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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진 “영감? 드라마 영화에서… ‘진격의 거인’ 도움 돼” [인터뷰②]

가수 범진이 영감의 원천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범진은 첫 정규앨범 ‘나이테’ 발매를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만났다. 그는 “삶에서 깨닫고 보고 느끼는 곳 대부분에서 영감을 얻는다. 특히 드라마나 책, 영화에서 도움을 많이 얻는다”고 말했다. 범진은 지난달 14일 정규앨범 수록곡인 ‘나는 떨어지는 꽃잎처럼 아름다운 것’을 선공개했다. 어려운 상황에 있어도 꺾이지 않고 굳건히 시련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담았다. 범진이 직접 작사 작곡한 이 노래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범진은 “‘진격의 거인’에서 ‘사람이기 때문에 죽고 하는 거다. 이건 아룸다운 일’이라는 대사에서 영감을 얻었다. 꽃도 떨어진다고 해서 아름답지 않은 게 아닌 것처럼 지친 일상 속 힐링이 필요한 대중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진격의 거인’ 속 에렌이 신념있고 고집있는 캐릭터인데, 저 역시 고집이 세다. 이번 정규앨범 ‘나잍’은 제 고집대로 제 마음대로 한 앨범이다. 잘 안됐을 때 누군가를 탓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범진은 자신의 보컬에 대해 ‘가을 같다’고 표현했다. “여름은 서서히 더워지지만 가을은 툭하고 건드리는 감성이 있어요. 갑자기 ‘확’ 추워지잖아요. 저 역시 감성을 예상치 못하게 건드리는 강점이 있는 것 같아요.”총 11개의 자작곡이 실리는 이번 앨범에는 그 어떠한 피처링도 없이 오롯이 범진의 목소리로만 가득하다. 그는 “피처링을 안 하고 싶었다. 피처링 없이 저의 이름 하나만 있으면 멋있을 것 같았다. 이것도 역시 고집대로 밀어붙였다”고 말했다.한편 범진의 고집과 가을 감성 보이스를 엿볼 수 있는 정규앨범 ‘나이테’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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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누가 되지 말자”... 데이식스 성진, 첫 정규 ‘30’ 발매 소감 [일문일답]

데이식스 성진이 첫 정규 앨범 ‘30(서른)’과 타이틀 곡 ‘체크 패턴(Check Pattern)’을 발매한다.성진은 2015년 9월 데이식스의 리더이자 보컬, 기타리스트로 데뷔한 이래 호소력 짙은 음색과 탁월한 악기 연주 실력을 선보이며 그룹 음악의 든든한 중심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데뷔곡 ‘콩그레이츄레이션스’부터 올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수놓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웰컴 투 더 쇼’ ‘해피’ ‘녹아내려요’ 등 수많은 명곡들을 작사 작곡하며 데이식스만의 음악 색채를 다채롭게 했다. 정규 1집 ‘서른’은 그가 서른이 되던 시점에 서른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총 10개의 트랙으로 표현한 앨범이다. 강한 울림을 주는 목소리 뒤 존재하는 작고 여린 모습과 차곡차곡 쌓아온 감정들, 자신의 노래가 누군가의 삶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기를 바라는 진심을 음악에 오롯이 실어 보낸다. 타이틀곡 ‘체크 패턴’은 만남, 이별, 후회라는 복잡하게 얽힌 인생의 감정선을 연결과 맺음이 반복되는 체크 패턴 소재로 풀어낸 곡으로 선율 위로 이어지고 합쳐지는 피아노, 기타, 베이스, 드럼 사운드가 짙은 울림을 선사한다.오늘(5일) 첫 솔로 앨범 발매에 앞서 성진은 본인의 서사와 감성을 담은 회고록이자 음악 여정의 또 다른 시작을 알릴 신보 ‘서른’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전한다. Q. 정규 1집 ‘서른’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발을 뗍니다. 본인 목소리로 가득 채운 앨범을 발매하게 된 소감을 들려주세요.- 먼저 오래 기다려 준 우리 마이데이(팬덤명)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요. 드디어 멤버 전원 솔로곡을 발표한 팀이 되어 기쁩니다.Q. 솔로 데뷔작 ‘서른’은 서른 살이 되던 시점 서른이 되기까지의 경험들을 10곡의 이야기로 담았는데요. 서른 살 기준으로 앨범 전반을 구성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앨범이 담고 있는 의미와 첫 솔로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도 함께 알려주세요.- 여러 경험에서 비롯한 생각들을 노래로 전하고 싶어서 곡 작업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곡을 다 완성한 나이가 서른 살이었고 그 시점에 맞춰 앨범 이름을 짓고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 첫 솔로 앨범 ‘서른’은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겪었거나 경험해 봤을 법한 보편적인 감정과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앨범이에요. 