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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카스트로프 짝은 박용우?…중원 구성·김민재 합류한 스리백, 미국전 관전 포인트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를 주목하라.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외국 태생의 혼혈 선수로 남자 대표팀에 승선한 카스트로프가 미국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미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5위로, 한국(23위)보다 8계단 높다. 독일과 한국 이중국적의 카스트로프가 태극 마크를 달고 데뷔전까지 치를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번 미국 원정에는 홍명보호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부상으로 낙마한 터라 카스트로프가 첫선을 보일 가능성은 상당하다.카스트로프는 대표팀 중원 자원과 달리 파이터형 기질을 가진 미드필더로 평가된다. 과거 ‘진공청소기’로 불렸던 김남일 전 성남FC 감독처럼 수비 라인 앞에서 볼을 쓸어 담고, 상대 공격을 과감하게 저지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만약 카스트로프가 미국전에 출전한다면, 홍명보 감독이 그의 파트너로 누구를 기용할지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로서는 지금껏 주전으로 뛴 박용우(알아인)가 카스트로프와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론상으로는 볼배급이 강점인 박용우가 카스트로프와 궁합이 잘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미국전을 앞둔 카스트로프는 “미드필더 외에 라이트백이나 윙어도 볼 수 있다. 감독님이 시켜주시는 대로 뛸 것”이라면서 “많이 뛰고 볼을 가진 움직임 등에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며, 대표팀에서도 ‘파이터’ 성향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이 스리백 실험을 이어가겠다고 공언한 만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중심의 수비 라인이 어떻게 구성되는지도 미국전의 포인트다. 김민재는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울산)과 손발을 맞춰왔는데, 이번에는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이한범(미트윌란), 변준수(광주FC) 등 젊은 수비수들을 이끌어야 한다.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처음 스리백을 가동한 홍명보호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수 있는 미국을 상대로 얼마나 경쟁력을 보일지가 이번 평가전의 핵심이다. 현재 A매치 최다 출전 3위(134경기)인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은 미국전에 이어 10일 열릴 멕시코전까지 모두 나서면, 이 부문 공동 1위인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김희웅 기자 2025.09.06 16:37
프로농구

SK, 부상 공백 속 일본 전지훈련 마무리…전희철 감독 “스피드 떨어졌지만, 다른 장점 찾아야”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일본 전지훈련을 마친 뒤 보완점을 짚었다.SK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서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이 기간 일본의 지바 제츠, 가와사키 브레이브 썬더스와 비공개 평가전을 벌였다. 결과는 상대 요청으로 공개되지 않았다.SK는 이번 훈련서 ‘완전체’를 가동하진 못했다. 지난 시즌 국내선수 최우수선수(MVP) 안영준이 발목 인대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태훈 역시 족저근막염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새롭게 합류한 김낙현과 알빈 톨렌티노의 활약에 이목이 쏠린 배경이다. 전희철 감독은 일본 전지훈련 뒤 국내 취재진을 통해 “김낙현과 톨렌티노 선수의 비중이 커져야 한다. 다른 선수들은 적응이 돼 있다. 두 선수는 훈련이 더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김선형(수원 KT)이 빠지면서 스피드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다른 장점을 찾아 극대화해야 한다. 일단 일본에선 전혀 안 나온 상태”라고 돌아봤다.전희철 감독이 두 선수에게 요구한 건 수비와 적극성이다. 전 감독은 먼저 톨렌티노에 대해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다. (상대) 수비가 강하게 나오면 흔들린다. 또 수비에서도 상대를 놓치는 경우가 잦았다. 다시 얘기해줄 것이다. 필요하면 다그쳐가면서 하겠다. 제대로 다듬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김낙현에 대해선 “본인이 부담을 느끼는 것 같지는 않다. 우리는 자밀 워니 선수 중심으로 돌아가는 면이 있는데, 그래서 필요 이상으로 양보하는 것 같다. 더 적극적으로 해줘야 한다. 슛을 너무 아끼더라. 이타적인 플레이도 좋지만, 너무 이타적이면 안 된다. 공격수는 공격을 해줘야 한다. 계속 주문할 거”라고 평했다. 이어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안영준 선수가 빠져 포워드 라인 운영이 어려운데, 김낙현 선수는 잘 돌아갔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공격에서 더 적극성만 보여주면 된다”라고 덧붙였다.평가전에서 함께 코트를 누빈 워니와 대릴 먼로에 대해선 “먼로 선수가 BQ가 워낙 좋다. 워니 선수는 자신의 것을 하고, 먼로 선수가 다 맞춰준다”라고 호평했다. SK는 새 시즌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일정도 병행하는 만큼 두 외국인 선수를 동시에 기용했다.끝으로 전희철 감독은 “전체적으로 가능성은 확인했다. 톨렌티노가 더 열심히 뛰어주고, 김낙현이 위치를 잘 잡아주면 된다. 워니나 먼로는 핸들링이 되는 선수들이다. 안영준이 있으면 또 달라진다. 눈으로 확인했다. 얻을 것은 확실히 얻었다. 보완할 것은 또 확실히 체크했다”고 말했다.SK는 6일 귀국 후 국내에서 짧은 휴식을 취한다. 이어 오는 8일 대만으로 향해 2차 전지훈련에 돌입한다.김우중 기자 2025.09.06 12:30
경제일반

