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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트 스펜서 AIA그룹 최고마케팅책임자가 말하는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

토트넘 유니폼 스폰서로 한국 축구팬에게 친숙한 AIA아시아인들의 건강 관련 편견 바꾸고자 노력 "건강하고 활력있는 삶 떠올리게, 생명보험 관한 인식 바꾸고자""손흥민은 우리의 정신 부합하는 슈퍼 스타이자 파트너, 롤모델" AIA는 한국인들에게는 매우 친숙한 글로벌 보험사다. 로고를 본 순간, 한국의 축구팬이라면 대부분 손흥민의 토트넘 셔츠가 바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AIA는 토트넘 홋스퍼 구단의 유니폼 스폰서다. AIA는 어떤 목적으로 토트넘과 손흥민을 후원하고 있으며, ‘Rethink Healthy(건강을 다시 생각하자)’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을까. 아시아 최대 생명보험사이자 한국인에게 친숙한 AIA의 그룹 최고마케팅책임자(GCMO) 스튜어트 스펜서가 토트넘 방한 친선경기에 맞춰 짧은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지난 5일 스펜서 GCMO를 직접 만나 AIA그룹의 마케팅 이야기를 들어봤다. 2013년 처음으로 토트넘과 스폰서 계약한 AIA는 2019년에는 8년 추가 계약을 성사시켰다. 스펜서 GCMO는 토트넘과의 후원 계약이 AIA에 성공적인 성과를 가져왔다고 확신했다. 스펜서 GCMO는 “축구는 아시아인들이 가장 즐겨 보는 스포츠다. 2013년은 우리가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던 시기였다. 스폰서 대상을 찾던 중 토트넘과 계약을 하게 됐다. 그 결과는 아시다시피 성공적이지 않나. 우린 토트넘 스폰서십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에게 어릴 때부터 응원했던 팀이 있는지 물었더니 주저하지 않고 토트넘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라고 강조하면서 자신이 북런던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가족, 친척들이 모두 어릴 때부터 토트넘을 응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가족은 ‘블루&화이트(토트넘을 상징하는 색)’”라며 웃었다. 스펜서 GCMO가 마케팅에서 특히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 그는 “우린 생명보험에 대한 인식을 바꾸려 한다”고 말했다. 스펜서 GCMO는 “생명보험이라고 하면 보통 죽음, 질병을 떠올린다. 어떤 보험사는 고객을 두렵게 만들어서 보험을 팔려고 하는데, 우린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우린 긍정주의, 낙천적인 삶, 바이털리티(활력)를 강조한다. AIA는 건강한 삶을 먼저 생각하게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인들 다수가 부유해지는 것에는 더욱 신경을 쓰고 있고, 실제로 부를 일구기도 했다. 그러나 건강은 잃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구에 따르면, 아시아인 대부분이 자신이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강도 높은 운동을 해야 한다는 잘못된 전통적 편견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펜서 GCMO는 “소셜미디어(SNS)가 특히나 악영향을 미친다. 식스팩 몸매를 가진 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진을 보면 운동을 차마 시작하지 못하고 지레 포기하곤 한다. 우린 이처럼 잘못된 미의 기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싶다. 모두가 각자 다른 과정을 통해 건강해질 수 있다. 신체적인 건강과 더불어 정신적인 건강, 재정적인 건강, 환경적인 건강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시아의 다른 어떤 보험사도 이런 접근을 하지 않는다. 보험사가 올바른 행동을 통한 건강과 웰니스를 장려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우린 이 산업을 선도하는 선두주자로서 특별한 책임감을 갖고 이 캠페인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올 여름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위해 내한했던 기간 중에 AIA가 주최한 이벤트는 소아암 환자들과 토트넘 선수들이 함께 한 팬아트 전시회였다. 토트넘 팬들, 소아암 어린이 환자와 가족, AIA생명 임직원 가족들의 작품 총 150여 점을 전시하면서 토트넘 선수들과 어린이팬들이 직접 만나는 기회를 만든 특별한 행사였다. 스펜서 GCMO는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환원하고 싶어서 이 행사를 열었다”라고 말했다. 스펜서 GCMO는 인터뷰 내내 AIA의 캠페인 ‘HLBL(Healthier, Longer, Better Lives·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리고 이 모토와 가장 잘 부합하는 선수야말로 AIA가 개인 후원을 함께 하고 있는 손흥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손흥민은 아시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이자 슈퍼 스타다. 뿐만 아니라 겸손하고 도덕적이다. 인성도 훌륭하다. 더 나은 삶을 모토로 하는 우리의 정신과 잘 부합한다. 손흥민은 우리의 파트너이자 롤 모델”이라고 칭찬했다. ▶스튜어트 스펜서(Stuart A. Spencer) GCMO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졸업-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트래블 마케팅 담당자- 1996 ~ 2009년까지 미국 AIG와 AIA (미국,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근무)- AIG 생명 글로벌 사장직 역임- 취리히보험 아시아태평양 지역 CEO(일반보험) 역임- 2017년 AIA 재입사 후 AIA 그룹 CMO로 활동- 마케팅 디지털화, 커뮤니케이션, 스폰서십, 이벤트 등 고객 참여 총괄이은경 기자 2024.08.12 07:28
