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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라스’ 장혁, 26년만 소속사 無+기러기 아빠…“세상 보는 시선 달라져”

배우 장혁이 홀로서기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장혁, 김민재, 하도권, 김도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장혁은 “지난해 26년 만에 회사를 나와서 매니저 없이 활동하고 있다. 혼자 기획할 수 있고 예전보다 훨씬 편하다”고 말했다.이에 김국진이 “출연료 협상이 어려울 것 같은데 괜찮냐”고 묻자 장혁은 “그것도 직접하고 있다. 편안하게 이야기하다가 돈이 마음에 안 들면 톤이 늘어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한국에서 기러기 아빠로 있는 근황도 전했다. 장혁은 “2년 전 영화제 때문에 미국 뉴욕에 갔는데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됐다. 현지에서 언어, 문화적 차이를 느껴 내 아이들이 견문을 넓혔으면 해 한 달 뒤 아이들을 유학 보냈다”고 했다.이어 “요즘은 밀키트가 너무 잘 나와 식사도 혼자 잘 해결한다. 시간에 따라 30% 세일도 한다. 홀로서기를 하며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직선만 봤다면 주변으로 시야가 넓어졌다”고 말했다.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3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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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이랑 붙는다!”…‘택배는 몽골몽골’ 장혁→차태현, 몽골의 ‘택배 기사’로 변신 [종합]

주소도 부정확하고, 내비게이션도 없는 나라 ‘몽골’. 이곳에서 여섯 남자의 특별한 택배 서비스가 시작된다.2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강훈, 김민석 PD, 박근형 PD가 참석했다.‘택배는 몽골몽골’은 26년간의 우정을 지켜온 ‘용띠클럽’ 5명과 새롭게 합류한 막내 강훈이 택배 배송을 위해 떠난 몽골에서 고군분투하는 여행기를 담는다. 이들은 2000km의 몽골 거리를 횡단하며 직접 택배 배송에 나선다. 김종국은 “저희는 어릴 때부터 연예계에서 함께 생활해왔다. 연예계 안의 동네 친구들”이라며 “서로 아무 일 없이 건강하게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돼주는 존재다”라고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다. 홍경민 또한 “이 정도 친구를 얻었으면 연예계 생활에 있어 큰 성공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독특했던 점은 강훈의 합류였다. 이미 끈끈한 유대를 형성한 ‘용띠클럽’ 안에 강훈이 섞인 것. 김민석 PD는 “강훈 씨가 연기한 작품을 보며 굉장히 매력있다고 생각했다”며 “막상 촬영을 하고 보니 제가 로또를 맞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처음 출연 제의가 들어오자마자 망설임 없이 수락했다는 강훈은 “어릴 때부터 형들을 TV에서 보면서 컸기 때문에 어색할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내 성격대로 편하게 다가가면 형들도 편하게 해주지 않을까 했는데 그 말 대로였다”고 담담히 밝혔다. 차태현은 “강훈이의 새로운 모습이 프로그램에 담기도록 노력했다”며 “강훈이는 숨겨진 원석”이라고 추켜세웠다.‘택배는 몽골몽골’은 용띠클럽의 사석에서 나온 말 한마디에서 비롯됐다. 과거 장혁이 몽골에 방문했을 당시의 기억이 너무 좋았고, 멤버들과 일정 기간 함께 머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심지어 몽골에서는 장혁을 알아보는 현지인들이 굉장히 많았다는 후문이다. 장혁은 “예전에 한기태 역을 맡은 드라마 ‘명량소녀 성공기’가 몽골에서 방영됐던 것 같다”며 “직접 가니까 ‘기태!’라고 호응해주셨다. 전혀 몰랐는데 많이 반겨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김종국은 먼저 아이디어를 낸 장혁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웃자고 한 얘기였지만 결과적으로 몽골에서 여러 일들을 겪었다. 정말 좋은 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몽골은 수도 울란바토르를 제외하고는 인편 택배가 전무하다. 이곳에서 멤버들은 나침반으로 길을 찾아 떠나는 험난한 택배 배송을 시작한다. 김민석 PD는 “몽골은 하루 안에 많은 날씨와 계절과 풍광, 자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2000km를 가야만 몽골의 매력을 진짜로 느낄 수 있다”며 “시청자에게도 엄청난 스케일의 풍경을 배송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근형 PD는 타 예능과 다른 ‘택배는 몽골몽골’만의 매력으로 “현지 유목민, 몽골 분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이어진다”며 “여기서 오는 에피소드도 많고 휴머니즘적 요소도 있다. 