이 이야기를 듣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Q. 20대와 비교했을 때 30대에 접어든 지금과 어떤 점이 가장 다른가요? 또 본인의 서른 살은 어땠는지와 30대 이후의 모습을 생각해 보는지 그리고 음악적으로 미래상을 어떻게 그리고 있나요?- 20대 때는 막연히 서른이 되면 훨씬 여유롭고 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어요. 현재보단 언젠가 다가올 미래를 좇기 급했던 것 같고요. 서른이 되던 시점부터 현재에 집중하고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면서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웠어요. 그 과정에서 터득한 스스로를 보살피는 방식을 일상에 가미하다 보니 삶을 대하는 태도에 확실히 여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30대 이후 시련을 겪게 된다고 해도 예전보다 오래 헤매지 않는 법을 알기에 지금보다 훨씬 더 안정적일 것도 같네요. 음악도 삶의 경험에서 자연스레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다룰 수 있는 영역이 훨씬 넓어지고 깊이도 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Q. 첫 솔로 앨범을 정규 음반 총 10곡으로 빼곡히 채운 만큼 음악적 색채를 더욱 선명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음반을 정규 앨범으로 발매하게 된 계기와 ‘솔로 아티스트’로서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수록되는 곡의 수나 앨범 형태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음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온전히 집중했습니다. 작업한 곡들이 각자만의 독자적인 이야기를 품고 있고 모두 다른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한 음반에 담아봤어요. 한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많은 책임이 따르지만 그만큼 제 의견을 반영하고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게 솔로 아티스트로서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Q. 타이틀곡 ‘체크 패턴’ 작업에 프로듀싱 그룹 모노트리(MonoTree) 이주형, 싱어송라이터 적재와 함께 했어요. 그간 음악으로 들려준 세 분의 감성을 떠올려 보면 쓸쓸하면서도 포근한 겨울 계절감과 잘 어울릴 것 같은데요. 협업 과정과 타이틀곡의 감상 포인트를 소개해 주세요.이주형 형과 적재 형도 함께 타이틀곡을 만들게 되었어요. 작업하면서 아이디어를 같이 더해가다 보니 곡의 완성도도 높아질 수 있었고 여러 방면으로 더욱 배우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감상 포인트는 들어주시는 분들께서 정해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한 명의 청자로서의 개인적인 감상을 이야기해 보자면 미묘한 설렘과 따뜻함을 담은 겨울의 일상 이미지를 떠올렸던 것 같습니다. Q. 영케이, 도운, 원필에 이어 팀 내 솔로 데뷔 피날레를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솔로곡을 발매했던 세 멤버가 전한 조언이 있었나요? 또 이번 앨범을 처음 들어본 데이식스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나요.-멤버들은 부담 갖지 말고 하고 싶은 것 다 하라고 말해줬습니다. 먼저 들어본 원필이는 ‘체크 패턴’, 영케이는는 ‘동화 속 아이처럼’과 ‘아이 돈트 워너 루즈(I don't wanna lose)’가 좋다고 했어요. Q. 신보에 수록된 전곡 모두 작사, 작곡을 맡았는데 곡 작업을 진행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나요? 가장 애착이 가는 곡과 그 이유도 함께 들려주세요.-개인적으로 트랙과 멜로디, 가사의 감성이 같은 방향으로 흐르는 음악을 좋아해요. 때문에 이러한 요소들이 한데 잘 어우러지는지를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해서 감정을 흩트릴 만한 요소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다듬으며 곡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애착이 가는 곡은 ‘아이 돈트 워너 루즈’예요. 이번 앨범의 노랫말을 쓰기 시작한 첫 곡이었던 만큼 곡을 마무리하기까지 공을 들여 오랜 시간을 보냈거든요. Q. 미니 6집 수록곡 ‘어프레이드(Afraid)’ 가이드 버전 영상의 유튜브 조회 수가 700만 뷰를 돌파했어요. 해당 곡처럼 선 굵고 호소력 짙은 보컬을 많은 분들이 성진의 매력 포인트로 언급해 주고 계시는데, 이번 앨범에서 그 음색을 만날 수 있는 곡을 추천해 준다면요?‘어프레이드’가이드 버전 영상을 꾸준히 사랑해 주신다니 고맙습니다. 흠...(고민) 곡의 결이 다르긴 하지만 ‘아이 돈트 워너 루즈’가 그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곡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지난 6월 21일~23일 개최한 세 번째 팬미팅에서 선공개한 ‘웬즈데이 나이트’가 앨범에 수록되었습니다. 