 라인업과 짧은 등장만으로도 캐릭터를 맛깔나게 살려낸 백현주, 안창환, 안은진, 정재성 등 배우들의 구멍 없는 연기력이 맛집의 매력을 살렸다. 정극과 시트콤 사이의 독특한 톤을 탄생시킨 신선한 스토리 진행 역시 호평을 받았다. 첫 방송에서는 이선균을 비롯한 각 캐릭터의 특징과 진영지청 형사2부에 대한 설명을 유쾌하게 풀어내는가 하면, 진영지청 309호에 얽힌 비밀을 굿 값 사기사건과 접목시켜 쉽고 재미있게 담아냈다. 2회에는 형사2부의 새 식구로 합류한 정려원이 이선균이 담당했던 임금체불사건을 재배당받았고, 서로 다른 관점의 사건 풀이로 갈등을 예고했다. 방송 중간중간 등장한 깨알 자막과 CG는 '검사내전'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와 각 에피소드의 주요 사건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는 동시에 극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거대한 음모도, 악명 높은 살인마도 없는 시골 도시 진영에서 화려하지 않고, 쿨하지 못하며, 일에 쫓기는 99%의 직장인 검사들의 리얼 오피스 스토리를 시종일관 유쾌함을 더한 감각적인 연출로 그려낸 것. 방송 첫 주 만에 월화극 다크호스로 떠오른 '검사내전'이 앞으로 어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검사내전'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에스피스 2019.12.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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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출시 편스토랑' 이경규·정일우·진세연의 맛집, 3분 요리로 재탄생

'신상출시 편스토랑' 스타들의 3분 맛집이 탄생한다.25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잘.알(맛을 잘 아는)’ 6인의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앞서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국민 먹방멘토 이영자와 먹방영재 윌벤져스(윌리엄-벤틀리) 형제가 만나 세대초월 먹방 대통합을 이룬 첫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해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았다. 국내최초 4D 미각만족 프로젝트를 예고한 ‘신상출시 편스토랑’ 첫 티저는 TV 속 음식이 그저 ‘그림의 떡’이 아니라 스타들이 먹고 즐기는 음식을 시청자들도 함께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런 가운데 16일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두 번째 티저가 공개됐다. 이번 티저의 주인공은 ‘맛.잘.알’ 6인 스타 중 이경규, 배우 정일우, 배우 진세연이다.공개된 티저는 배고픈 진세연이 ‘편스토랑 3분 맛집’ 즉석요리를 전자레인지에 넣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딱 3분만 기다리면 되지만, 배가 고픈 진세연은 참지 못하고 3분이 되기 전 전자레인지를 열었다가 깜짝 놀라고 만다. 전자레인지 안에서 요리를 하고 있던 이경규가 버럭 화를 냈기 때문. 깜짝 놀란 진세연은 결국 3분을 기다렸다가 조리가 완료된 후 전자레인지 문을 연다.그런데 깜짝 놀랄 일이 또 생긴다. 이번에는 전자레인지 안에 훈훈한 정일우가 요리를 하며 기다리고 있는 것. 이어 정일우는 완성된 맛있는 요리를 선보이며 “맛있게 먹어요”, “언제 어디서나 레스토랑이 된다. 편스토랑”이라고 말한다. 이때 화면에는 ‘스타의 초특급 레시피를 편하게 즐기자’라는 자막이 등장,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한다.‘신상출시 편스토랑’의 가장 큰 특징은 스타들이 제안한 신상 메뉴가 실제로 편의점에 출시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청자 누구나 3분이면 닿을 수 있는 편의점으로 달려가, 스타들의 초특급 레시피가 담긴 메뉴를 맛보고 즐길 수 있게 된다. 2차 티저는 이 같은 ‘신상출시 편스토랑’만의 장점을 위트와 이경규, 정일우, 진세연의 능청스러운 예능감으로 유쾌하게 담아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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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식당2', 예능계 엔딩 맛집 등극

예능에도 엔딩 맛집이 있다.tvN ‘강식당2’가 반전 있는 서사와 강렬한 엔딩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오랫동안 의기투합한 출연진과 제작진이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 다채로운 캐릭터에 센스 넘치는 편집이 어우러지며 웃음을 전하고 있다. 특히 절묘한 엔딩 편집점에 찰떡 OST가 더해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능과 드라마 OST의 만남예측할 수 없는 엔딩과 드라마 OST의 조합은 '강식당' 시즌1부터 이어져 온 시그니처 중 하나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유명 드라마 OST가 매회 엔딩을 장식한다. 시즌2에는 'SKY 캐슬' '상속자들' 등의 드라마 OST가 삽입됐다. 강호동의 코피 엔딩, 그만두겠다는 은지원과 놀라는 이수근 등 상황과 조화를 이루며 웃음을 유발한다.예능이지만 반전 있는 엔딩을 포함해 아이러니한 상황이 '강식당'의 매력 포인트다. 강호동은 항상 "행복하려고 하는 거예요"라며 이수근을 흘겨보고, 출연진들의 다툼에는 "진짜 싸우는 것"이라는 자막이 깔리는 등 마치 시트콤 같은 재미를 준다.# 예능이지만 드라마가 있다또 다른 매력 포인트는 한 시즌을 관통하는 서사다. '식당 영업'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자기들의 서사를 계속 끌고 가고 시즌 전체를 관통한다. 일례로 강호동의 '니가 가락 국수'는 탄생 과정, 부진한 판매 실적과 강호동의 우울, 쌀쌀해진 날씨에 부활한 판매량, 새로운 돌파구 찾기 등 이야기 구조를 갖고 있다.이런 전개는 '강식당2'를 기존 쿡방, 먹방과 차별화한다. 진정성이 더해진 '장사 버라이어티'를 보는 느낌을 주며 시청자가 출연진의 캐릭터와 성장 과정에 몰입하게 한다. 시청자들이 어느덧 '니가 가락 국수'가 더 많이 팔리길 기다리고, 멤버들의 '멘붕'에 공감하는 이유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6.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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