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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리거’ 김남길 “1988년생 설정, 어린 친구 캐스팅 실패한 듯” 너스레 [인터뷰①]

배우 김남길이 1988년생을 연기한 후기를 전했다.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에 출연한 김남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남길은 극중 연기한 이도가 실제 자신보다 8살 어린 1988년생인 것을 두고 “사실 내 나이대로 해도 되지 않나 싶었다. 이도와 같은 절제력이 있으려면 어느 정도 살아온 시간이 있고 우여곡절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 실제 내 또래도 그러기는 어렵다”면서 “어쩌면 더 어린 친구를 캐스팅하려고 했다가 잘 안된 걸 수도 있다”고 농을 던졌다. 특별히 어려 보이기 위해 준비한 게 있냐는 질문에는 “내가 동안이라 특별히 준비한 건 없다. 그냥 내가 가진 천방지축함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답하며 “어떤 분들은 어려 보이려고 머리를 짧게 잘랐느냐고 하던데 그건 아니다. 머리는 스나이퍼의 성향, 특징을 보여주려고 한 거다. 쓸데없는 것에 시간 낭비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부연했다. 현재 장발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작품을 하고 싶어서 그렇기도 했고 상반기에 연기를 안 하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 머리가 자랐다”며 “‘더 늙기 전에 머리를 한 번 길러볼까?’ 하는 마음도 있었다. 근데 지금은 좀 귀찮다”고 털어놨다.한편 지난 25일 공개된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면서 시작되는 재난 액션 스릴러다.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상황,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가 메인 서사로 총 10개 에피소드로 구성됐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9 12:19
영화

양세종, 웹툰 또 찢네...시대극도 ‘파인’ [RE스타]

수지의 남자에서 류승룡의 조카다. 배우 양세종이 다시 한번 웹툰을 찢은 캐릭터 소화력을 증명한다. 그의 이번 무대는 디즈니플러스 새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이다.16일 공개된 ‘파인: 촌뜨기들’(이하 ‘파인’)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며 ‘카지노’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파인’은 양세종이 ‘이두나!’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새 OTT 시리즈이자, 2연속 웹툰 원작 드라마이기도 하다. 극중 양세종은 크고 작은 생계형 범죄를 저질러 온 오관석(류승룡)의 조카 오희동 역으로 분해 신안 앞바다에 묻힌 보물을 건지는 여정에 함께한다. 양세종은 전작에서 연달아 보여준 멀끔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시대극에 ‘촌뜨기’ 모습으로 녹아든다. 장발은 물론 거뭇한 수염 자국과 오희동의 트레이드 마크인 가죽점퍼를 걸쳐 1970년대 날티 나는 건달 이미지를 완성했다. 희동은 서울 출신이라고 깍쟁이 취급을 받긴 하지만, 과거 부잣집 도련님이나 평범한 로맨스 남주인공을 소화했던 양세종의 필모그래피에선 야성적인 축에 속한다.이 모습은 강윤성 감독이 양세종에게 기대한 지점이기도 하다. 강 감독은 ‘미소년처럼 깨끗하고 멋진’ 양세종의 전작 모습과는 대비를 노렸다며 “오희동처럼 강렬한 연기를 하면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더욱 새롭게 느끼겠다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계기를 밝혔다.또한 ‘파인’ 속 인물들은 전부 다른 악의 없이 악행을 벌이는 소시민들이지만, 원작의 오희동은 고군분투 와중에도 옳고 그름을 고민하는 순진함을 담당한다. 돈을 위해, 또는 자신이 살기 위해선 사람을 해쳐야 하는 상황에 거부감을 느끼지만, 어려서부터 자신을 거둬준 삼촌 관석을 따라 앞뒤 재지 않고 살아온 탓에 별수 없이 휘말리는 식이다. 양세종이 연기한 오희동은 그런 원작에 충실하면서 담백하다. 그 자신도 “오희동의 남자답고 직선적이면서 화끈한 모습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지만 주먹이 먼저 앞서는 다혈질을 과장해 표현하기보단 허세는 덜어내고 표현한다. 선배 류승룡이 촬영 외 시간까지 함께 보내면서 이끈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도 양세종은 준수한 리액션으로 받아낸다.그런가 하면 그가 팬심과 연심 사이 수지와 애틋한 감정선을 주고 받은 ‘이두나!’를 비롯해 17살에 시계가 멈춘 신혜선을 조심스레 리드했던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2018)에서 보여줬던 순정남 이미지는 ‘파인’에선 ‘그래서 더 나쁜’ 남자를 만들었다. 서울 상경을 꿈꾸는 목포 다방 직원 선자(김민)와 썸을 타다가, 자금줄을 쥔 회장 부인 양정숙(임수정)과 하룻밤을 보내는 로맨스 기류를 소화해 도파민을 터뜨린다.원작과 비교가 불가피한 웹툰 영상화 작품이란 건 도전이지만, 양세종이 도약하기엔 적기인 ‘파인’이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미리 형성된 원작 화제성이 크면 배우들에게 부담스러운 동시에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양세종은 기존엔 소년미를 갖춘 청춘스타 느낌이 강했으나 이번 ‘파인’을 통해선 남성미로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동시에, 묵직한 시네마틱한 화면 속 류승룡 등 영화계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빛내면 스크린 도약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7 05:50
생활문화

