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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이재, 곧 죽습니다’ 김지훈 “사지절단 결말, 최고의 형벌”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 박태욱은 죽음보다 더 처절한 응징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박태욱에게 자기가 타인에게 했던 짓을 자신의 몸으로 받으면서 모든 걸 잃고 살아가는 것보다 큰 고통은 없지 않았을까요.”티빙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김지훈을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는 이 작품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재벌2세 박태욱 역을 맡아 또 한 번 소름끼치는 악인을 만들어냈다.“보기만 해도 무섭다”는 반응이 가장 좋았다는 김지훈. 그는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에 이어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도 악인을 연기하며 악역이 고착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에 대해서도 “10년 전에는 실장님 이미지였던 사람이다. 그걸 깨고 새로운 이미지를 얻은 건데 불안할 게 뭐가 있겠느냐”고 되물었다.“제가 진짜 사람을 죽이는 상상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평소에 무서운 표정으로 다니는 사람도 아니거든요. 악역은 저한테 없는 걸 진짜 힘들게 노력해서 만든 거예요. 그런데 그 인물들이 대중에게 각인이 되고 인상을 남겼다는 건 오히려 제게 감사한 일이죠.” 그렇다면 김지훈 표 악역은 왜 그렇게 큰 인상을 남길까. 김지훈은 “칭찬 같아서 내 입으로 이야기하긴 민망하다”면서도 “아무래도 악인인데 비주얼이 봐줄 만해서 그런 것 아닌가 싶다. 되게 나쁜 짓을 하는데 비주얼적으로는 매력이 있으니까 보는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는 것 같다. 그 점이 내가 연기하는 빌런의 차이점이라 본다”고 설명했다.‘이재, 곧 죽습니다’는 인생의 궁지에 몰렸다고 생각한 이재(서인국)가 죽음을 우습게 봤다는 것에 대한 형벌로 12번의 다른 죽음을 경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태욱은 이재를 죽음까지 궁지로 몰아넣은 인물이다. 이재가 경험하는 12번의 죽음들과 직·간접적인 연관성이 있다.김지훈은 “인물들 각각의 죽음에 개입하면서 결국엔 최종 빌런으로 서게 되는 부분에 매력을 느껴 작품 출연을 결정했다”면서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이 박태욱에게 무서움을 느낄 수 있도록 계속 연습하고 그 감정 상태를 유지하려고 애썼다. 액션 장면도 꽤 있었기 때문에 몸 관리에도 신경을 쓰며 촬영했다”고 밝혔다.다양한 인물들이 펼쳐내는 다채로운 이야기에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메시지까지 담은 ‘이재, 곧 죽습니다’는 국내외에서 두루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은 티빙의 신규 가입자 수 증가에 크게 기여했으며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서도 글로벌 2위에 올랐다. 김지훈은 “각 캐스트에 잘 맞는 배우들이 한데 모여 연기 시너지를 낸 것 아닌가 싶다. 특히 드라마 마지막 부분은 나도 크게 충격과 감동을 받았다. 거의 무방비 상태에서 두들겨맞은 기분이 들더라”면서 “해외에서 보내주신 사랑에도 감사드린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국가와 인종을 떠나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고 본다. 기대한 만큼의 결과가 늘 나오는 게 아닌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 행복하다”고 했다.“연기라는 세계에 만족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성장하는 만큼 눈높이도 성장하기 때문이죠. 앞으로도 시청자 분들에게 기대감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재, 곧 죽습니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6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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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하고 싶은 비주얼”… ‘마이데몬’ 김유정X송강 케미가 곧 자신감[종합]

