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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이혼 소송’ 박지윤, 최동석 시부모 거주 아파트 처분? “동의無”vs”향후 재산 분할 대상”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최동석과 이혼 소송 중인 가운데, 최동석 부모가 거주 중인 아파트를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 임의 증여했다. 최동석 측은 박지윤이 일방적으로 소유권을 이전했다고 주장했으며, 박지윤 측은 은닉 목적이 전혀 없었고 향후 재산 분할에 반영되는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10일 박지윤과 최동석 측에 따르면 박지윤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 회사 제이스컴퍼니에 지난해 12월 개인 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서울 동대문구 D아파트를 무상 증여했다. 해당 아파트는 최동석의 부모가 거주 중인 곳으로, 최동석이 가압류를 걸은 곳이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지난 2020년 각각 2억 3000만 원, 1억 5000만 원을 부담해 해당 아파트를 매입했으며 소유권은 박지윤에게 있다. 이와 관련해 최동석 측은 일간스포츠에 “소유권이 이전됐다는 사실을 등기를 통해 알았다”며 “재판 과정 중에 박지윤이 소유권을 이전하고 싶다고 요청했고, 이를 수락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이에 박지윤 측은 “이혼 소송이 계속되면서 가압류 등으로 자금 융통이 어려운 상황에서 부동산을 정리하려 했던 것”이라며 “(D 아파트를 포함해) 부동산 보유와 처분 내역은 재판부에 이미 서면으로 전달됐고, 향후 재판 결과에 따라 해당 부동산은 재산 분할 대상에 문제 없이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지윤 측은 “(D 아파트를 포함해) 부동산 담보 대출 이자, 종합 부동산세를 계속 납부했고 두 자녀들에 대한 교육비, 양육비, 생활비 등을 홀로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최동석 측은 “박지윤에게 몇 차례 양육비를 지급하려 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반박했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지난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 동기로 만나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했으나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이 알려졌다.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박지윤이 양육권과 친권을 확보한 상태이며, 재산분할을 두고 소송 중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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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박지윤, 압구정 현대 42억 원에 내놨다… 최동석과 재산 분할은 어떻게?

이혼 소송 중인 박지윤과 최동석이 압구정 아파트를 매도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24일 땅집고 보도에 따르면 이달 박지윤은 자신의 명의로 보유 중이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3차 전용 82㎡를 42억 원에 팔았다. 현재는 매도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해당 거래가 아직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등록되지는 않았다. 압구정동은 서울시로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아파트를 거래하려면 강남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박지윤과 매수인은 허가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아파트는 박지윤 단독 명의이지만 결혼 후 산 것이라 법적으로 공동재산에 포함되는지 판단이 필요하다. 앞서 최동석은 이 아파트에 18억 원의 가압류를 걸어놓은 상태다.한편 최동석과 박지윤은 지난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 동기로 만나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을 알린 두 사람은 현재 이혼 소송 중이며, 양육권과 친권은 박지윤이 가져갔다.두 사람은 재산분할 및 쌍방 상간자 소송도 벌이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4 18:50
드라마

“원작서 내가 보이더라”…김태리도 자신 ‘0순위 캐스팅’, ‘정년이’ 온다 [종합]

