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02건
드라마

윤지온, 음주운전 적발→‘아기가 생겼어요’ 하차… 제작진 “촬영분 재촬영” [공식]

배우 윤지온이 음주운전 적발로 채널A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에서 하차한 가운데, 제작진이 윤지온 분량을 전면 재촬영하기로 했다.18일 ‘아기가 생겼어요’ 제작사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윤지온이 등장하는 장면은 다시 재촬영 진행할 예정”이라며 “윤지온이 맡은 역할의 배우는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지온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드라마 하차 소식을 전했고, 제작진은 후임 배우를 물색 중이다. ‘아기가 생겼어요’ 촬영은 올해 7월부터 진행됐으며, 제작진은 우선 윤지온이 맡았던 이민욱 역할이 등장하지 않는 장면을 먼저 촬영할 예정이다.앞서 윤지온은 17일 자신의 SNS에 “지난 16일 기억을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해 길에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를 무단으로 타고 이동하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이후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현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하여 저를 응원해 주시던 많은 분들께 상처와 실망을 드려서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고 했다. 아울러 “향후 이뤄질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내려질 처분에 대해 달게 받겠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아기가 생겼어요’는 작품은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이 원작으로, 이번 생에 결혼은 없다던 두 남녀의 하룻밤 일탈로 벌어진 속도위반 로맨스 코미디다. 방영 시기는 내년 상반기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8 14:28
연예일반

[왓IS] 오토바이 탈취·음주운전·중도하차…윤지온 ’아기가 생겼어요’ 촬영분 폐기하나

배우 윤지온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촬영 중인 채널A 새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에서 중도 하차한 가운데 촬영 분량이 전량 폐기될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채널A 측은 일간스포츠에 기존 촬영분 전량 폐기 및 재촬영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채널A는 윤지온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진 후 “상황을 파악했고 제작진이 내부 정리 중”이라고 전했다.‘아기가 생겼어요’는 올해 7월 첫 촬영을 시작했으며 윤지온, 오연서가 주연을 맡은 로맨스 코미디다. 해당 작품은 총 12부작으로 현재 6부까지 대본이 나온 상황으로, 윤지온은 지난주까지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아기가 생겼어요’ 측이 윤지온의 대체 배우의 출연이 확정되면, 기존에 촬영된 분량을 재촬영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윤지온은 전날 자신의 SNS에 “지난 16일 기억을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해 길에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를 무단으로 타고 이동하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이후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현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하여 저를 응원해 주시던 많은 분들께 상처와 실망을 드려서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고 했다. 아울러 “향후 이뤄질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내려질 처분에 대해 달게 받겠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아기가 생겼어요’는 작품은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이 원작으로, 이번 생에 결혼은 없다던 두 남녀의 하룻밤 일탈로 벌어진 속도위반 로맨스 코미디다. 방영 시기는 내년 상반기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8 08:47
예능

[단독] ‘전참시’ PD “이세희, 정말 순수..재재출연 긍정 검토”

