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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살인미수 전과' 탈북자, 전자발찌 끊고 도주

살인미수 전과가 있는 탈북자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경찰과 보호관찰소가 추적에 나섰다. 3일 광주보호관찰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쯤 전남 나주의 한 정신병원에서 보호관찰 중이던 A씨(49)가 도주했다. 병원 인근 숲에서는 A씨가 차고 있던 전자발찌가 훼손된 채 발견됐으며, 주변에는 벽돌이 놓여 있었다. 보호관찰소 측은 A씨의 발목에 채워진 전자발찌가 훼손됐다는 신호를 받고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과 보호관찰소 측은 A씨를 찾기 위해 병원 주변을 수색하는 한편 탐문을 하고 있다. 광주보호관찰소 관계자는 “보호관찰의 경우 신병을 가둬둘 수 없다”며 “A씨가 전자발찌를 어떻게 훼손했는지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탈북자인 A씨는 2004년 10월 자신의 아들 문제로 말다툼 끝에 동생을 흉기로 찌른 전과가 있다. 이 사건으로 A씨는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치료감호 10년 처분을 받았다. 망상장애 등 정신 질환이 있는 A씨는 3년의 형기가 끝나고 10년간 치료감호를 받았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 국정원 측이 자신을 납치했다는 망상 증세를 보였다. 이에 치료감호소를 나온 지난해 3월부터 전자발찌를 찬 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으며 보호관찰을 받고 있었다. 원래 출입이 제한되는 폐쇄 병동에서 생활하다가 개방 병동으로 옮겨졌다. 앞서 A씨는 1998년 12월 처음 탈북했다. 이후 2000년 6월 "북한에 남아 있는 부인을 데려오겠다"며 재입북했다. 북한에서 수감됐던 A씨는 2002년 2월 다시 탈북했지만 한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했다. 정신 질환 증세를 보이던 A씨는 두 번째 탈북 이후인 2004년 7월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김정일 장군님 품으로 돌려보내달라”며 1인 시위를 벌인 적이 있다. 일각에서는 A씨가 탈북과 입북 과정에서 자신의 행적에 대해 사실과 다른 말을 한 점에서 북한의 지령을 받고 남한에 왔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8.03 10:53
경제

한국서 밀입북했던 탈북자, 다시 탈북해…"한국행 희망"

북한에서 탈출해 한국에서 살다가 다시 북한으로 밀입북했던 40대 남성 A씨가 최근 다시 탈북해 중국에서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여성 1명과 함께 탈북한 상태로, 한국행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발적인 재입북에 이은 재입국시 현행법에 의한 처벌이 불가피해 A씨는 국내에 들어올 경우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대북 소식통은 1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함경북도 온성에서 살던 재입북 탈북민 A씨가 최근 두만강을 건너 중국에 와 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A씨는 함께 탈북한 여성 B씨와 지난 2015년 초 한국에 입국해 경기도 화성에 정착해 살다 지난해 다시 밀입북한 바 있다. 밀입북 이후엔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를 통해 "남조선에서 지옥과 같은 나날들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다시 탈북에 나서면서 A씨는 2015~2017년 새 탈북과 한국 입국, 재입북, 재탈북의 과정을 겪게 됐다. 이처럼 입북과 탈북을 반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광호·김옥실 탈북자 부부의 경우, 2009년 첫 탈북 이후 2012년 재입북했고, 이후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을 비난했지만, 북한에서의 재적응에 실패하면서 2013년 다시 재탈북해 한국으로 송환됐다. 김씨 부부는 한국 재입국 이후 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밖에도 과거 1996년 한국에 입국했던 한 탈북자는 한국서 사업에 실패하자 2000년 중국을 거쳐 자진 입북했고, 이후 다시 탈북해 2003년 한국에 재입국했다. 또, 1998년 탈북해 한국에 들어온 한 탈북자는 2000년 북한에 남아있던 아내를 데려오고자 밀입북했다가 공안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던 중 재탈북에 성공, 2002년 재입국한 바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6.1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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