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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스토리] 독하지 않았던 '노망주'...지난 2년 무슨 일이 있었나

"입단이 아닌 은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지난 2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송성문(29)이 "몇 년 전까지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상상할 수 있었나"라는 질문에 고개를 저으며 밝힌 답변이다. 화상 인터뷰를 통해 그는 KBO리그에서 뛴 최근 2년(2024~2025) 크게 발전한 덕분에 '꿈의 무대(MLB)'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도 "송성문은 최근 두 시즌 특별한 성장 과정을 보여줬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철저한 식단 관리로 좋은 몸을 만들었고, 훈련을 통해 빠른 타구를 만들어내는 타자가 됐다"고 그를 영입한 배경을 밝혔다. 2015 2차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전체 49위)에 넥센(키움 전신) 히어로즈 지명을 받은 송성문은 2023년까지 통산 타율 0.256에 그친 평범한 선수였다. 2022·2023시즌 주전 3루수를 맡았지만, 스타라고 보기 어려웠다. 뎁스(선수층)가 얇은 소속팀에서 어렵지 않게 주전이 된 것처럼 보였다.송성문은 입단 10년 차였던 2024시즌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타율(0.340) 안타(179개) 부문 리그 5위에 올랐다. 2025시즌엔 홈런(26개) 득점(103개) 도루(25개)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해내며 한 단계 더 도약했다.MLB 구단들은 이제 막 기량이 만개한 송성문을 주목했고, 2025시즌 전반기부터 그의 기량을 확인하기 위해 키움 경기를 찾았다. 송성문도 8월 김하성이 MLB에 진출하며 손을 잡았던 글로벌 에이전시 인디펜던트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며 빅리그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이 시점까지도 송성문이 정말 MLB에 진출할 수 있을지 의심하는 야구팬이 많았다. 하지만 그는 지난 23일 마침내 계약 소식을 전했다. 손아섭·황재균·나성범 등 수년 동안 꾸준히 리그 정상급 성적을 냈던 선수들도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MLB 계약을 노린 바 있다. 이들은 '무응찰'이라는 냉정한 현실을 마주했다. 고작 2년만 잘한 송성문이 그 벽을 허물었다.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제 MLB 구단 스카우트들이 KBO리그에서의 커리어나 이름값보다는 현재 기량과 성장 잠재력을 더 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9년(2015~2023) 동안 '노망주(성장하지 못한 유망주)'라는 오명을 썼던 송성문은 어떻게 2년 만에 MLB 구단과 계약한 선수로 도약했을까. 송성문이 괄목할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었던 지난해 6월, 홍원기 전 키움 감독은 그 배경에 대해 "아무래도 올 시즌(2024)을 앞두고 결혼을 하면서 자신의 상황에 대해 많이 고민한 것 같다. 팀 주장을 맡은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몸(기술)보다 생각(멘털)이 더 많이 바뀐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송성문은 2023년까지 자신을 돌아보며 "야구는 잘하고 싶은데, 사실 독하게 노력하지 않았던 선수였다. 남들 쉴 때 같이 쉬었고, 기량 향상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스스로에게 질문한 적도 없었다"라고 했다. 당시 그의 취미는 온라인 게임이었다고. 2023시즌을 마친 뒤 송성문은 위기감이 커졌다. 키움은 김동헌·김휘집·이주형 등 젊은 야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많이 주며 '리빌딩'을 시도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자신이 2024시즌에도 1군에서 뛸 수 있을지 자신할 수 없었다. 이후 송성문은 휴식 중심이었던 오프시즌에 변화를 줬다. 오전에는 홈구장(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에 매진했고, 오후에는 허문회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운영 중인 레슨 시설에서 함께 훈련했다. 허 감독은 송성문이 신인이었던 2015년 퓨처스(2군)팀 타격 총괄을 맡고 있었다. 송성문은 신혼 생활을 하면서도 훈련 루틴을 철저하게 지켰다. 더불어 탄수화물을 줄이고, 탄산 음료를 먹지 않는 등 치밀하게 식단을 관리했다. 그렇게 맞이한 2024시즌, 송성문은 이전보다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특히 좌타자 기준으로 밀어 쳐 만드는 왼쪽 타구의 질이 좋아졌다. 허문회 감독과의 '특훈'이 바로 왼쪽 타구에 힘을 싣는 것이었다. 실제로 2022~2023시즌 57개였던 송성문의 좌전 안타 수는 2024~2025시즌 76개로 늘었다. 송성문은 2024시즌이 끝난 뒤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프리미어12)에 출전했고, 연말 야구 시상식에도 초대받았다. 야구 선수로 인정받아 느낀 성취감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행복감을 주는지 알았고,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는 아내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도 커졌다. 그렇게 도전 의식이 생겼다. MLB 진출을 준비하게 된 것도 키움에서 함께 뛴 선배이자 평소 롤 모델로 여겼던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애써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와 선택지를 외면할 필요가 없다. 포스팅도 밑져야 본전"이라는 조언에 귀기울인 결과였다.송성문은 이제 더 큰 도전을 앞두고 있다. 평균 구속 151.6㎞/h(2025시즌 기준)에 이르는 MLB 투수들의 빠른 공을 공략해야 샌디에이고의 개막 로스터에 진입해 역대 29번째 '코리안 빅리거'가 될 수 있다. 험난한 길이 기다리고 있다. 송성문은 "빠른 공 공략에 자신이 없다면 포스팅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자신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2일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야수상을 받은 뒤에는 "내년에는 특별상 수상을 노려볼 것"이라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특별상은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인 선수에게 주어지는데, 주로 메이저리거가 받았다.송성문은 자신처럼 오랜 시간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한 이들을 향해 "포기하지 않았더니 이런 날이 왔다. 나를 보며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는 선수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5 07:52
메이저리그

