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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옥택연, 직접 꼽은 장준우 키워드 #돌+아이 #소시오패스
배우 옥택연은 현재 방영 중인 tvN 주말극 '빈센조'에서 로펌 우상의 변호사 장준우이자 바벨 그룹의 진짜 보스 장한석 회장 역을 소화 중이다. 송중기(빈센조)와 전여빈(홍차영)이 옥택연의 민낯을 알아낸 상황. 전면전이 예고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선한 얼굴 속 누구보다 검은 속내를 지닌 빌런 장준우 역을 소화하고 있는 옥택연이 캐릭터와 관련한 해시태그를 꼽았다. #귀여운 #돌+아이 #소시오패스 '빈센조'의 악의 축 옥택연의 악행을 이끌고 있는 힘은 바로 자기애다. 정-재계-언론-검찰을 아우르는 거대한 카르텔을 만들어 대한민국에 '장준우 제국'을 세우고자 물불 가리지 않는 악행을 펼치고 있는 그가 극 중반부까지 정체를 숨기고 착한 변호사 코스프레를 했던 이유 역시 게임하는 것처럼 스릴 넘치고, 무슨 일이 생기면 감옥 가기 싫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신이 된 것처럼 자신의 계획 하에 사람들이 울고 웃는 것이 그저 재미나다는 옥택연은 이복동생인 곽동연(한서)을 방패막으로 삼았다. 옥택연은 "장준우라는 캐릭터를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장준우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세 가지 키워드로 '귀여운, 돌+아이, 소시오패스'를 꼽았다. 이에 대해 "극 초반 '귀여움' 한 스푼을 더한 인턴 변호사에서 바벨 그룹을 이끄는 냉철한 회장으로 정체를 드러내기까지 자기 자신을 제외하곤 그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은 내 멋대로형 돌+아이 캐릭터다. 바벨 회장의 자리를 놓지 않으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잔혹한 '소시오패스'로 장준우 제국 건설을 위한 거사들이 빈센조에 의해 번번이 망칠 때 마다 걷잡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는 빌런 장준우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대본 속 장준우 캐릭터가 이끌어가는 서사가 흥미로웠던 만큼, 보시는 분들도 끝까지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지난 방송에서 바벨 그룹을 이끄는 진짜 회장 장한석이라고 밝히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옥택연은 자신의 모습이 담긴 등신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팔짱을 낀 채 시크한 카리스마를 풍기는 장한석 회장의 등신대를 가리키며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짓고 있다. 정재계, 법조계 인사들 앞에서 직접 바벨을 이끌겠다고 선언한 옥택연이 송중기를 대항해 어떤 악행을 취할지 궁금증이 높아지는 가운데, '빈센조'는 내일(3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51k, tvN
2021.04.02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