나라를 막론한 사람들 간의 따뜻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차태현은 “프로그램이 잘 돼서 시즌2도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면서도 “MBC ‘나 혼자 산다’와 붙어야 한다”고 우려를 표해 웃음을 안겼다.‘택배는 몽골몽골’은 1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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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아내와 합의하 딩크족..‘가스라이팅’으로 새 얼굴 보여줄 것” [IS인터뷰]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2018), ‘스위트홈’(2020), ‘재벌집 막내아들’(2022)까지. 배우 김남희가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여러 작품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최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에서도 수상한 불청객 조태구 역을 맡아 냉혈함과 코믹함을 오가는 연기로 작품의 분위기를 단단히 책임졌다. 일간스포츠와 만난 김남희는 ‘패밀리’ 시청률이 낮았던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시청자들을 향해 “티빙에서 다시 봐달라”고 유쾌하게 당부했다.‘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 권도훈(장혁)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 강유라(장나라)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 드라마는 배우 장혁과 장나라의 네 번째 호흡 등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첫방송 이후 시청률이 주춤하다가 지난 23일 3.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종영했다. 김남희는 시청률뿐 아니라 연기 면에서도 “이렇게 할걸 , 저렇게 할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며 배우로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패밀리’ 출연 후 얻은 것도 많다며 그 중 하나로 권도훈(장혁)과 강유라(장나라)의 딸 권민서 역을 맡은 신수아 양과의 만남을 꼽았다.“수아와 되게 친해졌는데 촬영이 끝났으니 이제 못 봐서 아쉬워요. 실제 아기가 없어서 딸 가진 아빠의 마음이 어떤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거든요. 연기하면서 ‘딸 가지고 싶다’ 마음이 들었는데 이내 ‘정신차리자’ 싶었죠. 사실 아내와 합의 하에 딩크족(맞벌이에 무자녀를 계획한 가정)으로 살고 있어요. 촬영할 때 아기들을 보면 예쁘고 사랑스러운데 키우면 힘들 거란 걸 잘 알고 있어요. 아직 희생할 자신이 없는 것 같아요.” “부인이 ‘패밀리’를 보고 어떤 평가를 해줬느냐”라는 질문에 “사실 아내는 내 작품을 잘 안 챙겨본다. 봤다 하더라도 잘했을 때만 잘했다 말하더라”라고 웃었다. 이어 “‘재벌집 막내아들’ 때는 별말이 없었고 ‘미스터 선샤인’ 때는 잘했다 했던 것 같다”라며 “대학교 CC였기 때문에 내 연기를 계속 봤고 어느 정도 하고 있는지 아니까 잘 못하면 ‘열심히 안 했네’ ‘최선 안 했네’라고 말하면서 혼낸다”고 말했다. 김남희는 “사실 ‘패밀리’ 장정도 감독님이 tvN 국장님이시다. 국장님이 직접 제안을 주셔서 출연했다. 혹시 주위에서 ‘국장님 제안을 거절해?’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지 않나”라고 농담을 건네듯 말하면서 “날 많이 믿어주셨다. 나도 서늘한 액션을 하고 허당기 있는 태구 캐릭터가 가장 매력적이더라”라고 했다. 김남희는 ‘패밀리’의 극 중반부터 등장한다. 이 점에 대해선 “예전 작품들도 그랬지만 어느 정도 서사가 깔린 상황에서 빌런처럼 등장한다. 부담감은 없었다”면서도 “서사를 만들어 놓고 있었던 배우들과 합을 맞춰야 해서 어색함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번엔 장혁, 장나라 선배가 너무 잘 받아주셔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동시에 장혁과 장나라에 대한 남다른 ‘팬심’을 전하기도 했다. 장혁에 대해선 “예능프로그램에서 드러났듯 내가 제멋대로인 느낌이 좀 있는데 가끔 이런 코드가 맞는 사람이 있다. 그게 장혁 선배”라며 “친한 형으로 지내기 너무 좋은 분”이라고 거듭 말했다. 이어 “진지한 얘기를 나눌 수 있고 만화책, 공연 등 사적으로 수다 나누는 시간이 너무 좋더라. 나도 운동을 좋아하는데 장혁 선배도 운동을 좋아하니까 태국으로 촬영을 하러 갔을 때도 같이 운동했다”고 말했다. 김남희는 “사실 중학교 시절 내가 직접 돈을 내고 영화관에서 처음 표를 끊은 게 장혁 선배가 나온 ‘화산고’였다. 영화를 보면서 ‘저 형 멋있다’, ‘저 배우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함께 연기할 거라 상상도 못했다”고 했다. 김남희는 장나라에 대해선 “성별이 다르고 MBTI도 I(내향형)이시더라. 친해지면 에너지를 써야 하니까 E(외향형)인 내가 친해지려 하면 버거워 하시는 느낌이었다”고 웃었다. 