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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굿바이 강인’ 음바페, 레알서 받게 될 계약금은? “1720억원 이상”

킬리안 음바페가 시즌 뒤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것이라 직접 밝히면서, 향후 행선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한 매체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향할 것이라 주장하면서, 그가 1억 파운드(약 1720억원)에 달하는 계약금을 받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음바페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게 됐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며, 모험은 몇 주 안에 끝난다”라고 직접 입을 열었다.음바페는 지난 2022년 PSG와 3년 계약을 맺으며 2025년까지 동행을 연장했다. 하지만 올 시즌 직전 서면을 통해 “선수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라고 발표하면서, 그의 계약이 2+1년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PSG는 음바페를 놓치지 않기 위해 재계약을 요청하면서 그를 프리시즌에도 제외시키는 등 압박을 했지만, 끝내 이루진 못한 모양새다. 음바페는 구단과의 협상 후 다시 선수단에 복귀했고, 시즌 내내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며 사실상 라스트 댄스를 이어갔다.음바페의 행선지로는 단연 레알이 꼽혔다. 특히 지난 2월과 3월 디 애슬레틱과 RMC 스포르트 등은 음바페의 레알행을 점쳤다. BBC 역시 같은 보도를 전하며, 음바페의 스페인행이 9부 능선을 넘은 듯했다. 다만 5월까지 추가적인 소식이 없었고, 구단과 음바페 본인이 직접 입을 열지 않으면서 의문부호가 찍혔다. 그러다 음바페 본인이 직접 PSG 퇴단을 발표했다.음바페는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나는 만큼, 별다른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지난 2월 스카이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PSG에서 1억 7100만 파운드(약 2940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았던 음바페는 레알에서 급여를 삭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줄어든 연봉 대신, 거액의 계약금을 받을 것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월 “이적료로 지불해야 할 돈을, 선수에게 대신 지불할 것. 스페인에서는 1억 파운드가 넘는 계약금이 음바페에게 향할 것이라는 보도를 했다”라고 전했다.한편 음바페는 팬들을 향해 “세계 최고로 꼽히는 PSG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와 영광을 얻게 돼 많은 감정이 교차한다. 많은 부담을 안고 클럽에서 첫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 위대한 챔피언과 함께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발표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다. 7년 만에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던 것 같다”라고 이적 배경을 전했다.지난 2017~18시즌 AS모나코를 떠나 PSGP에 합류한 음바페는 올 시즌까지 공식전 306경기 255골 10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리그 우승 6회·쿠프 드 프랑스 3회·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3회 등 많은 트로피를 안기기도 했다. 리그1 득점왕은 5차례를 차지했는데, 올 시즌 역시 리그 26골로 1위를 달리고 있다.PSG는 올 시즌 공식전 4경기만을 남겨둔 상태다. 음바페는 오는 13일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갖는 툴루즈와의 리그1 33라운드에서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그의 마지막 PSG 공식전 일정은 오는 26일 리옹과의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이다. 김우중 기자 2024.05.11 14:05
해외축구

무리뉴 감독, "손흥민은 세계 최고 공격수...토트넘 팬들은 싫겠지만, 이적해서 우승할 자격 있다"

