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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홈런보다 슬라이딩에 '엄지척'...조성환 두산 감독대행, 허슬 DNA 재이식 [IS 피플]

조성환(49) 감독대행이 두산 베어스 야구의 정체성을 되살리고 있다. 두산은 오래 전부터 역동적인 야구를 보여줬다. 모든 선수가 한 베이스를 더 가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했다. 그런 팀 색깔을 상징하는 용어가 허슬 플레이(Hustle Play)와 팀명 두산을 결합한 '허슬두(Hustle Doo)'였다.두산의 성적이 안 좋을 때마다 허슬두 정신이 사라졌다는 말이 나왔다. 5월까지 23승 3무 31패를 기록하며 9위까지 떨어진 올 시즌 전반기도 마찬가지였다. 두산은 지난 6월 2일 이승엽 전 감독이 사퇴한 뒤 조성환 퀄리티컨트롤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시즌을 치르고 있다. 이전 58경기 승률(0.418)보다 대행 체제에서 소화한 50경기 승률(0.458)이 조금 더 높았다. 주루·작전 전문가인 조성한 대행은 지휘봉을 잡자마자 주루와 수비 기본기를 강조했다. 이전까지 1·2군을 오가던 젊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많이 부여하며 "자신감과 투지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라고도 강조했다. 조성환 대행이 어떤 야구를 추구하는지는 특정 선수의 퍼포먼스를 바라보는 시선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지난 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강승호를 향한 평가가 대표적이다. 강승호는 두산이 3-4로 지고 있었던 8회 초 상대 투수 원종현으로부터 투런홈런을 치며 6-4 역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내내 부진해 두 차례 2군행 지시를 받았던 주축 선수 강승호가 무려 86일 만에 홈런을 치며 반등 발판을 만들어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조성환 대행은 이튿날 강승호에 대해 언급하며 홈런을 친 8회 타석보다 1루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해 내야 안타를 만든 3회 타석을 더 높이 샀다. 조성환 대행은 "중·고참 선수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젊은 선수들에게 메시지가 될 수 있다. 팀에 헌신하려는 베테랑(강승호)의 플레이는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 그가 큰 타구(8회 홈런)까지 쳐서 너무 반가웠다"라고 밝혔다. 안일한 플레이를 한 선수는 가차 없이 질책한다. 9일 키움전에서 좌익수로 나선 김민석을 경기 초반이었던 4회 교체한 게 대표적이다. 김민석은 3회 말 송성문의 타구를 처리하다가 낙구 지점을 착각해 포구에 실패했다. 타자주자는 2루까지 밟았다. 이 플레이에 대한 질책성 교체로 보였다. 하지만 조성환 대행이 그를 교체한 건 다른 이유였다. 2회 말 키움 7번 타자 어준서가 친 왼쪽 파울 타구가 높이 떴는데, 김민석이 잡지 못할 거라고 판단해 느리게 공을 쫓았기 때문이다. 조 대행은 "(타구를 향해) 전력으로 가는 느낌이 아니었다. 본인이 어떻게 했든, 다른 사람들이 느끼는 게 더 객관적일 수 있다. 외야 수비 코치님(김재현)을 통해 선수에게도 관련 내용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조성환 대행이 주전 선수 중 가장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를 자주 칭찬한다. 그런 모습에 다른 선수들도 동화되길 바란다. 조성환 대행이 잠시 사라진 것 같았던 두산의 허슬 DNA를 재이식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1 18:15
드라마

[단독] 윤계상, 한석규와 연기 호흡…누아르 ‘괸당’ 출연

배우 윤계상이 새 드라마 ‘괸당’에 출연한다. 11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윤계상은 ‘괸당’에 출연한다.‘괸당’은 배우 한석규가 출연하고 넷플릭스 편성 예정이다. 연출은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비질란테’의 최정열 감독이 맡는다. ‘괸당’은 제주 사투리로 ‘함께 제사를 지내는 친척’을 뜻하는 단어로, 제주를 배경으로 한 누아르 장르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윤계상은 멋진 남자이지만 부씨 집안의 계륵 같은 존재이자, 괸당파 보스인 부용남의 이복동생을 연기한다. 한석규가 부용남을 연기할 계획이다. 윤계상은 지난 1999년 그룹 지오디로 데뷔한 후 영화 ‘발레교습소’로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지난 2017년 영화 ‘범죄도시’에서 장첸 역할을 맡으며 배우로서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영화 ‘말모이’, 드라마 ‘유괴의 날’ 등에 출연했다. 윤계상은 최근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럭비부 감독 주가람 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드라마는 지난달 25일 4.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회차인 6회는 자체 최고인 5.7%를 기록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1 14:53
스타

