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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임무 실패' 최원준, 4이닝 5실점 1피홈런 휘청...'4패' 위기

하위 선발로 상승세에 힘을 보태던 최원준(30·두산 베어스)이 5이닝 소화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내려갔다.최원준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닝 소화와 최소 실점 모두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그는 3회 피홈런 1개를 포함해 3실점하면서 1-3으로 끌려가던 5회 도중 마운드를 이영하에게 넘겼다. 이영하가 추가 적시타로 최원준의 책임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실점도 5점으로 늘었고, 시즌 4패(3승) 위기에 놓였다.최근 꾸준히 5이닝 이상을 소화 중이던 최원준은 두산 선발진의 한 조각을 맡던 중이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7일 기준 6.75로 높았으나 경험 많은 투수가 적은 두산에서 충분히 한 몫을 하던 중이었다.이날도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최원준은 2회까지 KT 타순이 한 바퀴 도는 동안 깔끔한 호투로 마운드를 지켰다. KT가 자랑하는 멜 로하스 주니어와 천성호, 강백호로 이뤄진 상위 타순을 1회 만났으나 삼자 범퇴로 마쳤다. 특히 강백호를 상대로는 2스트라이크 후 새로운 무기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을 이끄는 모습이 돋보였다. 최원준은 2회에도 1볼넷은 내줬으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그는 주전 1루수로 활약 중인 강타자 문상철, 주전 포수 장성우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3회가 문제였다. 선두 타자 배정대를 맞이한 최원준은 2회까지 힘을 발휘한 스플리터가 조금 몰리며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배정대는 곧이어 3루까지 훔쳐 최원준을 압박했고, 결국 투수가 무너져다. KT는 후속 타자 로하스가 두 번째로 만나는 최원준의 바깥쪽 스플리터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했다.실점은 끝이 아니었다. 후속 타자 천성호에게도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한 그는 2사 후 문상철의 내야안타로 실점 위기를 맞았고, 결국 김민혁의 적시타로 천성호가 들어와 3점째를 내줬다.4회를 삼자 범퇴로 막고 흐름을 되찾는 듯 했던 최원준은 결국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무너졌다. 세 번째로 만나는 로하스에게 이번엔 사구를 내주며 흔들렸다. 그는 후속 타자 천성호에게도 안타를 허용, 결국 마운드를 이영하에게 넘겨주고 강판당했다.이영하는 불을 제대로 끄지 못했다. 강백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이영하는 만루 위기에서 문상철과 슬부해 약한 타구를 유도했다. 하지만 공이 오른쪽 파울 선상 바로 안쪽에 떨어지면서 최원준의 책임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최원준의 자책점도 3이 아닌 5가 됐고, 1-5로 끌려가면서 최원준 개인은 시즌 네 번째 패전 요건을 갖추게 됐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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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서건창 3타점 원맨쇼+네일 쾌투' KIA, KT 꺾고 전날 패배 설욕

KIA 타이거즈가 다시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KIA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 원정 경기를 5-1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전적 6승 2패. 개막 4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뒤 패와 승을 반복했다. 연패가 없다는 게 고무적이다. 반면 연승 도전에 실패한 KT는 시즌 8패(2승)째를 당했다.KT는 1회 말 1사 후 천성호, 2사 후 강백호의 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황재균 타석에서 1루 주자 강백호가 2루 도루를 시도했다. KIA 포수 김태군의 2루 송구를 2루수 김선빈이 제대로 잡지 못하자 그 틈을 타 3루 주자 천성호가 홈을 파고들었다. KIA는 곧바로 추격했다. 2회 초 1사 후 이우성과 김선빈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뒤 서건창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가 기운 건 4회 초였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KIA는 2사 후 서건창이 우월 투런 홈런으로 3-1 리드를 안겼다. 서건창의 홈런은 LG 트윈스 소속이던 2022년 9월 21일 광주 KIA전 이후 560일 만이었다. 5회 말 2사 1·3루 위기를 넘긴 KIA는 6회 초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김선빈의 안타, 서건창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태군이 중전 적시타로 2타점을 책임졌다.이날 KIA는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쾌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네일은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7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6이닝 5피안타 1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타선에선 7번 서건창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6번 김선빈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8번 김태군과 9번 최원준도 각각 2안타씩 쳐냈다. KT는 선발 엄상백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엄상백은 개막 이후 3번의 등판에서 총 17개의 피안타를 허용, 3패를 기록했다. 5번 황재균(4타수 무안타)과 6번 장성우(3타수 무안타)의 부진도 뼈아팠다.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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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팀은 졌지만...고영표, 니퍼트 넘고 KT 최다 연속 경기 QS 경신

