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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유럽 빅클럽들과 격돌할까…FIFA 클럽 월드컵 '운명의 조 추첨식'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참가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 추첨식이 개최된다. 추첨 결과에 따라 울산은 유럽 빅클럽 2개 팀, 그리고 리오넬 메시 등이 속한 인터 마이애미(미국)와 한 조에 속할 수도 있다.FIFA는 6일 오전 3시(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클럽 월드컵 조 추첨식을 진행한다. 그동안 클럽 월드컵은 각 대륙별 클럽 대항전 우승팀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 등 7개 팀이 참가해 매년 열렸지만, 내년부터 32개 팀이 참가해 4년마다 열리는 방식으로 열린다. 정확한 상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회 참가만으로도 많은 수익이 돌아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아시아축구연맹(AFC)에 배정된 본선 티켓은 4장. 지난 2021~22시즌과 2022~23시즌,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팀과 세 팀을 제외한 AFC 클럽 랭킹 최상위팀에 출전권이 돌아갔다.울산은 이 기간 ACL 정상에 오르지 못했지만, ACL 우승팀들을 제외하고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아 출전권을 획득했다. K리그 구단 중 유일한 참가 팀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AFC 소속팀은 울산과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드(일본), 알아인(아랍에미리트·UAE)이다.FIFA는 대륙별 연맹 순위와 본선 진출 팀들의 연맹 내 순위 등을 고려해 8개 팀씩 4개 포트(포트1~4)로 나눴다. 추첨을 통해 포트별로 한 팀씩 같은 조에 속하는 방식이다. 포트 1에는 유럽과 남미 상위 4개 팀이, 그리고 포트 2엔 유럽 나머지 8개 팀이 속했다. 포트 3엔 아시아와 아프리카, 북중미 상위 2개 팀과 남미 나머지 2개 팀, 그리고 포트 4에 나머지 8개 팀이 배정됐다. 울산은 포트 3에 속했다. 조 추첨을 통해 포트 1의 한 팀, 포트 2의 한 팀, 그리고 포트 4의 한 팀과 같은 조에 속하게 된다. 단, 포트 4에 속한 우라와, 알아인 등 AFC 소속 팀들과는 같은 조에 속할 수 없다. 역시 다른 대륙의 팀들도 같은 조에 속할 수 없는데, 대신 12개 팀이 참가하는 유럽 팀들만 한 조에 2개 팀이 속할 수 있다. 울산은 포트 1의 유럽 또는 남미팀, 포트 2의 유럽팀, 그리고 포트 4의 아프리카 또는 북중미, 오세아니아 팀과 한 조에 속하게 된다. 톱시드인 포트 1에는 그야말로 쟁쟁한 팀들이 속해 있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등 유럽축구를 대표하는 최강팀들이 모여있다. 플라멩구, 파우메이라스, 플루미넨시(이상 브라질),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등 남미 최강팀들과 한 조에 속할 수도 있다.포트 2에는 첼시(잉글랜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인터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FC포르투, 벤피카(이상 포르투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속해 있다. 울산은 이 8개 유럽팀 중 한 팀과는 무조건 같은 조에 속하게 된다.이어 포트 4에선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튀니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2개 팀, 파추카(멕시코), 시애틀 사운더스, 인터 마이애미(이상 미국) 등 북중미 3개 팀, 오세아니아의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중 한 팀과 같은 조에 속해 16강 진출 놓고 경합을 펼친다. 경우에 따라 울산은 맨시티나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PSG 중 한 팀, 그리고 첼시나 도르트문트, 인터밀란,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중 한 팀 등 유럽 5대리그에 속한 두 팀과 한 조에 묶일 수도 있다.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 역시 포트 4의 ‘최대 난적’으로 꼽힌다.울산은 이날 추첨식에 김광국 대표이사와 구단 레전드 자격으로 현영민 해설위원이 참석한다. 현영민 위원은 선수 시절 7년 동안 울산에서 뛰며 227경기에 출전해 울산의 K리그 우승(2005년)과 리그컵 우승(2007년)을 이끈 바 있다. 추첨식은 약 1시간 반 정도 진행되고, 이날 조 추첨식과 함께 각 조가 경기를 펼치게 될 도시도 정해진다.FIFA 클럽 월드컵은 내년 6월 16일부터 7월 14일까지 미국 11개 도시 12개 경기장에서 약 한 달간 열린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이 기간 K리그1은 휴식기 없이 정상 진행하되,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울산의 경기 일정만 조정될 예정이다.