연예일반

[IS인터뷰] ‘잔혹한 인턴’ 라미란 “여우주연상 수상 후 달라진 점? 전혀 없어요”

“‘너무 내 얘기 같아서 공감된다’는 시청자 댓글을 봤어요. ‘잔혹한 인턴’이 진짜 현실 같아서 오히려 더 씁쓸하더라고요. 그래도 다행인 건 해라라는 인물이 항상 파이팅 넘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거예요. 해라로 인해 시청자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힘을 얻지 않았을까요?”매주 금요일 티빙을 통해 공개되고 있는 드라마 ‘잔혹한 인턴’. 코미디 오피스극처럼 보이지만, ‘경력단절’을 큰 주제로 다룬 작품답게 매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달해주고 있다. 배우 라미란은 ‘잔혹한 인턴’에서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재입사에 성공한 고해라 역을 맡았다.‘잔혹한 인턴’에서 해라는 전 회사 동기였던 최지원(엄지원)에게 출산·육아 휴직을 앞둔 여직원들의 퇴사를 종용하는 대신 과장직을 약속 받는다. 이 과정에서 겪는 해라의 내면적 갈등이 바로 ‘잔혹한 인턴’의 중심 스토리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라미란은 자신의 경력단절 경험을 떠올리며 “임신과 출산으로 2년 정도 공백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시 무대로 돌아가고 싶은데, 저는 하루종일 아이만 보고 있는 거예요. ‘누가 날 불러줄까?’ ‘다시는 일을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이 있었죠. 애가 돌이 됐을 때 영화 ‘친절한 금자씨’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다시 일을 시작했어요.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날아갈 것 같았고, 그 자체가 행복했던 것 같아요.”만드는 식품마다 성공시키는 유능한 상품기획자(MD)였던 해라는 출산과 육아로 무려 7년 동안 일을 쉬게 된다. 일에만 빠져 살았을 때는 휴직을 앞둔 여직원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들의 편의를 절대 봐주지 않는다. 반면 7년 후 인턴의 자리에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 해라는 자신이 퇴사를 설득해야 하는 금소진(김혜화) 과장과 이문정(이채은) 대리에게 극심한 죄책감을 느낀다. 라미란은 7년 전의 해라에 대해 “해라가 나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상황이 바뀐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돌이켜보면 해라는 과거나 지금이나 같은 사람이에요. 7년 전의 해라는 출산 포기 각서를 쓸 만큼 승진이 간절했기 때문에, 애가 아파도 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지 못했던 거죠. 하지만 7년의 단절 기간을 겪으면서 껍데기가 벗겨진 거예요. 사람은 그대로지만, 상황이 해라를 달라지게 한 거죠.”‘잔혹한 인턴’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해라와 지원의 달라진 포지션이다. 해라는 휴직으로 인해 화려한 경력을 뒤로한 채 다시 인턴부터 시작한 반면, 지원은 악독하게 올라와 차기 이사 자리를 넘보는 기획팀 실장으로 근무 중이기 때문이다. 라미란은 후배 배우가 선배 배우보다 큰 역할을 맡는 것처럼, 연예계에서 매번 달라지는 포지션 변화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제가 쉬는 동안 후배가 그 자리에 있었던 거니까 당연한 일 아닐까요? 저도 처음 매체 연기를 할 때 동기들, 어린 친구들의 서브나 단역 역할을 했어요. 배역은 그 사람이 맡은 역할일 뿐이죠. 크기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어요. 다 각자의 자리가 있고, 자기가 해야 할 몫이 있으니까요.”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로 데뷔해 단역과 조연을 전전하던 라미란은 영화 ‘걸캅스’, tvN ‘막돼먹은 영애씨’, ‘응답하라 1988’, JTBC ‘나쁜엄마’ 등 여러 대표작을 남기며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거듭났다. 2021년에는 영화 ‘정직한 후보’로 제41회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라미란은 수상 이후 배우로서 삶이 달라진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 청룡영화제 외 다른 시상식에서는 노미네이트도 안됐다”며 “특별한 이벤트 같았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정직한 후보’가 힘든 시기에 사람들을 웃게 해주고 즐겁게 해줬다는 느낌의 상이었던 것 같아요. 보너스 개념이랄까요? 오히려 상을 받고 나서 작품이 더 안 들어올까 봐 걱정했어요. 실제 큰 상을 받으면 ‘이런 작품을 하겠어?’라면서 제의가 안 들어오기도 하니까요. 칸 영화제에서 상을 받는다 해도 배우 생활은 똑같죠.”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4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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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솔사계’ 갈팡질팡 출연자들에 “4주 후 최종선택” 룰 도입

