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34건
뮤직

‘컴백’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우리 정체성 X로 표현한 사랑 노래, 진심 다했다” [일문일답]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24일 새 미니 앨범 ‘러브 투 데스’와 타이틀곡 ‘아이씨유’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미니 6집 ‘뷰티풀 마인드’ 이후 약 7개월 만에 발표하는 일곱 번째 미니 앨범 ‘러브 투 데스’는 갈구하고, 갈망하고, 빠져드는 순간을 통해 사랑을 다면적으로 풀어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아이씨유’와 7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파이어 (마이 스위트 미저리)’를 포함해 신곡 ‘로스트 앤 파운드’, ‘애쉬스 투 애쉬스’, ‘스포일러!!!’, ‘러브 터그 오브 워’, ‘러브 미 투 데스’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아이씨유’는 폭발하듯 쏟아지는 비트와 기타 리프가 80년대 하드록의 거친 에너지를 떠올리게 하는 곡으로, 예측 불가능한 흐름 속 시원하게 터지는 후렴과 고음이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또 키치한 보컬적 매력과 함께 화려하게 휘몰아치는 기타 솔로가 곡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새 앨범 전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린 건일, 정수, 가온, 오드(O.de), 준한(Jun Han), 주연이 컴백을 앞두고 새 미니 앨범 ‘러브 투 데스’와 타이틀곡 ‘아이씨유’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다음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일문일답>Q. 미니 6집 'Beautiful Mind', 디지털 싱글 'FiRE (My Sweet Misery)'에 이어 새 미니 앨범 'LXVE to DEATH'를 발표합니다. 컴백 소감을 들려주세요.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새 앨범 'LXVE to DEATH'로 찾아뵐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다양한 형태를 담고자 했는데요. 일곱 개의 사랑을 각 트랙에 담아 보여드릴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하나의 주제로 여러 관점이 담겨 있는 만큼 가사를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어요. 많은 기대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Q. 'LXVE to DEATH'는 앨범명부터 강렬한 인상을 예고하는데요. 앨범명에서 'LXVE'로 표기한 이유와 새 앨범으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이번 앨범에서 새롭게 도전해 본 음악적 시도가 있을까요?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정체성이자 특징인 ‘X’를 통해 사랑을 표현해 보려 했습니다. 또한 사운드적으로 전통 하드 록에서 영감을 받은 곡부터 일렉트로닉 록 등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통해 저희가 찾은 7개의 사랑을 각기 다른 형태로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면, 메시지적으로는 해석의 여지가 남을 수 있도록 시도해 봤어요.Q. 멤버 전원이 새 앨범 수록 전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신보 만족도와 새 앨범 수록곡 중 각자 가장 좋아하는 곡이 궁금합니다.건일: 매번 앨범을 낼 때마다 2%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Lost and Found’로 섬세하게 짜인 사운드가 매력적이에요.정수: 저도 ‘Lost and Found’를 제일 좋아하는데요. 밝지만 가사를 보면 눈물이 날 것만 같은 곡이 되었으면 했어요. 완성도를 높이고 싶어서 마지막까지 가사를 수정했던 기억이 납니다.가온: 이번 앨범 만족도는 상당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곡은 1번 트랙 ‘Lost and Found‘로 준한이의 그로울링을 직관했는데 정말 놀라웠습니다. 앞으로 성장할 그의 그로울링 실력이 기대됩니다.O.de: 매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98% 정도의 만족도로 컴백을 하고 남은 2%를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연습을 하면서 신스가 재밌고 귀에 꽂혀서 ‘Spoiler!!!’가 이번 앨범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 됐어요.Jun Han: 이번 앨범은 80%의 만족도 같아요. 앞으로 더 채워갈 가능성들이 저희에게는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해요. 가장 좋아하는 트랙은 ‘ICU’입니다. 마지막 코러스 라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좋았어요.주연: 매번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5% 정도의 아쉬움이 남는 것 같아요. 전 ‘LOVE ME 2 DEATH’를 좋아합니다. ‘과연 우리가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완성하고 보니 그 고민이 사라졌어요. Q. 