▲2025 FIFA 클럽 월드컵 포트 배정- 포트 1 :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플라멩구, 파우메이라스, 플루미넨시(이상 브라질)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포트 2 : 첼시(잉글랜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인터밀란(이탈리아) 포르투(포르투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벤피카(포르투갈) 유벤투스(이탈리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포트 3 : 울산 HD(대한민국)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이집트) 위다드(모로코) 몬테레이, 클럽 레온(이상 멕시코)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보타포구(브라질)- 포트 4 : 우라와 레즈(일본) 알아인(아랍에미리트·UAE)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튀니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파추카(멕시코) 시애틀 사운더스(미국)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인터 마이애미김명석 기자 2024.12.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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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서 경질’ 텐 하흐, 클롭과 UCL 무대 누비나…“독일 거함이 관심”

에릭 텐 하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독일 무대로 향하게 될까. 최근 텐 하흐 감독의 행선지로 라이프치히(독일)가 언급돼 눈길을 끈다.스포츠 매체 풋볼365는 4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이 마르코 로제 감독을 대신할 라이프치히의 차기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라이프치히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4위(승점 21)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선 5전 5패로 34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개편된 UCL에선 리그 페이즈 8경기서 8위 안에 들어야 16강에 직행한다. 9~24위는 16강 진출권을 두고 별도의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25위 이하는 UEFA 주관 대항전에서 아예 탈락하는 구조다.최근에는 리그 부진도 눈에 띈다. 라이프치히의 마지막 분데스리가 승리는 10월이었다. 리그 4경기 중 3경기서 졌고, 2경기에서만 9실점 했다. 로제 감독의 경질설이 나온 배경이다.이어 매체는 스카이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로제 감독이 압박 받고 있는 상황에서 텐 하흐 감독이 후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다만 라이프치히와 더욱 연관된 건 로저 슈미트 전 벤피카 감독이다. 슈미트 감독은 지난 8월 벤피카를 떠난 뒤 ‘무직’ 상태다. 슈미트 감독은 지난 2022년 라이프치히 감독 후보로 꼽힌 바 있다. 과거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이끈 경력도 있다. 관건은 슈미트 감독의 의사다. 매체에 따르면 슈미트 감독은 다가오는 겨울에 복귀를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텐 하흐 감독 입장에선 경쟁자가 한 명 줄어든 셈이다. 텐 하흐 감독은 올 시즌 맨유를 이끌다 성적 부진으로 인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맨유 부임 기간 동안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과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한편 라이프치히는 레드불 풋볼 그룹 산하 구단 중 하나다. 클롭 전 감독이 오는 1월부터 레드불 풋볼 그룹의 총괄을 맡을 예정이다. 맨유와 리버풀에서 경쟁한 두 감독이 마주할 시나리오도 그려질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4.12.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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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월드컵 포트 배정 확정…울산 HD는 ‘포트3’, 맨시티·레알 등 ‘포트1’ [공식발표]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 추첨식을 앞두고 32개 참가팀들의 포트 배정이 확정됐다. K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울산 HD는 포트 3에 속했다.FIFA는 4일(한국시간) 대륙별 연맹 순위와 본선 진출 팀들의 연맹 내 순위 등을 고려해 32개 본선 진출 팀들을 8개 팀씩 4개 포트로 나눠 발표했다. 포트1에는 유럽 상위 4개 팀과 남미 상위 4개 팀이, 유럽의 나머지 8개 팀이 포트 2에 속했다. 이어 포트 3에는 아시아·아프리카·북중미 상위 2개 팀과 남미 나머지 2개 팀, 포트 4에는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하는 인터 마이애미(미국)와 나머지 팀들이 배정됐다.포트 배정 결과 포트 1에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플라멩구, 파우메이라스, 플루미넨시(이상 브라질),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가 속했다.