기획조정실 사회팀 김한별 팀장·유지원 부팀장 “청춘과 예술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낭만”

2025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에서 사회팀장을 맡고 있는 김한별은 청년의 날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사회자를 뽑고, 큐시트와 대본 작성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기획조정실 유지원은 사회팀에서 부팀장으로서 일하고 있다. 각 행사에 적합한 사회자를 선정하고, 행사에 필요한 대본을 작성·수정하며, 사회자가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보조하며, 사회자와 팀원들을 관리하면서 팀 전체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김한별 팀장은 원래 방송 관련 일에 관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처음에 그녀는 축제에 기획 부문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관심이 생겨 사회 팀으로 오게 되었다고 전했다. 국어국문학과를 전공으로 학교를 다녔었는데, 큐시트와 대본 작성 등이 적성에 맞고 즐겁다고 말했다.유지원 부팀장은 청년들의 축제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사회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행사 준비 과정 속에서 팀원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고, 프로그램에 맞는 사회자를 직접 고민하며 배치했던 시간이 정말 즐거웠다. 특히, 각자의 개성과 장점을 살려 사회자를 선정하고, 그에 맞는 대본을 만들어갈 때 ‘우리 팀이 행사의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구나’라는 뿌듯함을 크게 느꼈다고 하면서 준비 과정 하나하나가 값진 경험으로 남아, 지금도 좋은 추억으로 기억된다고 설명했다.김한별 팀장은 무대가 딜레이 되거나 돌발상황이 생겼을 때 사회자가 바로 체크하고, 프롬프터를 통해 스태프들과 소통하고 다음 파트로 유연하게 넘어가는 것이 사회자의 역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큐시트상으로 필요한 부분과 부가적인 부분을 나누어 사회자분께 전달하며, 딜레이가 됐을 시 즉석에서 바꿔주실 수 있는지 미리 협의를 드리는 방향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유지원 부팀장은 행사의 대본을 준비할 때는 단순히 멘트를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분들이 더 집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흐름을 설계하는 데에 많은 신경쓴다. 그래서 준비 과정 자체가 하나의 즐거운 창작 활동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실제 진행 중에는 예상보다 더 뜨거운 호응이 쏟아졌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았으며, 사회자가 멘트를 이어갈 때마다 관객들이 함께 웃고 박수 쳐 주셨는데, 그때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된 듯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축제를 준비한 모두가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잊지 못할 순간이라고 설명했다.김한별 팀장은 행사를 진행하다 보면 돌발 변수가 많으니, 이러한 부분에서 당황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무리 행사를 완벽하게 준비하더라도 응급 환자 발생이나 기후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어, 원활한 소통을 이어 나가며 행사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유지원 부팀장은 ‘좋은 사회자’의 조건으로 첫째, 행사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 둘째, 상황에 맞는 유연한 대처능력, 셋째, 청중을 집중하게 만드는 전달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이 행사를 이끌어간다’는 책임감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답변을 마지막으로 남겼다.김한별 팀장은 ‘청년의 날’ 축제는 더위가 한풀 꺾일 예정인 9월에 열리기에, 여름 내내 뜨거운 마음으로 축제를 준비했으니 축제 현장만큼은 뜨겁게 즐기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유지원 부팀장은 청년의 날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청년들이 서로의 열정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축제에 오신 분들이 즐겁게 놀고, 다양한 프로그램 속에서 영감을 얻으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담아 가시길 바란다며 자신의 뜻을 밝혔다.김한별 팀장은 대한민국 청년의 날을 ‘청춘, 예술, 낭만’이란 단어들도 표현했다. 예술과 청춘의 거리인 대학로에서 진행되는 축제인 만큼, 청년들이 낭만을 마음껏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함께 밝혔다.유지원 부팀장은 대한민국 청년의 날을 “청년들의 큰 놀이터”라고 표현했다. 그 이유로, 이 자리가 단순한 무대가 아니라 청년들이 함께 모여 놀고, 배우고, 도전하고, 서로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자유롭게 즐기면서도 의미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날이라고 답변하며 마무리했다.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김민정 2025.09.04 10:00
스타