“정년이 그 자체다. 당연히 캐스팅 0순위였다.” 배우 김태리가 천재 소리꾼으로 변신하는 여성 국극 소재의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가 닻을 올린다. 김태리는 숏컷을 한 목포 소녀가 소리꾼으로 거듭나는 역경과 환희의 여정을 자신만의 특유의 색깔로 그려나갈 예정이다. ‘정년이’의 정지인 감독은 “드라마로 만들기 전부터 원작 팬이었는데 그때 만들어진 가상 캐스팅에 김태리가 있었고, 정년이 역할을 하는 게 너무 당연할 정도였다. 이날 차려 입고 온 드레스가 너무 어색하다”고 웃었다. 김태리 또한 “처음에 드라마가 될지 모르고 원작을 접했을 때부터 내 얼굴과 말투로 읽히더라”고 자신했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정년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 정지인 감독이 참석했다. ‘정년이’는 동명의 웹툰이 원작으로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김태리)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지난 2021년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연출자 정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높은 작품성을 기대케 한다.김태리는 국극 연기를 위해 3년간 소리를 배웠다고 밝히며 “국극이라는 소재가 처음에 접했을 때 왜 드라마가 안 됐을까 싶었지만 막상 준비하다 보니까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 소재로 드라마를 만드는 것도 새로운 도전이고, 제게도 도전”이라며 “신선한 소재뿐 아니라 서사 안에 있는 깊이 있는 관계들, 복합적인 이야기 그런 것들에 마음이 많이 끌렸다”고 작품 선택 계기를 밝혔다. 실제 웹툰 ‘정년이’의 작화를 담당한 나몬 작가는 작업 초기에 정년이 모델로 ‘아가씨’의 김태리를 참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태리는 “이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을 때 너무 감사했다”며 “저 또한 배우가 되고자 했던 점, 무작정 꿈을 향해 달려갔던 점에서 공감을 많이 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연기에 임했다. 모든 배우들이 정말 멋지게 연기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우리 드라마는 다른 드라마들이 지니지 못한 색다른 점이 분명 있다. 자신할 수 있다”며 “별천지를 보는 경험일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정년이’는 여성 서사를 내세우고 있는데, 정지인 감독은 “원작이 지니고 있는 보편적 이야기를 TV 매체를 통해 어떻게 전할 수 있을지, 대중적으로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면서도 “1950년 여성들도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이 지점은 지금의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그 점을 시청자들도 크게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지인 감독은 MBC와 ‘정년이’ 제작사들 간 이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MBC는 업무상 성과물 도용으로 인한 부정경쟁 방지법 및 계약교섭의 부당 파기에 따른 손해배상청구를 근거로 ‘정년이’ 제작사 스튜디오N, 엔피오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mmm 재산에 가압류를 신청했으며, 법원은 지난 9월 10일 해당 가압류 신청을 전액 인용했다. 이와 관련해 제작사들은 “‘정년이’는 제작사들의 주도하에 모든 비용을 부담하여(MBC로부터 단 1원도 받은 적이 없음) 기획개발한 작품”이라며 “'정년이'와 관련된 구두합의를 포함 어떠한 계약도 체결한 사실이 없고, 제작사는 명시적인 편성확정을 고지 받은 적도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정지인 감독은 “지금 사실 정리가 안 된 문제가 있는데 구체적인 것에 대해선 인지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로지 좋은 작품을 만들겠단 생각을 했고 무사히 방송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정년이’는 오는 12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0 15:15
드라마

‘정년이’ 정지인 감독, MBC‧제작사 갈등에 “오직 좋은 작품 만들겠단 생각”

‘정년이’ 정지인 감독이 MBC와 제작사 간 이슈에 대해 “오로지 좋은 작품을 만들겠단 생각을 했고 무사히 방송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정지인 감독은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 제작발표회에서 “지금 사실 정리가 안 된 문제가 있는데 구체적인 것에 대해선 인지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인 감독은 “법적인 이슈가 있지만 방송이 잘 나갈 수 있는 것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앞서 MBC는 업무상 성과물 도용으로 인한 부정경쟁 방지법 및 계약교섭의 부당 파기에 따른 손해배상청구를 근거로 ‘정년이’ 제작사 스튜디오N, 엔피오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mmm(이하 제작사들)의 재산에 가압류를 신청했으며, 법원은 지난 9월 10일 해당 가압류 신청을 전액 인용했다.이와 관련해 제작사들은 “’정년이’는 제작사들의 주도하에 모든 비용을 부담하여(MBC로부터 단 1원도 받은 적이 없음) 기획개발한 작품”이라며 “'정년이'와 관련된 구두합의를 포함 어떠한 계약도 체결한 사실이 없고, 제작사는 명시적인 편성확정을 고지 받은 적도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또 “최근 MBC의 가압류는 법원의 확정적 판단이 아니라 단순 보전처분으로, 제작사들의 입장 소명기회 없이 MBC의 일방적인 주장에 따른 잠정 결정”이라며 과거 MBC와 협의 과정을 시간순으로 공개했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지난 2021년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연출자 정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높은 작품성을 기대케 한다.‘정년이’는 오는 12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0 14:40
드라마