‘나는 솔로’ 스핀오프 예능 ‘나솔사계’가 현실 연애에 돌입하는 룰을 시작했다.지난달 31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혼돈의 러브라인으로 최종 선택 대신 4주간의 현실 연애 후 진정한 최종 선택에 들어가기로 한 솔로민박의 역대급 상황이 그려졌다.이날 현숙은 슈퍼 데이트권으로 11기 영철, 9기 영식과 연이어 데이트를 즐겼다. 그간 애매모호한 태도를 견지해 왔던 11기 영철은 밤새 9기 영식과 얘기를 나눈 13기 현숙에게 “무슨 대화를 그렇게 많이 했냐”고 끈질기게 물었다. 이어 “난 한 명으로 좁혔는데”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나 11기 영철은 제작진 앞에서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 이성적 호감인지, 편하고 재밌어서 좋은 건지”라고 여전히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11기 영철의 바통을 이어받은 9기 영식은 13기 현숙과의 데이트에서 “네가 결정을 못 내렸어도 난 결정을 했다. 난 너한테 최종 선택을 할 거니까 넌 편하게 하라고 얘기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제작진에게도 “방송이 끝나도 널 더 알아보고 싶다고 확신을 주고 싶었다”며 오직 현숙 만을 바라보리라 다짐했다. 그런 9기 영식에게 13기 현숙은 “오늘 영철님이 나 한명으로 좁혔대”라며 질투 유발을 했고, 9기 영식의 얼굴은 어두워졌다. 두 남자와의 데이트를 마친 13기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지금 당장 선택은 못 하겠다”고 말했다.솔로민박에서의 최종 선택 시간이 다가왔고, 모든 출연자들은 “너무 짧아서 선택하기 힘들다”며 혼란스러워했다. 결국 제작진은 “오늘 최종 선택을 하는 건 무리다. 4주 후에 봅시다”라고 깜짝 선언했다. 이곳에서 최종 선택을 하지 않고 4주간의 현실 연애를 거쳐 진정한 최종 선택을 하기로 룰을 바꾼 것이다. 더불어 솔로민박을 나가서도 알아보고 싶은 상대를 중간 선택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선택에 나선 11기 영철은 “이게 이성적 감정인지 편한 건지, 일상과 함께 생각해 보자”며 13기 현숙에게 직진했다. 하지만 곧장 3기 정숙도 선택해 “또 한번 얘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직진남 9기 영식은 “더 알아보고 싶다”며 13기 현숙만을 선택했다.2기 종수는 “어제 하루가 너무 짧아서 또 봤으면 좋겠다”고 13기 옥순을 선택한 뒤 “차 타고 집에 가면서 얘기해 보고 싶다”고 3기 정숙도 택했다. 1기 정식은 “밖에서 한 번 봤으면 좋겠다”고 13기 옥순에게 직진했다. 13기 광수는 “신입 공채로 솔로나라에 입사, 6개월이 지나고 경력직으로 재입사를 해서 스스로에게 솔직하지 못한 저를 발견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3기 정숙, 8기 영숙, 9기 현숙에게 차례로 소회를 밝힌 뒤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핑크빛을 이어갔던 9기 현숙에게는 “나에게 사랑받는 느낌을 느끼게 해줬다”는 말로 감사함을 전했다.8기 영숙도 “고생하셨다”며 선택을 포기했다. 9기 현숙은 “첫 선택이 당신이 아니라 죄송합니다”라고 1기 영호를 패러디한 멘트를 날리더니 1기 정식에게 직진했다. 13기 옥순은 자신을 선택한 1기 정식, 2기 종수를 차례로 선택했고 3기 정숙은 “좀 더 친해지면 좋을 것 같다”고 2기 종수를 택했다. 솔로민박 인기녀 13기 현숙은 “오빠 때문에 진짜 많이 행복했다”고 9기 영식을 선택한 뒤 “내가 진짜 듣기 싫은 말을 했는데, 한번쯤 봐야겠다는 생각”이라며 11기 영철도 택했다. 중간 선택을 마치고 영철은 또 “편해서 좋은 건지 이성적인 감정인 건지 잘 모르겠다”며 현숙이 싫어하는 그 말을 되풀이했고, 현숙과 2주 후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 방으로 들어온 현숙은 모자와 휴대폰을 내동댕이치며 참았던 화를 폭발시켰다.잠시 후 13기 현숙은 홀로 해변을 한 바퀴 돌면서 11기 영철 때문에 속상한 마음을 삭히고 돌아왔다. 이어 8기 영숙에게 “너무 최악이다. 표현은 못하고 느린 건 알겠는데 13기 영수한테 들은 말을 똑같이 하더라. 진짜 열심히 만나볼 마음이 있다면 (2주 뒤가 아니라) 바로 시간을 내야지”라고 11기 영철을 향한 서운함을 털어놨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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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보이즈 플래닛’ 트럭시위까지…다시 또 공정성 문제?

오디션 프로그램이 또다시 공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일부 시청자들이 Mnet ‘보이즈 플래닛’ 제작진에 공정성을 문제삼아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트럭 시위까지 나섰다. 이른바 ‘프로듀스’ 사태 후 여전히 오디션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보이즈플래닛 행동연합’(이하 행동연합)은 지난 17일 오전 8시부터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CJ ENM 사옥 앞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인 ‘보이즈 플래닛’과 관련해 해명을 촉구하는 트럭 시위를 시작했다. 