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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태양의 후예’ 이어 ‘무빙’까지…백상예술대상 대상 ‘쾌거’

NEW 계열사 스튜디오앤뉴가 ‘태양의 후예’에 이어 ‘무빙’으로 백상예술대상 최고상을 거머쥐며 K-콘텐츠 대표 제작사로서 입지를 굳혔다.‘무빙’은 지난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작품성과 화제성을 겸비한 쟁쟁한 경잭작들을 제치고 TV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로써 ‘무빙’은 제59회 대종상영화제 시리즈 작품상, 제1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에 이어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의 TV부문 대상까지 수상하며 웰메이드 콘텐츠의 저력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무빙’은 원작자이자 각본을 쓴 강풀 작가가 극본상을, ‘무빙’ 신드롬의 시작을 알린 이정하가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TV부문 최다 수상이란 쾌거를 이뤘다.스튜디오앤뉴 이승원 대표는 “역량 있는 PD들이 최고의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 파트너사들과 노력해 온 결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더없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IP 확장 및 기획·제작 역량 강화에 동참하는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좋은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튜디오앤뉴는 현재 텐트폴 규모로 기획한 박보검, 김소현 주연의 ‘굿보이’와 장나라, 남지현 주연의 ‘굿파트너’를 각각 JTBC와 SBS에 편성하고 촬영에 한창이다. 또 다른 신작 ‘폭군’과 ‘화인가 스캔들’은 올해 디즈니+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영화 ‘히든페이스’는 개봉을 위한 후반작업에 한창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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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가 끝 아니다! 디즈니+ 상반기 라인업 종합

디즈니+가 한국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상반기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22일 공개된 디즈니+ 상반기 라인업에는 ‘카지노’의 열기를 이어갈 K콘텐츠 기대작부터 디즈니,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이 포함돼 있다.특히 이번에 공개된 디즈니+의 K콘텐츠들은 스튜디오드래곤, 바람픽쳐스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국내 제작사와 협업한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뿐만 아니라 마블, 디즈니 등 프랜차이즈 작품들을 기다려온 팬들의 갈증도 해소시켜 줄 신작들도 이번 라인업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K콘텐츠, 뭐가 뭐가 있나모두의 기대와 재미를 책임질 화제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들이 상반기에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호평에 힘입어 시즌2로 돌아오는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2’와 ‘형사록 시즌2’는 물론 전 세계 직장인들의 공감을 불러모을 K오피스 드라마 ‘레이스’, 한국 프로야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스포츠 다큐멘터리 ‘풀카운트’로 이어지는 새로운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들을 만나 볼 수 있다.먼저 오는 5월 10일 공개되는 ‘레이스’는 대기업 세용의 홍보실로 이직하게 된 ‘스펙제로’ 박윤조(이연희)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오피스 드라마다.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가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낼 시너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하이에나’로 탄탄한 각본을 인정받았던 김루리 작가와 ‘20세기 소년소녀’,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등에서 청량한 연출력을 보여준 이동윤 PD가 의기투합했다.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2’에는 앞선 시즌에 이어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가 출연한다. 올 6월 안에 공개 예정이다.