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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100m 남기고 짜릿한 역전' 보령라이트퀸, 김길중 조교사에게 첫 대상경주 우승 선물

지난 8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열린 '경기도지사배(G3, 2,000m, 국OPEN, 3세, 총상금 5억원)' 대상경주에서 '보령라이트퀸'이 정도윤 기수와 함께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첫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경주 시작 전 가장 큰 주목을 받은 말은 단연 '판타스틱밸류'였다. 삼관마 달성 기대감에 힘입어 단승식 1.3배, 연승식 1.1배의 압도적인 인기를 받았다. 이번 경주 우승마인 '보령라이트퀸'은 그에 밀려 인기마 2위에 올랐다.경주 출발 신호와 함께 가장 먼저 선두에 나선 말은 초반 스피드가 강한 '오늘도스마일'이었다. 뒤이어 '판타스틱밸류'가 바짝 따라붙으며 경주를 전개했다. 2000m 장거리 특성상 초반에는 무리한 주도권 다툼 없이 체력 안배에 집중하며 레이스를 이어갔다. 직선주로 진입 후 '판타스틱밸류'가 '오늘도스마일'을 추월하며 앞서 나가며 우승을 위해 달려가려는 순간, 외곽에서 치고 올라온 '보령라이트퀸'이 결승선 100m 지점에서 모두를 뛰어넘으며 2분 11초 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보령라이트퀸은 내년 6월 은퇴를 앞둔 김길중 조교사에게 21년 조교사 생활 중 첫 대상경주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선물했다.김길중 조교사는 "무거운 주로를 고려해 외곽에서 전개한 작전이 성공했고, 원정임에도 보령라이트퀸의 컨디션이 좋아 우승을 기대할 수 있었다"며 "하늘에서 주신 대상경주라는 선물을 헛되게 생각하지 않고, 항상 겸손하게 말을 아끼는 마음으로 보령라이트퀸이 남은 경주를 잘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정도윤 기수는 "보령라이트퀸의 컨디션을 보고 기대를 걸 수 있겠다고 판단했고, 희망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타다 보니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하반기에 있는 암말 경주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6.12 18:23
메이저리그

저지의 괴력, 비거리 143m 시즌 24호...커리어 7번째 최장거리 홈런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괴력의 시즌 24호 홈런을 터뜨렸다.저지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3번 지명타자로 나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저지는 첫 타석에서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1회 초 1사 1루에서 노아 카메론의 시속 151.8㎞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타구 속도 189.7㎞(117.9마일) 비거리 143m(469피트)의 대형 홈런. 저지의 올 시즌 최장거리 홈런이다. 올 시즌 MLB 전체로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147.5m) 로건 오하피(에인절스·143.2m)에 이은 세 번째 비거리를 자랑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저지의 커리어 통산 7번째 최장거리 홈런이다.직전 경기였던 지난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한 저지는 이날 시즌 24호 홈런으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23개)를 따돌리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MLB 전체 홈런 선두 시애틀 매리너스의 포수 칼 롤리(26개)와 격차는 2개로 좁혔다. 저지는 이날 6회에는 9-1로 달아나는 행운의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저지는 타율 0.396(245타수 97안타) 24홈런 58타점 63득점 출루율 0.491 장타율 0.776을 기록했다. 타율·안타·출루율·장타율·득점·OPS(1.267) 등 6개 부문에서 MLB 전체 1위를 질주 중이다. 이형석 기자 2025.06.11 13:35
메이저리그

'미쳤다' 비거리 143m-타구 속도 190㎞ 저지 24호 홈런...오타니 제쳤다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괴력의 시즌 24호 홈런을 터뜨렸다. 저지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3번 지명타자로 나와 1회 초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저지는 1사 1루에서 노아 카메론의 시속 151.8㎞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벼락 같은 좌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타구 속도가 무려 189.7㎞(117.9마일)이었다. 비거리도 143m(469피트)로 상당했다. MLB닷컴은 "저지의 올 시즌 최장거리 홈런이자, 그의 커리어 통산 7번째 최장거리 홈런"이라고 전했다.저지는 직전 경기였던 지난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한 뒤 또 대포를 가동했다. 저지는 시즌 24호 홈런으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23개)를 따돌렸다. MLB 전체 홈런 선두 시애틀 매리너스의 포수 칼 롤리(26개)를 2개 차로 바짝 추격했다. 저지는 전날까지 타율 0.396(420타수 95안타) 23홈런 55타점 62득점 출루율 0.493 장타율 0.771을 기록했다. 타율·안타·출루율·장타율·득점·OPS(1.264) 등 5개 부문에서 MLB 전체 1위를 질주 중이다. MLB닷컴은 지난 10일 "저지가 역사적인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 통산 7번째 올스타전을 향해 전진 중"이라고 전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롭 레프스나이더는 "저지의 활약이 놀랍다. 그는 양키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카일 히가시오카는 "장타력은 예년 수준이다. 4할 타율 도전이 놀라울 뿐"이라면서 "그는 평범함을 거부한다.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싶어 한다"라고 평가했다. 저지는 "타율이 0.170이든 0.300이든 타석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 과거를 잊고 현재 상황에 집중하려고 한다"라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록을 보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6.11 09:42
메이저리그