트럭에는 ‘집계시간 조작금지’, ‘시간대별 공개하라’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이들은 연습생들의 킬링파트 선정 방법 방식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있으며, 오는 24일까지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행동연합’은 제작진이 ‘유튜브 프리징 현상’(특정 숫자에 멈춰 오르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 등을 이유로, 기존 ‘킬링파트 선정 방법’의 기준으로 이용된 시간대를 바꾼 것에 반발하고 있다. 제작진은 시간대 변경에 대해 “외부 플랫폼에서 일부 연습생들의 영상 조회수가 증가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프리징(간헐적 먹통)되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행동연합 측은 “유튜브 채널 관리자는 조회수 프리징에 관계없이 실시간으로 조회수 및 좋아요 수를 확인할 수 있기에 믿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또 최종 데뷔조를 결정하는 시청자들에게 투표 마감 시간을 미리 고지 않았다는 것도 함께 지적하고 있다. 특히 ‘프로듀스’ 시리즈 순위 조작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안준영 PD가 재입사한 것이 알려지면서 방송사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성 시비는 하루이틀이 아니다. 최근 MBN 트롯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참가자 황영웅이 폭행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한동안 출연을 이어간 점, 가사를 틀렸는 데도 지적되지 않은 점 등을 두고 비난이 쏟아졌다. 또 결승 1차전에선 집계 결과 오류로 순위를 정정하는 일도 벌어지면서 공정성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는 커져갔다. 앞서 ‘순위’를 전면적으로 내세운 지상파 가요 순위 프로그램들 또한, 공정성 시비와 함께 순위제 폐지와 부활을 반복해온 역사가 있다. 더욱이 Mnet은 전국에 신드롬을 일으키며 워너원, 아이오아이, 아이즈원 등 우리나라 대표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킨 ‘프로듀스’ 시리즈 ‘프로듀스X101’, ‘프로듀스 48’에 결과 조작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도를 추락시켰다. 국민이 ‘직접’ 아이돌 데뷔 멤버를 선발한다는 콘셉트로 기획된 만큼 시청자들에게 안긴 실망감은 더 컸고 결국 ‘프로듀스’ 시리즈는 막을 내리게 됐다. 이른바 ‘프로듀스’ 사태 이후,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일제히 ‘공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보이즈 플래닛’도 시청자들을 ‘크리에이터’라고 일컬으며, 이들의 투표로 데뷔 멤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프로듀스’ 시리즈와 구성이 같지만, 투표가 동반되는 모든 과정에 외부 기관인 삼일 PwC를 참여시켜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프로그램 제작과 투표 관리 시스템을 분리해 조작이 불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앞서 프로그램 방영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보이즈 플래닛’ 김신영 PD 또한 해당 시스템을 여타의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으로 언급하면서 “100% 스타 크리에이터 투표로 데뷔조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게다가 ‘보이즈 플래닛’은 고정 마스터 없이 미션마다 다른 마스터가 참여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려 더욱더 애썼다. 그럼에도 공정성 논란은 피하지 못했다. ‘행동연합’은 여러 의혹에 대해 엠넷이 명확한 해명을 하고 있지 않다며, 지속적으로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앞서 ‘프로듀스’ 시리즈 데뷔조 순위 조작을 밝혀냈던 ‘프로듀스 진상규명 위원회’ 또한 지난 11일 성명을 내고 ‘보이즈 플래닛’ 시그널 송 직캠의 ‘좋아요’ 수에 의한 순위 배정, 비주얼 투표에 해당하는 ‘빛나는 소년들 선정’ 과정의 불투명성을 문제 삼았다. ‘보이즈 플래닛’을 둘러싸고 공정성 시비가 계속되고 가운데 제작진은 다소 억울함을 느끼는 분위기다. 참가자 석매튜의 ‘난 빛나’ 개인 직캠 평가 순위가 35위에서 9위로 급상승해 순위를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당시 제작진은 지난 10일 일간스포츠에 “해당 순위는 보이즈 플래닛 공식 유튜브 집계 수치를 사전에 고지한 대로” 진행했다며 모든 데이터 집계를 외부 기관의 검증 받다는 입장을 또 한번 내놨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공정성 논란에 대해 방송사가 빌미를 줬다면서도 의혹 제기가 과도한 것은 아닌지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정’은 지금 우리 사회의 최우선 가치인데 ‘프로듀스’ 사태로 방송사들이 시청자에게 불신의 빌미를 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하 평론가는 “티를 한번 찾으면 끝도 없이 찾을 수 있다. 의혹을 제기하는 측에서도 상식적으로 합리적 의혹인지 성숙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성 시비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제작진은 “오디션 프로그램은 명과 암이 있다”며 “시청자들의 인기로 순위가 매겨지기 때문에, 자신이 투표한 경쟁자의 순위가 밀려나면 곧바로 결과를 납득하기 쉽지 않은 면도 있다. 