배우 이세희의 재발견이다. ‘전참시’에서 일상을 공개하며 솔직하고도 엉뚱한 4차원 매력을 과시, 새로운 예능 강자로 떠올랐다.이세희는 지난 9일 MBC 리얼리티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세희의 이번 ‘전참시’ 출연은 지난 7월 5일 방송 이후 두 번째로, 첫 출연 당시 이미지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소탈하면서도 4차원 같은 매력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스튜디오에 나온 이세희는 항간에 떠돌았던 ‘베트남 왕족 혈통설’에 대해 “저는 전주 이씨다. 사람들이 왕족으로 알고 있기에 그냥 뒀다”고 쿨하게 답하는 등 솔직한 면모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남다른 화제성은 이세희의 재출연으로 이어졌고, 그가 두 번째로 출연한 지난 9일 방송된 ‘전참시’ 359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3.8%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전참시’는 최근 방송들은 주로 3%대 초반 시청률을 기록하다가 이세희와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이 함께 출연한 해당 회차에선 소폭 올랐다. 이세희의 곱상한 외모와는 전혀 다른 꾸밈없는 성격, 그만의 확고한 생활 루틴 등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법륜스님 영상을 틀어놓는가 하면, 냉장고 벽과 현관문을 화이트보드로 만들어 마음에 드는 글귀를 손글씨로 적어놓는 등의 행동이 관심을 끈 것. 가장 좋아하는 불교 용어 ‘무주상보시(대가를 바라지 않고 베푸는 것)’는 거실 소파에서 가장 직관적으로 보인다며 에어컨 본체에 큼지막하게 써놓기도 했다. 창틀 틈에 이불을 보관하거나 한쪽 다리가 부러진 우산을 아무렇지도 않게 쓰고 다니는 등 예상을 깨는 행동은 시종일관 웃음을 안겼다. “시골에서 자라서 풀, 흙, 벌레가 무섭지 않다”는 이세희는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도중 숲속으로 들어가 풀 위에 누워 책을 읽는 등 주변 시선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털털함을 보였다.‘전참시’ 연출을 맡은 김윤집 PD는 이세희를 재섭외한 이유에 대해 “첫 출연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더 많은 매력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세희는 ‘편견 없는 엉뚱함’도 매력이지만, 촬영하면서 정말 선하고 순수하고 긍정적인 매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전했다.2015년 데뷔한 이세희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신사와 아가씨’, ‘진검승부’, ‘정숙한 세일즈’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뚜렷한 이목구비와 화려한 외모로 청순하고 도회적인 이미지가 강했으나 실제 성격은 보이는 것과 정반대라는 건 팬들 사이에선 잘 알려진 사실이다.SNS만 봐도 이세희의 남다른 예능감은 확인된다. 진흙을 얼굴에 잔뜩 바르거나 햇빛을 피하겠다며 검정색 쫄쫄이를 입고 있는 등 우스꽝스러운 사진이 다수 올라와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런 캐릭터이셨나구요”, “2025년 역대급 웃음을 줘서 행복합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김윤집 PD는 “이세희의 SNS를 보고 매력 넘치는 분일 것 같다고 느끼고 있었다. 재촬영하는 내내 다른 사람들을 챙기는 것이 습관이 된 사람이라고 느꼈고, 그러면서도 ‘무주상보시’를 크게 적을 만큼 보이는 것보다 내면을 가꾸는 모습을 보며 더 많은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이세희의 향후 프로그램 재출연에 대해서는 “본업인 연기도 너무 잘하는 배우여서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또 다른 매력이 많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세희는 ‘전참시’ 프로그램 콘셉트에 맞게 매니저와의 남다른 인연, 아직 들려드릴 이야기도 남아있어 앞으로 더 보여드릴 에피소드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8 06:00
뮤직

김재중 “MV 속 기타 부수는 퍼포먼스, 힘들었지만 쾌감 있었다”

가수 김재중이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재중은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EP ‘뷰티 인 카오스’ 발매 기념 간담회를 열고 신곡에 대해 소개했다. 타이틀곡 ‘록 스타’는 강렬한 사운드와 자유로운 에너지로 가득 찬 곡으로 가면 뒤에 감춰진 불완전한 모습마저도 진짜 나 자신임을 받아들이고, 누군가와 함께라면 더욱 빛나는 ‘나만의 록 스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에 대한 질문에 김재중은 “뮤직비디오 다양한 장소가 담겼는데, 촬영이 힘들었다. 꼬박 이틀을 꽉 채워서 촬영했는데, 생각보다 달리는 장면이 많이 안 나왔는데 실제로는 하루 종일 뛰었다. (조금밖에 안 담겨)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날이 풀리기 전에 촬영했는데 비 맞는 장면도 있어 굉장히 추웠다”고 덧붙였다.또 김재중은 “실제로 기타를 던져서 부셨다. 살면서 기타를 언제 던져보겠나. 무거운 일렉 기타였는데 카메라와 피사체 사이에 거울이 있었는데, 정확히 과녁이 있었다. 거기 명중을 시켜야 하는데 기타라 산산조각 나면 재촬영이 안 되니까 시뮬레이션도 엄청 돌렸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약간 쾌감이 있더라. 무대 위에서 기타리스트분들이 퍼포먼스 하시기도 하지 않나. 그 마음이 뭔지 알겠더라”고 덧붙였다. ‘뷰티 인 카오스’는 혼돈의 중심에서 새로운 시작을 담아냈다. 하나의 감정 단면을 조각처럼 그려낸 총 5곡의 트랙은 단순한 장르 구분을 넘어 강렬한 록 사운드, 몽환적인 일렉트로닉, 부드러운 락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가 한데 어우러졌다.김재중의 새 EP ‘뷰티 인 카오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새 EP 발매에 이어 오는 24, 25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5 김재중 아시아 투어 콘서트 ‘뷰티 인 카오스’를 개최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9 14:20
연예일반