송성문 "등번호? 남는 거 달아야" ...낮은 자세·열린 마음으로 준비하는 빅리그 도전 [IS 인천]

열림 마음, 낮은 자세로 꿈의 무대를 향해 도전한다. 2025년 KBO리그 최고의 선수 송성문(29)은 그렇게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송성문이 계약을 마무리하고 23일(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가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었던 오전 3시 40분께, 샌디에이고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KBO리그 스타 송성문과 4년 계약했다"라며 그의 입단을 공식화했다. 송성문이 2015년 입단 뒤 올해까지 뛰었던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도 그의 MLB 도전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송성문은 귀국 인터뷰에서 "샌디에이고는 나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여준 팀이다. 내가 MLB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다. 좋은 계약 조건을 안겨 준 것 같다. 명문 구단에서 뛸 수 있어 내 야구 인생에 큰 영광이다. 100점짜리 계약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샌디에이고행 소감을 전했다. 송성문은 현실적으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다. 샌디에이고에서 그의 주 포지션 3루수는 슈퍼스타 매니 마차도가 지키고 있고, 제이크 크로넨워스·젠더 보가츠 등 다른 장기 계약 선수도 내야 한자리를 꿰차고 있다. 송성문은 "나는 주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샌디에이고에서 4년 동안 뛰었던) 하성이 형처럼 좋은 선수들과 경쟁하며 성장하고 살아남겠다. 여러 포지션을 잘 준비할 것"이라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빅리그에서의 경쟁만큼이나 여러 부분에서 관심이 모인다. 우선 등번호. 송성문은 키움에서 24번을 달았다. 빅리그 '신입' 선수인 그가 이미 24번을 쓰고 있는 선수에게 양보 받을 가능성은 낮다. 실제로 이 번호는 내야 경쟁자이자 빅리그 입성 2년 차인 윌 와그너가 갖고 있다. 송성문은 이에 대해 "등 번호를 욕심낼 상황은 아니다. 한 번 물어볼 수는 있겠지만, 와그너가 24번을 계속 쓰겠다고 한다면 내가 물러나는 게 맞다. 남는 번호 중 하나를 쓰겠다"라며 웃어 보였다. 영어 공부 의지도 드러냈다. 2024년 빅리그에 입성한 송성문의 키움 시절 후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동료들과의 소통을 강조한 바 있다. 송성문도 지난 2시즌 키움에서 주장을 맡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이끈 바 있다. 지난 2일 열린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이미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전한 그는 이날 귀국 인터뷰에서도 "영어의 기본을 배워볼까 생각 중이다.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웃었다. 그렇게 영어 공부를 해서 가장 소통하고 싶은 팀 동료는 누구일까. 송성문은 팀 리더 마차도를 꼽으며 "내가 아마추어 시절부터 봤던 선수다. 함께 호흡하고 싶다"라며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3 09:18
프로야구