조작 논란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숙명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껴안고 가는 문제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방송사들의 입장에선 투입 비용 대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포기하기도 쉽지 않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시청자들의 과열된 분위기도 문제이지만, 결국 방송사가 조작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끊임없이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방송사의 책임을 더 강조했다. 그는 “오디션 진행 과정에서 방송사들을 감시할 수 있는 역할이 사실상 부재하지 않나. 트럭 시위까지 하는 이러한 분위기는 시청자들의 ‘감시’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제작진은 자신들이 프로그램에 원하는 방향성이 분명 있기 때문에 자칫 ‘편파’, ‘조작’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는 것에 언제나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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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학교’ 조작 김태은CP도 Mnet 복귀.. “사업부서 근무” [공식]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 학교’의 조작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태은CP가 Mnet에 복귀했다.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안준영 PD에 이은 두 번째 복직이라 논란이 예상된다.10일 CJ ENM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김태은 PD는 순위 투표 조작으로 복역한 후, 당사 인사위원회를 거쳐 중징계 처분을 받은 바 있다”며 “이후 Mnet 사업부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김CP가 연출한 ‘아이돌 학교’는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프로그램으로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을 탄생시켰다.당시 김 CP는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최종 데뷔 조 멤버 선정에 영향을 끼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이후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로 양형이 줄긴 했지만 실형을 선고받았다.또 CJ ENM은 최근 ‘프로듀스’ 시리즈 순위 조작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안준영 PD, 김용범 CP를 재입사 시킨 사실이 알려져 비판받았다. 당시 CJ ENM 측은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1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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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프듀 조작’ 안준영 PD 품은 CJ ENM, 부정 여론 예상 못했나

부정 여론을 예상하지 못했던 걸까. 시청자 투표 조작 사건으로 형을 살았던 안준영 PD가 4월 CJ ENM에 재입사했다. 파장이 커지자 CJ ENM은 결국 사과했고 현재는 그의 재퇴사를 놓고 논의 중이다.CJ ENM은 5일 “안준영 PD 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다”며 “과거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고자 했던 결정은 사회의 공정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어 “엠넷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 그리고 최고의 콘텐츠 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묵묵히 업무에 매진해온 임직원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그러면서 “당사는 지난 4년간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작과 분리된 투표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모니터링 강화, 시청자위원회 운영 등 제작 과정의 투명성도 높여 왔다”면서 “채용 기준 관련하여 부족했던 점을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은 조속히 보완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안준영 PD의 거취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앞서 안준영 PD는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의 시청자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하고, 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2021년 11월, 만기 출소한 그는 최근 엠넷으로 복귀했다.엠넷 측은 이에 대해 “안 PD가 지난 과오에 대한 처절한 반성, 엠넷과 개인의 신뢰 회복을 위해 역할을 하고 싶다는 간절한 의지를 고려하여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반응은 싸늘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유료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감옥에 수감됐던 관계자가 CJ ENM에 재입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면서 “단 1년 만에 초고속 사면을 해버렸다”고 비판했다.