전한길, 윤 대통령 파면 소식에 침울... “예상치 못한 결과”

전한길 한국어 강사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 소식에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였다.4일 전한길을 채널A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혹스럽고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며 고개를 푹 숙였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실시간으로 표정이 굳어가더니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직무 복귀를 주장해 오신 모든 국민 여러분들께 미안한 마음이 든다. 제가 많이 부족했다”라고 말했다.이어 “우리가 추구한 가치는 국민 통합을 부르짖었고,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이라 생각했고, 법치와 공정과 상식이 존중하는 사회를 원했다”며 “우리의 요구가 국가, 국민, 미래 세대들까지도 지켜내고 그들을 위한 투쟁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진실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전한길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도 통편집됐다. 넷플릭스 측은 “수준 높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양한 편집과 재촬영을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누리꾼들은 전한길이 윤석열 탄핵 반대에 목소리를 대변해 정치색을 이유로 통편집 당한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22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헌법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4 12:29
영화

[단독] 전한길, ‘폭싹 속았수다’ 특별출연 했으나 ‘통편집’..이유는?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화제의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특별출연했으나 편집됐다.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한길이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카메오 출연했다가 편집됐다는 글이 게시돼 이목이 쏠렸다. 한 커뮤니티에 ‘폭싹 속았수다에 전한길 편집됐나봐’라는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전한길이 직접 카메오 출연했다고 밝혔지만 등장하지 않았다”고 적었다.앞서 전한길은 지난 2023년 자신이 활동 중인 한국사 시험 카페에 ‘폭싹 속았수다’ 특별 출연 사실을 게시했다. 그로부터 2년이 흘러 ‘폭싹 속았수다’가 공개됐으나 전한길의 모습이 극중 담기지 않아 특별출연 사실을 알고 있던 일부 시청자의 궁금증을 불러온 것. 전한길은 4막에서 극중 금명이 창업한 인터넷 강의업체 에버스터디 관련 장면에서 단역으로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공개된 4막에선 그가 등장하지 않아 일각에서는 전한길의 정치색 표명으로 인해 편집된 것은 아닌지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전한길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에 앞장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이에 대해 넷플릭스 한 관계자는 이날 일간스포츠에 “전한길이 ‘폭싹 속았수다’에 특별출연한 것이 맞다”면서도 “보다 수준 높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양한 편집과 재촬영을 진행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다만 전한길의 정치색과 관련된 이슈 때문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실제 전한길 촬영 분량은 전문연기자로 재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달 28일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 문소리)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 박해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탄탄한 극본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 받으며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3위를 기록, 대단원을 내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2 18:28
금융·보험·재테크