"눈물이 마르지 않아" 꾹꾹 눌러담은 황재균의 진심, "늘 노력하던 선수로 기억됐으면"

"눈물이 마르질 않습니다."내야수 황재균(38)이 눈물의 작별 메시지를 남겼다. KT는 19일 "황재균이 20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라고 발표했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황재균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KT까지 총 20시즌 동안 활약했다. 1군 통산 2200경기에 나와 타율 0.285(7937타수 2266안타) 227홈런 1121타점 1172득점을 기록하고 유니폼을 벗었다. 황재균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은퇴 소감을 전했다. 20년간의 소회를 자필로 꾹꾹 눌러 담았다. 황재균은 "오늘 저의 30년 야구인생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습니다”라고 운을 뗀 뒤, “하루 종일,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도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과 함께 눈물이 마르질 않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006년도부터 2025년까지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말로 표현하기 힘들만큼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감사하다는 말로 짧은 이 글을 시작하려고 합니다”라고 덧붙였다.“야구 유니폼을 벗는다는 것 이 이렇게 큰 용기가 필요할 줄 몰랐습니다"라고 한 그는 "그렇기에 더더욱 지금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오랜 시간 있었던 많은 일들을 다 이야기 할 수 없기에 저를 응원해주신 수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네요”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황재균은 “딱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큰 부상 없이 팀에 헌신하고, 늘 모든 면에서 노력하던 선수 황재균으로 많은 분들께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바랐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겸손하고, 예의바르고 사건 사고 없이 좋은 기억으로만 남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동안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은퇴사를 마무리했다. 앞서 황재균은 구단을 통해 “KT에서 좋은 제안을 주셨는데, 고심 끝에 은퇴 결정을 했다”며, “언제나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20년간 프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라고 은퇴 소감을 전한 바 있다. 2018년부터 KT에서 활약하며 8시즌을 뛴 황재균은 2020시즌 프로 데뷔 첫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데 이어 2021시즌에는 주장을 맡으며 팀을 창단 첫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다. 2025시즌엔 KBO 역대 7번째로 14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국가대표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황재균은 "선수 생활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국가대표로 뽑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큰 영광을 누렸던 행복한 야구 선수였다"라고 돌아본 뒤, "프로 생활 내내 큰 부상 없이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선수로도 기억되고 싶다. 옆에서 늘 힘이 되어줬던 가족들과 지도자, 동료들, 그리고 그동안 몸담았던 구단들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황재균의 은퇴식은 내년 시즌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5.12.20 00:00
프로야구

'굿바이 황재균' 20년 현역 생활 마무리, "KT에서 좋은 제안했지만 고심 끝에 은퇴 결정" [공식발표]

KT 위즈의 베테랑 내야수 황재균(38)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KT는 19일 "황재균이 20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라고 발표했다.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황재균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KT까지 총 20시즌 동안 활약했다. 1군 통산 2200경기에 나와 타율 0.285(7937타수 2266안타) 227홈런 1121타점 1172득점을 기록했다. 2018년부턴 KT에서 활약하며 8시즌을 뛰었다. 2020시즌엔 프로 데뷔 첫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021시즌에는 주장을 맡으며 팀을 창단 첫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다. 2025시즌엔 KBO 역대 7번째로 14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하는 등 ‘꾸준함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국가대표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황재균은 “KT에서 좋은 제안을 주셨는데, 고심 끝에 은퇴 결정을 했다”며, “언제나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20년간 프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라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 생활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국가대표로 뽑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큰 영광을 누렸던 행복한 야구 선수였다"라고 돌아본 뒤, "프로 생활 내내 큰 부상 없이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선수로도 기억되고 싶다. 옆에서 늘 힘이 되어줬던 가족들과 지도자, 동료들, 그리고 그동안 몸담았던 구단들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황재균의 은퇴식은 내년 시즌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5.12.19 14:02
메이저리그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최고 선발' 발데스, 인기 폭발 조짐…SF 포함 3개 팀 접촉