신보 정식 발매 전 해당 곡을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또 팬미팅 때 ‘웬즈데이 나이트’가 KBS 쿨FM ‘스테이션 제트’(Station Z) 라디오 DJ 진행 당시 느꼈던 감정, 청취자분들과 함께 나눴던 시간에서 영감을 얻어 쓴 곡이라고 이야기했었는데, 이처럼 곡 작업을 하게 된 비화나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는 노래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성진 많은 마이데이분들과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팬분들과 공유하던 시간을 그린 ‘웬즈데이 나이트’ 야말로 팬미팅에서 들려드리기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라 생각했습니다. 해당 곡 영어 가사는 제가 쓴 내용을 토대로 다른 분들의 도움을 받았고요. ‘어디에도 없는 널’은 이번 앨범에서 유일하게 가사 초안 작업을 하지 않은 곡이라 초반에는 전하고자 하는 말과 앨범의 결이 비슷한지 고민했었어요. 수정 과정에서 어투나 표현들을 바꾸어 보면서 색다르면서도 제 고유의 색채를 더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 돈트 워너 루즈’는 나름 걸작(?)을 만들고 싶었던 저의 과한 욕심 때문에 곡을 완성하기까지 거의 두 달 가까운 시간이 걸렸어요. 그 덕에 다른 곡들은 비교적 수월하게 작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Q.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서울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첫 솔로 단독 콘서트을 개최합니다. 첫 솔로 콘서트를 앞둔 소감이 듣고 싶어요. 단독 콘서트를 기대하고 있는 팬들에게 이번 공연의 기대 포인트도 짚어본다면요?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요. 첫 솔로 콘서트라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걱정도 되지만 무사히 공연을 마쳐서 와주신 관객분들이 보러 오길 잘했다고 만족할 수 있는 공연이 되기를 바랄 뿐이에요. 데이식스의 콘서트가 관객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이라면 저의 콘서트는 관객분들께서 주로 제 솔로 음악을 들어주시고 감상하는 공연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Q. 음원 차트 1위 석권, 4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과 9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단독 공연 전 회차 전석 매진, 새 월드투어 등 데뷔 10년 차를 맞이해 데이식스로서도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음악팬들에게 솔로 아티스트 성진과 음악이 어떤 존재로 자리하길 바라는지 궁금합니다.‘데이식스에 누가 되지 말자’ 외 솔로 아티스트로서 특별히 정한 목표는 없습니다. 저의 음악이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여러 순간,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 시기에 맞게 찾아 주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마음에 와닿을 수 있기를 희망할 뿐이에요. Q. 첫 솔로 앨범을 기다려 온 마이데이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아따 오래 걸맀다ㅎㅎㅎㅎ 그동안 기다려줘서 고맙고 너거(마이데이)들이 기다려준 만큼 열심히 준비혔습니더. 잊고 살다가도 듣고 싶을 때마다 한 번씩 꺼내 듣고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더ㅎㅎㅎㅎ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자!!!!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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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오브라이프 쥴리 “정산받으면 부모님 집... 나만 할 수 있는 일” (컬투쇼)

그룹 키스오브라이프가 정산을 받으면 하고 싶은 일에 관해 이야기했다.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이하 ‘컬투쇼’)에 게스트로 출연한 키스오브라이프는 “한국 콘서트와 미주 투어를 준비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이들은 최근 미니 3집 ‘루즈 유어셀프’의 타이틀 곡 ‘겟 라우드’로 컴백해 활동중이다. 벨은 “활동하면서 다음 활동을 준비했다. 거의 분기별로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특히 타이틀 곡 작곡에 참여한 벨은 “멤버들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멤버들 자체가 제 영감이다. 멤버들을 생각하면 한숨이 나오는 게 아니라 복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멤버들은 “첫 정산받으면 사고 싶은 게 뭐냐”는 질문에 다양한 대답을 들려줬다. 먼저 쥴리는 “부모님한테 집을 사드리고 싶다. 