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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까지 매료"…'자산어보' 영문 자막본 상영 확정[공식]
외국인들의 마음까지 매료시킨다. 영화 '자산어보(이준익 감독)'가 영문 자막본 상영을 확정했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시대극의 대가 이준익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설경구, 변요한의 열연, 한 폭의 수묵화 같은 아름다운 영상미로 언론과 전세대 폭넓은 관객층의 입소문을 이끌어내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여운이 오래가는 훌륭한 영화' '명품 배우와 좋은 극본의 하모니' '역사를 제대로 살려 지금에 메시지를 던진다' '사람에 대한 애정을 수묵화에 담다' '모처럼 어머니와 함께 영화를 봤는데, 여운이 남는 영화를 봐 보람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 배우들 연기도 좋고, 부모님 모시고 한번 더 보려고합니다' '누가 봐도 좋을 공감의 이야기' 등 영화가 주는 뜨거운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에 대한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이러한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지지에 힘입어 '자산어보' 측은 국내 거주 외국인들도 영화를 깊이있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영문 자막본 상영을 결정지은 것. 이준익 감독은 “영화에 등장하는 성리학적 내용을 맥락에 맞게 설명하지 못하면 의미 전달이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동서양 철학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번역이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완성도 높은 '자산어보'의 영문 자막본 상영은 국내 관객을 비롯해 외국인 관객들에게도 큰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자산어보' 영문 자막본 상영은 10일부터 메가박스 코엑스, 메가박스 안성스타필드, 메가박스 송도 3개 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09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