극한의 상황에서 끝까지 버텨야 한다는 직관적인 메시지와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의 극강의 웃음 케미스트리로 구독자들을 사로잡은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2에서 인류 대표 삼총사는 더욱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넣어진다.이성민, 경수진, 이학주 등이 출연하는 ‘형사록 시즌2’는 올 7월 공개를 앞두고 있다.‘형사록’은 한동화 PD의 감각적인 연출과 이성민을 필두로 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치밀한 각본의 높은 완성도로 대중들의 열렬한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시즌2에서는 김택록(이성민)의 과거를 들추며 모두를 미궁 속으로 빠뜨렸던 친구(진구)의 숨겨진 배후가 등장한다. 다음 달 4월 26일에는 국내 야구팬들의 심장을 뜨겁게 할 다큐멘터리 ‘풀카운트’가 온다.‘풀카운트’는 대한민국 최초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모두 참여한 스포츠 다큐멘터리. 치열한 승부의 세계와 시즌 비하인드 그리고 야구팬들에 대한 구단과 선수들의 뜨거운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디즈니의 모든 세계관과 놀라운 이야기!마블, 디즈니 라이브 액션까지 디즈니+의 다양한 프랜차이즈의 놀라운 작품들 또한 공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오직 디즈니+에서만 즐길 수 있는 확장된 스토리텔링이 담긴 이 특별한 콘텐츠들은 구독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풍성하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다비전’, ‘로키’, ‘블랙 위도우’ 등과 함께했던 모든 이들의 치열하고 위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24일 공개되는 ‘어셈블’을 놓쳐선 안 된다. 그간 큰 사랑을 받아왔던 다양한 마블 작품들에 출연한 배우와 제작진들의 인터뷰가 모두 담긴 ‘어셈블’ 비하인드 시리즈들에는 그들이 참여했던 시간들 속 치열함과 열정, 우리가 몰랐던 숨겨진 이야기들까지 들어볼 수 있다.디즈니+를 찾아온 샘 레이미 감독표 ‘스파이더맨’ 1, 2, 3은 다음 달 7일부터 만날 수 있다.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스파이더맨’ 캐릭터 신드롬의 시작이었던 샘 레이미 감독표 ‘스파이더맨’의 모든 시리즈를 이제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귀환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통해 다시 한번 팬들의 품으로 돌아왔던 토비 맥과이어의 풋풋한 ‘피터 파커’ 시절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커스틴 던스트의 메리 제인 왓슨과 로맨틱한 케미스트리는 팬들을 다시 번 그 시절로 되돌아가게 하며 추억을 자극할 전망이다. 마블의 히어로 ‘호크 아이’ 역의 제레미 레너가 참여한 4부작 다큐멘터리 ‘레너베이션’은 다음 달 12일 베일을 벗는다. ‘레너베이션’은 제레미 레너가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세계 곳곳을 다니며 폐기된 차량을 직접 새롭게 디자인해 지역 사회 곳곳의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하여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하게 해주는 여정을 담고 있다.‘피터팬 & 웬디’은 디즈니 라이브액션의 감동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전망. 세대불문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했던 1953년 클래식 애니메이션 ‘피터팬’을 라이브액션으로 재탄생시킨 이 작품은 상반기 안에 구독자들과 만난다. 레전드 캐릭터 피터팬은 물론 새롭게 재해석된 웬디, 후크 선장으로 변신한 주드 로, 또 실사화돼 구현된 네버랜드의 세계까지 다채롭게 만날 수 있다. #다시 만나는 화제의 영화 흥행작과 신작 드라마들!한국과 글로벌 오리지널 작품들 외에도 디즈니+의 라인업이 더욱 풍성해진다. 지난해 332만 관객을 불러모은 명품 사극 스릴러 ‘올빼미’도 3월 29일부터 디즈니+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장혁과 장나라의 네번째 만남으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작 드라마 ‘패밀리’ 역시 디즈니+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난다. ‘낭만닥터 김사부’의 새 시리즈인 시즌3 역시 디즈니+에서 공개된다.‘올빼미’는 오는 29일부터, ‘패밀리’는 다음 달 17일부터 시청할 수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다음 달 안에 공개될 전망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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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우영우’ 2D로 재탄생

