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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삼성전자, 독일 플랙트 2.4조에 인수…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이하 플랙트)을 품고 글로벌 공조 시장을 공략한다.삼성전자는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약 2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공조기기 업체다. 가혹한 기후 조건에서도 최소한의 에너지로 쾌적한 공기의 질을 구축하는 프리미엄 공조 기업이다.플랙트는 고객별 니즈에 맞춘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안정적 냉방이 필수인 대형 데이터센터, 고서·유물을 관리하는 박물관·도서관, 유동 인구가 많은 공항·터미널, 항균·항온·항습이 중요한 대형 병원 등에 고품질·고효율 공조 설비를 공급해왔다.특히 플랙트의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에너지 절감으로 저탄소·친환경 목표 달성이 중요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냉각액을 순환시켜 서버를 냉각하는 액체 냉각 방식인 CDU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냉각 용량, 냉각 효율의 제품군을 확보했다.공조 사업 중 공항, 쇼핑몰, 공장 등 대형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 공조 시장은 2024년 610억 달러에서 2030년 990억 달러(약 140조3300억원)로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데이터센터 부문은 2030년까지 441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생성형 AI·로봇·자율주행·XR 등의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톱 티어 공조 업체 플랙트를 전격 인수했다"고 설명했다.노태문 삼성전자 DX(디바이스 경험)부문장 직무대행은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등에 수요가 큰 중앙 공조 전문 업체 플랙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종합 공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공조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4 08:55
산업

코오롱FnC, 성수동서 ‘왁·존스 팝업스토어’ 진행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패션부문 코오롱FnC는 자사 컨템포러리 골프웨어 브랜드 ‘왁’(WAAC)과 포틀랜드 골프용품 브랜드 ‘존스’(JONES)의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왁X존스 팝업스토어’는 지난달 5일부터 시작해 오는 28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된다. 이번 팝업은 왁과 존스의 6번째 컬렉션 헙업 상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첫 오프라인 공간이다.브랜드 창립 역사가 담긴 아메리칸 빈티지 감성의 콘셉트를 내세운다. 해당 팝업에서만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는 한정 상품도 있다. 오픈 한 달 만에 약 3200명의 누적 방문객이 팝업스토어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매출로도 이어져 전년 동기대비 10% 신장률도 기록 중이다. 성수동이라는 트렌드 중심지와 맞물린 전략적 상품 구성과 공간 기획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왁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퍼포먼스와 감성을 중시하는 MZ세대는 물론, 해외 고객들에게도 브랜드의 철학과 매력을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현장에서 얻은 다양한 고객 반응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상품 기획에 적극 반영하고, 더 많은 소비자들과의 소통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존스의 맷 레먼 대표도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방한했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왁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기원함과 동시에, 양 브랜드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11 15:20
산업