기본에 충실한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댄코’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댄코(bread&co.)는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담백한 빵”을 지향하며, 고품질 생지와 전통 제빵 기술에 집중해왔다. 45년 전통의 신라명과에서 공급받는 생지와 탕종법·된장발효종 등 4건의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최적화된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에서 초기 비용과 운영 리스크를 줄이는 구조가 예비 창업자들의 주요 선택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외식업계는 창업 직후 정착이 수익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브랜드 차원의 실질적인 창업자 지원 시스템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브레댄코(bread&co.)는 운영 부담을 낮추는 구조적 창업 지원책을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브랜드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대표 정책은 다음과 같다.첫째, 별도의 로열티와 광고비가 발생하지 않는 창업 구조를 운영해 장기적인 고정 비용 부담을 줄였으며, 둘째, 가맹 초기 1개월간 100% 반품 지원 제도를 통해 물량 개런티나 재고 리스크 없이 안정적인 상품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모회사인 신라명과의 오랜 베이커리 제조 경험을 기반으로 직접 생산한 프리미엄 제품을 공급하여 품질 안정성과 원활한 물류 지원까지 병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특수 상권 매장(지하철 역사, 병원, 복합몰 등)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매장 크기나 입지 형태에 맞춘 맞춤형 창업 모델도 제시하고 있다 `브레댄코 관계자는 “초기 창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운영 구조를 설계하고 있으며, 본사 중심의 트레이닝과 매장 컨설팅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며 “향후에도 창업자 관점의 지원 정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6.26 09:30
연예일반

[TVis] “질렸다” 장광 子 장영, 장발 벗어나니 ‘훈훈’ (아빠하고2)

배우 장광의 아들 장영이 달라진 헤어스타일로 ‘아빠하고 나하고’를 찾았다.2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2’에서는 시즌1에서 화제를 모았던 장광, 장영 부자가 출연했다.이날 장영은 시즌1에서 고수했던 장발이 아닌 짧은 헤어스타일로 등장,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장영은 헤어스타일이 변한 이유를 묻는 말에 “긴 머리가 약간 질릴 때가 돼서 이 정도 자르고 나왔다”며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VCR로 이를 지켜보던 이건주는 “지금이 훨씬 보기 좋다”고 했지만, 이승연은 “전 긴 머리”라고 취향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장영은 이어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시즌1 출연 이후 장광과 관계 변화가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게 큰 차이는 없다. 편해졌다기보다 불편함이 해소됐다. 서로 어떻게 생각하고 사는지 그런 이야기가 오가서 이해하면서 지내게 됐다”고 말했다.장광 역시 “여경래 셰프가 아들과 낚시하는 걸 봤는데 좋아 보이더라. 좀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하지만, 편해지진 않은 상태”라며 “이번 여행을 통해서 (아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했다”고 시즌2 출연 이유를 밝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4 23:48
예능