이어 포트 2엔 첼시(잉글랜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인터밀란(이탈리아), 포르투(포르투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벤피카(포르투갈), 유벤투스(이탈리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배정됐다.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포트 3에 속했다.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이집트), 위다드(모로코), 몬테레이, 클럽 레온(이상 멕시코),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보타포구(브라질)와 같은 포트다.또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드(일본), 알아인(아랍에미리트·UAE),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튀니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파추카(멕시코), 시애틀 사운더스(미국),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인터 마이애미가 마지막 포트 4에 배정됐다. 오는 6일 오전 3시(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조 추첨은 포트 1~4에 속한 한 팀씩 같은 조에 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컨대 포트 3에 속한 울산의 경우 같은 포트 3에 속한 팀들과는 한 조에 배정될 수 없고, 포트 1과 포트 2, 포트 4에 속한 팀들과 같은 조에 묶이는 방식이다.유럽을 제외하고 같은 대륙의 팀들은 한 조에 묶일 수 없다. 유럽은 12개 팀이 참가해 8개 조 중 4개 조는 유럽 팀이 2개 팀이 속하게 된다. 개최국 미국의 인터 마이애미는 A조, 시애틀 사운더스는 B조로 자동 배정된다.그동안 각 대륙별 클럽대항전 우승팀이 참가해 매년 열리던 FIFA 클럽 월드컵은 2025년 대회부터 32개 팀이 참가해 4년마다 열리는 방식으로 확대 개편됐다. 이번 대회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그리고 각 대륙별 랭킹 포인트 최상위 팀들이 출전권을 얻었다. 대회는 내년 6월부터 한 달간 미국 1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2025 FIFA 클럽 월드컵 포트 배정 결과- 포트 1 :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플라멩구, 파우메이라스, 플루미넨시(이상 브라질)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포트 2 : 첼시(잉글랜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인터밀란(이탈리아) 포르투(포르투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벤피카(포르투갈) 유벤투스(이탈리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포트 3 : 울산 HD(대한민국)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이집트) 위다드(모로코) 몬테레이, 클럽 레온(이상 멕시코)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보타포구(브라질)- 포트 4 : 우라와 레즈(일본) 알아인(아랍에미리트·UAE)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튀니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파추카(멕시코) 시애틀 사운더스(미국)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인터 마이애미김명석 기자 2024.12.0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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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뷔통 주인' 아르노 가문, 파리 FC 인수...PSG 독주 체제 바꿀 수 있을까

프랑스 최고 부자로 꼽히는 아르노 가문이 프로축구 구단주로 나선다. 2부 리그지만, 파리 생제르맹(PSG) 독주 체제가 오래 된 프랑스 프로축구 구도를 깰지 관심을 모은다.아르노 가문은 18일(한국시간) 지주회사인 아가슈 명의의 성명을 내고 오스트리아 음료 회사 레드불과 함께 파리FC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아르노 가문은 구체적인 계약 규모 등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고, 대신 파리FC의 대주주가 됐고 레드불은 소수 지분을 가진다는 것만 공개했다.구체적 지분은 외신 보도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AP통신은 아르노 가문이 55%, 레드불이 약 15%의 지분을 인수하고, 나머지는 현재 구단주인 피에르 페라치가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라치는 파리FC 회장직도 계속 유지한다.아르노 가문은 프랑스에서 가장 부유한 집안으로 알려졌다. 수장인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재산만 1천500억 달러(약 205조7천억원)에 달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 루이비통 모에헤네시(LVMH) 그룹도 아르노 가문의 소유다. 파리FC는 2부 구단이지만, 아르노 가문이 본격적으로 투자를 감행한다면 프랑스 프로축구 판도도 바뀔 수 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은 현재 PSG가 10년 이상 독주 중이다. 2011년 카타르 왕족 자본이 인수한 후 압도적 투자를 안긴 덕분이다. 