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건
무비위크

[인터뷰④] 유재명 "'이태원클라쓰'로 아랍팬 생겨, 인생 모른다"

유재명이 '이태원 클라스' 인기 후일담을 전했다. 영화 '소리도 없이(홍의정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유재명은 1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매체의 차이도 있겠지만 드라마와 영화 필모그래피를 봤을 때 장르적인 차별점이 뚜렷하게 보이는 것 같다"는 말에 "어떤 분들께서는 내가 전략적인 행보를 걸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솔직히 그렇지는 않다. 특별한 기준없이 주어진 것에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명은 "전작 '이태원 클라쓰'에서 맡은 장회장 캐릭터만 봐도 선택하기까지 왜 고민이 없었겠나. 내가 노안이기는 하지만, 60대 회장님까지 할 나이는 아니다"고 귀띔해 또 한번 좌중을 폭소케 하더니 "나를 아끼는 주변 지인들도 당연히 '형 안 했으면 좋겠다'며 우려를 표해다. 하지만 난 나만의 직감으로 장회장을 했고, 장회장을 하면서 또 하나 배운 것들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넷플릭스 통해 해외에 소개되면서 예상치 못한 아랍 팬들이 생겼다. 영화 촬영장에 커피차도 보내 주시고 진심으로 응원을 해 주시더라"며 "그분들은 나라는 배우에 대한 나이와 정보를 전혀 모르고 있던 상태에서 '이태원 클라쓰'를 먼저 접했고, 그러다 유재명이라는 배우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이다. 찾아보니 '비밀의 숲'에도 나왔고. 그런 정보를 재미있어 하시는 것 같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 "인생은 정말 모른다. 나에게 아랍 팬이 생길 것이라고 누가 예상을 했겠냐"며 "어떤 결과 때문은 아니지만, 다음에 또 새로운 작품이 들어왔을 때 끌림이 있다면 배우로서 안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유재명은 범죄 조직의 청소부 창복으로 소개부터 신선한 인물을 연기했다. 창복은 살기 위해 누구보다 근면 성실하게 범죄 조직의 뒷처리 일을 한다. 허름한 옷차림부터 소심하면서도 친숙한 말투로 창복을 설계한 유재명은 창복이 겪는 아이러니한 상황과 다양한 감정 변화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유재명만의 명연기를 펼쳐냈다. 행동보다 말이 더 많은 설정 역시 말 없는 태인과 대비를 이루며 케미 시너지를 높인다. 웃음 포인트이자 눈물 포인트로 관객들의 감정을 쉴새없이 쥐락펴락한다. '소리도 없이'는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가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범죄 조직을 돕는 일이 일상이 되어 버린 채, 묵묵히 자기 일을 해 가며 살아가는 태인과 창복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흔들며 기존 범죄 영화와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아이러니한 사건이 키 포인트다. 홍의정 감독의 첫 장편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15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2020.10.13 13:26
무비위크