조제 무리뉴 전 AS로마 감독이 최근 인터뷰에서 손흥민(토트넘)에 대해 극찬하면서 "최고의 팀에서 뛰며 우승할 자격 있다"고 더 큰 클럽으로 이적해야 한다는 뉘앙스의 직설적인 조언을 남겼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EA스포츠 FC 온라인과 인터뷰를 했다. 여기서 축구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한 그는 손흥민 이야기를 꺼내며 극찬했다. 무리뉴 감독은 누구보다 손흥민을 잘 아는 지도자다. 그는 지난 2019년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손흥민을 직접 지도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난 손흥민이 한국 최고 선수 정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다"라며 "나의 이런 말에 대해 토트넘 팬들이 싫어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무리뉴 감독은 이어 "손흥민은 우승할 자격이 있고, 최고의 팀에서 뛸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 첼시, 리버풀에서 뛸 수 있고 또 다른 리그의 최고 팀에서도 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손흥민의 기량에 대해 "현대축구에 맞는 기동력을 갖추고 있다. 중앙, 측면, 안쪽으로 넓게 뛸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무리뉴의 이런 발언에 대해 리버풀 관련 소식을 전하는 사이트인 리버풀닷컴조차 "무리뉴는 리버풀이 세계 최고 공격수인 손흥민을 놓쳤다고 믿는다"는 헤드라인으로 이 발언을 전했다. 이 매체는 과거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손흥민을 영입하지 못한 게 실수였다고 말한 인터뷰를 다시 소개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빅클럽으로 이적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을 지목했다. 그는 "손흥민에게 빅클럽에서 이적 제안이 왔을 거다. 하지만 토트넘 선수의 이적은 모두 레비의 손을 거쳐야 한다. 레비는 자신이 원하는 거래만 한다. 협상하기가 아주 어렵다"고 비꼬았다. 무리뉴 감독은 올시즌을 앞두고 공격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건 이적 조건이 정말 좋았기 때문이라고 짚으면서 레비 회장은 토트넘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의 계약이 아니면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했다. 손흥민은 프로 커리어에서 우승 경력이 없다.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과 재계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경 기자 2024.05.10 07:21
프로농구

'특별귀화' 라건아의 거취는? 복잡한 실타래 어떻게 풀까

프로농구 부산 KCC의 우승의 주역, '특별 귀화 선수' 라건아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라건아는 지난 2018년 법무부 특별 귀화 심사를 통과해 한국 국적을 얻은 선수다. 프로농구 소속팀, 대한민국농구협회, KBL이 엮인 관계 아래 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뛰어왔다. KBL에선 외국인 선수 자격으로 리그를 소화해 왔다. 별도 수당을 받는 조건으로 대표팀 차출에 응해온 귀화 선수지만, 국적상 이제는 국내 선수 자격으로 인정해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라건아와 부산 KCC의 계약이 오는 31일 끝나는 가운데, 그의 거취는 아직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다. 신분을 비롯해 계약 방식, 기간, 규모, 대한민국농구협회와 계약 연장 여부 등 논의할 것이 산더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KBL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라건아를 둘러싼 사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분에 따라 새 시즌 라건아를 드래프트로 뽑을지,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할지도 결정되기 때문에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 2021~22시즌엔 특별귀화 드래프트로 나와 KCC와 3년 재계약을 맺었다. 라건아가 국내 선수가 된다면 리그에 미치는 여파는 클 것으로 보인다. '국내 선수' 라건아를 데려온 팀은 외국 선수 2명을 추가로 영입할 수 있다. 라건아도 다른 외국 선수와 나눠 받던 출전 시간 제한도 사라진다. 다만 리그 형평성 면에서 반대의 목소리도 있다. 구단별 샐러리캡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라건아를 영입하는 구단이 없다면 대한농구협회는 국가대표에서의 귀화 선수 운용을 재고려해야 한다. KBL에 남아도 라건아를 영입한 구단은 그의 국가대표 차출 수당이나 인센티브 등 세부 조건도 함께 재협상해야 한다. 여러가지로 상황이 복잡하다. 라건아는 35세 노장이지만 여전히 건재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선 53경기 평균 15.6점, 8.4리바운드 등에 그쳤지만, 플레이오프 12경기에선 평균 22점, 12.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바 있다. KCC가 정규리그 5위에서 챔피언으로 등극하는 데 라건아가 큰 역할을 해냈다. 라건아의 새 시즌 거취는 어떻게 될까. 라건아의 신분이 결정될 KBL 이사회에 농구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5.08 13:59
스포츠일반