이어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제일 신기하더라. 어렸을 때 최고의 슈퍼스타가 장나라 선배였는데 그 분을 직접 봤다”며 “무술은 처음이라서 장나라 선배와 합을 맞추면서 일주일 내내 매일 연기했는데 서로 재밌게 찍고 ‘우리 잘했다’면서 함께 뿌듯해 했다”고 말했다. 김남희는 최근 연이어 흥행작들을 탄생시키며, 지난 2013년 독립영화 ‘청춘예찬’으로 데뷔한 이후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미스터 선샤인’에서 일본인 육군 대좌 모리 타카시, ‘스위트홈’에서 검술에 능한 국어교사 정재헌 역,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순양그룹 장손 진성준 등으로 활약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고 있다.김남희는 오는 하반기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가스라이팅’ 출연을 확정 짓고 또 한번 활약을 예고했다. ‘가스라이팅’은 성공한 심리 상담가이자 셀럽인 노영원(김희선)이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과 행복한 가정을 위협하는 사건을 마주하고 공조하며 소중한 가족을 지켜내려는 이야기다.“말 그대로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인물인데 그동안 해보지 않은 캐릭터라서 흥미로웠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올해 연말까지는 촬영이 끝날 때까지 이 작품에 집중할 것 같아요.”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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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김남희 “슈퍼스타 장나라 보고 신기..MBTI ’I’라서 날 버거워해” [인터뷰③]

배우 김남희가 ‘패밀리’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장나라에 대해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제일 신기하더라”라고 전했다. 김남희는 2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 종영 후 일간스포츠와 만나 “어렸을 때 최고의 슈퍼스타가 장나라 선배였는데 그 분을 직접 봤다”고 당시 설렘을 전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장나라 선배가 노래나 영화로 너무 유명하지 않았나. 나도 학창시절에 장나라 선배의 CD 를 샀는데 눈앞 있으니까 놀랐다”라며 “얼굴이 정말 작고 눈이 컸는데 연예인을 보는 느낌이었다. 예전 모습 그대로이시더라”라고 했다. 또 “장혁 선배도 그렇고 장나라 선배도 정말 오랫동안 연기를 해왔는데 그 모습을 이번에 옆에서 지켜보니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나 같으면 지겨움도 있을 텐데 신마다 최선을 다하고 싫증도 안 내고 계속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다만 “장나라 선배보다 장혁 선배와 더 친해졌다”며 “장나라 선배는 성별이 다르고 MBTI도 I(내향형)이시더라. 친해지면 에너지를 써야 하니까 E(외향형)인 내가 친해지려 하면 버거워 하시는 느낌이었다”고 농을 건네듯 전했다.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 권도훈(장혁)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 강유라(장나라)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 극중 김남희는 강유라의 삶을 흔들기 위해 찾아온 수상한 불청객 조태구 역을 맡아 냉혈함과 코믹함을 오가는 연기를 펼치며 극의 분위기를 책임졌다. ‘패밀리’는 지난 23일 12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2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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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젠틀맨’ 주지훈 “하정우와 예능? 인생 한 치 앞 몰라”

“인생은 정말 한 치 앞을 모르는 것 같아요. 정우 형과 찍는 ‘두발로 티켓팅’은 예능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새 작품을 찍는 느낌이죠.”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젠틀맨’ 개봉을 앞두고 배우 주지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주지훈은 하정우, 최민호, 여진구와 뭉친, 오는 2023년 1월 첫 공개될 티빙 오리지널 ‘두 발로 티켓팅’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두 발로 티켓팅’은 더 많은 청춘들을 여행 보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본격 대리고생 로드트립이다. 주지훈은 “인생은 한치 앞을 모른다”며 입을 뗐다. 이어 그는 “예능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장르인 것 같다. 