이후 지난 시즌까지 무려 10차례나 리그 우승을 독점했다. 이 기간 리오넬 메시(마이애미) 네이마르(알힐랄)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동시에 보유하는 등 유럽 리그 최정상급 전력을 혼자 가용해 리그를 지배했다.PSG와 같은 연고지지만, 파리FC는 아직 비교도 되지 않는 팀이다. 리그2 우승조차 없다. 다만 올 시즌 리그2 1위를 달리고 있어 내년엔 승격이 예상된다. 이 경우 리그1에서 PSG와 파리 더비를 펼칠 거로 보인다.아르노 가문이 1부 승격에 발맞춰 투자하고, 국제 무대에서 프로축구단 운영에 관여한 적 많은 레드불이 지원한다면 예상보다 더 빠른 성장도 기대해볼 수 있다. 레드불은 오스트리아의 레드불 잘츠부르크, 독일의 RB라이프치히 등을 운영 중이다. 레드불은 이번 인수 참여에 대해 "파리FC의 훈련에 합류할 유망주와 최고 수준의 선수를 발굴하는 능력을 강화하도록 자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아르노 가문은 "기업가적 비전과 전문성으로 파리FC 브랜드의 장기적 영향력을 높이겠다"면서 "프랑스의 축구 엘리트들과 파리 시민의 마음에 영원히 남을 축구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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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팔았다” 발언 뒤집은 클롭 감독, 낭만파 이미지 실추→순식간에 나락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의 이미지가 실추했다. 존경받던 감독이 순식간에 “영혼을 팔았다”는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에너지 음료 회사인 레드불은 9일(현지시간) 클롭 전 감독이 내년 1월부터 레드불의 글로벌 사커 책임자 역할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클롭 감독은 레드불 글로벌 사커에 전략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철학을 발전시키는 일 등을 맡는다.이 소식이 전해진 후 클롭 전 감독은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BBC도 “클롭의 레드불 행보에 분노한 도르트문트 팬들”이라며 반응을 전했다.클롭 전 감독은 ‘낭만파 감독’으로 꼽힌다. 실제 그는 2017년 “나는 축구 낭만주의자이며 축구의 전통을 좋아한다”면서 “독일에서 경기 전에 ‘유윌 네버 워크 얼론('You'll Never Walk Alone)’을 부르는 클럽은 두 개뿐이다. 바로 마인츠와 도르트문트”라고 말했다.클롭 전 감독은 리버풀 지휘봉을 잡기 전,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와 도르트문트를 이끌었다. 두 구단을 이끈 것에 대한 자부심을 한껏 드러낸 말이었는데, 레드불로 향한 것은 이 발언을 뒤집는 행위였다. 레드불은 RB 라이프치히(독일)와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뉴욕 레드불스(미국) 레드불 브라간치누(브라질) 오미야 아르디자(일본) 등 다수 축구팀을 보유했다.독일 축구 팬들은 레드불에 반감을 드러낸다. 독일에서는 모기업을 구단명에 포함하는 것을 두고 정통성을 훼손하는 행위로 본다. 그런데 레드불은 2009년 독일 5부 리그 구단이던 SSV마르크란슈테트를 인수, 구단명을 RB 라이프치히로 변경했다. 레드불은 라이프치히 앞에 붙은 RB를 ‘라젠발(RasenBall)’이라고 해명했다. ‘잔디공’ 정도로 직역할 수 있다. 사실상 팬들이 받아들이는 RB의 뜻은 당연히 ‘레드불’. 기업을 연상하게 하려고 만든 꼼수라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낭만과 전통을 중시하는 독일 팬들 사이에서는 짙은 상업성을 띠는 레드불, 라이프치히가 미움을 받는다. 클롭 전 감독의 행보가 달갑잖은 시선에 둘러싸인 이유다. 특히 클롭 전 감독이 9년 만에 리버풀을 떠나면서 “에너지가 고갈됐다”고 한 터라 민심은 더욱 들끓고 있다. 단 5개월 만에 새 직장을 구했기 때문이다.클롭 감독은 “25년 가까이 감독직을 맡아왔지만,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내 역할은 바뀌겠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은 변하지 않았다. 레드불에 합류해 놀라운 축구 재능을 가진 선수들을 발전시키고 지원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10.1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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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이 돌아왔다’ 리버풀 떠났던 명장, 레드불 글로벌 사커 책임자 부임

리버풀을 유럽 최고의 팀을 이끌었던 세계적인 명장 위르겐 클롭(독일) 전 감독이 레드불 그룹 사커 책임자로서 축구계에 복귀했다. 리버풀을 떠난 지 4개월여 만이다.레드불은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전 감독이 내년 1월부터 레드불의 글로벌 사커 책임자 역할을 맡는다. 리버풀 감독 사퇴 이후 처음 임명되는 자리”라며 “클롭 전 감독은 레드불 글로벌 사커의 네트워크를 관장하게 된다. 전략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레드불 그룹의 철학을 발전시키는 일을 하게 된다. 선수 스카우트나 감독 교육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클롭 전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나의 역할은 감독에서 바뀌겠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은 바뀌지 않았다. 