불 붙는 '비빔면' 경쟁…올여름 승자는

라면 업계의 ‘비빔라면 경쟁’에 본격 시작됐다. 40여 년간 시장 1위 자리를 지킨 팔도 비빔면의 독주를 막기 위한 후발주자들의 다채로운 도전장에 시장이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여름을 앞두고 다양한 비빔라면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경쟁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비빔라면 시장의 강자 팔도는 올해 처음으로 ‘팔도비빔면 제로슈거’ 제품을 선보였다. 국내 시판 비빔라면 최초로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 맛을 낸 제품이다. 대체 당인 알룰로스를 활용해 식약처 무당류 표시기준을 충족한다. 팔도만의 액상스프 연구기술력으로 고유의 풍미를 유지하며 상큼함을 더했다. 신규 배합을 적용한 면발도 특징이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 밀가루 사용을 줄이고 전분 함량을 높여 탄력을 높였다. 앞서 팔도는 뜨겁게 또는 차갑게 조리해 토핑을 곁들여 사계절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는 ‘팔도비빔면Ⅱ(투)’도 선보인 바 있다.이에 맞서 농심은 배홍동 브랜드 3번째 제품인 ‘배홍동 칼빔면’을 출시했다. 배와 홍고추, 동치미로 만든 독특한 소스에 칼국수 면발을 활용한 제품이다. 넓적한 칼국수 면발에 튀기지 않은 건면을 사용해 쫄깃하고 담백한 식감이 일품이라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농심 관계자는 “올여름 각기 다른 면발의 매력을 가진 배홍동비빔면, 배홍동쫄쫄면, 배홍동칼빔면 삼총사를 무기로 비빔면 시장을 제패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뚜기는 “한 봉지는 부족하고 두 봉지는 많다”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기존 대비 20% 증량한 진비빔면 제품을 내놨다. 올해 방송인 최화정을 모델로 선정하고, 푸짐한 양과 소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한다는 방침이다.삼양식품은 ‘맵탱’ 브랜드를 앞세워 비빔라면 시장에 재도전한다. 지난해 비빔라면 생산라인을 불닭볶음면 시리즈로 전환하면서 생산을 중단했던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신제품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은 특제 고추장 소스와 동남아시아 지역의 큐베브 후추로 시원한 매운맛을 살렸고 김치와 야채 후레이크를 첨가해 아삭한 식감과 풍미를 더했다. 비빔라면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는 건 시장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비빔면 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756억원에서 2023년 1800억원으로 138.1% 성장했다. 같은 기간 약 1조9000억원에서 약 2조9000억원으로 증가한 국내 전체 라면시장과 비교해 성장률이 3배 가까이 더 높았다. 시장 점유율은 팔도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농심과 오뚜기가 각각 19%, 10%로 나타났다.업계 관계자는 “기존 팔도비빔면이 점유율 1위를 굳건하게 지키는 가운데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등이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어 올여름 승자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5.09 07:00
산업

에이피알, 1Q 영업익 546억 97%증가.. 최대치 경신

에이피알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660억원, 영업이익 54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대비 79%, 97%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에이피알은 2개 분기 연속 2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고, 영업이익률은 20.5%를 기록했다.에이피알은 통상 뷰티 업계 내 성수기로 꼽히는 연말을 포함한 4분기에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해 왔는데, 이번 1분기 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뛰어넘었다.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등 주력 사업의 가파른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특히 화장품 및 뷰티 부문은 전 세계적인 K뷰티의 인기를 타고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해외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으며, 꾸준한 인기 모델인 ‘제로모공패드’와 서구권에서 더욱 인기가 좋은 콜라겐 스킨케어 라인 등이 높은 판매고를 보였다.뷰티 디바이스 부문 역시 매출 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의 성장률을 보이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부스터 프로’를 비롯해 ‘울트라튠 40.68’, ‘하이포커스 샷’ 등이 꾸준히 관심을 모았으며, ‘부스터 프로 쿠로미 에디션’과 ‘부스터 프로 미니 춘식이 에디션’ 등 유명 캐릭터와 협업해 소장가치를 높인 한정판 제품들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에이피알의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성장한 약 1900억원에 육박하며 지난해 상반기 해외 매출 실적을 넘겼다. 해외 매출 비중 역시 71%로 상승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08 16:29
생활문화