선발 투수 프람버 발데스(32)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뉴욕 메츠·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지난달 발데스 측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발데스는 FA 시장에 남아 있는 선발투수 가운데 손꼽히는 인기 매물로 평가된다. 또 다른 선발 자원이었던 딜런 시즈가 일찍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7년 총액 2억1000만 달러(3086억원)에 계약하면서, 발데스를 향한 수요는 더욱 높아진 분위기다. MLB닷컴은 '발데스가 현재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최고의 선발 투수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발데스는 올 시즌 192이닝을 소화하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2018년 데뷔 후 줄곧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만 뛰어온 '원클럽맨'으로, 현재 통산 81승을 올리고 있다. 2021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올스타 선발투수로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9 08:56
메이저리그

브래디·샤크·그레츠키와 월드컵 조 추첨 행사 참석...MLB 레전드로 인정받은 저지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 메이저리그(MLB) '리빙 레전드'로 인정받았다. 저지는 지난 6일 새벽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행사에 참석했다. 북미 4대 스포츠로 불리는 미국풋볼리그(NFL) 미국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를 대표하는 레전드 톰 브레드(NFL) 샤킬 오닐(NBA) 웨인 그레츠키(NHL)와 함께 추첨자로 자리를 빛낸 것. MLB닷컴은 정장을 입고 메이저리그(MLB) 대표 선수로 행사에 참석한 저지의 모습을 공개했다. 4명의 레전드가 전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주장 리오 퍼디난드가 진행한 추첨을 도왔다고 전했다. 저지를 세 번째 라운드 추첨을 담당했다고. 저지는 FIFA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꾸준히 축구를 지켜봤다. 월드컵 조 추첨 행사에 참여한 건 특별한 경험이다. 결승전이 내가 뛰는 뉴욕·뉴저지에서 열리기 됐다. 어떤 국가가 우승을 두고 싸울지 정말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저지는 미국뿐 아니라 카타르 월드컵 우승 국가 아르헨티나도 응원했다. 2026 FIFA 월드컵 결승전은 내년 7월 20일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 경기장은 NFL 뉴욕 자이언츠와 뉴욕 제츠의 홈구장이자, 8만 관중이 입장할 수 있는 대형 스타디움이다. 저지의 소속팀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 양키 스타디움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MLB닷컴은 "저지가 2026년 3월 열리는 야구 국가대항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 주장을 맡아 경기를 치른 뒤 불과 몇 달 뒤에 월드컵 결승전이 펼쳐진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07 16:21
프로야구

‘빅리그 도전 시작’ 송성문, 메이저리그 포스팅 신청…22일 계약 협상 스타트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한다.키움은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내야수 송성문에 대한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이후 KBO 요청에 따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미국 동부시간 기준 21일 송성문의 포스팅을 30개 구단에 고지할 예정이며, 고지 다음 날인 22일 오전 8시부터 30일간 메이저리그 구단들과의 협상이 진행된다.송성문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할 경우 키움은 여섯 번째 빅리거를 배출하게 된다. 앞서 2015년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시작으로 2016년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2021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24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25년 김혜성(LA 다저스)이 차례대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2015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49순위로 히어로즈에 입단한 송성문은 2024시즌부터 팀의 핵심 내야수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에는 KBO리그 역대 최다 연속 도루 성공 신기록과 함께 개인 첫 번째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기도 했다. 송성문은 국제무대에서도 빛났다. 지난해 세계야구소프트볼 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첫 태극마크를 단 송성문은 주장까지 맡아 선수단을 이끌었다. 올해도 K-BASEBALL SERIES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홈런을 때려내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송성문은 KBO리그 통산 9시즌 동안 824경기에 출전해 2889타수 818안타 80홈런 454타점 410득점 51도루 타율 0.283을 기록했다.김희웅 기자 2025.11.21 10:40
프로야구

