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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동서식품,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성금 2억원 및 구호물품 기탁

동서식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2억원의 성금과 구호물품 약 2000박스를 각각 해피빈과 전국푸드뱅크에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동서식품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큰 피해 규모와 장기화되는 복구 상황을 고려해 기부를 결정했다. 기탁한 성금과 커피믹스, 캔커피, 식수음료, 시리얼 바 등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으로 전달되어 시설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동서식품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조속히 복구가 이루어져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24 11:48
프로야구

'2G 1점' 변비약이 필요한 '극악의' 타격 침체 SSG [IS 포커스]

꽉 막혔다.SSG 랜더스의 후반기 첫 2경기 팀 타율은 0.129(62타수 8안타)로 꼴찌다. 팀 장타율(0.177·10위)과 팀 출루율(0.260·8위)을 합한 팀 OPS도 리그 최하위. 득점권 타율은 13타석 10타수 무안타로 '0'이다. 2경기에서 뽑아낸 점수가 단 1점에 불과했다. 마운드가 비교적 호투한 상황에서도 전반기 포함 4연패 늪에 빠진 가장 큰 원인도 타격 부진이다.타선에 빨간불이 켜진 건 하루이틀이 아니다. SSG의 전반기 팀 타율은 9위(0.244)였다. 팀 장타율(0.351)과 팀 출루율(0.324) 모두 리그 최하위인 키움 히어로즈에만 간신히 앞섰다. 마운드의 힘이 아니었다면 전반기 6위도 쉽지 않았다. SSG의 전반기 선발 평균자책점은 2위(3.60), 불펜 평균자책점(3.37)은 리그 최강 한화 이글스에 앞선 1위였다. 타선의 짜임새가 이전만 못 하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달 초 "최정과 에레디아가 못 쳐주는 게 큰 거 같다. 두 선수가 작년에는 중심을 잡아줬는데, 올해는 타자들이 힘들다"라고 말했다. 실제 '타선의 핵'인 최정과 에레디아의 동반 부진이 뼈아프다. 리그 사상 첫 통산 500홈런 대업을 달성한 최정의 전반기 타율은 0.198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 타격왕을 차지한 에레디아의 정확도도 크게 떨어진 상황. 두 선수 모두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 전열에서 이탈한 기간도 길었는데 복귀 후 화력마저 기대 이하다. 또 다른 베테랑 한유섬이 고군분투하지만, 최정과 에레디아의 슬럼프가 겹치면서 타선의 짜임새가 헐거워졌다.후반기 일정을 시작하자마자 악재까지 겹쳤다. 주전 유격수 박성한(허벅지)과 포수 조형우(허리)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 센터라인의 핵심인 두 선수가 빠지면서 선수단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베테랑 오태곤과 이지영 등의 타격감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 것도 고민거리. 당장 퓨처스(2군)리그에서 콜업할 1군 자원도 마땅치 않다. 이숭용 감독은 전반기를 마친 뒤 "타격은 사이클이 있다. 전반기에 부침을 겪었으니, 후반기에는 올라올 거라고 생각한다. 휴식을 잘해서 후반기를 잘 끌고 갈 수 있게끔 하려고 한다"라고 희망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타선의 무기력함이 장기화할 조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2 13:13
프로야구