닿기 위한 과정만으로도 충분했다고 노래한 'Good enough', 사랑에 빠지는 순간에 대해 이야기한 'AGAIN? AGAIN!', 애타는 마음을 강렬하게 그린 'LOVE and FEAR', 사랑 앞에서 작아지는 마음을 녹인 'more than i like' 등 앞서 발표한 사랑 노래들이 개성이 뚜렷합니다. '사랑'을 표현한 새 앨범으로 무엇을 전하고 싶었나요?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말로는 꺼내기 힘들지만 어딘가 존재하는 솔직한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보고 싶었어요. 각 곡의 캐릭터가 사랑을 바라보는 시선이 앨범을 신선하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멤버들 각자 ‘사랑’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의미가 달랐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함께 표현의 방법을 고민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Q. 타이틀곡 'ICU'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감상 포인트와 함께 제목처럼 멤버들에게도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사랑하는 것'이 있다면요?건일: 타이틀곡으로는 처음 시도해 보는 하드 록 스타일로 기타 솔로가 정말 멋있어요. 여한이 없을 정도로 사랑하는 것은 고민할 필요 없이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빌런즈(팬덤명: Villains)입니다.정수: 저는 팬분들과 가족 등 주변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제 사람들은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사랑하는 것 같아요.가온: 이번 타이틀곡은 정말 마음먹고 무대에서 미친 듯이 뛰어놀기 위해 만든 곡입니다. 제게 죽어도 여한 없이 사랑하는 것은 아무래도 ‘잠’ 인 것 같습니다.(웃음)O.de: 타이틀곡 ‘ICU’는 뜨겁고 깊은 사랑을 의미하는 곡으로, 곳곳에 재미난 구간이 감상 포인트로 자리해요.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사랑하는 건 가족과 빌런즈입니다.Jun Han: ‘ICU’는 사랑에 빠지는 것을 충돌로 표현한 곡입니다.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사랑하는 것은 저도 빌런즈와 가족입니다!주연: 전 음악이 죽을 때까지 하고 싶은,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무대에서 행복하게 죽고 싶은 로망도 있어요.(웃음)Q. 데뷔 후 여러 페스티벌에 올라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무대 역량을 입증해 왔습니다. 올해는 세계적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첫 출격을 포함해 세계적 밴드 MUSE의 내한공연 오프닝 게스트 초청에 이어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도 참여하는 등 국내외 굵직한 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소감과 함께 기억에 남았던 순간이 궁금합니다.건일: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MUSE 오프닝 공연에서 드럼 솔로를 하던 순간이요. 관객분들의 함성소리가 정말 행복했습니다.정수: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어떻게 퍼포먼스를 이끌어 나가야 할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손에 꼽힐 만큼 재밌었어요.가온: 페스티벌을 하고 오면 아직 저희가 발전할 부분이 많다고 느껴요. 그 모습이 궁금해지면서 열심히 하게 되는 원동력이 돼요. MUSE 오프닝 공연이 정말 멋진 기억으로 남았는데요. 많은 관객분들 앞에서 선보인 무대도, 관객이 되어 뛰어놀았던 순간도 모두 행복했습니다.O.de: 제가 진심으로 빠져든다면, 관객분들도 온전히 즐겨주신다는 걸 느끼게 됐어요. 정말 영광스러웠던 MUSE 오프닝 무대 중 ‘MONEYBALL’(머니볼)에서 다 함께 뛰어 주셨던 장면이 아직도 선명합니다.Jun Han: 모든 무대들이 하나하나 기억에 남습니다. 공통적으로 많은 분들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에게 관심을 가져 주신다는 것에 있어서 큰 감사함을 느꼈고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위해 노력해야 할 이유가 됐어요.주연: MUSE 내한 공연 오프닝 때 저희를 잘 모르시는 관객분들도 계셨을 것 같은데요. 자신 있게 무대를 하니 함께 즐겨주셨어요. 앞으로도 더 열심히 음악을 하고 싶게 하는 동기가 되었습니다.Q. 컴백에 이어 오는 11월 월드투어 'Xdinary Heroes World Tour'의 피날레 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단독 공연으로는 올해만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핸드볼경기장과 잠실실내체육관 입성 기록도 세우며 공연 규모를 넓혀왔습니다. 잠실실내체육관 입성 소감과 피날레 공연의 기대 포인트를 들려주세요. 또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만의 무대 매력을 꼽아본다면요?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단독 콘서트 역사상 가장 큰 무대이다 보니 떨리기도 하고 기대도 돼요. 