'이태원 클라쓰', 드라마 화제성 3주 연속 1위..박서준도 1위

‘이태원 클라쓰’가 화제성 차트를 휩쓸며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증명했다.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의 열풍이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다. TV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화제성 지수(3월 2일부터 3월 8일까지)에서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전체 드라마 부문에서 37.65%의 점유율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지수에서는 박서준이 1위, 김다미가 2위, 권나라가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입증했다. ‘이태원 클라쓰’의 차트 싹쓸이 기록 행진은 계속됐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뉴스 기사 수와 댓글 수, VON(블로그 및 커뮤니티) 게시글과 댓글 수, 동영상 조회 수에서도 압도적 점유율로 1위를 ‘올킬’하는 위엄을 과시한 것. 여기에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공개한 ‘오늘 한국의 TOP10 콘텐츠’에서 역시 1위에 오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배우들의 열연은 각 캐릭터의 서사와 감정선을 쌓아 올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 국내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인물캐릭터 일간검색어(3월 8일 기준)에서는 자신이 트랜스젠더임을 당당하게 고백한 마현이(이주영)가 1위, 장가그룹으로 들어가 후계자 자리를 노리는 장근수(김동희 분)가 2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어 3위 조이서(김다미), 4위 박새로이(박서준), 6위 장근원(안보현), 7위 오수아(권나라), 8위 김토니(크리스 라이언)까지 순위권에 총 일곱 명의 인물이 이름을 올리며 ‘캐릭터 맛집’의 진가를 발휘했다. 한편, 지난 12회 방송에서는 변함없는 소신과 패기를 장착한 박새로이가 복수를 위한 직진을 다짐했다. “복수 전에 내 행복은 있을 수 없다”는 그의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앞서 공개된 13회 예고편 영상에서 장대희(유재명) 회장이 장근수에게 “언젠가 덤벼올 게다, 긴장해”라며 쓰러지는 모습이 담겨있어 박새로이와 장회장의 아직 끝나지 않은 승부에 궁금증을 더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사흘째 만에 폭발적 반응과 함께 네이버 TV캐스트와 JTBC DRAMA 유튜브 공식 계정에서 각각 약 81만 뷰, 213만 뷰를 기록(3월 10일 오전 9시 기준)하며 합산 300만 뷰 돌파를 앞두고 있다. 어느덧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이태원 클라쓰’ 신드롬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태원 클라쓰’ 13회는 오는 13일 오후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10 16:18
연예

'이태원클라쓰' 반전 쓴 유재명 "절박함이 만든 완벽한 거짓말"[일문일답]

완벽한 유재명의 원맨쇼다. 지난 달 29일 방송된 JTBC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장대희(유재명)의 긴급 기자회견이 펼쳐졌다. '장회장과 장가가 무너지리라' 그의 몰락을 지켜볼 준비를 하던 이들을 단숨에 수렁에 빠뜨렸다. 극 안의 모든 인물과 시청자마저 속인 유재명의 미(美)친 열연은 시청자를 소름 끼치게 만들며 레전드 명장면을 완성했다. 유재명의 촘촘한 연기로 완성된 장대희의 반격은 한 편의 영화와 같았다. 시청자들의 호평과 극찬이 쏟아졌고, 시청률 역시 전국 14.8%, 수도권 16.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 화제성까지 휘어잡았다. 장대희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완성한 유재명은 소속사를 통해 직접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악어의 눈물 속 탄생한 '악인 클라쓰'는 곧 배우 유재명의 클라쓰다. -아들과 장가 사이 고뇌하던 장대희의 결단과 반전이 시청자에게 역대급 소름을 선사하며 레전드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장대희 기자회견’ 어떻게 준비했나. "장대희의 고백과 눈물은 절대적으로 ‘진실’이어야 한다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임이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장가’는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새로이에게 ‘장가’를 내어줄 수도 있다는 장대희의 절박함이 만들어낸 완벽한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욱 진실 됐어야만 했다." -아들을 다독여주던 회장실에서의 표정과 기자회견을 마친 후 아들을 바라보던 장대희의 표정 변화 또한 압권이었다. 어떤 감정을 담았는지 궁금하다. "세상 사람들뿐만 아니라 자식에게마저도 거짓된 진실함을 표현해야만 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장회장의 유일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 그 말이 가져올 파문은 자식을 내치는데 그치지 않고 작품을 더욱 파국으로 치닫게 할 사건이기도 했다. 아들을 안아 줄 때는 그동안의 미안함과 아버지로서의 정을 표현해야 했고, 기자회견 후에는 “모든 것이 이것으로 정리될 것”이라는 일말의 후회도 없는 눈빛과 감정을 담아야만 했다." -장회장이 박새로이를 치기어린 젊은이로 보던 데서 이제는 ‘적’으로 삼기 시작했다. 장대희에게 박새로이는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나. "새로이와의 관계는 ‘적’이라고 만은 단정할 수 없다. 평생 삶의 모든 것을 바쳐서 장가와 모든 것을 이룬 장회장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어쩌면 운명과도 같은 인물. 장대희 자신의 젊은 시절을 보는 것도 같고, 마음대로 되지 않는 유일한 대상이기도 하다." -'역대급 악역’으로 시청자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장대희 역을 위해 중점을 두고 연기하는 부분이 있나. "원작의 구성과 캐릭터가 워낙 탄탄하게 구축된 상태라 많은 고민보다는 세세한 디테일들을 입혀 입체감을 주기위해 노력했다. 어떤 작품이든 악역은 단단하고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쉽게 드러나지 않는 속내와 눈빛, 호흡 등 장대희에게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는 것 같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01 11:36
연예