프로야구 선수협 "의혹 종합선물세트 키움, 프로야구 발전 저해 행위 중단하라" 성명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키움 히어로즈의 행보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선수협은 16일 "수년째 비정상적인 운영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의 행보를 규탄한다. 선수와 팬을 실망시키고 나아가 한국 프로야구 전체의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를 그만둘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냈다. 선수협은 "최근 키움 히어로즈는 비상식적인 인사 단행으로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으며 그 내용 또한 특정인에 의한 기형적 인사 의혹과 낙하산 채용 비리 의혹 등 종류도 종합선물세트 수준이다. 그런데 이 의혹들의 원인이 모두 특정인 한 사람을 가리키고 있으며 이는 구단의 운영이 특정인 개인을 위해 파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협은 "이는 비단 어제 오늘 일은 아니고 수년간 쉬쉬해오다가 고름이 썩을 대로 썩어서 한꺼번에 터져버린 것이라는 게 야구관계자들 사이에는 공공연히 알려진 불편한 진실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협은 "현재 한국 프로야구는 사상 초유의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연일 역대 최다 관중을 경신하는 등 전례 없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라면서 "하지만 작금의 키움 히어로즈의 행태는 아직까지 특정인 한 명에 의해 구단의 운영이 좌지우지되는 구시대적 운영체계를 고수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인사 또한 그 비슷한 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말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단을 사유물로 인식하고 개인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폐단이 지속된다면 한국 프로야구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할 것이며, 모처럼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 흥행에도 찬물을 끼얹는 행위가 될 것이다"라며 "이는 프로야구선수들의 향후 진로 문제 등과도 직, 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어, 현재 뿐 아니라, 프로야구의 미래에도 악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선수협은 최근 논란을 제외한 키움 구단의 비정상적인 운영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선수협은 "특히 구단 내 선수 및 시설에 대한 투자 부분에서 더욱 처참하다. 샐러리캡 관련해, 평균을 한참 밑도는 선수단 운영은 선수층과 사기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으며 이는 해당 구단의 성적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라며 "특정 구단의 성적 하락이 장기화 및 고착화된다면 이는 비단 한 구단의 문제만으로 그치지 않고 전체 프로야구의 질적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퓨처스(2군) 팀 운영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협은 "고양 히어로즈(퓨처스 팀) 선수단이 사용하고 있는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과 관련하여, 시설의 열악함에 대한 지적이 매년 문제가 되고 있지만 개선의 의지조차 없어 보인다"라며 "열악하고 낙후된 선수 라커룸은 혼자 사용하기도 비좁아 선수들의 짐은 항상 복도에 널려 있다. 실제로 선수협에서 매년 선수단 순회미팅을 진행하고 있지만 변변한 교육실이나 세미나실 하나 없어, 비좁은 라커룸에서 서로 뒤엉켜 진행된다"라고 강조했다. 섭수협은 "국내 프로야구선수들의 권리를 대변하고 프로야구 팬들과의 교량역할을 수행하는 단체로서, 구단의 비상식적인 운영 행보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으며 한국 프로야구선수 및 프로야구 팬들을 대신해 규탄하는 바이다"라며 "키움 히어로즈는 한국 프로야구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수준 낮은 행보를 그만두고, 특정인 한 사람의 수단으로 전락해버렸다는 세간의 비판에 대해 겸허한 자세로 반성해야 하며, 이제라도 구단의 기형적 운영방향을 바로잡아 정상화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성명서를 마쳤다. 키움 구단은 최근 홍원기 감독과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를 성적 부진 책임을 물어 동시 해임했다. 하지만 적절한 투자 없이 성적만 바라는 구단 고위층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컸다. 여기에 최근 본지의 단독보도로 이장석 전 서울 히어로즈 대표이사의 딸이 채용 공고 없이 두 차례 구단 인턴으로 채용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의 목소리가 더 커졌다. 이장석 전 대표이사는 KBO로부터 영구 퇴출 징계를 받았지만, 여전히 구단이 그의 영향력 아래 있다는 의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윤승재 기자 2025.07.16 14:21
e스포츠(게임)