가족도 반대했던 LG행, 염경엽 감독 역대 최고 30억 재계약..."경쟁 아닌 함께하는 문화" [IS 인터뷰]

염경엽(57) 감독이 KBO리그 역대 사령탑 최고 대우로 LG 트윈스와 재계약했다. LG 구단은 "염 감독과 3년 총액 30억원(계약금 7억원·총 연봉 21억원·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했다"고 9일 발표했다.이로써 염경엽 감독은 KBO리그 사령탑 최초로 총액 30억원 시대를 열었다. 종전 최고는 김태형(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019년 두산 베어스와 맺은 3년 총액 28억원. 현역 사령탑 최고액은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지난해 통합 우승 직후 기록한 3년 총액 26억원이다. 염 감독은 "금액보단 재계약이 중요했다"라며 "구광모 구단주님, 구본능 구단주 대행님, 김인석 대표이사, 팬들 덕에 최고 인기 구단인 LG 감독을 계속 맡게 됐다"라고 인사했다. LG에서 외국인 스카우트-운영팀장-코치를 지냈던 그는 2011년 말 불명예스럽게 팀에서 쫓겨났다. 염경엽 감독은 당시를 회상하며 "구본준 구단주님께서 팀을 떠나는 나를 말리셨다. '해외 스카우트를 하며 (소란을) 잠깐 피했다가 돌아오라'고 제안까지 하셨다. 난 '실력을 쌓고 성공해서 돌아오겠습니다'고 답했다. 내가 나가야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돌아봤다. 염경엽 감독은 2022년 11월, 제14대 사령탑(3년 총액 21억원)에 선임되면서 11년 만에 LG로 돌아왔다. 염 감독은 3년 전 결정을 떠올리며 "어정쩡하게 성공하고 돌아왔다. 가족은 '더 기다리면 더 편한 팀을 갈 수 있을 것'이라며 LG로 가는 걸 심하게 반대했다. 내가 스트레스를 받을까 걱정했다"고 돌아봤다. 염 감독은 2020년 6월 SK 와이번스 감독 시절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경기 중 더그아웃에서 쓰러진 적도 있다. LG로 돌아온 염경엽 감독은 부임 3년 동안 통합 우승 2회, 정규시즌 3위(플레이오프 진출) 등 역대 LG 사령탑 중 최고 성과를 올렸다. 그는 "2023년 우승이 가장 기뻤다. LG에서 계약 기간 3년 내에 우승하지 못하면 내 능력 부족을 인정해야 했다. 마지막이란 각오로 LG 지휘봉을 잡았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자신만의 매뉴얼에 따라 팀을 운영했다. 선수층이 두꺼운 LG에서는 그의 관리법이 더 위력을 발휘했다. 올 시즌 LG 불펜 투수 중 3연투를 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고, 지명타자를 여러 선수가 맡게 하는 방식으로 야수들의 체력 관리를 도왔다. "성적과 육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밝힌 목표도 달성했다. 염 감독 체제에서 신민재, 유영찬, 손주영, 송승기, 김영우 등이 핵심 전력으로 성장했다. 이주헌, 박관우 등 신예도 눈도장을 찍었다. 염 감독은 "결국 감독은 결과를 내야 하는 자리다. 선수 이적이나 부상 변수가 변명거리가될 수 없다"라며 "내년 2연패가 목표다. 나도 선수도, 팀도 3년 동안 성장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기존의 주전들이 3년 후엔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그 자리에 젊은 선수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춰야 한다. 경쟁이 아닌 함께 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25.11.10 00:10
프로야구