동진에이디의 비스포크 차고문, 품질혁신으로 자동 차고문의 패러다임 제시해

건축물이 갈수록 고급화되는데다 안전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자동문 설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동진에이디(주)(대표 편원희)가 ‘더 편리한 세상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우고 첨단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출입 솔루션으로 국내 자동문 시장을 선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이 업체는 2023년 설립된 자동문 개발․제작․시공 전문 기업이다. 18년간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비스포크 차고문, 스윙 게이트, 슬라이딩 게이트, 슬라이딩 자동문 등 고품질․고품격 자동문을 맞춤 제작하고 있다. 비스포크 차고문은 안전성과 편리성이 극대화된 제품으로서 특수 도장 처리한 준불연재 이상 등급의 패널로 당사에서 직접 제작한다. 화재 발생 시 우수한 내화 성능을 발휘하고 내오염성․내구성․내후성․차음성․방충성과 대전방지 기능이 탁월하며 고성능 모터를 사용해 소음이 적고 고장률이 낮다. 건축물의 색상과 인/아웃테리어, 고객 취향을 고려해 컬러(20여 종)와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고, 외관 디자인이 세련되며 고급스러워서 건축물의 가치가 상승된다. 게다가 정전 시 카운터 밸런스로 손쉽게 비상 개폐할 수 있어 고객만족도가 매우 높다. 스윙 게이트는 좁은 공간을 활용하여 편의성과 개방감을 동시에 잡은 제품으로 큰 제약없이 설치가 가능하다. 슬라이딩 게이트는 다양한 구조와 크기로 제작 가능하고 레일/무레일 두가지 방식으로 사용하며 넓은 개방감으로 활용 가능하며 스마트센서로 제어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가격 대비 효율성이 뛰어나다. 국내 스마트 자동문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기술 혁신에 진력하는 편원희 대표는 “모든 자동문은 엄격한 품질 검사와 테스트를 거쳐 출고․시공하고, 제품 성능이 최상 상태로 유지되도록 자동문 설치 이후 정기 점검 및 유지보수에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2025.05.07 18:00
경제일반

백화점·대형마트 ‘황금연휴 특수’ 누렸다···매출 껑충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5월 초 '황금연휴' 덕을 톡톡히 봤다.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1∼6일 롯데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늘었다.시계와 장신구(주얼리) 상품 매출이 45%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스포츠·남성패션(각 35%)도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점포 내 맛집을 찾는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식음료 매출도 25%가량 늘었다.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23.8%, 현대백화점은 21.8% 각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연휴 사이 간간이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아 실내 쇼핑객이 늘어난 데다 어린이날(5일)과 어버이날(8일) 등을 위한 선물 수요까지 겹친 영향으로 업계는 분석했다.연휴 기간 대형마트에선 신선·가공식품을 비롯한 먹거리가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6일 대형 할인행사 '고래잇페스타'를 진행한 이마트의 경우 한우와 수입고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5%, 30% 늘었다.야외 활동을 계획한 고객들을 겨냥해 준비한 즉석조리식품(델리) 매출도 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롯데마트 역시 과일(30%↑)과 육류(5%↑) 등 농축산물 구매 수요가 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하며 전체 매출이 5%가량 늘었다.마트 업계 관계자는 "비용 부담으로 긴 연휴에도 여행을 가지 않는 '집콕족'이 많아지면서 덩달아 집밥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5.07 17:10
세계

중국 노동절 연휴, 소비 관련 업계 매출 15.2% 증가…가전 등 수요 늘어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6일, 2025년 노동절 연휴(5월 1~5일) 기간 전국 소비 관련 업계의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부가가치세(VAT) 영수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통계다.이번 연휴 기간, 특히 노후 가전제품 교체를 유도하는 정부 정책이 소비 촉진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전·통신기기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167.5%나 급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신에너지 차와 체험형 관광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생활용품과 주얼리 부문 역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구 매출은 1.7배 증가했고, 위생용품 68.7%, 주방용품 30.1%, 조명기구 15.7% 상승했다. 친환경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자전거 등 친환경 이동수단 매출은 1.1배 증가했으며, 건강기능식품도 5.5% 성장했다. 금값 상승의 영향을 받아 보석류 매출도 14.4% 늘었다.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업계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종합 유통업 전체 매출은 28.7% 증가했고, 오프라인 백화점은 34.5%, 슈퍼마켓은 8.9% 각각 상승했다. 온라인에서는 인터넷 기반 유통업이 34.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한편, 체험형 관광 서비스에 관한 관심도 높아졌다. 관광 및 오락 서비스 업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하며 문화·여가 소비의 활성화를 나타냈다. 2025.05.07 10:41
e스포츠(게임)