우리 부모님이 미국 국적이다 보니 나만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하늘은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했고, 나띠는 부모님을 위해 모든 걸 하겠다고 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듣고 있던 김태균은 앞서 “정산을 받으면 전기 자전거를 사고 싶다”고 한 벨을 언급하며 놀렸다. 이에 당황한 벨은 “나도 부모님 집이랑 맛있는 거 사드리고 여행도 같이 가고 싶다. 그 후에 전기 자전거를 사겠다”고 수습해 웃음을 안겼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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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친언니’ 올리비아 마쉬 오늘(16일) 정식 데뷔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마쉬가 정식 데뷔한다.올리비아 마쉬는 16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싱글 ‘42’를 발매한다.‘42’는 올리비아 마쉬가 고향인 호주에서 자란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한 사랑스러운 추억을 회상하며 탄생시킨 곡이다. 잔잔한 어쿠스틱한 사운드의 기타와 함께 맑고 청아한 올리비아 마쉬의 음색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올리비아 마쉬는 같은 날 세계 3대 뮤직 마켓으로 불리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시드니’ 쇼케이스 무대에 오르며 처음으로 팬들 앞에 선다. 데뷔 전부터 세계 최대 규모 무대에 초대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이날 올리비아 마쉬는 데뷔곡 ‘42’ 무대를 최초 공개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무대를 통해 자신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주에서 데뷔 무대를 갖게 된 올리비아 마쉬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놀라게 만들지 이목이 집중된다.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마쉬는 최근 설립된 글로벌 레이블 엠플리파이(MPLIFY)가 공개한 첫 번째 아티스트다.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받아 어려서부터 노래하고 음악을 작곡해 왔으며, K-POP 프로듀서 및 작곡가들과 협업을 해오며 실력을 쌓아왔다. 뉴진스 멤버 다니엘의 친언니이기도 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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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15년 세월이 만든 관록... “후배들과 경쟁, 설레요” [IS인터뷰]

“컴백은 매번 부담스럽죠. 수학처럼 정답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2010년 1월 ‘외톨이야’로 가요계 판도를 뒤흔든 밴드 씨엔블루가 어느덧 데뷔한 지 15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컴백할때마다 긴장되고 두렵다고 고백했다. 그만큼 늘 초심으로 노래를 한다는 것으로 느껴진다. 씨엔블루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14일 발매된 미니 10집 ‘X’에 대해 “3년 동안 공을 들인 앨범”이라고 입을 모았다. 강민혁은 “‘X’는 숫자 10과 무한한 가능성 두 가지를 의미한다. 씨엔블루의 10번째 앨범이기도 하고 여전히 우리가 건재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X’에는 타이틀 곡 ‘그리운건 그대일까 그때일까’를 포함해 ‘배드 배드’, ‘레이서’, ‘가장 사랑했던 너에게’, ‘퍼스널컬러’, ‘투나잇’ 등 총 6개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 곡에는 리더 정용화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이외 다른 멤버들의 자작곡도 앨범에 실렸다. 정용화는 타이틀 곡 제목에 대해 하상욱 시인의 캘리그라피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우연히 휴대전화를 하다가 하상욱 시인이 쓴 ‘그리운건 그대인지 그때인지’ 구절을 봤어요.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이별을 겪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각하는 고민이였죠. 나 역시 그대인지, 그때인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곡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하상욱 시인에게 허락을 구했어요. 정말 흔쾌히 ‘오케이’ 해주셨어요. 대신 ‘그리운건’은 띄어 쓰지 말고 꼭 붙여 써야 한다고 강조하셨죠.”곡 제목처럼 씨엔블루가 그리워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멤버들 모두 ‘외톨이야’ 때를 꼽았다. 