신동엽도 반했다… 육성재, ‘SNL 코리아’ 피날레 장식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7이 화려한 피날레를 맞이했다. 지난 7일 오후 8시 공개된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7, 10화에서 호스트로 나선 육성재가 코미디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칠각형 아티스트’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의 무한 매력 스펙트럼은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제대로 저격했고, 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손색없는 활약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이날 육성재는 크루들과 함께 오직 ‘웃기겠다’는 목표 하나로 무대를 장악했다. 아이돌 비주얼을 과감히 내려놓은 극강의 파격적인 변신과 거침없는 연기로, 그는 시종일관 웃음을 유발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소년미 넘치는 댄디한 스타일로 오프닝에 등장한 그는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역대급 환호를 보내주신 만큼 최고의 무대로 보답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육성재에 내재된 ‘개그 DNA’와 미친 코미디 센스는 ‘SNL 코리아’를 만나 제대로 꽃을 피웠다. “아이돌이랑 배우 중 하나만 선택한다면?”이라는 질문에 육성재는 어느 하나도 놓칠 수 없다는 똑순이의 면모를 담아 “저는 ‘이랑’을 선택하겠다”라는 ‘잔망미’ 넘치는 센스 답변을 내놔 동명의 크루 정이랑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좋아하는 ‘SNL 코리아’ 크루로 김원훈을 꼽은 그는 ‘100억 받고 김원훈으로 살기’와 ‘무일푼 육성재로 살기’ 밸런스 게임엔 1초 고민도 없이 ‘무일푼 육성재’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빈정이 상해 노려보는 김원훈과 물러서지 않고 대치하는 육성재의 아찔한 상황극 역시 재미를 선사했다.‘에겐남’(에스트로겐 남성)이라는 이유로 ‘테토녀’(테스토스테론 여성) 지예은에게 환승 이별을 당한 후 혹독한 ‘테토남’ 훈련을 통해 이별 복수에 나선 육성재가 터프함을 장착해 수염과 장발로 아이돌 비주얼을 완벽하게 내려놓은 파격 변신은 뜨거운 반응을 유발했다. 반면에 기장에 처음 도전한 ‘아이돌 육성재’로 등장한 코너에서는 완벽한 꽃미남 비주얼로 다시 돌아오는 등 극과 극 변신을 거듭했다. 특히 기장 육성재 코너에서는 아이돌과 팬 사이에서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를 연기하며 기내를 순식간에 팬미팅 분위기로 만들었으며, 안전 벨트 착용법마저도 섹시한 춤으로 소화해내는 본 투 비 아이돌의 포스부터 육성재의 싸인 티셔츠 경매 풍경까지 다채로운 판타지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싸인 티셔츠를 100만 원에 낙찰 받은 후 육성재의 향기에 취해 정신을 잃은 정이랑을 깨우기 위해 육성재는 비투비의 ‘그리워하다’를 감미롭게 부르더니 음방 ‘엔딩 포즈’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이수지의 ‘연하남’으로도 등장한 육성재는 남성적인 면모와 함께 어린 아이처럼 어리광을 부리는 반전 큐티 매력으로 혼을 빼놓기도 했다. 발을 동동 굴리며 칭얼대는 연기부터 이수지와의 격렬한 스킨십까지 캐릭터에 빙의한 육성재의 프로페셔널한 활약은 베테랑 크루들도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신동엽은 “마지막 호스트로 육성재가 대미를 멋지게 장식해줘서 크루로서 고맙다. 육성재에게 반하는 하루가 아니었나 싶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라이브 코미디 쇼 특성상 오늘 당일과 무대에서 대본이 여러 번 바뀌었는데 모든 걸 완벽하게 소화해줬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육성재의 활약 외에도 이종격투기선수 최홍만이 가오가 떨어지면 헐크로 돌변하는 ‘라지 사이즈’ 김원훈 역으로 깜짝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화제의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 ‘연애불변의 법칙’을 패러디한 ‘연애불변의 원칙’ 등 참신한 새 코너들로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노래와 정극 연기에 이어 코미디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입증한 육성재는 “웃음을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다. 크루분들이 도와주셔서 열심히 할 수 있었다”라며 “시즌 7의 마지막을 장식할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SNL 코리아’ 시즌 7을 마무리하며 크루들의 진심 어린 소감도 이어졌다. 신동엽은 “시즌 7도 든든한 크루들과 멋진 호스트들, 그리고 늘 열렬히 응원해주시는 시청자분들 덕분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코미디 코스를 경험했고, 멋지게 완주할 수 있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수지는 “전 출연진의 땀과 눈물이 진한 웃음으로 승화돼, 마지막까지 정말 짜릿하고 가슴 벅찼다”라며 감격스러운 소회를 드러냈고, 김규원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SNL 코리아’를 위해 애써주시는 많은 분들께 매 순간 감사함을 느끼며, 떨림과 설렘 그 중간의 감정에서 재밌게 놀았다”라고 시즌 7 완주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7는 1화부터 10화까지 전편이 공개됐으며, 쿠팡플레이에서 시청 가능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9 11:17
스타