점점 커져가는 공연장은 매번 팬분들께서 열기로 가득 채워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무대 매력은 모두가 함께 뛰어놀 수 있도록 쉴 틈 없이 달리는 세트리스트와 '지치지 않는 에너지'가 아닐까 생각해요. 피날레 공연의 기대 포인트는 저희가 달려왔던 것들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새롭게 선보이는 무대를 꼽고 싶어요. Q.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곡은 음원으로 감상해도 좋지만 라이브 무대에서 그 매력이 배가된다는 호평이 많습니다. 특히 폭발적인 밴드 라이브로 빌런즈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 중 무대가 가장 기대되는 곡은 무엇인가요.건일: 아무래도 타이틀곡 ‘ICU’가 가장 기대됩니다. 뜨거운 에너지를 갖추고 있는 만큼 관객분들이 즐겨주실 것 같아요.정수: 그동안 많은 분들께서 라이브 무대로 좋아해 주셨던 'Money On My Mind'(머니 온 마이 마인드)를 이을 노래 ‘Spoiler!!!’가 가장 기대됩니다. 그만큼 신나고 다 같이 뛰어놀기에 좋은 노래가 아닐까 싶어요.가온: ‘ICU’와 ‘Lost and Found’가 호각을 다투고 있습니다. 둘 다 다른 결로 빌런즈가 좋아해 주실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O.de: 저는 ‘Spoiler!!!’가 가장 기대가 되는데요. 그 이유는 제가 신스를 연주하는 게 정말 정말 재밌습니다!(웃음)Jun Han: 신나고 재밌다는게 저희 공연의 매력인 만큼 ‘Spoiler!!!’가 관객분들도, 저희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돼요.주연: 저도 ‘Spoiler!!!’를 뽑고 싶은데요. 무대를 상상하며 만든 노래라 더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Q. 어느덧 2025년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올해 초 다짐했던 목표에 얼마나 도달했다고 생각하나요? 2025년을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건일: 한 계단씩 차근차근 올라가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빌런즈와 함께하는 'Beautiful Mind’ 피날레 공연이 될 것 같아요.정수: 저는 사실 올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많이 도달한 것 같아요.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아티스트 정수가 되고 싶습니다.가온: 올해 초 다짐했던 목표에 70% 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더 멋진 목표로 바뀌기도 하면서 만족스러운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월드투어를 다녔던 순간들인 것 같습니다!O.de: 매사에 감사하며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데요. 꽤 괜찮은 해로 마무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웃음) 또 너무 감사한 많은 분과 함께 해서 뜻깊어요. 저희의 공연을 하면서 수많은 빌런즈를 바라봤던 순간이 아름답고 값지다고 생각해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Jun Han: 이번 올해의 마지막 앨범이 정말 난이도가 어려운데요... 컴백 활동을 잘 해내고 싶고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어요.주연: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더 많은 사람들이 저희 음악으로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무대를 할수록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요.Q. 마지막으로 이번 앨범이 '사랑'을 이야기하는 만큼 늘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는 빌런즈에게 '사랑의 한마디'를 전해본다면요?건일: 늘 과분한 사랑과 관심 주시는 우리 빌런즈. 그 덕분에 엑디즈가 이렇게 많이 성장할 수 있었어요. 주시는 사랑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며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정수: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습니다. 제가 무엇을 해도 좋아해 주고 사랑해 주고 믿어주는 빌런즈가 있기 때문에 ‘음악을 계속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돼요.가온: 솔직하게 한 마디 하겠습니다. 많이 사랑합니다. 하하하! 꼭 건강해 주시고 오래오래 좋은 것들 많이 보며 함께 살아갑시다!!O.de: 매사에 감사를 다짐하게 해준 빌런즈, 언제나 사랑해 줘서 너무 고마워요. 받은 만큼, 아니 배로 돌려주는 사람이 될게요. 우리의 사랑은 온전히 느껴진다고 생각해요.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또 만나서 재밌게 놀며 함께 나아가요.Jun Han: 항상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어서 고마운 빌런즈! 음악으로 큰 보답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많이 주고받으면서 재미있게 살아보아요!주연: 힘들 때에도 언제나 모두가 웃을 수만 있으면 좋겠어요!! 사랑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4 09:27
연예일반