젠지도 DK도…e스포츠가 '트레이딩 카드'에 빠진 이유

국내 대표 e스포츠 구단들이 앞다퉈 트레이딩 카드를 내놓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젠지는 트레이딩 카드 기획·제작 기업 브레이크앤컴퍼니와 협업해 젠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팀의 공식 트레이딩 카드 두 번째 시리즈인 '2025 젠지 공식 컬렉션 카드'를 출시했다.지난 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LCK 로드쇼: 젠지 홈스탠드' 현장에서 처음 공개했다. 오는 7일에는 온라인에서 사전 구매를 할 수 있다. 공식 출시일은 5월 11일이다.선수 개인 컷과 단체 컷이 사용된 베이스 카드(80종)를 기본으로, 팬들과 수집가들의 소장 니즈를 충족하는 라인업으로 준비했다.실착 유니폼 조각이 포함된 유니폼 카드, 친필 사인 스티커가 부착된 오토 카드, 선수가 직접 카드에 사인한 온오토 카드 등을 포함한다. 국내 유명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터 '비비케이'가 참여한 스페셜 일러스트 카드와 선수들의 움직임을 표현한 렌티큘러 카드도 있다. 전 세계 75장, 45장, 20장, 1장 한정으로 제작한 패러렐 카드도 눈길을 끈다.젠지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은 지난해 첫 시리즈가 완판을 기록하며 팬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이후, 더욱 확장된 카드 구성과 한정판 스페셜 콘텐츠를 추가해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라고 말했다. 디플러스 기아도 브레이크앤컴퍼니와 손잡고 만든 231장의 공식 컬렉션 카드를 판매 중이다. 박스마다 온오토 카드나 오토 카드 1장, 스페셜 카드 1장이 확정적으로 들어있다. 오토 카드는 5종의 패러렐 카드로 구분돼 있다.각 선수의 개성과 팀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선수별로 38종, 단체 10종의 카드를 준비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선수단이 별도로 촬영을 진행했다. 가격은 6만5000원이다.이준영 디플러스 기아 부대표는 "더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국내 e스포츠 구단들은 전 세계적인 인기에도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작년에는 라이엇 게임즈와 한국 리그를 주관하는 LCK를 상대로 공동 성명을 내고 수익 배분 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렇듯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 선수의 브랜드 파워를 굿즈 매출로 연결할 수 있는 트레이딩 카드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는 연평균 성장률 19.1%를 나타내며 2029년까지 약 122억8590만 달러(약 16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스포츠 트레이딩 카드는 북미와 일본 등 전통 있는 리그를 운영하는 국가의 취미로 오래전 자리매김했다. 유명 선수의 카드나 초판, 한정판 등은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전설 베이브 루스의 선수 카드는 지난 2023년 90억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되기도 했다.우리나라에서는 SSG 랜더스가 지난달 구단 트레이딩 카드 '모먼츠 카드'를 KBO리그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선보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05 08:00
산업

어차피 늙는 것, 좀 천천히 늙어보자...요즘 뷰티 기업 화두는 '슬로우에이징'