사사키 제친 '천재 유망주' 드디어 올라왔다...BOS, '랭킹 1위' 앤서니 전격 콜업

드디어 메이저리그(MLB) 최고 유망주가 베일을 벗는다. 로만 앤서니(21·보스턴 레드삭스)가 드디어 빅리그 부름을 받았다.보스턴 구단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2025 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앤서니를 콜업했다. 등번호는 48번. 선발 라인업에도 5번 타자·우익수로 바로 이름을 올렸다.앤서니는 현재 MLB 통틀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초대형 유망주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79순위로 지명된 그는 마이너리그 각 레벨을 빠르게 정복했다. 2022년 루키리그 OPS 0.961을 기록하고 싱글 A로 올라가더니 2023년 하이 싱글A OPS 0.981을 기록하고 더블A로 갔다. 다시 2024년엔 더블A OPS 0.856을 찍은 뒤 트리플A OPS 0.982로 시즌을 마쳤고, 올해도 트리플A OPS 0.913을 기록하다 콜업에 성공했다.현지에선 앤서니의 잠재력에 호평 일색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베이스볼 아메리카와 MLB 공식 홈페이지는 그를 전미 유망주 랭킹에서 2위로 뒀고,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는 그를 1위까지 올렸다. '일본 특급' 사사키 로키와 경쟁한 결과인데, 사사키가 개막전부터 로스터에 들면서 이후 그를 제치고 앤서니가 전 기관 1위를 독차지했다.앤서니는 지난 8일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경기에서 초대형 홈런포로 이목을 끌었다. 8회 말 나온 만루홈런인데, 비거리가 150m를 넘었다. MLB까지 포함해도 이번 시즌 나온 최장거리 홈런이었다. 홈런 타구 속도도 무려 115.6마일(약 186㎞)로 측정됐다.이런 활약에도 앤서니의 콜업이 6월까지 늦어지자 현지에서도 의문을 던지는 여론이 등장했다. MLB닷컴은 9일 "앤서니가 문을 두드린다. 보스턴은 언제 답해주나"라며 콜업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그리고 딱 하루 뒤 앤서니가 드디어 빅리거가 됐다.앤서니는 홈 펜웨이파크에 도착한 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팀이 승리할 수 있게 돕겠다. 오늘 밤 처음으로 출전하게 돼 기대된다. 아니 흥분된다"며 "그저 내 능력을 믿고 나가서 동료들과 재밌게 뛰면서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0 08:55
프로축구

‘제르소 5호골’ 인천, 부천 1-0 격파→12G 무패 질주…2위 수원과 7점 차 [IS 인천]