“‘마이데몬’ 차별점이요? 어딜 내놔도 자랑하고 싶은 배우들의 비주얼이죠. (웃음)” – 김장한 감독24일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SBS 새 금토 드라마 ‘마이데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장한 감독과 배우 김유정, 송강, 이상이, 조혜주가 참석했다. 이날 배우들은 올블랙으로 의상을 맞춰 입고와 이목을 모았다. 특히 김유정과 송강은 ‘비주얼 커플’ 답게 다양한 포즈를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공교롭게도 ‘마이데몬’은 24일 MBC 새 금토 드라마 ‘열녀박씨 결혼 계약결혼뎐’ (이하 ‘열녀박씨’)과 동시간대 경쟁을 펼치게 됐다. ‘마이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송강)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이에 관해 김장한 감독은 “타사 드라마를 본 게 아니라 정확히 비교하기엔 어렵다. 다만 저희는 ‘판타지 요소’가 강력하다”면서 “구원이 인간이 아닌 초월적인 존재라서 여기서 오는 극적인 요소가 차별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들의 얼굴합도 차별점이다. 어딜 내놔도 자랑하고 싶은 비주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유정과 송강은 서로 호흡이 어땠냐는 질문에 칭찬하기 바빴다. 먼저 김유정은 “송강과 가까워질 시간 없이 촬영에 돌입했다. 시간이 지나며 같이 촬영하고 대본을 분석하고 이야기하게 되면서 많이 가까워 졌다”면서 “매력적인 배우고 많이 배웠다. 파트너로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강 역시 “대선배라서 긴장했다. 그런데 먼저 다가와서 연기적으로 이야기도 많이 하고 많이 배웠다”면서 “호흡은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그 외 리허설을 통해 서로 아이디어도 제시하면서, 더 재미있는 신들이 완성된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마이데몬’은 판타지적인 요소가 강한 드라마다. 자칫 유치할 수도 있지만 김장한 감독은 “아는 맛이지만, 아는 맛 중에 가장 맛있는 맛”이라고 자신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아는 맛을 구현했냐”는 질문에는 “로맨스 코미디의 클리셰적인 요소를 넣었다. 김유정, 송강 씨가 얼마나 싸우고 얼마나 애틋해지냐 이게 시청 요소다”고 설명했다. 극 중 도도희를 연기하는 김유정은 미래 F&B 대표이자 재벌2세로 일찌감치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냉철해진다. 김유정은 CEO 도도희를 연기하기 위해 ‘의상’에 큰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김유정은 “누가봐도 CEO 멋있다. 고급스럽다 느낌이 들기 위해서 스타일리스트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또 하나는 목소리 톤도 신경 썼다. 가족과 있을 때, 회사 사람들과 있을 때, 송강 씨와 있을 때 어떻게 다른지 지켜봐 달라”고 기대를 높였다. 송강은 ‘마이데몬’을 위해 10kg 체중감량 했다고 밝혔다. “거울을 보며 완벽하다고 생각할 때가 있냐”는 MC 박경림의 질문에 잠시 망설이더니 “촬영 초반에는 10kg 정도 감량한 상태라서 그랬던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다시 체중이 10kg 증량해서 그런 생각을 잘 안 한다”고 말했다. 심지어 ‘안구 연기’까지 했다고. 송강은 “악마의 능력을 쓸 때 눈 색깔이 바뀌는데 최대한 빨갛게 보이기 위해 충혈 직전까지 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악마 특유의 시크한 모습을 잘 표현하기 위해 다이어트도 정말 열심히 했다. 덕분에 샤프하게 화면에 담긴 것 같아서 만족한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이상이는 김유정의 조력자이자 미국에서 경영학 학위를 딴 미래 투자 대표 주석훈을, 조혜주는 전통 쌍검무가 특기인 진가영을 연기한다. ‘마이데몬’은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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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몬’ 김유정 “송강, 매력적인 배우… 파트너로서 감사해”

배우 김유정이 송강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4일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SBS 새 금토 드라마 ‘마이데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장한 감독과 배우 김유정, 송강, 이상이, 조혜주가 참석했다. 김유정은 “송강과 가까워질 시간 없이 촬영에 돌입했다. 시간이 지나며 같이 촬영하고 대본을 분석하고 이야기하게 되면서 많이 가까워 졌다”면서 “매력적인 배우고 많이 배웠다. 파트너로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이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송강)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극 중 도도희를 연기하는 김유정은 미래 F&B 대표이자 재벌2세로 일찌감치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냉철해진다.‘마이데몬’은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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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리사, 재벌2세 남친과 전용기 데이트? ‘파리의 연인’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가 재벌2세 남자 친구와 전용기 데이트를 즐겼다는 보도가 나왔다.1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는 리사가 연인인 프레데릭 아르노와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7일은 프레데릭 아르노의 생일이었고, 이를 기념해 전용기로 프랑스 파리에서 일주일간 오붓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리사는 최근 프랑스의 한 명품 브랜드 매장을 방문한 것이 포착되기도 했다.프레데릭 아르노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모에헤네시 2세다. 두 사람은 올 초 프랑스에서 포착되며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한 번도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진 않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2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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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비질란테’, ‘그 해 우리는’ 당시 제안 받아.. 독특한 역 원했다”