위메이드 첫 FPS '블랙 벌처스' 글로벌 테스트 돌입

위메이드는 신작 PC FPS 게임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이하 블랙 벌처스)가 글로벌 테스트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위메이드의 첫 번째 FPS 게임 '블랙 벌처스'는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북미, 남미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테스트를 진행된다. 게임 서버 접속은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가능하다. 아시아 플레이 테스트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테스트 참여 신청은 '블랙 벌처스' 스팀 스토어 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테스터로 선정된 이용자는 참여 안내 이메일을 받는다. '블랙 벌처스' 공식 디스코드 이벤트에 참여해 플레이 테스트 참여의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블랙 벌처스' 개발진은 지난 4월 국내에서 진행한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성을 개선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전투 밸런스, 조작감 등 게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블랙 벌처스'는 현대전의 장기화로 전투의 목적이 흐릿해진 특수부대원들이 지휘 체계를 벗어나 개인의 생존과 부를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14 14:17
산업

CJ온스타일, 선글라스 주문액 44%↑∙∙∙ 새로운 ‘불황형 소비’ 부상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작은 사치’로 자신을 꾸미려는 소비가 주목받고 있다. 고가 명품 대신 부담 없는 패션 아이템으로 기분을 낼 수 있는 선글라스가 주목받으며, 일명 립스틱 효과에 이은 ‘선글라스 효과’가 새로운 불황형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CJ온스타일은 올해 상반기(1~6월) 선글라스 주문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 주문 고객 수도 5만 명 이상 늘었다고 9일 밝혔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패션 아이템으로 10만 원 미만의 가성비와 가심비를 잡은 선글라스가 부상했다는 분석이다.패션 트렌드 변화도 한 몫 했다. 긱시크(Geek+Chic, 엉뚱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 트렌드가 유행하며, 선글라스를 활용해 개성을 표현하는 스타일링이 인기를 얻고 있다.실제로 VW베라왕 선글라스는 상반기에만 약 1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표 제품 ‘풀 티타늄 선글라스’는 라운드 디자인에 풀 티타늄 소재가 적용돼 10g대 초경량을 자랑하고, 네 가지 컬러와 9만 원대 가격으로 인기를 끌며 재구매율이 높았다. 오는 14일(월)과 25일(금) 앵콜 방송이 예정돼 있다. 영국 프리미엄 브랜드 헌터(HUNTER) 선글라스 역시 같은 기간 100억 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호실적을 올렸다.한편 러닝 열풍에 자외선 차단 기능성을 갖춘 스포츠 선글라스 주문액도 같은 기간 153% 급증, 주문 고객 수도 4배 이상 늘었다. 오클리,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브랜드들의 수요가 특히 높았다.CJ온스타일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 작은 사치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며 선글라스가 새로운 불황형 소비 트렌드로 부상했다”며 “특히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만큼 선글라스의 ‘여름 특수’도 기대된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09 16:08
예능