레드불에 합류해 놀라운 축구 재능을 가진 선수들을 발전시키고, 또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클롭 전 감독이 글로벌 사커 책임자 역할을 맡게 될 레드불은 RB 라이프치히(독일)와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비롯해 뉴욕 레드불스(미국), 레드불 브라간치누(브라질), 오미야 아르디자(일본) 등 구단을 보유했다. 최근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주식도 일부 사들이는 등 규모를 키우고 있는 중이다. 클롭 전 감독은 이 구단들을 관장하는 책임자 역할을 맡고, 스카우트와 감독 교육 등에 나서는 것이다.클롭 전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거쳐 지난 2015년 10월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뒤, 리버풀을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최고의 팀으로 이끈 명장이다. 클롭 감독 체제에서 리버풀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1~22시즌 FA컵 등 8개의 우승 타이틀을 품었다. 클롭 감독 체제에서 리버풀은 단 한 번도 EPL 5위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이런 가운데 지난 1월 “에너지가 고갈됐다”며 리버풀과 결별을 예고한 클롭 전 감독은 2023~24시즌을 마친 뒤 리버풀과 9년 동행을 마치고 자유의 몸이 됐다. 한때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등 새로운 사령탑이 필요한 팀이 나올 때마다 늘 후보로 거론됐지만, 클롭 감독은 감독으로서 현장 복귀에는 선을 그어 오다 레드불 그룹 글로벌 사커 책임자로서 축구계에 돌아오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10.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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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이적료는 페예노르트 ‘역대 2위’…즈베즈다에도 역대 5위 수익 안겼다

황인범(28)이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를 떠나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다. 이적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황인범의 이적료는 800만 유로(약 119억원), 페예노르트 구단 역대 2위다.페예노르트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 4년, 등번호는 4번이다. 네덜란드 매체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황인범과 즈베즈다 구단 간 계약에 포함된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은 800만 유로였다. 페예노르트는 이 조항을 활용해 황인범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도 이적이 확정된 뒤 황인범이 즈베즈다를 떠나 페예노르트로 이적하면서 발생한 이적료가 800만 유로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는 페예노르트 구단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이적료 지출이다. 1위는 지난 2022년 8월 다비드 한츠코 영입에 지출한 830만 유로(약 123억원)로 황인범 이적료와 사실상 큰 차이가 없다.황인범을 떠나보낸 즈베즈다 구단도 황인범의 이번 이적을 통해 역대 5번째로 많은 수익을 챙겼다. 즈베즈다 구단 역대 최고 수익은 지난 2001년 스페인 레알 사라고사로 이적할 당시 고란 드룰리치의 이적료 1300만 유로(약 193억원)였다.이번 페예노르트 이적을 통해 황인범은 유럽 진출 이후 가장 수준이 높은 리그에서 뛸 기회를 잡았다. 이제 최전성기에 접어드는 나이라는 점에서 더욱 반가운 일이다. 네덜란드에서 유럽 빅리그로 향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도 호재다. 황인범 스스로도 페예노르트 이적 후 “지금까지 뛴 팀 중 가장 빅클럽”이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황인범은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뛰다 지난 2019년 1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인 밴쿠버 화이트캡스(캐나다)로 이적하며 해외에 진출했다. 이후 루빈 카잔(러시아)으로 이적하며 유럽으로 향한 뒤, FC서울(임대)을 거쳐 2022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이듬해 즈베즈다로 차례로 이적했다.유럽 진출 이후 매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022~23시즌엔 올림피아코스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고, 즈베즈다 이적 후엔 소속팀을 넘어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올해의 선수로까지 선정됐다. 유럽 무대에서 보여준 연이은 활약 속 황인범의 다음 도전 무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 막판 네덜란드 무대에서 황인범을 향한 러브콜이 이어졌다. 당초 이적설이 강하게 돌었던 구단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최다 우승팀인 아약스였다. 