[TVis] 강남母, 이상화와 결혼 반대...“국대인데 왜 우리 아들 만나냐” (‘유퀴즈’)

전 스피드스케이팅선수 이상화가 가수 출신 방송인 강남과의 결혼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상화는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게스트로 출연해 “강남은 장난기가 있으면서도 진중하다”며 “특히 예의가 진짜 발라서 어른들에게 잘한다”고 장점을 꼽았다. 이어 강남은 “저희 어머니가 이상화에게 ‘국가대표인데 왜 우리 같은 아들을 만나냐’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화는 “실제로 어머니가 강남이 없는 곳에 저를 데려가셔서 그런 말을 했다”라 전했다. 이상화와 강남은 지난 2019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3 22:05
자동차

넥스트는 ‘인도’, 퓨처는 ‘아프리카’…현대차가 뛴다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시장 전략의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인도는 현대차의 ‘넥스트 전략’ 핵심 지역으로 부상하며, 아프리카는 중장기 성장 축을 담당하는 ‘미래 전략’ 거점으로 여기는 모양새다. 인도, 넥스트 전략의 중심현대자동차가 인도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는 이유는 시장의 거대한 성장성 때문이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인도는 연간 500만대에 육박하는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2024년 승용차 판매량만 432만대에 달했다. 2030년에는 500만대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어서, 완성차 시장에서는 절대적 잠재력이 있는 글로벌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이미 현대차는 2024년 인도에서만 60만 5433대를 판매했으며, 기아 역시 25만 5038대를 기록하면서 현지 시장에서 2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특히, 인도법인(HMIL)은 상장 5개월 만에 니프티 넥스트 50, BSE 500 등 주요 인도 증시 지수에도 편입됨으로써 자본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나아가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2025년까지 26개 신차 모델 출시라는 공격적인 계획도 밝혔다. 전기차 ‘크레타 EV’ 공개와 현지 배터리 제조 생태계 구축 등 미래 모빌리티 대비에도 집중하고 있다. SUV 모델의 인기가 특히 높아 현대차 SUV가 전체 인도 판매의 63%를 차지한다. 품질 개선과 현지 투자 확대로 내수에서도 ‘2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확보 중이다.생산 기반 역시 현저히 확대되고 있다. 현대차 첸나이 공장은 연간 80만대, 기아 아난타푸르 공장 41만대, GM 푸네 공장 20만대를 포함해 총 120만대 규모의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올 하반기에는 150만 대 체제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2030년까지 전기차 5개 라인업을 현지에 출시하고, 전기차 관련 부품 생산까지 현지화할 계획도 추진 중이다. 이로써 인도는 현대차에게 내연기관·전기차 모두를 아우르는 글로벌 생산 허브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김운수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HMIL은 비용 효율적인 차량을 생산, 수출함으로써 신흥 시장을 위한 생산 허브로서 도약할 계획이다. HMIL은 인도 내수 판매와 수출 물량 간 균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을 확보하면서도 시장 변동성을 완충시킬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 신흥 블루오션으로인도가 당장 집중해야 하는 시장이라면 아프리카는 현대차의 미래를 좌우할 신흥 시장으로 꼽힌다. 최근 현대차에 따르면 북아프리카 알제리에 약 4억 달러(약 5500억원) 규모의 CKD(완제품 분해 조립) 방식 조립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예정대로 2027년 본격 가동되면, 이곳에서 주로 해치백과 SUV 등 지역 선호 모델이 생산된다.알제리 공장 건설은 남아프리카공화국·가나·에티오피아 등 기존 아프리카 생산망에 북아프리카를 추가, 대륙 전역을 아우르는 공급체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적 행보다. 현지 산업기반의 확충과 생산망 다변화로 글로벌 리스크도 분산 가능하다.이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현지화 모델 전략이 탁월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 모델 ‘그랜드 i10’ 해치백 등이 현지 취향에 부합하며 2025년 4월 판매량은 4266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 1~4월 누적판매 1만7542대로 44% 성장했다. 더불어 현지 자동차 시장에서 2년 연속 브랜드 순위 4위를 차지하며, 현지화 전략이 판매 확대의 핵심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제네시스도 지난 7일 아프리카 이집트 공식 진출을 발표했다. 수도 카이로 인근 뉴카이로 지역 ‘디스트릭트 5’에 상설 전시장을 열면서 중동을 넘어 아프리카 본토로의 확장에 탄력성을 더했다. 제네시스는 중동 시장에서 2020년 1078대, 2021년 2824대를 팔다 2022년 아중동법인(GMEA) 설립 후 판매량이 2022년 4602대, 2023년 6700대, 지난해 8000대로 뛰어오른 바 있다.완성차 업계는 아프리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아직 약 105만대 수준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특히 남아공이 대륙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해 현대차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아프리카 확대전략은 따로 공개된 것은 없다"면서 "인도에서는 전기차 모델의 현지 출시와 함께 배터리 시스템 및 셀, 구동계 등 전기차 공급망을 현지화하고 인도 전역의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도 투자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09.03 11:24
산업