인천 유나이티드가 리그 12경기 무패를 질주했다.인천은 8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인 부천FC1995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르소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K리그2 선두인 인천(승점 38)은 지난 1일 천안시티FC전(3-3 무)에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지만, 부천전 승리로 12경기 연속 무패(10승 2무)를 이어갔다. 아울러 2위 수원 삼성(승점 31)과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2연패에 빠진 부천(승점 22)은 6위에 머물렀다.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인천은 오는 15일 2위 수원과 승점 6짜리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도 이기면 그야말로 독보하게 된다. 부천도 다음 상대가 4위인 서울 이랜드라 중요성이 크다. 양 팀은 초반부터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탐색전 끝 전반 11분 나온 인천 제르소의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전반 18분 인천 센터백 김건희가 볼을 잡는 과정에서 부천 이의형의 깊은 태클이 들어갔다. 주심은 이의형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보였다.인천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탄탄한 부천 수비를 뚫는 데 애먹었다. 전반 27분 인천 풀백 김명순이 오른쪽에서 보낸 낮은 크로스를 박호민이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슈팅한 게 골키퍼 맞고 골대를 때렸다. 박호민은 흐른 볼을 재차 왼발에 맞혔지만, 또 한 번 부천 수문장 김형근에게 막혔다.전반 42분 인천 제르소가 센스 있게 볼을 앞으로 흘려 빠르게 치고 나가며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이주용의 슈팅이 빗맞으며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부천은 후반 3분 몬타뇨의 크로스에 이은 티아깅요의 헤더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불과 1분 뒤 인천은 김명순이 오른쪽에서 올린 얼리 크로스가 공격수들을 다 지나친 후 상대 수비수 뒤에서 골 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던 바로우가 볼을 건드렸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좀체 뚫릴 것 같지 않았던 부천 골문이 혼전 상황에 열렸다. 후반 7분 인천의 스로인 이후 양 팀 선수들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뒤엉켰고, 이때 바로우가 볼을 건드렸다. 직후 각이 없는 지역에서 박승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문전으로 흘렀고, 제르소가 왼발로 차 넣으며 0의 균형을 깼다. 제르소의 리그 5호골. 기세가 오른 인천은 후반 16분 박승호가 중앙선 조금 위에서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감각적인 장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위 그물을 출렁였다. 박승호는 아쉬움에 머리를 감싸 쥐었다.두 팀 모두 후반 19분 교체 카드를 2장씩 썼다. 인천은 박호민과 김명순 대신 무고사와 이상기를 투입했고, 부천은 몬타뇨와 정효진을 빼고 갈레고와 박창준을 넣었다. 무고사는 지난 7일 몬테네그로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체코와 A매치를 치른 뒤 경기 당일 오후 1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해 바로 실전에 나섰다.후반 24분 인천 이상기의 크로스에 이은 박승호의 헤더가 부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무효로 했다. 박승호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고 판단했다. 부천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2분 아크 부근에서 바사니가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그러나 공격 작업의 세밀함이 다소 아쉬웠다. 인천은 후반 42분 제르소의 크로스에 이은 김보섭 발리슛이 골대를 빗나가며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추가 시간 12분 동안 양 팀 선수들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하지만 어느 팀도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5.06.08 20:59