새 작품을 찍는 느낌이다”면서 “평소 여행, 자전거, 걷기를 좋아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출연하게 된 계기도 설명했다. 그는 “드라마 ‘하이에나’ 장태유 감독의 친형이 SBS 전설적 장혁재 PD다”면서 “장혁재 PD와 밥을 먹다가 예능 하나 만들건데 정우성 형과 배두나에 전화를 돌려보라고 부탁하더라. 부담스러워서 부탁 못 한다고 답했다. 불발됐다 생각하고 잊고 있었다”며 비화를 설명했다. 하정우가 합류하게 된 과정도 이야기했다. 그는 “‘피랍’을 찍고 있는데 정우형이 ‘뭐가 날라왔는데 네가 하는 거야’라고 묻더라. 워낙 형이 예능에서 얼굴을 안 비췄는데 이건 재밌어 보인다고 했다. 사실 작업 방식도 몰라서 두렵기도 했다”면서 “서로 비빌 언덕이 필요했던 것 같기도 하다. 함께 출연하는 진구도 예전에 아역으로 만난 적이 있고 민호도 인연이 있어 낯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촬영 중에 둘 다 많이 걸어서 쓰러지기도 했다. 민호는 저혈당 쇼크로, 진구는 진지하게 ‘지금 응급실 가야겠다. 피로골절이 온 것 같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영화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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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연우 “여진이를 사랑하는 사람은 저 하나면 충분해요” [일문일답]

배우 연우가 첫 악역 연기로 인생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어느덧 연기 경력 4년 차에 접어든 연우는 최근 종영한 MBC ‘금수저’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이번 작품으로 ‘연우의 재발견’이라 불릴 만큼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연우이지만 그의 시작은 배우가 아닌 아이돌이었다. 그룹 모모랜드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해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연우는 ‘금수저’ 속 반전의 주인공 오여진을 만나 더욱 빛을 발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 극 중 연우는 친구의 인생을 훔쳐 금수저의 삶을 살게 되는 오여진 역을 맡아 뛰어난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9아토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연우는 오여진과는 정반대의 분위기를 풍겼다. 옅은 화장과 수수한 옷차림으로 나타난 그는 “앞으로도 연기를 하려면 더 재밌고 새로운 역할이 필요할 것 같았다. 해내고 나면 더 용기를 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촬영하면서 ‘내가 이런 말도 할 수 있고 이런 목소리도 낼 수 있구나’를 알게 됐다”고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종영 소감은. “마지막 방송을 배우들이랑 같이 봤다. 종영이라는 게 실감이 너무 안 나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 후련함이 컸다. 잘 해내고 싶던 부분들이 많았는데 잘해서 후련했다기보다는 다 같이 힘을 합쳐서 해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결말은 마음에 드나. “열린 결말이라 만족한다. 마지막 대본을 받기 전부터 여진이의 엔딩은 새드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더 벌을 더 받아야 한다고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여진이의 엔딩은 자기가 버리고 온 아버지가 자신이 새롭게 꾸며놓은 가족을 훔친 것 아닌가. 세상을 잃은 기분이었을 거다.” -캐릭터에 애정이 많아 보이는데. “여진이를 사랑하는 사람은 세상에 나 하나면 충분할 것 같다. 이유가 있어서 빌런이 된 것은 맞지만, 나쁜 환경에 놓여도 옳은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모두가 여진이 같은 선택을 하는 게 아니다. 여진이는 누군가에게 피해를 줬기 때문에 결국 돌려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여진이가 큰 벌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세상이 기다려줬으니 이제는 벌을 받을 때라고 생각한다.” -선배 배우들과 호흡은 어땠나. “최원영 선배랑 둘이 붙는 신이 있었는데 짧은 신인데도 압도된다는 기분을 느꼈다. 여기서 눌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눌리지 않게 배려를 해주시더라. 상대 배우를 향한 배려를 많이 체감할 수 있었다. 아버지 오사장 역의 장혁진 선배도 내가 항상 긴장해있으니까 편하게 하라고 항상 배려해주셨다. 선배들이랑 촬영할 때도 또래 배우들이랑 촬영할 때만큼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캐릭터와 공통점이 있다면. “사실 비슷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다(웃음). 그래도 누구나 여진이처럼 마음속에 욕망이 있지 않을까. 