‘고퀄스’ 고영표(KT 위즈)가 1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내며 소속팀 신기록을 세웠다. 고영표는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7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특유의 완급 조절이 빛났다. 수비 지원을 받지 못해 실점했지만, 리드를 지켜냈다. 고영표는 불펜진이 동점(스코어 3-3)을 허용하며 시즌 11승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6월 6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12경기 연속 QS 행진을 이어가며 2018년 더스틴 니퍼트가 기록한 종전 구단 최다 연속 경기 QS(11번)을 넘어섰다. 최근 7경기 연속 7이닝 이상 막아내기도 했다. 고영표는 큰 위기 없이 4회까지 막아냈다. 2회 초 선두 타자 최형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김선빈을 병살타로 처리한 뒤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3회는 2사 뒤 김도영에게 안타, 최원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찬호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4회는 삼자범퇴.첫 실점은 운이 없었다. 5회 초, 선두 타자 소크라테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후속 타자 김태군과의 승부에서 폭투를 범했다. 이어진 김태군과의 승부에서 내야 땅볼을 유도하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그사이 주자의 3루 진루를 허용했다. 실점 위기에서 변우혁을 삼진 처리했지만, 바로 이어진 김도영과의 승부 중 다시 폭투를 범했다. 이 상황은 포수 김준태의 포일이나 다름 없었다. '' 고영표는 김도영을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팀 타선이 오윤석의 투런 홈런으로 2-1 역전한 뒤 맞이한 6회 초 다시 1점을 내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찬호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고, 내야수 오윤석의 악송구로 2루 진루를 내줬다. KIA 간판타자 나성범에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고영표는 다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타선이 6회 말 대타 장성우의 적시타로 다시 1점 달아났다. 마지막 고비도 잘 넘겼다. 7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태군에게 사구, 대타 이창진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지만, 김도영과의 7구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KT는 3-2로 앞선 8회 초, 셋업맨 박영현이 2사 2루에서 최형우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내줬다. 고영표의 승리 투수 요건은 사라졌다. ()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2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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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박영현·김재윤 무너진 KT, KIA전 역전패...60승 달성 실패

후반기 가장 뜨거운 팀 KT 위즈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KT는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3-7로 패했다. 8회와 9회, 팀 강점인 필승조가 무너졌다. KT는 시즌 47패(2무 59승)를 당했다. 이날 NC 다이노스를 잡은 3위 SSG 랜더스와의 승차가 0.5경기로 좁혀졌다. KT는 최근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낸 에이스 고영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그는 4회까지 큰 위기 없이 KIA 타선을 막았다. KT 타선은 KIA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1·2회는 삼자범퇴, 선두 타자 이호연이 안타를 치고 나선 3회는 1사 2루에서 김준태와 김민혁이 범타로 물러났다. 고영표는 먼저 1점을 내줬다. 5회 초, 선두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김태군과의 승부에서 폭투를 범했고, 이어진 타자에겐 진루타를 허용했다. 변우혁을 삼진 처리했지만, 김도영을 상대하다가 다시 폭투를 범하며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사실상 포수의 포일이었다.타선은 바로 반격했다. 끌려가던 파노니를 상대로 배정대가 선두 타자 안타를 쳤고, 1사 뒤 나선 오윤석이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2-1 역전. 고영표는 다시 흔들렸다. 6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찬호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고, 야수 실책으로 2루 진루까지 허용했다. KIA 간판타자 나성범과의 승부에서 적시 우전 안타를 맞았다. KT 타선은 고영표에게 승리 투수 요건을 안겼다. 6회 말, 배정대가 중전 안타를 쳤고, 2루 도루까지 해냈다. 오윤석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든 기회에서 대타로 나선 ‘주전 포수’ 장성우가 우전 적시타를 쳤다. 고영표는 7회 2사 2·3루 위기에서 김도영을 삼진 처리하며 7이닝 2실점, 12경기 연속 QS를 완성했다. KT는 선발 투수 대결에서는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8회 초 마운드에 오른 셋업맨 박영현이 1사 뒤 박찬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도루까지 허용했고, 나성범을 뜬공 처리하며 첫 번째 고비를 넘겼지만, KIA 다른 간판타자 최형우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고영표의 시즌 11승 요건은 사라졌다. 3-3 동점. 