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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안현민 막지 못한 류현진...내전근 이물감 탓에 자진 강판→찜찜한 한화

류현진(38·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13번째 등판에서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홈 주중 3연전 3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3와 3분의 2이닝 동안 9피안타 2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71개. 류현진은 4회 초, 만루 위기에서 안현민에게 초구를 구사한 뒤 더그아웃을 향해 콜을 했다. 몸 상태 이상을 호소했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따. 좌측 내전근에 불편한 감각이 생긴 것. 병원 이동은 하지 않았지만, 재발에 우려가 생겼다. 부상 전까지 투구 내용도 좋은 편은 아니었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이 149km/h까지 나왔지만, 피안타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타를 많이 허용했다. 류현진은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지난 5월 리그에서 가장 뜨거웠던 '신성' 안현민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풀카운트에서 148km/h 직구가 통타 당했다. 실점 없이 2회를 넘긴 류현진은 3회 3점을 내줬다. 첫 타자 조대현에게 내야 안타, 배정대에게 희생번트, 천성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놓인 뒤 다시 안현민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멜 로하스 주니어를 뜬공 처리했지만, 장성우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까지 허용했다. 추가 실점 없이 3회를 막았지만, 이어진 4회 선두 타자 이호연에게 사구, 1사 뒤 조대현에게 중전 안타, 2사 뒤 천성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내전근 문제로 마운드를 내려간 것. 구원 투수 조동욱이 안현민을 우익수 끈공 처리하며 류현진의 자책점이 더 오르는 걸 막았다. 한화는 7회 초 불펜진이 3점 더 내주며 0-7로 패배, KT 3연전 스윕에 실패했다. 앞서 1·2차전을 잡고 리그 1위 LG 트윈스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던 한화였다. 믿었던 류현진이 고전하고, 부상까지 생겨 위닝시리즈를 해내고도 찜찜한 기운을 남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5 22:55
메이저리그

다저스 1661억-2628억 투수 부상, 오타니 마운드 조기 복귀 가능성은?

LA 다저스가 주축 선발 투수의 연이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의 마운드 조기 복귀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타니의 복귀를 앞당길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선 "아니다. 절대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이 이런 질문을 받은 건 이날 경기에서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어깨 통증으로 1이닝만 던지고 자진 강판했기 때문이다. 다저스 구단은 글래스노우의 장기 이탈 가능성은 작게 점쳤지만, 부상자 명단(IL)에 오를 가능성은 인정했다. 앞서 블레이크 스넬(2경기 1승 ERA 2.00)도 왼쪽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MLB닷컴은 "스넬의 어깨 염증이 호전되는 듯 보였지만 지난주 투구를 중단했다"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엄청난 투자를 통해 MLB 최고 선발진을 꾸렸지만, 선발진을 정상적으로 꾸려나가기에 벅찬 모습이다. 글래스노우와 스넬은 2023년과 지난해 12월 각각 4년 총 1억 1500만 달러(1661억원) 5년 총 1억 8200만 달러(2628억원)에 각각 다저스와 계약했다. 다저스와 10년 총 7억 달러(1조 110억원)에 사인한 오타니의 마운드 복귀도 계속 미뤄지고 있다. 당초 계획은 오는 5월 복귀가 목표였지만, 사실상 무산됐다. 한동안 불펜 투구를 중단했다가 최근 재개했다. 오타니는 2023년 가을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수술) 후 실전 등판 경험이 없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적이 없다. 로버츠 감독은 "(글래스노우와 스넬의 부상과) 오타니의 재활 프로그램은 전혀 연관이 없다"라며 "오타니의 투수 복귀는 매주 몸 상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오타니가 올 시즌 후반기에 투수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MLB닷컴은 "최근 트리플A에서 재활 등판을 마친 토니 곤솔린이 이번주 빅리그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년 8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한 곤솔린은 빅리그 통산 34승 11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4.28 20:38
메이저리그