판토자, UFC 타이틀 2차 방어 성공…알도는 복귀전 완승→은퇴 철회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4∙브라질)가 고향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판토자(28승 5패)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파르마지 아레나에서 열린 ‘UFC 301: 판토자 vs 얼섹’ 메인 이벤트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랭킹 10위 스티브 얼섹(27∙호주)에 만장일치 판정승(48-47, 48-47, 49-46)을 거뒀다. 아슬아슬한 승리였다. 판토자는 초반에 테이크다운을 통해 앞서나갔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여러 차례 얼섹의 엘보를 맞아 이마에서 피를 흘리며 고전했다. 얼섹은 긴 신체 조건을 이용해 원거리에서 잽을 던지다 판토자가 들어오면 근거리에서 엘보를 날리며 접전을 만들었다. 결국 경험의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결정적이었던 5라운드에서 얼섹은 판토자가 강한 영역인 그래플링에서 싸움을 걸었다. 이에 판토자는 역으로 얼섹을 테이크다운한 후 컨트롤해 승리를 가져갔다. UFC 챔피언 출신의 해설위원 대니얼 코미에는 아직 UFC에서 3전밖에 치르지 못한 도전자의 미숙함을 지적했다. 신승을 거둔 판토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싸우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얼섹이 바로 그런 선수다. 정말 터프한 상대였다”고 도전자를 칭찬했다. 이어 “상대가 나를 너무 많이 때렸다. 타격을 피하기 위해 머리를 더 움직일 필요가 있는 것 같다”며 실수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아쉽게 패배한 얼섹은 “마지막 라운드를 이겼다면 이길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스스로 망쳐버렸다”고 자책했다. 얼섹은 비록 패했지만 챔피언과 대등하게 맞붙을 수 있단 걸 증명함으로써 플라이급 강자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다음 타이틀 도전자가 누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현재 UFC 5연승의 3위 아미르 알바지(30∙이라크)와 6연승의 6위 무하마드 모카예프(23∙영국)가 후보 선두에 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판토자는 “지금 당장은 체육관이나 시합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 건 해변”이라며 당분간 휴식을 취하겠다고 전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리우의 왕’ 조제 알도(37∙브라질)가 은퇴 선언 후 2년 만의 복귀전에서 압승을 거두며 리우데자네이루 홈 관중을 열광시켰다. 전 UFC 페더급(65.8kg) 챔피언 알도(32승 8패)는 밴텀급(61.2kg) 랭킹 12위 조나단 마르티네스(30∙미국)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30-27, 30-27, 30-27)을 기록했다. 알도는 마르티네스의 주 무기인 레그킥을 킥 체크를 통해 무력화시킨 뒤 2년 동안 갈고 닦은 복싱 실력을 뽐냈다. 3라운드에는 왼손 훅으로 마르티네스의 다리를 풀리게 만들었다. 뒷걸음질 치는 상대를 따라가 연타로 피니시를 노렸지만 여의치 않자 테이크다운으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알도는 홈 팬들의 열광 속에 “정말로 기쁘다. 모두가 이 광경을 보고 싶어 했단 걸 알고 있다. 꿈에서도 상상하지 못했다”고 은퇴 선언 후 2년 만에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알도는 밴텀급 타이틀전을 노릴 수도 있음을 시사하며 완전히 은퇴를 철회했다. UFC와의 계약 마지막 경기를 끝낸 그는 “다음 단계는 데이나 화이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라며 재계약 협상을 암시했다. 이어 “이번이 내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난 아직도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 어쩌면 다시 UFC에 돌아와 챔피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는 “매니저가 타이틀전 직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은퇴하기 전에 난 랭킹이 굉장히 높았다”며 즉각적인 타이틀전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UFC 밴텀급 챔피언 션 오말리(29∙미국)의 가장 유력한 도전자 후보는 10연승 중인 랭킹 1위 메랍 드발리쉬빌리(33∙조지아)로 여겨지고 있다. 드발리쉬빌리는 2022년 알도의 UFC 직전 경기에서 패배를 안겨준 장본인이기도 하다.김희웅 기자 2024.05.06 22:51
국가대표