박수홍 “작아진 엄마와 많이 큰 딸”…33kg 감량 김다예 자랑

방송인 박수홍이 출산 후 다이어트에 성공한 아내와 외출에 나섰다.지난 10일 박수홍은 자신의 SNS에 “작아진 엄마와 많이 큰 딸”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영상 속 박수홍은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서 아내 김다예, 딸 재이와 함께 가족 나들이에 나섰다.김다예는 흰색 원피스와 샌들 차림으로, 최근 33kg 감량에 성공한 슬림한 자태를 자랑했다. 어느덧 10개월 된 딸 재이도 상당히 자란 모습으로 엄마 품에 얌전히 안겨있다. 박수홍은 이 모습이 사랑스러운 듯 딸에게 입맞추기도 했다.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지난 2021년 23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이듬해 12월 결혼했다. 지난 10월 딸 재이를 품에 안았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1 13:44
스타

서인국X박지현, 오피스 로맨스 호흡…’내일도 출근!’ 출연 [공식]

배우 서인국과 박지현이 tvN 새 드라마 ‘내일도 출근!’의 출연을 확정했다고 11일 제작진이 밝혔다. ‘내일도 출근!’은 일태기에 시달리던 7년 차 직장인 지윤이 '최악'을 피해 '차악'으로 택한 까칠한 직장 상사 시우와 함께 서로의 대체 불가능한 '최선'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오피스 로맨스 드라마다. 누적 조회수 2억 회에 달하는 맥퀸스튜디오 동명의 로맨스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현실적인 오피스물에 더해진 달달한 로맨스로 연재 당시부터 가상 캐스팅이 이어질 만큼 2030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가운데 서인국과 박지현이 주연으로 캐스팅, 두 사람이 선보일 첫 오피스 로맨스 호흡이 호기심을 자극한다.서인국은 극중 성격 빼고 모든 걸 갖춘 얼굴 천재이자 차지윤(박지현)의 직속 상사 ‘강시우’ 역으로 분한다. 강시우는 잘생긴 외모와 훤칠한 피지컬, 자기 관리의 교과서 같은 인물이지만 냉정하고 직설적인 성격 탓에 ‘회사 최악의 까칠남’으로 불린다. 그런 강시우가 7년 차 선임 차지윤과 오묘하게 얽히게 된다.서인국은 ‘로맨스 킹’으로 불릴 만큼 ‘응답하라 1997’, ‘고교처세왕’, ‘쇼핑왕 루이’,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등 다양한 로맨스물에서 여심을 사로잡는 치명적인 매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이재, 곧 죽습니다’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만큼 서인국이 ‘내일도 출근!’에서 보여줄 믿고 보는 ‘로맨스 킹’의 매력에 기대감이 높아진다.박지현은 극 중 회사에 찌들고 현실에 찌든 7년 차 K-직장인 ‘차지윤’ 역을 맡았다. 차지윤은 야무진 손끝과 비상한 일머리로 주어진 업무를 척척 해내고, 동료들에게도 신임받는 일잘러지만 일과 사랑 모두 권태기를 겪고 있다. 그런 차지윤의 평범한 일상에 까칠한 사수 강시우(서인국 분)가 훅 들어온다.박지현은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유미의 세포들’, ‘재벌집 막내아들’, ‘재벌X형사’는 물론 영화 ‘히든페이스’까지 로맨스, 액션,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팔색조 매력과 존재감을 확장해 왔다. 매 작품 새로운 얼굴로 대중을 사로잡은 박지현이 ‘내일도 출근!’을 통해 그려낼 캐릭터는 어떨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동시에 서인국과 선보일 설렘 가득한 오피스 로맨스 케미에도 관심이 집중된다.‘내일도 출근!’은 내년 방송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1 08:52
뮤직