미니시리즈 기준 16시간이면 끝나버리는 드라마 속 등장인물의 삶. 하지만 드라마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느꼈던 시청자들 사이에서 드라마 속 캐릭터들은 계속 생명력을 갖는다. 이렇게 드라마가 끝나도 계속해서 사랑받는 드라마들이 웹툰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ENA 수목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마찬가지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가 차별과 혐오가 만연한 사회에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최근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며 안방극장에서 크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네이버웹툰에서 목요웹툰으로 연재를 시작했다. 웹툰 특유의 스토리 전개 방식과 연출을 바탕으로 드라마와 또 다른 힐링 감성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겠다는 포부다. 웹툰이 드라마가 되는 경우는 지금까지 왕왕 있었지만, 이제는 드라마가 웹툰이 되는 것이 트렌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앞서 지난 2013년 안방극장을 힐링 분위기로 물들인 드라마 ‘굿 닥터’부터 ‘연애의 발견’, ‘로맨스는 별책부록’까지 많은 드라마가 웹툰으로 재탄생해 독자들에게 다가갔다. 이 같은 기류는 비단 미니시리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 2008년 방송돼 점을 찍고 새로운 인물이 돼 돌아온다는 콘셉트로 크게 히트한 드라마 ‘아내의 유혹’이나 장나라와 장혁을 일약 스타덤에 올린 ‘명랑소녀 성공기’도 웹툰 플랫폼에서 구입, 개발하고 있다. 이미 끝난 드라마를 웹툰으로 만듦으로써 기존 드라마 팬들은 작품에서 미처 보지 못 했던 에피소드와 등장인물들의 그 다음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말그대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셈. 여기에 제작 여건 등으로 드라마에서 충분히 구현되지 못한 판타지적인 장면들을 웹툰에서는 보다 제약 없이 만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경우 60화 분량의 웹툰으로 기획됐다. 드라마 속 스토리는 물론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에피소드들도 추가로 만날 수 있다. K웹툰의 인기가 전 세계로 확대되는 기류를 반영,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돼 해외에서도 연재된다. 이를 통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몰랐던 해외 시청자들이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를 검색해보는 선순환도 기대해봄 직하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웹툰 제작자인 에이아이엠씨는 “드라마와 웹툰이 글로벌 시청자와 독자들에게 각기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 기대된다”면서 “글로벌 슈퍼 IP 드라마를 웹툰화함으로써 상호 간 폭발적인 시너지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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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6세 연하 비 연예인 연인과 결혼"(전문)

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결혼을 발표했다. 장나라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상 일을 하는 6살 연하의 친구와 2년여 간의 교제 끝에 서로 인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장나라는 "예쁜 미소와 성실하고 선한 마음,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일에 온 마음을 다하는 진정성 넘치는 자세에 반해 인연을 맺게 됐다. 멋진 친구와 인생을 함께하게 되어 더없이 기쁜 이 마음을 소중한 여러분들께 솔직하게 전해 드리고 싶었다"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전했다. 1981년생인 장나라는 2001년 앨범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를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시트콤 '뉴논스톱', 드라마 '명량소녀 성공기' '내 사랑 팥쥐' 등에 출연하며 '장나라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하 장나라의 결혼 발표 전문. 오늘은 여러분께 개인적이지만 기쁜 소식을 전해 드리려 합니다. 저 결혼 합니다! 영상 일을 하는 6살 연하의 친구와 2년여 간의 교제 끝에 서로 인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어요! 예쁜 미소와 성실하고 선한 마음,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일에 온 마음을 다하는 진정성 넘치는 자세에 반해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멋진 친구와 인생을 함께하게 되어 더없이 기쁜 이 마음을 소중한 여러분들께 솔직하게 전해 드리고 싶었어요!