‘정년이’, 첫방 한달 앞두고 빨간불…MBC “계약 부당 파기”vs 제작사 ”악의적 흠집내기” [종합]

tvN 새 드라마 ‘정년이’를 둘러싸고 MBC와 제작사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MBC는 계약을 부당하게 파기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제작사들은 “악의적 흠집내기”라고 맞섰다. 12일 MBC에 따르면 업무상 성과물 도용으로 인한 부정경쟁 방지법 및 계약교섭의 부당 파기에 따른 손해배상청구를 근거로 ‘정년이’ 제작사 스튜디오N, 엔피오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mmm(이하 제작사들)의 재산에 가압류를 신청했으며 법원은 지난 10일 해당 가압류 신청을 전액 인용했다.배우 김태리, 라미란, 정은채, 신예은 등이 출연하는 ‘정년이’는 당초 MBC와 편성을 놓고 협의 중이었으나 제작사와 MBC 간 제작비를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tvN으로 편성이 변경됐다. 그 과정에서 연출을 맡은 정지인 PD 등이 MBC를 퇴사했으며, MBC는 인력 유출 등 피해를 입었다는 입장이다.이에 제작사들은 MBC가 제작비 협상을 지연했다며 “'정년이'와 관련된 구두합의를 포함 어떠한 계약도 체결한 사실이 없고, 제작사는 명시적인 편성확정을 고지 받은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제작사들은 공식입장을 통해 “‘정년이’는 제작사들의 주도하에 모든 비용을 부담해(MBC로부터 단 1원도 받은 적이 없음) 기획개발한 작품”이라며 “MBC는 촬영이 임박한 시점까지도 제작사들의 거듭된 요청에도 제작비 협상을 지연해 제작사가 어쩔 수 없이 불합리한 MBC의 조건에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제작사들은 MBC와 제작비에 대한 합의점을 단 한번도 찾지 못했고, MBC는 촬영 시작 20일 전이 돼서야 ‘다른 채널로 가볼 수 있으면 가라’고 해 제작사들은 한달 이상의 촬영 연기를 감수하고 다른 플랫폼으로 옮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작사들은 거대 방송사의 심기를 건드릴 수 없어서 MBC가 내부에서 쓴 비용이 있다면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MBC는 오랜 시간 동안 비용에 대한 내역도 밝히지 않고 면담 요청도 거절했다”며 “‘정년이’ 방영을 앞둔 시점에서 법적 소송을 제기해 악의적으로 작품에 흠집을 내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최근 MBC의 가압류는 법원의 확정적 판단이 아니라 단순 보전처분으로, 제작사들의 입장 소명기회 없이 MBC의 일방적인 주장에 따른 잠정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사에 보도된 MBC 대거 인력유출은 사실 무근이며, 실제로 MBC를 퇴사한 것은 감독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감독의 퇴사 또한 작품의 완성도를 위한 자발적인 결정이었다”며 “실제 촬영 결과 ‘정년이’는 MBC에서 제안한 제작비보다 훨씬 많은 제작비가 소요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스태프와 배우들의 열정과 노고가 담긴 작품 ‘정년이’가 오롯이 작품 그 자체만으로 평가받기를 바라겠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2 15:07
드라마