'156km 쾅!' 체코전 설욕한 곽빈, "한일전도 던지고 싶습니다" [IS 인터뷰]

국가대표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이 2년 전 체코에 당했던 굴욕을 완벽하게 설욕했다. 곽빈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평가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30개의 공을 던져 피안타 없이 몸에 맞는 볼 1개, 삼진 4개를 기록하며 무실점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이날 곽빈은 18개의 직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6km/h다. 커브 11개와 슬라이더 1개를 묶어 무실점했다. 곽빈의 마지막 실전 등판은 지난 9월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으로, 이날 곽빈은 한 달 이상의 휴식기 뒤에 오른 마운드에서 호투했다. 지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당한 아쉬움을 이날 훌훌 털어냈다. 2년 전 곽빈은 3월 도쿄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체코전에 5회 구원 등판, 1⅓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았으나 2안타 2실점했다. 한국은 이날 7-3으로 승리했지만 곽빈은 웃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곽빈은 "2년 전 결과를 의식하진 않는다"면서도 "당시엔 내가 부족했고, 그때보다 실력이 늘었다. 구속도 올랐고 기술적으로도 성장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년 전에도 막판에 안타 2개를 맞았을 뿐, 내 공이 안 좋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며 웃었다. 이날 곽빈은 첫 타자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면서 고전했다. 이를 회상한 곽빈은 "WBC 공인구로 던졌는데, KBO리그 공인구보다 미끄러웠다. 힘으로 승부하고 싶은 마음에 1회 첫 타자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는데 당황하지 않으려고 했다. 다행히 이후엔 큰 어려움이 없었다"라고 돌아봤다. 최고 156km가 나온 점에 대해서도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곽빈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문동주(한화 이글스) 등 대표팀 내 우완 투수들과 선의의 경쟁 중이다. 그는 "어느 선수가 나가도 다른 나라에 크게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원)태인이와 (문)동주에게 배울 수 있는 부분들이 더 크고, 우리나라가 절대 약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승리욕도 충만하다. 곽빈은 "주장 (박)해민이 형이 말했던 것처럼, 우리의 (이번 평가전) 목표는 4승이다. 일본 투수들이 수준급으로 좋고, 야수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야구는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스포츠다. 우리 실력 믿고, 최선을 다해 싸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곽빈은 이날 30개의 공을 던졌지만 "일본전도 등판하고 싶다"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곽빈은 "WBC에 간다면, 선발이든 불펜이든 맡겨 주신 보직에 맞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11.0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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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호 첫 선발→156km 쾅' 곽빈, 체코전 2이닝 무실점 [IS 고척]

국가대표 선발 곽빈이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2이닝 무실점했다. 곽빈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1차전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30개의 공을 던져 피안타 없이 몸에 맞는 볼 1개, 삼진 4개를 기록하며 무실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이날 곽빈은 18개의 직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6km/h다. 커브 11개와 슬라이더 1개를 묶어 무실점했다. 곽빈의 마지막 실전 등판은 지난 9월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으로, 이날 곽빈은 한 달 이상의 휴식기 뒤에 마운드에 올랐다. 곽빈은 선두타자 보이텍 멘식에게 2-2 볼카운트에서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다음 윌리 에스칼라과 밀란 프로콥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뒤, 4번 타자 마렉 흘룹에게 3루수 앞 땅볼을 이끌어내며 이닝을 마쳤다. 곽빈은 2회 선두타자 미칼 신델카를 삼진 처리한 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중국 대표팀 주권(KT 위즈)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낸 체코 주장 마르틴 무지크에게도 삼진을 끌어내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이후 얀 포스피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무실점 이닝을 마쳤다. 곽빈은 3회 시작과 함께 김건우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한편, 한국은 1회 1점, 2회 1점으로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1회 선두타자 김주원의 볼넷과 폭투, 안현민의 중견수 뜬공과 송성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한국은 2회 한동희의 선두타자 2루타와 박해민의 희생번트, 최재훈의 희생플라이로 2-0까지 달아났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11.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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