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특출 난 것 없는 제가 연예인으로 데뷔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많은 세월이 흘렀네요. 오랜 시간 동안 보듬어주시고 응원해주시며 항상 고운 눈으로 지켜봐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결혼식 이후 바로 재미난 작품으로 찾아뵐 예정이라 그 준비 또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전보다 더욱더 무겁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연기자가 되겠습니다. 비연예인인 제 친구가 혹여 일터에서 저로 인해 불편함이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자세히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정말 송구스럽습니다. 부디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늘 감사합니다! 2022.6. 장나라 올림.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6.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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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슈가맨2' 노래하는 장나라, 더욱 반가운 이유

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슈가맨으로 출연해 놀라움을 안겼다.20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에는 시즌 내 가장 강력한 '역대급 슈가맨' 두 팀이 출연했다. 그 주인공은 시트콤 '뉴 논스톱'에서 커플로 출연한 바 있는 장나라와 양동근. 이들의 등장에 모두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장나라는 2002년 발표한 슈가송 'Sweet Dream'을 부르며 추억을 소환했다. 16년 만의 노래를 불러본다는 장나라는 "너무 떨려서 심장이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며 유독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한동안 연기만 하다 보니 노래하기가 마음이 조금 어렵다. 한동안은 노래를 부르고 싶지 않았다"며 "근데 근래에 부르고 싶은 노래가 생겼다. 발성 연습을 조금씩 시작하던 때에 마침 '슈가맨2' 섭외 연락이 왔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최근 장나라는 '고백부부' '동안미녀'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쳐왔던 바, 장나라는 근황에 대한 물음에 "별명이 '문지방 파이터'다. 문지방을 넘기가 너무 힘들다. 일을 하지 않을 때는 보통 집에 있는 편이다"고 전했다. 이어 장나라는 '그게 정말이니?'를 시작으로 '4월 이야기' '나도 여자랍니다' 등 히트곡 무대를 차례로 선보여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장나라는 2001년 데뷔 앨범으로 신인상을 휩쓸고, 바로 다음 해 연말 시상식 대상을 올킬하며 그야말로 '장나라 신드롬'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시트콤 '뉴 논스톱'에 출연하는가 하면, 시청률 42%를 돌파한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에 출연해 연기력까지 인정받으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2002년 광고만 18개를 찍었다는 장나라는 "씻을 시간이 없어서 드라마를 찍고 시트콤을 찍으러 갔는데 그때가 4일째 머리를 안 감았을 때였다. 조인성과 연인 연기를 해야 했는데 제 머리 냄새가 저한테 날 정도였다. 바람이 불면 냄새가 날까 봐 온 신경이 다 곤두섰다"고 웃픈 에피소드를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중국에서의 인기도 대단했다. 올해의 한국가수상은 물론 외국인 가수 최초로 정규 음반 100만 장을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 최고 여성 연예인에게 붙는 '천후'라는 호칭이 붙기도 했다. 또한 장나라가 출연한 중국 드라마 '댜오만 공주'는 시청률 8.5%로 당시 중국 전체 시청률 1위를 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시청률 60~70%를 기록한 것. 박나래는 "중국 시골 할머니들까지 장나라를 모두 알아봤다고 하더라"고 거들었다.끝으로 장나라는 '가수 장나라는 왜 사라졌나'는 공식 질문에 "기분 좋았던 약간의 긴장감이 어느 순간 좋은 걸 넘어서서 약간 숨 막히게 다가오더라. 그래서 그때는 제가 조금 더 집중을 할 수 있는 한쪽으로 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뒤돌아보니까 제가 멀티가 안 되더라. 연기와 노래를 억지로 끌고 가려다 보니 저 자신에게 무리가 됐던 것 같다. 21살임에도 간이 안 좋아져서 약도 반년 동안 먹고 그랬다. 사실 지금이 훨씬 더 편안하고 좋긴 하다"고 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가수 장나라로서의 앞으로의 계획으로 "일단 제가 부르고 싶은 노래를 성공하면 그때 불러드리겠다"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해 눈길을 끌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5.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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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논스톱' 커플"…'슈가맨2' 장나라X양동근, 역대급 소환[종합]