[RE스타] ‘귀궁’ 클라이맥스 이끈 김지훈, 화려하게 닫았다...또 빛난 존재감

배우 김지훈이 SBS 금토드라마 ‘귀궁’의 피날레를 긴장감 넘치게 그려내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귀궁’은 지난 7일 자체 최고 시청률 1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종영했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육성재)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사극 판타지 로맨스다. 김지훈은 극중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강성한 나라를 꿈꾸는 개혁 군주 이정을 연기했다. 이정은 선함과 영특함을 지닌 어진 왕이지만, 왕가 대대로 내려오는 광증과 악귀 팔척귀(서도영)로 인해 미쳐가는 아들 이광을 위해 국법을 어기고 무당 여리를 도성 안에 부르는 인물. 김지훈은 드라마 초반, 곤룡포를 입은 모습으로 등장해 군주로서 위엄은 물론, 왕과 아버지 사이에서 신념이 흔들리는 순간들을 섬세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것은 물론, ‘귀궁’ 전체 서사의 밀도를 높였다. 김지훈은 ‘귀궁’에서 능글 맞은 모습으로 육성재와 유쾌한 브로맨스를 발산하다가, 클라이맥스가 펼쳐진 말미에서는 팔척귀에 빙의된 이정과 본래의 왕을 오가는 사실상 1인 2역 연기로 긴장감을 드높였다. 팔척귀에 빙의된 이정은 강철이, 여리와 최후의 결투를 펼쳤는데, 김지훈은 팔척귀 빙의 후 한순간에 폭군으로 변해 싸늘하고 잔인한 분위기로 시선을 압도했다. 또 순정남으로서 팔척귀에게 목숨을 잃은 중전을 살려 달라며 울부짖거나, 절망과 분노를 억누르는 모습은 캐릭터의 입체성을 더했다. 이 같이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연기는 김지훈의 관록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지난 2002년 드라마 ‘러빙 유’로 데뷔한 김지훈은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2014년 최고 시청률 35.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왔다! 장보리’에서 주연을 맡아 작품의 흥행을 이끈 이후 장발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그는 ‘악의 꽃’,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발레리나’, ‘이재, 곧 죽습니다’ 등에서 악역으로 연달아 출연해 강렬하고 깊은 인상을 남겼다.김지훈의 활약은 국내외를 넘나들며 올해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지훈은 아마존 프라임의 새 시리즈 ‘버터플라이’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버터플라이’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베일에 싸인 전직 미국 정보요원과 과거에 얽매인 그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은 현직요원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리는데, 극중 김지훈은 주연을 맡아 극을 이끈다. 또 배우 이정재, 임지연과 함께 출연하는 JTBC 새 드라마 ‘얄미운 사랑’에서는 스포츠 스타 출신인 신문사 대표이자 재벌 2세 역할을 맡아 색다른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버터플라이’, ‘얄미운 사랑’ 외에도 김은숙 작가의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이응복 감독의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 등 흥행 예정작들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김지훈은 캐릭터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스타일리시하게 바꾸는 데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다. 김지훈의 이 같은 연기와 분위기가 사극 장르인 ‘귀궁’이 트렌디하게 보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김지훈은 주로 선한 역할을 하다가 악한 캐릭터로 크게 이미지 변신을 했는데 이 같은 도전과 성공은 데뷔 20년이 지났음에도 앞으로 그의 연기에 기대감을 자아내는 지점”이라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08 10:09
산업

이재명 취임식, '경제 12번' '성장 22번' 등장...경제 회복 최우선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일성으로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4일 국회에서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한 뒤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재명 정부는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이다. 통제하고 관리하는 정부가 아니라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며 국정 운영 청사진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이제 출범하는 민주당 정권 이재명 정부는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가 될 것"이라고 새 정부의 정체성을 규정했다.이 대통령은 우선 "정쟁 수단으로 전락한 안보와 평화, 무관심과 무능 무책임으로 무너진 민생과 경제, 장갑차와 자동소총에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이라고 말했다.이어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주권을 빼앗는 내란은, 이제 다시는 재발해선 안 된다.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합당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책을 확고히 마련하겠다"며 내란극복 의지를 부각했다.대선 연설에서도 밝혔듯이 ‘민생 회복, 경제 회복’에 역점을 둘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대전환의 분기점에 서 있다"며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민주주의 모든 영역에서 엉킨 실타래처럼 겹겹이 쌓인 복합 위기에 직면했다"며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대통령실이 배포한 연설문 원고에는 '국민'이라는 단어가 42번 쓰인 데 이어 '성장'이 22번, '경제'가 12번 등장한다.이 대통령은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바로 가동하겠다"며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다시 힘차게 성장 발전하는 나라'를 부각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 성장이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지원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중심사회로의 전환 등을 약속했다.이 대통령은 "이제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발전전략을 대전환해야 한다"며 "균형발전, 공정성장 전략, 공정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를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라고 규정하며 "통제하고 관리하는 정부가 아니라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되겠다.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기업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규제는 네거티브 중심으로 변경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위협하고, 부당하게 약자를 억압하며,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거래로 시장 질서를 위협하는 등 규칙을 어겨 이익을 얻고 규칙을 지켜 피해를 입는 것은 결코 허용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외교·안보 정책과 관련해선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통해 글로벌 경제·안보환경 대전환의 위기를 국익 극대화의 기회로 만들겠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다지고, 주변국 관계도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끝으로 이 대통령은 "작은 차이를 넘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6.04 18:00
스타