MCM이 일본 아티스트들과 건넨 대화, K패션 새로운 물결 불러올까

글로벌 럭셔리 패션 하우스 MCM이 일본 아티스트들과 함께 협업하며 '대화'를 시작했다. 전통, 역사, 그리고 창의적이고 새로운 현재와의 만남이 대화 주제다. 업계는 MCM이 일본을 대표하는 '힙'한 아티스트와 함께 격동기를 맞이한 K패션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MCM은 3일 서울 청담 MCM 하우스에서 ‘베어브릭 인 엠씨엠 원더랜드(BE@RBRICK in MCM Wonderland)’ 전시를 시작했다. 국제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위크 2025를 맞아 기획된 이번 전시는 MCM이 약 1년 전부터 준비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김해리 MCM 재팬 회장은 "MCM은 세월이 흘러도 유행을 타지 않는 브랜드로서 특정 세대와 문화를 모두 어우를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싶었다"며 "프로젝트 규모가 커서 1년 전부터 준비를 했다. 다음에는 한국의 아티스트를 일본에 소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의 내로라하는 톱 아티스트들이 MCM과 손을 잡았다. '베어브릭'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진 메디콤 토이의 CEO 타츠히코 아카시를 필두로 프랑스 모자 장인으로 선정된 아티스트 노부키 히즈메, 일본의 전통 공예 기법 '키메코메'를 현대적인 예술로 승화한 켄 야시키, 일본 전통 공예 브랜드 '인덴야'가 합류했다. 각각의 아티스트들이 가진 서로 다른 아름다움들이 하나로 묶이고 MCM과 녹아들면서 또 다른 미를 창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내년 창립 444주년을 맞이하는 인덴야는 사슴 가죽에 옻칠을 한 소재를 가지고 작품을 만든다. 이번 협업에서는 인덴야 소재로 브릭베어를 감싸고, MCM의 로고를 심으며 현대적이지만, 긴 역사의 숨결이 담긴 제품을 선보였다. 인덴야 가죽은 특유의 강하고 질긴 소재로 가방 등을 만들 때 더욱 빛을 발한다는 장점이 있는데, 가방으로 대변되는 MCM과 합이 잘 맞는다는 평가다. 노부키 히즈메는 세계적인 부티크에서 가장 선호하는 아티스트다. 프랑스 전통 기법을 이용해 아방가르드 스타일의 모자를 만드는 그는 기술력과 디자인 모두를 잡았다고 평가된다. 청담 MCM 하우스 전면에 배치한 브릭베어에 그만의 창의적인 4개의 모자를 선보인 그는 "소비자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제품 전면에 각인된 로고 플레이는 모든 예술가의 꿈 중 하나인데, 그런 MCM과 함께 작업을 하고 베어브릭과 함께 작업을 하면서 많은 공부를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회장은 "베어브릭과 MCM은 그동안 꾸준히 협업해 왔지만, 이번에는 예술적인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일본의 다른 아티스트들과도 손을 잡았다"며 "일본의 예술을 MCM을 통해 다르게 보여주자는 의미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소장할 수 있는 한정판 베어브릭 3종과 티셔츠, 숄더백, 참, 그립톡 등 특별히 기획된 한정판 굿즈도 함께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당 컬렉션은 MCM HAUS와 MCM 공식 온라인몰, 그리고 무신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서지영 기자 2025.09.03 07:00
금융·보험·재테크