'슈가맨2' 가수 장나라와 양동근이 슈가맨으로 출연했다.20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에서는 시즌 내 가장 강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역대급 슈가맨' 두 팀이 등장했다.이날 유희열은 슈가송에 대해 "2002년 발표된 미디엄 템포의 팝 발라드곡이다. 월드컵만큼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며 "노래만 95불, 슈가맨이 출연하면 195불을 획득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이어 슈가송 'Sweet Dream'을 부르며 등장한 것은 장나라. 변함없는 가창력과 동안 미모를 자랑하는 장나라의 등장에 모두가 반가움을 표했다. 장나라는 "16년 만의 'Sweet Dream'을 부른 것 같다. 너무 떨려서 심장이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고 인사를 건넸다.최근 '고백부부' 등 연기 활동을 활발히 한 장나라는 "한동안 연기만 하다 보니 노래하기가 마음이 좀 어렵더라. 한동안은 노래 부르고 싶지 않았다. 근데 요 근래에 부르고 싶은 노래가 생겼다. 발성 연습을 조금씩 하던 때에 마침 '슈가맨2'에서 섭외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슈가송 'Sweet Dream'으로 활동할 당시 장나라는 '뉴논스톱' '명랑소녀 성공기' 등에 출연하며 그야말로 '장나라 신드롬'을 일으킬 때. 이와 관련해 장나라는 "씻을 시간이 없어서 드라마를 찍고 시트콤을 찍으러 갔는데 그때가 4일째 머리를 안 감았았을 때였다. 조인성과 연인 연기를 해야 했는데 제 머리 냄새가 저한테 날 정도였다"고 웃픈 에피소드를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장나라는 '가수 장나라는 왜 사라졌냐'는 물음에 "기분 좋았던 약간의 긴장감이 약간 숨 막히게 다가왔다. 그래서 그때는 제가 조금 더 집중을 잘 할 수 있는 한쪽으로 가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멀티가 안 되는데 연기와 노래를 억지로 끌고 가려다 보니 무리가 됐었다"며 "사실 지금이 훨씬 편하고 좋긴 하다"고 했다.유재석 팀의 슈가맨은 장나라와도 깊은 인연이 있는 양동근이었다. 슈가송 '골목길'을 부르며 등장한 양동근은 변함없는 스웨그를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 양동은은 96불을 기록하며 스튜디오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양동근은 "애가 셋이다 보니까 다른 활동보다는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아역 출신인 양동근은 힙합 가수로 변신한 것에 대해 "어렸을 때 학교보다 촬영장을 많이 갔다. 혼자 다니면서 음악을 많이 들었다. 말을 잘 못하다 보니 춤으로 뭔가를 표현하는 게 더 편하더라. 다른 음악보다 힙합 음악에 춤추는 게 너무 신났다"고 말했다.이어 '골목길'에 대해 "원래 원곡이 따로 있다. 이재민 선배님의 무대를 보고 한번 꼭 리메이크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깜짝 손님이 등장하기도. 바로 양동근의 슈가맨이자 '골목길'의 원곡자인 가수 이재민. 58년생 환갑임에도 로봇 춤을 추며 변함없는 춤 실력을 뽐내 모두가 놀랐다. 후배 가수들도 선배의 흥겨운 무대를 함께 즐겼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5.2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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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 초호화 라인업…송중기부터 박서준·김지원까지 ★잔치

2017 'KBS 연기대상'의 화려한 라인업이 공개됐다.31일 오후 9시 15분부터 생방송되는 'KBS 연기대상'에는 KBS 드라마에서 2017년 한 해 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스타들이 총출동한다.'김과장'에서 능청스러우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준 남궁민부터 온 국민을 남·여사친 썸 열풍 속으로 빠트린 '쌈,마이웨이'의 박서준과 김지원,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으며 인생드라마로 꼽히는 '고백부부'에서 눈물의 여왕으로 떠오른 장나라와 손호준, 한국형 웰메이드 법정추리수사극 '마녀의 법정'에서 시청자를 웃고 울린 윤현민과 정려원, 안방을 눈물로 적신 명품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를 하드캐리하며 대상 후보로 점쳐지는 김영철과 이유리, 시청률 40%를 넘으며 올해 최고의 기록을 세운 '황금빛 내 인생'의 新 로코 퀸 신혜선과 현실 아버지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는 천호진까지 역대급 스타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수상 후보자들 못지않게 시상자 라인업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화려하다. 