프로농구

‘BNK 첫 우승 주역’ 日 이이지마, 전체 1순위로 하나은행 지명

지난해 여자 프로농구 부산 BNK 썸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이이지마 사키가 전체 1순위로 뽑히며 WKBL 무대를 2년 연속 밟게 됐다.이이지마 사키는 6일 일본 도쿄 올림픽기념청소년센터 3층에서 열린 '2025~26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부천 하나은행의 선택을 받았다.당초 하나은행은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가드진을 보강할 것으로 보였지만, 전형적인 '블루워커' 선수로 지난 시즌 BNK 썸의 공수에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한 포워드 이이지마를 뽑으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택했다. 이이지마는 이날 드래프트에 지원한 총 18명의 선수 가운데 최고령(33세)이라 더 화제가 됐다.이날 이이지마를 비롯해 WKBL 무대에서 뛸 선수는 10명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선 9명이 선택됐는데, 이보다 1명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해 WKBL에서 뛰었던 유경험자는 이이지마를 비롯해 스나가와 나츠키(BNK 썸), 히라노 미츠키(신한은행) 등 총 3명이 됐다.이이지마가 하나은행의 선택을 받은데 이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인천 신한은행은 185cm의 센터 미마 루이를 선택했다. 일본 청소년 대표 경험이 있는 미마 루이는 이날 오전에 열린 연습경기에서 속공에도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며 높은 순위로 지명됐다. 지난해 전체 1순위로 센터 타니무라 리카를 뽑았던 신한은행은 2년 연속 센터를 택하며 팀의 높이를 보강했다.3순위 청주 KB스타즈의 선택은 포인트가드 사카이 사라였다. 지난 시즌 일본 W리그의 아이신 윙스에서 뛰기도 했던 사카이는 이날 연습경기에서 넓은 시야로 리딩을 하거나 장거리 슈팅 능력도 보여주며 훌륭한 가드 자원임을 입증했다. KB스타즈의 경우 박지수가 1년만에 다시 합류하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는데, 사카이는 KB스타즈 주전 가드 허예은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4순위 아산 우리은행은 슈팅가드 세키 나나미를 선택했다. 지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3X3 일본 국가대표팀으로 활약하기도 했던 세키는 이날 연습경기에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무려 18득점을 터뜨리는 인상적인 모습으로 베테랑 김단비와 함께 주 득점원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5순위 용인 삼성생명은 센터 가와무라 미유키를 뽑으며 베테랑 센터 배혜윤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청소년 대표에 이어 성인 대표로 뛰기도 했던 가와무라는 당초 1순위 선택을 받을 것으로도 기대됐지만, 컨디션 난조로 인해 이날 연습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5순위까지 밀린 것으로 보인다.가와무라는 "올해로 만 30세가 되는데, 다시 기회를 얻어 한국에서 뛰게 되어서 고맙게 생각한다. 농구뿐 아니라 인간성으로도 모범을 보이도록 하겠다"는 인상적인 소감을 밝혔다.6순위 BNK 썸은 혼혈선수인 파워포워드 나카자와 리나를 선택했다. 역시 일본 청소년 여자대표와 3X3 성인 대표로 뛰기도 했던 나카자와는 디펜딩 챔프 BNK 썸의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되는 센터 포지션에서의 역할이 기대된다.5분간의 휴식 시간에 이어 열린 2라운드에선 1라운드와 역순으로 진행됐다. 2라운드 1순위인 BNK 썸은 지난해 우리은행에서 뛰었던 가드 스나가와 나츠키를 뽑으며 팀의 주전 가드 안혜지와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모습이었다.2순위 삼성생명은 가드 하마나시 나나미를, 3순위 우리은행은 슈팅가드 오니즈카 아야노를 각각 지명했다. 5순위를 가진 신한은행은 오랜 고민 끝에 지난해 삼성생명에서 뛰었던 히라노 미츠키를 뽑으며 가드 자원을 보강했다. 한편 KB스타즈와 하나은행은 2라운드 지명을 포기하며 드래프트를 마쳤다.김희웅 기자 2025.06.06 19:25
스포츠일반