진중권·임윤선, ‘강적들’ 새 MC 합류…새 정부 출범 한달, 거침없는 직언

‘강적들’에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임윤선 변호사가 새롭게 MC로 합류했다.지난 5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은 새로운 MC인 진중권 교수와 임윤선 변호사 체제 아래, 한층 날카로운 시선과 묵직한 발언이 오가는 본격 토론의 장을 펼쳤다.이날 방송에서는 ‘이재명 정부 한 달 평가’를 주제로, 진영을 가리지 않는 소신파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김규완 전 CBS 논설실장, 김준일 전 경향신문 기자가 출연해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였다. 각자의 시선에서 현 정부의 정책과 인사, 정치 행보에 대해 날 선 분석과 비판을 이어가며, ‘강적들’ 특유의 거침없는 직설과 깊이 있는 시각을 돋보이게 했다.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한 달 만에 기자회견을 연 것에 대해 패널들은 저마다의 시선으로 평가를 내놨다. 김재섭은 “소통을 강조하는 건 좋지만 아직은 평가하기엔 이르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고, 김준일은 “약점을 인정하고 솔직하게 말하는 모습이 오히려 신뢰를 높였다”라며 의료개혁과 차별금지법 언급 사례를 긍정적으로 평했다. 진중권 역시 “대통령다운 기자회견이었다”라며 윤석열 정부와 대비를 보이려는 노력이 느껴졌다고 말했지만, 김규완은 “너무 장기화되면 만기침람(임금이 온갖 정사를 일일이 다스림)처럼 대통령이 모든 걸 지시하는 것처럼 보여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경계했다.내각 구성 논의에 대해서는 현역 의원 비중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다. 김규완은 “대통령제 취지에 맞지 않다”라고 비판했고, 김준일은 “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부이기에 익숙한 인물을 택한 것”이라며 현실적 판단이라 평가했다. 김재섭은 “문제는 도덕성이다. 김민석 총리는 재산 형성 과정부터 의혹이 많았다”라며 강하게 비판했지만, 박용진은 “의정 경험이 있는 인물이 정부를 이끄는 것은 오히려 장점”이라며 정무 차관 제도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민석 총리 인준 문제에 대해서도 설전이 이어졌다. 박용진은 “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부에게 미안해서라도 표결에는 참여했어야 했다”라고 국민의힘을 비판했지만, 김재섭은 “기존 낙마 사례보다 더 심각한 문제들이 있는데도 통과됐다”라며 인준 절차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38년 지기, 정성호 의원의 법무부 장관 지명에 대해서도 김규완 전 논설실장은 “자기 사람을 통한 권력 운용 강화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자기 보호 본능을 지적했지만, 박용진은 “정성호 의원은 섬세하고 내밀한 법무부 사정을 잘 아는 인물”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준일 전 기자 역시 “자기 정치 욕심이 과한 인물은 배제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성호는 최적”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김재섭은 “정성호가 브레이크 역할을 할 수 있는 건 다행이지만, 민주당의 엔진이 너무 뜨겁다. 아무리 잘 듣는 브레이크라도 과연 멈출 수 있을까 걱정된다”라는 비유로 경계심을 드러냈다.이재명 정부의 검찰개혁과 민주당 전당대회 전략에 대해 진중권은 “이재명은 굿캅, 아랫사람은 배드캅 역할을 하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고, 김규완은 “당이 너무 앞서가서 대통령의 안정적 국정 운영과 엇박자가 난다”라고 했다. 김재섭 의원은 “기호지세처럼 이미 호랑이 등에 올라탔다. 강성 지지층이 흥분 상태에서 브레이크와 핸들이 모두 고장 날까 걱정된다”라고 민주당의 강경 노선을 우려했다.또한 파란의 내란 특검과 관련해 김준일은 “이번 특검의 핵심은 결국 국민의힘 의원들이 어디까지 수사 대상에 오를 것인가이다”라고 짚었고, 김재섭은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수사받아야 한다”면서도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을 보면 결국 국민의힘을 겨냥하고 있어 특검의 목적이 야당을 향한 ‘답정너 수사’처럼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이에 진중권은 “원래 특검은 결론을 정해놓고 하는 것 같다”라며 냉소적으로 평했고, 김규완은 “모든 검찰 수사는 표적 수사”라고 한 마디로 쐐기를 박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대통령실 특활비가 전액 삭감됐다가 불과 몇 개월 만에 다시 부활한 것에 대해서도 ‘내로남불’ 논란이 일었다. 김준일은 “특활비를 무조건 없애는 게 능사는 아니다. 잘못 쓰이면 다시 삭감하면 되는 것이고, 지금은 일할 수 있게 부활시키는 게 맞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규완은 “그게 바로 내로남불 아니냐”라고 날카롭게 지적했고, 김재섭 역시 “애초에 전액 삭감한 건 정치적이고 감정적인 판단이었다”라고 명백한 내로남불을 꼬집었다.이재명 대통령의 경제 정책과 관련,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지급 효과에 대한 논쟁도 이어졌다. 김재섭은 “이미 실패한 사례가 있는데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책이다”라고 지적했고, 김준일은 “자영업자가 무너지고 있다. 비효율성이 있어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진중권은 “구조적 문제 해결이 먼저다. 자영업자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을 생각해야한다”고 신중론을 펼쳤고, 임윤선 역시 이재명 정부의 빚 탕감 정책을 지적하며 “열심히 빚 갚은 사람에 대한 역차별 우려도 있다”라며 균형을 강조했다.끝으로 쇄신의 바람이 분 ‘국민의힘’ 개혁 문제도 다뤄졌다. 김재섭 의원은 “TK가 압도적이다. 지도부가 영남 강화라 아쉽다”라고 말했고, 김규완은 “요즘 국민의힘 왜 그러냐, 자해 공갈단 같다. 끝까지 한번 망해보자는 것 아니냐”라며 탄핵 반대파가 포진된 현 상황에 직설을 날려 웃픔을 자아냈다. 박용진 역시 안철수가 혁신위원장으로 임용된 것에 대해 “15년째 혁신만 외치고 있다”며 ‘친윤 기득권 식탁 위에 놓인 꽃꽃이 같은 존재’, ‘꿔다 놓은 보릿자루와 같은 직설을 서슴지 않았다. 김준일 역시 “국민의힘은 덜 졌다. 더 져야 한다”며 “구조적으로 당원들이 들고 일어나지 않는 이상, 혁신위든 비대위든 아무 힘이 없다”라고 못박았다.‘강적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6 15:12
PGA