로이킴, 신곡 ‘달리 표현할 수 없어요’ 티저... 짙어진 감성

가수 로이킴이 신곡 ‘달리 표현할 수 없어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팬들은 “로이킴표 감성곡이 탄생했다”며 기대감을 표출했다.로이킴은 지난 20일과 21일,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달리 표현할 수 없어요’의 티저 1, 2편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이번 신곡은 지난해 발표한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의 연작이자, ‘사랑 서사 2부작’의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곡으로 발매 전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첫 번째 티저는 해가 저물어 푸른빛이 감도는 시간, 노란 조명 아래 생각에 잠긴 로이킴의 모습이 담겼다. 테이블 위에는 두 개의 접시와 와인 잔, 그리고 비워진 의자 하나가 놓여 있다. 인기척에 고개를 돌리는 순간 화면이 암전되고, 그 짧은 장면 속에서 끝내 이어지지 못한 관계가 회복되는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두 번째 티저는 고정된 카메라 앵글 속 잔디밭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웃음소리와 바람, 새소리만이 공간을 채운 채, 평화로운 풍경 속 보이지 않는 인물에 대한 그리움과 공백의 서사를 담아내 깊은 여운을 남긴다.음악 없이 자연의 소리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연출과 영상미, 그리고 잔잔한 서사 전개는 ‘로이킴표 감성곡’의 서막을 알리기에 충분했다.앞서 공개된 콘셉트 포토에서도 로이킴은 가을의 정취 속에서 한층 짙어진 감성을 드러내며, ‘계절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존재감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번 티저를 통해 신곡의 서정적 세계관이 구체화되며, 리스너들의 기대감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한편 로이킴의 신곡 ‘달리 표현할 수 없어요’는 오는 10월 27일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그는 이어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올림픽 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2025-26 로이킴 라이브 투어 ’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21 17:35
스타

아일릿 모카, 외발자전거→명대사 연기…‘아는 형님’서 다채로운 매력

그룹 아일릿(ILLIT) 모카가 ‘아는 형님’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모카는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의 ‘돌아온 아는 우리말 겨루기’ 특집에 외국인 전학생으로 출연했다.일본 출신인 모카는 한국 문화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김목화’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순우리말 퀴즈를 적극적으로 맞히며 활약했다. 또한 “일본에서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한식이 너무 그리웠다”라며 ‘K-입맛’을 인증해 외국인 전학생들의 공감을 샀다.무대 위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면모도 돋보였다. 모카는 외발자전거를 능숙하게 타고 등장해 세트장을 누비며 뛰어난 운동 신경을 뽐냈고, 출연진들은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이어진 코너에서는 일본어로 광고와 드라마 속 명장면을 사랑스럽게 재연해 미소를 자아냈다.방송 말미 모카는 “오랜만에 ‘아는 형님’에 와서 좋았다. 혼자 예능에 나오는 건 처음이었는데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모카가 속한 아일릿은 11월 컴백과 팬콘서트 ‘2025 ILLIT GLITTER DAY ENCORE’ 개최를 앞두고 있다. 하이브 뮤직그룹 레이블 빌리프랩에 따르면, 내달 8~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선예매 오픈 당일 일찌감치 매진되며 아일릿의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9 12:33
연예일반

박서진 父, 무릎 통증 극복하고 아내에게… 결국 눈물 (살림남)

가수 박서진 가족이 홍콩의 다채로운 매력에 흠뻑 빠진다.오는 18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가족의 좌충우돌 홍콩 여행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이날 박서진은 아버지가 무릎 통증으로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어머니와 동생 효정과 함께 홍콩 시내 투어에 나선다. 특히 어머니를 '삼천포 왕조현'이라고 부르며 치파오 체험에 나서 여행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린다.이어 어머니와 효정은 치파오를 맞춰 입고 거리에 등장, 현지 분위기를 만끽한다. 이때 빨간색 치파오를 입은 효정을 본 박서진은 “고추장 불고기 아니냐”라며 특유의 입담을 발휘해 웃음을 자아낸다.이후 박서진은 홍콩에서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딤섬을 꼽은 효정을 위해 현지 맛집으로 향한다. 여행 전부터 딤섬 먹방을 손꼽아 기다려온 효정은 모든 딤섬을 섭렵하며 ‘먹잘알(먹을 줄 아는 사람)’의 진가를 발휘한다. 또 찰떡같은 맛 표현을 쏟아내며 순식간에 무려 12판을 해치운 효정에게 모두를 폭소케 한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홍콩 여행의 마지막 밤, 박서진 가족은 ‘세계 3대 야경으로 손꼽히는 홍콩의 황홀한 야경을 즐기기 위해 한적한 공원을 찾는다. 야경 감상에 몰입하던 그때, 무릎 통증으로 호텔에 머물던 아버지가 깜짝 등장하고, 이내 어머니 앞에 무릎을 꿇는 예상치 못한 장면이 펼쳐져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어머니는 눈물을 보이며 현장을 뭉클하게 만든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7 08:29
영화

