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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안싸우면 다행이야’ 조용한 상승세엔 이유가 있다

뻔해보이는데 흥미롭고, 익숙한 얼굴들을 새롭게 조합하니 특별하다. 고단한 월요일 밤의 활력소 예능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의 이야기다.‘안다행’이 쟁쟁한 월요 예능 프로그램들 중에서 꾸준히 선전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6%대(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을 지켜온 ‘안다행’은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다 132회(17일)에서 7%에 육박한 6.9%를 기록했다. 다음 회차인 133회(24일 방송)에서 다시 6.2%로 떨어졌지만, 66주 연속 월요 예능 동시간대 1위라는 성과를 얻었다.2020년 7월 파일럿으로 처음 시작한 ‘안다행’은 당시 파일럿 역대 최고 시청률인 8.6%까지 찍으며 같은 해 10월 정규 편성됐다. 비록 초반만큼의 파급력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최근 6%대의 안정적인 시청률 추이로 월요일 밤 예능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중이다.‘안다행’은 리얼 야생을 찾아간 연예계 대표 절친들이 자연인의 삶을 살아보는 본격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프로그램. 극한의 환경인 무인도에서 절친들이 직접 낚시를 하고, 음식을 만들며 낯선 곳에서 적응해가는 과정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열약한 환경에서 연예인들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 하는 것. 이는 ‘안다행’ 이전에도 이미 방송가에 존재했던 버라이어티 예능의 포맷 중 하나다. SBS ‘정글의 법칙’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안다행’은 매주 새로운 게스트를 초대해 그들의 새로운 케미를 담아내는 것이 아닌, 이미 절친한 연예인들을 섭외해 그들만 할 수 있는 ‘찐친 바이브’를 살리는데 중점을 둔다. 그리고 이 게스트들의 친숙한 조합이 ‘안다행’의 인기를 견인하는 가장 큰 비결로 자리매김했다.지난 24일 방송에서는 그룹 god 박준형과 배우 장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언뜻 접점이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이었지만, 박준형과 장혁은 무려 27년지기 절친이다. 장혁은 당시 싸이더스에서 한솥밥을 먹던 god 멤버들과 데뷔 전부터 함께 숙소 생활을 했고, 1999년 god 데뷔곡 ‘어머님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한 바 있다. 박준형과 장혁은 “‘순풍산부인과’ 촬영 월급이 16만 원에서 30만 원 선이 나왔다. 그 돈을 가지고 적은 재료로 멤버들을 먹여 살려야 했다”며 추억을 꺼내보이는 등 두 사람만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방송을 알차게 채웠다. 이처럼 ‘안다행’은 코요태, 윤태영·김지석, 안정환·추성훈 등 연예인의 절친을 게스트로 초대하며 리얼감에 힘을 싣고 있다. 매 회 게스트들의 대화 주제도 이슈가 돼 포털 사이트 기사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한다. 제목처럼 어느 누구를 붙여놔도 서로 싸움이 붙을 수밖에 없는 ‘무인도’의 극단적 배경도 시청 포인트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섬으로 떠나는 ‘안다행’ 출연자들은 진짜로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하면 굶을 수밖에 없다. 궁지로 몰아가는 ‘안다행’의 방식은 스타들의 의외의 모습을 끌어낸다. 전설의 맨발 투혼을 펼쳤던 박세리는 물고기를 잡기 위해 맨손으로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홍현희는 파도에 밀려온 멍게를 껍질째로 씹어먹는다. 연예계 다이아몬드수저로 소문난 윤태영은 성게 뚜껑까지 싹싹 핥아먹는 소탈한 모습을 보인다. 스타들의 가식 없는 모습 또한 절친들이 있기에 나올 수 있는 장면으로, ‘안다행’ 제작진의 연출 방향이 제대로 통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안다행’의 김명진PD는 인기 요인에 대해 “찐친들에게서만 볼 수 있는 진정성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제작진의 큰 개입 없이 오직 절친들끼리 작은 섬에만 있다 보니 진짜 우정과 싸움을 날 것 그대로 볼 수 있다. 이 점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으로 다가간 것 같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30 08:00
연예일반