KPGA 노조 "가혹행위 임원 징계 여전히 없어, 직원들 고통 장기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노동조합이 2일 "직원에게 가혹 행위를 한 고위 임원에 대한 징계가 미뤄지면서 피해 직원들의 고통이 장기화하고 있다"고 밝혔다.KPGA 노조는 "지난해 말 고위 임원 A씨가 피해 직원 B씨를 상대로 상습적인 욕설과 막말, 공개적인 장소에서 폭언, 가족을 거론한 인신공격, 각서 강요 및 연차 강제, 부당한 퇴사 압박, 성희롱 발언, 과도한 경위서 요구 등 오랜 기간 인권을 유린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후 KPGA는 A씨를 무기한 정직 처분하고 사내 전수 조사를 시행, 추가 피해 직원 10여명을 확인했으나 현재까지 A씨에 대한 공식 징계는 없다"고 밝혔다.노조에 따르면, 성남 분당경찰서에서는 A 씨의 행위 중 일부을 강요죄 및 모욕죄 등으로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고용노동부 성남시청에선 '근로기준법 제76조의 2(직장 내 괴롭힘의 금지)' 위반 혐의로 A씨를 과태료 처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에서도 A씨에 대한 징게 요구의 조구 결과서를 KPGA에 송부했다. KPGA 노조는 "해당 사건이 공론화한 지 7개월이 지났지만, KPGA는 현재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발 방지 교육을 진행하거나 피해 직원들을 위한 조직 문화 개선 시도, 괴롭힘 방지 매뉴얼 마련 등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올해 3월과 6월 두 차례 이사회에서 일부 이사진의 반발로 A씨에 대한 공식 징계가 모두 보류됐다"며 "이 과정에서 일부 임원은 6월 이사회에서 A씨를 업무에 복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또 피해 직원들에게 연락해 합의를 종용하거나 피해 직원들을 위협 또는 비난한 사례도 있다고 주장했다. KPGA 노조는 "협회 신뢰를 회복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A씨에 대한 명확한 징계와 함께 가혹행위 사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즉각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협회의 높은 도덕성과 윤리성을 증명하기 위해 단호하고 책임 있는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윤승재 기자 2025.07.02 13:15
메이저리그