日 ‘도쿄택시’ 이준영, 아오이 유우와 키스신 예고에 ‘당황’

가수 겸 배우 이준영이 아오이 유우와 케미를 뽐냈다.소속사 빌리언스는 이준영이 출연한 일본 영화 ‘도쿄택시’(TOKYOタクシー) 비하인드 포토를 16일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오래된 댄스홀을 배경으로 함께 춤을 추는 이준영과 아오이 유우의 투샷이 담겼다. 서로를 마주 보고 환하게 웃음 짓는 두 사람의 싱그러운 비주얼과 낭만 가득한 무드가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이준영은 해당 장면을 위해 하루 동안 특별 댄스 레슨을 받았으며, 아오이 유우와 호흡과 전체 동선을 맞춘 뒤 본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아오이 유우와 키스신도 있다”는 야마다 요지 감독의 장난스러운 말에 몸 둘 바를 몰라 하던 그는 카메라가 돌아가자마자 돌변,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증명했다는 후문이다.‘도쿄택시’는 일본 영화계의 거장 야마다 요지 감독의 91번째 작품으로, 2022년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끈 프랑스 영화 ‘파리택시’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시대의 흐름과 함께 변해가는 도쿄를 배경으로 삶의 끝자락에서 마주한 인생의 회한과 화해, 기적 같은 순간을 휴먼 드라마로 그려낸다.극중 이준영은 주인공 스미레의 젊은 시절 첫사랑 김영기 역을 맡아 젊은 스미레 역의 아오이 유우와 깊은 감정선을 나눈다. 이준영과 아오이 유우 외 기무라 타쿠야, 바이쇼 치에코, 사코다 타카야 등이 출연했으며, 일본 개봉은 오는 11월 21일이다.한편 이준영은 내달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앙코르 팬미팅 ‘신 바이 준영: 어나더 신’(Scene by JUNYOUNG: Another Scene)을 개최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6 14:09
스타

‘류승룡→신동엽 동문’ 장진 “인맥으로 지금까지 먹고 살아” (‘라스’)

장진 감독이 ‘라디오스타’에 12년 만에 돌아와 유쾌한 입담을 펼친다. 그는 출연 중인 ‘크라임씬’에 대한 비하인드를 공개하면서 예능 연출에도 욕심을 드러냈다고 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또한 서울예대 동문 중 최대 관종을 꼽아 웃음을 안기고, 과거 카메오로 출연한 ‘순풍산부인과’ 등 희귀 영상까지 탈탈 털린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 오는 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장진, 김지훈, 김경란, 최예나가 함께하는 ‘감 다 살았네’ 추석 특집으로 꾸며진다.장진은 추리 예능 ‘크라임씬’ 시리즈에서 고정 플레이어로 활약 중이다. 출연자이자 창작자 시선으로 사건을 재구성하는 그의 독특한 접근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매회 범인을 추리하면서도 연극적 구성과 캐릭터 몰입을 병행해 “감독으로서도 흥미롭고, 출연자로서도 도전적이다”라고 밝힌다.그는 “한 회차를 찍는 데만 20시간이 걸린다”라며 ‘크라임씬’ 촬영장의 현실을 생생히 공개하면서 “리허설이 없는 대신, 인물과 공간이 살아 있는 세트가 주는 긴장감이 있다.. 놀이공원 가는 심정으로 녹화장에 간다. ‘크라임씬’ 촬영은 나의 활력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세트 규모가 한강 다리 실물 수준이었다”라며 자본의 스케일에 놀랐던 일화를 전하며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영화와 연극 무대를 오가며 수많은 흥행작을 탄생시킨 그는 예능 연출에도 욕심(?)을 드러내며 ‘크라임씬’ 제작진에게 작가로 한 번만 써달라고 요청하는 등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장진은 서울예대 동문인 임원희, 정재영, 류승룡, 신동엽, 신하균 등과의 인연을 회상하며 “대학 인맥으로 지금까지 먹고 산다”라며 특유의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특히 이들 중 당시 최대 ‘관종’을 꼽으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방송에서는 장진의 ‘희귀 예능 자료’도 공개된다. 그가 1998년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카메오로 등장했던 영상이 깜짝 소환되자 “그 장면까지 남아 있을 줄 몰랐다”라며 민망한 웃음을 터뜨린다. 이어, '순풍산부인과' 영상 속 그의 유행어가 공개되자, 모두가 폭소했다는 전언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7 09:48
산업