이정신은 “연예인으로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외톨이야’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기에 바빠서 기억은 없지만 그때가 가장 그립다”고 말했다. 강민혁은 ‘외톨이야’만 들으면 마음이 몽글몽글하다며 웃었다. “앨범 발매하려고 노래하고 악기 연습하고 주변 사람들 반응도 살피고 참 정신없었지만 재미있었던 추억이에요.”멤버들이 ‘외톨이야’ 때를 잊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지금 들어도 여전히 세련됐기 때문이란다. 정용화는 “‘외톨이야’는 원초적인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유행을 타지 않는 것 같다. 이번 신보도 ‘외톨이야’처럼 가공되는 음악적 소스를 최대한 빼고 기타, 드럼, 베이스가 내는 원초적인 소리에만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씨엔블루에 이번 컴백은 3년 만이라 더욱 특별하다. 이들은 지난 9월 국내에서 개최한 단독 콘서트에서 새 앨범 ‘X’에 수록된 4곡을 선공개하며 컴백을 깜짝 발표했다. 이어 대학 축제, 페스티벌에서도 신곡을 생생한 라이브 무대로 선보였다. 관록은 무시 못 하는 법. 정용화가 경희대학교 축제 도중 스탠딩 석에서 쓰러진 관객을 발견하고 곧바로 무대를 중단시키는 일도 있었다. 정용화는 즉시 관객의 상태를 살피고 “길 좀 터서 도와달라”며 응급환자를 도왔다. 이후 컨디션이 안 좋은 관객들이 있는지 살피고, 힘들면 바로 알려달라고 강조하는 등 관객들을 세심히 살펴 화제가 됐다. 정용화는 “해외에서 공연하면 이런 일이 가끔 있다. 좁은 데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있으면 산소가 부족해진다”면서 “기사화돼서 부끄럽다”고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사우나에 갔는데 어떤 아저씨가 어깨를 치면서 ‘좋은 일 했더라’고 하시더라. 기분 좋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씨엔블루는 최근 ‘밴드 붐’이 온 현상에 대해 “후배들과 경쟁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나 때는’ 토크를 시작했다. 정용화는 “‘나 때는 방송에서 라이브를 보여줄 수 있는 게 ‘김정은의 초콜릿’, ‘유희열의 스케치북’ 밖에 없었다. 지금은 라이브를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가 많지 않냐. 밴드의 붐이 오게 된 것도 이러한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씨엔블루는 데이식스, QWER,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드래곤포니 등 수많은 후배 밴드 사이에서 씨엔블루만의 건재함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저희 체력이 진짜 좋거든요? 팬들이랑 10년 넘게 같이 뛰어놀다 보니까 단련이 돼 있어요. 또 적게는 100명부터 많게는 만 명 넘는 곳까지 여러 가지 타입의 공연을 해보면서 우리만의 노하우가 쌓였죠. 씨엔블루는 소리 나는 곳 어디라면 그냥 갑니다. 이게 씨엔블루가 음악을 사랑하는 방법이에요.”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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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다니엘 친언니’ 올리비아 마쉬, 16일 데뷔…싱글 ‘42’ 발매

그룹 뉴진스 멤버 다니엘의 친언니이자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마쉬가 데뷔한다. 올리비아 마쉬는 9일 자신의 SNS에 오는 16일 데뷔 싱글 ‘42’ 발매 소식을 전했다.이와 함께 공개한 인트로 영상에는 올리비아 마쉬의 유년시절 모습이 담겼다. 영상 마지막에는 “왓츠 유어 네임”(What's your name, 이름이 뭐니?)라고 묻는 질문에 그가 수줍게 “올리비아”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이어져 여운을 남긴다.앞서 지난 9월 13일 미국 3대 메이저 음반사 중 하나인 워너뮤직그룹의 워너뮤직코리아는 새로운 글로벌 레이블 엠플리파이(MPLIFY)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레이블에 합류하는 첫 아티스트로 한국-호주 국적의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마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올리비아 마쉬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로 다니엘의 친언니다. 아바, 존 덴버, 테임 임팔라, 베라 블루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로부터 영감을 받아왔으며, 어려서부터 노래하고 음악을 작곡해왔다. 올리비아 마쉬는 “엠플리파이와 새로운 여정을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하루빨리 제 음악을 모든 분들께 선보이고 싶다”는 포부를 전한 바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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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업 코리아] 라이언 전 “K팝은 핵폭탄…계속 분열 중이죠” [창간55]