두나무, 특금법 위반으로 '영업 일부정지' 중징계…"소명할 것"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특정금융정보법(이하 특금법) 위반으로 영업 일부정지 등 중징계를 받았다.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이하 FIU)은 두나무를 대상으로 신규 고객의 가상자산 이전(입고·출고)을 금지하는 영업 일부정지 3개월과 이석우 대표 문책 경고, 준법감시인 면직 등 직원 9명의 신분 제재 조치를 25일 통보했다.FIU에 따르면 두나무는 해외 미신고 가상자산 사업자 19개 사와 총 4만4948건의 가상자산 이전 거래를 지원해 미신고 가상자산 사업자와의 거래 금지 의무를 어겼다.FIU는 수차례 업무 협조문을 발송하는 등 해외 미신고 가상자산 사업자와의 거래 중단 조치를 요청했지만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또 특금법상 고객 확인 의무와 거래 제한 의무를 위반한 사실도 확인됐다.대표적으로 신원 정보 확인이 불가능한 주민등록증 등 실명확인증표를 징구하거나 실명확인증표 원본이 아닌 실명확인증표의 인쇄‧복사본이나 사진파일을 재촬영하는 등 부적정한 실명확인증표를 징구한 사실이 3만4477건 발견됐다.수사기관의 영장 청구 내용과 관련된 이용자의 의심 거래를 FIU에 보고하지 않은 사례도 있다.이 외에도 NFT(대체불가토큰) 등 신규 거래 지원 전 자금 세탁 행위 위험 평가를 실시하지 않아 특금법상 위험 평가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2552건 적발됐다.이번 조치와 관련해 두나무 측은 "이번 제재 조치와 관계없이 기존 고객은 제한 없이 거래 가능하며 신규 회원도 외부로의 가상자산 이전만 한시적으로 제한될 뿐 가상자산 매매·교환, 원화 입출금 등은 제한 없이 가능하다"며 "일부 조치 사유 및 제재 수위와 관련해 구체적인 경위 사실 및 제반 사정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사정이 있어 관련 규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이런 점을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25 17:48
예능

공무원 충주맨 ‘전참시’·‘복면가왕’·‘라스’ 종횡무진…김대호 빈자리 채우나

‘셀럽 공무원’으로 유명한 충주시 주무관 충주맨(김선태)이 예능계를 종횡무진하고 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을 비롯해 최근 ‘라디오 스타’, ‘복면가왕’까지 출연하며 넘치는 끼를 발산 중이다. 기안84, 김대호, 이장우 등 ‘MBC 아들’ 자리를 이어받을 새로운 주인공이 될지 이목이 쏠린다.충주시 홍보담당자인 충주맨은 지자체 유튜브 채널을 B급 감성 콘텐츠로 운영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그가 운영하는 채널 ‘충TV’는 구독자만 무려 79만 명으로 전국 지자체 중 1등.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1046만회에 달한다. 이후 충주맨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비롯해 각종 TV 예능에 출연하며 지자체 유튜브 운영 외에도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지난해부터는 지상파 특히 MBC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출연, 공무원으로 살아가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가 ‘전참시’에 출연한 것은 세 번째로 이번 방송에서는 6급 승진에 뉴미디어팀 팀장 보직을 맡게 된 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지난해 출연했을 때와는 확연히 개선된 업무 환경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수기·프린터도 없었던 허름한 사무실은 탁 트인 공간으로 옮겨졌고 탕비실까지 갖췄으며 팀 운영비도 연간 62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5배 가까이 늘어났다. 그러나 K직장인으로서의 바쁜 삶은 여전해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출근 전 두 아들을 등원시켜야 하는 전쟁 같은 시간을 보낸 후 오전 9시가 되기 3분 전에 가까스로 사무실에 도착하고 당직 근무 때 쉴 틈 없이 울리는 민원 전화를 받는 모습 등이다. 또 퇴임을 앞둔 청주시장의 기념 영상을 촬영할 때는 능숙한 사회생활 스킬을 보여주면서도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자 몇 번이나 재촬영을 요구하는 직업 정신으로 웃음을 안겼다. 충주맨의 집요함에 시장은 “기가 찬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충주맨은 공개된 일상으로 시청자의 공감대를 형성한 것은 물론 여러 난관을 재치 있고 솔직하게 웃어넘기는 유머로 재미도 안겼다. ‘전참시’ 제작진은 비연예인의 일상도 충분히 시청자에게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는 판단으로 충주맨을 섭외했다. 연출을 맡은 김윤집 PD는 “강철원 주키퍼, 정승제 강사 등 비연예인들의 일상을 방송한 뒤에 반응이 괜찮았고 또 다른 직업군을 고민하던 시기에 충주맨을 섭외하게 됐다. 당시 그는 지상파 방송에 출연한 적이 없었음에도 미팅을 해보니 모두 그의 입담에 매료돼 촬영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게 됐다”며 “충주맨을 보며 ‘전참시’ 유니버스 확장에 확신을 갖게 됐다. 연예인이 아니어도 각자의 분야에서 무언가를 해내고 있는 이들의 진심 어린 모습은 분명 시청자의 공감을 얻을 거라고 판단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출연진을 소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맨은 ‘전참시’ 외에 최근 ‘복면가왕’에 출연해 수준급 노래 실력을 뽐냈고 ‘라디오스타’에서는 이직, 영입 제안 등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히는 등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의 인지도가 올라가며 자연스럽게 퇴사 등 거취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나는 상황으로, 향후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에 나설지 관심을 받고 있다.충주맨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최근 MBC 안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더 많이 불러주시는 것 같다”며 “어렸을 때부터 ‘무한도전’의 팬이었고 ‘라디오스타도’ 무척 좋아해 MBC에 애정이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상을 안 주셔서 애정이 좀 식었다”는 말로 입담을 과시했다.이어 “기본적으로는 충주시에 남아있는 게 목표다. 다만 고정 프로그램 정도의 섭외가 들어오면 모르겠다”고 눙치며 “충주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기에 저의 방송을 통해서 충주 홍보에 도움이 된다면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0 05:45
드라마