판타스틱밸류 '삼관마' 등극이냐, 오늘도스마일의 설욕이냐

오는 6월 8일(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제19회 경기도지사배(G3, 2,000m, 국OPEN, 3세, 순위상금 5억 원)’ 대상경주가 펼쳐진다. 경기도지사배는 한국마사회의 경기도 재정 및 축산 발전 기여도를 높이 평가받으며 2007년 첫 개최됐다. 이후 2010년부터 대상경주로 승격된 데 이어, 2018년부터는 오픈 경주로 지정되어 국산 3세 암말 최우수마를 가리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역대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세 경주를 모두 제패하며 삼관마에 오른 역대 경주마는 2022년 ‘골든파워’, 2023년 ‘즐거운여정’이다. 올해는 렛츠런파크 부경 소속의 ‘판타스틱밸류’가 삼관마 등극에 도전한다. 루나Stakes(L), 코리안오크스(G2)를 연달아 제패한 ‘판타스틱밸류’가 이번 경주까지 승리할 경우,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사상 세 번째 삼관마가 탄생하게 된다.특히 지난 5월 4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린 코리안오크스(G2)에 출전했던 말 대다수가 이번 경기에 재도전하면서, 치열한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출전하는 마필 모두 첫 2,000m 경주에 나서는 만큼, 새로운 거리 도전에 성공할 주인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출전마 3두를 살펴보자.■ 판타스틱밸류(10전 5/2/0, 레이팅 67, 한국, 암, 3세, 갈색, 부마: 어플릿익스프레스, 모마: 유니언벨, 마주: 무지개렌트카, 조교사: 임금만)압도적인 기량으로 트리플 티아라 삼관마에 도전하는 ‘판타스틱밸류’가 마지막 관문인 경기도지사배 출전 소식을 알렸다. 루나Stakes(L)와 코리안오크스(G2)에서 모두 5마신 차 압승을 거두며 국내 최강 암말로 입지를 굳혀갔다. 게이트와 주로 상태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된 경기력으로, 올해 출전한 4개 경주 중 3승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출전마들 중 67이라는 최고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다 출전 및 최다 승수 기록을 보유한 ‘판타스틱밸류’가 이번에도 판타스틱(fantastic)한 승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경마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 오늘도스마일(5전 4/1/0, 레이팅 62, 한국, 암, 3세, 갈색, 부마: 페더럴리스트, 모마: 히트스윕, 마주: 선형조, 조교사: 문병기)‘판타스틱밸류’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서울 대표 ‘오늘도스마일’도 출전 소식을 전했다. ‘오늘도스마일은 지난 8월 데뷔 이후 4연승을 질주하며 단거리 강자로서의 두각을 나타냈다. 직전 코리아오크스(G2)에서는 생애 첫 장거리와 대상 경주라는 두 도전에 나섰고, 선행작전으로 경주를 이끌며 저력을 입증했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역전을 허용해 아쉽게 2위에 머물렀지만, 장거리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있는 레이스였다. 철저한 장거리 대비 훈련을 통해 트리플 티아라 달성을 노리는 ’판타스틱밸류‘에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보령라이트퀸(10전 2/1/3, 레이팅 48, 한국, 암, 3세, 갈색, 부마: 록밴드, 모마: 야호프레즈, 마주: 김길중, 조교사: 최원길) 안정적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보령라이트퀸‘은 최근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3위 이내에 진입하며, 무서운 저력을 드러냈다. 1,800m 이상의 경주에서 인상적인 추입력을 발휘하며 직선주로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는 추입능력도 눈여겨볼 만하다. 500kg에 달하는 육중한 체격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주폭과 힘 있는 뒷심을 바탕으로 뛰어난 추진력을 자랑하는 ’보령라이트퀸‘이 조용히 자신의 존재감을 폭발시키며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경기도지사배는 단순한 대상경주를 넘어, 새로운 트리플티아라 삼관마 탄생 여부, 코리안오크스 리턴 매치, 첫 2,000m 장거리 도전이라는 다채로운 서사가 동시에 펼쳐지는 격전의 무대다. 오는 6월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질 이 뜨거운 순간을 직접 마주하며, 경마의 진정한 매력을 온몸으로 느껴보자.김희웅 기자 2025.06.05 17:24
스포츠일반