배우 이준혁이 ‘비질란테’ 섭외 비하인드를 밝혔다.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디즈니 플러스 ‘비질란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 최정열 감독이 참석했으며 군 복무 중인 남주혁은 불참했다.이준혁은 “영화 ‘범죄도시’ 때는 지방 스케줄 가다가 섭외 전화를 받았는데 이번 ‘비질란테’는 ‘그 해 우리는’ 작품 찍을 때 연락을 받았다”면서 “당시 반듯한 캐릭터라 상대적인 캐릭터를 하고 싶었는데 마침 들어와서 신기했다”라고 전했다.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다.극 중 이준혁은 ‘비질란테’의 추종자, 재벌2세 조강옥을 연기한다 .‘비질란테’는 8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2회차씩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0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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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 ‘비질란테’ 위해 20kg 증량... 이준혁 “자괴감 들 정도”

유지태가 괴물 형사가 돼서 돌아왔다.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디즈니 플러스 ‘비질란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 최정열 감독이 참석했으며 군 복무 중인 남주혁은 불참했다. 유지태는 “캐릭터를 맡게 되면 외형부터 캐릭터화 시키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외형이 중요해서 보디빌더 방식으로 키웠다”고 20kg 증량한 사실을 밝혔다. 이에 이준혁은 “내가 알던 선배는 반듯한 교수 이미지였는데 어느새 덩치가 커져 있더라. 저도 운동을 꽤 하는 편인데 선배 외형을 보고 자괴감이 들 정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다.극 중 유지태는 ‘비질란테’를 추격하는 광역수사대 팀장 조헌을, 이준혁은 ‘비질란테’의 추종자, 재벌2세 조강옥을 연기한다 .‘비질란테’는 8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2회차씩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0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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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시선] ‘청담국제고등학교’ 가난에 정의를 부여하는 안일함

가난이 죄인가. 물론 아니다. 그렇다면 가난은 정의인가. 당연히 그것도 아니다. 경제력이 개인의 인격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을지라도 그것이 누군가가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를 판가름하는 절대적인 지표가 될 순 없다.최근 시즌2를 암시하며 막을 내린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는 이 같은 안일한 이분법을 사용했다. 가난한 자들은 대부분 부에 대한 열망으로 뒤틀려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의로운 주인공의 위치를 부여받는다. 부로 나뉘는 계급은 그 자체로 타파해야 할 대상이다. 돈의 논리로 많은 것들이 좌우되는 자본주의 세상에서 이 같은 설정을 시청자들이 납득하게 하려면 섬세한 밑작업이 필요하다. ‘청담국제고등학교’엔 그게 없다.‘청담국제고등학교’는 가난했던 학생이 기회균등전형으로 청담국제고에 입학, 학교폭력을 자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재벌2세와 맞서는 과정을 그렸다. 대한민국 10대들이 선망하는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기회균등전형 입학생을 부르는 말은 ‘기균충’이다. 사람을 벌레(충, 蟲)라 표현하는 잔혹함. 아직 제 손으로 100원 한 푼 벌어보지 못 했을 청소년들이 가난에 보이는 경멸적 태도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불편함을 넘어 섬뜩하게까지 한다.그럼에도 도무지 주인공 김혜인(이은샘)의 서사에 몰입할 수 없는 건 가난하다는 것 외에 그에게 어떠한 명분도 없다는 것 때문이다. 가난한 집안 형편 탓에 아르바이트를 하고자 한 혜인은 신분을 대학생으로 위장, 한 중학생의 과외 선생이 된다. 새로 산 가방을 자랑하는 학생에게 “가방에 그렇게 큰 돈을 쓰는 건 사치 아니냐”던 혜인. 하지만 그는 별 생각없이 찍어 올린 과외 학생의 가방 사진이 SNS에서 크게 화제몰이를 하자 부잣집 아이 행세에 맛을 들인다. 결국 혜인은 과외 학생의 집이 자신의 집인 척, 과외 학생의 옷이 자신의 옷인 척하며 사칭 계정을 운영하는 지경에 이른다. 이후 혜인은 우연한 계기로 청담국제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여기서도 하나의 부정이 발생했다. 청담국제고등학교의 이사장은 김혜인이 학교폭력으로 희생당한 학생의 죽음과 용의자를 목격했다고 생각하고 그에게 이를 함구하는 대가로 학교 입학을 제안한다. 청담국제고등학교 입학이 자신의 인생을 뒤바꿀 기회라 여긴 혜인은 이 기회를 넙죽 받아들인다. 살인사건을 적극적으로 감추기로 한 것이다. 이야기가 여기까지 접어들면 도무지 주인공의 행보에 공감할 수 없게 된다.반면 김혜인과 대립각을 세우는 청담국제고등학교의 퀸 백제나(예리)에겐 심정적으로 공감할 구석이 꽤 많다. 대형 그룹사 회장인 아빠는 엄마를 버리고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일하던 기간제 교사와 바람이 났고, 그 교사는 겉으로는 “사람이 좋은 거지 돈이 좋은 게 아니다”고 하지만 뒤로는 제나에게 “내가 네 아빠 회사를 물려받을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협박을 한다. 이 사실을 눈치챈 한 기회균등전형 학생은 이를 빌미로 제나에게 돈을 달라며 압박한다. 제나에게 자신 주변에 있는 가난한 이들은 언젠간 위협이 될 존재로 느껴질 뿐이다.집안이 학교에 얼마만큼의 자금적 지원을 했느냐가 곧 아이들의 서열이 되는 청담국제고등학교. 학교에까지 만연한 계급 질서를 지적하고 이를 역전시키는 통쾌한 한방을 노렸던 ‘청담국제고등학교’는 주인공에게 상대적으로 가난한 약자의 입장이라는 것 외에 어떠한 명분도 부여하지 못 하면서 지지부진한 마무리를 짓게 됐다. 누군가의 경제력은 그 사람이 얼마나 정의로운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없다. ‘청담국제고등학교’의 안일함이 청소년 시청자들에게 마치 가난은 정의고 부는 부정이라는 그릇된 인식을 심지는 않을지 우려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03 05:57
영화