하이트진로 홍천 공장, 맥주의 탄생 현장을 맛보다 [르포]

“맥주는 ‘효모 싸움’이다.” 김태환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품질관리팀장은 맥주 맛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즉답했다. 각 브랜드마다 맥주의 맛을 달리하는 핵심이 효모라는 얘기였다.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도둔산 자락 아래 탁 트인 대지 위에 자리 잡은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는 100년 넘은 이 회사만의 역사가 담긴 효모로 맥주 맛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여기에 코 앞의 맑은 홍천강 물을 길어 만드는 ‘신선함’ 역시 하이트진로 맥주 맛을 가르는 포인트인듯 했다. 지난 23일 방문한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은 국내 맥주업계의 핵심 생산 기지이자 동시에 소비자에게 열린 체험 공간이었다.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홍천 공장 투어 프로그램’은 한 잔의 맥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주며, 마지막에는 갓 생산된 생맥주를 맛볼 수 있는 경험으로 마무리됐다. 단순한 공장 견학을 넘어, 맥주 문화와 브랜드 철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공장 입구에 들어서자, 푸른 잔디밭과 잘 정돈된 녹지가 눈에 띄었다. 잿빛의 퀘퀘한 공장 이미지에서 벗어나 ‘공원 같은 공장’이라는 인상을 먼저 주는 풍경이었다. 1998년 6월 견학관 ‘하이트피아(HITEPIA)’를 설립한 이래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온 하이트진로는 작년 8월 하이트피아를 ‘하이트진로 파크(HITEJINRO PARK)’로 리뉴얼하며 새로이 방문객들을 맞고 있다. 강원공장은 52만8926㎡(약 16만평) 국내 최대 규모의 맥주 생산기지로, 하루 최대 400만 병을 만드는 진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우리에게 친숙한 대표 생산 제품은 △테라 △켈리 △하이트 △필라이트 △수출용 발포주 등이었다. 재고에 따라 생산 비중이 달라지지만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청량감의 끝판황 ‘테라’다. 다만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맥주 생산은 주단위로 생산 일정이 짜여지고, 일별 생산 제품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영상관에 들어서 하이트진로가 걸어온 역사와 브랜드의 스토리를 듣는다. 이후 본격적인 견학은 담금실과 발효 탱크, 여과실, 품질관리실, 중앙 제어실로 이어진다. 맥주는 주원료인 보리로 맥아를 만들고, 맥아를 분쇄하고 가열해 ‘맥즙’을 만든다. 이 맥아즙에서 쓴맛의 탄닌 성분과 단백질을 분리하는 ‘자비’ 과정을 거치고 이를 급랭시켜 발효하면 맥주로 탄생하는 것이다.이 맥주를 강원공장은 108개의 웅장한 맥주보관통에 저장하고 있었다. 공장 관계자는 “저장 탱크 한 대에 60만리터가 들어가는데 이는 1명이 하루 10병씩 마신다고 했을 때 330년 동안 마실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수거된 공병들이 줄지어 고온고압 살균 소독하는 과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뚫어지게 병들이 움직이는 장면을 보다보면 타사 브랜드의 공병이 섞여있는 것도 보이는데 이상한 일은 아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공병을 수거할 때 박스에 섞여 들어오는 일이 많다”며 “타사 브랜드도 마찬가지어서 공병을 맞교환한다”고 설명했다.분당 1000병의 속도로 선별되는 과정이 장면들 가운데 가장 장관이다. 이 관계자는 “공장에서 가장 큰 설비”라며 “병은 보통 5~7번 정도 재사용 가능하다고 말한다. 병에 담배꽁초를 버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귀띔했다.최종 주입 공정은 밀폐된 공간에서 진행된다. 세균 침입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1분에 1000개의 병에 맥주가 담기고 뚜껑까지 닫는 작업이 이뤄진다. 주입된 병도 한 번 더 이물질 등을 검사한 뒤, 라벨기에서 들어가 상표가 부착된다. 단순한 기계 설비 외에도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과거 맥주 광고 포스터와 제품 패키지가 전시된 공간에서는 ‘하이트 맥주의 첫 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에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1976년 크라운맥주 모델 배우 현석이다"라며 "이후 하이트 맥주 모델로 1994년 배우 최수종부터 박상원, 한석규, 김용건 등이 있었다"고 답했다.이 밖에도 세계 각국의 맥주 전시존부터 ‘진로 두꺼비’ 모형 포토존까지 기념사진 찍을 공간들이 가득했다.투어의 절정은 마지막에 도착하는 시음 라운지다. 홍천강을 바라보는 탁 트인 공간에서 생산된 생맥주를 가장 빨리 먹을 수 있는 시간이다. 대표 브랜드 테라와 켈리 맥주잔과 함께 각 생맥주가 무제한 제공된다. 테라가 부드러운 첫 맛에 삼키고 나면 톡 쏘는 탄산에 시원하다면, 켈리는 맥주 본연의 깊은 맛이 목구멍을 타고 내려간다. 공장에서 갓 나온 생맥주로 각 브랜드 맥주가 이야기하고 싶은 맛을 100% 표현하고 있었다. 더불어 시음장에는 미디어아트로 맥주를 표현한 켈리 매직 스페이스와 미러 포토존, 굿즈 숍 등 다양한 체험 요소가 추가되면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했다. 또 즉석에서 ‘소맥자격증’을 만들 수 있는 점도 재미요소였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01 07:00
스포츠일반