'다리 경련→어깨 통증' 1655억 '유리몸' 1이닝 강판...다저스 마운드 비상

'유리몸' 타일러 글래스노우(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또 쓰러졌다. 글래스노우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2홈런)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교체 사유는 부상이다. 1회 피홈런 2개를 내준 글래스노우는 타선의 활약으로 4-2로 역전한 2회 초 마운드에 올라 연습 투구를 하던 중에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랐고, 결국 교체 결정이 내려졌다. 마운드는 벤 캐스패리우스가 넘겨 받았다. 구단은 "글래스노우가 오른 어깨 불편함을 호소했다"라고 밝혔다. 글래스노우는 지난 2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도중 다리 경련 증세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던 중에 갑자기 교체된 바 있다. 글래스노우는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았고, 이날 마운드에 올랐지만 어깨 통증으로 자진 강판했다. 글래스노우는 MLB 대표 '유리몸'이다. 강속구를 바탕으로 좋은 구위를 지녔지만 2016년 빅리그 데뷔 후 단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운 적이 없다. 개인 한 시즌 최다 이닝 투구가 지난해 134이닝이었다. 그러나 글래스노우는 지난해에도 9월 부상으로 포스트시즌에는 나서지 못했다. 다저스는 2024시즌 전에 앞서 '유리몸' 글래스노우와 4년 총 1억 1500만 달러(1655억원)에 계약했다. 그러나 글래스노우의 연이은 부상으로 걱정이 커졌다. 글래스노우의 올 시즌 성적은 5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4.50에 머무른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선발 투수 글래스노우가 1이닝만 던지고 내려갔지만 피츠버그를 9-2로 제압했다. 캐스피리우스-알렉스 베시아-루이스 가르시아-요엔드리스 고메스가 이어 던진 마운드가 남은 8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고, 타선이 14안타를 터뜨렸다. 이형석 기자 2025.04.28 08:41
프로야구

LG 치리노스 전완근 피로로 자진 강판, 시즌 첫 패 위기 [IS 잠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자진 강판했다. 치리노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5회까지 77구를 던진 치리노스는 6회 마운드에 올라오지 않았다. LG는 백승현을 두 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구단 관계자는 "치리노스가 오른팔 전완근 피로 증세를 호소, 선수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라며 "특별한 부상은 없으며 병원 진료계획은 없다"라고 밝혔다. 치리노스는 전날까지 5경기 등판해 32이닝을 던졌고, 이날 경기까지 총 37이닝을 투구했다. 5차례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올렸으나, 이날 경기에선 시즌 최소 5이닝 투구에 그쳤다. 치리노스는 4회 초 1사 2루에서 권희동의 땅볼 타구 때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1, 2루가 이어졌다. 이어 2루 견제 실책으로 1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고, 서호철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한 그는 시즌 첫 패전 위기에 몰렸다. 이형석 기자 2025.04.24 20:30
메이저리그

MLB 역대 구원투수 최고 몸값 메츠 마무리, 엉덩이 경련으로 자진 강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대 구원투수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에드윈 디아즈(뉴욕 메츠)가 왼 엉덩이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디아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 2-2로 맞선 9회 구원 등판했다. 공 11개로 삼자범퇴 처리한 디아즈는 연장 10회 초 무사 2루 승부치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올 시즌 첫 멀티 이닝에 도전했다. 디아즈는 카일 슈와버를 삼진 처리했으나 브라이스 하퍼에게 3루 도루를 허용했다.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J.T 리얼무토의 타석에서 투구 직전 발을 뺐다. 디아즈는 벤치를 향해 손짓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 제레미 헤프너 코치, 조 골리아 수석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라왔고 결국 투수는 교체됐다. MLB닷컴은 "디아즈가 왼 엉덩이 경련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라고 전했다. 디아즈는 뉴욕 메츠와 5년 총 1억 200만 달러(1456억원)에 계약, 역대 구원 투수 중 최고 몸값을 자랑한다. 개인 통산 23승 33패 23홀드 231세이브를 기록 중인 그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1승 6세이프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하고 있다. 메츠는 연장 10회 말 피트 알론소의 동점 2루타와 스탈링 마르테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이형석 기자 2025.04.24 07:41
프로야구

80% 힘으로 최고 시속 140㎞, LG 손주영 "천천히 끌어올릴 것"

LG 트윈스 손주영(27)이 차근차근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손주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를 했다. 지난 2일에 이어 두 번째다. 손주영은 이날 포심 패스트볼 31개, 커브 10개, 포크볼 5개, 슬라이더 4개 등 총 50개의 공을 던졌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시속은 140㎞였다. 김광삼 투수 코치는 "투구 밸런스 및 움직임을 위주로 체크했다. 컨디션을 서서히 올리며 70~80% 힘으로 투구했고, 제구가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손주영은 서두르지 않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자신의 최고 구속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지만, 두 차례 불펜 투구를 한 것은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음을 의미한다. 손주영은 지난해 10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팔꿈치에 미세한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검진 결과 팔꿈치 굴곡근 및 회내근 1도 좌상 진단을 받았다. 이에 선수와 구단 모두 몸 상태 관리에 더욱 신경 썼다. 그는 선발대로 출국하기 전에 본지와 인터뷰에서 "현재 캐치볼 거리를 60m까지 늘였다. 또 20m 거리에서 70%의 힘을 사용해 30개의 공을 던졌다. 지난해보다 페이스가 조금 빠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부상 회복 우려에 대해 그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손주영은 두 번째 불펜 투구 후 "투구 수와 함께 강도를 높였다. 80% 힘으로 던졌는데 아직은 생각보다 구속이 나오는건 아니지만 남은 캠프 기간 동안 천천히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8경기에서 9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하며 선발진의 한 자리를 꿰찬 만큼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차근차근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산으로 풀이된다. 이형석 기자 2025.02.07 21:42
프로야구