[IS포커스] 위풍당당 스트레이 키즈, 정규 4집 ‘카르마’로 K팝 새 역사 쓸까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정규 4집 ‘카르마’로 컴백한다. 세계 각국에서 스타디움 규모로 펼친 역대급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위풍당당 귀환하는 스트레이 키즈는 그간 응축된 에너지로 K팝 신을 넘어 글로벌 음악 시장을 제대로 폭발시키겠다는 각오다.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22일 정규 4집 ‘카르마’를 발표하고 올해 첫 컴백한다. 앨범 단위 컴백은 지난해 12월 발매한 ‘스키즈합 힙테이프’ 이후 약 8개월 만, 정규 앨범 단위 컴백은 2023년 6월 발매한 ‘파이브스타’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카르마’, 스키즈 ‘K팝 챔피언’ 선언서 될까 컴백을 공식화하며 첫 선보인 트레일러는 2081년의 시공간으로 이끈다. 코인을 받은 챔피언들이 참가할 수 있는 ‘2081 카르마 스포츠’가 개막을 앞둔 가운데 2074년부터 2080년까지 각해 챔피언인 현진, 아이엔, 방찬, 리노와 승민, 한, 창빈, 필릭스는 또 한 번의 우승을 향한 뜨거운 의지와 열망을 불태운다. 2081년 어느 도시를 그린 미래적 영상미가 몰입감을 높인다. 2081년은 스트레이 키즈의 데뷔 해인 2018년의 ‘18’을 뒤집은 숫자고, 2074년부터 80년까지 총 7년의 해는 스트레이 키즈가 데뷔 후 달려온 7년의 기간과 동일해 흥미를 더한다. 2025년의 한복판을 누구보다 뜨겁게 장식하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의 현재를 미래에 투영해 보여주는 듯하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세리머니’를 필두로 ‘삐처리’, ‘크리드’, ‘엉망(메스)’, ‘인 마이 헤드’, ‘반전(하프 타임)’, ‘피닉스’, ‘고스트’, ‘0801’, ‘세리머니(페스티벌 버전)’, ‘세리머니(영어 버전)’까지 수록된다. 이번에도 팀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방찬, 창빈, 한)가 타이틀곡을 포함한 전 곡의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려 특유의 음악색을 담아냈다. 강한 개성과 패기 넘치는 음악으로 글로벌 리스너를 설득해 온 이들의 한층 공고해진 음악색이 어떻게 담겼을지 주목된다. ◇‘빌보드 200’ 7연속 1위 도전…역사 계속 쓴다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미니앨범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맥시던트’, ‘파이브스타’, ‘락스타’, ‘에이트’, ‘합’까지 여섯 개 작품을 연속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직행시키며 차트 69년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운 팀이다. 앨범 차트 순위는 동일한 시기 타 컴백 가수들의 판매량에도 좌우되지만 스트레이 키즈는 올 상반기 미국 내 앨범 및 CD 판매량 톱10 리스트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어 2위에 오르며 K팝은 물론 아시아 아티스트 중 최고의 음반 파워를 보여준 바 있어 이번 정규 4집으로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 34개 지역 54회 공연이라는 자체 최대 규모로 치러진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로 K팝 최초, 최고, 최다의 성과를 쌓기도 했다. 이들은 상파울루 이스타지우 두 모룸비에 K팝 아티스트 최초 입성한 것을 비롯해 북미 10개 지역 스타디움 중 6개의 스타디움에도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이름을 새겼다. 유럽 투어에서는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 마드리드 스타디움에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입성해 공연을 펼쳤는데 글로벌 톱 아티스트라는 명성에 걸맞게 보고도 믿기 힘든 장관을 연출한 것은 물론, 압도적인 무대 퍼포먼스로 K팝의 현재이자 미래임을 증명했다. 이같은 글로벌 화력을 온몸에 품고 정규 4집으로 돌아오는 스트레이 키즈가 국내외 음악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라이브네이션 프랑스 CEO 안젤로 고뻬는 “스트레이 키즈는 직접 작사, 작곡을 하고 무대에 오르는 점이 특별하고 아이코닉하다”고 평가하며 향후 전망을 밝게 예측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4 05:55
예능