김태리 주연 ‘정년이’ 어쩌나…MBC 제작사에 가압류 신청, 법원 인용

배우 김태리 주연의 tvN 드라마 ‘정년이’를 두고 MBC와 tvN, 제작사 측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지방법원은 지난 10일 MBC가 tvN 드라마 ‘정년이’ 제작사 스튜디오N, 엔피오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mmm 등을 상대로 제기한 가압류신청을 전액 인용했다.이와 관련 MBC 측은 12일 “‘업무상 성과물 도용으로 인한 부정경쟁방지법위반 및 계약교섭의 부당파기로 인한 손해배상청구’를 근거로 제작사의 재산에 가압류를 신청하였으며 법원에서는 9월 10일 당사의 청구가 모두 이유 있다고 판단, 가압류 신청을 전부 인용하였다”고 알렸다.김태리, 라미란, 정은채, 신예은 등이 출연하는 ‘정년이’는 당초 MBC에 편성 협의 중이었으나 제작사와 MBC 간 제작비를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더 높은 제작비를 제시한 tvN으로 편성이 변경됐다. 이 과정에서 연출을 맡은 정지인 PD 등이 MBC를 퇴사했으며, MBC는 인력 유출 등 피해를 입었다는 입장이다.‘정년이’는 오는 10월 12일 첫 방송을 확정한 상태다. 그러나 약 1달을 앞두고 MBC와 tvN, 제작사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방영 계획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생겼다. 관련해 이와 관련 tvN 측은 현재 입장을 정리 중이다.한편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성장기를 다룬 작품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2 11:45
산업

한미약품그룹의 ‘집안싸움’ 결국 임시주총까지 가나

연초 발발한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8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한미그룹 오너가의 모녀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3인 연합을 구축하면서 현재 경영권을 쥐고 있는 형제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궁지에 몰린 상황이다. 3인 연합 측은 경영권을 되찾기 위해 법적 대응까지 시사하고 있다. 형제 공동경영체 제안, 연합 법적 대응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그룹 오너가의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지난달 3인 연합 측이 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 정원을 10명에서 12명으로 확대하기 위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자 형제 측은 ‘대주주 경영공동체’를 제안하고 나섰다. 그러나 3인 연합 측은 대주주 경영공동체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양측의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임종윤 이사의 제안에 따르면 대주주 경영공동체는 회사 자본구조의 변경이나 합병, 인수 및 매각, 고위 경영진 임명·해임 등 회사의 중대한 업무 집행에 있어 통일된 의결권 행사가 목적이다. 공동체 내부 의사결정은 주주총회와 동일한 지분율 비례 투표 방식을 제안하고, 디지털 방식 등으로 안건 상정을 5일 내 결정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국 형제 측은 대주주 공동체경영을 통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명확히 하고 있다. 고위 경영진 인사권 등 중대한 업무 집행을 모두 관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한미그룹에 따르면 대주주들이 임종윤 이사의 경영공동체 제안과 관련된 내용을 아직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윤 이사는 경영공동체 결성 선언 초안을 언론을 통해 먼저 공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주주 공동경영체 제안을 대주주를 직접 만나서 한 것이 아니라 언론과 관계자를 통해서 제안했기에 3인 연합 측에서는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일 열린 고 임성기 회장의 추모식도 따로 진행할 만큼 한미그룹 모녀와 형제간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황이다. 여기에 임주현 부회장이 임종윤 이사에게 빌려준 266억원 반환 소송에서 법원이 가압류 신청을 인용하면서 갈등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임종윤 이사는 반환 소송 결과가 나올 때가지 가압류 된 한미사이언스 주식과 토지 등의 재산을 처분할 수 없게 됐다. 형제 측이 3인 연합이 제기한 임시주총 소집 청구권을 거부한다면 법적 절차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연합 측은 지난달 정관변경과 신규 이사선임 의결 안건을 상정하는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하면서 이사회 정원을 기존 10명에서 12명으로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형제 측 5명과 연합 측 4명으로 이뤄졌는데 신규이사 3명을 더 선임해 7대 5로 뒤집겠다는 계산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마음을 모녀 측으로 돌린 신동국 회장은 법적 대응까지 불사한다는 입장을 보여주고 있다”며 “경영권 분쟁 종식의 가장 단순한 방법은 형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적 좋은데 오너가 잡음 성장 걸림돌 현재 지분율 경쟁에서는 3인 연합 측이 월등히 앞서고 있다. 7월 초 맺었던 한미사이언스 지분 6.5% 매매 계약이 완료된다면 신동국 회장의 지분은 18.93%까지 올라간다. 송영숙 회장 6.16%, 임주현 부회장 9.70% 등 3인 연합의 특별관계자 지분 총합은 48.19%에 달한다. 반면 형제 측은 임종윤 이사 10.14%, 임종훈 대표 10.80%를 포함해 특별관계자 지분이 29.07%다. 임시주총이 소집될 경우 정관 변경은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결국 소액주주의 표심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3인 연합과 형제 측은 소액주주를 만나 적극적인 표심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는 신 회장의 지지를 등에 업은 형제 측이 소액주주의 마음을 붙잡은 바 있다. 하지만 신 회장이 모녀 측으로 돌아선 상황이기 때문에 소액주주의 표심 향방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경영권 분쟁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한미그룹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커지고 있다. 한미약품은 경영권 분쟁 이슈에도 올해 2분기 매출 3781억원, 영업이익 5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7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도 7818억원으로 11.1% 성장하는 등 올해 최대 매출 실적 경신이 전망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개량·복합 신약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로수젯의 상반기 누적 원외처방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당장의 실적은 좋지만 장기적 성장 측면에서 경영권 분쟁은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영권 체제가 안정돼야만 장기적인 플랜에 따라 미래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경영 분쟁 노이즈가 길어지면 결코 좋을 게 없다. 당장은 실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경영적인 결단이 지체되면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12 07:00
산업