휴스턴과 1354억 연장 계약 논의, 143.2㎞/h 체인지업에 맞고 갈비뼈 골절 IL행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연장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유격수 제레미 페냐(28)가 부상자명단(IL)으로 빠졌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휴스턴이 왼쪽 갈비뼈 중 하나에 작은 골절상을 입은 페냐를 10일짜리 IL에 올렸다'라고 전했다. 페냐는 지난 28일 열린 시카고 컵스전 2회 오른손 투수 케이드 호튼의 89마일(143.2㎞/h) 체인지업에 옆구리를 맞은 뒤 5회 대타와 교체됐다. MLB닷컴은 '구단이 실시한 엑스레이 검사에선 부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자기공명영상(MRI) 및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골절이 확인됐다'라고 부연했다.데이나 브라운 휴스턴 단장은 "일주일 후에 괜찮다고 느껴지면 야구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페냐는 올 시즌 타율 0.322(317타수 102안타) 11홈런 40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378)과 장타율(0.489)을 합한 OPS가 0.867로 2022년 빅리그 데뷔 후 커리어 하이.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휴스턴이 1억 달러(1354억원) 규모의 연장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였는데 부상 소식이 먼저 전해졌다.페냐의 계약 협상은 에이전트를 베벌리힐스 스포츠 카운슬에서 스콧 보라스로 바꾸면서 장기화할 조짐이다. 미국 USA투데이는 '휴스턴은 몇 주 전만 해도 페냐와 5년 1억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낙관적이었다. 하지만 그가 에이전트를 베벌리힐스 스포츠 카운슬에서 보라스로 바꾸면서 낙관론이 갑자기 사라졌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1 09:26
산업

‘날개 단’ 코스맥스 vs ‘노만 저으면 되는데’… 시끄러운 한국콜마

국내 간판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와 코스맥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K뷰티가 글로벌 전역에 붐을 일으키면서 한국 ODM사를 찾는 바이어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한국콜마는 경영권 지분을 두고 집안싸움을 이어나가면서 위기를 맞았다. 주가가 연일 수직 상승 중인 코스맥스는 공격적인 기술 개발과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물 만난 코스맥스최근 코스맥스는 3000선을 돌파한 코스피의 ‘효자’ 종목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52주 신고가를 작성 중이다. 지난 20일에는 전일 대비 8.97% 오른 27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1년 최고가로, 외국인이 3만5099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뭘 해도 잘 풀리는 분위기다. ODM사와 뗄 수 없는 관계인 국내 인디브랜드가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일본과 미국, 유럽 내 한국 화장품 인기가 치솟고 있다. 심지어 정권도 도와준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뒤 중국과 관계 개선이 기대되면서 급감했던 중국 내 K뷰티 수출이 활기를 되착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 국민에게 15∼50만원씩 민생회복 소비 쿠폰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마저 높아지고 있다. 코스맥스의 실적만 봐도 이런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1.9% 증가하면서 ODM업계 최초로 매출 2조원 고지를 넘겼다. 국내 법인이 전체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해외 법인의 수익성도 높아졌다. 이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 이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K뷰티 브랜드들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 화장품 ODM 업체의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젓는 코스맥스 코스맥스는 급성장기를 꽉 붙잡았다. 그 어느 때보다 신기술 개발과 MOU, 신규생산 시설까지 지으면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코스맥스는 최근 SSG닷컴과 ‘신진 K뷰티 브랜드 발굴 및 육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코스맥스가 제품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고, SSG닷컴이 유통과 마케팅을 맡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를 통해 양사는 플랫폼과 ODM, 브랜드의 3자 동반 성장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는 신세계 계열인 패션플랫폼 W컨셉의 K패션 브랜드의 화장품업계 진출을 돕는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술력 증진을 위한 노력에도 열심이다. 코스맥스는 지난 2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와 ‘극지 유용 미생물 자원 발굴 및 화장품 소재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어 4월에는 중국 상하이의 현지 법인 코스맥스차이나 연구·혁신(R&I)센터에서 신하이생물과학기술사(신하이생물)와 ‘생합성 레티놀 성분 독점 활용’ MOU를 맺었다. 코스맥스는 글로벌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친환경' 노화 방 화장품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는 내년 9월 가동을 목표로 태국에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밖에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을 고려해 신규 생산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인도네시아 법인은 22.8% 성장한 296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위기 암초 만난 한국콜마 코스맥스와 달리 한국콜마는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집안싸움으로 놓치는 모양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창업주 윤동한 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콜마홀딩스 주식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창업주가 6년 전 장남에게 증여한 주식을 다시 돌려받겠다며 소송을 제기하는 일은 좀처럼 사례를 찾기 어렵다. 한국콜마는 코스맥스와 함께 국내 화장품 ODM 업계 ‘빅2’로 불릴 만큼 K뷰티 수출을 이끌어왔다. 한국콜마의 지난해 매출은 2조45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올랐다. 특히 화장품 부문이 전년 대비 16.1% 오른 1조 2851억원을 기록하면서 한국콜마의 실적을 견인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부문의 높은 성장률을 발판으로 글로벌 업계 2위인 이탈리아 인터코스(약1조 6000억원)의 뒤를 따라잡고 있다. 한국콜마가 발돋움할 수 있는 시기에 경영권을 둘러싼 오너가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대외 신뢰도 저하, 경영 의사결정 지연 등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흘러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K뷰티의 제3의 부흥기로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와 같은 국내 간판 ODM사가 글로벌을 향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사세 확장에 집중하는 코스맥스와 달리 한국콜마는 자칫 오너가 분쟁이 장기화하면서 중요한 성장기를 놓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 엄수진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콜마의 경영권 분쟁이 종식되고 경영 정상화가 이뤄진다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 주주환원 등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지영 기자seojy@edaily.co.kr 2025.06.23 07:42
생활문화