그러다 이후 페예노르트도 황인범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황인범의 선택은 페예노르트였다.페예노르트는 과거 송종국과 김남일, 이천수가 뛰었던 구단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아약스(36회), PSV 에인트호번(25회)에 이어 네덜란드 리그 최다 우승 3위(16회)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엔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2~23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이번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도 나선다. 황인범 영입을 원했던 아약스는 한 단계 아래인 유로파리그 출전 팀이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고 바이어 레버쿠젠(독일), 지로나(스페인), 벤피카(포르투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스파르타 프라하(체코), 바이에른 뮌헨(독일), 릴(프랑스)과 차례로 격돌한다. 내년 1월엔 김민재와 맞대결도 펼쳐진다. 김명석 기자 2024.09.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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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황인범, 페예노르트 입성 “내 커리어 중 가장 빅 클럽에 왔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황인범(28)이 이적시장 막바지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1시즌 만에 세르비아 리그 최고의 선수로 꼽혔던 그가, 이번에는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고 네덜란드 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페예노르트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및 공식 채널 등을 통해 “구단은 중원 보강을 위해 한국인 미드필더 황인범을 영입했다. 세르비아 챔피언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온 황인범은 2028년까지 구단과 계약을 맺었다”라고 밝혔다.구단은 황인범에 대해 “평소 주변 팀원들을 잘 챙기는 선수로 알려진 그는 대전하나시티즌 유스 출신으로, 2015년에는 18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한 뒤 구단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면서 “그는 이후 벤쿠버 화이트캡스(미국) 루빈 카잔(러시아)을 거쳐 그리스 최고 클럽 오림피아코스에 입단했다. 당시 그리스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도 꼽혀싿. 2023년 9월 즈베즈다에서도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전 페예노르트 선수였던 우로시 스파이치의 결정적인 골을 어시스트한 황인범의 활약으로 즈베즈다의 우승컵을 이끈 이 한국인 미드필더는 지난 시즌 세르비아 리그 최우수 선수(MVP)”라고 소개혔다.한편 구단에 따르면 황인범은 아직 이적 절차가 남아 있어 경기에 출전하진 않는다. 등번호는 4번이 될 예정이다. 마침 9월 A매치가 있어, 본격적인 네덜란드 리그 데뷔는 그 이후가 될 전망이다. 황인범은 구단을 통해 “페예노르트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팀 동료 우로시 스파이치는 내가 페예노르트로 가기로 한 결정이 옳았다고 말해줬다. 페예노르트는 내가 지금까지 뛴 클럽 중 가장 큰 구단”이라며 “유럽에서 가장 큰 클럽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오래 머물고 싶다. 홈 경기마다 경기장이 꽉 찬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팬들에게 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길고 긴 이적 사가에 마침표가 찍혔다. 황인범은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즈베즈다에 합류하며 유럽 커리어를 이어갔다. 세르비아 무대 합류 첫해에 감독·주장 선정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이미 눈도장을 찍었다. 당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선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기억에 남을 만한 장면도 찍었다.화려한 활약을 남긴 황인범은 여름 이적시장 내내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는데, 좀처럼 행선지가 밝혀지지 않았다. 변화가 감지된 건 지난달 29일이었다. 당시 황인범은 같은 날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4~25 UCL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노르웨이)를 2-0으로 꺾는 데 기여했다. 직후 현지 매체는 “앞으로 3일간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한 황인범의 발언을 전했다.당시 세르비아 현지 매체는 “즈베즈다가 빠르게 반응했다. 황인범은 확실히 즈베즈다에 남을 것이며, 이번 시즌 즈베즈다와 함께 UCL을 뛰고 싶은 그의 소원은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그럼에도 유럽 주요 리그들의 이적시장이 끝나는 시점까지 그의 행선지를 두고 여러 이적설이 오갔다. 