‘딱 한 번 간다면’ 이규형→수호 6인 6색 매력 대방출

청춘 배우 6인방의 우정 여행이 시작된다. 27일 첫 방송되는 SBS 여행 리얼리티 ‘찐친 이상 출발-딱 한 번 간다면’(‘딱 한 번 간다면’)에서는 연예계 숨겨진 ‘찐친’ 배우 이규형, 이상이, 이유영, 임지연, 엑소 수호, 차서원이 그 어디서도 보여준 적 없는 역대급 ‘찐친 모먼트’를 선보인다. 특히 수호는 찐친들과의 호주 여행에서 특별한 인생 첫 경험을 하게 됐는데 모두 함께 밟아서 만든 순도 100% 포도즙을 대표로 테이스팅했다. 수호는 내 발, 네 발이 오갔던 혼돈의 오크통 속에서 탄생한 포도즙을 원샷하며 남다른 찐친 의리를 인증한다. 이상이는 한예종 전설의 10학번 과대 출신답게 멤버들 인솔부터 총무까지 자연스레 도맡으며 ‘한 번 과대는 영원한 과대’임을 입증한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만능 주문 “상이야~”를 외치는 게 찐친 국룰이 되었을 정도였다. 맏형 이규형은 동네 형, 오빠 같은 편안함을 장착하고 무심하게 뒤에서 챙겨주는 신종 츤데레의 모습을 보여준다. 여행 막바지에는 지쳐가는 동생들을 위해 한식 셰프로 깜짝 변신해 영혼을 갈아 넣은 한 상을 차려내는 스윗한 모습을 드러내며 감동 메이커로 등극한다. 리얼리티 예능 첫 출연인 이유영은 어디서나 자유롭게 드러눕는 자연인의 면모부터 맨발 투혼까지 펼치는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내가 점점 변해가고 있어”라며 찐친과의 편안한 시간 속에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임블리 임지연은 여행 중 가장 우여곡절이 많았던 멤버로 꼽히는데, 각종 돌발 상황을 찐친들과 함께 해결해나가고, 진솔한 대화도 많이 나누며 서로 한층 더 가까워지게 된다. 솔직한 감정들을 모두 드러낼 수 있는 찐친 사이기에 나중에는 눈물까지 보이기도 한다. 한편, 후발 주자로 출발한 차서원은 찐친과의 여행을 위해 약 20시간의 긴 비행 끝에 호주에 도착했지만, 연락 두절된 멤버들 덕에 나 홀로 여행 끝판왕으로 거듭나기도 한다. 약 47시간 만에 극적으로 상봉한 여섯 찐친 완전체의 애틋한 모습 또한 관전 포인트다. ‘딱 한 번 간다면’은 27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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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미 폭발"…'정법' NCT 도영 '아이돌→자연인' 맨발 투혼

NCT 도영이 완벽한 정글 라이프를 선보인다. 7일 방송되는 SBS ‘정글의 법칙 in 순다열도’에서는 바다 게와 치열한 사투를 벌이며 야성미가 폭발한 NCT 도영의 모습이 전해진다. 생존지에서 ‘순다열도 생물도감’ 탐사팀을 기다리며 바나나와 망고 잼으로 허기를 달래던 강경준, 오대환, 도영은 과일로 채워지지 않는 배고픔에 다른 먹거리를 찾기 시작했다. 남아있는 식량은 전날 밤, 수중탐사에서 획득한 말려놓은 생선이 전부인 상황에서 노우진이 말린 생선 속 게가 파먹은 흔적을 발견했다. 이에 도영은 바위 틈에서 게를 발견하며 본격 추격전에 돌입했다. 바다 게의 흔적을 뒤쫓아 마치 게가 춤을 추듯, 도영은 우왕좌왕하며 바위 사이를 살폈고 신발도 신지 않은 채 모래를 사방으로 튀기며 맨발로 뛰어다녀 ‘완벽한 자연인’의 모습을 보였다. 강경준은 “(도영이) 아이돌 인 걸 잠깐 망각한 것 같다”며 감탄을 연발하면서도 오대환과 함께 환상의 팀 플레이를 펼쳤다. 도영이 게를 발견하면, 강경준은 재빨리 발로 제압했고, 오대환이 게를 잡아 통에 넣는 것까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 호흡을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0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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