셋업맨이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 기운이 마무리 투수에게 이어졌다. KT는 9회 초 수비에서 김재윤을 내세웠지만, 그가 역전을 허용했다. 1사 뒤 김태군에게 중전 안타, 대타 고종욱에게 진루타를 맞았다. 2사 2루에서 김도영을 고의4구로 내보냈고, 최원준에겐 볼넷을 내줬다. 만루에서 박찬호에게 오른쪽 빗맞은 안타를 맞고 주자 2명의 득점을 허용했다. KT는 바뀐 투수 주권도 나성범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승기를 내줬다. 9회 공격에서도 만회하지 못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2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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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KIA전 1승 6패' 열세도 뒤집은 KT의 마법, '2-4→8-4' 역전승으로 3연승 질주

빅이닝을 빅이닝으로 갚았다. KT 위즈가 KIA전 1승 6패 열세를 뒤집고 3연승을 달렸다. KT 위즈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승 6패로 부진했던 KIA전 상대 전적도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KIA는 2연패에 빠졌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KT는 1회 말 1사 후 김상수가 안타로 출루한 뒤, 앤서니 알포드의 몸에 맞는 볼과 폭투가 연달아 나오면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장성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만루를 만든 KT는 문상철의 내야 안타와 황재균의 적시타를 묶어 2-0으로 달아났다. KIA는 2회 초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최형우가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린 것. 엄상백의 높은 128km/h짜리 체인지업을 그대로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최형우의 시즌 14호포였다. KIA는 6회 초 3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엄상백의 잇단 4사구로 기회를 잡은 KIA는 2사 만루에서 나온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와 김태군의 적시타로 3점을 몰아치며 4-2로 역전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KT가 곧바로 빅이닝으로 응수하며 점수를 뒤집었다. 6회 말 선두타자 황재균이 안타, 오윤석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KT는 이호연이 상대 수비의 야수 선택을 틈타 출루하면서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KT는 배정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고, 다음 타자 김민혁이 구원 등판한 최지민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상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2루주자 이호연이 3루 도루를 시도하며 상대 송구 실책을 이끌어냈다. 송구는 외야로 흘렀고, 이호연이 홈을 통과하며 역전이 만들어졌다. 기회를 잡은 KT는 박병호 대타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박병호의 타구가 1루 쪽으로 흘렀고, 1루수 최원준이 이를 흘리면서 추가 실책이 만들어졌다. 그 사이 2루 주자 김민혁이 홈을 밟으면서 KT가 추가 득점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KT는 8회 말 2점을 더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이호연의 안타와 김민혁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든 KT는 김상수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8-4까지 점수를 벌렸다. KIA는 9회 초 선두타자 김선빈의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득점엔 실패했다. KT가 8-4로 승리하면서 3연승을 질주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08.2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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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공포의 5번타자'의 4타점 맹폭, KT 한 달 만에 감격의 위닝시리즈

KT 위즈가 장성우의 4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한 달 만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KT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7-3으로 승리, 두산과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KT는 4월 18~20일 열린 SSG 랜더스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공포의 5번타자' 장성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장성우는 2점 홈런 포함 쐐기 2타점 적시타까지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19 0홈런 3타점으로 다소 부진했던 장성우는 이날 4타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와 위닝시리즈를 견인했다. KT 4번타자 박병호도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1번타자 강백호도 2안타 1타점으로 결승타를 때려내며 제 역할을 다했다. 