아이유 등장→박보검 눈물 펑펑…“멋진 얼굴 위해 녹화 전날 식음 전폐” (‘칸타빌레’)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가 5개월 동안 함께했던 ‘검요일 밤’에 마침표를 찍었다.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는 가수 김범수, 자이언티(Zion.T), 아이유(IU), 뮤지컬배우 김태한, 윤공주, 김도빈, 이형훈, 홍지희, 안지환, 신재범, 나하나가 출연해 ‘검요일은 밤이 좋아’ 주제로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더 시즌즈’ 역대 최장수 MC이자 최초의 배우 MC로 매주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던 박보검은 “5개월 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검요일 밤’이다. 수많은 뮤지션 선배님들, 관객 여러분이 계셨기에 오늘이 있다”며 뜻깊은 소감을 남겼다. 이어 첫 게스트로 김범수를 소개했고 박보검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김범수가 ‘끝사랑’을 부르며 등장했다.김범수는 박보검과 ‘하루’, ‘보고 싶다’ 무대를 꾸몄고 박보검은 ‘보고 싶다’를 ‘보검 싶다’로 센스 있게 개사하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박보검이 “김범수 선배님의 ‘꿀성대’를 닮고 싶다”고 말하자 김범수는 “그것마저 닮아버리면 지구에서 살 수가 없다”며 “인간적인 면모 하나는 남겨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김범수는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함께 하는 재능낭비브라더스를 초대했고 즉석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마라탕후루’, ‘티라미수케익’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박보검은 김범수에게 ‘고향의 봄’ 라이브를 요청했고 김범수의 재지한 보컬에 어울리는 거칠고 소울풀한 창법에 도전해 박수를 받았다. 김범수는 ‘박보검의 칸타빌레’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박보검을 위해 마지막 무대로 ‘여행’을 선곡했고 깊이 있는 보컬로 감동을 자아냈다.자이언티는 방송 최초로 ‘내가 좋아하는 것들’ 무대를 선보이며 특유의 자유분방한 무대 매너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자이언티는 처음 음악을 시작했던 때를 회상하며 “중학생 때 노래방에서 잘못 예약한 노래를 글자만 따라 읽었는데 친구들이 잘한다더라. 힙합에 소질이 있음을 느꼈다”며 이후 “‘싸이월드’ 콘테스트에서 1위를 하고 상품으로 도토리 50개를 받았다”고 밝혔다.자이언티는 박보검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양화대교’, ‘No Make Up(노 메이크업)’ 등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노래를 선보였고 두 사람을 서로를 ‘리스펙트’하며 마주 보고 무릎을 꿇는 등 유쾌한 케미를 발산했다. 새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자이언티는 미발매 곡 ‘Love Me(러브 미)’를 오직 ‘박보검의 칸타빌레’를 위해 짧게 준비해왔음을 밝히고, 박보검은 가사에 맞춰 센스 있는 율동을 선보여 볼거리를 더했다. 이어 자이언티는 ‘불 꺼진 방 안에서’ 무대로 관객들에게 위로를 전했다.‘별 헤는 밤’에는 2023년 박보검과 뮤지컬 ‘렛미플라이’로 인연을 맺은 뮤지컬 친구들 김태한, 윤공주, 김도빈, 이형훈, 홍지희, 안지환, 신재범, 나하나가 출연했다. 박보검에게는 선생님 같은 존재이기도 한 뮤지컬 친구들은 “박보검이 연습실에서만큼은 아기처럼 순수하다. 모든 것들을 흡수하겠다는 기세가 대단했다”, “성실함으로는 1등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보검은 배우들과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First Time in Love(퍼스트 타임 인 러브)’, 뮤지컬 ‘렛미플라이’의 ‘여행’ 무대를 함께 꾸미며 마지막 ‘별 헤는 밤’을 장식했다.박보검은 관객들이 보내온 사연을 읽으며 마지막 ‘검요일 밤’을 채웠다. 특히 첫 게스트로 출연해 박보검과 세대를 넘나드는 케미를 선보였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노영심은 박보검을 위한 노래 선물과 편지를 전했다. 노영심은 “‘칸타빌레’ 첫 녹화를 하고 돌아와 ‘작은 음악회’가 참 멋진 ‘칸타빌레’를 낳았구나 하며 웃음 지었다”며 “‘언제가의 함께 할 수 있는 작업’을 이 곡으로 대신한다. 훗날 언제라도 힘이 될 수 있는 보검의 노래와 위로가 되길”이라며 따뜻한 마음을 담아 뭉클함을 자아냈다.이어 BTS 뷔, 로이킴, 드래곤포니, 장들레, 정수민, 아이유 등이 참여한 영상 편지가 공개된 가운데 아이유가 깜짝 등장해 박보검을 놀라게 했다. 아이유는 “약속을 지키러 왔다”며 무릎을 꿇고 꽃다발을 건넸고 박보검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눈물을 보였다. 이에 관객들은 “울지마”를 연호하며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었다.이어진 아이유와의 토크에서 박보검은 “매회 ‘박보검의 칸타빌레’ 녹화 때 멋진 얼굴을 보여드리려고 식음을 전폐한다”며 그간의 노력이 깃든 비하인드를 밝혔다. 또한 첫 화부터 지금까지 함께 한 하우스밴드 정마에와 쿵치타치에게 감사함을 전했고, “녹화가 늦게 끝날 때 관객들의 귀가 시간을 고려해 아티스트와의 이야기가 단축되는 점이 아쉬웠다”며 무대와 아티스트, 관객까지 모두를 진심으로 대했던 속 깊은 마음을 털어놨다.아이유는 박보검이 모든 합주 스케줄에 참석하고 리허설 때도 자리를 떠나지 않은 탓에 “서프라이즈 출연이 쉽지 않았다”고 말하면서도 즉석에서 정마에와 쿵치타치와 완벽한 호흡을 맞춰 ‘빨간 운동화’ 라이브를 선보였다. 또한 아이유와 박보검은 ‘네모의 꿈’, ‘마음’, ‘금요일에 만나요’ 무대를 선보이며 절친다운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고 박보검은 ‘괜찮아(Fine)’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며 5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방송 말미에는 그동안 열과 성을 다해 방송을 준비해온 박보검의 백스테이지 모습이 공개됐다. 박보검은 “‘박보검의 칸타빌레’는 오늘로 마침표를 찍지만 ‘더 시즌즈’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니 다음 MC분에게도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또한 방송 직후 ‘더 시즌즈’ 공식 SNS를 통해 박보검이 마지막 녹화 리허설 중 100명이 넘는 스태프들에게 정성스럽게 사인한 엽서와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를 선물했다는 훈훈한 미담이 공개돼 프로그램을 향한 박보검의 깊은 애정을 다시 한 번 인증했다. 박보검은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 1일 정식 발매된 ‘박보검 – 오르막길 (Feat. 윤종신) ’ 음원 선물을 남기며 마지막 방송 이후로도 긴 여운을 선사할 전망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2 10:31
스타

