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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오대환 "역할 위해 단식원行, 7kg 감량했다"
배우 오대환이 '라디오스타'에 5년 만에 출연해 유쾌한 매력을 발산한다. 오늘(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이준호, 오대환, 최영준, 현봉식과 함께하는 '내일은 국민 배우'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준호는 '김과장', '자백', '기름진 멜로' 등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12일 첫 방송되는 새 금토극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는 깐깐하고 오만한 완벽주의 왕세손 이산 역을 소화한다. 함께 출연한 오대환은 이산의 호위무사 강태호 역을 맡아 이준호와 호흡을 맞춘다.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이산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왼손잡이지만 오른손 젓가락질 연습까지 했다며 디테일 甲 연기를 예고한 이준호. 오대환과 함께 시청률 공약을 내건다. '옷소매 붉은 끝동'이 시청률 15%를 달성할 시 곤룡포 풀 착장으로 '라디오스타'에 재출격, 오대환과 2PM의 '우리집' 합동 무대를 꾸미겠다고 약속한다. 이준호는 연기를 위해 사서 고생도 마다하지 않는 캐릭터 과몰입 일화를 소개한다.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시한부 역할을 연기하던 당시를 회상, "대본을 받고 7kg이나 빠졌다. 스트레스 때문에 흰 코털까지 났다"라고 고백한다. 오대환은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 종영 후 영화 촬영이 있었지만, 딸의 결정적인 한 마디 때문에 깜짝 놀라 TV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힌다. 연기 변신을 위해 단식원을 찾아 7kg를 감량한 열정기도 들려준다. 특히 체중 감량을 위해 온몸에 이것까지 발랐다고 털어놔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연기에 진심인 오대환은 "의사, 변호사, 판사 역할은 작품이 아무리 좋아도 못한다"라고 전문직 연기를 거부했다고 귀띔해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차근차근 인지도를 쌓아온 오대환은 조인성, 남주혁, 박병은 앞에서 어깨가 으쓱해졌던 사연을 공개, 4MC의 감탄을 이끌어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03 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