하지만 마감일이 다가오자, 네덜란드 리그로 행선지가 좁혀졌다. 특히 명문 클럽 중 하나인 아약스가 그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현지 보도도 있었다. 하지만 공식 제안은 페예노르트에서 먼저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한 매체는 황인범 대신 윙어 보강이 더 현실적인 제안이라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런데 바로 같은 날 즈베즈다와 페예노르트의 합의 소식이 네덜란드 매체 ‘1908’을 통해 전해졌다.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뒀다는 보도도 이어졌는데, 이날 끝내 오피셜이 나왔다. 매체는 황인범을 과거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오르쿤 쾨크취(벤피카)와 유사하다는 내부 평가를 전하면서 “장기적으로 팀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페예노르트는 과거 한국인 선수들이 활약하며 팬들 사이에서도 친숙한 구단 중 하나다. 과거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송종국, 이천수, 김남일이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고 네덜란드 리그를 누빈 기억이 있다. 황인범이 이들에 이어 한국인 네 번째로 페예노르트에 입성하게 됐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시즌 리그 2위를 기록하며 UCL 본선 무대를 확정했다. 2024~25 UCL에선 레버쿠젠(독일) 지로나(스페인) 벤피카(포르투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스파르타 프라하(체코) 바이에른 뮌헨(독일) 릴(프랑스)과 조별리그 경기를 소화한다. 황인범 입장에선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맨시티와 만나게 됐다. 이어 ‘1996년생 절친’ 김민재와 함께 맞상대할 기회도 생겼다.한편 황인범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승선,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1차전에 나설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9.0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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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G 드라마 종료? 현지 매체 “페예노르트 이적 합의, 남은 건 메디컬 테스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황인범(28·츠르베나 즈베즈다)의 다음 무대는 네덜란드 리그가 될까. 네덜란드 한 현지 매체는 황인범의 페예노르트 이적이 합의 단계를 거쳤다며,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네덜란드 매체 ‘1908’은 1일 오후(한국시간) “페예노르트와 즈베즈다가 황인범 이적에 합의했다”며 “황인범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다면, 페예노르트의 이적생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매체는 황인범이 과거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오르쿤 쾨크취(벤피카)와 유사하다는 내부 평가를 전하면서 “장기적으로 팀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식 발표는 월요일에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같은 날 오전 이 매체는 “페예노르트가 황인범에 대한 첫 제안을 건넸다”고 주장한 매체다. 이어 “황인범은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잉글랜드)으로 떠난 마츠 비퍼르를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이다. 구단은 당장 즈베즈다에 제안한 금액에 대해선 언급하고 싶지 않아 한다. 마즈 비드스트럽(잘츠부르크) 영입도 노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한 바 있다.언급된 두 명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은 결국 페예노르트에 올 것이라는 게 매체의 주장이기도 했다. 다만 “잘츠부르크는 네덜란드 클럽에 매각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비드스트럽 영입은 복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부정적인 전망을 덧붙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페예노르트가 즈베즈다와의 협상에 성공한 모양새. 황인범은 즈베즈다 입단 1년 만에 다시 한번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됐다.황인범은 대전하나시티즌을 시작으로 벤쿠버(미국) 루빈 카잔(러시아) FC서울,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등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지난 2023~24시즌에는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고 꿈꿔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누볐다. 