실현하느냐 안 하느냐의 차이 같다. 원래 나도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여진이로 촬영하면서 ‘조금 더 잘하고 싶다’, ‘더 잘했어야 하는데’ 등 욕심이 생기더라.” -이승천(육성재 분)에게 끌린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거울처럼 느낀 것 같다. 여진이가 ‘세상에 너랑 나, 둘밖에 없다. 내가 너에 대해 다 알고, 너도 나에 대해 다 안다’는 대사를 하는 장면이 있다. 나와 같은 처지인 아이가 계속해서 나와는 다른 선택을 하는 게 여진이에게 자극이 된 것 같다.”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원래 드라마 촬영할 때 스태프분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배우들이랑 장난도 많이 치는 편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현장에서 긴장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배우들에게 양해도 구하면서 일부러 말을 덜 하기도 했다.” -‘금수저’를 터닝포인트라고 표현했는데. “작품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밝고 명랑한 캐릭터를 주로 해왔다. 앞으로도 연기를 하려면 더 재밌고 새로운 역할이 필요할 것 같았다. 해내고 나면 더 용기를 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촬영하면서 ‘내가 이런 말도 할 수 있고 이런 목소리도 낼 수 있구나’를 알게 됐다.” -육성재와 키스신이 화제가 됐는데. “침대에 누워서 찍은 키스신은 그날 촬영 회차 중 마지막 신이라 다급하게 찍었다. 촬영 후 감독님도 아쉬워하시고 우리도 급한 게 묻어난다고 아쉬움이 있었다. 어른의 느낌이 났으면 좋겠는데 빨리 찍어야 하니까 마음도 급하고 긴장도 많이 됐다. 화제가 될 줄 모르고 가족들한테 다 보라고 했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무조건 다 챙겨본다고 하셨는데 잔다고 하고 부모님 연락을 피했다.” -SBS ‘천원짜리 변호사’와 경쟁작이었는데. “남궁민 선배와 같은 회사다. 그래서 사실 주변에서 ‘천원짜리 변호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도 ‘둘 다 잘돼야 하는데’ 그 이상의 반응은 못 하겠더라. 경쟁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영광스러웠다. 그래도 같은 시간대의 강한 경쟁작이었는데 잘 버티지 않았나 싶다.” -배우로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나. “많이 적응한 것 같다. 캐릭터 분석에서도 예전에는 단순했더라면 이번 작품에서는 입체적으로 다가가고 싶었다. 쉬는 날에도 온종일 대본을 잡고 있었다. 작품을 하나하나 하면서 연기가 재밌다고 느꼈는데 이제는 재미를 넘어선 무언가를 찾고 싶다. 지금은 70% 정도다. 적응 완료까지 얼마 안 남았다.” -본명으로 활동하는 경우도 많은데. “연우로 계속 활동할 예정이다. 아무래도 하고 싶었던 일을 처음 시작하면서 받은 이름이지 않나.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쓴 이름이라 놓치고 싶지 않다. 본명도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소중한 이름이지만 연기할 때의 나는 연우로 불리고 싶다. 활동명 연우는 대표님께서 지어주셨는데, 내가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잘 봐서 그 이름이 좋았다.” -모모랜드는 어떤 의미인가. “예전에 한 감독님과 미팅을 했을 때 모모랜드를 없던 일도 치부하거나 그걸 뛰어넘고 싶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하시더라. 내 인생 10대, 20대 초반을 같이한 소중한 커리어고 지금은 아이돌 했던 게 자랑스럽다. 그게 도움이 돼서 배우 생활도 좀 더 부드럽게 할 수 있었고 그런 무대를 통해 팬분들을 만났다.” -인생에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드라마랑 관련지어 보면 자기 인생을 자기가 직접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뺏고 싶다거나 누구처럼 되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내가 내 걸 만들고 구축해나가는 과정이 인생에서 중요한 것 같다.” -‘금수저’ 의미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수저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 얼마 전까지는 금수저, 은수저 등 ‘수저 논리’가 많았다. 작품 속 캐릭터들이 금수저가 되기 위해 많은 걸 희생하고 버리기도 한다. 결국 무언가를 얻으려면 많은 것들을 잃게 되지 않나. 드라마를 통해 수저는 중요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24 13:08
스포츠일반

곽윤기보다 5살 형 아믈랭, 금메달로 커리어 마무리