이강인에게 “치노” 인종차별 논란 있었지만…아기레 감독, 韓 사령탑 후보

하비에르 아기레(멕시코) 마요르카 감독이 한국축구를 이끌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는 보도가 나왔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아기레 감독과 마요르카의 재계약 여부를 전망하는 기사에서 “며칠 전 인터뷰에서 인정했듯이 (아기레 감독은 마요르카 외에) 다른 가능한 행선지를 고려하고 있다. 하나는 아시아 국가대표팀(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해고하고 공석이 된 한국을 주목하라) 다른 하나는 멕시코”라고 보도했다.아기레 감독과 마요르카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아기레 감독은 아직 마요르카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다. 마르카는 “아기레 감독과 마요르카의 재계약은 아직 열려 있다. 아기레 감독은 2년 이상의 계약을 우선시할 것이며 몇 가지 옵션이 준비돼 있다”면서도 “아기레 감독과 구단은 아직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았다”고 짚었다. 아기레 감독이 마요르카와 동행을 이어갈 공산도 있지만, 구단과 계약을 마친 뒤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그중 사령탑을 물색 중인 한국도 새 팀 후보로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2022년 3월부터 마요르카를 이끌며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아기레 감독은 과거 멕시코 축구대표팀을 지휘한 적이 있다. 이후 레알 사라고사, RCD 에스파뇰 등 다수 스페인 팀 감독으로 이름을 날렸다.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을 새 선수로 만든 스승으로 여겨진다. 공격적인 재능은 매우 뛰어났던 이강인은 한때 수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아기레 감독 밑에서 약점을 보완했다. 이강인은 수비에서도 진일보한 모습을 보이며 한국 축구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됐다.물론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플레이 메이킹 능력과 날카로운 왼발을 적극 활용했다. 이강인에게 프리롤을 부여하며 더욱 빛나게 했다. 실제 이강인은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스페인 라리가 36경기에 출전, 6골 6도움을 올렸다. 2018년 프로 데뷔 이래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적립한 시즌이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국내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훈련장에서 이강인에게 “치노(Chino)”라고 외치며 한국 팬들의 뭇매를 맞았다. 치노는 중국인을 뜻하는데, 인종차별적 단어로 스페인 내에서 만연하게 쓰인다. 김희웅 기자 2024.05.01 16:17
해외축구

‘월드컵 경력 有’ LEE 스승도 한국행 가능성 언급…“재계약 협상 전, 다양한 행선지 고려”

올 시즌 계약이 만료되는 하비에르 아기레(멕시코) RCD 마요르카(스페인) 감독이 한국으로 향할까.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아기레 감독의 재계약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지만, 아직 쉽지 않다. 그는 팀을 잔류시키는 것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아직 협상을 위해 마주 앉지 않았다”면서 “아기레는 다른 목적지도 고려하고 있다. 하나는 아시아의 국가대표팀, 다른 하나는 멕시코다. 오사수나(스페인) 역시 후보군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아기레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사령탑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2022~23시즌부터 마요르카 지휘봉을 잡고, 이강인의 커리어하이 시즌을 이끈 인물이다. 당시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을 왼쪽 측면 미드필더에 배치, 팀 내 최고 경격수 베다트 무리치와의 콤비 플레이로 중위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기억이 있다.이강인은 마요르카 시절 수비력이 크게 늘었고, 날카로운 킥력 역시 과시하며 단숨에 라리가 최고 재능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해당 시즌 라리가 드리블 성공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공격 포인트는 13개(6골 7도움)에 달했다. 이는 여전히 이강인의 단일 시즌 최고 기록이다.아기레 감독은 장기간 대표팀을 지휘한 경력도 있다. 매체가 언급한 대로 멕시코 대표팀을 이끌고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했다. 이후엔 일본·이집트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기억도 있다. 아기레 감독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멕시코 시절 기록한 16강 진출 2회다. 매체는 아기레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다시 멕시코로 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마요르카 지휘봉을 잡은 기간에는 공식전 92경기 33승 24무 35패를 기록 중이다. 중위권으로 마쳤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에는 리그 16위(승점 32)로 쳐진 상태다. 특히 강등권(18~20위)과의 격차가 6점밖에 나지 않아 잔류를 확정하지 못했다. 시즌 중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 오르는 이변을 썼으나,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김우중 기자 2024.05.01 07:59
해외축구

