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두번 이혼 극복한 나한일♥유혜영, "헤어지지 말걸.." 서프라이즈 생파서 '눈물바다'
두번의 이혼 후, 재결합한 나한일-유혜영 부부가 서로를 아끼는 마음으로 감동을 안겼다.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부부선수촌-이번생은같은편'(이하 '이생편') 마지막 회에서는 유혜영이 나한일의 69번째 생일을 맞아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여는 모습이 공개됐다.이날 유혜영은 남편과 함께 여행을 가서, 몰래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유혜영은 "남편과 재결합 한 뒤 보내는 첫 생일이어서 특별한 의미를 남기고 싶었다"는 속내를 밝혔고, 이어 혼자서 생일 케이크를 픽업한 뒤 미역국을 정성껏 끓였다. 밖에 있다가 숙소로 돌아온 나한일은 아내의 깜짝 이벤트에 감동받았으며, "내년에도 해줄게"라는 유혜영의 멘트에 눈시울을 붉혔다.유혜영은 직접 쓴 '손편지'도 선물했다. 그러면서 "잘 안 하는 거라 쓰기 쉽지 않았다. 많은 생각과 마음을 2장으로 전하기엔…"이라며 편지를 읽어내려갔다.유혜영은 "말로 다 표현 못해도 요즘 자기가 너무 고마워. 다시 만나서 완전히 생활 패턴이 달라져서, 운동하고 활력도 찾았어. 이렇게 다시 만날 걸 꿈에도 생각 못 했는데 이런 일도 다 일어나네 우리한테. 이렇게 다시 만날 줄 알았으면 헤어지지도 말 것을. 자기 만나기 전에 재미없고 우울했고 그랬는데, 생활이 바뀌고 너무 좋아. 자기랑 컬링 배우러 다니며 자주 만나니 그것도 좋고"라고 고백했다.또한 그는 "헤어진 시간이 길었는데 좁혀지는 것 같아. 같이 운동하는 걸 예전엔 생각도 못했는데 하니까 너무 좋다. 생각해 보니 같이 안 해본 게 너무 많아. 앞으로 종종 함께 다니며 서로를 이해하고 좋은 생각하면서 지냈으면 좋겠어. 오늘 69번째 생일 축하해. 앞으로 많은 생일을 함께했음 좋겠다. 당신이 주는 만큼 나도 더 나누도록 할게. 고맙고 사랑해"라고 덧붙였다.나한일은 아내의 뭉클한 편지에, 따뜻하게 화답했다. 그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미워해본 적이 없다. 내가 왜 헤어졌지, 항상 가슴 속에 이 사람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까 모든 것을 다 서로가 이해하게 되더라"고 털어놨다.두 사람의 감동적인 모습을 지켜보던 스튜디오 패널 류이서는 "너무 아름다워서 감동"이라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장윤정 역시 "저희가 봐도 행복해 보이신다"며 박수를 보냈다. 나한일, 유혜영 부부는 "다음 생도 같은 편"이라고 약속했다.한편 나한일과 유혜영은 드라마 '무풍지대' 남녀 주인공으로 만나 1989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지만, 1998년 이혼했다. 이후 4년 만에 재결합으나 2015년 또다시 헤어졌다.두 번의 이혼을 겪은 두 사람은 따로 살다가 지난해 4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하며 다시 재결합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09 0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