'0.1초'에 갈린 희비, 밤하늘 수놓은 드론라이트쇼…9월의 韓 경마 명장면

지난 7일, 제8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가 렛츠런파크 서울을 뜨겁게 달구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 '브리더스컵' 챌린지 경주로 지정되어 코리아컵 우승마에는 브리더스컵 더트마일(IG1),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에는 브리더스컵 스프린트(IG1) 출전권이 자동으로 주어지는 만큼 출전마 면면도 화려했다.특히 일본과 홍콩의 강호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코리아스프린트에는 일본의 '치카파'가 명기수 '다케 유타카'와 호흡을 맞추며 우승을 예고하고 나섰다. 단승 1.0배, 연승 1.3배로 사실상 자타가 모두 우승을 예상하는 상황이었다.하지만 결승선을 밟을 때까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승부이고, 그것이 경마의 묘미인 법.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치카파'를 앞질러 우승 트로피를 가져간 것은 인기 4위였던 홍콩의 '셀프임프루브먼트'였다.인기 1, 2위였던 '치카파'와 '선라이즈호크'가 국제레이팅 111이었던 것에 비해 '셀프임프루브먼트'는 83으로 그동안 보여준 퍼포먼스도 화려하지 않았다. 심지어 '치카파'보다 2살 많은 6세인 점을 고려하면, 낯선 나라 한국에서 그가 보여준 화려한 추입은 인상적이었다. '셀프임프루브먼트'의 경주 기록은 1분 10초 5, 2위(1분 10초 6) '치카파'보다 0.1초 빠르게 결승선을 밟았다.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 행렬도 9월 경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이었다.야간경마와 국제 경주 시즌에 맞춰 진행된 렛츠런파크의 '별밤馬중 페스티벌'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을철 나들이객의 발길을 이끌었다.넓고 쾌적한 공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가을 축제 속 오직 렛츠런파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승마 체험 등이 큰 인기를 끌며 이색 나들이 명소로 입소문을 탄 것이다.축제 기간 가장 인기를 끈 콘텐츠는 바로 가을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라이트쇼. 경주로를 마주 보고 자리를 잡은 관람객들은 600여 대의 드론 행렬이 만드는 이색적인 광경을 보며 저마다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지역민을 비롯해 많은 방문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매년 봄과 가을을 중심으로 한 계절 축제는 물론, 주요 대상경주에 맞춰 다양한 고객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유일의 말 박물관을 운영하는 등 경마 베팅과 무관하게 말과 함께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27 00:03
스포츠일반

