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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돌아보는 2025 영화계: 절망편 [2025 연말결산]

영화계는 올해도 희비가 교차했다. 해외시장에서 K영화인들이 연이어 낭보를 전하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지만, 국내 극장 산업은 좀처럼 재기하지 못하며 곳곳에서 곡소리가 이어졌다. 기쁨과 슬픔이 공존했던 2025년 영화계를 되짚어봤다. <편집자 주>2025년 영화계는 암울했던 업계 분위기가 가시화된 시기였다. 당연시됐던 ‘천만 영화’는 단 한 편도 탄생하지 못했고,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들은 체질 개선을 이유로 안팎 살림을 축소했다. 이 가운데 영화계 원로 배우들이 줄줄이 세상을 떠나는 등 다수의 비극이 영화계를 덮쳤다.◇천만영화 부재 올해 극장가는 지난해보다 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1월부터 11월까지 극장을 찾은 관객은 총 9242만명으로, 전년 동기(1억 1012만명) 대비 16.1% 하락했다. 다행히 12월 관객수가 소폭 증가하고, ‘주토피아2’, ‘아바타: 불과 재’ 등 할리우드 대작이 개봉하면서 우려했던 연간 1억 관객 가시권에 들어왔다.다만 외화에 의존한 성과라는 점에서 업계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실제 올해 최고 흥행작은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누적관객수 568만명)으로, 최근 개봉한 ‘주토피아2’(누적관객수 554만명)가 무서운 속도로 그 뒤를 쫓고 있다. 한국영화 중 가장 흥행한 작품은 여름 시장을 겨냥했던 ‘좀비딸’이다. 누적관객수는 563만명 수준으로, 매년 등장했던 ‘천만영화’ 탄생은 불발됐다. ‘천만 영화’가 부재한 건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위태로운 극장관객 감소는 극장 수익에 직격타를 날렸다. 이에 CGV는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를 비롯해 순천·목포·송파·연수역·파주야당·창원·광주터미널 등 전국 10여곳 극장의 문을 닫았다. 또 15년 만에 로스앤젤레스(LA) 지점을 폐점, 미국 사업을 접었다. 메가박스 역시 본사 사옥 이전과 함께 개관한 성수점 영업을 6년 만에 종료했다. 고정비 감소를 위해 인력 감축도 잇따랐다. CJ CGV는 올해 두 차례 희망퇴직을 진행했고,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는 지난달 근속 1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가장 큰 이슈는 국내 2, 3위 멀티플렉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합병 소식이었다. 롯데그룹과 중앙그룹은 5월 영화관 운영 및 영화 투자·배급 사업을 영위 중인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의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당시 양사는 합병 이유로 영화 제작 감소, 흥행작 부족, 관객수 저하 등의 악순환을 꼽으며 “변하는 콘텐츠 산업 환경 속, 지속가능한 성장 도모 등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기업결합 심사 사전협의 단계로, 시일 내 합병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원로 영화인들의 작별 인사한국영화계의 굴곡을 함께한 원로들이 건강 악화로 세상을 떠나는 슬픔과도 마주했다. 고(故) 윤일봉은 이달 8일 향년 91세로 생을 마감했다. 10대 때인 1947년 문화영화 ‘철도이야기’로 데뷔한 고인은 이듬해 상업영화 ‘푸른 언덕’을 통해 본격적인 영화배우 활동을 시작, ‘오발탄’, ‘맨발의 청춘’, ‘육자객’, ‘별들의 고향’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신성일, 남궁원과 함께 대표 미남 배우로 손꼽히며 1970년대 영화계를 이끌었다.하루 전인 7일에는 김지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8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고 김지미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 ‘토지’, ‘약속’, ‘길소뜸’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영화 성장사를 함께했다. 또 지미필름을 설립해 제작자로도 활동했으며,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스크린쿼터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는 등 한국영화 산업 발전에 힘썼다. 이러한 공을 기려 정부는 14일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고, 한국영화인협회는 서울 충무로 서울영화센터에 추모 공간을 설치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18 05:55
영화

“신비롭고 사랑스러워” ‘함은정♥’ 김병우 감독의 겹경사…김다미·박해수 '대홍수' [종합]