'돈 불리는 적금 권하고, 저녁 시간에 환전'도 척척, AI 은행원 만나보니

사람이 아닌 AI(인공지능) 은행원 이용해 금융업무를 처리하는 ‘무인 은행 점포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AI 은행원은 예금 통장 발급, 환전, 체크카드 재발급 등 실물이 필요한 금융 업무까지 척척 빠르게 처리한다. 이런 미래형 점포는 재미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는 물론이고 80대 고령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3가지 적금 권유, 10분 내 가입까지 “3년 안에 1000만원을 만들고 싶어.”지난 1일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챗GPT 기반의 ‘AI 은행원’을 도입한 신한은행의 서울 서소문 AI 브랜치를 찾아 AI 은행원에게 요구사항을 던졌다. 그러자 AI 은행원은 “월 27만8000원의 저금이 필요합니다. 고객의 요구에 맞는 3가지 유형의 적금을 권하겠습니다”고 응답했다. AI 은행원은 신한은행이 실제 직원의 모습을 생성형 AI로 학습시켜 고객을 응대하고 있는 시스템이다.AI 은행원이 보여준 3가지 적금 대표 상품은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 ‘신한 알·쏠 적금’, ‘신한 스마트 적금’. 이 중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은 가장 높은 최대 4.6% 금리를 제공하는 ‘새롭게 금융거래를 시작하는 고객님’에게 혜택이 좋은 상품이었다. 이미 신한은행에서 금융거래가 있었던 고객이기에 다음으로 금리(최대 3.75%)가 높은 ‘신한 알·쏠 적금’을 선택했다. 그러자 AI 은행원이 화면에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우대금리 조건을 선택하라고 보여줬다. 예상금리를 연 2.45%라고 알려줬는데, 우대금리 항목인 소득이체, 카드이용, 오픈뱅킹 등을 모두 선택하니 정확히 ‘연 2.45% 금리’가 맞아 떨어졌다. 이후 예금 해지 시 불이익 안내, 중도해지 시 적용 이자율 등도 술술 알려줬다. 확인 후 다음 단계에서는 금융소비자 권리 안내, 금융상품 가입 주요 안내 등의 설명서들이 떴다. 모두 확인 후 약관동의를 하자 AI 은행원은 금리와 일반과세 상품 등의 최종 내용을 공지했다.“비과세 상품으로 가입할 수 없나”라고 물어보니 곧바로 “비과세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경로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독립유공자, 국가유공 상이자 등입니다”고 안내했다. 이어 “비과세 대상의 경우 영업점 창구를 통해 서류 제출이 필요합니다”라는 안내 메시지가 나왔다. 해당 대상자가 아니기 때문에 다음으로 넘어가자 적금 가입을 위한 ‘입력 정보 확인’을 클릭했다. 