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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 장윤주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술 못 마시는데 술꾼 연기"
영화 '세자매'의 배우 장윤주가 자신과 정반대의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장윤주는 18일 오후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어서 체력이 약하다. 술도 원래 못 마신다. 과자도 별로 안 좋아한다"며 웃었다. 극 중 장윤주가 연기한 미옥은 매일 술에 취해있는 밥보다 과자를 더 좋아하는 캐릭터다. 이어 장윤주는 "과자를 먹으면 속이 안 좋다. 캐릭터상 과자를 많이 먹었는데, 먹었더니 맛있더라. 과자를 먹으니 술이 땡겼다. 캐릭터에 빠져있고 집중하고 있어서 칼로리 생각은 한 번도 한 적 없다"고 말했다. 영화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완벽한 척하는 둘째 미연 역의 문소리, 괜찮은 척하는 첫째 희숙 역의 김선영, 안 취한 척하는 셋째 미옥 역의 장윤주까지, 같이 자랐지만 너무 다른 개성을 가진 세 자매의 독특한 캐릭터를 세 배우가 연기한다. '소통과 거짓말', '해피뻐스데이'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승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특유의 강렬한 캐릭터 설정과 흡입력 넘치는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세자매'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리틀빅픽쳐스
2021.01.18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