[SMSA] '빙속 레전드' 이승훈 "나만의 페이스로 그저 나아가자"

운동선수로 걸어온 30년, '빙속 황제' 이승훈(37·알펜시아)이 매 순간 가슴 속에 새긴 단어는 '도전'이었다. 이승훈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2025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6회차 스타 초대석을 통해 강연자로 나섰다. 이 자리에서 그는 운동선수 성공에 재능보다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결의'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SMSA는 마케팅 실무 전문가와 스포츠 셀럽(선수·지도자)이 산 경험을 통해 얻은 배움을 수강생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이승훈은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리빙 레전드'다. 그는 동계 올림픽만 4회 출전, 역대 한국 선수 가장 많은 메달(6개, 금2·은3·동1)을 획득했다. 3회 출전한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도 메달 9개(금7·은2)를 목에 걸며 한국인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일곱 살이었던 1994년, 처음 스케이트를 탄 이승훈은 올해로 30년 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롱런하고 있는 비결을 묻는 이들에게 이승훈은 "천재성이 없었던 내가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포기하지 않으려 한 자세 덕분"이라고 강조한다. 이승훈은 수강생을 향해 "그동안 내가 경험했던 평범한 도전에 대해 들려드리려 한다"라며 시계를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1995년으로 돌렸다. 그의 첫 번째 도전은 교내 쇼트트랙 대표가 되는 것이었다. 이제 막 스케이트를 탄 '빙상 꿈나무'였지만, 여덟 살 이승훈의 목표는 매우 높았다. 첫 도전은 실패했다. 이듬해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열 살이 되던 해 비로소 이승훈은 전교 챔피언이 됐다. 이승훈은 "'한 번에 되지 않아도 노력하면 가능한 일이 있다'라는 걸 깨달은 계기였다"라고 돌아봤다. 성취감을 느낀 이승훈은 바로 가장 높은 무대를 바라봤다. 이듬해(1998년) 열린 나가노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들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올림피언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된 것. 2004년 4월, 이승훈은 경험 삼아 처음으로 참가한 선발전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하지만 시련이 찾아왔다. 근·체력 관리 노하우가 부족했던 탓에 몸 상태가 안 좋아졌고, 토리노 올림픽 국가대표 발탁을 겸해 치러진 이듬해(2005년) 선발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첫 실패를 돌아본 이승훈은 "쉽게 이겨냈다. 아직 젊었고,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었다"라고 했다. 하지만 2009년 4월 열린 벤쿠버 올림픽을 앞두고도 그는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그사이 기량과 신체 조건 모두 좋아졌지만, 경기 중 블록(퍽)을 밟고 넘어지고 말았던 것. 심지어 스케이트까지 손상되며 남은 경기에서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빙상 선수로 적지 않은 20대 중반, 올림픽을 앞두고 겪은 두 차례 실패로 그는 은퇴를 고민했고, 바로 입대를 결심했다. 그렇게 석 달 동안 전과 다른 일상을 보냈다. 이승훈은 그 시절 돌아보며 "숨이 차지 않는 인생을 살았다"라고 했다. 시간을 때우고 있다는 자책감에 시달릴 때 즈음, 이승훈은 한 선배로부터 스피드스케이팅 전향 권유를 받았다. 초등학교 시절 스피드스케이팅도 병행했던 이승훈에게 그날 대화는 재기 의지에 불씨를 당기는 계기가 됐다. 그렇게 그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를 향해 도전했다. 함께 훈련하는 선수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신감을 얻었고, 2009년 10월 열린 대표팀 선발전에서 1위에 오르는 기적을 보여줬다. 이승훈은 끊임없이 도전했다. 한국 선수가 5000m 이상 장거리에서 좋은 기대하기 어려웠던 시절이었지만, 그는 국가대표가 되고 세 번째 나선 국제대회에서 5위에 오르며 벤쿠버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꿈에 그렸던 자신의 첫 올림픽, 첫 출전 경기였던 5000m에선 '월드 클래스' 밥 데 용(네덜란드)과 한 조에 나서 승리, 전체 선수 중 두 번째로 빠른 기록으로 은메달까지 거머쥐었다. 심지어 열흘 뒤 치른 1만m에서는 12분58초55로 당시 기준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나선 '최강자' 스벤 크라머(네덜란드)가 인코스를 2번 타는 반칙으로 실격돼 그가 금메달까지 획득했다. 이승훈 크라머를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지킨 게 당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돌아봤다. 이날 청자들을 향해 향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이기도 했다. 그는 "도전에 실패한 뒤에도 '나만의 페이스로 그저 나아가자', '계속 끈기 있게 하자'라고 다짐했던 게 좋은 성과를 만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모두 자신만의 레이스를 하고 있다. 멈춰 있는 것도 일종의 페이스 조절이다. 자신만의 페이스로 나아가다, 때가 됐을 때 스퍼트를 하시길 바란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승훈은 지난 3월 16일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가 이 대회에서 메달을 딴 건 지난 2016년 대회 이후 약 9년 1개월 만이었다. 그는 내년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도 예고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2 07:00
예능

‘모태솔로’ 19기 정숙 “방송 후에도 연애 안 해” 고백 (‘나솔사계’)