“K팝은 ‘핵폭탄’이에요. 원자폭탄처럼 폭발해 세계를 놀라게 하죠. 지금 K팝은 분열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서히 빌드업 되고 있죠.” 최근 강남 작업실에서 만난 작곡가 겸 프로듀서 라이언 전(본명 전세원)은 창간 55주년을 맞은 일간스포츠가 내건 ‘빌드업 코리아’라는 키워드를 건네자 ‘K팝의 빌드업’을 소개하며 센스 있는 답을 내놨다. 그는 “긴 시간 한국 대중음악의 발전과 동행한 일간스포츠의 55주년을 축하한다. 상대를 알아야 이긴다고 하지 않나. 저 또한 많은 아이돌과 아티스트들에 대한 정보를 일간스포츠를 통해 많이 얻고 있다”며 향후 동행을 다짐했다. 라이언 전은 샤이니, 아이유, 오마이걸, 몬스타엑스, 아이브, 에스파 등 수많은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활약해 온 명실상부 K팝 대표 히트곡 메이커다. 그의 디스코그라피를 들여다보면 2010년대 이후의 가요계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작업물이 셀 수 없이 많다. 때마침 그의 작업실에선 송캠프가 진행 중이라 라이언 전 ‘팀’의 작업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낮도 밤도 없이 3교대로 진행되는 작업 스케줄 속 이번 송캠프에 참여하는 국내외 작곡진은 무려 60여 명. 꽉 찬 부스들 안에선 저마다의 음악 열정을 뽐내며 작업에 한창인 국내외 작곡가들의 열기가 뿜어져 나왔다. 그야말로 음악 안에서 살아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현장. 이들에게 음악은 직업이지만 결코 노동이 아닌 즐거움이 되어 성공이란 결실을 맺고, 그렇게 십수년간 쌓여온 성공 데이터는 어느덧 성공 DNA가 되어 그들 안에서 보다 합리적이고 치열하게 분열해 다음 스텝을 향해 나아간다. 2.5세대부터 4세대를 지나 5세대 가요계까지, 라이언 전에게 여전히 끊이지 않는 러브콜의 이유다. “(아티스트, 기획사와의)교감의 정도가 (남들과)다른 정도가 아니라, 폭발이죠. 물론 저도 당연히 실패의 경험이 있지만, 그래도 타율이 좋은 편인 건 데이터로 일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일만큼은 냉정하게 해요. 가끔은 기획사나 아티스트들이 저에게 불만을 토로하기도 하는데, 결과로 얘기하자는 거죠. 과정이 좋으면 결과도 좋고, 과정이 안 좋으면 분명히 결과에 에러가 나더라고요.” 매 발언마다 확고한, 그의 자신감의 원천은 ‘근거’ 뒤에 담긴 ‘진정성’이었다. 정성을 쏟아 당대 최고의 히트곡을 만들어내곤 하니, 그의 철학에는 어떤 물음표도 제기되지 않았다. 라이언 전은 “음악 하나를 쓰더라도 진정성 있게 대한다. 프랜차이즈 음식은 맛있지만, 막상 생각나는 음식은 정성과 사랑이 담긴 엄마 음식인 것처럼, 저희도 곡 하나를 만들 때 몇 달씩 걸린다. 그런 진정성 있는 접근을 리스너들이 알아주신다”고 말했다. 지금은 세계 각국의 8~900명의 작곡가들과 한 식구 개념으로 협업을 하고 있다는 라이언 전. 그는 “처음엔 나의 곡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음엔 우리 곡이 됐다. 지금은 사명감이 생겼다. 곡 하나에 아티스트 친구들의 인생이 왔다갔다 하는데, 그걸 함께 이뤄내고 하는 과정이 너무 좋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그런 생각이었던 건 아니었어요. 처음부터 그랬다면 거짓말이겠죠. 저도 성장해 온 것이고, 이건 진정성이 없으면 할 수 없습니다. 저는 프로듀싱 사람으로 남기보단 꿈과 희망, 비전을 드리고 싶어요. 내 말 한마디에, 내 음악 하나에 아이들의 인생이 왔다갔다 하는데, 영혼을 갈아 넣어 해줘야죠. 곡만 주고 끝나는 게 아니고, 비전을 나누는 게 저에겐 소중한 행복입니다.” 십수년 전, 음악을 하고 싶다는 꿈 하나로 덤볐지만 인종 차별과 배타적 분위기에 고전하며 “달랑 20만원 들고” 한국행을 택한 라이언 전. 여러 기획사의 문을 두드리던 중 SM엔터테인먼트가 그의 진가를 알아봐 주고 국내에서의 작곡가의 길을 열어줬다. “초반에는 분했어요. 그런 시선을 받을 땐 ‘좋아, 그럼 내가 음악으로 증명하겠어’ 하며 오기로 독을 품고 했는데, 그렇게 하다 보니 독이 희석 됐어요. 독을 뽑아 치료제 만드는 것처럼요.저도 철이 들어가는 거겠죠. 책임감도 생기고, 돌봐야 하는 친구들도 많아졌거든요. 시기, 질투가 오히려 저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입니다.” 다만 일각의 ‘곡 팔이’란 수근거림은 속상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팀이다. 외국 친구들, 한국 친구들에게 종자를 나눠주고 같이 열매 맺자며 기회를 나눠주고 가수를 통해 열매 맺는 건 좋은데 정작 ‘곡 팔이’라는 시선을 받을 땐 씁쓸하다”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부정할 수 없는 팩트는 그가 K팝 흥행의 과정을 온몸으로 함께 하고, 그 중심에 있었다는 점이다. 팝이라는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함선의 선장 같은, 라이언 전이 생각하는 리더십은 뒷받침 그리고 서포트다. “저는 리더는 뒤에서 도와주는 거라 생각해요. 리드를 해주고, 정확한 비전을 던져주는 사람이죠. 굳이 본인 욕심 내지 않아요. 방향성을 정확히 제시하면 되는 거지 본인이 그 안에 들어가서 다 하면 없어보이는 거죠. 뒤로 빠져서, 친구들이 놀 수 있게 해주는 거요. ‘최강야구’ 김성근 감독님에게서 리더십에 대한 영감을 정말 많이 받죠. 그분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것 하나에 담긴 카리스마가 굉장하잖아요. 