반면, 두산은 박계범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리고 양의지가 2안타를 쳤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선발 최원준이 4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한 것이 아쉬웠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두산이었다. 1회 선두타자 송승환의 2루타와 양의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KT도 1회 말 김민혁의 몸에 맞는 볼과 박병호의 적시 2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KT는 4회 말 선두타자 박병호의 안타와 장성우의 2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두산도 5회 초 박계범의 2점 홈런으로 다시 균형을 맞추는 등 팽팽한 경기 양상을 이어갔다.하지만 KT가 5회 말 곧바로 2점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상수와 강백호, 김민혁이 3연속 2루타를 때려내면서 2점을 올렸다. 7회 말엔 선두타자 김상수의 볼넷과 문상철, 박병호의 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장성우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KT는 선발 웨스 벤자민이 5이닝 만에 내려간 뒤, 박영현(1과 3분의 2이닝)과 손동현(1과 3분의 1이닝) 김재윤(1이닝) 필승조를 차례로 올려 리드를 지켰다. KT가 7-3으로 승리하면서 한 주를 기분 좋게 마무리, 최하위 탈출의 희망을 만들어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05.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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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이정후 5년 연속, '은퇴' 이대호 7번째 GG 수상 도전…KIA 전 포지션 후보

2022 KBO리그 골든글러브 총 89명의 후보가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골든글러브 후보를 확정해 28일 발표했다. 총 89명의 후보 가운데 수상자는 10명이다. 각 부문별 1위 선수는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을 달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을 충족하면 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144경기X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른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3분의 2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야만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투수 부문 후보는 총 32명이다. 다승 공동 4위(13승) 평균자책점 2위(2.13)의 SSG 랜더스 김광현과 평균자책점(2.11)과 탈삼진(224개) 1위에 오른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경쟁한다. 세이브 1위(42개) 고우석(LG 트윈스)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우승 팀 SSG는 김광현을 비롯해 폰트·노경은·오원석이, 키움은 요키시가 포함됐다. LG는 5명(켈리, 플럿코, 이민호, 고우석, 정우영)와 KT 위즈는 6명(고영표, 소형준, 엄상백, 데스파이네, 김민수, 김재윤)이 선정됐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의리·정해영, NC 다이노스 루친스키·구창모, 삼성 라이온즈 뷰캐넌·수아레즈·원태인·오승환이 등록됐다. 롯데 자이언츠 반즈와 박세웅, 두산 베어스 스탁·최원준·곽빈, 한화 이글스 김민우 등 10개 구단 모두 투수 부문 후보를 배출했다. 포수 부문 후보는 키움 이지영, LG 유강남, KT 장성우, KIA 박동원, NC 양의지, 두산 박세혁, 한화 최재훈등 7명이 선정됐다. 1루수는 LG 채은성, KT 박병호, KIA 황대인, 삼성 오재일을 비롯해 총 4명이 선정됐다. 2루수 후보로는 키움 김혜성, KIA 김선빈, NC 박민우, 삼성 김지찬, 롯데 안치홍, 두산 강승호, 한화 정은원 등 총 7명이다. 3루수에는 SSG 최정, 키움 송성문, LG 문보경, KT 황재균, KIA 류지혁, 롯데 한동희, 두산 허경민까지 7명이 경쟁한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SSG 박성한, 키움 김휘집, LG 오지환, KT 심우준, KIA 박찬호, 한화 하주석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명타자 부문은 SSG 추신수, KIA 최형우, 롯데 이대호, 두산 페르난데스까지 4명이다. 이대호는 올 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0.331, 23홈런, 101타점을 기록하고 은퇴했다. 지명타자 후보 가운데 타율-홈런-타점 모두 1위여서 수상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6차례 황금 장갑을 품었고, 가장 최근 수상은 2018년이 마지막이다. 외야수 부문은 SSG 최지훈과 한유섬, 키움 이정후·푸이그·김준완, LG 박해민·홍창기·김현수, KT 배정대와 조용호, KIA 나성범·이창진·소크라테스, NC 손아섭·삼성 피렐라·김현준·구자욱, 롯데 전준우·피터스, 두산 정수빈·김재환, 한화 터크먼 등이 후보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이정후는 5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이 거의 확정적이다. KIA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전 포지션에서 후보를 배출했다. 또한 LG, KT와 함께 가장 많은 12명의 후보를 기록했다.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12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에서 발표된다. 이형석 기자 2022.11.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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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골든글러브 후보 발표...MVP 이정후 5년 연속 수상 보인다