특히 조별리그에선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득점포를 쏘아 올리기도 했다. 황인범은 당해 리그 감독·선수단 투표로 선정하는 최우수 선수로도 꼽히며 물오른 기량을 입증했다. 이후 여름 이적시장 동안 여러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그였는데, 유럽 주요 리그들의 문이 닫힐 때까지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의문부호가 찍혔다. 그런 와중 황인범은 지난달 29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4~25 UCL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노르웨이)를 2-0으로 꺾는 데 기여한 뒤 “앞으로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하며 거취에 대한 말을 아꼈다. 이를 두고 당시 세르비아 현지 매체 텔레그레프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즈베즈다가 빠르게 반응했다. 황인범은 확실히 즈베즈다에 남을 것이며, 이번 시즌 즈베즈다와 함께 UCL을 뛰고 싶은 그의 소원은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네덜란드 매체에서 곧이어 황인범의 아약스 이적설을 전하면서 다시 상황이 바뀌었다. 최종적으로는 페예노르트가 영입 레이스에서 승리한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4.09.0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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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 아닌 페예노르트? 황인범 이적 사가의 결말은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황인범(28·츠르베나 즈베즈다)의 다음 행선지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일까.네덜란드 매체 ‘1908’은 1일(한국시간) “황인범에 대한 오랫동안 관심이 이어졌지만, 이번 주말부터 페예노르트의 공개 입찰이 시작됐다”라고 전했다.매체는 “황인범은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잉글랜드)으로 떠난 마츠 비퍼르를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이라며 “구단은 당장 즈베즈다에 제안한 금액에 대해선 언급하고 싶지 않아 한다. 마즈 비드스트럽(잘츠부르크) 영입도 노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여기서 언급된 두 명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은 결국 페예노르트에 올 것이라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매체는 “잘츠부르크는 네덜란드 클럽에 매각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비드스트럽 영입은 복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부정적인 전망을 덧붙였다. 반면 황인범에 대해선 대전하나시티즌을 시작으로, 벤쿠버(미국) 루빈 카잔(러시아) FC서울,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등을 거쳐 현재 즈베즈다에 합류한 그의 커리어를 조명했다. 황인범은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즈베즈다에 합류하며 유럽 커리어를 이어갔다. 세르비아 무대 합류 첫해에 사무국 선정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이미 눈도장을 찍었다. 당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선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기억에 남을만한 장면도 찍었다.화려한 활약을 남긴 황인범은 여름 이적시장 내내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는데, 좀처럼 행선지가 밝혀지지 않았다.변화가 감지된 건 지난달 29일이었다. 당시 황인범은 같은 날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4~25 UCL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노르웨이)를 2-0으로 꺾는 데 기여했다. 직후 현지 매체는 “앞으로 3일간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한 황인범의 발언을 전했다.당시 세르비아 현지 매체 텔레그레프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즈베즈다가 빠르게 반응했다. 황인범은 확실히 즈베즈다에 남을 것이며, 이번 시즌 즈베즈다와 함께 UCL을 뛰고 싶은 그의 소원은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그럼에도 유럽 주요 리그들의 이적시장이 끝나는 시점까지 그의 행선지를 두고 여러 이적설이 오갔다. 하지만 마감일이 다가오자, 네덜란드 리그로 행선지가 좁혀졌다. 특히 명문 클럽 중 하나인 아약스가 그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현지 보도도 있었다.하지만 공식 제안은 페예노르트에서 먼저 내민 모양새다. 다만 ‘1908’은 “사실 비드스트럽 영입보다는 오른쪽 윙어 스코브 올센의 영입이 더 현실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9.0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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