아이돌 운동 유전자 가져간 ‘국대’ 성한아름의 도전 “세계선수권 목표는 8강” [IS 인터뷰]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성한아름(20·중부경남클라이밍)은 '현역 아이돌 오빠'를 둔 이색적인 가족 관계로 화제가 된 주인공이다. 한 아이돌 팬들 사이에선 “아이돌 오빠의 운동 유전자를 가져갔다”는 농담 섞인 칭찬을 듣는다. 주위의 관심에 감사를 전한 그는 국가대표로서 세계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자 한다.성한아름은 20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선수권은 이 종목 최고 권위의 대회다. 아시아에서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건 6년 만이고, 한국에서 열리는 건 처음이다. 그는 스피드 종목에 나선다. 이는 95도 경사면의 15m 높이 인공 암벽을 누가 더 빠르게 올라가느냐를 겨루는 종목이다.성한아름은 세계선수권 개막을 앞두고 본지와 만나 “대회 목표는 8강”이라고 당차게 밝혔다. 그는 2년 전 이 종목에서 58명 중 43위에 그친 아픔이 있다. 안방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선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성한아름은 “스피드 종목 특성상 예선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여기서 32명 안에 들어야 16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이후엔 상대 선수와 1대1로 경쟁하는 구조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상대보다 실수를 적게 하는 것이 키 포인트”라 소개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즐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그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성한아름은 “사실 이전에는 ‘변화하자’고 하면서도 루틴을 지키는 일이 잦았다. 오히려 그 때문에 몸을 사리는 순간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실제로 그는 이달 초 열린 IFSC 구이양 월드컵서 19위에 그치며 다소 부진했다. 성한아름은 “(세계선수권은) 정말 큰 무대지만,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변화를 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긴장이 클법한 무대지만, 자신감도 있다. 성한아름은 “크게 떨리지 않다. 오히려 한국에서 하니까,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웃어 보였다. 성한아름은 자신의 장점으로 ‘꾸준함’을 꼽았다. 그는 “대개 많은 선수가 3~4번 이상 연습해야 제 실력을 발휘한다. 나는 첫 연습에서 최대한 집중하는 편이고, 전반적인 수치가 꾸준하다”라고 말했다. 주요 과제는 그 평균 기록을 더 단축하는 일이다. 한편 성한아름은 앞서 ‘아이돌 팬’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의 친오빠가 아이돌 '제로베이스원'의 리더인 성한빈이기 때문이다. 과거 팬들은 성한아름을 두고 “아이돌 오빠의 운동 유전자를 다 가져갔다”며 남매의 운동 능력을 비교하기도 했다. 성한빈은 지난달 대회 미디어데이 때 자신의 스케줄을 뒤로하고 동생을 응원하기 위해 참석하며 가족애를 과시했다.성한아름은 “(팬들의 말은) 어머니가 보여준 적이 있다. 나도 재밌었다”라고 웃으며 “확실히 오빠가 운동보다는 예술적인 감이 훨씬 뛰어나다. 많이 바쁘지만, 현실적 피드백을 많이 해준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3년 전부터 성인 국제대회에 나서기 시작한 그는 당시 대한산악연맹과의 인터뷰서 “목표는 세계 1등입니다”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장면을 회상한 성한아름은 멋쩍은 웃음을 지으면서도 “목표는 지금도 똑같다”라며 “세계 무대에서 내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그는 세계선수권에서의 활약과 경험을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입상하는 것이 목표라는 당찬 각오를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9.19 08:00
영화

단 한 컷에 수개월…나홍진 감독 ‘호프’, 압도적 티저 포스터

나홍진 감독의 새 영화 ‘호프’(HOPE)가 2026년 여름 개봉을 앞두고 티저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16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호프’의 티저 포스터는 일반적인 영화 포스터와 달리, 실제 영화의 한 프레임을 캡처하여 완성한 특별한 포스터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티저 포스터에 사용된 컷은 깊은 숲속, 전속력으로 달리는 말 위의 인물이 외계인으로부터 도망치던 청년의 목덜미를 잡아 위험으로부터 구하는 찰나를 포착한 것이다. 루마니아 레테자트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이 장면은 배우와 말, 와이어, 카메라까지 모든 요소가 한 치의 오차 없이 맞아떨어져야만 가능한 고난도 촬영이었다. 이 한 컷을 위해 배우들과 제작진은 국내에서 5개월간 트레이닝과 3개월간의 사전 테스트를 거쳤으며, 현지에서 2개월 동안 적응 훈련을 했다. ‘호프’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함께한 글로벌 캐스팅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황정민과 조인성, 정호연 등이 호포항 사람들 역을,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외계인 캐릭터를 연기한다. ‘호프’는 2026년 여름 극장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6 08:3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