올해도 선발대 출발한 LG 손주영 "몸 상태? 걱정하지 마세요"

LG 트윈스 손주영(27)이 올해도 전지훈련 선발대로 출발했다.손주영은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LG의 1차 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선수단 본진은 23일 출국 예정인데, 손주영은 임찬규·오지환·박동원·이영빈·진우영 등과 함께 먼저 떠났다. 지난해에도 손주영은 본진에 앞서 출국했다. 당시 주장이었던 오지환이 "올 시즌은 네게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경비를 지원했다. 덕분에 손주영은 따뜻한 곳에서 일찌감치 훈련을 시작할 수 있었다. 2017년 입단(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 후 7년간 통산 2승 6패 평균자책점 6.99에 그쳤던 그는 지난해 28경기에서 9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당당하게 선발진의 한 축을 맡게 된 것이다. 국내 투수로는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3.66)에 이어 평균자책점이 두 번째로 낮았다. 지난해 염경엽 LG 감독은 손주영을 두고 "류현진(한화 이글스)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이후 국가대표 좌완 계보를 이을 투수"라고 극찬했다. 손주영은 "지난해 따뜻한 곳에서 공을 던지니까 팔과 어깨 상태가 훨씬 좋았다. 본진보다 열흘 먼저 도착해 시차 적응도 수월했기에 훈련 효과가 더 좋았던 것 같다"라고 반겼다. 지난가을 왼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았던 손주영은 몸 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 도중 자진 강판한 바 있다. 검진 결과 팔꿈치 굴곡근 및 회내근 1도 좌상 진단을 받아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도 하차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그가 따뜻한 곳에서 몸을 만들려는 이유이기도 하다. 손주영은 "현재 캐치볼 거리를 60m까지 늘였다. 또 20m 거리에서 70%의 힘을 사용해 30개의 공을 던졌다. 지난해보다 페이스가 조금 빠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부상 회복 우려에 대해 그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LG는 2025년 요니 치리노스-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임찬규-손주영까지 4명의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 자유계약선수(FA) 최원태가 4년 총액 70억원에 삼성으로 떠나면서 선발진 한 자리가 비었다. 손주영이 지난해처럼 활약하지 못하면 LG 선발진은 급격히 헐거워질 우려가 있다. 그만큼 손주영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난해 연봉 4300만원을 받았던 그는 올해 '억대 연봉자'가 될 것이 확실하다. 손주영은 "지난해 개막 후 한 달이 지나서야 생각했던 대로 공을 던졌다. 올해는 더 일찍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싶다"라고 의욕을 다졌다.이형석 기자 2025.01.17 12:41
프로야구

자진 강판→팔꿈치 부상 진단, LG 손주영 "내년 시즌 준비 문제 없어요"

