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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해치지않아' 안재홍 "박영규, 첫 만남에 '장인어른' 명대사 보여줘"
영화 '해치지않아(손재곤 감독)'의 배우 안재홍이 박영규를 향한 존경심을 표시했다. 안재홍은 6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영규 선생님을 보고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친해지면 '장인어른' 대사를 들어보고 싶었다. 진짜 영광일 거라고 생각했다. 처음 뵌 자리에서 해주시는 거다. 정말 재밌다"며 웃었다. 또 "실제로 저희 아버지와 동갑이다. 한 앵글에 나온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 '순풍산부인과'를 지금 봐도 진짜 재밌지 않나. 시대를 초월한 레전드와 함께 하는 기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안재홍은 "어떤 대사나 연기를 준비해서 보여드리는 것보다 마음을 열고 받아들였다. 그 안에서 호흡하면 제가 모르는 장면이 나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공이 어마어마하시기에 흡수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영화다. 극중 안재홍은 대형 로펌의 수습 변호사이자 야심만만한 동산파크의 새 원장 태수 역을 맡았다. 오는 15일 개봉. >>[인터뷰④]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인터뷰①] '해치지않아' 안재홍 "맛집 자제하며 체중 감량" [인터뷰②] '해치지않아' 안재홍 "'극한직업'과 다른 영화..이병헌 감독 '재밌겠다'고"[인터뷰③] '해치지않아' 안재홍 "박영규, 첫 만남에 '장인어른' 명대사 보여줘" [인터뷰④] '해치지않아' 안재홍 "기분좋은 웃음 드리는 코미디 하고 싶다"
2020.01.06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