티메프 "법원 통제하에 영업 정상화…피해보상 노력할 것"

기업 회생을 신청한 티몬·위메프(티메프)가 법원 통제 하에 빠르게 영업을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티메프는 지난달 31일 기업회생 신청에 따른 법원의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에 대한 안내를 공지하면서 "법원의 통제 감독하에 영업을 정상화하고 채권자들의 피해를 보상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전날 서울회생법원은 두 회사의 심문기일을 오는 2일로 정하고 두 회사의 자산과 채권을 동결하는 보전 처분과 포괄적 금지를 명령했다. 보전처분은 채무자(회사)가 재산을 도피·은닉할 수 없도록 채무 변제와 재산 처분을 금지하는 조치다. 채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포괄적 금지 명령은 강제집행, 가압류, 가처분 또는 담보권 실행을 위한 경매 절차를 금지한다.티메프는 포괄적 금지명령에 대해 "보전처분에 따라 당분간 재산을 처분하거나 채무자에 대한 변제를 할 수 없게 됐다"며 "포괄적 금지명령에 따라 강제집행, 가압류, 가처분 또는 담보권 실행을 위한 경매 절차는 할 수 없게 됐다"고 알렸다.이어 "법원은 대표자 심문 등 충분한 심리 후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하게 되고,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의해 채무변제 방안을 도출해 회생계획안을 작성하고 회생채권자들의 동의를 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또 "고객 환불과 관련해서는 신용카드사 고객센터를 통해 취소하라"며 "회사 경영을 최대한 빠르게 정상화해 채권자들께 신뢰하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신뢰를 회복하는 날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공지문에 적었다.이들 두 회사는 "티몬과 위메프 앱은 운영되고 있으나 상품 주문시 파트너사의 상황에 따라 배송 지연·불가·결제 취소가 될 수 있다"며 "주문 후 취소시 환불과정에서 불편을 겪을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 부탁드린다"는 알림도 화면에 띄웠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31 17:07
연예일반

박수홍 측, "친형이 박경림-윤정수 생일 선물 명목으로 상품권 수천만원 구입"