이후 예금상품 계약서가 빠르게 떴다. 적금 가입을 위한 최종 절차는 추가 인증이었다. ‘ARS 인증·문자메시지 인증·신한인증서 인증’ 중 선택하면 됐다. 문자메시지로 추가 인증을 마쳤다. 일반 은행 창구를 거치지 않고 적급 가입까지 걸린 시간은 10분 이내. 기관이나 회사에 제출하는 서류일 경우 프린터로 곧바로 ‘가입 사본’을 뽑을 수도 있었다. 4개 통화 환전도 빠르게 AI 은행원이 상주하는 서소문 AI 브랜치에서 고객이 가장 편리함을 느끼는 업무는 환전이었다. 일반 은행 지점이면 영업 종료시간인 오후 4시 이후에는 환전 업무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저녁 시간에도 환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뚜렷하다. 평일 오후 9시, 주말 오후 8시까지 4개 통화(달러·엔화·위안화·유로화)를 바꿀 수 있다.AI 은행원에게 달러 환전을 직접 부탁했다. “미국 여행 예정인데 환전을 할 수 있을까”라고 물어보니 AI 은행원은 4개 통화의 실시간 환율을 알려주며 “약관을 끝까지 확인하고 동의해주세요”라고 친절하게 안내했다. 달러를 선택하니 “환전하시면 환율을 90% 우대 받을 수 있어요. 환전할 금액을 원화로 입력해주세요”라고 답했다. 100달러를 입력하니 예상 결제 금액이 13만9623원이라고 알려주며 “예상 결제금액을 확인하고 아래 화면에서 출금 계좌를 선택해 주세요”라고 안내했다. 해당 은행의 출금 계좌를 선택하면 외화 환전도 완료. 끝으로 “뒤쪽에 있는 외화 ATM에서 환전한 달러화를 바로 찾아가세요. 화면의 외화 찾는 방법을 꼭 확인해 주세요”라는 메시지가 모니터에 떴다. ATM으로 이동해 ‘AI창구신청 환전수령’을 누르고 생년월일, 휴대폰번호 입력 후 권종 선택 화면으로 넘어갔다. 10달러 9장, 1달러 10장을 선택하니 100달러가 인출됐다. 실물 100달러를 받기까지 총 7분이 소요될 정도로 간편했다. 여운선 신한은행 서소문지점 부지점장은 “환전 업무가 우대도 좋고, 바로 찾아 갈 수 있어서 가장 인기가 좋다. 고령자들도 한번 알려드리면 재미있어 한다”며 “ATM으로 외화를 수령할 수 있어 ‘세상 많이 좋아졌다’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서소문 AI 브랜치는 지난해 11월 오픈해 ‘AI 무인 점포’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지점은 입구부터 업무 처리까지 모두 AI 은행원이 도맡아 책임진다. AI 은행원 창구는 2개이고, 외화 ATM도 2대가 설치됐다. 신규 적금·환전·체크카드 재발급 등 64개 금융업무를 볼 수 있는데 신분증과 모바일신분증(행정안전부 발급)이 있어야 원활한 처리가 가능하다. 대출 업무는 아직 AI 은행원이 소화하진 못한다. 또 이곳에서는 배달 음식 픽업과 섭취가 가능하다. 음식이나 음료를 ‘땡겨요’를 통해 주문하면 ‘땡겨요존’에서 수령도 가능하다. 김두용 기자 2025.09.03 06:30
뮤직