9개월 된 박수홍 딸, ‘70억 아파트’ 최연소 조합원 “당당해야”

방송인 박수홍의 딸 재이가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최연소 조합원에 등극했다.25일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에는 ‘재이랑 현대건설 디에이치 갤러리 방문기! 압구정현대아파트 최연소 조합원 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서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는 재이와 함께 현대건설 갤러리를 방문했다. 김다예는 “(재건축)시공사를 앞두고 어떤지 보러 왔다”고 말했고, 박수홍은 “재이가 최연소 조합원이다”라고 딸에게 말했다.갤러리에 설치된 전광판에는 ‘최연소 조합원 재이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멘트가 부부를 맞이해 눈길을 끌었다. 박수홍은 딸에게 “우리는 조합원이니까 당당해야 한다. 기죽지 말고 익숙해져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김다예는 “데뷔 35년 만에 현대아파트로 이사 온 기사가 처음 났다. 여보니까 기사가 많이 난 거다”라며 “힘든 일을 겪고 5년 만에 희소식이니까. 여보가 더 잘 될 거라고 굳게 믿는다”고 응원했다.앞서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지난해 11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70억 5000만 원에 매수해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김다예는 “은행과 (집을)공동 구매했기 때문에 매달 이자를 열심히 내야한다”고 솔직하게 밝힌 바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6 09:28
산업