‘39세’에도 세계 최고 팀에서 뛸 수 있는 선수가 있다

불혹이 가까운 나이에도 세계 최강팀에서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선수가 있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의 이야기다.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3일(한국시간) “모드리치는 한 시즌 더 레알에 머물 의지가 있다. 팀을 떠나기로 한 결정을 바꿨다”고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 보도했다. 2012년 8월부터 동행을 이어온 모드리치와 레알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이적료 없이 여전한 기량을 자랑하는 모드리치를 품을 수 있는 만큼, 다수 팀이 그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매체는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인터 마이애미(미국) 등 많은 클럽이 크로아티아의 전설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랜 기간 치열한 경쟁을 겪은 선수들은 커리어 말미에 비교적 부담을 덜고 뛸 수 있는 리그로 향한다. 그러나 모드리치는 세계 최고의 팀인 레알과 동행을 바라보고 있다. 레알 역시 리빙 레전드를 위한 계약서를 준비 중이다. 매체는 “모드리치는 아직 구단과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구단이 조만간 그에게 1년 재계약을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인 모드리치는 2012년 레알 입성 후 줄곧 주전으로 뛰다가 지난 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줄었다. 물론 여전히 그라운드 내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33경기(교체 출전 14회)에 나서 4골 3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리그 27경기(교체 출전 13회)에 나서 2골 4도움을 수확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8경기에 나섰다. 레알은 모드리치와 함께 두 대회 정상 등극을 겨냥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24 14:55
프로농구

박혜진·김소니아 한번에 품었다…단숨에 우승권 전력 갖춘 BNK

부산 BNK 썸의 자유계약선수(FA) 시장 행보가 심상치 않다. 최대어로 꼽히던 박혜진(34)과 김소니아(31)를 영입하고, 안혜지(27)와 재계약하는 등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이뤄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서 단숨에 우승권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BNK는 2024 FA 2차 협상 기한 마감을 하루 앞둔 지난 18일 박혜진·김소니아의 영입과 안혜지의 재계약 소식을 잇따라 알렸다. 김소니아는 연봉 총액 4억원(연봉 3억원·수당 1억원), 박혜진은 총액 3억 2000만원(연봉 2억 7000만원·수당 5000만원) 조건에 각각 3년 계약을 맺었다. 안혜지도 연봉 총액 3억 1000만원(연봉 2억 8000만원·수당 3000만원) 조건으로 4년 더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BNK의 공격적인 투자가 여자농구 판도까지 흔드는 분위기다. 지난 2022~23시즌 창단 처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던 BNK는 지난 시즌 최하위(6승 24패)로 추락했다. 반등을 위한 발판을 FA 시장에서 마련했다. 파격 조건으로 김소니아를 품은 데 이어 치열한 영입전 끝에 박혜진과도 손을 맞잡았다.16년 동안 우리은행에서만 뛰었던 박혜진은 고향에서 커리어 제2막을 연다. 박혜진은 지난 2012~13시즌부터 시작된 우리은행의 6연패 당시 주역으로,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만 세 차례 수상한 여자농구 대표 가드다. 경험까지 더한 박혜진은 BNK를 이끌 리더 역할도 맡는다.김소니아도 인천 신한은행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지난 시즌 여자농구 베스트5 포워드상을 수상했던 그는 내·외곽에서 BNK 공격 핵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절친한 박혜진과는 BNK에서 한솥밥을 먹는다. 세 시즌 연속 어시스트 1위에 오른 안혜지도 4년 더 동행을 이어가면서, BNK는 진안(부천 하나원큐) 이후 추가 이탈을 막았다. 박혜진·김소니아의 보상 선수로 지명되는 선수들이 떠나야 하지만, 이뤄진 보강만으로 우승권 팀들을 위협할 수 있는 전력이라는 평가다. BNK는 외부 FA뿐만 아니라 이소희·안혜지에 아시아쿼터·신인 1순위 지명권을 통한 추가 전력 보강도 가능하다.BNK의 전력 보강 속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은 울상을 짓고 있다. 박혜진뿐만 아니라 박지현(해외진출 도전) 최이샘(신한은행) 나윤정(KB스타즈) 등 이탈이 많은 탓이다. 대조적인 BNK의 전력 보강과 맞물려 판도가 흔들릴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다른 구단 관계자도 “BNK가 깜짝 놀랄 정도로 보강해 전력이 급상승했다. 상위권 판도도 크게 바뀔 것 같다”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4.04.22 06:31
프로농구