새신랑 김병우 감독이 SF 재난 장르에서 사랑을 이야기한다. 김다미와 박해수와 함께한 새 영화 ‘대홍수’다.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다미, 박해수, 권은성, 김병우 감독이 참석했다.‘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물이다.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등 극한 상황을 소재로 한 영화를 연출한 김병우 감독의 신작이자, 넷플릭스와 첫 협업이다.이날 김 감독은 “재난과 SF가 복합적으로 얽혀 두 장르의 재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며 “개인적으론 시청자들이 신비롭고 사랑스러운 영화로 기억해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직관적인 제목에 대해 김 감독은 “중의적인 의미다. 영화가 끝나면 다른 해석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물은 생명의 원천이기도 하고, 우리 몸의 많은 부분을 이루는 등 여러 형태를 띄는 형질이다. 단순히 재난이 아닌, 영화가 진행되면서 그 형질이 다르게 다가갈 수 있단 생각에 이 제목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김다미가 인공지능 개발 연구원이자 아들과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안나 역을 맡았다. 그는 모성 연기가 가장 중요했다며 “안나의 캐릭터 특성이 드러나기보단 거대한 재난 상황에 맞춰 성장하고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제가 모성애를 실제로 느끼는게 중요한데 어려운 부분이라 현장에서 최대한 본능을 믿고자 했다”고 밝혔다. 주변의 아이를 낳은 친구들의 경험담을 토대로 연구했고, 아역인 권은성 덕분에 몰입이 쉬웠다고 부연했다.박해수는 안나 구출 임무를 맡은 인력보안팀 희조 역으로 출연한다. 캐릭터에 대해 그는 “과거 개인적인 상처 안에 살고 있는 사람이다. 인류의 마지막 날 안나를 통해 증명하고, 보고 듣고 싶은 게 있는 슬픈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세공을 하듯 열심히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SF장르이자 한국형 장르의 특성을 잘 살린 것 같다”고 작품에 애정을 표했다. 김다미와 모자 호흡을 맞춘 자인 역은 김 감독의 전작 ‘전지적 독자 시점’에 출연한 아역 배우 권은성이 맡았다. 이 밖에도 전혜진, 이학주, 박병은 등 탄탄한 출연진이 함께했다.김 감독은 주요 키워드인 모성애에 대해 “제겐 자식도 없고 여성도 아니기에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시작전부터 아득했다”며 “어머니에 대한 기억의 조각이 영화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아내가 된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의 반응을 묻자 “좋은, 큰 응원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다”고 말을 아꼈다.물 재난을 다루기에 수영과, 스쿠버 다이빙 등 수중 연기뿐 아니라, 스모그를 활용한 ‘드라이 포웻’ 특수 촬영, VFX 기술이 총동원됐다. 김 감독은 “시각효과를 통해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부연했다. 김 감독은 “아무런 선입견 없이 봐주시면 좋겠다”면서도 “‘사랑은 무엇이고 그것은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제 오랜 질문이 담겨있다. 이 말을 생각하며 보시면 좋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밝혔다.‘대홍수’는 오는 19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6 12:17
영화

‘대홍수’ 박해수 “넷플릭스 공무원, 책임감 들고 부끄럽기도”

박해수가 ‘대홍수’를 공개하는 소감을 밝혔다.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다미, 박해수, 권은성 배우, 김병우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박해수는 “사실 어떤 작품보다 애정있게 만들었다. 3년 전에 찍었음에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며 “처음 대본 받았을 때부터 기대도 되고 궁금했다”며 “(영화를 보니)세공을 하듯 열심히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SF장르이자 한국형 장르의 특성을 잘 살린 것 같다”고 운을 뗐다.극중 박해수는 안나 구출 임무를 맡은 인력보안팀 희조 역으로 김다미와 호흡을 맞춘다. 그는 “재난물인줄 알고 시나리오를 읽기 시작했는데 점점 ‘이게 뭐지?’ 호기심이 들었다. 이상한 먹먹함이 존재했기에 감독님의 전작들처럼 한정된 공간에서 인간이 선택하고, 내면의 본성이 드러나고 변화하는 그런 감독님의 세계가 궁금했다. 또 김다미와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올해만 네 번째로 넷플릭스에서 작품을 공개하며 ‘넷플릭스 공무원’ 수식어를 굳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박해수는 “시간을 갖고 찍은 작품들을 한 번에 보여드리게 됐다. 여러 염려나 걱정스러움이 있긴하다”며 “많은 친구들이 기대고, 서고 싶어 하는 무대에 제가 ‘공무원’이라는 이름으로 있다는게 책임감도 있고 부끄럽기도 하다. 배우로서 좋은 장르, 여러 채널로서 만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물이다. 오는 19일 공개.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6 12:13
영화

‘대홍수’ 김다미, 子 생겼다 “어머니 마음 느낄 수 있을까 고민”