애경산업, '2025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 선정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추진한 지속가능한 소재 및 제품 개발 연구가 우수한 성과로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5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에 ‘피부과학 응용소재·선도기술 개발’ 분야에서 단독으로 선정됐다.애경산업은 바이오에프디엔씨, 분당 차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돌외/돌외 캘러스 추출물’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화장품 사업화에 성공했다. 해당 소재는 국내 희귀 자생식물인 울릉도 돌외를 훼손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방법으로 추출한 천연 추출물 소재이다.돌외/돌외 캘러스 추출물은 보습·진정·피부장벽 강화 등의 피부 효능을 가진 화장품 원료로 활용이 기대된다. 실제로 애경산업은 ‘에이솔루션 어성초 트러블 라인 3종’,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팩트 2종’ 등에 적용해 상용화에 성공하며 사업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해당 연구의 책임자 김한영 연구원은 “애경산업은 독자기술 연구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환경을 생각한 지속가능한 소재 및 제품 개발에 노력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보건의료기술과 K-뷰티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매년 보건의료 분야의 논문, 특허, 기술이전 등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낸 사례를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5 09:13
드라마

‘아이쇼핑’ 원작자 “염정아는 단연 100점 이상, 원작 초월 연기”

‘아이쇼핑’ 측이 원작 작가가 전하는 작품 비하인드와 함께 축전 포스터를 공개했다.지난 21일, 22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 1, 2회는 불법 입양 카르텔과 극적으로 생존한 아이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 거대한 흑막과 맞서기 시작하는 과정을 그렸다.‘아이쇼핑’ 국제 콘텐츠 마켓 SPP 2017 웹툰 어워드에서 ‘최고 창의상’을 수상하고, 조회 수 5100만 회를 기록한 동명의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런 가운데 원작 ‘아이쇼핑’의 엄세윤, 류가명 작가가 직접 작품에 얽힌 비하인드와 함께 드라마에 대한 응원을 담은 축전 포스터를 전해 왔다.엄세윤 작가는 작품을 구상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해외에서 아동이 불법 거래된다는 뉴스 기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라며 “당시엔 해외 이야기라 멀게만 느껴졌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는 방송을 접하고 더는 남의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이쇼핑’이라는 제목을 선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엄 작가는 “개인적으로는 직관적이고 흥미를 유발하는 제목을 선호한다”라면서 “이번 작품은 워낙 어둡고 무거운 소재이다 보니 작화나 제목 모두 밝고 가벼운 이미지로 설정했다. 텍스트로만 보면 무섭지 않은 단어지만, 작품을 본 후 ‘아이’와 ‘쇼핑’의 이면을 깨달았을 때 오는 반전 효과와 충격을 의도한 것”이라며 제목에 숨겨진 의미를 공개해 흥미를 더했다.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로 엄세윤 작가는 ‘실패의 권리’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는 실패와 방황을 쉽게 용납하지 않기에, 아이들이 도전을 망설이게 될까 걱정된다”라며 “‘아이쇼핑’은 실패를 경험하고 다시 일어서는 아이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최소한 아이들에게만큼은 마음껏 실패할 자유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드라마화된 ‘아이쇼핑’의 캐스팅 싱크로율에 대해서도 두 작가 모두 극찬을 보냈다. 엄 작가는 “염정아 배우는 단연 100점 이상”이라며 “표정 하나, 눈빛 하나만으로도 원작 속 세희를 뛰어넘는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극찬했다. 작화를 맡은 류 작가 역시 “염정아 배우는 말 그대로 원작 초월의 연기였고, 최영준 배우는 캐릭터와 외형 싱크로율이 너무 높아 놀랐다. 아이들이 살아 움직이는 걸 보니 모두 안타깝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특별출연한 김수로 배우님도 캐릭터에 너무 잘 어울렸다”라며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마지막으로 시청자에게 ‘아이쇼핑’이 어떤 작품이 되었으면 하는지 묻는 질문에 엄 작가는 “‘아이쇼핑’은 자신을 버린 부모를 찾아 복수하는 아이들의 이야기지만, 단순한 잔혹 복수극은 아니다”라며 “복수의 이면에 슬픔과 분노, 그리고 성장의 서사가 담겨 있다. 끝까지 지켜보면 따뜻한 여운이 남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류 작가 역시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었다면 받지 않아도 됐을 큰 상처를 입은 아이들이 어떻게 그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지 함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는 메시지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3회가 방송되며 티빙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3 21:01
뮤직