김선호→고아라 ‘귀공자’ 놓치면 안 될 포인트 셋

영화 ‘귀공자’가 필수 관람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 박정훈 감독표 추격 액션한국 범죄 누아르의 새 지평을 연 영화 ‘신세계’부터 새로운 여성 캐릭터와 독창적인 액션으로 수많은 팬덤을 양산한 흥행 시리즈 ‘마녀’까지 한국 영화계에서 꾸준히 자신만의 장르를 개척해 온 박훈정 감독이 추격 액션 영화 ‘귀공자’를 선보인다. ‘귀공자’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강렬한 액션, 선과 악의 경계를 허무는 매력적인 캐릭터 조합 등 박훈정 감독 영화 특유의 시그니처가 집약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반전의 재미와 예상치 못한 순간에 터지는 유머, 통쾌한 결말이 더해져 한층 유쾌하고 대중적인 영화로 돌아온 박훈정 감독의 새로운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 4인 4색 케미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환상적인 연기 시너지를 발휘한다. 정체불명의 추격자 귀공자 역을 맡아 파격 변신에 도전한 김선호와 하루아침에 모두의 타겟이 된 마르코 역의 강태주, 마르코를 필사적으로 추격하는 재벌2세 한이사 역의 김강우, 마르코와 우연한 만남이 계속되는 윤주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매력부터 걸크러시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뽐낸 고아라까지. 각기 다른 개성의 캐릭터로 녹아든 이들은 최상의 연기 호흡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감을 높일 것이다. ◇ 장르적 쾌감 다 갖춘 오락 영화의 탄생‘귀공자’는 카체이싱부터 총기 액션과 와이어, 복싱, 맨몸 액션 등 스펙터클한 액션과 이국적 풍광의 태국, 전남 곡성과 장성, 제주도 등 다채로운 로케이션을 통한 압도적 비주얼로 무장했다. 도로, 골목길, 숲을 오가며 숨 쉴 틈 없이 펼쳐지는 ‘쾌속 질주’ 추격 시퀀스부터 감정과 액션이 폭발하며 클라이맥스로 치닫는 후반부 ‘쾌감 폭주’ 액션 시퀀스까지. 리얼한 액션을 위해 끊임없이 달리고, 구르고, 뛰어내리며 고난도 액션을 직접 소화한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더해져 쫓고 쫓기는 추격 액션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서스펜스, 스릴, 유머, 액션 등 다채로운 장르적 재미와 쾌감을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의 탄생을 알리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08 08:31
영화

김선호·강태주 스크린 데뷔작 ‘귀공자’..맑눈광 신캐로 돌아온다 [종합]