샤를 아믈랭(38·캐나다)이 마지막 올림픽을 금빛 질주로 마무리했다. 통산 여섯 번째 메달을 손에 넣고 빙판을 떠난다.아믈랭, 스티븐 뒤부아, 조르당 피에르-쥘레, 파스칼 디온이 나선 캐나다는 16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6분41초257를 기록, 한국을 0.422초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월드컵 랭킹 1위였던 캐나다는 한국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다.아믈랭은 이번 대회 메달로 캐나다 겨울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6개·금4, 은1, 동1)과 타이를 이뤘다. 그는 2006년 토리노 올림픽을 시작으로 다섯 대회 연속 출전해 항상 메달 한 개 이상을 따냈다. 2010년 자국인 캐나다에서 열린 밴쿠버 대회에선 2관왕(500m·5000m 계주)에 올랐다. 2014년 소치 대회는 1500m 금메달, 2018 평창 대회는 계주 동메달을 따냈다.아믈랭은 한국 대표팀 맏형인 곽윤기(33·고양시청)보다 다섯 살 연상이다. 결승전에 나선 스무 명의 선수 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많았다. 평창에서 세운 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최고령 메달리스트(34세) 기록을 뛰어넘어 남녀 불문 최고령 메달리스트가 됐다. 쇼트트랙 선수의 전성기는 20대다. 30대 후반인 아믈랭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계주 금메달과 1500m 준결승 진출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고별전을 치렀다. 스포츠 방송인 제네뷔브 타르디프와 약혼한 그는 2020년 4월엔 딸 바이올렛을 얻었다. 코로나19로 두 번이나 미뤄진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아믈랭은 "(선수 생활을)금메달로 끝낸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역대 최고의 승리다. 지난 4년 동안 결승전에 오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타르디프는 "경기를 지켜본 뒤 (아믈랭의 부모와)샴페인을 땄다. 샤를은 '인생 최고의 기분을 느낀다'고 내게 말했다. 너무 아믈랭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베이징=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2.02.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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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강릉' 장혁 "당해도 나가는 맹수의 액션, 일부러 체중 감량"

장혁이 '강릉'에서 선보인 액션 비주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영화 '강릉(윤종빈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장혁은 2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칼을 쓰는 액션을 주로 소화했다"는 말에 "액션에 대한 디자인은 촬영 전 무술 감독님과 같이 상의하면서 만들었다. 화려함보다 맞고 찔리면서 나아가는 식을 염두했고, 테크닉적으로 보여주는 액션보다 맹수가 당해도 포기하지 않는 식의 느낌을 보여주기 위해 칼을 들고 날카로움 정도만 표현했다"고 말했다. "사실 테그닉적인 부분들은 오랫동안 액션 트레이닝을 하다 보니 큰 어려움은 없었다"는 장혁에게 "실제로 '액션' 하면 떠오르는 대표 배우로 꼽히는데 자부심이나 부담감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묻자 "그동안 해왔던 작품과 장르가 액션을 요하는 부분이 많아 감사하게도 그런 이미지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겸손함을 표했다. 이어 "근데 예전엔 액션 따로 감정 따로 생각해 풀어냈다면, 요즘 액션은 액션과 감정을 같이 풀어나가는 부분이 많아진 것 같다. 그래서 나보다 훨씬 더 잘 표현하는 후배들도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특별히 몸 관리를 했냐"는 질문에는 "평상시 운동하던 양을 조금 더 늘려서 몸매를 수축시키려고는 했다. 날카로운 느낌을 갖고 싶었다. 이민석은 뭔가 계속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고 예민할 수 밖에 없다. 굉장히 매서운 초겨울의 바람 같다고 해야 할까? 피지컬적인, 보여지는 식의 모습은 마르고 예민한데 눈만 퀭하길 바랐다. 그런 여지를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 체중 많이 줄였다"고 귀띔했다.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장혁은 갖고 싶은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쟁취해온 남자 민석으로 분해 잔혹한 비주얼을 선보인다. 영화는 10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조이앤시네마 2021.11.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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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 손현주 잡는 장혁 "예전에 음식점 하다 망하셨는데..."