스테이씨, 실패 없는 서머송…오늘(23일) ‘아이 원 잇’ 발매

스테이씨(STAYC)가 실패 없는 서머송 공식으로 올여름을 시원하게 물들일 준비를 마쳤다.스테이씨(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는 23일 오후 6시 스페셜 싱글 ‘아이 원 잇(I WANT IT)’을 발표하고 가장 쿨하고 핫한 서머송을 선사한다.‘아이 원 잇’은 ‘태도는 쿨하게, 사운드는 핫하게’를 모토로 내세운 앨범으로 지금 이 계절에 가장 어울리는 청량과 자신감을 모두 담아낸 스테이씨의 서머 시그니처라 할 수 있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아이 원 잇’은 강렬한 신스 리프와 리드미컬한 전개가 돋보이는 일렉트로닉 댄스 팝 장르다. “불완전함도 내 무기”라는 메시지로 정답 없는 일상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나답게 살아가겠다는 스테이씨 특유의 쿨한 태도를 전면에 드러낸다. 반복되는 ‘굿 띵스 위 오케이(Good thing's we ok)’라는 후렴은 듣자마자 따라 부르게 되는 중독성을 품은 채 리스너들을 단숨에 서머 페스티벌의 정점으로 초대한다. 타이틀곡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각기 다른 여름의 결을 품은 수록곡들이 포진해 스테이씨의 입체적인 음악 세계를 완성한다. ‘보이(BOY)’는 몽환적인 신스와 808 베이스가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어반 팝 트랙으로, 감정이 막 피어나는 순간의 설렘을 섬세하고도 투명하게 담아냈다. 멤버 시은이 작사에 참여한 ‘반칙(Honestly)’은 사랑 앞에서 자꾸만 밀려나는 마음을 반칙이라는 위트 있는 표현에 녹여냈다. 그루비한 베이스라인과 레트로한 우드신스가 도회적인 무드 속에 묘한 감성을 채워 넣으며 스테이씨만의 정서를 감각적으로 펼쳐냈다.특히 하이라이트 메들리에는 작사가 김이나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세 곡의 정서를 임팩트 있게 전달하며 감동을 더했다. 라디오를 연상케 하는 김이나의 내레이션이 수록곡의 서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앨범 전반의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리는 기제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스테이씨만의 쿨 앤 핫 서머 무드를 압축적으로 담은 뮤직비디오는 컴백 이틀 전인 21일 선공개되어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 스테이씨의 싱그러운 비주얼은 뜨거운 여름을 정조준했으며, 서머 페스티벌을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가 리스너들의 어깨를 자연스레 들썩이게 만들며 보기만 해도 시원한 여름의 감각을 자극했다.‘아이 원 잇’은 데뷔 첫 월드투어 ‘틴프레시’(TEENFRESH)‘ 성료에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두 번째 월드투어 ’스테이 튠드(STAY TUNED)‘의 흐름 위에서 발매된 앨범이라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무대를 누비며 축적한 내공과 글로벌 팬덤과의 호흡이 ‘아이 원 잇’ 안에 그대로 녹아 들었고, 이번 컴백은 하반기 북미, 타이베이, 싱가포르, 홍콩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행보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매 앨범마다 성장과 확장을 거듭해 온 스테이씨는 이번 ‘아이 원 잇’을 통해 서머퀸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동시에 무대 위 자신감과 음악적 역량의 총합을 강렬히 증명할 예정이다.한편 스테이씨는 23일 오후 6시 올여름 가장 쿨한 서머송이 될 ‘아이 원 잇’을 발매하고, 각종 음악방송 및 콘텐츠를 통해 본격적인 서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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