타격 5관왕과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한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외야수 골든글러브로 올 시즌 화룡점정을 노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고 전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올 시즌 활약한 구단 소속 기준으로 총 89명이다. KBO리그에서 포지션 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만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누릴 수 있다. 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기준은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 X 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른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2/3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야만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KBO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격요건에 관계없이 기준이 충족된 포지션의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단, 타이틀홀더에 한해 여러 포지션 출전으로 어느 포지션에서도 수비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최다 수비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가 된다. 수비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에는 각 해당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된다. 투수 부문 후보는 총 32명의 후보가 선정됐다. 한국시리즈(KS) 우승팀 SSG 랜더스 윌머 폰트, 김광현, 오원석, 노경은을 시작으로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에릭 요키시,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 아담 플럿코, 이민호, 고우석, 정우영, KT 위즈 고영표, 소형준, 엄상백,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김민수, 김재윤, KIA 타이거즈 양현종, 이의리, 정해영,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 구창모, 삼성 라이온즈 알버트 수아레즈, 원태인, 데이비드 뷰캐넌, 오승환,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 박세웅, 두산 베어스 로버트 스탁, 최원준, 곽빈, 한화 이글스 김민우 등 10개 구단 모두 투수 부문에 후보를 올렸다. 포수 부문 후보는 키움 이지영, LG 유강남, KT 장성우, KIA 박동원, NC 양의지, 두산 박세혁, 한화 최재훈등 7명이 선정됐다. 1루수는 LG 채은성, KT 박병호, KIA 황대인, 삼성 오재일을 비롯해 총 4명이 선정됐다. 2루수 후보로는 키움 김혜성, KIA 김선빈, NC 박민우, 삼성 김지찬, 롯데 안치홍, 두산 강승호, 한화정은원으로 총 7명이 등록됐다. 3루수에는 SSG 최정, 키움 송성문, LG 문보경, KT 황재균, KIA 류지혁, 롯데 한동희, 두산 허경민까지 7명이 경쟁하게 됐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SSG 박성한, 키움 김휘집, LG 오지환, KT 심우준, KIA 박찬호, 한화 하주석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명타자 부문은 SSG 추신수, KIA 최형우, 롯데 이대호, 두산 페르난데스로 4명이다. 좌익수와 중견수, 우익수의 구분 없이 3명이 선정되는 외야수 부문은 가장 많은 22명이 후보로 올랐다. SSG 최지훈, 한유섬, 키움 이정후, 푸이그, 김준완, LG 박해민, 홍창기, 김현수, KT 배정대, 조용호, KIA 나성범, 이창진, 소크라테스, NC 손아섭, 삼성 피렐라, 김현준, 구자욱, 롯데 전준우, 피터스, 두산 정수빈, 김재환, 한화 터크먼 등이 후보다. 특히 올 시즌 타격 5관왕(타율·최다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과 MVP를 수상한 이정후는 외야수 골든글러브 0순위 후보로 꼽힌다. 올 시즌까지 수상한다면 지난 2018년 이후 5년 연속 수상이다. KIA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전 포지션에서 후보를 배출했으며 LG, KT와 함께 가장 많은 12명의 후보를 기록했다. 한편,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오늘(28일) 오전 9시부터 12월 1일(목)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투표인단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개별 발송되는 이메일과 문자를 통해 투표 페이지에 접속한 뒤 온라인 투표로 참여할 수 있다. 2022 KBO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오는 12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공개되며, 지상파 MBC 및 유무선 플랫폼 네이버, Daum(카카오TV), Wavve, U+프로야구에서 생중계 된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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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벤자민, 3G 연속 7회 마운드 올라...호투에도 노 디시전