‘나솔사계’의 ‘솔로민박-한 번 더 특집’ 출연자들 12인이 ‘반전 로맨스’를 시작했다. 지난 29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24기 정숙이 ‘나솔 퀸’ 17기 옥순을 꺾고 ‘올킬녀’로 거듭난 ‘초특급 상황이 전개돼 시청자들을 극강 몰입시켰다. 이날 12인의 남녀 출연자들은 숙소에 짐을 풀었다. 6기 현숙과 ‘룸메’가 된 17기 옥순은 차에 뒀던 짐을 뒤늦게 챙겼는데, 마찬가지로 차에 있던 소지품을 꺼내던 24기 영수가 17기 옥순의 짐을 들어주며 “인기투표 1위인 거 아시죠?”라고 어필했다. 다섯 여자 출연자들은 일곱 남자 출연자들에 대한 첫인상 후기를 공유했는데, 19기 정숙은 외모적 이상형으로 24기 광수를 꼽았고, 21기 옥순은 “한명만 날 좋아해도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23기 영호-24기 영수에게 관심을 보였다. 24기 정숙은 ‘전우’ 24기 영수와 ‘구 썸남’ 24기 광수는 접고 가겠다는 이야기했다. 하지만 6기 현숙은 “오래된 만남도 다시 보기!”라고 부추겼다. 17기 옥순은 “차분하고 남성스러운 사람”을 이상형으로 밝혔고, 6기 현숙은 “겹칠 것 같아”라며 25기 영철을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뜨거워진 분위기 속, 이들은 랜덤으로 카드를 뽑아 ‘짝꿍 매칭’을 했다. 뒤이어 ‘짝꿍 자기소개 타임’ 준비를 했다. 여기서 6기 현숙-25기 영수, 17기 옥순-24기 영수, 19기 정숙-25기 영호, 21기 옥순-24기 광수, 24기 정숙-4기 정수가 짝이 됐다. 23기 영호와 25기 영철은 유일한 ‘남남 커플’이 되어 ‘자기소개 타임’을 했다. 이때 17기 옥순은 “방송 이후에 연애한 적이 없다. 몇 번 소개팅을 했는데 잘 되진 않았다”고 고백해 반전을 안겼고, 24기 영수는 17기 옥순에게 질문 폭격이 쏟아지자, “나이는 전혀 신경 쓰지 않으신다. 장거리 연애도 여지가 있다고 한다. 외모보다는 내면을 중요하게 보신다”고 대변해 남자 출연자들을 열광시켰다. 25기 영호는 19기 정숙을 순자라고 잘못 불러 ‘석고대죄’를 했지만, 이내 침착하게 19기 정숙의 자기소개를 대신 해줬다. 그는 “‘모태솔로’ 특집 후 연애를 안 하셨다고 한다”고 운을 뗀 뒤 “웃는 모습도 예쁘신 것 같다. 제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갑분’ 어필해 19기 정숙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24기 광수는 쉴 틈 없이 21기 옥순의 프로필을 들여다보며 암기한 끝에, “공주 스타일의 화려한 외모지만 받는 거보다 주면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라고 완벽한 ‘대리 소개’를 했다. 뒤이어 4기 정수 역시 ‘세일즈맨’의 특기를 살려 “꿈과 비전에 진심!”이라며 “시간을 쪼개면서 목표를 알차게 이뤄가는 분이라 앞으로 더 전도유망할 것 같다. 꼭 데이트 신청하시라”고 24기 정숙을 모두에게 ‘강력 추천’했다.그런가 하면 ‘남남 커플’이 된 23기 영호는 ‘17기 옥순 바라기’ 25기 영철에 대해 “방송에서 이상형 물어보면 항상 17기 옥순님을 얘기했다”고 대신 어필했고, “운동하면서 한 가지만 목표하며 살았기 때문에 절대로 단념하지 않는다”라고 17기 옥순을 향한 집념을 강조했다. 이에 감격한 25기 영철은 23기 영호의 이상형에 대해, “키가 크신 분을 선호하고, 나이는 동갑까지이며, 지역은 서울을 원하신다’라고 열심히 대리 설명했다. 이를 들은 21기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전 대구에 거주하고 키도 신발 신어야 163cm 정도인데, 빨리 단정해야겠다“라고 뜻밖의 승부욕을 보였다.‘짝꿍 소개 타임’을 마친 12인의 남녀는 숙소로 돌아가 현재 마음 상태를 서로에게 공유했다. 17기 옥순은 “딱 보면 그냥 쿵하고 설레는 느낌이 있어야 하지 않냐”며 “이러다 나 혼자 살 거 같다”고 답답해했다. 24기 정숙은 ‘짝꿍 소개’에서 유머감각을 드러낸 25기 영철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17기 옥순에게 직진을 선언한 25기 영철의 모습에 호감을 접을까 고민했다.잠시 후, ‘첫 밤마실 데이트’가 진행됐고, 남자 출연자들은 17기 옥순과의 ‘다대일 데이트’를 대부분 확신했다. 그러나 4기 정수가 6기 현숙, 24기 광수가 19기 정숙을 선택했고, 25기 영철이 이변 없이 17기 옥순을 선택한 가운데, 23기 영호-24기 영수-25기 영수-25기 영호가 모두 24기 정숙을 택하는 반전이 펼쳐졌다. 17기 옥순이 아닌 24기 정숙이 ‘초인기녀’로 거듭난 가운데, 같은 기수였던 24기 영수의 선택을 받은 24기 정숙은 ‘멘붕’에 빠졌다. 이에 대해, 24기 영수는 “24기 촬영 당시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던 관심과 궁금증이 있어서 이를 확인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무려 ‘4:1 데이트’의 주인공이 된 24기 정숙은 “여기에 나오는 게 맞나, 진짜 고민 많이 했는데 나오길 잘했다”며 연신 웃었다.뒤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25기 영철이 그토록 원하던 17기 옥순과의 데이트에서 안절부절 못하다 한숨을 쉬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안겼다. 답답한 17기 옥순은 25기 영철에게 “저랑 있는 게 불편하냐?”고 물었다. 과연 두 사람이 ‘밤마실 데이트’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솔로민박-한 번 더 특집’의 로맨스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나솔사계’는 오는 6월 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30 08:11
스포츠일반