‘프로듀스’ 시청자들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 측도 “조작의 중심에 있던 PD를 재입사시키는 것이 CJ ENM과 엠넷이 추구하는 ‘공정의 가치’인지 의문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안준영 PD에 앞서 실형을 살고 출소한 김용범 CP 역시 업무에 복귀한 상태다. 논란 당시 CJ ENM 측은 두 사람의 범행이 개인의 일탈이라고 선을 긋고 자신들도 피해자라는 입장을 내놨다. 회사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 이들을 다시 재입사 시킨 CJ ENM이 안준영 PD의 거취를 두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 이목이 집중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0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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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측 “‘재입사 논란’ 안준영 PD, 거취 논의 중”

CJ ENM이 안준영 PD의 재퇴사 등 향후 거취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CJ ENM 측 관계자는 5일 오후 일간스포츠에 "안준영 PD의 거취에 대해 다시 한 번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지난 3일 CJ ENM 측은 지난해 퇴사했던 안 PD가 CJ ENM 산하 채널 Mnet에 재입사했다고 전했다. CJ ENM 측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대중은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범죄 전력이 있는 인물의 방송사 복귀를 꼬집은 것. 비판이 거세지자 CJ ENM 측은 5일 "Mnet 경력직 채용에 실망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채용 기준 관련 부족했던 점을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은 조속히 보완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공식 입장문을 전달했다. 그러나 해당 입장문에는 안 PD의 구제척인 거취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앞서 지난 2019년 안 PD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제작 당시 특정 참가자에게 특혜를 준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그는 순위를 조작, 문자투표 요금으로 부당 이익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았으며, 여기에 연예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까지 더해지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결국 그는 징역 2년 추징금 3700만 원을 선고받아 2019년 11월 구속돼 지난 2021년 11월 출소했다. 안 PD는 출소 이후 CJ ENM 인사위원회에 회부된 뒤 퇴사한 바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05 16:12
연예일반

CJ ENM, ‘조작 논란’ 안준영 PD 재채용 사과…“변명의 여지 無, 재발 방지할 것”

CJ ENM이 안준영 PD의 Mnet 재입사와 관련해 사과했다.CJ ENM은 5일 “Mnet 경력직 채용에 실망한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이어 “안준영 PD 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다. 과거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고자 했던 결정은 사회의 공정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며 “Mnet을 사랑하는 많은 분, 그리고 최고의 콘텐츠 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묵묵히 업무에 매진해온 임직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사는 지난 4년간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제작과 분리된 투표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모니터링 강화, 시청자위원회 운영 등 제작 과정의 투명성도 높여 왔다”며 “그럼에도 채용 기준 관련하여 부족했던 점을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은 조속히 보완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마지막으로 CJ ENM은 “공정과 신뢰 회복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앞으로도 애정 어린 격려와 질책 부탁드린다. 이번 일로 많은 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가슴 깊이 반성하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덧붙였다.안준영 PD는 Mnet ‘프로듀스’ 시리즈의 투표를 조작하고 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아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형량을 채우고 지난 2021년 11월 만기 출소했다.출소 후 약 1년 5개월 만인 지난 3일, 안준영 PD가 Mnet 음악사업부에 재입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질타가 쏟아지자 Mnet은 “안준영 PD가 지난 과오에 대한 처절한 반성, Mnet과 개인의 신뢰 회복을 위해 역할을 하고 싶다는 간절한 의지를 고려해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고 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4.05 15:29