KT 위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29)이 호투하고도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벤자민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7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타선이 침묵한 탓에 1-1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입성, 15번째 등판에 나선 벤자민은 이날까지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하며 빼어난 기량을 증명했지만,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시즌 3승(4패)에 머물고 있다. 벤자민은 1회 초 고전했다. 선두 타자 정수빈과 7구 승부를 펼쳤지만, 우전 안타를 맞았고, 3번 타자 허경민과의 승부에서 견제 실책을 범하며 2루 진루를 허용했다. 2사 뒤 상대한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에게 구사한 슬라이더가 공략당하며 좌전 안타로 이어졌고, 그사이 2루 주자 정수빈이 홈을 밟았다. 이후엔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2회와 3회 모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4회는 2사 뒤 1루수 강백호의 포구 실책 탓에 출루를 내줬지만, 김민혁을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5회는 1사 뒤 김대한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다. 후속 장승현과 정수빈을 각각 삼진과 내야 땅볼로 아웃시켰다. KT 타선은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 공략에 실패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벤자민은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잘 버텼다. 6회도 강승호와 허경민을 연속 땅볼로 잡아냈고, 김재환은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내며 1회 적시타 허용을 설욕했다. 7회도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벤자민은 1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1실점, 21일 SSG 랜더스전에서 6과 3분의 2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임무를 잘해냈다. 이날 3경기 연속 7회 마운드에 올랐고, 실점을 최소화했다. 승운은 끝내 따르지 않았다. KT는 7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주전 장성우 대신 안방을 지킨 김준태가 동점 솔로 홈런을 쳤다. 그러나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KT는 8회 초 구원 투수 박영현을 투입했다. 벤자민은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2022.09.2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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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코앞인데…박세혁, 타격보다 수비가 문제네

박세혁(32)은 4년째 두산 베어스의 주전 포수를 맡고 있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지난 2012년 두산에 입단한 그는 경찰청 야구단에서 복무하며 포수로서 기량이 만개했다. 전역 후인 2016년 기존 백업 포수였던 최재훈(현 한화 이글스)을 제치고 '1번 백업'으로 올라섰다. 양의지가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그가 빈자리를 채웠다. 박세혁은 양의지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고 NC 다이노스로 떠난 2019년부터 두산의 주전 포수 자리를 지켜왔다. 공격력에서 양의지와 같은 화려함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견실한 수비형 포수로 인정받으며 4년 동안 3243과 3분의 1이닝(23일 기준·포수 4위)을 소화했다. 주전과 백업으로 커리어를 쌓아온 그는 올 시즌 후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성적표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타격도 좋다고 평가하기 어렵지만, 기대치에 크게 미치는 못하는 건 아니다. 타율 0.250 3홈런 3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59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부진(OPS 0.566)에서 탈출했다고 할 만하다. OPS는 2019년(OPS 0.736), 2020년(OPS 0.712)과 비교하면 낮다. 그러나 '투고타저' 현상을 고려한 wRC+(조정 득점 생산성. 리그 평균을 100으로 계산)는 올해 86.8(스탯티즈 기준)로 2020년(90.7)에 근접하다. 문제는 장점으로 평가돼온 수비다. 도루 저지율(26%)도 낮지만, 무엇보다 블로킹이 흔들리고 있다. 올해 박세혁은 Pass/9(9이닝당 폭투와 포일 개수)이 0.571개에 달한다. 주전으로 뛰었던 지난 3년간 최저 0.348개를 기록했고, 0.4개를 넘긴 적 없던 그다. 백업 시절을 포함해도 가장 높은 수치다. KT 위즈 장성우(0.254개) LG 트윈스 유강남(0.346개) 등 다른 포수들과 비교해도 눈에 띄게 높다. 3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는 나이. 타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감에 대한 물음표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두산 입장에서는 박세혁을 놓치기도 어렵다. 박세혁은 올해 716과 3분의 2이닝 동안 포수로 출장했다. 첫 번째 백업 포수 장승현의 기록이 143과 3분의 1이닝인 것을 고려하면, 두산의 박세혁 의존도는 절대적이다. 백업 때부터 주전감이라 평가받았던 박세혁과 달리 장승현 등 기타 백업 포수들은 아직 '떡잎'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포수의 시세가 낮지 않은 점이 변수다. 지난해 타율 0.231 OPS 0.711로 부진했던 장성우는 4년 42억원의 계약을 맺고 KT에 잔류했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는 30대 후반 나이에 4년 최대 36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FA 시점에서 박세혁의 가치 역시 높을 수 있다. 올 시즌 후 양의지, 유강남, 박동원(KIA 타이거즈) 등 포수 매물이 동시에 나온다. 이로 인해 박세혁의 상대적 가치가 낮아질 수도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 수요도 늘어날 가능성도 작지 않다. 롯데 자이언츠 등 주전 포수가 불확실한 팀도 있고, 주전을 대체하기 힘든 포수 특성상 이적에 이적이 이어지는 'FA 대이동'이 이뤄질 경우 박세혁을 찾는 팀이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8.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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