쏟아지는 서바이벌 그룹 속, ‘비마보’ 유어즈만의 매력 [줌인]

JTBC ‘프로젝트7’을 통해 올해 4월 데뷔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 SBS ‘유니버스 리그’에서 7월에 탄생한 아홉, 그리고 Mnet ‘보이즈 2 플래닛’으로 곧 결성될 그룹까지. 최근 방송가에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하는 남성 아이돌 그룹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지난달 30일 종영한 SBS 글로벌 오디션 ‘비 마이 보이즈’로 결성된 그룹 유어즈(YUHZ)가 오는 10월 프리 데뷔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유어즈가 어떤 매력으로 자신만의 자리를 구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그룹명 유어즈는 ‘유어 헤르츠’(‘YOUR HERTZ’)의 줄임말로, 세상에 흩어진 파동이 하나의 진동으로 이어지듯, 여덟 소년이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 노래하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멤버는 효, 이연태, 문재일, 김보현, 카이, 강준성, 박세찬, 하루토 8명으로 구성됐다. 효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일본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유어즈는 멤버 구성상 군공백기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어, 장기적인 활동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맏형은 2001년생 김보현으로 이미 군 복무를 마쳐 계약 기간 내 병역 문제가 없다. 이어 2002년생 효, 2003년생 하루토가 있지만 두 사람 모두 일본인이다. 2005년생을 비롯한 한국인 멤버들은 아직 병역까지 시간이 넉넉하다. 멤버들의 연령대는 2001년생부터 2009년생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조화롭고 앳된 비주얼을 앞세워 그룹 활동의 매력을 드러낼 전망이다. 유어즈 멤버들은 타 서바이벌보다 무대 대결이 많은 프로그램 ‘비 마이 보이즈’를 거치며 빠르게 성장했다. 팀 구성도 균형이 돋보인다. 박세찬, 카이, 문재일, 김보현, 하루토, 강준성은 각자 개성 있는 음색을 지닌 보컬 멤버들로, 부드러운 음색부터 ‘파워풀’한 가창까지 폭넓게 소화한다. 랩은 효와 이연태가 맡아 팀의 에너지를 책임진다. 퍼포먼스 면에서도 강점이 두드러진다. 이연태, 효, 문재일은 탄탄한 춤 실력을 바탕으로 무대 중심을 이끄는 멤버들이다. 보컬과 랩뿐 아니라 퍼포먼스까지 고르게 분산돼 있어, 무대 위에서 보여줄 시너지가 기대된다.유어즈의 매니지먼트는 지난해 설립된 신생 연예기획사 피나클엔터테인먼트가 5년간 맡는다. 피나클엔터테인먼트는 중국 럭키도어의 한국 법인 럭키게이트코리아와 약 3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럭키도어는 약 30년 경력을 지닌 중국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하나다. 마이클 잭슨,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중국 내 음반 판권을 대행했고, 빅뱅 월드 투어 ‘메이드’의 중국 공연을 주최하기도 했다. 유어즈는 10월 중순 프리 데뷔 싱글을 발표하고 한국 음악방송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일본, 인도네시아, 중국,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프로모션을 이어가며 글로벌 팬층을 확장할 계획이다.때문에 유어즈에 ‘입덕’을 할 생각이 있다면 지금이 적기다. 이들은 아시아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대중성을 높이는 동시에, 오디션 프로그램을 거치며 이미 형성된 탄탄한 팬덤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멤버들 역시 한층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식 데뷔는 내년 1월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피나클엔터테인먼트 측은 “유어즈는 10월 프리 데뷔 전까지 중국어를 비롯한 다양한 언어 레슨을 받으며 글로벌 활동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중국 시장을 염두에 두고 파트너십을 통해 확보한 아시아권 네트워킹을 적극 활용해 전 세계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03 05:55
예능