[단독] 문화재 훼손 논란 ‘남주의 첫날밤’, 재촬영 마쳤다…경남 하동서 촬영

KBS2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가 문화재 훼손 논란에 휩싸였던 가운데, 최근 재촬영을 마쳤다.18일 방송업계 및 제작진 따르면 ‘남주의 첫날밤’ 제작진과 배우들은 문제가 됐던 장면들을 전량 폐기한 후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경남 하동에서 사흘간 재촬영을 마쳤다. 제작진은 “또다시 문제가 불거지지 않기 위해 철저한 관리 하에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30일 경북 안동의 문화재인 병산서원에서 진행된 ‘남주의 첫날밤’ 촬영 현장에서 제작진이 만대루, 동재 보아지 등에 촬영 소품을 설치하기 위해 총 10곳에 못질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다.이 사건은 건축가 민서홍이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그는 “병산서원에 들렀다 황당한 상황을 목격했다”며 “서원 내부 여기저기에 드라마 소품으로 보이는 물건이 놓여 있었고, 스태프들이 나무 기둥이 못을 박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지적하자 “스태프들은 귀찮다는 듯 ‘이미 허가를 받았다’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후 문화재 훼손 논란이 커지자 KBS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경찰 수사와 안동시, 국가유산청 조사를 지켜보며 그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 훼손된 부분 복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해당 장소에서 촬영된 장면들은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지난 10일 문화유산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주의 첫날밤’ 현장 소품팀 관계자 3명을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에 송치했다.‘남주의 첫날밤’은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소설 최강 집착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노브레이크 경로 이탈 로맨스 판타지로 배우 서현, 옥택연이 주연으로 나선다. ‘남주의 첫날밤’은 촬영이 한창이며, 오는 하반기 첫 방송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8 16:44
드라마

차주영 “절 닮은 모순덩어리 ‘원경’…안 할 이유 없었죠” [IS인터뷰]