방송인 박수홍의 법률 대리인이 "박수홍 친형이 박경림, 윤정수 등의 생일 선물 명목으로 상품권 수천만원을 구입했다"고 주장하면서 친형의 배임 혐의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연중 플러스'에서는 친형을 횡령 혐의로 고소한 박수홍의 이야기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4일 검찰 대질조사에서 친부에게 폭행 당한 박수홍의 근황에 대해서도 알려졌다. 우선 박수홍의 변호인은 친부 폭행 사건에 대해, "대질 조사가 예정되어 있었다. 그날 아버지가 갑자기 '왜 인사를 하지 안하냐'라며 정강이를 걷어찼다. 박수홍 씨가 왜 때리냐고 하니까 '어디 버르장머리 없이 흉기로 XX하겠다'라고 했다. 예전에 망치를 들고 위협한 적도 있어서 박수홍이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박수홍의 친부가) 어린 시절부터 화가 나시면 폭행을 하셨다고 한다. 트라우마가 있어서 방검복 착용하고 검찰에 갔다. 친아들 입장에서 받은 정신적 충격은 상상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친부의 상습적인 폭행을 문제시 삼았다. 아울러 친형의 배임 혐의에 대해 추가적인 입장을 전했다.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 부부를 상대로 86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는데, 박수홍 측이 주장하고 있는 친형의 횡령 금액은 116억 원이다. 이마저도 지난 10년 간의 횡령 금액만 책정한 수치라고, 박수홍의 변호인은 "친형이 박수홍 씨의 인감도장, OTP, 통장 등을 관리하면서 법인에서 정산을 미이행했다. 개인 통장의 금액도 횡령하는 이중 횡령 범행을 저질렀다. 친형과 형수는 법인 카드로 여성 의류 브랜드에서 수백만원을 썼고 학원비도 결제했다. 또 소속사에서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들이 월급을 받아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법인 카드 내역 중 거액의 상품권을 정기적으로 구입한 것도 있었다. 친형의 주장에 따르면 해당 상품권은 윤정수, 박경림 등 박수홍과 친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친형 측에게 선물을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가정주부인 박수홍의 형수가 200억 원대의 부동산을 소유 중이라는 의혹도 있었다. 실제로 '연중 플러스'의 취재 결과, 박수홍의 형수는 개인 명의는 물론 남편과 공동명의로 여러 채의 상가와 아파트를 소유 중이었다. 확인된 부동산은 법인 소유 8채와 개인 및 공동 명의 부동산 8채. 이에 대해 변호인은 "모든 재산에 대한 가압류를 걸어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재판 승소 시 어느정도 회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수홍은 친형과 친부에게 큰 상처를 받았지만 "어머니와 관계 회복을 원한다"고 전하는가 하면 "배우자의 헌신적인 희생과 노력으로 정신적으로 회복 중"이라고 현재 상태를 알렸다. 또한 '동치미' 등 예정된 스케줄을 정상 소화 중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07 07:43
산업

CJ 손경식, 윤석열 정부 체제 최태원과 쌍두마차 역할

손경식 CJ그룹 회장 겸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가장 큰 목소리를 내며 재계를 대변하고 있다. ‘재계 원로’ 손경식 회장은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과 중국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 자리에는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문홍성 두산 사장, 정상빈 현대차 부사장, 최원혁 LX판토스 대표, 김원경 삼성전자 부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등 각 기업의 고위 경영진도 참석했다. 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이고 한국과 중국은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분야에서 뗄 수 없는 중요한 파트너다. 양국 교역 규모는 지난해 3000억 달러(432조원)를 넘어섰다”며 “한중 경제 협력은 기존 제조업을 넘어 신산업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함께 모색하고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상호 보완적이고 미래지향적 관계로 더욱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외삼촌이기도 한 손경식 회장은 CJ의 오너일가로 분류된다. 손 회장은 1990년대 CJ가 삼성그룹으로부터 분리할 당시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CJ그룹의 초석을 닦는데 기여했다. 당시 30대였던 이재현 회장의 ‘경영 스승’이 바로 손 회장이었다. CJ는 경총을 통한 대외적인 손 회장의 활동이 그룹 차원에서 도움이 된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손 회장은 2018년부터 3연임하며 경총 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대한상의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손 회장의 보폭은 더욱 넓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손 회장은 서울대 법대 동문이다.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자격으로 6개 경제단체장을 만났을 때 손 회장은 최태원 회장과 함께 윤 대통령의 양옆에 자리하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지난 25일 열렸던 한일 민간교류 최대 행사인 한일축제한마당에서 손 회장은 실행위원장 역할을 맡았다. 지난 22일에는 유럽의회 상임위원회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 대표단을 만나는 등 각국 단체와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개정안)’에 대한 경영계의 반대 의견을 국회 측에 가장 먼저 전달하기도 하는 등 정치권에도 입김을 불어넣고 있다. 노란봉투법은 노조가 불법 쟁의행위를 하더라도 사용자와 노조가 조합원에게 손해배상청구·가압류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는 제도다. 손 회장은 “노란봉투법은 불법 쟁의행위까지 면책하는 것으로 헌법상 기본권인 사용자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해 우리 헌법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9.3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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