작년 한 해 '태후 신드롬'을 일으키며 2017년을 빛낸 스타 1위에 빛나는 송중기, 대세 중의 대세로 떠오른 박보검, 올해 마지막 10대를 보내고 있는 국민 여동생 김유정부터 2018년 KBS 드라마 기대작들의 주인공인 '너도 인간이니'의 서강준, 공승연, '라디오 로맨스'의 윤두준, 김소현, '같이 살래요?'의 이상우, 한지혜 등 명품 라인업이 총출동해 'KBS 연기대상'의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2017 KBS 연기대상 수상 후보자들 중, 과연 31번 째 트로피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31일 오후 9시 15분에 공개된다.이미현 기자 2017.12.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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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장혁-장나라, ‘운명처럼 널 사랑해’로 12년만에 만나나

배우 장혁(38)과 장나라(33)의 12년만에 만남이 이뤄질까.'짱짱커플' 장혁-장나라가 2002년 SBS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 이후 12년만인 올 여름 MBC 수목극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제)' 출연이 확실시되고 있다. 원래 제목은 '원나잇 메모리'가 유력했으나 최근 '운명처럼 널 사랑해'로 바꾼 것으로 전해진다.장혁의 소속사 측은 "작품을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은 맞으나 아직 확정이라고 말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다른 방송 관계자도 "두 사람이 긍정적으로 작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2008년 대만에서 방송된 작품. 한국에서도 동명 작품으로 유명하다. 대만 방송 당시 평균 시청률 10%, 최고 시청률 14.6%를 기록하며 대만 방송 사상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이다. 이 수치는 한국 드라마로서는 70%대에 이르는 정도. 넘버쓰리픽쳐스 제작으로 연출은 이동윤이 맡을 예정. 김명민이 출연 확정을 지은 수목극 '개과천선' 후속작으로 오는 7월 방송된다.드라마는 지극히 평범하고 개성없고 존재감 없는 여자가 실수로 재벌 후계자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 후 그의 아이를 가지며 벌어지는 순정 멜로물이다. 남자주인공은 극중 이현수으로 생활용품을 생산해내는 화학공장 사장. 9대 독자로 발레리나 여자친구가 있지만 집안의 반대로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인 인물이다. 여자주인공은 강윤경. 남해 다도해 중 작은 섬이 고향이며 지방 전문대를 졸업한 후 로펌 계약직 사무원으로 근무 중이다. 주위 사람들이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포스트잇'처럼 부려먹어 '포스트잇'이라 불린다.장혁과 장나라의 만남은 의미가 남다르다. 이들이 12년 전 출연한 '명랑소녀 성공기'는 최고 시청률 42%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장나라는 '명랑소녀 성공기'에서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쓰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장혁은 영화 '가시'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장나라는 지난해 드라마 '학교 2013' 출연 후 쉬고 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03.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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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신드롬’ 이주화 “불륜녀에서 간호사로 180도 변신”

19년차 배우 이주화(42)가 JTBC 월화극 '신드롬'으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KBS 공채 15기 탤런트로 시작한 그는 드라마 '사랑과 전쟁 배우'로 불려왔다. 이제는 의학드라마 '신드롬'에 출연하면서 '감초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극중 수간호사 역할로 출연하며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과는 친한가."장성원과 20년만에 재회했다. 가수 장나라의 친오빠인데 극중 신경외과 레지던트로 나온다. 첫 야외세트장 촬영날 불쑥 인사를 하더라. 고개를 갸우뚱하자 본인을 소개하더라. 20년 전 주호성 선생님의 연출 작품에 출연했을 당시 장성원·장나라와 인사했다. 그때 아들과 딸이라며 소개해 주셨었다. 반듯하게 자라서 예의 바르게 인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다른 배우들은 어떤가."송창의와 호흡 맞추는 장면이 많다. 처음 연기를 함께 해보는 것인데 참 편하고 좋더라. 