K뷰티·커머스 업계에 '저속노화'(Slow-Aging·슬로우에이징) 열풍이 불고 있다. 과거에는 노화 자체를 막는 '안티에이징'(Anti-Aging·항노화)에 갇혀있었지만, 최근 들어 '천천히 아름답게 늙는 삶'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 등 간판 K뷰티 기업은 관련 기술 개발에 열심이고, 미디어 커머스 큐레이션 기업으로 거듭난 CJ온스타일도 슬로우에이징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저속노화 연구하는 뷰티기업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5일 피부 노화를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인삼의 희귀 사포닌 ‘진세노믹스’의 피부 저속 노화 효능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의 연구에 따르면 피부가 빠르게 노화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신체 내 염증이나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한 내인성 요인과 자외선·미세먼지와 같은 외인성 요인이다.아모레퍼시픽 R&I센터는 노화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내·외인성 요인으로 인한 피부 표피 노화 가속화를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진세노믹스가 피부 노화 속도를 조절하는 유효 소재라는 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국제 학술지 ‘인삼 연구 저널’에 지난달 게재하는데 성공했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 CTO는 “이번 연구는 피부 노화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의미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고 자평했다. 기술 개발만이 아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수년 전부터 전문의 그룹과 교류하며 슬로에이징에 대한 연구를 거듭해왔다. 2024년 3월에는 스킨케어 브랜드 아이오페와 정희원 서울 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안지수 서울 모델로 피부과 원장과 함께 랩 마스터 클래스 강연을 열기도 했다. 국내 간판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도 최근 슬로에이징 트렌드에 발맞춰 ‘숏 스피큘’ 특허를 취득했다. 스피큘은 피부과 시술에 사용하는 미세한 바늘 모양의 물질이다. 피부에 미세한 상처를 내 화장품 흡수율을 높이고 피부 재생을 유도한다. 코스맥스가 특허를 낸 ‘숏 스피큘’은 피부에 깊게 침투해 화장품 내 유효성분을 효율적으로 전달한다. 회사는 이외에도 피부 단백체 맞춤형 화장품 개발에 나서며 슬로에이징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계획이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세계 슬로에이징 시장이 약 380억 달러(약 52조원) 규모로 연평균 6%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슬로에이징 트렌드는 뷰티와 피부 영역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확산되는 추세”라며 “세대와 젠더를 뛰어넘어 천천히 아름답게 늙는 삶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슬로에이징이 테마인 CJ온스타일뷰티와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미디어 커머스 큐레이션 기업으로 변신 중인 CJ온스타일도 슬로에이징에 꽂혔다.CJ온스타일은 지난 4일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컴온스타일 쇼케이스 팝업스토어를 열며 달라진 회사의 방향성을 알렸다. CJ온스타일이 힘을 준 이번 팝업스토어의 핵심 키워드는 ‘슬로에이징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이었다.CJ온스타일은 최화정, 유인나, 안재현 등 인기 셀럽 셀러 외에도 분야별 100여명의 인플루언서가 집결한 팝업스토어에 ‘슬로에이징존’을 전진 배치하고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노화’라는 주제에도 불구하고 젠지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의 반응이 뜨거웠다는 전언이다. 저속노화 관련 제품도 불티나게 팔린다. 지난 7일 방송된 CJ온스타일의 ‘겟잇뷰티’ 모바일 라이브쇼에서는 정가 100만원 상당의 뷰티기기인 톰 더글로우 1000세트가 10분 만에 매진됐다. 방송인 최화정이 진행하는 ‘최화정쇼’에서 지난 22일 선보인 오로바일렌 유기농 햇 올리브오일도 주문액이 12억원을 넘겼다. 회사 측은 슬로에이징을 위한 제품은 고가여도 판매율이 높다고 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슬로에이징이 메가트렌드가 되면서 뷰티와 피부를 넘어 식품까지 번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속노화를 도와주는 다양한 상품을 큐레이션 하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29 07:20
산업

LG생활건강 1분기 영업이익 1424억원…작년보다 6% 감소

LG생활건강은 2025년 1분기(이하 연결기준) 매출 1조6979억 원, 영업이익 1424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외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5.7% 감소했다.사업별로, ‘뷰티(Beauty·화장품)’와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음료)’는 각각 기저 부담과 소비 부진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뷰티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줄어든 7081억 원, 영업이익은 11.2% 감소한 589억 원을 기록했다.해외 및 국내 주력 채널은 성장했지만 면세점, 방문판매 등 소위 ‘전통 채널’이 부진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에 따라 하락했다. 해외 시장의 경우 일본에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CNP와 힌스, VDL 등 색조 브랜드가 크게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온라인을 비롯해 헬스앤뷰티(H&B)스토어 등 신성장 채널의 성장이 지속됐다.해외 매출은 북미 지역이 성장세로 돌아선 가운데 일본에서 23.2% 신장률을 보였다. 중국은 4.1% 감소했다.HDB(Home Care & Daily Beauty·생활용품)는 전년 대비 매출 2.2%, 영업이익 13.7% 성장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리프레시먼트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축소된 4164억원, 영업이익은 10.8% 줄어든 469억원을 기록했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국내외 다양한 고객 층 확대를 위해 시장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유통 채널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 개발로 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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