김다미가 모성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다미, 박해수, 권은성 배우, 김병우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김다미는 “안나의 캐릭터 적 특성이 드러나기보단 거대한 재난 상황에 맞춰 성장하고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제가 사랑, 모성애를 실제로 느끼는 게 중요하고 어려운 부분이라 현장에서 최대한 본능을 믿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모성애가 이 작품을 선택할 때도 어려운 부분이었다. ‘과연 어머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까, 이해한다고 연기할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사랑이란 마음은 같으니 도전했다”며 “권은성이 정말 그렇게 믿을 수 있게 해줬다”며 모자호흡을 맞춘 아역 권은성에게 고마움을 표했다.김병우 감독은 “안나는 이야기의 설계도 같은 존재다. 이 인물이 완전히 노출되는 순간 영화가 끝나게 된다”며 “배우의 고민이 저의 연출 고민과 맞닿아있는 점도 많았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찍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나누며 힌트를 받기도 했다”고 김다미와의 작업 과정을 부연했다.한편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물이다. 오는 19일 공개.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6 12:12
영화

‘대홍수’ 김병우 감독 “모성과 아이, 너무나 어려워”…♥함은정 응원도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의 남편인 김병우 감독이 신작 ‘대홍수’ 공개 소감을 밝혔다.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다미, 박해수, 권은성 배우, 김병우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김 감독은 “극장 작업과는 스케줄이 달랐다. 10월 중순 모든 작업이 완료된 상태였다”며 “영화와 살살 거리가 멀어질 즈음 공개되면서 차분한 상태”라고 근황을 전했다. 앞서 ‘대홍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돼 호평받았다. 또 지난달 30일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과 결혼하며 김 감독은 그야말로 겹경사를 맞았다. 김 감독은 작품에 대해 “재난과 SF가 복합적으로 얽힌 영화다. 두 장르의 재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며 “개인적으론 시청자들이 영화에 대해 신비롭고 사랑스러운 영화로 기억해주시면 좋겠다”라고 소개했다.직관적인 제목에 대해 김 감독은 “중의적인 의미다. 영화가 끝나면 다른 해석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물은 생명의 원천이기도, 우리 몸의 많은 부분을 이루는 등 여러 형태를 띄는 것이 형질이다. 단순히 재난이 아닌, 영화가 진행되면서 그 형질이 다르게 다가갈 수 있단 생각에 소재를 택했다”고 설명했다.전작 ‘전지적 독자 시점’에 이어 아역배우 권은성이 주인공 안나(김다미)의 아들 역으로 출연한다. 권은성 캐스팅에 대해 김 감독은 “흔히 동네 옆집에 사는 꼬마처럼 보였으면 했는데 그게 오히려 더 어려웠다. 그런데 어디서 감자 하나가 굴러와 의자가 앉아있더라. 준비된 연기도 부담없이 해내는게 좋았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아이 한 명을 대하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구나 처음 알았다. 은성이 전담 연기 선생님도 현장에 있었다”며 “아이를 완전히 물속에 넣어둔 채 긴 촬영을 하는게 어렵기에 ‘드라이 포웻’으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모성에 대해서는 “너무나 어려운, 죽을 때까지 알기 어렵지 않을까 한다. 자식도 없고 여성도 아니기에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시작전부터 아득했다”며 “그래도 저의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있으니 그런 점에 기대어 영화를 만들었다. 어릴 적 어머니의 말은 무슨 뜻이었을까 어른이 되어 알게되는 그런 기억의 조각이 영화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사랑을 다룬 이야기인 만큼 아내가 된 함은정의 응원도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 김 감독은 “좋은, 큰 응원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다”고 말을 아꼈다.한편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물이다. 오는 19일 공개.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6 12:11
산업