“실제 역사에 누가 되지 않도록 진심을 다 해 잘 만들어 보자는 마음이었어요. 많은 이야기를 담다 보니 어려웠지만 핑계를 대면서 연기할 수는 없었죠.”첫 주연작에 그것도 작품명을 짊어진 타이틀 롤, 역사적 인물을 다루는 사극 장르까지. 차주영이 ‘원경’으로 쉽지 않은 첫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종영에 맞춰 일간스포츠와 만난 그는 “솔직한 마음으로는 부담스럽다. 아직 정리되지 않은 여러 생각이 든다”고 떨리는 소회를 밝혔다.지난 11일 종영한 ‘원경’은 조선의 제3대 왕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를 조명한 이야기다. 차주영은 원경왕후로 분해 왕비로서의 자의식과 태종과의 애증, 모성애까지 주체적인 한 여성의 일생을 열연했다. 차주영의 ‘인생 캐릭터’라는 호평과 함께 최종화 시청률 6.6%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워낙 애정을 많이 갖고 공 들여 찍은 작품이라 개인적으로는 아쉬움도 정말 많이 남아요.”‘원경’은 15금 TV 버전과 이방원과 원경의 합궁 장면을 그대로 담은 19금 OTT 버전으로 나뉘어 공개됐다. 으레 사극에 따르곤 하는 역사 고증 논란에 더해 전라 노출로 인해 뜨거운 갑론을박을 불렀다. 이와 관련해 차주영은 “조선시대 왕실 부부의 침실 이야기를 다루는 건 좋은 시도라고 생각했다”면서 “개인적으로 배우로서는 과감하고 용기 있는 편이지만, (작품 외적으로 따를 논란에) 계산이 덜 된 부분은 분명 있었다”라며 말을 아꼈다.“역사적 인물이다 보니 조심스러웠어요. 이방원에 비해 원경왕후는 기록이 많지 않아서 빈 부분은 저희가 창조해야 했거든요.”‘원경’은 차주영이 생각하는 ‘하고 싶었던 사극’에 가장 가까운 작품이었다. 그는 “누군가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을 얼마나 만날 수 있을까,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 과감하게 도전했다”고 떠올렸다. 적게나마 원경을 다룬 역사적 사료는 물론, 선배 배우들이 연기한 중전 사극 톤을 참조했으나 결국 주변과 자신에서 원경왕후를 끌어냈다.“너무 훌륭하신 저의 친할머니와 외할머니를 생각하며 제가 배우고 싶던 모습을 연기하고자 했어요. 저와도 닮은 부분이 있고요. 저는 ‘모순덩어리’라고 표현하는데, 원경은 보수와 진보가 휘몰아치는 격동의 시기에서 둘다 가져가려 하거든요. 여성에게 제한이 생기는 시기에 이상을 추구하고 무언갈 진취적으로 해내고자 하는 용기 있는 여성이었어요.” 차주영은 “우려와 의심이 드는 구간을 지나면 후반에서는 우리가 시도하고자 했던 것을 알아봐 주시리란 확신이 있었다. 일생을 다루기엔 짧은 회차지만 ‘뻔하게 만들 거면 안 만드는 것만 못하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며 “우리 드라마는 ‘이게 역사다’라고 말하려는 게 아니다. 불친절하게 들릴 수 있지만 역사에 관심이 생겼다면 따로 공부해야 할 것”이라고 웃었다. “언젠가는 다뤄져야만 하는 인물을 제가 맡아 잘 다뤄보자는 마음이었어요. 도망가고 싶기도 했지만, 원경이 풍파 속에서 어떻게 불안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자신의 당당함을 지켜냈는지 연기하는 제 상황과도 맞물렸던 것 같아요.”특유의 고상한 어조와 중저음이 사극과 잘 맞는다는 호평도 따랐다. 차주영은 “어릴 적 대하드라마를 곧잘 따라 해서 그런지 이번 대본도 엄청난 노력을 들여 말투를 만들 필요는 없다고 느꼈다”면서도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연기적으로 아쉬워서 초반부를 재촬영도 해 봤다. 그런데 왕과 왕비가 처음인 인물들이 처음부터 완성형 말투를 쓰는 것도 어색해 그들도 성장하는 모습으로 그대로 두기로 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사극을 해보니 머리도 빠지고 목디스크도 오고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죠. 그럼에도 어떤 인물의 일대기를 그리는 대본이 다시 온다면 좀더 노련하게 완급조절을 해가면서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꿈꿔봅니다.”지난 2016년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으로 데뷔해 넷플릭스 ‘더글로리’(2021)로 본격 얼굴을 알린 차주영이 전성기를 맞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차주영은 그간 세간과 거리를 둬 실감은 못한다면서도 “이렇게 귀중한 시간이 오는 게 힘든다는 걸 알지만 시기상조라고 느끼는 부분도 있고 저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간 보여드린 게 없었기에 이제 하고 싶은 걸 제 방식대로 시도해 나가는 첫 걸음이자 용기 내어서 해보려고 하는 시기”라고 겸손해했다.“인간 차주영으로서도, 배우로서도 현장을 대하는 많은 것들, 연기 뿐 아니라 무게가 주는 책임감이 엄청나다고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담백하고 용기 있었다’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웃음).”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8 06: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