그렇게 서포트 해주면서 저도 같이 성장하는 거죠.” 15년 전 한국 땅을 밟으며 세웠던 목표는 지금도 유효하다. “처음엔 꿈을 이루기 위해 왔어요. 작곡가가 되고 대중음악신에 입문하는 꿈은 이뤘는데, 그 다음은 뭐냐. 지금도 저는 계속 성장할 것 같은데, 도대체 내 끝이 어딘지를 테스트 해보고 싶어요. 아직은 제 끝이 안 보여서, 그래서 행복해요.”인터뷰 말미엔 ‘K팝 위기론’에 대한 견해도 전했다. 라이언 전은 “K팝은 위기가 아니”라고 힘 줘 말하면서도 “다만, 안일하게 생각할 때. 그 땐 끝나는 것이다. 내가 게으르고, 자만심을 갖기 시작하면 그게 안일해 진 거다. 나는 늘 긴장하고 있다. 항상 빌드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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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다니엘 친언니, 10월 정식 데뷔

그룹 뉴진스의 친언니인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마쉬가 데뷔한다. 미국 3대 메이저 음반사 중 하나인 워너뮤직그룹의 워너뮤직코리아가 새로운 글로벌 레이블 엠플리파이(MPLIFY)를 론칭했다고 13일 밝혔다.이와 함께 레이블에 합류하는 첫 아티스트로 한국-호주 국적의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마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올리비아 마쉬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로 뉴진스 다니엘의 친언니다. 아바, 존 덴버, 테임 임팔라, 베라 블루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로부터 영감을 받아왔으며, 어려서부터 노래하고 음악을 작곡해왔다.K-팝 프로듀서 및 작곡가들과 협업을 해오며 실력을 쌓아온 올리비아 마쉬는 오는 10월 중 데뷔 예정를 앞두고 있다. 올리비아 마쉬는 “엠플리파이와 새로운 여정을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하루빨리 제 음악을 모든 분들께 선보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3 14:07
스타

영파씨, 겉멋 든 힙합 아닌 진짜 힙합... 진정성이 곧 인기 비결

국힙 딸내미. 오는 10월 데뷔 1주년을 앞둔 영파씨의 수식어다. 데뷔 때부터 정통 힙합을 강조하더니 앨범마다 높은 참여도와 재치 있는 기획력으로 이목을 끌고있다. 영파씨는 지난달 21일 세 번째 미니앨범 ‘에이트 댓’을 발매했다. ‘마카로니 치즈’(첫 번째 EP)를 먹고 ‘XXL’(두 번째 EP) 사이즈로 성장한 영파씨가 마침내 ‘에이트 댓’으로 ‘K팝신을 부스러기 하나 없이 씹어 먹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데뷔 1주년을 앞두고 발매하는 의미 있는 앨범인 만큼 미디어 쇼케이스부터 영파씨 다웠다. 이들은 머니 건으로 돈을 뿌리면서 등장하더니 형식적인 인사 대신 랩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대체로 딱딱한 분위기의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에서 신인 그룹이 이같이 등장하는 건 이례적이었다. 패기 넘치는 무대 인사는 영파씨 본인들의 아이디어다. 이번 앨범에도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영파씨와 줄곧 호흡을 맞춰온 프로듀서 겸 가수 키켄 또한 전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헌 음악 평론가는 “영파씨는 키겐의 취향을 바탕으로 K팝에서 흔치 않은 새로운 장르를 채택했다”면서 “힙합 문화를 ‘트랜드’로 차용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작사 작곡하며 힙합을 체득하는 과정이 장르 음악 팬과 더불어 K팝을 좋아하는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작 타이틀 ‘XXL’에서 1990년대 미국 동부 힙합을 선보였다면 ‘에이트 댓’은 미국 서부 힙합의 지펑크를 활용, 그 시기를 대표하는 인기곡과 노래를 가져와 10대 소녀들의 시선으로 재치 있게 잘 풀었다”고 평가했다. 지펑크는 ‘갱스터 펑크’의 줄임말로 마약, 범죄 등 주로 무거운 가사들이 많지만 영파씨는 아이돌답게 신나고 밝은 느낌으로 변형했다. 갱스터 콘셉트를 활용한 뮤직비디오도 흥미롭다. 인기 게임 GTA 세계관을 차용, 게임 내 상징적인 장소들을 배경으로 도넛 가게의 비밀 레시피를 훔치는가 하면 현금 운송 미션을 수행하며 경찰과 흥미진진한 추격전을 벌인다. 또 어딘가 모르게 어설픈 CG와 과한 색감은 의도된 B급 정서로 보인다. 여기서 끝나면 영파씨가 아니다. CG가 없는 버전의 ‘에이트 댓’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초록색 크로마키 배경에서 춤추고 연기하는 영파씨 멤버들을 만나볼 수 있다. 누리꾼은 “이것마저 콘셉트 같아 재미있다”며 흥미로워했다.한국버전 갱스터(?)도 준비했다. 지난달 23일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에서 일수 복장을 하고 나타난 것. 이 외에도 음악방송마다 다채로운 의상을 선보이며 가요계를 넘어 패션계까지 넘보고 있다. 