[TVis] ‘서른다섯’ 임영웅 “결혼 생각 있다, 단 좀 늦게” (‘섬총각’)

‘섬총각 영웅’ 임영웅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임영웅은 2일 방송된 SBS 예능 ‘섬총각 영웅’에서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임영웅은 이이경이 “결혼 생각 있냐”고 묻자 “생각은 있다. 대신 좀 늦게”라고 답했다. 그는 “원래 계획이었으면 서른다섯이면 결혼해야지 느낌이었는데 지금 서른다섯이 됐는데 전혀”라며 과거와 달라진 생각을 밝혔다.이를 들은 궤도는 “분위기가 바뀐 게, 지금은 (결혼을) 빨리 안 하는 분위기”라며 최근의 만혼 추세를 언급했다. 그러자 임태훈은 “결혼하면 좋은 점도 많다. 둘의 인생이 합쳐지는 것”이라며 결혼의 장점을 말했다.이에 이이경은 “이런 이야기 들으면 안 부럽냐. 난 (부러워)미치겠다”고 반응하며 결혼에 조급한 모습을 보였다. 임영웅도 “부럽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궤도는 “결혼은 타이밍이다. 다 타이밍이 있다. 때가 됐을 때 연애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거”라고 진지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2 22:42
스타

이제는 K코미디 차례...‘부코페’ 별미 ‘코미디 세미나’ 성료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K코미디의 글로벌화를 모색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로 ‘코미디 세미나’를 개최했다.‘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은 지난 1일 오전 11시 어댑터 씨어터에서 ‘코미디 세미나’를 진행했다. ‘부코페’의 별미로 자리 잡은 코미디 세미나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서병기 헤럴드경제 기자, 그리고 두 전문가인 오세준 동서대학교 뮤지컬 엔터테인먼트 전공 교수, 곽상원 방송 예능 작가가 참석했다.‘이제는 K-코미디 차례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K팝, K드라마, K뮤지컬 등의 콘텐츠 흐름에 이어 K코미디의 글로벌 가능성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이미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제78회 토니상을 수상하고, ‘옹알스’ 등 일부 코미디 팀이 해외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K코미디가 지속 가능하고 세계적인 콘텐츠로 자리 잡기 위한 전략과 과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오세준 교수는 “뮤지컬 학과 등처럼 코미디 전문 인력 양성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 개발자, 창작자들을 키워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고, 곽상원 작가는 “디지털 콘텐츠의 장점은 쌍방향 소통”이라며 “글로벌 콘텐츠와 K-코미디가 손을 잡고 포맷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하며 의견을 내세웠다.세 사람은 객관적인 시선으로 현재의 코미디를 진단하고, K코미디의 글로벌 수상 가능성, 환경 여건, 개선점,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자유롭고 날카로운 의견을 나누며 한층 풍성한 세미나를 완성했다.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세미나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실질적인 방향성과 아이디어를 제시받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매회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부코페’의 ‘코미디 세미나’는 관객과 업계 종사자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마지막으로 서병기 기자는 “이번 세미나는 두 전문가가 디테일한 부분까지 이야기해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 코미디가 앞으로 더 선전할 날을 기다리겠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세미나를 마쳤다.한편, 이날과 오는 3일 각각 유라리광장과 해운대구 장산마을 아파트회관에서 ‘코미디 오픈콘서트’가 열린다. 또한 5일부터는 해외 공연 ‘MICF 로드쇼 in 부산’을 비롯해 극장 공연 ‘희극상회’, ‘서울코미디올스타스 2st’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제13회 ‘부코페’는 오는 7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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