‘암말 랭킹 1위’ 즐거운여정, 주행 방해+9위 아쉬움 털까…라이벌 원더풀슬루와 대결

오는 6월 1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6경주로 열리는 제18회 KNN배 대상경주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총 5억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는 3세 이상 암말들이 1600m 거리에서 승부를 벌인다.퀸즈투어의 한 축을 담당하는 KNN배는 퀸즈투어 시리즈는 2023년부터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었다. 국산마 한정 경주로 열리는 하반기와 달리 상반기 경주는 국산마와 외산마 혼합 경주로 열린다.우수 암말을 선발하는 대표적인 경주로 자리 잡은 이번 대회에는 여왕을 꿈꾸는 14두의 마필들이 출전등록을 마쳤다. 국산마가 외산마보다 많은 점이 인상적이다. 2023년 암말 삼관마를 차지한 '즐거운여정'이 단연 눈에 띈다. 경상남도지사배에서 2연패를 달성한 '원더풀슬루'가 이에 맞서 치열한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즐거운여정(25전 13/3/4, 레이팅 109, 한국, 암, 5세, 회색, 부마: 컬러즈플라잉, 모마: 새즈미즈엘리자베, 마주: ㈜나스카, 조교사: 김영관)지난해 브리더스컵 퀸 이후 휴양을 떠났으나, 복귀 경주였던 뚝섬배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건재를 알렸다. 뚝섬배 경주에서 즐거운여정의 배당 인기순위는 3위에 그쳤지만, 녹슬지 않은 경주력을 보였다. 경주 종반 탄력적인 추입으로 선두로 달리던 크라운함성을 제치고 1마신 차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주행 방해로 KNN배에서 아쉬운 성적(9위)을 거둔 즐거운여정이 이번 경주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뜨겁다. 즐거운여정의 승률은 52.0%, 복승률은 64.0%다. ■ 원더풀슬루(18전 6/5/4, 레이팅 108, 한국, 암, 5세, 갈색, 부마: 퍼지, 모마: 월들리듀드, 마주: ㈜녹원목장, 조교사: 리카디)'디펜딩 챔피언' 원더풀슬루가 올해 다시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에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2위, 브리더스컵 퀸 3위, 경상남도지사배에서 1위를 거두며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컨디션 난조를 보인다. 올해 3월 헤럴드경제배는 직선주로에서 주행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며 걱정을 안겼으나, 4월 출전한 뚝섬배는 원더풀슬루의 종반 추입으로 3위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원더풀슬루는 우승 후보 즐거운여정과 동갑이자 최대 라이벌이다. 승률은 33.3%, 복승률은 61.1%다. ■ 글라디우스(16전 6/4/2, 레이팅100, 한국, 암, 4세, 회색, 부마: 보이즈앳토스코노, 모마: 사제불이, 마주: 김기종, 조교사: 강성오)지난해 5월부터 1~3위 이내의 성적을 유지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3월 동아일보배에서 경주 종반 크라운함성과 경합에서 이기며 3마신 차 우승을 거뒀다. 지난달 출전한 뚝섬배는 배당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으나, 경주 종반 다소 탄력이 떨어졌다. 글라디우스는 장거리 적성을 보이며 1600m 경주 경험(5전)이 많기 때문에 뚝섬배보다 늘어난 경주 거리가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600m 최고 기록은 1분 38초 4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승률은 37.5%, 복승률은 62.5%다. ■ 라온포레스트(25전 5/6/3, 레이팅102, 한국, 암, 5세, 회색, 부마: 한센, 모마: 라온나리, 마주: 라온랜드(주), 조교사: 박종곤) 라온포레스트는 동갑인 즐거운여정, 원더풀슬루와 함께 3세 시절 우수한 경주력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단거리보다 중장거리에서 더 좋은 성적을 냈으며, 1600m 경주에 5회 출전해 우승 1회, 2위 1회, 3위 2회를 기록했다. 아직 대상경주 우승이 없어 아쉬움을 남긴다. 쟁쟁한 라이벌에 비해 아쉬운 모습이지만, 여전히 좋은 걸음과 종반 탄력을 유지하고 있어서 순위권 성적은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승률은 20.0%, 복승률은 44.0%다.김희웅 기자 2025.05.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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