역벤져스와 장혁, 채정안이 시원한 풍경과 입담으로 다채로운 재미를 선물한다. 오늘(26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될 MBC '손현주의 간이역'에는 국내 최대 길이를 자랑하는 루지 체험장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들은 준현과 정안, 장혁과 지연 팀을 나눠 폐가에서 노래 한 곡 완창하기를 걸고 본격 대결을 펼쳐 웃음 사냥에 나선다. 채정안은 같은 팀 김준현에게 "준현아 정신 차려!"라며 호통을 치기도 하고, 장혁과의 불꽃 튀는 신경전으로 숨겨왔던 승부욕을 터트려 재미를 더한다. 과연 음산한 폐가에 가서 노래를 완창할 팀은 누구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멤버들은 한우로 유명한 청도의 대표 먹거리 한우찜과 간이역 공식 셰프, 김준현의 차돌 된장찌개를 먹으며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팔 힘으로는 어디 가서 져본 적 없다는 채정안과 임지연이 팔씨름으로 승부를 겨뤄 기대감을 자아낸다. 루지에 이은 맞대결에 채정안은 "내 인생 마지막 팔씨름"이라고 각오하며 다시 한번 승부욕을 불태운다. 임지연 또한 물러서지 않는 '힘부심'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숨 막히는 팽팽한 대결로 급기야 채정안은 "언니 마흔다섯이야!"를 외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남성현역에서의 이튿날, 김준현과 채정안은 마을 주민의 일손을 돕는다. 장독대 청소부터 할머니 댁 냉장고 정리까지 돕던 중 더위에 지친 김준현은 냉장고 속 유통기한이 지난 아이스크림을 보고 "먹어 치우는 것도 정리의 한 방법"이라는 먹언을 남긴 뒤, 아이스크림 한입만 퍼포먼스를 뽐낸다. 출연진은 남성현역에 만들 관광 오디오 가이드를 위해 청도 남산 계곡에 방문해 시원한 풍경을 선물한다. 손현주는 이를 위해 참치전과 유부초밥 도시락을 손수 준비, 간이역 메인 셰프 김준현을 대적할 손's 키친을 오픈해 기대감을 더한다. 그러나 요리 잘하냐는 채정안의 물음에 장혁은 "예전에 가게 하셨다 망하셨는데..." "(음식을 먹으면) 왜 망했는지 알 수 있고"라고 폭로한다. 손현주는 "입만 열면 폭탄이네"라며 당황한다. 시원한 계곡에서 수박 먹방은 물론 계곡물 입수까지 무더운 날씨에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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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2등 꿈꾸는 '전국방방쿡쿡' 차태현→안정환, 土夜 출격[종합]

'요리 똥손'이 '요리 천재'로 거듭날 수 있을까. 입에 이어 손까지 미슐랭이 될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관심 포인트다. '전국방방쿡쿡'이 토요일 저녁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6일 오후 MBN 새 예능프로그램 '전국방방쿡쿡'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차태현, 장혁, 이상엽과 스포츠 선수 출신 안정환, 김태균, 박태환이 참석했다. '전국방방쿡쿡'은 연예계 절친 손님들에게 의뢰를 받은 낭만 식객들이 맞춤형 한 끼를 대접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 특산물을 찾아 야외에서 요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김성 PD는 "배우 팀과 선수 팀으로 나뉘어 서툴지만 정성을 다해 음식을 준비한다. 첫 방송부터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지상파와의 정면대결에) 훌륭한 프로그램이 많은 자리라 우린 질 것이다. 