신한은행, 외부 FA 최이샘·신이슬 품었다…김아름도 재계약 [공식발표]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FA 계약을 통해 최이샘(30·우리은행)과 신이슬(24·삼성생명)을 영입하고 김아름(30·내부 FA)과는 재계약했다.신한은행 구단은 19일 “최이샘을 계약 기간 3년에 연간 총액 3억 5000만원(연봉 3억원·수당 5000만원), 신이슬을 계약 기간 3년에 총액 1억 5000만원(연봉 1억 2000만원·수당 3000만원) 조건으로 각각 영입했다”고 밝혔다.지난 시즌까지 우리은행에서 뛰었던 최이샘은 청주여고 출신으로 201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프로에 입성했다. 2023~24시즌 전체 공헌도 14위로, 28경기에 평균 30분 32초를 뛰며 평균 11.25점, 5.8리바운드를 기록했다.삼성생명에서 뛰던 신이슬은 온양여고 출신으로 2018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 선수다. 2023~24시즌 전체 공헌도는 15위다. 30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평균 29분 16초 동안 7.23점, 3.7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신이슬은 지난 FA 1차 협상에서 원소속 구단인 삼성생명과 1500만원 차이로 결렬된 뒤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두 선수는 구단을 통해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선수로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생각으로 결정했다”며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한은행은 또 내부 FA 김아름과 3년 더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계약 조건은 연봉 1억 2000만원에 수당 1000만원 등 총액 1억 3000만원이다.2015년 프로 데뷔 이후 신한은행에서 뛰고 있는 김아름은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다음 시즌에는 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구단 관계자는 “최이샘과 신이슬 선수를 진심으로 환영하고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 모든 선수들에게 최고의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4.19 13:48
프로야구

[IS 비하인드] 보류권 없는 수아레즈, KBO리그 복귀가 어려웠던 이유

왜 프로야구 복귀가 쉽지 않은지 딱 한 번의 등판으로 모든 게 드러났다.KBO리그 출신 외국인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35·볼티모어 오리올스)가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수아레즈는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 캠든야즈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개인 승리는 놓쳤지만, 미네소타 에이스 파블로 로페스(6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실점)와의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으며 팀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미네소타전은 무려 7년 만에 성사된 수아레즈의 MLB 복귀전이었다. 수아레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뛴 2017년 9월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이 빅리그 마지막 등판이었다. 이후 일본 프로야구(NPB)를 거쳐 2022년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고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8월 초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 웨이버로 공시돼 삼성을 떠났는데 이 과정에서 보류권이 풀려 KBO리그 어느 구단과도 계약할 수 있는 '자유의 몸'이 됐다. 국내에서 준수한 성적(통산 10승 15패 평균자책점 3.04)을 거둔 확실한 선발 자원인 만큼 부상만 완쾌하면 KBO리그 복귀가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다만 변수가 있었다. 지난해 9월 수아레즈를 영입한 볼티모어 구단의 판매 의지와 선수의 복귀 의지였다. 볼티모어는 수아레즈를 선발 자원으로 분류, 팔지 않겠다는 의사가 확실했다. 더욱이 선수도 KBO리그에 돌아가겠다는 의사가 크지 않았다. 올 시즌 개막 뒤 3~4개의 팀이 그를 대체 선수로 낙점, 영입에 관심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영입 협상은 진척이 없었다. 이 와중에 빅리그에 콜업돼 '성공적으로' 복귀전까지 치렀으니 '그림의 떡'이 됐다.수아레즈는 미네소타전에서 포심 패스트볼(47개) 컷 패스트볼(17개) 체인지업(7개) 커브(4개)를 다양하게 섰었다. 패스트볼 계열 구종 의존도가 높았지만, 문제 되지 않았다. 최고 97.8마일(157.4㎞/h)까지 나온 포심 패스트볼에 반응한 27번의 스윙 중 11번(41%)이 헛스윙이었다.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꾸준히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크다. 공교롭게도 볼티모어는 선발 자원인 타일러 웰스가 어깨 염증 문제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 수아레즈 영입에 군침을 흘린 KBO리그 구단들은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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