송창의는 '거울왕자'다. 여배우 보다 큰 거울을 가지고 다니는데 한 치의 흐트러짐도 허용하지 않는다. 그런 모습에서 '프로구나'하고 느낀다. 한혜진은 눈빛에서 배려가 느껴지는 후배다. 함께 연기를 하면서 따뜻함을 많이 느낀다. 추운 날에는 내복까지 챙기는 살가운 후배다. 밸런타인데이에는 남자스태프 전원에게 초콜릿을 돌리더라. 촬영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이끄는 일등공신이다."-의학드라마가 낯설지는 않은가."나는 2011년 12월까지 재활병동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다. 연극치료사 자격증이 있기 때문에 연극치료와 그림치료를 할 수 있었다. 우울증·조울증·알콜중독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더라. 오히려 내가 환자들에게 배우는 것이 많았던 것 같다."-맡아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어떤 역할이든 맛깔나게 소화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래서 시청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 좋은 모습으로 시청자 앞에 서겠다. 큰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mgang.co.kr 2012.02.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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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순이 한혜진은 현대판 대장금’ 대서특필

대만에선 어디를 가든지 한국 스타를 쉽게 만날 수 있다. 버스 정류장에선 배용준의 휴대폰 광고가 눈에 띈다. 드라마 광고판을 단 버스가 거리를 달린다. 영화 로 중화권 톱스타가 된 전지현은 샴푸 모델이다. 차태현의 결혼 소식은 한국의 인터넷 사이트와 동시에 대만 신문에 대대적으로 다루어진다. 케이블 TV에선 한국 드라마를 경쟁적으로 방영하고, 팬들은 의 이영애 의 송혜교를 잊지 못한다. 2월 현재 최고 인기 한국 드라마 의 한혜진과 의 유수영.박선영의 대만 방문 소식은 연일 매스컴의 주목을 끌었다. 대만 현지에서 직접 느낀 한류열풍을 집중 해부해 본다. &#39겨울연가&#39 6회 재방영, 시내 어디에도 한류●왜 한국 드라마에 환호하나 1998년 가수 클론에 의해 점화된 대만 한류는 2001년 케이블 드라마 채널 GTV에서 상영한 드라마 가 3%대의 시청률(70개 이상의 유무선 채널의 시청률 경쟁으로 1%를 넘으면 대박)을 기록하며 영화 등으로 확산되었다. 대만 한류의 주축인 한국 드라마의 경우 현재 GTV와 비디오랜드 등에서 상시 방영 중이다. 이제 한국 지상파 방송 3사에서 제작하는 거의 모든 드라마는 방영이 종료되는 대로 대만으로 수출될 정도다. 2002년 , 2003년 에 이어 지난해 등이 인기를 끌었는데 는 무려 6회나 재방영됐고, 두 번째로 재방영된 은 음식, 한국관광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내며 신드롬을 낳았다. 그렇다면 대만 팬들은 왜 한국 드라마에 환호하고 빠져드는 걸까. 여행 사업을 하고 있는 대만 남성 강명성 사장(38)의 말이 답이 될 수도 있겠다. "처음 한국 드라마가 들어왔을 때 화면 속 사람들이 실제로 밥을 먹고 있다는 점이 가장 놀라웠다. 그리고 대부분 맞벌이인 우리와는 달리 전통적인 아버지상이나 가족애 등을 발견하게 돼 절로 빠져들었다." 이렇듯 한국 드라마가 현실감 있는 내용과 전개로 대만팬을 사로잡았다. 여기에다 순수한 사랑을 보여준 배용준과 최지우, 궁중음식의 화려함을 곁들인 의 이영애, 사별한 어린 신부를 그린 의 한혜진 등 마니아층을 가진 한류스타들의 등장으로 하나의 문화코드가 되었다. 실제로 기자가 방문 중이었던 2월 중순의 타이베이 시내의 DVD판매점, 붐비는 한국식당, 편의점, 야시장, 버스광고 등 어디 가나 의 흔적을 맡을 수 있었다. 타이베이 시내에서 만난 현지 한국인 박성현 씨(33)는 지난해 한 레코드점에서 겪었던 의 인기를 소개했다. 30대 엄마 손을 잡고 온 여자 아이가 "엄마, 여기 대장금 있다"하고 큰소리로 외치며 DVD, O.S.T를 사달라고 하더란다. 대만 측 방송관계자의 설명도 비슷했다. "음식에 관한 한 `비행기와 자동차, 잠수함을 빼놓고는 모두 먹는다`는 중국인들의 자부심이 을 보고 나서는 `한국의 음식 문화가 그렇게 풍부한지 몰랐다`며 매혹당했다는 시청자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2월 현재 방영 중인 은 나이 차이가 많은 남녀의 사랑이 10~20대는 물론 60~70대 노인들까지 빠져들게 한 경우다. 팬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대만을 찾은 유수영.박선영은 요양 시설의 할머니들로부터 직접 초대를 받았을 정도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한류 스타는 지난 1월 초 방송되기 시작한 의 한혜진. 거리의 시내 버스에 드라마 광고까지 실렸다. 각 언론들은 `이영애 바통을 이어받을 현대판 대장금`이라고 칭하며 그의 대만 방문을 한 면 전면을 할애해 소개했다. 어린 나이에 남편을 잃고도 아이를 키우는 일과 시부모를 정성을 다해 모시는 것 등이 모든 계층에 걸쳐 어필하고 있는 듯했다. 한국 영화·가요는 드라마에 비해 약세 ●윈-윈으로 이어가야 할 한류 열풍 지난 17일 차태현의 결혼 소식은 한국의 인터넷 사이트와 거의 동시에 대만의 각 신문을 장식했다. 그것도 대만에서 1~2위를 다투는 일간지 와 연예전문지 에 대서특필됐다. 