'이태원 클라쓰' 유재명, 원작 팬도 반한 '맞춤의상+특수분장+열연'

유재명의 철저한 캐릭터 준비가 몰입도를 이끌었다.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에서 원작 웹툰의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듯한 싱크로율의 장대희를 완성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지난 1월 31일 첫 방송부터 5%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 2화에는 전국 5.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찍었다. 시청자와 원작 팬을 동시에 만족시켰다는 호평을 얻으며 흥행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극 중 요식업계 몬스터 '장가'의 회장 장대희 역을 맡은 유재명이 원작 캐릭터를 고스란히 표현하기 위해 세월을 뛰어넘는 노인 분장부터 의상까지 맞춤 제작하는 등 철저한 캐릭터 준비로 완벽한 싱크로율의 장대희를 그려냈다. 유재명은 극 초반 과거부터 10년의 세월을 보낸 장대희를 표현하기 위해 촬영마다 특수 분장을 통해 인물의 리얼리티를 살려내고 있다. 피부에 주름을 덧입히고 노인의 피부 결을 완성하는 장시간의 특수 분장으로 캐릭터의 싱크로율을 높였다. 의상 역시 원작 장대희의 트레이드 마크인 한복 스타일의 의상을 맞춤 제작해 웹툰에서 바로 튀어나온 듯한 완벽한 캐릭터 완성도를 선보였다. 개량 한복의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장회장의 고집과 권위적인 면을 살릴 수 있는 한복 정장 스타일의 의상은 유재명이 직접 아이디어를 더한 것이다. 여기에 연기력이 정점을 찍었다. 눈빛부터 달라진 카리스마와 허스키한 보이스는 다크한 아우라를 자아냈고, 박서준(박새로이)과의 팽팽한 대립에서 보인 무자비하고 권위주의적인 갑의 면모는 분노를 유발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 같은 유재명의 철저한 캐릭터 준비와 분석은 시청자를 '이태원 클라쓰'에 빠져들게 함과 동시에 웹툰 팬에게는 원작의 명장면을 실사로 구현한 데 대한 만족감을 선사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03 08:44
연예

‘천 번의 입맞춤’ 김소은, 유산 뒤 시댁서 홀대…며느리 수난시대

귀염둥이 며느리 캐릭터로 어머니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소은이 수난시대를 맞았다.24일 방송될 MBC '천 번의 입맞춤'에서 주미(김소은)는 장회장(이순재)를 위해 정성껏 도시락을 준비한다. 계단에서 굴러 아이를 유산한 후에도 장회장을 도우려 몸조리도 마다하고 시댁으로 돌아왔지만 장회장은 주미와 말조차 나누지 않는다.장회장은 전 회에 며느리 주미가 막내딸 수아(남지현)와 동복자매라는 사실에 유진(류진)과의 이혼을 요구한 상황. 이에 주미는 장회장의 마음을 얻고자 온갖 노력을 펼친다. 장회장의 휠체어를 밀거나 휠체어에서 침대로 이동하거나 옷을 갈아입을 때 장회장의 일거수일투족을 도우려 노력하지만 장회장은 주미의 손길을 뿌리쳤다. 주미의 며느리 수난시대는 24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ZOOM제공 2011.12.24 15:1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