그런데 멋있게 지고 싶다. 1등의 웃음을 전해드리고 한 번만 2등을 해보고 싶다"라고 소박한 욕심을 표했다. 지방 시장의 잃었던 활기를 되찾고, 야외에서 의뢰인의 주제에 맞게 표현한 창의적인 요리 맞대결 프로그램인 만큼 이 점을 집중해서 봐달라고 했다. 신선한 멤버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태균의 경우 첫 고정 예능이다. 차태현은 "장혁 씨나 상엽 씨와는 친분이 있어 같이 한다니 좋았는데 문제는 요리였다. 걱정스러웠다.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굉장히 센 상대를 만났다. 이길 수 없는 상대임에도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언젠가는 스포츠 선수 팀을 이기지 않겠나. (개인적으로 멤버들의 이름을 들었을 때) 여태껏 보지 못한 조합이라고 생각했다. 예능에서 신선한 얼굴인 김태균의 먹깨비 능력과 예능적인 활약을 기대해 달라"라고 설명했다. 안정환은 "MBN이 '전국방방쿡쿡'을 간판 프로그램으로 만들려고 했구나 싶더라. 그래서 제안이 왔을 때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합도 좋고 무조건 될 거라고 믿었다"라고 자신했다. 장혁은 "친구(차태현)를 믿었고 그간 예능에 출연해 편승했던 게 많았다. 요리를 잘한다고 믿고 출연했는데 아니더라. 서로가 헤쳐나가야 할 게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상엽 씨가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 나아가서 요리를 배운다는 점은 좋은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차태현은 "다 만들어진 요리를 차려주는 역할이지 만드는 역할은 아니다. 요리를 아예 못한다. 나와 비슷한 친구가 있더라. 바로 장혁이다.(웃음) 막내 상엽이가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혁이와 함께하며 예전에 (김)종국이한테 느꼈던 감정을 느꼈다. 예능인이 다 됐다고 느꼈다. 우리 프로그램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로 급부상했다"라고 치켜세웠다. 초대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 물었다. 이상엽은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이민정을 언급했다. "민정 씨가 요리를 잘하기도 해서 우리의 요리를 대접해도 좋을 것 같다"라고 운을 떼며 "누나 안녕? 우리 프로그램 한 번 나와줘. 잘 지내"라고 영상 편지를 보냈다. 장혁과 차태현은 "근데 조금 뒤에 나왔으면 좋겠다. 우리가 좀 요리 실력을 키운 후에 나와야 할 것 같다"라고 반응했고, 이에 이상엽은 "그럼 민정이 누나 마지막 회에 나와줘"라고 번복해 웃음을 안겼다. 박태환은 "'뭉쳐야 찬다' 멤버들이 제일 오랜 시간 같이 지내왔기 때문에 초대하고 싶다. 인원수가 많아서 몇 명만 딱 지정할 수가 없을 것 같다. 투표를 해서 참여해 달라"라고 전했다. 끝으로 차태현은 "'1박 2일' 시즌3를 함께했던 김성 PD와 오랜만에 재회했다. '전국방방쿡쿡'이란 제목을 정말 잘 지은 것 같다. 제목만 들어도 어떤 프로그램인지 알겠더라. 흔쾌히 참여하게 됐고, 멤버들도 너무 좋다. '1박 2일' 할 때 요리 대결을 하는 시간이 몇 번 있었다. 그런 기획이 좋았는데 좀 더 집중적으로 포커싱을 맞췄다는 게 매력적이었다. 주제에 맞게 차별화 노선을 택했다. 집중적으로 재밌게 풀어낼 것이다. 단합과 케미스트리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전국방방쿡쿡'은 10일 오후 6시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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