경영권 분쟁부터 금융IT, 부동산, 가상자산, 교회 분쟁 해결 앞장

국민의 권리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영역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 비화된다. 분쟁이 격화될수록 분쟁해결 능력이 탁월한 법조인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 업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는 인물이 바로 법무법인(유) 광장의 임형섭 변호사다. 임 변호사는 분쟁해결 그룹 분야 구성원 변호사로 2007년 법무법인 광장에 합류했다. 이후 의뢰인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IT, 금융, 엔터, 환경 등 여러 업종의 민․형사 소송 및 행정 소송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최근에 새로운 법률시장인 가상자산, 금융IT, 교회 분쟁 소송에서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2023년 W코인社 가상자산거래소 거래지원종료결정 효력정지가처분 사건을 맡아 가상자산거래소를 대리해 방어하며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이를 계기로 가상자산 분쟁 해결 전문 변호사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또한 임 변호사는 독실한 크리스천이자 교회법 전문가로서 교회 내에서 발생하는 크고 다양한 분쟁은 물론 경영권 분쟁 등으로 발생한 분쟁 사건을 해결하는 데 최적화된 법조인이다. 이런 문제를 많이 해결해 본 경험과 차별화된 대응 전략으로 국내 최대 기독교 단체인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기독교한국침례회 등에서 벌어진 중요한 분쟁 사건들을 원만히 해결한 바 있다. 또 국내 최대 여성 기독교 단체 여전도전국연합회의 경영권 분쟁 사건을 수임해 5년 6개월 만에 모두 승소하면서 수천억 원대 재산을 지켜주었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 동부 지역 대형 교회들의 건물이 모두 경매로 넘어갈 뻔했던 대한예수교장로회 서울노회유지재단 사건도 대법원에서 파기환송 판결까지 받는 등 치밀하고 탁월한 법률컨설팅으로 원만하게 해결했다. 한편 임 변호사는 국내외적으로 인정받는 통일법제 전문가로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통일을 위해 공익 차원에서 통일법제 분야에도 매진하고 있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분쟁해결/법률컨설팅 부문)을 수상한 임형섭 변호사는 “가상자산 분쟁, 금융IT, 교회 분쟁 사건 등 새롭게 법률시장이 생성되고 있는 분야는 시간이 지날수록 장기화․복잡화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전문 변호사에게 맡겨서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강조했다. 2025.06.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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