데뷔 전부터 일본 스포츠 브랜드 무라사키 모델로 발탁, 영국 정통 스포츠 브랜드 엄브로와 캠페인 협업에 나서더니 최근에는 ‘2025 S/S 서울패션위크’ 얼킨쇼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데뷔 후 첫 서울팬션위크에 참석한 영파씨는 “현장이 바쁘게 돌아가는 데 모두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 또 다른 자극이 됐고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은 이번 쇼에서 완전체 스페셜 공연을 펼치는 것은 물론, 멤버 위연정은 런웨이 무대에도 섰다. 위연정은 “영파씨 특유의 어리고 장난기 많은 분위기 때문에 저희를 귀엽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다. 이번 런웨이와 무대를 통해 영파씨의 카리스마와 새로운 매력을 느끼셨길 바란다”고 말했다.영파씨는 10월 15일 마이애미를 시작으로 올랜도·샬럿·필라델피아·뉴욕·콜럼버스·디트로이트·시카고 등 미국 내 15개 도시에서 현지 팬들과 만난다. 데뷔 후 첫 미주 투어다. 이번 신곡 ‘에이트 댓’이 90년대 미국 서부에서 유행했던 지펑크 장르를 앞세운 만큼 뜨거운 현지 반응이 기대된다. 특별한 무대도 준비돼 있다. 정선혜는 “미국에 가는 만큼 영파씨의 팝송 커버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지은은 “데뷔 전 월말 평가 때 했던 저희의 개인 무대들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0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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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매강’X유브이 방… ‘김동욱과 아이들’ 프로젝트 음원 발매

‘강매강’이 유튜브 채널 ‘유브이 방(UV BANG)’과 손잡고 ‘김동욱과 아이들’ 프로젝트 음원을 제작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은 전국 꼴찌 강력반과 초엘리트 신임반장이 만나 최강의 원-팀으로 거듭나는 코믹 수사물. 드라마 ‘라켓소년단’을 공동 연출한 안종연 감독과 시트콤계의 레전드 ‘하이킥’ 시리즈를 집필한 이영철 작가 그리고 이영철 작가와 ‘감자별 2013QR3’, ‘너의 등짝에 스매싱’을 공동 집필한 이광재 작가가 호흡을 맞춰 위트와 텐션이 살아있는 코믹 액션 수사극을 선보인다.멀티 플레이어로 각광받고 있는 유브이(유세윤, 뮤지)가 ‘강매강’을 위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김동욱, 박지환, 서현우, 박세완, 이승우가 가창에 나선다는 점에서 디즈니플러스 글로벌 시청자의 기대와 관심을 높인다.‘유브이 방’의 ‘유브이 녹음실’ 코너는 당대 핫한 셀럽들이 녹음실에 방문해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매 공개되는 콘텐츠마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강매강’ 5인의 독보적인 존재감과 시리즈부터 현실까지 이어지는 오합지졸 케미를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특히 이번 콜라보에서 ‘강매강’은 5인 완전체가 직접 참여하는 이례적인 홍보 음원 제작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 중 김동욱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故 김광석의 명곡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열창하며 네티즌의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바 있지만, 별도 제작된 홍보 음원에 직접 참여하기는 처음이어서 그가 펼칠 강력한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무엇보다 전국 꼴찌 강력반과 초엘리트 신임반장이 만나 최강의 원팀으로 거듭나는 과정처럼 ‘유브이 방’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한 ‘강매강’이 강력한 케미와 파워를 입증할 것을 알린다. 나아가 특유의 유머 감각을 녹여 유쾌한 음악 콘텐츠를 만드는 유브이 방의 레트로 감성과 ‘강매강’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이들의 콜라보 음원 제작에 날로 관심이 높아진다.‘강매강’과의 음원 작업 이후 유브이(유세윤, 뮤지)는 “‘강매강’의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음원 제작)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뒤 “특히 극 중 ‘좋은 소망 어린이집’의 줄임말 ‘좋망’과 ‘존잼’ 가사의 라임이 키 포인트다. ‘강매강매 강매강’ 파트도 중독성 있으니 놓치지 마라”라며 최애 파트를 살짝 귀띔했다. 케미에 대해서도 “당연히 100점”이라며 “녹음하는 내내 서로 챙겨주는 모습을 보며 케미가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유브이 방에 담길 팀 케미 또한 기대하게 했다.한편 강력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강력반의 이야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강매강’은 오는 11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되며 김동욱과 아이들의 음원 프로젝트가 담길 ‘유브이 방’은 지난 6일 오후 5시에 오픈됐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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