기사의 내용은 " 의 주인공인 차태현이 영화 밖에서도 다정남이었다"였다. 2002년 빅히트한 를 통해 대만은 물론 중화권에 한국 최고 스타로 우뚝 선 전지현.차태현의 인기를 새삼 확인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한국영화나 가요는 드라마에 비해 기세가 약한 편이었다. 대만인들은 할리우드 대작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는 탓으로 한국 영화는 주로 가정에서 감상한다. 가요의 경우 2004년 장나라의 가 대만 차트 10위권에 진입한 적이 있고, 지난 1월 말에는 비와 신예 가수 임정희가 대만 MTV 인기가요 차트 등 유명 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기도 했다. 하지만 개런티 문제로 한국 가수 공연은 수년간 저조한 상태다. 비의 경우 드라마 의 덕을 많이 본 경우다. 대만 여성 왕린칭 씨(25)는 송혜교가 비에게 불러주었던 앙증맞은 의 노래를 즉석에서 흥얼대며, 최근 아시아투어를 시작한 비에 대해 "비 너무 좋다. 노래도 잘하고 멋지다"를 연발했다. 대만 한류를 직접 체험하며 반한류에 대한 특별한 징후를 느끼지는 못했지만, 너무 일방적인 문화교류는 시간이 가면 `반한류` 같은 역풍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문화에 대한 대만인의 사랑에 대해 우리도 일방이 아닌 쌍방이 교류하는, 예를 들어 한국과 대만 스타들이 같이 대중문화를 만들고 이끌어가는 `합류`(合流)를 만들어내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진정 `윈-윈`이 될 듯했다. ‘대만서 뜨면 중국·동남아서 뜬다’거부감 없는 외래 문화 흡수가 촉매제 - 대만 한류는 현재 진행형 한류스타의 소식들은 현지 매스컴을 통해 시시각각 시시콜콜 곧바로 전해진다. 중국인들이 자주 찾는 타이베이 시내 한국 식당인 `김이박`이나 `한림`에서는 포스터와 방송대본이 눈에 띄었고, 배용준과 손예진의 사진이 실린 영화 의 포스터도 볼 수 있다. 대만 한류는 초기의 가요.드라마 위주에서 영화.패션.게임 등으로 확대되어 갔지만, 2006년 2월 현재로 보면 드라마가 큰 주류를 형성하고 그 뒤를 게임이 받쳐주고 있는 형세다. 나머지는 제한적인 수준이었다. 대만은 `한류허브`라 불릴 만한 지정학적 위치와 화교에 대한 영향력 때문에 주목 대상이다. 섬 중앙으로 북회귀선이 지나 북쪽은 동북아, 남쪽은 동남아에 속해 중국과 동남아를 연결하는 관문이기도 하다. "대만에서 뜨면 반드시 중국과 동남아에서 뜬다"는 말처럼 대만은 중국과 화교권인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 마켓`이다. 한국 드라마의 경우 대만에서 불을 지피고 나면 홍콩.중국.싱가포르 등으로 퍼져 나간다. 같은 화교권으로 언어가 같고 수입시 중화권 판권까지 하나로 묶이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 이처럼 대만 한류는 한국 드라마.게임 등의 인기 열풍과 어우러져 지난해 157%를 성장한 미샤.더페이스샵 등 화장품을 비롯, LG.삼성 휴대폰, 현대자동차 등 한국제품에 대한 인식까지 바꾸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문화 경쟁력이 진짜 경쟁력`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다행인 것은 반한류 분위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 현지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김정환 씨(38)는 "대만 문화는 다른 나라 문화를 모두 흡수한다. 일본 점령기간이 길었지만 일본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미국이나 서양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다. 시대에 따라 80년대는 미국차가 잘 팔렸는데, 90년대는 일본차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최근에는 현대 기아차의 판매가 점차 늘고 있는 게 보인다. 문화의 영향력이 상품을 잘 팔리게 하는 촉매제를 하는 나라가 대만이다"며 대만의 너그러운 외래 문화 수용성을 강조했다. 물론 "양국의 미래를 위해 쌍방향 교류를 확대하고 한국어 보급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1992년 단교 이후 한류(韓流)...1998년 클론 콘서트 대성공 한류(韓流) 불붙여 ―대만한류 점화한 클론 한류(韓流)와 한류(寒流), 중국어로 두 단어의 발음이 똑같다. 지금까지 한류(韓流)라는 신조어는 1997년 드라마 로 인기를 모은 중국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어원으로만 따져 보면 중국 대륙의 영향을 받아 차가워진 해류를 가리키는 대만 사람들의 한류(寒流)에서 유래한 것이다. 지금의 한류라는 말이 탄생하기 전까지 한국과 대만 관계는 1992년 국교 단절로 인해 말 그대로 차가운 기류가 흘렀다. 적어도 1998년 3월 클론(사진)이 대만 현지에서 `남항101` 콘서트가 대성공을 거두기 전까지는 그랬다. 클론의 파워풀한 댄스가 김치에서 나온다는 소문은 단번에 김치를 유행시켰다. 한국에 대한 거부감은 한국문화 물결이라는 `한류`를 등장시켰고 한류(寒流)를 대체했다. 클론의 음반은 40만 장 이상 판매돼 대만에서 아직까지 외국인 판매 순위에서 최고를 기록 중이고 젊은이의 춤에는 클론 식 동작이 남아 있다. 타이베이=글.사진 박명기 기자 2006.02.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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