배우 김선호와 강태주의 스크린 데뷔작 ‘귀공자’가 맹렬한 추격 액션과 매력적인 캐릭터를 꾹 눌러 담아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김선호가 과거 사생활 논란을 딛고 처음 스크린에 데뷔하는 작품이자 1980대 1의 살벌한 경쟁률을 뚫은 괴물 신인 강태주가 호흡을 맞췄다.22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귀공자’ 제작보고회에서는 박훈정 감독과 배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가 참석해 영화 제작 과정을 밝혔다.영화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영화 ‘신세계’, ‘낙원의 밤’, ‘마녀’ 등 신선한 장르물을 만든 박훈정 감독이 연출을 맡아 새로운 추격 액션을 선보인다. 박훈정 감독은 “‘귀공자’는 기존 영화와 다르게 빠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달리고 달리는 추격이 많다. 또 영화 속 ‘다크함’을 많이 덜어내려고 했다. 전작보다는 영화를 보면서 덜 피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2년 전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연던 김선호는 첫 마디부터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김선호는 “박훈정 감독님과 배우, 스텝들의 노력 끝에 만들어진 ‘귀공자’가 첫 선을 보이는 날이다. 최선을 다해서 촬였했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선호는 ‘귀공자’에서 연신 유리병 콜라를 마시며 마르코를 추격하는 ‘맑은 눈의 광인’ 캐릭터 귀공자를 맡았다. 김선호는 “귀공자는 총을 쏘는 장면에서도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인다. ‘이 캐릭터가 정상이 아니구나’라는 디테일한 모습을 표현하려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신인 강태주는 “마르코는 필리핀에서 돈을 벌기 위해 사설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선수다. 어느날 한국에서 자신을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무작정 한국에 오지만, 도착하는 순간부터 다양한 인물ㄹ들로부터 추격을 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강태주는 “추격 장면을 잘 소화하기 위해 전국 체전을 준비하는 복싱 선수 스케줄을 따라가며 준비했다”며 “복싱 장면뿐 아니라 극 중 모든 액션에서 마르코는 복싱을 베이스로 한 무술이 많았다”고 전했다. ‘귀공자’에서 빌런 한이사 역을 맡은 김강우는 “‘한이사’ 캐릭터는 나쁜 놈”이라며 “국내 국지의 화학재단의 대표이면서 재벌2세다. 부족함이 없는 친구지만 자기 이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김강우는 “제가 했던 캐릭터 중 가장 마음에 든다”며 “왜냐하면 한이사는 거침이 없다. 이 친구는 지금까지 제가 해온, 잔머리를 쓰면서 나쁜 짓을 하는 캐릭터가 아니다. 한이사는 그런 것에 관심이 없고 내가 지금 기분이 나쁘면 안 된다”고 전했다. 극 중에서 마르코 곁을 맴도는 미스터리한 여성 윤주 역을 맡은 고아라는 “‘귀공자’는 박훈정 감독님의 기존 작품과 톤이 많이 달랐다”며 “촬영 하면서도 굉장히 흥미롭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또 함께 호흡을 맞춘 강태주에 대해서는 “실제 마르코 모습이 보이면서 현장에서 짜릿함을 느낀 적이 있다”며 “꼭 극장에서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감독은 “내가 생각할 때 가장 캐릭터와 어울릴만한 배우들을 선택한다. ‘귀공자’ 배우들은 각 캐릭터와 가장 많이 어울리는 배우들”이라며 “이 영화는 제가 배우들에게 묻어서 간다고 보시면 된다. 배우들이 구현해 낸 캐릭터들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귀공자’는 오는 6월 21일 개봉할 예정이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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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로제, 홍콩 재벌2세와 인맥과시 '훈훈 투샷'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홍콩 재벌 2세와 인맥을 과시했다. 홍콩 패션 기업 자제인 아일라는 15일 로제와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아일라는 로제와의 만남을 인증하며 "어제밤 정말 대단했다"라는 공연 관람 소감을 밝혔다. 아일라는 14일 블랙핑크의 홍콩 콘서트를 직관했다.공개된 사진에서 로제와 아일라는 다정하게 얼굴을 맞대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한편 블랙핑크 홍콩 콘서트에는 배우 양조위의 아내인 유가령, 중국에서 활동 중인 제시카 등도 관람을 인증해 화제를 모았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1.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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