예능

[IS시선] ‘조작 논란’ PD, CJ ENM 재입사..믿고 시청하겠어요?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안준영 PD가 CJ ENM에 재입사하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지난 3일 CJ ENM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퇴사했던 안준영 PD가 CJ ENM에 재입사했다. 안 PD는 지난 2019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 특정 참가자에게 특혜를 준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그는 순위를 조작, 문자투표 요금으로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았고 여기에 연예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까지 더해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결국 안 PD는 징역 2년 추징금 3700만 원을 선고받아 2019년 11월 구속돼 지난 2021년 11월 출소했다. 안 PD는 출소 이후 CJ ENM 인사위원회에 회부된 뒤 퇴사했다. 그렇게 그의 PD 생활은 끝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CJ ENM은 1년 5개월 만에 다시 그의 손을 잡았고 동행을 선택했다. 예견된 수순으로도 보인다. 당시 안 PD와 함께 사기 혐의로 실형을 받았던 김용범 CP도 형을 마치고 앞서 CJ ENM 글로벌 뮤직 TF팀으로 복귀했기 때문이다. 안 PD의 CJ ENM 복귀를 두고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많은 누리꾼들은 SNS와 커뮤니티에 “범죄를 저질렀던 인물의 재입사가 말이 되냐”, “방송 제작을 믿고 참여시켰던 참가자들, 참가자들의 가족 심정은 헤아리지 않는거냐”, “방송사의 이익 창출에만 눈이 먼 것이냐”라는 등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최근 CJ ENM이 대거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와중이기에, 대중의 시선은 더욱 차갑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안 PD 재입사는) 사실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 분명 아니다. 안 PD를 채용하는 건 CJ ENM 고유의 권한인 건 맞다”면서도 “그러나 만약 안 PD가 오디션 프로그램을 또 한다 했을 때 그가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 제작은 안 PD 혼자 하는 게 아닌 수많은 관계자가 있을텐데 그들에게도 피해가 가게 된다. 시청자들도 안 PD만 아니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편한 마음으로 즐기기엔 아쉬움이 존재할 거라 본다”고 덧붙였다. 10년 이상의 비리 축구인들을 사면하며 논란을 빚은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부회장단과 이사진 전원 사퇴를 결정했다. 대중문화계 비리의 무게가 스포츠계보다 덜한 것은 아닐 것이다. 범죄를 장려하고 진흥해서 콘텐츠 산업을 이끄려는 게 아니라면, 1년 5개월 만의 안 PD 재입사는 불편함이 가득해 보인다. CJ ENM의 선택이 안타까울 뿐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05 15:11
연예일반

‘프듀 조작 논란’ 안준영PD, CJ ENM 재입사..출소 1년 5개월만 [공식]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안준영 PD가 CJ ENM에 재입사했다. CJ ENM 측 관계자는 3일 일간스포츠에 “지난해 퇴사했던 안준영 PD가 CJ ENM에 재입사했다”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2019년 안 PD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제작 당시 특정 참가자에게 특혜를 준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그는 순위를 조작, 문자투표 요금으로 부당 이익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았으며, 여기에 연예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까지 더해지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결국 그는 징역 2년 추징금 3700만 원을 선고받아 2019년 11월 구속돼 지난 2021년 11월 출소했다. 안 PD는 출소 이후 CJ ENM 인사위원회에 회부된 뒤 퇴사했다. 이번 재입사를 통해 그는 약 1년 5개월여 만에 CJ ENM에 복귀하게 됐다. 당시 안 PD와 함께 사기 혐의로 실형을 받았던 김용범 CP도 형을 마치고 CJ ENM 글로벌 뮤직 TF팀으로 복귀한 바 있다.‘프로듀스’ 시리즈는 워너원, 아이오아이, 아이즈원 등 국내외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프로젝트 그룹을 탄생시켰던 프로그램이다. 각 그룹은 활동을 마무리한 상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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