팔꿈치 부상을 당한 LG 트윈스 손주영(26)이 "내년 시즌 준비에는 문제없다"라고 밝혔다. LG 구단은 "손주영은 MRI(자기공명영상) 및 병원 검진 결과 좌측 팔꿈치 굴곡근 및 회내근 1도 좌상 진단을 받았다"라고 22일 밝혔다. 병원 두 곳에서 크로스 체크를 한 결과 부상 진단이 내려졌다. 손주영은 22일 저녁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팔 상태는 근육 부위라 잘 쉬면 빠르게 좋아질 수 있다"라며 "내년 시즌 준비에 문제없다. 몸을 잘 만들어서 2025시즌에 뵙겠습니다"라고 적었다.차명석 LG 단장도 본지와의 통화에서 "한 달 정도 휴식 및 재활 소견"이라고 전했다. 손주영은 지난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 4차전에 0-0으로 맞선 7회 구원 등판했다. 8회 선두 타자 강민호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손주영은 8회 2사 후 손짓으로 더그아웃에 신호를 보냈다. 김광삼 투수 코치와 트레이너가 몸 상태를 살핀 뒤, 마운드는 김진성으로 교체됐다. 사0실상 몸 상태 이상에 따른 자진 강판이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 "팔꿈치에 찝히는 느낌이 있다고 해서 교체했다"라고 설명했다.병원 검진 결과 좌측 팔꿈치 굴곡근 및 회내근 1도 좌상 진단이 나왔지만, 다행히도 큰 부상은 피했다. LG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손주영은 올 시즌 LG의 최대 수확이다. 2017년 입단 후 지난해까지 1군에서 2승 6패 평균자책점(ERA) 6.99에 그쳤던 손주영은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9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5선발 중 최고 활약이다. 국내 투수 가운데 원태인(삼성 라이온즈·ERA 3.66)에 이어 두 번째로 평균자책점이 좋았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팀 사정상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는 불펜으로 2경기에 나서 7과 3분의 1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준PO 5차전에서 29개의 공을 던진 그는 우천으로 선발 등판일이 바뀌는 우여곡절 끝에 결국 사흘 휴식하고 PO 2차전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도 한 차례도 등판의 기회를 얻지 못한 손주영은 1년 만에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손주영은 "2024시즌 팬분들 앞에서 제대로 투구하기까지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오래 걸린 만큼 오랫동안 LG 트윈스 유니폼 입고 던지겠다. 기다려주신 LG 팬과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라며 "이번 시즌 많은 경험을 했고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내년 시즌 더 잘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잘 준비하겠다. 지금까지 로테이션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건강하게 던질 수 있게 도와주신 트레이닝 파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말을 남겼다. 이형석 기자 2024.10.23 09:53
프로야구

자진 강판 사흘 후, LG 2024 최고의 수확 손주영 왼 팔꿈치 부상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 자진 강판을 한 LG 트윈스 손주영(26)이 팔꿈치 부상을 입었다. LG 구단은 "손주영은 MRI(자기공명영상) 및 병원 검진 결과 좌측 팔꿈치 굴곡근 및 회내근 1도 좌상 진단을 받았다"라고 22일 밝혔다. 손주영은 지난 21일 검사를 진행했고, 크로스 체크 결과 부상 진단을 받았다. 손주영은 지난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PO 4차전에 0-0으로 맞선 7회 구원 등판했다. 8회 선두 타자 강민호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손주영은 8회 2사 후 손짓으로 더그아웃에 신호를 보냈다. 김광삼 투수 코치와 트레이너가 몸 상태를 살핀 뒤, 마운드는 김진성으로 교체됐다. 사실상 몸 상태 이상에 따른 자진 강판이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 "팔꿈치에 찝히는 느낌이 있다고 해서 교체했다"라고 설명했다. 손주영은 올 시즌 LG의 최대 수확이다. 2017년 입단 후 지난해까지 1군에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6.99에 그쳤던 손주영은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9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5선발 중 최고 활약이다. 국내 투수 가운데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두 번째로 평균자책점이 좋았다. 지난해 1~2군을 통틀어 66과 3분의 2이닝 투구했던 그는 올 시즌 1군에서만 162이닝(포스트시즌과 시범경기 포함)을 책임졌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팀 사정상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는 불펜으로 2경기에 나서 7과 3분의 1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준PO 5차전에서 29개의 공을 던진 그는 우천으로 선발 등판일이 바뀌는 우여곡절 끝에 결국 사흘 휴식하고 PO 2차전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검진 결과 부상이 발견돼 휴식이 불가피하다.손주영은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프리미어12 훈련 소집 명단 35인에 포함됐다. 23일 소집돼 24일 첫 훈련 예정이다. 하지만 팔꿈치 부상 탓에 대회 참가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LG 구단은 "프리미어 12 참가 여부 관련해 대표팀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10.22 19:20
프로야구

KIA 스타우트, 햄스트링 손상→1군 엔트리 제외 예정...2024시즌 일정 마무리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투구 중 허벅지 통증으로 자진 강판한 KIA 타이거즈 대체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우트가 그대로 시즌아웃됐다. KIA는 20일 오후 "스타우트가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왼쪽 허버직 뒤 근육(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익일(21일) 스타우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20일 우천 순연된 경기가 생기며 최종전이 밀어질 가능성이 생겼지만, 향후 열흘 안엔 마무리될 전망이다. 스타우트의 임무가 끝났다는 얘기다. 스타우트는 KIA 1선바라 제임스 네일이 지난달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상대 타자 타구에 턱을 맞고 골절상을 당한 뒤 대체 선수로 영입된 선수다. 총 4경기에 등판했고, 1승 1패·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했다. 19일 두산전 2회 3점을 내주고 흔들린 뒤 정수빈과의 승부 중 몸의 균형이 무너지며 넘어진 뒤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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