롯데장학재단, 제2회 샤롯데 독서미술대전 시상… 샤롯데상 고헌중 김현서양 선정

롯데장학재단이 ‘제2회 샤롯데 독서미술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총 50점의 수상작들이 선정됐다.올해 2회째를 맞은 ‘샤롯데 독서미술대전’은 청년 시절 문학가의 꿈을 키웠던 롯데그룹 창업주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독서와 미술을 결합한 독후 미술활동을 통해 아동·청소년 내 독서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된 공모전이다.롯데장학재단은 지난 9월부터 약 두 달간 전국의 초등학생 고학년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응모작을 접수를 받았다. 이후 독서 및 미술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주제표현성 ▲창의성 ▲예술성 등을 기준으로 예심과 본심을 거쳐 총 50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대상 격인 ‘샤롯데상’에는 고헌중학교 1학년 김현서 학생이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다. 금상 3명(각 100만원), 은상 6명(각 50만원), 동상 10명(각 30만원), 장려상 30명(각 20만원)에게도 상장과 상금이 전달됐다. 수상작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함께 공개된다.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독서미술대전은 책을 더 가까이서 즐기고, 읽은 내용을 창의적으로 표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시작됐다”며 “친구들의 작품에서 놀라운 창의력과 실력에 큰 감동을 받아 이를 더 격려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는 참가자들의 멋진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특별한 추억으로 남기며, 앞으로의 꿈을 향해 더 큰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준비한 자리”라며 “오늘의 경험이 여러분에게 값지고 의미 있는 성장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또한 장 이사장은 “여러분의 재능과 창의성은 이미 충분히 빛나고 있다”며 “롯데장학재단 역시 오늘의 소중한 인연을 기억하며, 여러분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샤롯데상을 수상한 김현서 학생은 “롯데장학재단 덕분에 책과 조금은 특별한 여행을 한 느낌”이라며 “앞으로 제 곁에 책을 더 가까이 두고 살아가라는 의미와 진정한 나를 찾아가라는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로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한편 ‘샤롯데 독서미술대전’ 전시는 오는 8일까지며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진행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지막 날인 8일(은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방문해 관람할 수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2.05 17:13
IT

카카오픽코마, 오리지널 굿즈 뽑기 '픽코마쿠지' 론칭…작품 경험 확장

카카오픽코마는 오리지널 굿즈 온라인 쿠지(뽑기) 서비스 '픽코마쿠지'를 론칭했다고 3일 밝혔다.픽코마쿠지는 일본 디지털 만화·소설 플랫폼 '픽코마'에서 서비스 중인 인기 작품의 오리지널 굿즈를 팬들에게 선보인다. 카카오픽코마는 픽코마에서 즐긴 작품의 굿즈까지 소장해 작품을 일상에서도 향유하고 싶은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3년 일본 캐릭터·라이선스 시장 규모는 약 169억7800만 달러로, 현지 콘텐츠 시장의 13.5%를 차지했다. 2028년 시장 규모는 약 198억89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한국저작권위원회는 온라인 콘텐츠로 캐릭터에 관심을 갖게 된 소비자가 오프라인에서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에 카카오픽코마는 1위 플랫폼 저변을 앞세워 오리지널 IP 확장 전략을 가속한다. 픽코마는 2023년, 2024년 2년 연속 단일 플랫폼으로 거래액 1000억엔을 경신했다. 일본 앱마켓에서 게임을 포함한 전 분야에 걸쳐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카카오픽코마는 픽코마로 작품의 감상 환경을 모바일로 확대하며 작품과 독자를 보다 가까이 연결하고 이야기가 지닌 재미와 감동이 널리 전달되도록 힘써 왔다"며 "글로벌 1위 만화 플랫폼 픽코마를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픽코마와 픽코마쿠지로 작품을 심도 있게 향유하길 희망하는 독자의 니즈에 부응하고, 작품이 가진 재미와 감동이 오래 간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03 15:00
연예일반

베이비몬스터 ‘마마’ 무대 조회수 합산 1200만… ‘골든’ 원키 소화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골든’ 커버 무대로 ‘2025 마마 어워즈’ 전체 조회수 1위 2위를 모두 차지했다. 2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Mnet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2025 MAMA 어워즈’ 영상 가운데 베이비몬스터의 스페셜 스테이지 ‘왓 잇 사운즈 라이크 + 골드’ (688만 뷰)과 본부대 ‘위 고 업 + 드립’(567만 뷰)이 시상식 전체 무대 중 나란히 조회수 1·2위를 기록했다. 합산 조회수만 무려 1255만 뷰 이상이다.특히 파리타, 아현, 로라가 꾸민 ‘왓 잇 사운즈 라이크 + 골든’ 무대가 압도적 화제다. 공개 전부터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으로 기대를 모았던 만큼 ‘올라운더’ 그룹의 독보적 음악적 역량과 그 시너지가 제대로 발휘됐다는 평가인데, 무엇보다 원곡과 동일한 키로 라이브에 도전한 점이 폭발적인 반응을 자아냈다.실제 ‘골든’은 매우 높은 음역의 고난도 노래로 평가된다. 때문에 음악 팬들 사이에서는 보컬의 한계를 극한까지 끌어내야 완창이 가능하다며 ‘라이브 불가능 곡’으로 불려왔었다. 그럼에도 노래에 담긴 서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온전히 전달하고자 과감하게 원키 가창에 도전, 이를 흔들림 없이 소화해냈다. 여기에 아현은 마지막 초고음 애드리브까지 터뜨리며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높은 완성도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 스타일링도 큰 주목을 받았다. 생동감 있는 작품 속 캐릭터 구현을 위해 의상부터 헤어, 메이크업 등 원작에 맞춰 최대한 재현함으로써 무대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는 이들 무대에 대한 리액션 영상부터 각종 그림과 사진 등 다양한 2차 창작물이 쏟아지고 있다.팬들의 반응 또한 예사롭지 않다. 이들은 “원키로 부르는 게 불가능한 수준의 음악인데 라이브로 소화한 게 믿기지 않는다”, “경이로울 정도로 뛰어난 가창력”, “이보다 더 잘할 수가 없다”, “마지막 애드리브까지 실력에서 나오는 여유가 넘친다” 등 베이비몬스터의 보컬 실력과 무대 장악력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2 14:06
드라마

