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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 "장윤정 누나가 주신 용돈으로 탈모약 사..." 옥탑방서 식사 대접
트로트 가수 박군이 '트롯신' 대선배 김연자와 장윤정에게 각별한 고마움을 표현했다.그는 지난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자신의 옥탑방으로 김연자, 장윤정를 초대해 백숙을 대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이날 박군의 옥탑방을 처음 본 장윤정은 "나도 데뷔 시절 옥탑방에 살았다. 3, 4년 정도 살았다. '강변가요제'에서 대상 받고 바로 뜰 줄 알았는데 계속 집에만 있었다. 일이 없어서 시간이 멈춰있었다"라고 공감을 표했다. 이어 "박군은 지금 빛이 막 보이는 상황에서 여기에 사니까 희망적이다"라며 격려했다.박군은 "윤정 누나가 옥탑방에 사셨는지 몰랐다. 진짜 처음에 고기도 많이 사주시고 용돈도 주셨다. 그 돈으로 탈모약도 사 먹었다"며 감사해했다.김연자는 "5층까지 걸어서 올라온 적이 거의 처음"이라며 "'트롯신' 녹화 후, 박군을 제주도 행사장에서 만났는데, 그때 구두가 너무 안 어울렸었다. 그래서 '그 구두 뭐냐'라고 했더니 없어서 빌려 신었다고 하더라"라고 박군과의 인연을 떠올렸다. 박군은 "그래서 선배님이 따로 연락을 주셔서 구두를 보내주셨다"라며 미담을 방출했다.이어 가을 결혼을 앞둔 김연자를 축하한 뒤, '하영이 동생'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장윤정에게 정성스레 만든 토종닭 백숙을 대접했다. 박군의 마음에 김연자, 장윤정은 대만족하며 폭풍 식사를 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8.02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