윤상현, 고현정과 한식구 됐다…엔에스이엔엠과 전속계약 [공식]

배우 윤상현이 엔에스이엔엠과 전속계약을 맺고 새로운 행보에 나선다.엔에스이엔엠은 27일 윤상현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리며 “윤상현이 배우로서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드라마, 영화는 물론 예능과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시너지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윤상현은 2005년 데뷔 후 다수의 흥행작을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특히 현실을 반영한 섬세한 표현력과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는 ‘윤상현표 현실 밀착형 연기’는 작품의 리얼리티를 강화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윤상현은 최근에도 JTBC ‘18 어게인’, KBS2 ‘완벽한 가족’,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배우로서의 확장성과 도전정신을 입증해왔다. 특히 ‘나미브’에서는 파격적인 장발 헤어스타일을 소화하며 캐릭터의 개성을 극대화,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이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OST를 비롯한 다양한 음악 작업에도 꾸준히 참여하는가 하면, 2010년에는 일본에서 정식 가수 데뷔 후 음반을 발표하는 등 다재다능한 올라운더 배우로서의 역량 역시 뽐내고 있다. 엔에스이엔엠에는 배우 고현정,구혜선, 김강우 등이 소속돼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7 13:06
해외축구

‘장발’ 홀란, 대머리 됐다…무슨 사연 있었길래

낯선 모습이다. 엘링 홀란(멘체스터 시티)이 대머리가 됐다.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최근 홀란이 대머리가 된 사연을 전했다. 결론은 실제 모습이 아닌, ‘제모 필터’를 쓴 것이었다.매체는 “맨시티 에이스 홀란이 긴 머리를 잃고 대머리가 됐다”며 “부상에서 회복 중인 홀란은 대머리가 돼 팬들을 놀렸다”고 전했다.홀란은 이달 초 발목 부상을 당한 뒤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그는 최근 팬들과 소셜미디어(SNS) 스냅챗을 활용해 소통하던 중 ‘필터’를 써 금발의 긴 머리를 싹 없애는 필터를 쓴 것으로 전해진다. 팬들은 이 모습을 보고 놀랐다는 후문이다.지난 23일 맨시티와 애스턴 빌라 경기가 열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낸 홀란은 여전히 금발의 긴 머리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홀란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올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뛰는 모습을 볼 수 없다는 뜻이다.다만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의사들이 (회복기를) 5~7주라고 했다. 시즌이 끝나면 (홀란이) 돌아올 것이며, 그는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은 오는 6~7월 미국에서 열린다. 홀란이 이 경기에는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김희웅 기자 2025.04.28 18:55
스타

‘미초바♥’ 빈지노, 아빠 다 됐다…6개월子, 눈에 꿀 뚝뚝

래퍼 빈지노가 6개월 된 아들과의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24일 빈지노는 꽃과 아기, 하트 등 이모티콘과 함께 일상 사진을 게시했다.공개된 사진 속 빈지노는 장발에 스냅백 모자를 쓴 편안한 차림으로 아들과 다정하게 카메라를 바라봤다. 청 멜빵 바지를 입은 아들은 부쩍 자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빈지노는 아들이 사랑스러운 듯 얼굴을 기대어 훈훈함을 안겼다. 아내 미초바도 댓글로 “서머 베이비”(Summer baby)라고 아들에게 애정을 표했고, 육아 선배 타블로도 “그대로 아름다워”(Beauty itself)라고 응원했다.한편 빈지노와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는 지난 2022년 8월 5일 부부의 연을 맺었으며, 결혼 2년 만인 지난 11월 득남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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