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백의 역사’ 신은수 “부산 사투리, 촬영 전 대본 통으로 외워” [인터뷰②]
배우 신은수가 ‘고백의 역사’ 사투리 연기 준비 과정을 밝혔다,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에 출연한 신은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신은수는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사투리였다. 시작하기 전부터 대본을 다 외울 정도로 많이 보면서 신경썼다”며 “현장에서도 사투리 선생님이 봐주시고 즉석에서 수정하면서 최대한 잘 구현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태블릿PC에 대본을 스크랩해서 높낮이와 억양을 다 적어가며 준비했다고 밝혔다. 신은수는 “사투리가 규칙이 있는 듯 없고, 단어마다 다르고, 높낮이가 은근히 디테일 해서 번호를 만들어서 저와 선생님 만의 규칙을 정해서 ‘1번이면 이정도’라는 식으로 준비해 수월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앞서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농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수어 연기를 준수하게 소화했던 그는 “둘다 외국어처럼 아예 다른 언어라고 생각하며 심혈을 기울여야했지만 조금 더 어려운건 사투리였다”며 “워낙 대사 양도 많고, 본토 바이브를 내기가 너무 어려워서 고민이 많고 신경을 썼다”고 했다.한편 ‘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신은수)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공명)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물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3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