‘태풍상사’ 김민하 “‘고구마’ 평가 알고 있지만…필요했던 전개” [인터뷰②]

배우 김민하가 ‘태풍상사’가 뒤로 갈수록 고구마 전개를 보인다는 평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지난달 26일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 출연한 김민하와 종영을 앞두고 인터뷰를 가졌다.이날 김민하는 “좀 루즈하고 전개가 답답하다는 평가가 많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그런데 저는 그래서 조금 더 이 작품이 현실적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했다.이어 “망해가는 회사가 일어난 이야기이기 때문에 한 번에 잘될 수 없고, 위기들을 극복해 나가고 인물들이 희망을 찾아 나가고 성장통을 보여주는 호흡이라고 생각했다”며 “아쉬운 부분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런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16부작으로 긴 호흡의 작품 주연을 맡은 소감에 대해서는 “내가 지구력을 가지고 끝까지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막연한 겁들이 있었는데 팀원들끼리 너무 잘 맞다 보니까 잘 굴러갔다”고 밝히며 “요즘엔 너무 모든 게 빠르다 지나가다 보니까 저는 이렇게 긴 호흡의 영상들이 조금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한편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외환위기에 무역회사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사장이 된 강태풍(이준호)의 성장기를 담은 작품으로, 김민하는 극중 태풍상사의 경리 오미선 역을 맡았다. ‘태풍상사’는 지난달 30일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0.3%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1 08:30
예능

故이순재, 병상서 밝힌 마지막 소원…‘신세 많이 졌습니다’ 오늘(28일) 방송

‘국민 배우’이자 ‘시대의 어른’이었던 배우 고(故) 이순재를 기리는 MBC 추모 특집 다큐멘터리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가 오늘(28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고 이순재는 연극으로 데뷔해 지난 70여 년간 연기혼을 불살랐다. 그가 남긴 작품만 해도 드라마 175편, 영화 150편, 연극 100여 편에 이를 정도이다. 그러나 연기 인생 70년 동안 받았던 연기대상은 단 하나뿐이었다. 대상을 받기까지 얽힌 치열한 연습 일화는 그가 얼마나 연기에 진심이었는지를 보여주는데, 지난해 연기대상을 받았던 드라마 촬영 당시에는 이미 병세가 완연해 두 눈 모두 실명 직전 상태였다.오늘(28일) 방송하는 MBC 추모 특집 다큐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에서는 ‘현역 최고령 배우’가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연기를 멈추지 않기 위해 이를 감추고 연습에 매진했던 눈물겨운 일화가 소개된다. 또 지난해부터 병상에서 투병 생활을 이어온 고 이순재의 마지막 모습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순재는 환자복을 입고도 연기와 작품에 대해 매일 이야기를 나누며 언젠가는 다시 무대 위에 오를 거란 희망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 그런 그가 카메라를 향해 병상에서 밝힌 마지막 소원은 공개된다. 한편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의 내레이션은 배우 이서진이 맡는다. 드라마 ‘이산’, 예능 ‘꽃보다 할배’ 등에서 고 이순재와 돈독한 연을 맺으며 “다시 태어나면 선생님의 아들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존경했던 이서진. 그는 녹음을 하며 “선생님께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진심 어린 한마디를 전했는데, 이를 들은 제작진 모두 눈물을 훔쳤다는 후문이다. 방송을 통해 공개될 이서진의 애절한 한 문장은 시대의 어른을 떠나보내는 남은 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는 오늘(28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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